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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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
(楽天生命パーク宮城 / Rakuten Seimei Park Miyagi)
'''
'''이전명칭'''
현영 미야기 구장(1950~1990s)
미야기 구장 (1990s~2005, 2007)
풀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 (2005~2007)
일본제지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 (2008, 2011~2013)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 (2008~2010)
라쿠텐 kobo 스타디움 미야기 (2013~2016)
Kobo 파크 미야기 (2017)
'''홈구단'''
롯데 오리온즈 (1973~1977)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2005~)'''
'''소재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미야기노 2-11-6
'''개장'''
1950년 5월 5일
'''좌석규모'''
30,508석
'''크기'''
좌측 폴대 - 100.1m
좌우중간 - 116m
중앙 - 122m
우측 폴대 - 100m
펜스 높이 - 2.5m
'''잔디'''
천연잔디 (Kentucky Bluegrass)

1. 소개
2. 특징
3. 역사
4. 명명권
5. 기타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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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 현재 명칭은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이나 명명권 판매등으로 이름이 자주 바뀐다.

2. 특징


  • 야구장의 모양새가 독특한데, 원래 외야는 천연잔디로 구성된 오픈야구장이었으나, 2005년 라쿠텐 그룹이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구단을 상징하는 "날개 모양"의 외야석을 설치했기 때문이다.[1]
  • 참고로 위치가 일본에서 꽤 북쪽이다보니, 시즌 극초반이나, 시즌 말미에 가끔 눈이 내릴때 눈을 맞으면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야구장이다.[2] 그러나 라쿠텐 팬들이 윗지방에 산다지만 추위 느끼는 건 똑같아서 돔구장 건설을 구단측과 시민들이 원하나 돔구장 건설엔 많은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3] 게다가 도호쿠 대지진 때문에 난리난 마당에 돔 건설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추운 봄 날씨와 초창기의 열악한 시설이 맞물려서 생긴 일화로, 2006년 홈 개막 시리즈 2차전인 3월 29일 경기는 강설 중단만 2번마운드에서 벽돌이 발굴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중단을 겪었고, 추운 날씨와 잦은 중단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라쿠텐 선수들이 6실책 2폭투를 기록한 대첩급 경기로 남았다.경기 영상 1, 경기 영상 2 [4]
  • 그리고 인근에 병원이 위치해 있어 2005년부터[5] 응원할 때 탐을 제외한 다른 악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이 지붕을 열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인데, 때문에 이곳에서는 일본 야구의 특징적 문화인 트럼펫 응원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도호쿠 라쿠텐 응원단이 타 구장 원정을 갈 땐 트럼펫을 사용한다. 물론 후쿠오카 루프 오픈 데이이면 원정에서도 트럼펫 불가능. 그러다 2018년부터 KBO 리그에서 많이 하는 앰프 응원을 도입했다.
  • 일본프로야구 규정상 일본시리즈를 개최하려면 최소 3만명 이상 수용능력이 요구되고 있으나 이 구장은 2만3000명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6] 그래서 1974년 일본시리즈 때 롯데 측 홈경기는 고라쿠엔 구장에서 치뤘고 2013년 일본시리즈 개최시에는 가설 스탠드를 세워서 약 5000석을 추가하는 땜질 처방에 나섰다. 일본프로야구기구나 타구단으로부터의 증설요구에 대해서는 "센다이 정도 인구수준(약 108만명)에는 2만3000명 수용 규모가 적절하다."면서 배를 째고 있는 상태(...)였으나, 2014년 3루 측 가설 스탠드를 철거한 후 상설 스탠드를 만들어 좌석이 28,736명 규모로 늘어났다. 구단 측에서는 이를 계기로 3만명으로 수용 인원을 늘릴 계획. 그리고 2014년의 상설 스탠드 증설 이후 구단은 홈경기 시즌 최고 입장기록을 갱신하였으며, 2015년에도 그 기록을 깨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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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시즌 종료 후, 30억엔을 들여서 구장 잔디를 다시 천연잔디로 바꾸고(파울지역은 인조잔디) 인원을 3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하도록 보수공사를 했다. 구단 측에서 언급한 모델은 펫코 파크. 그리고 2016년 5월에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 관람차가 오픈했다.
  • 2019년 시즌부터 캐시리스 시스템을 도입해서 현금으로 뭘 사 먹을 수가 없다. 라쿠텐페이, 라쿠텐Edy나 신용카드, 체크카드[7]로 사먹어야 한다. Suica 등 교통계열 IC카드마저 사용불가였으나 2020년부터 사용가능으로 바뀌었다. 또한 한국보다 카드 도입이 훨씬 낮은 일본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이 아예 없는 손님들도 꽤 있다 보니[8] 이런 사람들을 위해 구장 안의 카운터에서 충전식 선불카드를 대여해 준다고 한다. 단, 자판기는 현금 가능.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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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이전의 미야기 구장.
일본 육군 연병장 부지에 건설되기 시작, 1950년 5월 27일에 완공되었다. 특이하게 개장일이 완공일보다 빠른데 이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기는 퍼시픽리그 경기인 마이니치 오리온즈난카이 호크스, 다이에이 스타즈[9]와의 변칙 더블헤더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장에 몰린 사람들이 깔리는 바람에 압사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터지기도 했다.
1973년, 롯데 오리온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도쿄 스타디움이 해체되면서,[10] 갈곳이 필요했고, 1977년까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완전히 정착하진 못하고 고라쿠엔 구장, 메이지진구 야구장, 가와사키 구장 등을 떠돌아다니며 홈경기를 치뤘다. 거기다 구단 사무실이나 선수단 숙소, 자택 등도 도쿄에 그대로 있었으며 1974년 일본시리즈 땐 미야기 구장이 일본시리즈 개최조건인 관객수용량 3만명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고라쿠엔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뤄야 했다. 그나마 우승을 달성하긴 했는데, 문제는 그 해 우승 퍼레이드를 도쿄에서만 치루고 센다이시는 완전히 무시를 해버린 것. 이래서 롯데 오리온즈는 '''집시 롯데''' 란 멸칭을 얻으며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금도 라쿠텐 팬덤에서는 이 통수[11] 때문에 롯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1978년 롯데 오리온즈카와사키 구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면서[12] 프로야구와는 멀어졌다. 하지만 2004년까지(중간에 1992년 치바로 연고이전하며 치바 롯데 마린즈로 팀명 변경) 한해에 3경기~10경기 정도를 이곳에서 치루기도 했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3차전이 열렸는데 이때 시설이 캐안습 수준이라는 것이 도드라졌고 그라운드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안 그래도 비가 많이 오는 미야기 현의 사정상 여름 코시엔 고교야구 대회 예선도 우천취소되기 일쑤였다. 1999년에는 시민 12만명이 서명운동을 펼쳤기도 했는데 시 재정상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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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리모델링이 완료된 모습.
그뒤 2004년 라쿠텐 이글스가 창단되면서 이곳을 홈으로 쓰기로 결정, 그해 12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개시했고 2005년 3월에 1차 리모델링을 완료, 2006년 3월에 2차 리모델링을 완료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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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 왼쪽이 기존의 전광판, 오른쪽이 새로이 설치된 전광판이다.[13]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위치만 다를 뿐 비슷하다. 긴 선수명 표기 및 선명도는 여기가 월등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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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12년경 촬영된 구장 전경
폭풍증축의 역사를 대략적으로나마 보고 싶으면 여기를 참조.

4. 명명권


2004년 구단이 창단되고 대대적인 구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명명권 판매를 시도했고 2008년 제지회사인 크리넥스에서 명명권을 구매해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다.
그후 201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던 일본제지에서 명명권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고 명명권 판매를 알리게 되었다. 공개입찰에서는 모기업인 라쿠텐을 포함한 다른 기업 1군데가 명명권에 응찰, 이후 모기업인 라쿠텐이 낙찰되면서 새롭계 계약을 체결했다. 참고로 kobo는 라쿠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 서적 서비스 브랜드 명칭이다. 재미있는 것은 스폰서가 클리넥스 시절일 때도 지금의 라쿠텐 kobo 시절에도 약칭은 'K스타 미야기'로 동일하다는 것. 2018년부터는 라쿠텐이 직접 명명권을 사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로 바뀌었다.

5. 기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선수였던 에지리 신타로는 재수학원에 다니던 시절 '''9,500엔에''' 여기를 빌려서 야구를 했다고 한다. 라쿠텐이 미야기 구장으로 입주하기 이전의 이야기.[14]

6. 관련 문서



[1] 전국시대 무장 다테 마사무네의 초승달 투구를 본땄다는 이야기도 있다.[2] 더 윗쪽에 있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경우엔 홈구장이 돔구장삿포로 돔이기 때문에 눈 맞을 일이 없다. 그러나 기타히로시마에 신구장 신축을 추진중이다. [3] 경제 사정도 한몫을 하는 것이, 도호쿠 지방은 경제력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지방이라 제조업보다는 정보통신과 금융 및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야마가타현의 경우를 봐도 인구에 비해 지방은행이 많은 것이 그 좋은 예.[4] 특히 따뜻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라쿠텐 3루수 호세 페르난데스(1974)는 복면까지 걸치고 나오는 방한대책에도 불구하고 2실책에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 1개를 기록했다. 그 와중에 밀어쳐서 홈런을 친 일본 시절의 카림 가르시아도 보인다[5] 2004년까지는 쓴 듯하다. 롯데의 미야기 지방경기 당시 이승엽 응원가[6] 이는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시절의 삼성 라이온즈무등경기장 야구장 시절의 기아 타이거즈가 그랬다. 이들 경기장을 홈으로 삼던 시절엔 1, 2, 3, 4 차전은 기존 홈구장에서 그대로 치루되, 5, 6, 7차전은 잠실야구장에서 치루는 방식. 다만 삼성과 기아가 신축구장을 완공하였고, 개최 하한선을 폐지하며 이제 그럴일은 없다.[7] 체크카드를 가져간다면, 하나카드 VIVA 등 해외수수료가 저렴한 카드로 가져가길 권한다.[8] 심지어, 센다이는 번화가에 가보면 지방은행인 77은행, 센다이은행 및 옆동네 야마가타의 야마가타은행, 쇼나이은행, 키라야카은행 카드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문제는 현금카드 겸용의 경우 ATM 규격이 달라서 한국과 카드도 다르다는 것.[9] 후에 마이니치와 합병하면서 팀이 사라졌다.[10] 롯데가 야구단과 홈구장 원 소유주였던 다이에이(大映)로부터 야구단을 인수할 때 다이에이 측이 "구단을 사갔으니 야구장도 같이 사가!" 라고 주장했으나 팀컬러가 구장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롯데가 개무시했고, 이 후 다이에이가 부도가 나면서 야구장 부지가 경매로 넘어가 그대로 해체되었다. [11] 일본시리즈 미개최는 원칙 문제라 하더라도, 우승 퍼레이드 미개최는 완전한 뒤통수 치기였다.[12] 타이요 훼일즈가 1955~1977년 쓰던 야구장으로, 1978년 타이요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이전하며 빈 터가 된 구장을 롯데가 쓰게 되었다. 근데 원래 롯데도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쓰려다 실패하고(...) 할 수 없이 빈 터가 된 가와사키시로 이전했다는 흑역사가 있다. 1991년 롯데가 치바로 연고이전하며 다시 빈 터가 되었고 현재는 미식축구장으로 개조되어 사용중.[13] 사진 자체는 2010년에 찍혔다.[14] 선수 자체가 미야기현 최고 명문고인 현립 센다이제2고교 출신으로,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부하고 와세다대학에 삼수해서 들어갔다. 2002년~2014년까지 통산 277경기 등판, 28승 20패, 평균자책점 4.48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