디온 웨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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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NBA 농구선수.
2. 커리어
2.1. NBA 입성 이전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시에서 태어났지만, 그가 태어났던 날 아버지가 형무소에 갇혔고 태어난 지 4시간 뒤에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날씨와 관계없이 매일 빠지지 않고 농구를 하였다가 멀어진 이후부터 가정 생활을 중심으로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밑에서 보냈다.
시라큐스 대학교에서는 1학년 때 평균 6.6득점, 1.5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하였지만, NCAA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마케트 대학교에게 탈락하는 맛을 보았다. 2학년 때는 12.6득점, 2.5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Big East 식스맨상 등을 수상하였다.
2.2. NBA 입성 이후
2.2.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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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2 NBA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되어 루키시즌에 평균 14.7득점을 기록하며 루키 퍼스트팀에 입성했으나 팀 메이트였던 카이리 어빙과 협동성 부족으로 그다지 어울리는 백코트 파트너는 아니였고, 2014-15시즌 르브론 제임스가 복귀한 뒤에는 더 겉돌게 되었다.
2.2.2.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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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클리블랜드와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삼각 트레이드가 이루어져 웨이터스는 오클라호마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오클라호마에서도 어느 정도 플레이타임을 보장받으면서도 제대로 공격을 못해 썬더 팬들의 속을 썩였으나,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오클라호마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공헌했다.
2.2.3. 마이애미 히트
썬더가 포지션이 같은 빅터 올라디포를 데려오며 웨이터스는 썬더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와 2년 $6M에 계약했다. 2017년 1월 23일 리그 최강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결승 3점을 포함해 33득점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7년 1월 25일에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104-103으로 1점차로 앞서 나간 가운데, 웨이터스가 결승 3점을 포함해 24득점을 기록하여 지난 경기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또 한번 이변을 연출하게 만들었다.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16-17시즌을 11승 30패로 시작했던 마이애미의 후반기 대약진의 중심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 3월 1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여 시즌 아웃되었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넘어 더 높은 시드를 노리던 마이애미 히트의 상승세도 주춤했다. 히트는 그런 악재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 기적같이 41승 41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지만, 안타깝게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이 부족했다. 마이애미 팬들로서는 웨이터스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면이라는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부상때문에 2018-19 시즌 절반 가까이를 날리고 1월에 복귀하는데 이르렀다. 그래도 3월말부터의 8경기 동안 두자릿수 득점을 이어나간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9-20시즌 개막전부터 팀으로부터 "팀에 해가되는 행동" 을 했다는 이유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뒤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기행을 벌였다. 게다가 한달 뒤에는 다시 팀에게서 "해가 되는 행동" 을 했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언론에 의하면 팀 비행기를 타고 이동중에 '''구미 베어'''를 너무 많이 먹고 쓰러진 응급사고가 발생했고, 그 당사자가 디온 웨이터스라는 것.[1]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구글에 dion waiters gummy bear 라는 밈이 검색어로 떴을 정도. 한달 뒤인 12월 13일에는 팀 규칙 위반을 이유로 12월 23일까지 출전하지 말라는 3번째 징계를 받게 되었다. 자세한 이유는 팀에게 아파서 결장하겠다고 통보한 후 SNS에 보트 위에서 노는 사진을 업로드 했기 때문...당시 잔여계약은 다음시즌까지 연간 $13M 규모. 게다가 팀은 현재 타일러 히로,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이라는 값도 저렴했고 활약도 최상급인 루키 가드 3명을 발굴하는데 성공했고, 웨이터스의 자리는 없었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었고 마이애미 히트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였고, 당장 다음 달에 웨이버 공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양새였다.
2.2.4.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20년 2월 5일, 안드레 이궈달라와 제이 크라우더, 솔로몬 힐의 반대급부로 저스티스 윈슬로, 제임스 존슨과 함께 멤피스로 트레이드되었지만 합의 하에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곧바로 방출되었다. 하지만 트로이 다니엘스를 방출한 LA 레이커스가 웨이터스를 비롯해 J.R. 스미스 등 몇몇 선수들과 워크아웃을 가지며 영입 후보군을 추렸고, 워크아웃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웨이터스와 계약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레이커스 구단 수뇌부와의 미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했고, 변화하는 모습을 약속했다고 한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2019-20 시즌 LA와 계약을 하면서 계약 조건 중에 시즌 중 언제든지 방출될 수 있다는 비보장 계약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웨이터스 역시 같은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기에 당장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고 했다.
레이커스의 백코트를 살펴보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에이브리 브래들리, 라존 론도, 대니 그린, 알렉스 카루소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공을 쥐고 있었다가 직접 슛을 쏜 샷크리에이팅에 공통적으로 단점이 있었다. KCP나 그린은 기본적으로 3&D 유형의 선수들이었고, 브래들리나 카루소는 볼핸들링이 가능했지만 드리블이 불안했고 점퍼에도 기복이 심했다. 론도는 이 중 볼핸들링이 가장 좋았지만 나이가 들어서 템포를 죽인 경향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미드레인지 점퍼 옵션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랜도 버블을 앞두고 론도와 AV마저 이탈하였고, 르브론 대신 볼운반과 볼핸들링을 맡길 적임자로 웨이터스를 택한 것이었다. 그리고 잔여 시즌 일정의 첫 경기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거의 중용되지 못하고 가비지 타임에만 몇번 나왔지만 그럼에도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2021-22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서 방출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다채로운 스킬과 슈팅력을 가진 가드. 탑에서 볼을 쥔 후 돌파, 패스, 슈팅 등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하다. 본래 돌파 후 직접 득점이나 미드레인지 혹은 3점라인 점프슛을 통해 본인이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했지만, 마이애미 히트 입단 후에는 안으로 찔러주는 패스나 킥아웃 패스 등의 옵션도 장착하면서 볼핸들러로서 성장하였다. 또한 온볼 플레이 외에도 캐치 앤 슈터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수비의 강도보다는 본인의 슛감에 영향을 받는 리듬 슈터에 가깝기 때문에 이른바 죽은볼 처리에도 유용하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주저없이 점퍼가 올라가기 때문에 클러치 슛을 성공시킨 적도 많다.
나름대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스타급으로 자리잡지 못한 데에는 결국 멘탈과 어정쩡함이 한 몫을 했다. 마약 소지가 적발되는 등 멘탈과 워크에식에 문제가 있고, 2년차에 기록한 평균 15.9 득점이 커리어하이일 정도이다. 공격에서 다재다능하다고는 하지만 볼핸들링이나 돌파, 패스, 슈팅 등 모두 뛰어난 수준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수비도 평범하고, 능력에 비해서 볼욕심은 강한 이른바 볼호그 기질 때문에 사용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다.
하지만 이런 다재다능함이 결국 LA 레이커스가 2019-20 시즌 그를 영입한 배경이 되기도 했다.
[1] 이 사고에 대해서 한국 기사에는 구단 전세기에서 대마초 마약 추출물 THC 복용으로 응급실갔다고 기사가 나온다. 구미베어가 진실인지 대마초가 진실인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