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리프

 


'''타이 일행의 조력자들'''
''' 아방'''
''' 크로코다인'''
''' 고메'''
''' 마트리프'''
''' 브로키나'''
''' 메를르'''
''' 치우'''
''' 플로라'''
''' 롱 베르크'''
''' 노바'''
''' 발닥'''
''' 파프니카 3 현자'''
1. 개요
2. 설명


1. 개요


[image]
[image]
'''PROFILE'''
'''이름'''
마트리프
マトリフ
MATORIV
'''나이'''
98세
'''클래스'''
대마도사
'''종족'''
인간
'''성우'''
1991년
[image] 아오모리 신
[image] 정동열(비디오판)[1], 장광(SBS)[2]
2020년
야마지 카즈히로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매우 이름이 높은 고명한 마법사지만 행색은 그야말로 경박하기 짝이 없는 아저씨다.

2. 설명


과거 브로키나마암의 부모와 함께 아방을 도와 마왕 해들러를 퇴치한 용사의 동료 대마법사.
무천도사 마냥 수시로 여자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질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변태 호색한으로, 에이미한테 그 짓을 하다가 실컷 욕먹고 마암에게는 아예 쳐맞았다. 이런 모습은 초반부에만 나왔고 중반부 부터는 근엄한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가짜 용사의 일행 중 한명인 마법사 '마조호'의 동문사형. 대마도사인 마트리프에 비해 마조호는 수행을 못 견디고 도망쳐서 사기꾼 행각을 일삼았으니 극과 극이다. 때문에 재회했을 때도 마트리프가 쓴웃음을 짓기도. 그런데 마조호는 크로코다인 에피소드 때 타이를 버리고 혼자 도망치던 포프를 우연히 마주하자 그의 사연을 알고 자신은 훌륭한 마법사를 목표로 했으나 비겁하게 도망치기만 해서 결국 이렇게 됐다며 포프에게는 나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라고 조언하여 포프가 '''한 줌의 용기'''를 쥐어짜게 해주었고, 결국은 최후반에 완전히 갱생해 마트리프와 만났으니 기묘한 인연이다.
마법사 중 정점에 달한 실력이나 아방과 함께 싸운 공적 등의 유명세 덕분에 파프니카 국왕의 고문으로 일하게 된 적이 있는데 그걸 질투한 측근들에게 줄곧 모함을 받은 끝에 은둔하게 된 과거가 있다. 그 때문인지 세상사에 무척이나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면이 있으며 파프니카 왕가에도 호의는 없는 듯하다.[3] 그 때문에 프레이저드에게 죽을 뻔한 파프니카 일행을 한번 구해주기는 했으나, 에이미가 레오나 공주 구출에 도움을 청했을 때, 관심없다고 거절하기도 했다.[4]
아방의 동료니 당연하겠지만 아방을 높이 평가하여 자신보다 먼저 죽은 것을 애석해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레오나 공주 구출도 타이에게서 아방의 모습을 보고 수락했을 정도. 메드로아도 아방이 해들러와의 대결에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희생된 것 때문에 스스로의 실력 부족을 한탄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어쨌든 마법사로서의 실력은 세계관 최강급으로 모든 주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5] 그래도 현 시점에서 완전히 실전된 고대의 주문들까지 사용하지는 못하는 듯. 대표적으로 마호칸타.[6] 공격과 회복을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 해들러와도 짧은 시간 대등한 마법 대결이 가능할 정도이다. 그의 베기라곤에 놀란 해들러가 "아니 인간 따위가 어떻게 베기라곤을!"이라 외치자 '''"네가 특허라도 땄냐? 웃기는 놈"'''[7]하고 맞받아친다. 종합적인 전투력은 해들러 쪽이 더 높지만, 적어도 마법만큼은 해들러를 능가하는 것은 확실.
포프에게는 아방의 뒤를 이은 두 번째 스승이다. 마트리프는 포프에게 마법 실력부터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 대국을 꿰뚫어보는 법 등 많은 것을 전수하였다.[8] 그래서인지 포프가 아방의 표식인 휘성석의 빛을 보지 못해 좌절하자 자신에게 마트리프의 표식이라도 있었다면 당장 그것을 주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 이후 자신이 만들어낸 극대소멸주문 메드로아를 전수한다.
또, 타이의 정체를 아군 중 가장 먼저 파악하여 타이가 '''용사가 아닌 인간으로서''' 앞으로 겪을 시련을 예견하고 포프에게 타이의 버팀목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그리고 멸망한 칼 왕국을 찾아가 아방의 서를 발견하여 일행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나이가 많은 터라 중후반부터 초췌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거나 가끔 토혈을 한다거나 하는 것을 봐서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는 듯 하다. 이전 아방과 함께 싸울 때 금주법에 속한 주문을 많이 써서 수명이 깎였다고 한다.[9] 이후에도 높은 식견과 마법력으로 타이 일행에게 이것저것 많은 도움을 준다. 마지막에도 필라 오브 버언에 의한 검은 핵 폭발을 막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에필로그에서는 가짜 용사들을 부려먹으며 재미있게 사는듯 하다.
캐릭터의 모델은 점프의 유명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이름도 토리시마의 애너그램이다.

[1] 버언과 중복.[2] 자보에라와 중복.[3] '다급할 때는 싸우러 나가달라며 사정하더니 위협이 사라지니 태도가 변하더군, 인간은 은혜를 쉽게 잊는 것 같아'라고 말한다. 킬 번도 타이가 용 군단을 쓰러트렸음에도 사람들이 겁을 먹자 '마을을 위해서 싸워줬는데 네 힘을 보고 겁먹고 두려워하네, 역시 인간은 제멋대로인 생물이야'하며 비아냥거리고, 바란도 '네가 어른이 되어서 용의 기사의 힘에 완전히 각성하면 인간들은 너를 두려워 하고 박해할 것이다!'라고 타이를 흔든 적이 있다. 나중에 대마왕 버언도 타이에게 '인간은 은혜를 모르는 족속'이라며 자신이 쓰러지고 평화가 돌아오면 인간들이 타이를 두려워하며 태도를 싹 바꿀거라며 타이에게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다. 마트리프 때는 타이가 모든 인간이 그런 건 아니라며 반박을 했지만, 버언이 비슷한 말을 했을 때는 '니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내심 복잡한 심정이 생긴 것 같다. 레오나 공주도 바란 때는 바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버언의 말에 우리들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항변하자 버언이 그녀에게 '그대는 개인적 호감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의 생각과 국가 전체의 여론을 다루는 일은 다른 문제라는 걸 알고 있지 않은가?' 하고 지적하니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반박을 못했다. 대마왕과 마왕군이라는 절대적인 악의 세력이 있어서 부각되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타이의 대모험은 인간도 꼭 선한 존재인 건 아니라는 것을 내비치며 의문을 제기한다. 타이의 대모험이 용사물 클리셰 비틀기를 많이 시도하다보니 대부분의 용사물에서 늘 피해자 및 선역 포지션인 인간의 역할을 비틀어 선하고 정의로운 인간이 많지만 마족에 버금갈만큼 악한 인간도 적지 않다고 설정한 모양이다.[4] 하지만 자국을 멸망시킨 원수인 흉켈을 용서하는 레오나의 지도자로서의 그릇을 보고 어느 정도는 마음을 바꾼 것 같다.[5]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동네이니 만큼 공격마법과 회복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마트리프의 직업은 레오나 공주나 에이미 같은 현자가 맞다. 다만 괴팍한 성격의 마트리프로서는 고매하고 엄숙한 느낌의 현자라는 호칭 보다는 좀더 위압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대마도사를 선호하는 것이다. [6] 포프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 보아 마호칸타가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발동하지는 못한다.[7] 여담이지만 국내출판본 구판에서는 "네가 특허라도 냈냐? '''웃기는 짜장면이군'''"이었다. '웃기는 짜장'은 당시 TV 코미디 프로에 등장했던 유행어.[8] 마암으로 변장한 자보에라의 간계에 걸려 독에 중독된 포프를 구원하면서 '''"명심하거라. 마법사는 항상 팀에서 가장 쿨해야 한다. 모두가 고양되어 있을 때도 혼자 냉정하게 전황을 파악해야 해. 적어도 난 아방과 같이 싸울 때 그랬느니라."'''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포프는 이후 자신의 실책으로 타이가 위기에 처하자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다.[9] 그런데 수명이 많이 깎였다면서 98세까지 정정하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