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나발니

 

'''미래의 러시아 초대 대표
알렉세이 아나톨리예비치 나발니
Алексе́й Анато́льевич Нава́льный[1]
'''Alexei Anatolievich Navalny'''
'''
<colbgcolor=#50c0e8><colcolor=#ffffff> '''출생'''
1976년 6월 4일 (47세)
러시아 SFSR 모스크바
'''국적'''

'''신체'''
189cm, 80kg
'''학력'''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 (법학 / 학사)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경제 대학교 (법학 / 석사)
예일 대학교 (법학 / 박사 과정)
'''직업'''
정치인, 변호사
'''정당'''

'''종교'''
러시아 정교회
'''배우자'''
율리야 나발나야 (Юлия Навальная, 1976–)[2]
'''자녀'''
장녀 다리야 나발나야 (Дарья, 2001–)
장남 자하르 나발니 (Захар, 2008–)
'''사이트'''

'''SNS'''
[3]
1. 개요
2. 생애
2.1. 정치 활동
2.2. 독살 미수 사태
2.3. 사태 이후 체포와 시위
3. 다른 야당과의 관계
4. 논란
4.1. 한국 인터넷에서의 호모포비아 조작
5. 소속 정당

[clearfix]

1. 개요


러시아변호사이자 정치가.
1976년에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예일 대학교에서 유학하여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영상. '미래의 러시아(Россия будущего)'라는 정당을 이끌고 있으며[4] 완전히 독재화된 러시아 정치판에서 명망 있는 정치인들 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그의 통합 러시아당에 맞서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만큼 현재 얼마 안 되는 러시아 민주화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블라디미르 푸틴의 유력한 정적이다. 선관위에 의해서 출마가 막히다 보니 겐나디 주가노프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등 주류 야권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정계 주류에 진입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모스크바의 선거 판세를 움직일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 있어서 여타 반 푸틴 재야 정치인들과 격이 다른 인물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암살당한 보리스 넴초프[5]와는 격이 전혀 다를 정도로 영향력이 센 인물이기에 더더욱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념으로는 참여민주주의친유럽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2. 생애



2.1. 정치 활동


특히 청년층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데, 블로그를 통해 대중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으로 지지자들을 늘려왔다. 젊은층의 주 활동 무대인 인터넷을 공략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사용하여 푸틴 대통령을 공격했으며, 정치 시위를 조직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과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고발하는 문서를 올렸으며, 선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2011년 2월, 나발니는 라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러시아당을 ''''사기꾼과 도둑놈들의 정당''''이라고 부르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사기꾼과 도둑놈들''''이라는 말은 인기를 얻어 통합 러시아당의 별명이 된다[6]. 그렇게 점차 인지도와 세를 불리다가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에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민주화에 대한 연설을 하는 것으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대중에 각인시켰다. 그러나 이는 푸틴 정권이 그를 본격적으로 예의주시하고 경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2년 지방선거에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27%의 득표율을 얻으며 낙선했다. 다만 득표율 자체는 정당 기반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전한 편이었고, 주요 선거전문가들이 소뱌닌이 60% 이상을 득표해서 안정적인 재선을 거둘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실제 선거에서는 51% 득표했다.) 조금만 더 선전했어도 모스크바 시장 선거를 결선으로 끌고갔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신진 정치인사로 주목받으면서 출마에 방해를 받았고,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러시아 경제 위기까지 여러 커다란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졌던 2012년~2015년 동안은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다. 사실 해당 기간 동안은 푸틴의 지지율이 한창 80%대를 찍었을 정도로 고공행진하던 시기로서 상대적으로 눈에 띌일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2016년에 인터넷을 통해 다시 한 번 러시아 정권 우두머리들의 부패, 특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부패 혐의를 폭로했다.링크 2017년 3월에는 대규모 반부패 시위를 주도하여 러시아 민주주의 불씨를 살려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지신이 이끌던 진보당을 해산하고 미래의 러시아라는 당을 창당했다.
2019년 지방선거에서도 모스크바 의회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선관위 판결에 막혀 출마는 못했다. 그 대신 타 야당을 찍어달라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당부했고, 그 결과 '''모스크바 의회 선거에서 러시아 연방 공산당, 정의 러시아당, 야블로코당 등 타 야당이 약진한 동시에 통합 러시아당의 의석수가 크게 줄어 통합 러시아당은 사실상 패배를 당했고''' 이를 계기로 푸틴을 견제할 정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며 그 이전과는 격이 전혀 다른 인물이 되었다.
2019년 12월 25일에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이 재징집당해 러시아 북극 기지에 보내졌다고 보도되자 야권인사들은 반발했다. # 26일에는 나발니의 사무실이 경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29일에 러시아 법원에서 나발니에게 푸틴 측근이 운영하는 급식업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결정했고 나발니는 항소했다.#
2020년 3월에 나발니의 가족과 부모의 계좌가 정부에 의해 강제로 동결되었다.# 6월에 나발니가 무고 혐의로 형사 입건 되었다.#
7월에는 러시아 개헌 국민투표는 사기라고 주장했다.#

2.2. 독살 미수 사태


2020년 8월 20일,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기내에서 건강이상을 호소해 비상착륙까지 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단 채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농담이 아니라 제2의 방사능 홍차 사태가 의심되는 상황.
독일 인권 시민단체가 치료해주겠다고 나서 전용기까지 보냈지만, 러시아 의료진은 환자에게 시기상조라며 반대했다.# 의료진은 검사에서 나온 독극물이 없다고 밝혔지만, 나발니의 측근은 경찰이 나발니에게서 '치명적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8월 21일, 의료진은 독일로 이송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나발니는 결국 전용기를 타고 독일로 가서 치료받게 되었다.# 5시간 만에 독일에 도착하였으며, 상태는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완치해도 몇 달 간 정치활동이 어려울 것이다.
8월 24일, 독일 정부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후 같은 날, 나발니가 치료를 받고 있는 샤리테(Charite) 병원에서는 정밀한 임상적 근거에 의해 그가 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제 (cholinesterase inhibitors) 계열의 물질[7]에 노출되었다고 판단되고 따라서 아트로핀을 투여받고 있으며, 심각하되 당장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특히 신경계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배제할 수 없음을 (아내 율리아의 동의 하에) 발표했다. 러시아는 반발하는 성명만 냈다.# 서방권에선 러시아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경찰은 사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8월 31일과 9월 1일, 나발니의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이 새로 올라왔다. 중독의 계기가 된 시베리아 조사 당시에 녹화한 것으로, 노보시비르스크톰스크의 부패를 다루었다. 누가 시베리아의 수도를 차지했고 어떻게 이를 해방할 것인가 마피아 의원에게 장악당한 톰스크
9월 2일, 독일 연방군 연구소가 나발니에게 신경작용제인 '''노비촉(Novichok)이 사용된 "명백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측은 반박했다.#
9월 3일, 앙겔라 메르켈은 기자회견에서 나발니가 노비촉으로 공격받았음이 확실하다고 밝히며 러시아의 조치를 요구했다.# 러시아쪽에서는 자료 내놔보라며 맞서고 있는 중.
반면 9월 5일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가 나발니를 노비촉으로 암살하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다른 국가 지도자들 뿐 아니라 자신의 내각 중책들이 내놓은 입장과도 반대되는 말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러시아 고위 당국자의 지시로 인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나발니 사태와 관련해 독일 정부는 러시아와의 가스관 사업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에서는 "웬일로 너희가 가스관 사업 타령을 안하나 했더니..."하면서 엄청나게 냉소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9월 7일, 나발니가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밝혀졌다.# 같은 날 러시아는 주러시아 독일대사를 초치했다.#
8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건 배후를 신속히 찾아내 기소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측에 나발니의 의료 정보 공유를 촉구했다.#
10일, 나발니가 입원한 샤리테 병원에 따르면 나발니의 회복은 90%정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 또한 푸틴이 나발니 독살 시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푸틴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나발니가 흡입한 노비촉은 기존 물질보다 독성이 강하게 개량됐다고 한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했다.#
14일, 에마뉘엘 마크롱은 푸틴과의 통화에서 나발니 사건을 '살인미수'로 규정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15일, 나발니는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여 자신의 SNS에 가족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임을 밝혔다.#
17일, 나발니 측이 발병 전 방문했던 시베리아 톰스크 호텔 객실의 플라스틱 물병에서 노비촉이 묻어있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8일, 유럽의회는 유럽연합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
19일, 노비촉의 개발자 중 한명인 빌 미르자야노프가 범죄적 사업에 참여한 데 대해 나발니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발니는 사건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옷에 노비촉의 흔적이 남아있을 수 있다며 증거물로 제출하기 위해 돌려달라고 러시아 당국에 요구했다.
22일, 푸틴이 14일 마크롱과의 통화 중 '나발니가 자작극을 벌이려고 스스로 독극물을 마셨을 수 있다'는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발니는 이를 두고 '훌륭한 가설'이라며 냉소 가득한 발언으로 비꼬았다.
23일, 중독 사건 이후 32일 만에 퇴원하였다. 재활 치료 완료까지 독일에 머문다.#
25일, 러시아가 독일의 조작극 가능성을 공식 제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비밀리에 문병했다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10월 5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러시아가 전문가 파견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영국도 나발니 암살 미수 사건을 두고 러시아를 제재하기로 밝혔다.#(러시아어)
10월 8일, 독살 미수 사태 이후 최초의 유튜브 비디오를 업로드했다. # 제목은 본인이 유튜브 인트로에서 항상 말하는, '안녕하세요, 나발니입니다(Привет, это навальный)'.
EU는 2020년 벨라루스 시위가 한창인 벨라루스와 함께 나발니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도 제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러시아의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하는 데 합의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구 정보기관들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책임이라고 비공식적으로 결론 내렸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의 베를린 행을 허락한 것은 자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러시아는 나발니가 췌장염에 걸렸었다고 주장했다.#
유럽 연합(EU)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주변의 올리가르히를 겨냥한 경제 제재를 촉구했다.#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산하의 독극물팀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탐사 보도가 나왔다.#
12월 17일에 푸틴 대통령은 송년 기자회견 도중에 나발니를 암살하려 했다면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나발니가 신분을 속여서 직접 FSB 요원과 통화해서 암살 진상을 밝혀냈다. #''' 나발니와 소속 직원 간의 통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한 FSB 공보실이 나발니가 사용한 스푸핑(전화번호를 바꾸는 기술)은 잘 알려진 외국 정보기관의 도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22일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대사를 초치했다.# ##
2021년 1월 15일, 자신에 대한 독살 시도에 관여한 혐의로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기각당했다.#
2월 6일, 자신이 독극물에 중독됐을 때 치료해줬던 러시아 의사가 돌연 사망했다. 해당 의사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나발니가 푸틴의 정적인 이상 의사의 사인을 믿지 않는 분위기이다.
2월 9일, 독일, 스웨덴, 폴란드 3개 국가에서도 러시아 외교관을 맞추방하면서 외교관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2.3. 사태 이후 체포와 시위


독살 사건 이후 알렉세이 나발니의 러시아 내 자산이 민사소송과 관련해 압류됐다.#
자신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페스코프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며 자신의 명예와 평판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모스크바 프레스넨스키 구역 법원에 소장을 냈다.#
나발니가 운영하는 '반부패펀드' 등 복수의 단체에 기부된 500만달러(약 54억7천만원)가량을 그가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규모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창안해냈다면서 "내가 죽지 않았기 때문에 감옥에 넣으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이끄는 '반부패재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위해 건설된 흑해 연안의 거대한 휴양 단지에 관한 탐사보도물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가 일어났다.#
1월 17일, 아내와 함께 러시아로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바로 체포당했다.#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연합, 영국, 미국 등이 러시아를 비판하였지만#러시아는 깔끔히 무시했고#, 30일간 구속 처분을 받았다.#
푸틴의 숨겨졌던 내연녀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의 정체와 내연녀 사이에서 2003년에 낳은 17세 딸 엘리자베타 크리보노기크의 정체를 폭로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의 존재를 공개했다.[8]
1월 21일, 푸틴의 비리 역사를 총망라한 2시간짜리 영상을 올렸다.#
나발니 체포 및 영상이 배포된 이후 러시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푸틴에 대한 반대시위가 급격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크램린은 아랑곳않고 27일에 압수수색에# SNS 과태료 도입#, 나발니의 동생까지 구금했다.# 나발니 석방 시위에서 5,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
2월 2일, 러시아 법원이 나발니가 2014년 사기 사건 연루 유죄 판결과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집행유예를 취소해 나발니는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2월 4일, 나발니 사건을 두고 EU와 러시아 측이 실갱이가 있었다.#
2월 9일, EU 외교 수장이 회원국에게 러시아 제재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가 독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나발니의 측근인 볼코프도 리투아니아로 떠났다.# 나발니와 율리아를 지지하는 빨간 옷 입기 챌린지가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도 시위에 참여했다.# 현재는 구속되어서 지지시위가 점차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2월 17일에 유럽인권재판소는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즉각 요청을 거부했다.# 20일. 항소심에서도 원심 그대로 확정하였다.#

3. 다른 야당과의 관계



3.1. 러시아 연방 공산당과의 관계


그닥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푸틴 반대 활동시 제한적으로 나발니 측과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소련 해체 이후 혼란기에서 복고주의를 주장하던 기성 세력은 푸틴, 나발니 둘다에게 적대적이다. 한편 그러면서도 푸틴이 추구하는 강한 국가와 대외관, 관습적 문화를 선호하는 중진 세력은 강한 중앙 정부·크림반도 합병·반(反)동성애 등에 대해 지지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러시아 공산당에서는 나발니를 반동분자(...)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나발니나 푸틴이나 둘다 자본주의자니 나발니 말고 공산당을 지지하라'''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2021년 1월 나발니의 푸틴 별장 영상 공개 후 '''"우리당의 크라스노다르 주 의원이 먼저 폭로했을 때는 언론들이 아무도 보도하지 않았으면서 나발니가 공개하니 모두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저길 어떻게 들어갔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나발니를 푸틴과 짜고치는 프락치라는 음모를 제기했다. 나발니가 여러가지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에도 자유롭게 해외로 출국하고 있다며 러시아 사법당국이 나발니를 비호(...)하고 있다는 주장은 덤.
반면, 21세기 이후 유입된 신진 세력들은 전통적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벗어난 최신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에도 전향적이다. 이는 중립적 외교관과 보다 자유주의적인 문화관을 지지한다. #
예를 들어 실제로 2020년 하바롭스크 시위에서는 나발니 측과 공산당, 자유민주당 세력까지 가세했다.

4. 논란


외국인에 대해 제노포비아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거 아니냐고 비판받기도 했다. 캅카스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중단 캠페인에 관여, 캅카스계 군인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는 발언 등으로 비난받았다. 본래 나발니는 러시아의 친서구, 자유주의 성향 정당인 야블로코당 소속이었으나 이런 성향의 발언 때문에 2007년 야블로코에서 출당당했다.

11년 전 나발니가 자신의 옛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9] 치과의사로 분장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뽑아야 할 충치에 비유하며 그들의 추방을 요구했다. "러시아인들의 뿌리가 러시아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민족주의자가 되라"는게 나발니의 말. 이런 주장은 백인 학살 음모론과 통한다.
나발니의 구금과 함께 민주화 운동가로서 관심이 쏠린 시점에서 더 뉴요커지는 이러한 나발니의 네셔널리즘을 경계하는 칼럼을 실었다.
그리고 앰네스티는 양심수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또한 논란이 되는 것은 그가 공개한 푸틴의 비자금과 비밀 궁전에 대한 것이다. 물론 진위여부에 대한 문제는 아니고. 푸틴이 거대한 규모의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은 모두가 알지만, '''대체 어떻게 나발니는 제 마당 들여다보듯 푸틴 궁전의 설계도며 내부 구조 같은 것들을 꿰고 있으며 어떻게 그 근처까지 침입할 수 있었느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뒷배가 버텨줘야 하는데, 공산당 측에서의 주장대로 정말 나발니가 푸틴의 프락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러시아의 거대 재벌들과 결탁하고 있다거나 하는 의혹들과 심증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만일 나발니가 푸틴을 몰아낸다 하더라도 그저 간판만 바꿔단 부정부패 독재자 2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내보이는 이들도 있다. 사실 특별한 정치적 비전 없이 정치생활 초반에는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외치다, 이후 대중의 지지를 받기 위해 복지 시스템 확충을 주장하는 등 입장을 계속 선회해온 데다가 위의 국수주의적 성향을 합치면 나발니가 집권하는 날이 오더라도 러시아가 민주화될 희망은 요원하다...

4.1. 한국 인터넷에서의 호모포비아 조작


한국 인터넷에서는 위의 광고 중간에 게이를 추가해 나발니를 호모포비아조작한 짤방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사실 '''알렉세이 나발니는 크세니야 소브착[10]과 함께 푸틴 정권의 반동성애 정책을 반대하는 몇 안되는 러시아 정치인이다.'''
사실 나발니 역시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는 LGBT에 대해 썩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지만[11] 그 이후에는 러시아의 반동성애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통합 러시아당 주도로 시행된 동성애 선전금지법을 반대하며 러시아 선관위의 불허로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던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동성애 선전금지법 폐지와 투표를 통한 동성 시민결합 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동성결혼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반대해도 괜찮지만 그 결론은 투표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소속 정당


'''소속'''
'''기간'''
'''비고'''

2000 - 2007
입당

2007 - 2013
탈당
2013 - 2018
창당
2018 -
당명 변경

[1] 강세를 적용한 발음은 [ɐlʲɪkˈsʲej ɐnɐˈtolʲjɪvʲɪtɕ nɐˈvalʲnɨj\](알릭셰이 아나톨리이비치 나발느이)이다. 러시아어 표기법상에서는 ль, мь, нь(l', m', n')이 자음 앞이나 어말에 오는 경우에는 ь(Мягкий знак)를 반영하여 적지 않기 때문에 같은 ль도 표기상에서는 '아나톨리예비치'와 '나발니'로 표기가 갈린다.[2] 2000년 혼인. 혼전성은 '아브로시모바(Абросимова)'.[3] 라이브 방송과 뉴스 위주의 '나발니 라이브' 채널[4] 다만 선관위는 몇 년째 해당 정당의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덕택에 나발니 지지자들은 선거 때마다 별 수 없이 공산당, 야블로코당 등 다른 정당을 찍고 있다.[5] 보리스 넴초프는 1990년대 당시에는 주지사와 부총리를 지낼 정도로 정계 주류에 속했던 인물이었지만 푸틴과 사이가 벌어진 이후로 통합러시아당에 합류하지 않고 따로 정당을 차렸는데 자신이 참여한 정당들은 하나같이 군소정당에 머물렀고, 그 결과 정계 주류에서 밀려나도 한참 밀려나다보니 그저 반 푸틴 인사 중 하나로 여겨졌을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다. 그러나 푸틴이 과거의 연 때문인지 보리스 넴초프에 대해서 계속해서 신경 썼고,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게 된 것이다.[6] 통합 러시아당은 이에 '사기꾼들과 도둑놈들의 정당을 찍는게 강간범들과 살인범들의 당을 지지하는것보단 낫다' 라고 응수했다.[7]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 사건에서 사용된 '노비촉'이 바로 이 계통의 물질이다[8] 해당 계정의 이름이 루이자라고 되어있는 건 루이자라는 이름은 가명이라서 그렇다.#[9] 참고로 НАРОД라고 나오는 로고는 나발니가 속해있는 러시아 국민해방운동의 로고이다.[10]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전직 앵커 겸 셀럽 출신 정치인.[11] 그 당시에도 조작짤방처럼 동성애자를 충치에 비유할 정도의 극단적인 호모포비아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