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본명'''
'''Mario Draghi
마리오 드라기'''
'''출생'''
1947년 9월 3일 (77세)
이탈리아 로마
'''국적'''
이탈리아 [image]
'''학력'''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경제학 / 학사) (1967-1970)
MIT (경제학 / 박사) (1976)
'''정당'''

'''직업'''
정치인, 관료, 기업인, 교수
'''종교'''
가톨릭
'''가족'''
세레나 카펠로 (1973~), 자녀 2명
'''경력'''
플로렌스 대학교 경제 및 통화학 교수(1981년 - 1994년)
이탈리아 재무부 국장(1991년 - 2001년)
골드만삭스 부회장(2002년 - 2005년)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2006년 - 2011년)
유럽중앙은행 총재(2011년 - 2019년)
'''現 이탈리아 제59대 총리'''(2021년 - )
'''재임기간'''
2021년 2월 13일 -
'''서명'''
[image]
1. 개요
2. 생애
2.1. 유럽중앙은행 시절
2.2. 정치인
2.2.1. 이탈리아 총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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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정치인이자 금융인.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이자 현 이탈리아 총리이다.

2. 생애


은행가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3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2005년 - 2011년까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2.1. 유럽중앙은행 시절


2003년 장-클로드 트리셰의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인 2008년부터 이미 마리오 드라기가 후임으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처음에는 마리오 드라기를 반대했다.
그 이유는 마리오 드라기가 골드만삭스에 재직하던 시절 그리스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한 ERM 2 가입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당시 골드만삭스한테 분식회계 컨설팅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는 자신이 골드만삭스에 취업하기 직전에 이미 그 분식 회계용 스왑계약이 마무리 단계였고 본인은 골드만삭스와 그리스 정부의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독일의 반대를 '기권'으로 약화시키고 유럽의회인사청문회를 간신히 통과하여 2011년 11월 1일부터 유럽중앙은행 총재에 올랐다.
2011년 유로존 위기 한복판에서 드라기가 총재직에 올랐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했다. 이 때문에 드라기는 유럽연합과 각 회원국 정부, EFSF, 유럽의회를 설득하여 유로화에 대한 양적완화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년부터 유럽연합 ECB에서도 양적완화가 시행되고, 2015년에는 [1] 일시적인 마이너스 금리(-0.1%)까지 도입하여 유로존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2015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유로 신권에는 바로 이 사람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해당 서명을 보면 뒷부분에 적힌 드라기는 몰라도 앞부분에 적힌 마리오는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2019년 슬슬 후임 ECB 총재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딱히 거론되는 후보군이 없다. 다만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여러 후보들을 언급하며 그 중 전 핀란드 은행 총재 에르기 리이카넨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지명되었다.

2.2. 정치인


퇴임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자문기구인 사회과학아카데미 정회원으로 임명했다.#
2021년 2월에 주세페 콘테 총리 사임 이후 총리 제안을 받았다.# 콘테 1기 내각을 이루었던 오성운동북부동맹의 지지를 모두 이끌어낸데다 콘테 2기 내각을 구성했던 민주당 및 마테오 렌치지지까지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더해 본인을 이탈리아 중앙은행장으로 임명해 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포르차 이탈리아 또한 드라기에게 매우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총리 등극이 매우 유력시된다. 내각 인선이 끝나는 대로 극우정당 이탈리아의 형제들(FdI)[2]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정파의 지지를 받아 총리에 정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사실상의 거국내각이 출범한 것.

2.2.1. 이탈리아 총리


내각 구성은 15개 자리는 정치인, 8개 나머지는 관료에게 배분[3]되었다. 주세페 콘테 내각에 있었던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자유와 평등의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 무소속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 등은 유임됐다.# 의원은 오성운동이 4명, 민주당 · 동맹 · 전진 이탈리아 각 3명, 생동하는 이탈리아 1명, 자유와 평등 1명으로 구성되었다. 여성은 8명으로 34%를 차지했다. 13일 낮 12시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친환경 정부를 표방하며 기존 내각과 달리 기존의 환경부와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을 합친 부처로 일명 '''생태전환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 외에도 디지털전환부 등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는데 280조원대 EU 회복기금 사용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하원 신임 표결은 각각 17, 18일날 진행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정당의 지지를 받아 출범하는 거국내각인만큼 가결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상원은 17일. 찬성 262표, 반대 40표로 드라기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2명은 기권했다. 다만 이전 2011년에 마리오 몬티[4]가 얻은 281표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18일에는 하원 역시 찬성 535, 반대 56의 압도적 찬성으로 드라기 내각 신임안을 최종 의결했다.#

3. 기타


  • 로마 출신 답게 AS 로마 팬이다. 전임 콘테도 로마 출신으로 AS 로마의 팬이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전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남부 출신이 2번 연속으로 총리 자리에 올랐다.
  • 유럽은행 총재 시절, 유로화를 구하면서 그에게 슈퍼 마리오라는 별칭이 붙어지기도 했다. 재밌는 점은 드라기 이전의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 중심의 거국내각 총리였던 마리오 몬티 역시 별명이 슈퍼 마리오였다는 점.

[1]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임기는 '''8년 단임'''이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나 한국은행 총재처럼 중임될 수 없다.[2] 마멜리 찬가 첫 소절인 "Fratelli d'Italia"에서 따 온 이름.[3] 원래는 100% 무소속 테크노크라트로만 내각을 꾸리려 했지만 오성운동 쪽에서 테크노크라트 내각에 강한 반감을 보였던 탓에 정치인들을 내각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4] 드라기와 마찬가지로 테크노크라트 출신 거국내각의 총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