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버거
1. 개요
햄버거의 빵을 밥으로 대체한 요리. 밥은 빵처럼 집고 먹어도 되게 약간의 내구력을 갖추게 한 것을 말한다. 사실상 2010년대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밥버거의 조상격 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친척격으로는 도우를 밀가루 빵이 아닌 밥으로 바꾼 라이스피자가 있다.
2.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
일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모스버거에서 1987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 2012년 모스버거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한국에도 들어왔다.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와는 아주 다르다.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가 기존의 햄버거처럼 주 재료를 패티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에 반해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는 위의 사진처럼 패티로 가공하지 않고 원 재료 그대로 밥 사이에 넣기 때문.
예를 들어 모스버거의 야키니쿠라이스버거는 불고기 패티를 사용한 게 아니라 불고기를 그대로 밥과 상추 사이에 끼웠다. 그래서 햄버거라기보다는 상추쌈에 가깝다고.
한국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다수이다. 이런 걸 햄버거라고 부를 수 있냐는 문제에서 시작해서, 이럴 거면 쌈을 먹지 뭐하러 버거로 해서 먹냐는 문제, 그리고 불고기가 안 끊기고 전부 딸려나오는 바람에 쌈과 밥만 먹게 되는 비참한 상황까지 비판도 다양하다.
3. 롯데리아의 라이스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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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의 메뉴. 당시 롯데GRS(구 롯데리아)의 대표이사이던 이철우[1] 가 아이디어를 내어 탄생했다고 한다. 위 모스버거의 라이스버거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듯 하지만 세부적인 형태는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아래 문단에서 서술. 이철우 대표의 라이스버거 개발 일화.
햄버거 빵 대신 뭉쳐놓은 밥을 사용한 메뉴. 초창기에 나온 라이스버거는 그야말로 내구력이 제로에 가까운 부스러기와 가까운 햄버거로 사람의 악력을 1초도 버티지 못하고 오체분시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개선이 되어 내구력이 꽤 강해졌으나 가끔 소스 양이 많으면 소스에 밥이 붕괴되기도 한다.. 밥에는 기름기가 묻어나는데 주먹밥을 먹는 느낌이기도 하다. 속재료 먼저 먹어치워서 약간의 빵만 남는 사태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밥 자체의 맛이 괜찮았다. 이처럼 지점에 따라 품질은 천차만별이나 맛이 상당히 있어서 호평을 많이 받았다.
처음 나왔을적 CF는 남희석이 한스밴드의 김한샘과 함께 라이스버거에 대해 먹는 법을 소개하고 끝내었다. 그리고 그 후 양미라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 '''라이스버거~롯데리아~ 라이스버거~롯데[2] '''. 묘한 리듬이다.
롯데리아 주방 알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기 가장 싫어하는 버거이기도 하다. 라이스 버거같은 경우 본사에서 전용 번스가 완성된 채로 오는데, 이걸 냉장고에 보관해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 가공하여 내놓는 식이다.
보통 롯데리아 지점에서 대표메뉴 외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고 한다. 맛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봉구스밥버거랑 비교하는데 아예 다른 음식이다. 마치 참치회와 동원참치캔을 비교하는 수준... 봉구스 밥버거는 정말 밥사이에 재료만 끼워넣은 주먹밥같은 느낌인 반면 라이스버거는 정말 패티가 고소한 버거를 먹는 기분이다.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
라이스버거->새우 라이스버거->김치 라이스버거 로 발전되어 온 후 한 번 사라졌다가 버거짱(카레밥, 짜장밥, 김치밥 3종류) 이라는 괴메뉴로 다시한번 모습을 드러낸 후, 다시 우리김치버거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가 판매되고 있다.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할 버거로, 역대 메뉴중 김치 라이스버거 가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악의 평가를 받는 것은 버거짱.
참고로 제조법은 힐 → 롯데리아 불고기 소스 → 레타스 + 크라운 → 마요네즈 → 양파 → 불고기 패티 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지만, 저렇게 만들기 힘들어서인지 물량은 많지 않다. 참고로 세븐일레븐 사양은 치킨 패티가 들어가기도 했다.
세트 메뉴를 시키면 음료로 유부장국이 같이 나왔다. 패스트푸드에 유부장국이라는 희한한 조합이었지만 빵 대신 밥으로 만든 버거이다 보니 의외로 궁합도 잘 맞았고 장국 자체의 맛도 좋았다고 한다. 현재는 다른 버거와 마찬가지로 탄산음료로 교체되었다.
3.1. 새우라이스버거(2000~2003)
3.2. 김치라이스버거(20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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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로 김치볶음밥을 사용한 새 메뉴. 안에는 김치를 튀긴 패티와 치즈, 피클, 김치소스가 들어간다. 김치볶음밥과 치즈, 김치튀김이 묘하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특유의 풍미를 잘 살렸다. 이 조합이 맛있다는 것은 김치볶음밥을 해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김치튀김 패티 특유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들어가서 더욱 풍미가 좋았다.
당시에는 꽤 인기가 있었으며, 2002년 맥도날드에서도 이에 대항해 김치버거를 출시한 적이 있다(라이스버거는 아니고 우리김치버거와 비슷한 형태). 그러나 소수의 지지만으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웠는지, 2003년 사라지고 버거짱 시리즈로 대체되었다.
3.3. 버거짱(2003~2004)
버거짱 항목 참고.
3.4. 야채라이스김치버거(200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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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이스버거의 후계자이지만, 번스가 김치볶음밥이 아니라 야채볶음밥이다. 김치튀김 패티와 베이컨 등이 들어간다.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와 함께 나왔지만 2009년 모습을 감추었다.
3.5.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2006~2016, 2019)
야채라이스불고기버거 항목 참고.
4. 일본 롯데리아
모스버거나 한국 롯데리아보다도 더 괴랄한 작품이 나와버렸다. 이 물건은 번스가 밥으로 된 게 아니고 '''밥으로 만들어진 패티가 들어가있다'''. 사실 탕면 버거로 면으로 된 패티도 같이 들어있고 국물에 찍어서 먹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