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 드 지뉴얼 3세
[image]
만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거의 나오지 않고 보통 '''아방'''으로 불린다.
타이, 포프, 마암, 흉켈의 스승으로 학자 가문인 드 지뉴얼 가 사람. 카알 왕국 출신.
일본판 단행본 커버에 따르면 타이 일행을 이끌 스승격의 캐릭터가 필요해서 등장한 인물로 얼마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인기가 대단해서 그가 긴 시간 퇴장한 순간 항의편지가 폭주했다고 한다.
촌스러운 뿔테안경과 동글동글한 롤빵머리[4] 때문에 웃기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이 미모봉인구를 해체하면 엄청난 꽃미남이다. 후반부에는 장비한 상태에서도 폭풍간지. 엄청난 동안이기도 하다. 십수년 전과 현재의 모습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
[image]
마왕 해들러의 부활로 사악한 기운이 퍼져 델무린 섬의 몬스터들이 난폭해졌을 때, 타이의 양부인 브라스는 타이를 델무린 섬에서 떠나게 하려고 했다. 점점 자신들이 마음이 사악한 기운에 잠식되고 있어서 이대로 있으면 자신이 타이를 해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에, 갑자기 아방이 제자 포프를 데리고 섬에 나타나 빛의 마법 마호카토르로 섬 전체에 결계를 쳐서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고 델무린 섬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부화한 마왕을 타도하기 위해 파프니카 왕국의 부탁으로 타이를 용자로 교육시켜주러 왔다고 하며 스페셜 하드 코스에 들어간다. 이전까지는 수수께끼의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평소의 능력은 수준 이하였던 타이를 붙들고 검술과 마법을 모두 가르친다. 하지만 마법은 가르쳐도 여전히 서투르다보니 검술을 먼저 진도를 나가고, 학문 등도 어느 정도 가르쳐준다. 바위를 가르는 대지참을 습득시키고, 대지참을 익힌 타이에게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를 시범해보이고 타이에게 검술의 목표를 제시해준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타이를 데리고 델무린 섬의 어느 동굴로 가서 드래고람을 써서 화룡으로 변신한 다음 화룡의 브레스를 가르는 해파참을 습득시켰다. 그런데…
등장시에는 그저 괴짜스러움이 넘치는 가정교사로 보였지만, 사실 그 정체는 15년 전에 마왕 해들러를 쓰러뜨린 용사 아방이었다.
대마왕 버언의 힘으로 부활한 마왕 해들러는 세계 정복의 걸림돌이 될 아방을 미리 죽여 과거의 복수를 하려고 아방이 있는 델무린 섬을 습격해온 것이다. 아방은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베기라마 등의 중급 마법 +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마저 파워업한 해들러에게는 가슴에 부상만 조금 입힐 정도로 강해져있어서 해들러에게 '''"예전만도 못하다."'''라며 압도당한다.
그런데 이후 밝혀지다시피 이 당시 해들러는 버언의 마력으로 부활하면서 전성기 때보다 더 강해진 상태였고, 반면 아방은 타이를 교육시키느라 드래고람 등의 주문을 쓰고 얻어맞은 탓에 불리한 상황이었다.아무튼 이렇게 위기에 몰리게 되자 함께 싸우겠다는 타이를 저지하고 타이, 포프, 브라스에게 강철보호주문 아스트론을 걸고, 다시 한 번 홀로 해들러와 맞서다가 제자들을 지키기 위하여 메간테를 써서 해들러와 자폭해버렸다. 그러나 해들러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기는 했으나 그래도 살아남았다.타이와 포프,고메,브라스를 모두 메라로 불태워 죽이려 하지만,[5] 아방의 희생에 분노한 타이는 용의 기사의 힘을 발휘하여 아방 스트랏슈를 날려 일격에 해들러를 물리친다.
해들러 전 이후에 파사의 동굴에서 수련하고 파워 자체는 별로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주문과 기량을 올린 상태의 아방은 훨씬 강해보이는 걸 생각하면 2권에서 해들러가 말한 '''"예전만도 못하다."'''는 말이나 4권에서 흉켈이 비꼰 '''"제자들을 키우느라 자기 수련을 게을리했다."'''라는 말이 의외로 맞을 수도 있다.
타이는 사실 아방에게 오래 배우지는 않아서 그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지는 못했지만, 도중에 얻게 된 아방의 서를 통해 그 기술을 습득한다. 그리고 아방의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과 가르침은 제자들에게 힘겨운 싸움을 이겨나가는 버팀목이 되었다.
이렇게 아방은 사망처리 되었지만, 타이 일행이 여행하면서 수시로 과거의 행적과 지인들이 등장하면서 타이 일행의 모험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든든하게 계속 회상되었다.
본래 카알 왕국 출신으로 카알 왕국의 기사였다. 지뉴얼 가문이 대대로 학자가문인 데다가, 싸움을 싫어하는 물러터진 성격이라서 주변에서 도저히 이름높은 기사단의 일류기사라고 믿지 않을 정도였다. 플로라 공주가 대 해들러 전선구축을 위한 연설 때에도 호위임무에서 빠져 성 내의 시녀들을 위한 요리수업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태평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플로라 공주, 기사단장 로카 등과 잘 지내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인망은 두터웠던 모양이다.[6] 그러던 중 플로라 공주(이후의 플로라 여왕)를 노리고 마왕 해들러가 습격해왔을 때, 몰래 숲에 가서 몬스터를 혼란시키는 독나방 가루를 가져와 해들러가 이끌고 온 몬스터를 혼란시켜서 습격을 막아내고, 미완성이었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쫓아내는 등 비로소 숨은 실력을 보여주면서[7] 순식간에 왕국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로카와 함께 왕국을 떠나 마왕을 물리치는 여행을 시작했다.
용사로서 활약할 당시에는 권성 브로키나, 현자(대마도사) 마트리프, 마암의 부모님인 로카와 레이라를 동료로 삼았다. 마왕 해들러와 싸울 당시에는 로카와 레이라가 아이(=마암)를 가져서 싸우기 어려운 처지가 되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1년간 해들러와 함께 시간을 동결시킴으로서 자신을 희생하여 마왕군을 저지했던 적이 있다. 마트리프는 이 때의 경험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조차 분쇄할 수 있는 극대소멸주문 메드로아를 개발했다.
해들러를 쓰러뜨릴 때는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단신으로 쳐들어갔으며[8] 지옥의 문에서 해들러의 호위병인 해골기사 바르토스를 꺾고 해들러와는 1대1로 대결. 적의 힘까지 역이용하는 무도진을 완성된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와 함께 사용하여 해들러를 격파했다.
이렇게 해들러를 쓰러뜨린 후, 카알 왕국의 여왕 플로라의 구혼을 왠지 따돌리고(…) 세계를 방랑하며 제자들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다.[9][10]
일단 로모스 왕국에서 한 때 마암을 가르치고 마탄총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마암의 연령을 생각하면 흉켈을 가르친 이후에 마탄총을 만들어준 듯 하다.
그리고 파프니카 왕국에서는 해들러를 물리친 직후 흉켈을 거둬들여서 가르쳤다는 것이 나타난다.흉켈에게 아방류 살법과 그랜드 크로스의 기초를 전수했으나, 흉켈은 아방을 자신의 양아버지 바르토스를 죽인 원수라고 생각해서 졸업식 날에 기회를 보아 습격하였지만 아방의 반격을 받아 강물에 빠지게 된다. 그 흉켈을 미스트 번이 데려가서 마왕군에 들어가게 된 것.
흉켈은 처음에는 아방이 사정을 알지 못하고 몬스터에게 잡혀온 인간의 아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을 기른 것이라 생각하고 증오만을 품고 있었으나, 나중에 바르토스가 영혼의 소라에 남긴 목소리에 따르면 아방은 바르토스가 인간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11] 바르토스를 제압한 다음 그를 처치하면 바르토스의 가족이 슬퍼할 것이라 말하며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 않았다. 이에 아방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바르토스가 해들러가 죽으면 자신도 소멸할 것이니[12] 자신을 대신하여 흉켈을 길러줄 것을 부탁했던 것. 그렇게 모든 사정을 알고 흉켈을 길러온 것이 드러났다. 그 뒤에 진실을 몰랐던 흉켈과 졸업식 날에 헤어지게 되지만 십 수년이 지나 예기치 못하게 버언 팔레스에서 재회했을 때 그간의 일들에 대해서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하고,[13]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흉켈을 받아들여 줬다.[14]
[image]
후반부 최종던전이 진행되는 28권 버언 팔레스에서 갑자기 '''사실은 살아있었다!'''라는 전개로 부활해 버렸다.(…).[15] 당시 아방이 포프와 해들러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끝난 일본 현지 연재분 다음이 연휴로 인한 휴재였기 때문에 그 다음 회가 나오기 전까지 팬덤에서 온갖 설이 난무했다고 한다. 자보에라나 기타 등등의 변장이다,죽을 때가 다 된(...) 두 사람이 본 환각이다, 등등...덤으로 아방이 부활하기 전까지는 '킬 번의 정체가 아방'이라는 설도 있었다.구작 애니판에서 아방과 킬 번의 성우가 같았기 때문에 나온 추측.이게 맞았으면 만화 역사상 손꼽힐 뒤통수 치기가 됐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끝까지 선역으로 남았다.
킬 번의 함정에 휘말려서 포프와 해들러가 죽어가며 포프를 구해줄 것을 신에게 요청하던 해들러를 구하는 것으로 멋지게 재등장, 해들러는 힘이 다하여 재가 되면서 '자신의 최대의 호적수'였던 아방의 품에서 소멸한다.
여기서 고백하기를 사실 해들러에게 당했을 때 플로라가 준 카알의 호신부 덕분에 무사했고,[16] 타이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았지만 굳이 따라가지 않았다. 지금의 마왕군은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강해졌다는 것을 알고 제자들을 돕는 대신 파사의 동굴을 탐험하여 보다 강력한 파사주문을 찾고 있었다고.(…) 연재당시 작가 산죠 리쿠는 이후 인터뷰로 볼때 아방의 부활 전개로 갈 생각은 없었던 듯 하며 후반부에 대마왕 버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마력으로 타이 일행이 무력감에 빠지는데가 킬 번까지 암약하는 등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방을 부활시켜 아방이 파사의 비법을 익혀 나오게하며 그 외에도 아군과 떨어졌을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라리루라 라던가, 함정을 탐지해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냈다는 식으로 아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을 취했다.
문제는 아방이 해들러의 델무린 섬 습격 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해들러를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하여 자폭했을 때 깨진 안경만 남기는 연출로 승려가 아닌 아방이 사용해 육체가 메간테로 인해 완전히 죽은 것처럼 연출했고 시신도 찾지 못해 육체가 완전히 소멸한 것처럼 묘사했다. 12권에서 포프가 바란을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했을 때 승려가 아닌 이가 메간테를 사용하면 충격에 다신 소생할 수 없으며 육체도 산산히 부서져 흔적도 안남게 된다고 하며 우리 선생님이 그런 것처럼이라고 하여 아방이 육체가 부서져 소멸했음을 인증했기에 카알의 호신부 덕분에 무사했다고 하는 것은 작가 편향에 따른 억지로 볼 수 있다. 당시에도 독자들이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에 모순되는 점을 지적했다고 하며 작가인 산죠 리쿠도 이때문에 의식했는지 28권에서 레오나 공주가 아방에게 승려 이외의 인간이 메간테를 쓰면 그 몸이 산산히 부서져 절대 소생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하자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하여 메간테 사용의 모순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카알의 호신부를 말하면서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와 휘성석을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정작 아방이 카알 왕국에 있을 때 플로라 공주를 구하고 미완성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물러나게 한 에피소드는 13권에 수록된 번외편 '용사 아방'편으로 마지막에 아방과 로카가 모험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아방에게 '이건 그대의 평화의 상징' 이라며 요구한 것은 아방이 쓰던 뿔테안경이지 휘성석은 아니며 카알의 호신부를 주는 장면도 존재하지 않았다. 24권에서야 플로라 공주가 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을 설명한다며 아방의 제자들인 타이, 포프, 마암, 흉켈에게 아방의 제자들 5명이 모일 것을 이야기 하는데 이때 포프가 제자들은 자기들까지 4명 밖에 없다고 하자 플로라 공주가 휘성석을 꺼내보이며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카알의 호신부를 주자 아방이 휘성석을 주면서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13권에 수록된 외전 '용사 아방'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다가 한참 뒤인 24권에서 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으로 미나카토르를 쓰려고 할때야 플로라 공주에게서 최초로 언급되고 28권에서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두번째로 언급되는데 24권부터 본격적으로 대마왕 버언과 두번째로 붙는 사투가 시작되었고 첫번째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패배했고 두번째 전투 시점에서 타이 일행은 딱히 필살기나 마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시간 등이 없었기에 정신적 지주인 아방을 부활시켜 파사의 비법이라는 사기에 가까운 비술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방의 부활은 번외편 '용사 아방'에서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아방과 플로라 공주가 서로 맞교환 내용이 없다가 뜬금없이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맞교환하여 아방이 무사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설정붕괴라고 봐야한다.
이렇게 설정이 구멍이 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만화 스토리 작가 산죠 리쿠가 당시 25살의 경력이 떨어지는 중고 신인이었기 때문이다.[17] 데뷔는 1986년 장귀병 M.D. 가이스트의 극작가로 데뷔하여 타이의 대모험보다 3년 빠른 21살[* 3년 빠른데 22살이 아닌 21살인 이유는 [[장귀병 M.D. 가이스트가 일본에서 1986년 상반기에 제작되어 2살을 빼서 21살이다.]이며 타이의 대모험 이전 최초로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한 작품으로 미노리서재(みのり書房)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월간OUT(月刊OUT)'[18] 에서 연재된 일명 미니카로 알려진 라디오 콘트롤 자동차[19] 를 소재로 하는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라는 작품을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내었는데 일본에서 동시대에 연재된 같은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 대시! 욘쿠로(ダッシュ!四駆郎)에서 인기가 한참 밀렸는데 해당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달려라 부메랑으로 로컬라이징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0] 산죠 리쿠가 스다 유키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력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은 연재만 하다가 인기가 떨어져 작품이 중단되어 단행본도 존재하지 않아 데뷔작은 실패하게 되는 등 만화 스토리 작가로 순탄지 않았다가 타이의 대모험으로 기사회생하는데 만화 스토리 작가로는 전작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라 경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설정붕괴가 자주 있는 편인 것이다. 다만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라는 원작 게임이 있기에 당시 데뷔작을 실패로 했던 산죠 리쿠가 스토리를 내는데 훨씬 안정감은 있는 편으로 산죠 리쿠는 이 작품을 자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경력에 넣고 있다.[21]
그 동안 뭐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확실히 좀 어이없어 보이기는 하지만[22] , 일단 결과적으로 아방의 행동은 타이 일행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작중 파사주문을 사용하는 이는 레오나와 아방 정도 밖에 없고 그나마도 레오나는 미나카토르를 사용한 걸 제외하면 거의 없다. 킬 번의 무수한 함정을 생각하면 아방이 이 시점에서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을 시 버언 팔레스를 공략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며 타이와 대마왕 버언의 2차전도 좀 더 힘겨운 싸움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타이의 대모험의 작중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만큼 대마왕 버언의 계획이 엄청 빠르게 진행될 것을 생각해보면 타이와 포프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내버려두고 아방은 다른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은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이었다.
파워 인플레가 격해져서 흉켈에 따르면 타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아방이 현 시점에서 도움이 될 리가 없다고 했지만,[23] 파사의 동굴을 '''150층까지 혼자서 탐험하고 온 결과,'''[24][25] 물리적인 능력이 아닌 각종 아이템과 주문으로 무장하여 돌아왔다. 예를 들자면 아군과 떨어졌을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라리루라 라던가, 함정을 탐지해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낸 모양이며, 최대의 성과는 주문의 파사력을 엄청나게 증폭시켜주는 파사의 비법을 찾아낸 것을 들 수 있다.
아방가에 전해지는 휘석과 성석을 통해서 페더류 장비를 만들어서 전투에서 적을 방해하거나 아군의 마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으며, 이걸 오망성의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보통 주문이라도 압도적인 효과를 내도록 해주는 파사의 비법을 사용한다. 또한 전투력도 인플레를 뚫고 아군 중에서는 상위권. 특히 일신의 탁월한 무술에 기지를 결합하여 아주 특색있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이 장비들 덕에 타이와 바란이 힘을 합해야 부술 수 있었던 마궁의 문을 '''휘성진 한방으로 열어버렸고''' 대마궁 본성 곳곳에 설치된 킬 번의 함정들을 전부 부수는 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플로라에게 휘성석을 받은 레오나도 제자로 인정하여 파사의 비법을 전수한다.
그리고 대마왕 버언에게 초마생물로 개조되기 전의 해들러보다 강자라고 평가받은 미스트 번을 홀로 상대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며,[26][27] 그 중간에 난입한 분노의 킬 번과 1:1승부를 벌인다.
저지에 의해 이차원에서 킬 번과 검술로 승부를 하게 된 아방. 여기서 킬 번의 계락으로 수많은 함정에 빠져 전멸할 위기에 처해있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킬 번을 도발하여 자신만을 노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분노한 킬 번에 의해 이차원으로 끌려가 검술로 정정당당히 일기토를 벌이게 되고, 킬 번의 검술을 유연하게 대응해내며 선전하나 했으나...정정당당히 싸운다는 킬 번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 미리 조작해둔 결투의 심판인 머신 저지가 메간테를 시전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해 폭발에 휘말리고 킬 번은 유유히 아공간에서 나와버린다. 하지만 왜인지 그걸 맞고도 살아남았다. 덕분에 '''두 번이나 메간테를 겪고도[28] 살아남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킬 번에게 뿌려둔 루라 가루를 통해 간단히 빠져나온 아방은 킬 번 앞에 다시 나타나 재대결을 펼쳐 그를 쓰러뜨린다. 버닝 크리메이션을 날렸지만 그걸 간단히 뚫고 들어가 베어버리는데, 메간테도 버닝 크리메이션도 해들러의 재가 몸에 남아서 지켜줬다는 설정이었다.[29]
이 때 한 번은 자비롭게 킬 번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또다시 죽이려고 덤벼드는 킬 번은 결국 아방이 설치해둔 자기 함정에 걸려 참수당한다.(그러나 진실은...킬 번 문서 참고.)
이후 아방은 아군에게 돌아가서 메드로아를 맞을 위기에 처한 포프와 브로키나를 구해낸 다음 모샤스로 킬 번으로 변신해서 미스트 번에게서 비밀을 캐내기도 했다. 부르는 법을 살짝 틀려서 걸리긴 했지만.
미스트 번이 자신의 몸을 버언에게 넘겨준 다음, 진짜 본래의 '미스트'로 돌아와 마암을 지배하자, 흉켈의 제안으로 빛의 투기를 날리는 공열참을 사용하여 미스트와 대결, 공열참으로 마암의 몸에서 미스트를 쫓아낸다. 다만 흉켈의 몸에 들어갔을 때는 암흑투기력이 너무 강해서 공열참도 통하지 않았고,[30] 흉켈 자신이 잠재시켜두었던 빛의 투기로 미스트를 소멸시켰다.
버언에 도달한 동료들 중 포프와 힘, 라하르트와 함께 버언의 눈동자를 맞고도 보석으로 변하지 않았던 걸 보면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작품 후반부에서조차 상위권인 전투력을 가진 걸로 보이지만, 몸이 오리하르콘인 힘이나 롱베르크의 갑옷을 걸친 라하르트와는 다르게 방어력이 제일 약했던 탓으로 천지마투의 자세에서 카이저 피닉스에 깨진 다음 눈동자 보석으로 변해서 가장 먼저 리타이어.[31] 그 직전에 타이에게 조언을 남겨준다.
이후 겨우 어찌해 포프 일행과 같이 버언 팔레스에서 내려와 살아 돌아가서 플로라 여왕과 재회, 그가 죽은 줄만 알고 있었던 플로라 여왕은 그를 보자 그자리에서 기절해버렸고(...)[32] 이번만큼은 멀리 도망 못치게 아예 꽉 붙잡혀버려 원작 엔딩상 플로라 여왕의 남편 겸 카알 왕국의 왕이 되고 말았다(...).[33] 왕이 된 모습은 원작 마지막권 에필로그에 나오며 이때는 수염도 길렀는데 수염 스타일이 헤어스타일과 똑같다.[34]
그야말로 검술, 체술, 마법, 지식 등 모든 분야에 모두 통달한 '''진정한 용사.''' 용의 기사인 바란이나, 그 아들인 타이보다 전투력은 아득하게 뒤떨어지지만 사실상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궁극에 경지에 이른 자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분류하자면 투지와 힘을 앞세운 전통적인 용사와 달리 깊은 깨달음과 지식을 기반으로 승리를 이끄는 학자풍 용사. 캐릭터 자체의 성향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면 전사라기보다는 학자같은 인상을 준다.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고 발명하며, 다양한 주문에, 다양한 특기에, 두뇌 플레이까지 뛰어나서 '''이종족과의 혼혈도 아닌, 고작 순혈 인간이면서도 버언이 경계를 늦추지 않은''' 엄청난 인물이다.[35] 거기에 도적으로서 던전을 탐험할 능력까지 지녔다는 것은 애교.[36]
"용사는 뭐든지 할 수 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인물"이라는 마프리트의 말을 거의 정면으로 부정하는 존재로도 볼수 있지만 일단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마트리프,[37] 무술 능력은 브로키나[38] 보다 떨어졌으니 그 강력한 마족들을 때려잡는 용사 일행의 기준에서 보면 마트리프의 발언이 틀렸다고만 볼 순 없다. 거기다가 그의 제자들은 아방의 많은 기술들 중 자기에게 맞는 것들만 집중적으로 연마해서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기술들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좋은 예로 흉켈의 그랜드 크로스와 타이의 기가 스트랏슈.
물론 일반인의 기준에서 보면 아방이 답없는 먼치킨인건 틀림없다. 사실 마법으로 봐도 검술로 봐도, 아방의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투기량, 마력량은 일반적인 마법사나 전사와는 비교자체가 전혀 안될 정도로 강한 수준이다. 특히 무술에 관해서는 근력의 강도만을 제외한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작중 최상의 경지'''[39] 에 도달했고, 아예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일가를 이룬 일대종사라고 할 수 있다. 마왕군 핵심간부이자 수준급 강자인 킬 번도 이겼고, 대마왕 버언에게도 위협을 주는 몇 안되는 순수한 인간으로서, 그 대마왕 버언이 해들러한테 다른 거 다 제쳐놓고 일단 용사 아방부터 죽이고 오라(…)고 명령하고 이후 해들러가 타이에게 크게 패배한 후 버언에게 죄를 청할 때 버언이 '''아방을 죽인 공로는 잊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기회를 다시 주고, 아방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서 대마궁으로 난입하자 경악을 할 정도로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40] 실제로 버언 팔레스에서 아방의 공로가 지대했으며 버언의 면전에서 싸울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은 5명 중에 한 명이다.
인간과 마족의 혼혈, 용의 기사, 오리하르콘 병사라는 특수한 존재를 감안하고 보면 순혈 인간으로서는 거의 최상급 클래스이며, 뭔가 특출나게 하나만 달인급인것은 아니지만, 대신 어떤 것이든 고수급은 능히 해내며, 뭐 하나 못하거나 서툰게 없는 토털 패키지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오버 밸런스로 인해 뒷설정으로 타이의 대모험 세계관의 드래곤 퀘스트 용사의 후손이라는 소문이 매우 진지하게 돌았던 적도 있었다. 다만 이건 게임 기획자와 원작자로부터 부정된 바 있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검과 마법을 모두 잘 쓰는 드퀘 세계관의 전형적인 용사…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죽어있는 동안 과거 동료와 지인들이 자꾸 등장되면서 별별 설정이 붙어가다보니 이렇게 무지막지한 엄친아가 된 경향도 있다.(…) 예를 들어서 그랜드 크로스와 무도진은 흉켈을 강화하려다보니 "과거 아방의 기술"이라는 설정이 붙게 된 것이고, 메드로아도 탄생 과정이 아방에 얽혀서 서술되다보니 아방의 버프가 더욱 강해졌다. 어떻게 보면 "아방의 제자들은 대단하니까, 그들이 스승인 아방도 대단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꾸 업그레이드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아방의 카탈로그 스펙은 너무나 화려해지게 되었는데,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과 투기량, 마력에 있어선 용의 기사인 타이와 흉켈, 포프에 아득하게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 외의 모든 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존재로까지 묘사된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또한 타이의 대모험이라는 작품 속의 '''"미친 존재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중에서 리타이어하여 꽤나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는데, 대신 회상신에서 등장해 등장인물들이 궁지에 몰리면 가르침을 깨닫게 해 주어 위기를 타파하게 하는 그야말로 꾸준한 존재감을 들어낸다. 말 그대로 주인공 파티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피지컬[41] 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최고수준에 오른 올라운더이다.[42][43]
무공으로는 공전절후의 경지이다. 기본 실력을 말할 것도 없고, 그가 창안한 절기들은 매우 직관적이고 운용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엄청나게 효율이 뛰어나서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만난다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이다. 스피드, 투기를 조화시켜 모든 적에 대항할 수 있는 아방류 살법과 필살기인 아방 스트랏슈, 비장의 투기기술인 그랜드 크로스와 자신보다 강한 적에게 카운터를 날리기 위한 무도진을 개발했다. 그의 강함은 초월적인 힘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를 면밀히 분석하는 깨달음과 통찰력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그의 학자기질과 맞물려서 인간이 개척할 수 있는 궁극의 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왕성한 탐구심이 이끌었다고 해야한다.
저서 아방의 서를 통해 심, 기, 체를 다스리는 철학을 만들어냈으며, 아방류 살법은 검, 창, 도끼, 화살, 채찍, 클로 6개 종류의 병기술까지 달인에게 깨달음을 줄 정도로 마스터한 인물. 일단 아방 자신도 검을 애용하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병기에 능숙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말했다. 심지어 맨손으로도 상당히 강한데 전대 마왕을 맨주먹으로 후려칠 정도로 권법에도 뛰어나다. 이렇게 모든 무공에 능통한데도, 주무기로 검을 쓰는 것은 아무래도 손에 가장 잘 익은 무기이거니와 휴대성이 뛰어나서 언제 어디서나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편이성 때문인 듯 싶다. 흉켈도 30살도 안된 젊은 나이에 이 정도로 뛰어난 무학을 창안한 아방은 정말 무시무시한 천재라고 감탄을 한다.
다만, 투기 기술과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흉켈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된다. 대마궁의 심장부에 갇혔을 때,[44] 포프의 아이디어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지만 흉켈은 아방의 수준에서 자신처럼 강력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말렸다. 하지만 흉켈이 워낙 규격 외의 천재에다가 자기 몸을 안 사리고 극한까지 힘을 쥐어짜내는 스타일[45] 인 것과, 흉켈과 타이 이외에 공열참이나 그랜드 크로스를 아방 이상으로 능숙하게 쓰는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강력한 빛의 투기력을 가진 힘도 시전이야 할 수 있지만 거기서 오는 엄청난 반탄력을 제대로 감당해내질 못했다.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는 꾸준히 주인공 타이의 주력 필살기로 사용되며, 용의 기사인 바란조차도 인간이 창출해 낸 기술치고는 강력하다고 평할 정도인 기술. '인간이 만든 기술 치고는'이라고 살짝 깎아내리기는 했지만, 용의 기사가 '신들이 만든 전투의 괴물'이라 불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46] '대단하다'고 해준 시점에서 인간의 몸으로 펼칠 수 있는 것으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 극찬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무도진에 이르러서는 바란이 감탄을 할 정도로 예술적인 반격기로 묘사된다.[47]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에 도달하기는 했으나, 막상 '아방 수준'으로 쓰는 인간 마저 흉켈 이외에는 나오지 않았다. 바란 역시 흉켈이 썼던 초기형[48] 무도진에 상당한 위협을 느꼈을 정도.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무술에 능통하다보니 묘하게 무기 그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모양이다. 초반에는 전설의 용자란 인물이 10골드짜리 싸구려 칼을 차고 다니고 있었다.[49] 아울러 작중 최초로 등장한 아방 스트랏슈[50] 는 나무쪼가리로 시전했다.(...) 후반에 복귀했을 때에도 전설의 무기가 기본장비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무기를 들고 있었는지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간단히 부러져 버렸다(...). 그 이후에는 검 대신에 박살나서 자루만 남은 봉쪼가리(...)를 들고 아방 스트랏슈를 날렸다. 이후 라하르트가 갑옷 마창의 오른쪽 팔등에서 떼어내어 준 검이 그가 쓴 무기들 중 제일 좋은 것이 아니었을지. 즉, 무기빨 없이도 설칠 수 있는 인물.
아닌게 아니라 아방의 기술은 은근히 효율성을 고려한 점이 많다. 타이의 아방 스트랏슈는 체력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용의 기사의 힘을 쓰지 않았을 때도 데드 아머 프레이저드를 일격에 날려버릴 위력을 내보냈다. 무도진은 일반적인 필살기의 발상과는 정반대로 투기를 극도로 줄이는 것으로 적의 힘을 이용하여 카운터를 한다는 개념이다. 동양무학에서 말하는 사량발천근에 아주 잘 맞추어져 있다. 대개 인간을 초월한 강자인 용의 기사나 초마생물의 필살기가 투기력과 마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서 일격을 날리는 것인 반면에, 아방류 살법은 비교적 약한 인간의 힘을 전제로 하지만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지혜의 힘을 가진 인간 용사다운 일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법으로는 베기라마, 메라조마, 아스트론등의 고급 마법을 쓸 수 있고, 사악한 기운을 막아내는 마호카토르에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까지 쓸 수 있다. 후반에는 파사의 동굴에서 파사의 비법을 습득해왔다. 또한 작중에서 잘 쓰지 않는 보조주문도 장기.
마법사로서 극에 이르러야 사용할 수 있다는 드래고람을 사용하며, 승려급의 회복주문도 사용한다.(회복주문과 공격주문을 병용하는 것은 현자만 가능) 심지어 파사주문을 거대한 섬을 감싸는 범위로 시전하거나 비술중의 비술인 파사의 비법까지 사용. 계열을 가리지 않는 이 마법적성 때문에 포프가 "규격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말한다.
머리가 좋아서 대단한 지략가이기도 하며 학문 또한 매우 깊다. 각종 고문헌에 정통하여 기록을 바탕으로 각종 마법 아이템을 만들었다. 특히 마탄총의 경우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기술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한 것 같다. 이게 고장났을 때 발닥은 고치지 못했고 이걸 만든 사람은 천재라면서 감탄했다. 실제로 아방은 이 마탄총을 총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고 본 지식만으로 개량해서 만들었다. 학자 가문출신이라 그런지 별 걸 다 알고 있어 카알 기사단 시절 별명이 '만물박사'였다. 실제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도 고서를 뒤져가며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대어, 약학과 독술, 함정 설치와 해제, 주술, 심지어는 요리에도 능통하다. 이쯤 되면 못하는 게 뭐가 있나 궁금해질 정도이다. 이쯤되면 그냥 엄친아. 박학다식함으로는 그 마트리프나 테란 국왕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또 제자들에게 휘성석이라는것을 졸업의 증표로 주는데, 이것은 지뉴얼 가문에 대대로 제작법이 전해내려오는 아이템으로 소지한 자의 능력을 약간 상승시켜 주며 대파사주문을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되는 등 별의별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대마왕 버언 또한 그를 눈동자에 봉인한 후 타이 일행의 조언자가 사라졌다며 그의 두뇌를 높이 산적이 있다. 애당초 버언이 지상파멸에 앞서 가장 두려워한 것 중 하나가 아방의 지혜였고,[51] 아방이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앞일을 예측치 못하는 것이었다.
인격적인 면에서도 대단한 남자. 인품은 카알 왕국 기사단 시절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제자들이 그렇게나 따르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인간을 기피하던 마트리프가 타이에게서 아방의 잔영을 발견하고 협력하기로 했을 정도고 포프의 부모[52] 도 아방을 존경했다.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있으며 학구파적인 인상이지만, 진지하게 싸울 때는 안경을 벗는다. 안경을 벗으면 꽤 미남이다. 굉장한 사람이긴 하나 평상시에는 나사 한두 개 풀린 것처럼 얼빠진 면이 있고 뭔가 엉뚱한 짓을 하지 않으면 안달이 난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웃지 않을 것 같은 미스트 번의 입에서 "우하하하하~!!"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좀 물렁해보이기도 하지만 굳건한 정의파이며 악인에게는 단호하여 용서가 없지만, 자신의 적이나 심지어 몬스터라고 해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비심을 보여준다. 도량이 깊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인격에 관해서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 흉켈과 얽힌 과거도 생각해보면 엄청난 부분이다. 죽음을 각오한 결전을 앞두고 뜬금없이 적군인 바르토스에게 어린 아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도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유복한 가정집에 입양보낼 수도 있었는데도 직접 떠맡은 것, 그리고 진실을 모르던 흉켈이 그를 증오했다고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방이 자신에게 기울여주는 관심과 애정에는 내심 고마워했다는 미스트 번의 말을 생각해보면 원수로 여기던 상대조차 감화시켜버리는 그 인격은 대단한 것이다. 여기다 잊어버리기 쉬운데 흉켈을 떠맡아 키울 때의 아방은 16살이었다(...). 고작 16살 밖에 안된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정된 삶을 버리고 연고라곤 전혀 없는 고아를 돌보면서 떠도는 길을 선택한 것은 보통 희생이 아니다. 나이를 생각해보면 위화감이 들 정도. 흉켈도 아방이야말로 양부 바르토스에 이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마암의 출생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무리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지만 세상의 운명을 걸고 여행중인 와중에 정분이 나서 임신까지 해버린 동료 로카와 레이라를 원망하긴 커녕 그들을 위해서 미완성인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는 대신에 자신을 희생시키기까지 했다. 운이 좋아 그 비법이 도중에 풀려서 망정이지 만약 그대로 언제까지 풀리지 않았다면 아방은 영원히 얼어붙은 채로 남았어야 했을 것이다. 본인도 그 가능성을 예측하면서도 오히려 태어날 아이(=마암)를 축복하고 로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다. 참고로 이 때 아방의 나이는 작중 언급으로 역산해 볼 때 14살 전후(...). 이쯤 되면 나이고 뭐고 그냥 작중 인물중 탑급의 인격. 로카와 레이라는 아방에게 평생 고개 숙여야 될 듯.
여담으로, 상당히 사려깊은 성격인지 최종전을 개시하러 버언 팰리스로 오면서 '''도시락'''을 준비해온 사람이다.(...) 마지막 싸움을 위하여 전력을 보존하고자 식사를 하고 오는 케이스는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이 양반은 그걸 넘어서 도시락을 준비해와 적진 한가운데서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비범함을 선보였다.
구 번역판에서는 제자들에게 반말을 사용했으나 완역판에서는 미스트에게 반말을 사용하거나 초반에 제자들에게 하대하는 장면을[53] 제외하면 제자나 적들에게도 하오체나 해요체를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가 되었다. 가끔 대사에 간단한 프랑스어를 섞어 쓰곤 한다.
가사 전반에도 일가견이 있다. 델무린 섬에 나타난 첫날 타이를 지도한 후에 저녁에 한 일이 '''머리보와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식사 만들기'''였다.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즐겁게 준비한다. 플로라 공주의 시녀들에게도 요리를 전수해 줄 정도.
2020년 애니판으로 처음 아방 선생님을 접한 시청자들은 '왠지 수상하다', '배신할 것 같다'는 기묘한 평을 내리기도 하는데 성우가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역할을 자주 맡은 사쿠라이 타카히로인데다 이후에 나온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스승 역할을 맡은 캐릭터가 이후 주인공과 적대하는 전개가 자주 나온터라 그런 듯.
1. 개요
만화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거의 나오지 않고 보통 '''아방'''으로 불린다.
타이, 포프, 마암, 흉켈의 스승으로 학자 가문인 드 지뉴얼 가 사람. 카알 왕국 출신.
일본판 단행본 커버에 따르면 타이 일행을 이끌 스승격의 캐릭터가 필요해서 등장한 인물로 얼마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인기가 대단해서 그가 긴 시간 퇴장한 순간 항의편지가 폭주했다고 한다.
촌스러운 뿔테안경과 동글동글한 롤빵머리[4] 때문에 웃기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이 미모봉인구를 해체하면 엄청난 꽃미남이다. 후반부에는 장비한 상태에서도 폭풍간지. 엄청난 동안이기도 하다. 십수년 전과 현재의 모습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
2. 작중 활약
2.1. 용사 교육 전문 가정교사
[image]
마왕 해들러의 부활로 사악한 기운이 퍼져 델무린 섬의 몬스터들이 난폭해졌을 때, 타이의 양부인 브라스는 타이를 델무린 섬에서 떠나게 하려고 했다. 점점 자신들이 마음이 사악한 기운에 잠식되고 있어서 이대로 있으면 자신이 타이를 해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에, 갑자기 아방이 제자 포프를 데리고 섬에 나타나 빛의 마법 마호카토르로 섬 전체에 결계를 쳐서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고 델무린 섬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부화한 마왕을 타도하기 위해 파프니카 왕국의 부탁으로 타이를 용자로 교육시켜주러 왔다고 하며 스페셜 하드 코스에 들어간다. 이전까지는 수수께끼의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평소의 능력은 수준 이하였던 타이를 붙들고 검술과 마법을 모두 가르친다. 하지만 마법은 가르쳐도 여전히 서투르다보니 검술을 먼저 진도를 나가고, 학문 등도 어느 정도 가르쳐준다. 바위를 가르는 대지참을 습득시키고, 대지참을 익힌 타이에게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를 시범해보이고 타이에게 검술의 목표를 제시해준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타이를 데리고 델무린 섬의 어느 동굴로 가서 드래고람을 써서 화룡으로 변신한 다음 화룡의 브레스를 가르는 해파참을 습득시켰다. 그런데…
2.2. 용사 아방
등장시에는 그저 괴짜스러움이 넘치는 가정교사로 보였지만, 사실 그 정체는 15년 전에 마왕 해들러를 쓰러뜨린 용사 아방이었다.
대마왕 버언의 힘으로 부활한 마왕 해들러는 세계 정복의 걸림돌이 될 아방을 미리 죽여 과거의 복수를 하려고 아방이 있는 델무린 섬을 습격해온 것이다. 아방은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베기라마 등의 중급 마법 +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마저 파워업한 해들러에게는 가슴에 부상만 조금 입힐 정도로 강해져있어서 해들러에게 '''"예전만도 못하다."'''라며 압도당한다.
그런데 이후 밝혀지다시피 이 당시 해들러는 버언의 마력으로 부활하면서 전성기 때보다 더 강해진 상태였고, 반면 아방은 타이를 교육시키느라 드래고람 등의 주문을 쓰고 얻어맞은 탓에 불리한 상황이었다.아무튼 이렇게 위기에 몰리게 되자 함께 싸우겠다는 타이를 저지하고 타이, 포프, 브라스에게 강철보호주문 아스트론을 걸고, 다시 한 번 홀로 해들러와 맞서다가 제자들을 지키기 위하여 메간테를 써서 해들러와 자폭해버렸다. 그러나 해들러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기는 했으나 그래도 살아남았다.타이와 포프,고메,브라스를 모두 메라로 불태워 죽이려 하지만,[5] 아방의 희생에 분노한 타이는 용의 기사의 힘을 발휘하여 아방 스트랏슈를 날려 일격에 해들러를 물리친다.
해들러 전 이후에 파사의 동굴에서 수련하고 파워 자체는 별로 상승하지 않았음에도 주문과 기량을 올린 상태의 아방은 훨씬 강해보이는 걸 생각하면 2권에서 해들러가 말한 '''"예전만도 못하다."'''는 말이나 4권에서 흉켈이 비꼰 '''"제자들을 키우느라 자기 수련을 게을리했다."'''라는 말이 의외로 맞을 수도 있다.
2.3. 아방의 과거
타이는 사실 아방에게 오래 배우지는 않아서 그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지는 못했지만, 도중에 얻게 된 아방의 서를 통해 그 기술을 습득한다. 그리고 아방의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과 가르침은 제자들에게 힘겨운 싸움을 이겨나가는 버팀목이 되었다.
이렇게 아방은 사망처리 되었지만, 타이 일행이 여행하면서 수시로 과거의 행적과 지인들이 등장하면서 타이 일행의 모험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든든하게 계속 회상되었다.
본래 카알 왕국 출신으로 카알 왕국의 기사였다. 지뉴얼 가문이 대대로 학자가문인 데다가, 싸움을 싫어하는 물러터진 성격이라서 주변에서 도저히 이름높은 기사단의 일류기사라고 믿지 않을 정도였다. 플로라 공주가 대 해들러 전선구축을 위한 연설 때에도 호위임무에서 빠져 성 내의 시녀들을 위한 요리수업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태평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플로라 공주, 기사단장 로카 등과 잘 지내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인망은 두터웠던 모양이다.[6] 그러던 중 플로라 공주(이후의 플로라 여왕)를 노리고 마왕 해들러가 습격해왔을 때, 몰래 숲에 가서 몬스터를 혼란시키는 독나방 가루를 가져와 해들러가 이끌고 온 몬스터를 혼란시켜서 습격을 막아내고, 미완성이었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쫓아내는 등 비로소 숨은 실력을 보여주면서[7] 순식간에 왕국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로카와 함께 왕국을 떠나 마왕을 물리치는 여행을 시작했다.
용사로서 활약할 당시에는 권성 브로키나, 현자(대마도사) 마트리프, 마암의 부모님인 로카와 레이라를 동료로 삼았다. 마왕 해들러와 싸울 당시에는 로카와 레이라가 아이(=마암)를 가져서 싸우기 어려운 처지가 되자,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1년간 해들러와 함께 시간을 동결시킴으로서 자신을 희생하여 마왕군을 저지했던 적이 있다. 마트리프는 이 때의 경험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조차 분쇄할 수 있는 극대소멸주문 메드로아를 개발했다.
해들러를 쓰러뜨릴 때는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단신으로 쳐들어갔으며[8] 지옥의 문에서 해들러의 호위병인 해골기사 바르토스를 꺾고 해들러와는 1대1로 대결. 적의 힘까지 역이용하는 무도진을 완성된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와 함께 사용하여 해들러를 격파했다.
이렇게 해들러를 쓰러뜨린 후, 카알 왕국의 여왕 플로라의 구혼을 왠지 따돌리고(…) 세계를 방랑하며 제자들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다.[9][10]
일단 로모스 왕국에서 한 때 마암을 가르치고 마탄총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마암의 연령을 생각하면 흉켈을 가르친 이후에 마탄총을 만들어준 듯 하다.
그리고 파프니카 왕국에서는 해들러를 물리친 직후 흉켈을 거둬들여서 가르쳤다는 것이 나타난다.흉켈에게 아방류 살법과 그랜드 크로스의 기초를 전수했으나, 흉켈은 아방을 자신의 양아버지 바르토스를 죽인 원수라고 생각해서 졸업식 날에 기회를 보아 습격하였지만 아방의 반격을 받아 강물에 빠지게 된다. 그 흉켈을 미스트 번이 데려가서 마왕군에 들어가게 된 것.
흉켈은 처음에는 아방이 사정을 알지 못하고 몬스터에게 잡혀온 인간의 아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을 기른 것이라 생각하고 증오만을 품고 있었으나, 나중에 바르토스가 영혼의 소라에 남긴 목소리에 따르면 아방은 바르토스가 인간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11] 바르토스를 제압한 다음 그를 처치하면 바르토스의 가족이 슬퍼할 것이라 말하며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 않았다. 이에 아방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바르토스가 해들러가 죽으면 자신도 소멸할 것이니[12] 자신을 대신하여 흉켈을 길러줄 것을 부탁했던 것. 그렇게 모든 사정을 알고 흉켈을 길러온 것이 드러났다. 그 뒤에 진실을 몰랐던 흉켈과 졸업식 날에 헤어지게 되지만 십 수년이 지나 예기치 못하게 버언 팔레스에서 재회했을 때 그간의 일들에 대해서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하고,[13]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흉켈을 받아들여 줬다.[14]
2.4. 사실은…
[image]
후반부 최종던전이 진행되는 28권 버언 팔레스에서 갑자기 '''사실은 살아있었다!'''라는 전개로 부활해 버렸다.(…).[15] 당시 아방이 포프와 해들러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끝난 일본 현지 연재분 다음이 연휴로 인한 휴재였기 때문에 그 다음 회가 나오기 전까지 팬덤에서 온갖 설이 난무했다고 한다. 자보에라나 기타 등등의 변장이다,죽을 때가 다 된(...) 두 사람이 본 환각이다, 등등...덤으로 아방이 부활하기 전까지는 '킬 번의 정체가 아방'이라는 설도 있었다.구작 애니판에서 아방과 킬 번의 성우가 같았기 때문에 나온 추측.이게 맞았으면 만화 역사상 손꼽힐 뒤통수 치기가 됐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끝까지 선역으로 남았다.
킬 번의 함정에 휘말려서 포프와 해들러가 죽어가며 포프를 구해줄 것을 신에게 요청하던 해들러를 구하는 것으로 멋지게 재등장, 해들러는 힘이 다하여 재가 되면서 '자신의 최대의 호적수'였던 아방의 품에서 소멸한다.
여기서 고백하기를 사실 해들러에게 당했을 때 플로라가 준 카알의 호신부 덕분에 무사했고,[16] 타이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았지만 굳이 따라가지 않았다. 지금의 마왕군은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강해졌다는 것을 알고 제자들을 돕는 대신 파사의 동굴을 탐험하여 보다 강력한 파사주문을 찾고 있었다고.(…) 연재당시 작가 산죠 리쿠는 이후 인터뷰로 볼때 아방의 부활 전개로 갈 생각은 없었던 듯 하며 후반부에 대마왕 버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마력으로 타이 일행이 무력감에 빠지는데가 킬 번까지 암약하는 등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방을 부활시켜 아방이 파사의 비법을 익혀 나오게하며 그 외에도 아군과 떨어졌을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라리루라 라던가, 함정을 탐지해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냈다는 식으로 아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을 취했다.
문제는 아방이 해들러의 델무린 섬 습격 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해들러를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하여 자폭했을 때 깨진 안경만 남기는 연출로 승려가 아닌 아방이 사용해 육체가 메간테로 인해 완전히 죽은 것처럼 연출했고 시신도 찾지 못해 육체가 완전히 소멸한 것처럼 묘사했다. 12권에서 포프가 바란을 상대로 메간테를 사용했을 때 승려가 아닌 이가 메간테를 사용하면 충격에 다신 소생할 수 없으며 육체도 산산히 부서져 흔적도 안남게 된다고 하며 우리 선생님이 그런 것처럼이라고 하여 아방이 육체가 부서져 소멸했음을 인증했기에 카알의 호신부 덕분에 무사했다고 하는 것은 작가 편향에 따른 억지로 볼 수 있다. 당시에도 독자들이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에 모순되는 점을 지적했다고 하며 작가인 산죠 리쿠도 이때문에 의식했는지 28권에서 레오나 공주가 아방에게 승려 이외의 인간이 메간테를 쓰면 그 몸이 산산히 부서져 절대 소생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하자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하여 메간테 사용의 모순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카알의 호신부를 말하면서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와 휘성석을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정작 아방이 카알 왕국에 있을 때 플로라 공주를 구하고 미완성의 아방 스트랏슈로 해들러를 물러나게 한 에피소드는 13권에 수록된 번외편 '용사 아방'편으로 마지막에 아방과 로카가 모험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아방에게 '이건 그대의 평화의 상징' 이라며 요구한 것은 아방이 쓰던 뿔테안경이지 휘성석은 아니며 카알의 호신부를 주는 장면도 존재하지 않았다. 24권에서야 플로라 공주가 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을 설명한다며 아방의 제자들인 타이, 포프, 마암, 흉켈에게 아방의 제자들 5명이 모일 것을 이야기 하는데 이때 포프가 제자들은 자기들까지 4명 밖에 없다고 하자 플로라 공주가 휘성석을 꺼내보이며 아방이 해들러가 마왕이던 시절 무찌르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플로라 공주가 카알의 호신부를 주자 아방이 휘성석을 주면서 맞교환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13권에 수록된 외전 '용사 아방'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다가 한참 뒤인 24권에서 대마왕 버언과 맞붙는 작전으로 미나카토르를 쓰려고 할때야 플로라 공주에게서 최초로 언급되고 28권에서 아방이 자신은 죽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고 하여 카알 왕국의 플로라 공주에게서 받은 카알의 호신부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무사했고 대신 카알의 호신부가 박살났다며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라서 무사했다고 두번째로 언급되는데 24권부터 본격적으로 대마왕 버언과 두번째로 붙는 사투가 시작되었고 첫번째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패배했고 두번째 전투 시점에서 타이 일행은 딱히 필살기나 마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시간 등이 없었기에 정신적 지주인 아방을 부활시켜 파사의 비법이라는 사기에 가까운 비술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방의 부활은 번외편 '용사 아방'에서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아방과 플로라 공주가 서로 맞교환 내용이 없다가 뜬금없이 카알의 호신부와 휘성석을 맞교환하여 아방이 무사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설정붕괴라고 봐야한다.
이렇게 설정이 구멍이 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만화 스토리 작가 산죠 리쿠가 당시 25살의 경력이 떨어지는 중고 신인이었기 때문이다.[17] 데뷔는 1986년 장귀병 M.D. 가이스트의 극작가로 데뷔하여 타이의 대모험보다 3년 빠른 21살[* 3년 빠른데 22살이 아닌 21살인 이유는 [[장귀병 M.D. 가이스트가 일본에서 1986년 상반기에 제작되어 2살을 빼서 21살이다.]이며 타이의 대모험 이전 최초로 만화 스토리 작가로 데뷔한 작품으로 미노리서재(みのり書房)에서 발행하는 만화잡지 '월간OUT(月刊OUT)'[18] 에서 연재된 일명 미니카로 알려진 라디오 콘트롤 자동차[19] 를 소재로 하는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라는 작품을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내었는데 일본에서 동시대에 연재된 같은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 대시! 욘쿠로(ダッシュ!四駆郎)에서 인기가 한참 밀렸는데 해당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달려라 부메랑으로 로컬라이징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0] 산죠 리쿠가 스다 유키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력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은 연재만 하다가 인기가 떨어져 작품이 중단되어 단행본도 존재하지 않아 데뷔작은 실패하게 되는 등 만화 스토리 작가로 순탄지 않았다가 타이의 대모험으로 기사회생하는데 만화 스토리 작가로는 전작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라 경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설정붕괴가 자주 있는 편인 것이다. 다만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라는 원작 게임이 있기에 당시 데뷔작을 실패로 했던 산죠 리쿠가 스토리를 내는데 훨씬 안정감은 있는 편으로 산죠 리쿠는 이 작품을 자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으로 경력에 넣고 있다.[21]
그 동안 뭐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확실히 좀 어이없어 보이기는 하지만[22] , 일단 결과적으로 아방의 행동은 타이 일행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작중 파사주문을 사용하는 이는 레오나와 아방 정도 밖에 없고 그나마도 레오나는 미나카토르를 사용한 걸 제외하면 거의 없다. 킬 번의 무수한 함정을 생각하면 아방이 이 시점에서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을 시 버언 팔레스를 공략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며 타이와 대마왕 버언의 2차전도 좀 더 힘겨운 싸움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타이의 대모험의 작중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만큼 대마왕 버언의 계획이 엄청 빠르게 진행될 것을 생각해보면 타이와 포프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내버려두고 아방은 다른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은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이었다.
파워 인플레가 격해져서 흉켈에 따르면 타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아방이 현 시점에서 도움이 될 리가 없다고 했지만,[23] 파사의 동굴을 '''150층까지 혼자서 탐험하고 온 결과,'''[24][25] 물리적인 능력이 아닌 각종 아이템과 주문으로 무장하여 돌아왔다. 예를 들자면 아군과 떨어졌을때 사용하면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곧장 순간이동하는 라리루라 라던가, 함정을 탐지해주는 미엘의 안경 등을 미궁에서 찾아낸 모양이며, 최대의 성과는 주문의 파사력을 엄청나게 증폭시켜주는 파사의 비법을 찾아낸 것을 들 수 있다.
아방가에 전해지는 휘석과 성석을 통해서 페더류 장비를 만들어서 전투에서 적을 방해하거나 아군의 마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으며, 이걸 오망성의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보통 주문이라도 압도적인 효과를 내도록 해주는 파사의 비법을 사용한다. 또한 전투력도 인플레를 뚫고 아군 중에서는 상위권. 특히 일신의 탁월한 무술에 기지를 결합하여 아주 특색있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이 장비들 덕에 타이와 바란이 힘을 합해야 부술 수 있었던 마궁의 문을 '''휘성진 한방으로 열어버렸고''' 대마궁 본성 곳곳에 설치된 킬 번의 함정들을 전부 부수는 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플로라에게 휘성석을 받은 레오나도 제자로 인정하여 파사의 비법을 전수한다.
그리고 대마왕 버언에게 초마생물로 개조되기 전의 해들러보다 강자라고 평가받은 미스트 번을 홀로 상대하겠다고 나서기도 하며,[26][27] 그 중간에 난입한 분노의 킬 번과 1:1승부를 벌인다.
저지에 의해 이차원에서 킬 번과 검술로 승부를 하게 된 아방. 여기서 킬 번의 계락으로 수많은 함정에 빠져 전멸할 위기에 처해있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킬 번을 도발하여 자신만을 노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분노한 킬 번에 의해 이차원으로 끌려가 검술로 정정당당히 일기토를 벌이게 되고, 킬 번의 검술을 유연하게 대응해내며 선전하나 했으나...정정당당히 싸운다는 킬 번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 미리 조작해둔 결투의 심판인 머신 저지가 메간테를 시전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해 폭발에 휘말리고 킬 번은 유유히 아공간에서 나와버린다. 하지만 왜인지 그걸 맞고도 살아남았다. 덕분에 '''두 번이나 메간테를 겪고도[28] 살아남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킬 번에게 뿌려둔 루라 가루를 통해 간단히 빠져나온 아방은 킬 번 앞에 다시 나타나 재대결을 펼쳐 그를 쓰러뜨린다. 버닝 크리메이션을 날렸지만 그걸 간단히 뚫고 들어가 베어버리는데, 메간테도 버닝 크리메이션도 해들러의 재가 몸에 남아서 지켜줬다는 설정이었다.[29]
이 때 한 번은 자비롭게 킬 번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또다시 죽이려고 덤벼드는 킬 번은 결국 아방이 설치해둔 자기 함정에 걸려 참수당한다.(그러나 진실은...킬 번 문서 참고.)
이후 아방은 아군에게 돌아가서 메드로아를 맞을 위기에 처한 포프와 브로키나를 구해낸 다음 모샤스로 킬 번으로 변신해서 미스트 번에게서 비밀을 캐내기도 했다. 부르는 법을 살짝 틀려서 걸리긴 했지만.
미스트 번이 자신의 몸을 버언에게 넘겨준 다음, 진짜 본래의 '미스트'로 돌아와 마암을 지배하자, 흉켈의 제안으로 빛의 투기를 날리는 공열참을 사용하여 미스트와 대결, 공열참으로 마암의 몸에서 미스트를 쫓아낸다. 다만 흉켈의 몸에 들어갔을 때는 암흑투기력이 너무 강해서 공열참도 통하지 않았고,[30] 흉켈 자신이 잠재시켜두었던 빛의 투기로 미스트를 소멸시켰다.
버언에 도달한 동료들 중 포프와 힘, 라하르트와 함께 버언의 눈동자를 맞고도 보석으로 변하지 않았던 걸 보면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작품 후반부에서조차 상위권인 전투력을 가진 걸로 보이지만, 몸이 오리하르콘인 힘이나 롱베르크의 갑옷을 걸친 라하르트와는 다르게 방어력이 제일 약했던 탓으로 천지마투의 자세에서 카이저 피닉스에 깨진 다음 눈동자 보석으로 변해서 가장 먼저 리타이어.[31] 그 직전에 타이에게 조언을 남겨준다.
이후 겨우 어찌해 포프 일행과 같이 버언 팔레스에서 내려와 살아 돌아가서 플로라 여왕과 재회, 그가 죽은 줄만 알고 있었던 플로라 여왕은 그를 보자 그자리에서 기절해버렸고(...)[32] 이번만큼은 멀리 도망 못치게 아예 꽉 붙잡혀버려 원작 엔딩상 플로라 여왕의 남편 겸 카알 왕국의 왕이 되고 말았다(...).[33] 왕이 된 모습은 원작 마지막권 에필로그에 나오며 이때는 수염도 길렀는데 수염 스타일이 헤어스타일과 똑같다.[34]
3. 능력
그야말로 검술, 체술, 마법, 지식 등 모든 분야에 모두 통달한 '''진정한 용사.''' 용의 기사인 바란이나, 그 아들인 타이보다 전투력은 아득하게 뒤떨어지지만 사실상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궁극에 경지에 이른 자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분류하자면 투지와 힘을 앞세운 전통적인 용사와 달리 깊은 깨달음과 지식을 기반으로 승리를 이끄는 학자풍 용사. 캐릭터 자체의 성향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면 전사라기보다는 학자같은 인상을 준다.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하고 발명하며, 다양한 주문에, 다양한 특기에, 두뇌 플레이까지 뛰어나서 '''이종족과의 혼혈도 아닌, 고작 순혈 인간이면서도 버언이 경계를 늦추지 않은''' 엄청난 인물이다.[35] 거기에 도적으로서 던전을 탐험할 능력까지 지녔다는 것은 애교.[36]
"용사는 뭐든지 할 수 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인물"이라는 마프리트의 말을 거의 정면으로 부정하는 존재로도 볼수 있지만 일단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마트리프,[37] 무술 능력은 브로키나[38] 보다 떨어졌으니 그 강력한 마족들을 때려잡는 용사 일행의 기준에서 보면 마트리프의 발언이 틀렸다고만 볼 순 없다. 거기다가 그의 제자들은 아방의 많은 기술들 중 자기에게 맞는 것들만 집중적으로 연마해서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기술들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좋은 예로 흉켈의 그랜드 크로스와 타이의 기가 스트랏슈.
물론 일반인의 기준에서 보면 아방이 답없는 먼치킨인건 틀림없다. 사실 마법으로 봐도 검술로 봐도, 아방의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투기량, 마력량은 일반적인 마법사나 전사와는 비교자체가 전혀 안될 정도로 강한 수준이다. 특히 무술에 관해서는 근력의 강도만을 제외한 순수하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작중 최상의 경지'''[39] 에 도달했고, 아예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일가를 이룬 일대종사라고 할 수 있다. 마왕군 핵심간부이자 수준급 강자인 킬 번도 이겼고, 대마왕 버언에게도 위협을 주는 몇 안되는 순수한 인간으로서, 그 대마왕 버언이 해들러한테 다른 거 다 제쳐놓고 일단 용사 아방부터 죽이고 오라(…)고 명령하고 이후 해들러가 타이에게 크게 패배한 후 버언에게 죄를 청할 때 버언이 '''아방을 죽인 공로는 잊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기회를 다시 주고, 아방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서 대마궁으로 난입하자 경악을 할 정도로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40] 실제로 버언 팔레스에서 아방의 공로가 지대했으며 버언의 면전에서 싸울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은 5명 중에 한 명이다.
인간과 마족의 혼혈, 용의 기사, 오리하르콘 병사라는 특수한 존재를 감안하고 보면 순혈 인간으로서는 거의 최상급 클래스이며, 뭔가 특출나게 하나만 달인급인것은 아니지만, 대신 어떤 것이든 고수급은 능히 해내며, 뭐 하나 못하거나 서툰게 없는 토털 패키지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오버 밸런스로 인해 뒷설정으로 타이의 대모험 세계관의 드래곤 퀘스트 용사의 후손이라는 소문이 매우 진지하게 돌았던 적도 있었다. 다만 이건 게임 기획자와 원작자로부터 부정된 바 있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검과 마법을 모두 잘 쓰는 드퀘 세계관의 전형적인 용사…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죽어있는 동안 과거 동료와 지인들이 자꾸 등장되면서 별별 설정이 붙어가다보니 이렇게 무지막지한 엄친아가 된 경향도 있다.(…) 예를 들어서 그랜드 크로스와 무도진은 흉켈을 강화하려다보니 "과거 아방의 기술"이라는 설정이 붙게 된 것이고, 메드로아도 탄생 과정이 아방에 얽혀서 서술되다보니 아방의 버프가 더욱 강해졌다. 어떻게 보면 "아방의 제자들은 대단하니까, 그들이 스승인 아방도 대단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꾸 업그레이드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아방의 카탈로그 스펙은 너무나 화려해지게 되었는데,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과 투기량, 마력에 있어선 용의 기사인 타이와 흉켈, 포프에 아득하게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 외의 모든 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존재로까지 묘사된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무술의 최고 경지에 도달. 검, 창, 도끼 등 모든 무기를 총망라하는 아방류 살법을 완성했다. 과거 해들러와의 결전에서 구사한 무도진은 용의 기사 바란조차 긴장하게 할 만한 궁극적인 카운터이며, 공렬참(허공섬)이나 아방 스트랏슈 등의 빼어난 완성도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제자들과 본인의 활약을 통해 빛을 발한다.
- 주문 사용자로서도 먼치킨. 파사주문인 마호카토르, 마법사 주문인 드래고람, 승려 주문인 메간테 등을 닥치는 대로 구사한다. 베기라곤 같은 궁극주문을 구사하는 마프리트에 비하면 격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마법사나 승려라면 상상하기 힘들 만큼 폭넓은 주문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파사의 비법까지 더하면 용의 기사 둘이 달려들어 박살내야 했던 대마왕의 봉인주문을 정면에서 해제할 정도의 위엄을 보여준다(...).
- 발명가. 파사의 비법을 응축한 아이템인 깃털은 그렇다치고 세계관의 수준으로 미루어 볼 때 명백히 오버 테크놀러지에 속하는 마탄총 같은 것을 뚝딱 만들어내는 창의력을 지녔다.
- 제자들을 길러내는 능력. 아방의 지식과 뛰어난 교수법을 통해 제자들이 모두 각 방면에서 아방 자신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대성하였다. 포프가 다소 아쉬운 감이 있지만, 브라스 할아범도 놀랄 정도로 나이에 비하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마법사로서 나름대로 좋은 기초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마트리프의 사사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타이의 대모험이라는 작품 속의 '''"미친 존재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작중에서 리타이어하여 꽤나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는데, 대신 회상신에서 등장해 등장인물들이 궁지에 몰리면 가르침을 깨닫게 해 주어 위기를 타파하게 하는 그야말로 꾸준한 존재감을 들어낸다. 말 그대로 주인공 파티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피지컬[41] 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최고수준에 오른 올라운더이다.[42][43]
3.1. 검술
무공으로는 공전절후의 경지이다. 기본 실력을 말할 것도 없고, 그가 창안한 절기들은 매우 직관적이고 운용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엄청나게 효율이 뛰어나서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를 만난다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이다. 스피드, 투기를 조화시켜 모든 적에 대항할 수 있는 아방류 살법과 필살기인 아방 스트랏슈, 비장의 투기기술인 그랜드 크로스와 자신보다 강한 적에게 카운터를 날리기 위한 무도진을 개발했다. 그의 강함은 초월적인 힘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를 면밀히 분석하는 깨달음과 통찰력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그의 학자기질과 맞물려서 인간이 개척할 수 있는 궁극의 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왕성한 탐구심이 이끌었다고 해야한다.
저서 아방의 서를 통해 심, 기, 체를 다스리는 철학을 만들어냈으며, 아방류 살법은 검, 창, 도끼, 화살, 채찍, 클로 6개 종류의 병기술까지 달인에게 깨달음을 줄 정도로 마스터한 인물. 일단 아방 자신도 검을 애용하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병기에 능숙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말했다. 심지어 맨손으로도 상당히 강한데 전대 마왕을 맨주먹으로 후려칠 정도로 권법에도 뛰어나다. 이렇게 모든 무공에 능통한데도, 주무기로 검을 쓰는 것은 아무래도 손에 가장 잘 익은 무기이거니와 휴대성이 뛰어나서 언제 어디서나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편이성 때문인 듯 싶다. 흉켈도 30살도 안된 젊은 나이에 이 정도로 뛰어난 무학을 창안한 아방은 정말 무시무시한 천재라고 감탄을 한다.
다만, 투기 기술과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흉켈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된다. 대마궁의 심장부에 갇혔을 때,[44] 포프의 아이디어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지만 흉켈은 아방의 수준에서 자신처럼 강력한 그랜드 크로스를 쓰려 했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말렸다. 하지만 흉켈이 워낙 규격 외의 천재에다가 자기 몸을 안 사리고 극한까지 힘을 쥐어짜내는 스타일[45] 인 것과, 흉켈과 타이 이외에 공열참이나 그랜드 크로스를 아방 이상으로 능숙하게 쓰는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 강력한 빛의 투기력을 가진 힘도 시전이야 할 수 있지만 거기서 오는 엄청난 반탄력을 제대로 감당해내질 못했다.
필살기 아방 스트랏슈는 꾸준히 주인공 타이의 주력 필살기로 사용되며, 용의 기사인 바란조차도 인간이 창출해 낸 기술치고는 강력하다고 평할 정도인 기술. '인간이 만든 기술 치고는'이라고 살짝 깎아내리기는 했지만, 용의 기사가 '신들이 만든 전투의 괴물'이라 불릴 정도의 무지막지한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46] '대단하다'고 해준 시점에서 인간의 몸으로 펼칠 수 있는 것으로는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 극찬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무도진에 이르러서는 바란이 감탄을 할 정도로 예술적인 반격기로 묘사된다.[47]
무도진은 흉켈이 아방 이상의 수준에 도달하기는 했으나, 막상 '아방 수준'으로 쓰는 인간 마저 흉켈 이외에는 나오지 않았다. 바란 역시 흉켈이 썼던 초기형[48] 무도진에 상당한 위협을 느꼈을 정도.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무술에 능통하다보니 묘하게 무기 그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모양이다. 초반에는 전설의 용자란 인물이 10골드짜리 싸구려 칼을 차고 다니고 있었다.[49] 아울러 작중 최초로 등장한 아방 스트랏슈[50] 는 나무쪼가리로 시전했다.(...) 후반에 복귀했을 때에도 전설의 무기가 기본장비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무기를 들고 있었는지 킬 번의 팬텀 레이저에 간단히 부러져 버렸다(...). 그 이후에는 검 대신에 박살나서 자루만 남은 봉쪼가리(...)를 들고 아방 스트랏슈를 날렸다. 이후 라하르트가 갑옷 마창의 오른쪽 팔등에서 떼어내어 준 검이 그가 쓴 무기들 중 제일 좋은 것이 아니었을지. 즉, 무기빨 없이도 설칠 수 있는 인물.
아닌게 아니라 아방의 기술은 은근히 효율성을 고려한 점이 많다. 타이의 아방 스트랏슈는 체력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용의 기사의 힘을 쓰지 않았을 때도 데드 아머 프레이저드를 일격에 날려버릴 위력을 내보냈다. 무도진은 일반적인 필살기의 발상과는 정반대로 투기를 극도로 줄이는 것으로 적의 힘을 이용하여 카운터를 한다는 개념이다. 동양무학에서 말하는 사량발천근에 아주 잘 맞추어져 있다. 대개 인간을 초월한 강자인 용의 기사나 초마생물의 필살기가 투기력과 마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서 일격을 날리는 것인 반면에, 아방류 살법은 비교적 약한 인간의 힘을 전제로 하지만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지혜의 힘을 가진 인간 용사다운 일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3.2. 마법
마법으로는 베기라마, 메라조마, 아스트론등의 고급 마법을 쓸 수 있고, 사악한 기운을 막아내는 마호카토르에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까지 쓸 수 있다. 후반에는 파사의 동굴에서 파사의 비법을 습득해왔다. 또한 작중에서 잘 쓰지 않는 보조주문도 장기.
마법사로서 극에 이르러야 사용할 수 있다는 드래고람을 사용하며, 승려급의 회복주문도 사용한다.(회복주문과 공격주문을 병용하는 것은 현자만 가능) 심지어 파사주문을 거대한 섬을 감싸는 범위로 시전하거나 비술중의 비술인 파사의 비법까지 사용. 계열을 가리지 않는 이 마법적성 때문에 포프가 "규격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말한다.
3.3. 지력
머리가 좋아서 대단한 지략가이기도 하며 학문 또한 매우 깊다. 각종 고문헌에 정통하여 기록을 바탕으로 각종 마법 아이템을 만들었다. 특히 마탄총의 경우 구조가 매우 복잡하여 기술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한 것 같다. 이게 고장났을 때 발닥은 고치지 못했고 이걸 만든 사람은 천재라면서 감탄했다. 실제로 아방은 이 마탄총을 총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고 본 지식만으로 개량해서 만들었다. 학자 가문출신이라 그런지 별 걸 다 알고 있어 카알 기사단 시절 별명이 '만물박사'였다. 실제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도 고서를 뒤져가며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대어, 약학과 독술, 함정 설치와 해제, 주술, 심지어는 요리에도 능통하다. 이쯤 되면 못하는 게 뭐가 있나 궁금해질 정도이다. 이쯤되면 그냥 엄친아. 박학다식함으로는 그 마트리프나 테란 국왕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또 제자들에게 휘성석이라는것을 졸업의 증표로 주는데, 이것은 지뉴얼 가문에 대대로 제작법이 전해내려오는 아이템으로 소지한 자의 능력을 약간 상승시켜 주며 대파사주문을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되는 등 별의별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대마왕 버언 또한 그를 눈동자에 봉인한 후 타이 일행의 조언자가 사라졌다며 그의 두뇌를 높이 산적이 있다. 애당초 버언이 지상파멸에 앞서 가장 두려워한 것 중 하나가 아방의 지혜였고,[51] 아방이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앞일을 예측치 못하는 것이었다.
3.4. 성격
인격적인 면에서도 대단한 남자. 인품은 카알 왕국 기사단 시절부터 유명했다고 한다. 제자들이 그렇게나 따르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인간을 기피하던 마트리프가 타이에게서 아방의 잔영을 발견하고 협력하기로 했을 정도고 포프의 부모[52] 도 아방을 존경했다.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있으며 학구파적인 인상이지만, 진지하게 싸울 때는 안경을 벗는다. 안경을 벗으면 꽤 미남이다. 굉장한 사람이긴 하나 평상시에는 나사 한두 개 풀린 것처럼 얼빠진 면이 있고 뭔가 엉뚱한 짓을 하지 않으면 안달이 난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웃지 않을 것 같은 미스트 번의 입에서 "우하하하하~!!"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좀 물렁해보이기도 하지만 굳건한 정의파이며 악인에게는 단호하여 용서가 없지만, 자신의 적이나 심지어 몬스터라고 해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비심을 보여준다. 도량이 깊은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인격에 관해서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인 흉켈과 얽힌 과거도 생각해보면 엄청난 부분이다. 죽음을 각오한 결전을 앞두고 뜬금없이 적군인 바르토스에게 어린 아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도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유복한 가정집에 입양보낼 수도 있었는데도 직접 떠맡은 것, 그리고 진실을 모르던 흉켈이 그를 증오했다고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방이 자신에게 기울여주는 관심과 애정에는 내심 고마워했다는 미스트 번의 말을 생각해보면 원수로 여기던 상대조차 감화시켜버리는 그 인격은 대단한 것이다. 여기다 잊어버리기 쉬운데 흉켈을 떠맡아 키울 때의 아방은 16살이었다(...). 고작 16살 밖에 안된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정된 삶을 버리고 연고라곤 전혀 없는 고아를 돌보면서 떠도는 길을 선택한 것은 보통 희생이 아니다. 나이를 생각해보면 위화감이 들 정도. 흉켈도 아방이야말로 양부 바르토스에 이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마암의 출생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무리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지만 세상의 운명을 걸고 여행중인 와중에 정분이 나서 임신까지 해버린 동료 로카와 레이라를 원망하긴 커녕 그들을 위해서 미완성인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는 대신에 자신을 희생시키기까지 했다. 운이 좋아 그 비법이 도중에 풀려서 망정이지 만약 그대로 언제까지 풀리지 않았다면 아방은 영원히 얼어붙은 채로 남았어야 했을 것이다. 본인도 그 가능성을 예측하면서도 오히려 태어날 아이(=마암)를 축복하고 로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다. 참고로 이 때 아방의 나이는 작중 언급으로 역산해 볼 때 14살 전후(...). 이쯤 되면 나이고 뭐고 그냥 작중 인물중 탑급의 인격. 로카와 레이라는 아방에게 평생 고개 숙여야 될 듯.
여담으로, 상당히 사려깊은 성격인지 최종전을 개시하러 버언 팰리스로 오면서 '''도시락'''을 준비해온 사람이다.(...) 마지막 싸움을 위하여 전력을 보존하고자 식사를 하고 오는 케이스는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이 양반은 그걸 넘어서 도시락을 준비해와 적진 한가운데서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비범함을 선보였다.
3.5. 기타
구 번역판에서는 제자들에게 반말을 사용했으나 완역판에서는 미스트에게 반말을 사용하거나 초반에 제자들에게 하대하는 장면을[53] 제외하면 제자나 적들에게도 하오체나 해요체를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가 되었다. 가끔 대사에 간단한 프랑스어를 섞어 쓰곤 한다.
가사 전반에도 일가견이 있다. 델무린 섬에 나타난 첫날 타이를 지도한 후에 저녁에 한 일이 '''머리보와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식사 만들기'''였다.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즐겁게 준비한다. 플로라 공주의 시녀들에게도 요리를 전수해 줄 정도.
2020년 애니판으로 처음 아방 선생님을 접한 시청자들은 '왠지 수상하다', '배신할 것 같다'는 기묘한 평을 내리기도 하는데 성우가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역할을 자주 맡은 사쿠라이 타카히로인데다 이후에 나온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스승 역할을 맡은 캐릭터가 이후 주인공과 적대하는 전개가 자주 나온터라 그런 듯.
4. 관련 항목
- 그 외
[1] 킬 번과 중복.[2] 프레이저드와 중복.[3] 작중의 내레이션도 함께 맡았다.[4] 과거 유럽 남성 귀족들이 한 2단 롤빵 헤어스타일에서 착안한 듯.[5] 그런데 자폭이 끝난 뒤에도 아스트론의 효과가 없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해들러가 메라를 쓰려고 해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타이가 스스로의 힘을 주문을 풀고 해들러를 상대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6] 그러나 아방의 진짜 실력을 알고 기사로 추천한 사람이 플로라 공주이다. 그녀는 아방이 너무 강한 힘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엉뚱한 사람으로 연기하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7] 플로라 공주의 말에 따르면 안경을 벗어야 할때가 된... [8] 정확히는 아방의 체력을 유지시킨 채로 결전에 임하게 하기 위해 동료들이 하나둘씩 남았다.[9] 이는 해들러의 부활이나, 대마왕 버언 같은 더 강대한 악의 존재를 예측하여 후학들을 길러 대비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10] 아마도 해들러를 쓰러뜨린 뒤 아예 고국에 돌아가지 않았거나, 고국에는 왔어도 왕궁으로 들르지 않아서 플로라 여왕이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라는 걸 몰랐던 듯하다.[11] 바르토스는 어린 흉켈이 직접 만든 목걸이를 언제나 목에 걸고 다녔으며 아방은 그 목걸이를 보고 바르토스에게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12] 사실 바르토스는 이때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것이라는게 이후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바르토스 문서 참조.[13] 흉켈이 타이 일행과 싸운 뒤에 진상을 알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 죗값을 치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온 일들은 당시 아방이 전혀 알 수 없었다. 델므린 섬에서 바로 파사의 동굴로 직행했다가 다시 버언 팔레스로 직행했으니 저간 사정을 알 시간도, 방법도 없었으므로 아방 입장에서는 흉켈이 타이와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악할 일이다. 흉켈이 죽었다고 여기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고.[14] 그리고 자신에게 나는 당신에게 있어서 뭐냐고 묻는 흉켈에게 '''"그대도 알고 있잖소? 나의 자랑이라는 걸."'''라는 대답으로 흉켈에 대한 모든 마음을 표현했다.[15] 이것과 관련해서 구작 두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자보에라의 부하인 환몽마도 베르도사가 가짜 아방으로 등장해.타이 일행을 속였었는데 포프와 마암을 세뇌하는 경지까지 갔지만 고메의 몸통박치기로 세뇌가 풀려서 실패했다.덕분에 당시 일본쪽 독자들은 그가 진짜로 살아있었단 설정을 도저히 예상못했을 것이다.[16] 이걸 준 플로라와 받은 아방 모두 모르고 있었지만 카알의 호신부는 일종의 대체 희생용 아이템이었고 사용자의 생명을 희생하는 메간테의 댓가를 호신부가 대신 치르고 부서진 것이다.[17] 산죠 리쿠는 1964년 10월 3일 생으로 그가 스토리를 낸 타이의 대모험은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으로 연재 시기는 1989년 제45호~1996년 제52호까지로 최초 연재 시점의 산죠 리쿠는 25살의 신인인데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스다 유키(須田留貧) 명의로 스토리를 낸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지만 작품이 인기가 없어 중단되어 재기를 노리던 중고 신인이었다.[18] 1977년부터 1995년까지 발간된 일본의 만화잡지로 이슈를 끌만한 작품없이 발간되다가 인기가 점점 떨어져 판매부수가 없어 적자에 허덕이다가 1995년 최종 폐간되었다.[19] 일본에서는 라디오 콘트롤 자동차를 라지콘(ラジコン)이라고 하는데 흔히 라디오 콘트롤은 미니카로 인식되어 라디오 콘트롤로 줄여서 라디콘인데 일본의 발음상 ㄷ이 안 돼서 ㅈ로 발음되어 라지콘이다.[20] 이 작품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한국에서는 ダッシュ!四駆郎(대시! 욘쿠로) 라는 원제보다 달려라 부메랑라는 제목으로 유명하며 인기가 높다.[21] 산죠 리쿠의 만화 스토리 작가 데뷔작은 스카이 폭격기 일직선(スカイボンバー一直線) 이지만 이 작품이 경력에 도움이 되지않는 흑역사로 봤는지 산료 리쿠 경력에는 해당 작품을 언급하지 않으며 스다 유키(須田留貧)로 검색해야 해당 작품이 연재된 월간OUT(月刊OUT)이 인터넷에 가끔 나오는 수준이다. 즉, 데뷔작이지만 작가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흑역사이다.[22] 죽지만 않았다뿐이지, 자폭의 여파로 거의 빈사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으니 상처를 치료하는데 한참은 걸렸을 것이다. 그렇게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서 제자들이 급격하게 강해졌을 터이고.여담으로 아방의 재등장은 작중에서 킬 번이 등장했을 때 이미 정해진 사항이었다. 킬 번을 상대할 두뇌파 캐릭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아방의 과거편에서 플로라와 펜던트를 교환하는 게 아방이 살아있었다는 복선이었다.[23] 아방을 인정할 수 없다는 흉켈의 말은 후방에 남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한 거지만 전투력 인플레 자체는 아방 본인도 인정한 사실이다.[24] 참고로 레오나가 익힌 최고의 파사주문인 미나카토르는 고작 25층에 있었다.[25] 본인 曰: '''인간으로써는 신기록이죠. 하하.'''(...)[26] 타이의 검이 미스트 번 앞에서는 열리지 않았으며, 타이도 '너는 자신을 사용할 가치가 없는 적이라고 이 검이 말하고 있어'라고 했었던 반면에 초마생물 해들러 앞에서는 타이의 검이 열렸고 타이도 '전력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고 평했던 것을 보면 초마생물 해들러보단 약하다고 봐야한다.다만, 망토를 벗고 본모습을 드러낸 미스트번은 초마생물 해들러보다 강하긴 하다.[27] 하지만 그 강함은 어디까지나 미스트 번 자신의 강함이 아니라 버언의 육체 +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까지 포함한 것이었다. 미스트 자체는 흉켈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었다.[28] 한 번은 본인이 썼고, 한 번은 상대가 쓰는 것에 당했다.[29] 실제로 킬 번의 무지막지한 자해공격(버닝 크리메이션)을 뚫고 아방 스트랏슈를 먹인 뒤...옆으로 흩어지는 연기와 재의 형상이 해들러의 얼굴이다.[30] 정확하게는 검술-공렬참이 아니라 창술-허공섬. 국내번역판에선 허공파라고 나왔다. 오역인지 직접 찌르지 않고 검기(?)만 날린것이라 그랬는지는 불명...원문으로는 37권 구성의 단행본과 22권 구성의 문고본 모두 허공섬으로 되어있다.[31] 방어력이 모자란 것도 있겠지만 힘이나 라하르트는 장압, 수도치기 등 카라마티 엔드급에 못 미치는 물리공격만 받고 튕겨났지만 아방은 유달리 필살의 화염 주문인 '''카이저 피닉스'''를 얻어맞은 탓도 있다(...). 물론 아방 스트랏슈를 썼는데도 카이저 피닉스에 깔끔하게 박살이 났으니 변명할 여지는 없지만 아방이 유달리 쎄게 맞은 것도 사실. 버언 역시 아방을 셋 중 가장 경계한 듯하다.[32] 아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플로라에게서 받은 호신부의 힘이었는데 정작 플로라 본인은 호신부의 능력을 모르고 있었던 모양.[33] 주변에서도 남자로서 책임을 지라는 말이 많았다. 아방도 일단 알려진 용사라 왕이되면 왕국이 더 안정적일 수 있게 된다.무엇보다 아방은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라 왕이 되어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34] 사실 이 모습은 드래곤 퀘스트의 전형적인 '임금님' 스프라이트를 아방 버전으로 약간 응용한 스타일이다.[35] 버언은 최종 결전에서 아방한테 카이저 피닉스를 날려 일찍 리타이어시키면서 '''지상 최고의 지략가인 네놈이 일찍 쓰러져 줘서 안심이다'''라고 직접 호평하기까지 했다(...). 단순 전투력으로는 전성기 때의 버언은 물론 노인 모습의 버언과도 절대로 비벼볼 수 없는 수준이지만 아방의 예측불허의 지략과 술수, 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존재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방은 리타이어 하면서 안 됐지만 이미 자신을 능가하는 전략가가 있다며 포프를 믿었고 그 말 그대로 포프는 진 버언의 천지마투를 깨뜨려 버리는 전략을 만들어내어 대활약.[36] 플로라 일행이 고전 끝에 파사의 미궁 25층에 도달한 것에 비해 아방은 '''혼자서 150층'''까지 돌파한 무서운 사람이다(...). 미궁이 단순 전투력뿐 아니라 탐험자의 지혜, 정신력 등을 시험하는 구조였다고 회고한 것으로 보아 층수가 내려갈수록 파워뿐만 아니라 탐험가로서의 기량을 요구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무려 사신 킬 번이 대미궁에 깔아놓은 트랩을 일일이 선제 정찰하면서 박살내 버리기도 했다![37] 작중 아방은 가장 처음에 해들러가 나타나서 습격했을 때 일방적으로 당했지만 마트리프는 해들러가 그 뒤에 몇 번 부활해서 더 강해진 뒤에도 마력 싸움에서 해들러를 제압할 수 있었다. 다만 이건 10대 초반의 미숙한 시절의 아방이고 마트리프는 실력과 연륜을 쌓아올린 90대 후반의 대마법사라는 걸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마왕 시절의 해들러를 끝장낸 건 결국에는 용사인 아방이었고.[38] 나이 때문에 육체가 전성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대마왕 버언의 육체를 가진 미스트 번과 잠시라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다.[39] 흉켈이 과거 아방이 도달한 경지를 방불케 하는 '무도진' 카운터를 준비하자, '''그 천하의 바란조차''' 긴장하며 '강적이 되었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본인이 그 무도진으로 마왕 해들러를 깔끔하게 꺾어버리기도 했다.[40] 순수한 신체능력 전반&투기량, 마력량 자체는 아방과는 비교자체가 전혀 되지도 않을 정도로 강한 타이와 초마생물 해들러에게도 태연하기만 했던 그 버언이 아방을 대적하는 상황이 오자 지상을 공격 중인 미스트 번 보고 빨리 자신을 경호하러 돌아오라고 특명을 내릴 정도로 전율을 느꼈다.[41] 타고난 투기량, 마력, 혈통[42] 안타깝게도 배틀물 만화에선 피지컬적으로 타고난게 장땡 먼치킨의 제 1조건이다.[43] 옆동네 만화의 선생님을 생각나게한다[44] 이곳은 마력로와 같은 재질로 살아 움직이면서 마법을 흡수했기 때문에 메드로아조차 통하지 않았고, 투기계 공격은 맷집과 회복력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그랜드 크로스나 도르오라처럼 강력한 투기계 공격이 아니면 돌파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45] 사실 그랜드 크로스 자체가 흉켈이 워낙에 투기를 다루는 재능이 뛰어나고 독자적으로 발전을 시켜서 써먹을 수 있었던거지 원래는 자폭기에 가까운 위험한 기술이다. 애초에 아방이 흉켈에게 가르치기를 '적절히 힘을 조절해서 써야 한다. 잘못하면 죽는다.'고 분명히 경고했을 정도다. 당장 흉켈도 해들러와의 대결에서 처음 썼을땐 (해들러의 기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는걸 감안해도) 죽을 각오를 하고 썼었다.[46] 게다가 이 시기의 바란은 자신이 가진 '마족의 마력, 용족의 힘, 인간의 마음' 중 인간의 마음을 가장 약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었다.[47] 빈말이 아니라 무도진은 자신의 힘은 거의 쓰지 않고, 상대의 물리적인 공격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궁극의 반격기술이다. 무협소설에 나오는 이름난 절세무공인 두전성이나 건곤대나이같은 경지이니 바란이 놀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48] 아방과 마찬가지로 무기를 버려야 하는[49] 타이가 부러뜨리지만...덤으로 그 칼을 타이에게 빌려주면서 전설의 명검이라고 뻥을 친다(...).[50] 타이에게 시범으로 보여 주었다.[51] 해들러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부활 하자마자 대마왕으로부터 받은 첫 명령이 아방을 죽이라는 것이었다.[52] 포프의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데려간 아방을 한때 원망하긴 했었지만...[53] 주로 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