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테전/스타크래프트

 



1. 게임 양상
2. 프로 경기에서
3. 역대 개인리그 4테란조
4. 대표적인 경기
4.1. 1999년
4.2. 2000년
4.3. 2001년
4.4. 2002년
4.5. 2003년
4.6. 2004년
4.7. 2005년
4.8. 2006년
4.9. 2007년
4.10. 2008년
4.11. 2009년
4.12. 2010년
4.13. 2011년
4.14. 2012년
4.15. 2019년
5.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6. 라이벌


1. 게임 양상


테란이 가진 사실상 모든 유닛이 다 쓰인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유닛은 시즈 탱크와 골리앗, 극후반엔 레이스, 배틀크루저 정도가 있다.
초반 벌처 싸움이나 초중반 탱크+레이스 싸움에서 승부가 나지 않고 드랍십 싸움으로 넘어가게 되면 '''무조건 장기전'''이 벌어진다. 이유는 테란이란 종족 자체가 수비 효율이 공격의 효율보다 좋은 종족이기 때문이다. 점거전 형태가 되다 보니 경기가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역전이 가장 자주 나오는 종족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 테테전에서 묵직한 손맛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왔던 고인규 선수의 별명 중 하나가 '''인간수면제'''였을 정도. 전개가 이 모양이다 보니 테테전을 '''바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로 앞마당을 먹고 무난한 시작을 한다면 게임의 양상은 대부분 벌처 싸움으로 흘러가게 된다. 스타포트를 짓고 레이스를 생산하는 것은 높은 테크뿐만 아니라 레이스의 처참한 가성비로 인해 상대가 대처법을 알기만 한다면 쉽게 파훼를 당하고 시작부터 시즈 탱크를 모으는건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시작부터 시즈 탱크를 모을 경우 상대가 벌처로 온 맵에 스파이더 마인을 뿌리면서 시야를 확보하고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갈때 시즈 탱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기껏 시즈 탱크를 모아 공격을 나가도 스파이더 마인을 지우면서 꾸역꾸역 전진할때 이미 상대는 맞춰서 시즈 탱크를 생산해 수비를 하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고 역으로 벌처의 본진 난입때문에 더 수비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벌처 카운터랍시고 골리앗을 뽑자니 상대는 그걸 보고 극카운터인 시즈 탱크를 뽑아버리면 그만이다. 이 벌처 싸움에서 한 쪽이 최적화나 컨트롤 등을 통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거기서 게임이 끝나고, 서로 비등비등한 경우 팩토리와 테크를 추가하면서 벌처와 시즈 탱크 위주의 난전으로 흘러가게 된다. 아무리 시즈 탱크가 수비가 유리하다고 해도, 센터 전체에 선을 그을 정도의 시즈 탱크는 아직 없으며 수와 업그레이드가 쌓이기 전까진 수비의 유리함이 그렇게 부각되진 않기 때문이다.
벌처와 시즈 탱크를 통해 어떻게든 선을 그으며 세 번째 가스멀티를 먹으면 그때부턴 벌처를 대신해 골리앗과 드랍십을 생산하며 다수의 드랍십을 통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병력 이득을 보기 위한 교전을 벌이고, 그 때를 틈타 계속 멀티를 늘려가며 끝없는 난전을 벌이며 테테전의 가장 재밌는 국면이 시작된다. 한 쪽이 드랍십의 지원을 통해 전선을 밀어내면 한 쪽은 드랍십으로 다시 그 전선을 지원하고, 기습적인 본진 공격과 같은 다양한 전술을 통해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
팩토리에서 나오는 유닛으로 더이상 승부를 보기 힘든 경우에는 스타포트를 지어서 공중유닛으로 승부를 보게 된다. 이때 승부는 대부분 이렇게 갈리는데, 공중유닛과 골리앗을 대량으로 뽑은 뒤 결전을 치룬다. 이때 진 쪽은 골리앗을 뽑아서 방공망을 갖춤과 동시에 벌처와 시즈 탱크를 보호하려고 할 것이고 이긴 쪽은 제공권을 기반으로 벌처와 시즈 탱크를 제거해 나아간다. 그렇게 싸우다가 제공권을 잡은 쪽이 지상 유닛을 통해서 상대 지상 유닛을 격파해 갈것이고 제공권이 없는 쪽은 지형을 통한 유리한 고지에서 수비전을 펼친다. 이후 승부를 보게 되고 결과가 나오는 양상이 된다. 즉 제공권을 잡느냐 마느냐가 클라이 맥스로 가면서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는 상황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공권이 있는 쪽이 이기느냐?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써는 이것도 테테전의 묘미이다. 즉 가면갈수록 알 수 없다가 승패가 갈리는 것.
최종테크 이전에서 승부를 볼 방법은 드랍십이지만, 미사일 터렛과 골리앗이 전 병력을 태운 드랍십 부대를 커버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는 어떻게 해도 결판이 나지 않는다. 결국 프로토스가 답이 없어서 캐리어를 가듯이 테란도 답이 없어서 배틀크루저를 가게 된다. 이 정도까지 오면 그냥 배틀크루저 나올 때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게 낫다. 극후반 승리의 포인트는 배틀크루저 테크트리를 누가 더 빨리 확보하고[1], 야마토 포를 누가 더 먼저 쏘느냐, 그리고 사이언스 베슬의 EMP를 적 배틀크루저에 얼마나 잘 맞추느냐에 걸려 있다. 난전 끝에 서로 자원이 바닥나고 유닛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 되면 배틀크루저의 야마토포로 서로의 유닛을 서서히 짤라먹는 초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드랍십을 통한 난전에서도 게임이 끝나지 않고 비등비등하게 유지되면서 남는 미네랄이 전부 터렛으로 환원되어 드랍십조차 어찌할 수 없는 전선이 갖춰진다면 극후반으로 접어들게 된다. 좀 더 유리한 쪽이 빠르게 배틀크루저로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상대는 빠르게 체제 전환을 확인한다면 전환기를 노리는 마지막 한 방이나, 똑같은 체제 전환을 시도할 수 있고 만약 확인이 늦거나 상황이 안 좋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면 배틀크루저 대신 다수의 레이스를 모아 역전의 기회를 노리게 된다.
이상의 유닛들 거의 모두가 가스를 잡아먹는 괴물이며, 멀티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종족이 테란이지만 유독 테테전에서만큼은 멀티를 2~3개씩 가져가는 것은 기본[2]이고 멀티 1개 차이가 굉장히 결정적인 타 동족전과는 달리 초중반 한정으로 그정도 차이는 승패에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시즈 탱크라는 유닛의 특성상 공격보다는 방어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자리 잡은 시즈 탱크가 일정 숫자를 넘어서면 뚫는데 드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버리기 때문에 멀티를 먹기 쉽고, 상대보다 병력이 적어도 최소한도의 병력수만 맞춰서 자리만 잘 잡으면 어떻게든 되기에 멀티 한두개 더 먹는다고 이기고 지는 건 아니다. 다만 가스를 못 먹으면 꽤나 괴롭다. 그리고 시즈 탱크의 정신나간 화력과 메카닉 병력의 느린 기동성 때문에 자리잡은 시즈 탱크를 지상병력으로 잡아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드랍십은 필수다.
초창기 테테전은 '''무조건 레이스'''였다. 빌드는 무조건 2스타포트를 최대한 빨리 올려서 레이스를 빠르게 뽑는 빌드였으며, 레이스 싸움에서 승리하면 경기를 가져갔다.[3] 당시의 레이스는 지상공격의 속도가 현재보다 25% 빨라 대지능력도 나쁘지 않았고, 대항마인 미사일 터렛은 100 미네랄로 현재보다 비쌌으며 골리앗 역시 사거리 5로 레이스에 대한 억지력이 없었으며, 브루드워 패치로 이들이 상향된 후에도 트렌드 자체는 오래 지속되었다. 이 양상을 타개한 것이 임요환이다. 임요환은 시즈탱크와 골리앗의 자리잡기를 통하여 이 양상을 뒤바꿔놓았다.[4] 이후 메카닉 부대의 기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드랍십이 추가되었고, 임요환의 플레이를 따라하는 게이머들이 시즈탱크와 골리앗 자리잡기 일변도로 빠지자 임요환은 다시 레이스를 재등장시키며 이 게이머들을 농락했고 테테전 유닛조합의 기반을 닦아놓았다.
양이 적을 때는 조합이 의미를 가지게 되지만 물량이 극도로 많아지면 조합이 별 의미가 없어지는 특이한 종족전으로 레이스 개떼가 배틀크루저 + 발키리 조합을 발라버리는 등[5] (최연성 Vs 김정민 in Enter the Dragon 2004). 때문에 '''최종 테크 유닛인 배틀크루저가 모였을때, 혹은 배틀크루저의 카운터 유닛인 레이스가 모였을 때가 가장 쎄다.''' 다만 이것은 어느정도 시스템상의 문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오브젝트가 매우 많아지는 최후반부 특성상 발키리 버그가 일어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6] 만일 배틀크루저를 중심으로 모은 조합과 레이스를 중심으로 모은 조합이 만나면 레이스의 짤라먹기와 배틀크루저의 야마토 포 심리전이 꽤 재미있다.
지형 활용도 전 종족전에서 가장 중요한데 언덕에서 시즈 탱크가 버티고 있으면 드랍십 없이 육로로 뚫기 위해서는 두 배 이상의 물량이 필요하다. 본진-앞마당 입구처럼 좁을 경우 두 배 정도가 아니라 3, 4배까지도 필요해진다. 또한 골리앗의 귀신같은 대공 공격력 덕에 좁은 언덕을 골리앗-시즈 탱크로 점거할 경우 최후의 수단은 하늘을 덮는 드랍십이나 배틀크루저의 야마토 포가 필요하다. 스파이더 마인을 통한 변수까지 생각한다면...
맵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데, 가령 유닛들이 지나다닐 길목이 널널하다면 벌쳐가 여기저기 쏘다니는 난타전이 자주 일어나며 센터지형이 건물을 건설할 수 없다면 미사일 터렛 도배가 힘들기 때문에 레이스가 떼로 몰려다니는 우주대전을 종종 볼 수 있다. 반대로 돈이 남아도는 후반에 맵에다 미사일 터렛 도배를 해버리면 레이스는 조커용으로 전락하고 죄다 지상군에 드랍십만 쓰게 된다. 가끔 맵이 역언덕형이거나 앞마당에서 센터지역으로 다리로 이동해야할 경우 타이밍싸움에서 패하거나 교전에서 패하여 밀봉관광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당하는 사람이 정말 불쌍해 보일 정도다.
2020년 기준의 테테전은 생더블, 배럭더블, 팩더블, 투팩, 투스타 등등 서로 어떤 초반 빌드를 선택하던간에 항상 팩토리를 짓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한다. 테테전의 바이오닉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폐급 빌드이기 때문이다. 마린메딕 자체가 팩토리에서 나오는 모든 유닛에게 상성상 매우 불리하고, 테크가 빠른 점을 살려 기습 올인으로 쓰자니 SCV 정찰 후 배럭 띄워서 정찰이 보편화된 지금 눈치를 못 챌 수가 없으며 설령 눈치를 못 챈다 하더라도 SCV를 대동해 막으면서 벌처를 생산하면 쉽게 막힌다. 공격보단 수비가 유리한 테란의 특성상 한 쪽이 공격적인 빌드를 쓸땐 어지간히 빌드 상성이 갈리지 않는한 막는 쪽이 더 유리한 편이라 테테전의 기본은 서로 앞마당을 먹고 시작하는 것이 되었다.

2. 프로 경기에서


테테전 하면 저저전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기피하는 동족전 2호가 된다. 누구끼리 붙어도 보통은 재미 없는 저저전, 누가 누구랑 싸워도 평타 수준의 재미를 주는 프프전과는 달리 맵과 양 선수의 실력,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재미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물론 상위권 테란이라도 버티기 들어가면 졸리긴 마찬가지다.
이는 퇴근 시간이 늦춰지는 중계진도 마찬가지로, 한번은 박용욱 해설이 WCG 2009 예선전을 해설할 때 Vs 이재호 경기가 1시간 넘는 배틀크루저 싸움을 통한 장기전으로 가자, '''테테전을 중계하기 전에는 앞으로 미리 화장실을 갔다 와야겠습니다'''라고 할 정도. 맵 밸런스 문제로 테란만 줄창 나왔던 지오메트리 같은 맵은 수면유도맵 낙인이 찍히며 금세 파기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방송사 입장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동족전이다. 경기가 길어지면 그만큼 스폰서가 오래 노출되며 이는 방송사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 반대로 말하자면 순식간에 끝나는 저저전은 일반 팬들도 방송사도 함께 싫어한다는 얘기가 되겠다(...).
의외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테테전이 꽤나 재미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테란 고수들은 테테전만큼 재미있는 종족전도 없다고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야말로 테테전만 환장을 하고 찾는 골수팬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란이 가진 모든 수가 한 게임 안에서 전부 나오게 되기 때문에, 유닛 조합이나 운영 방식에 한계가 있는 프프전이나 저저전[7]에 비하면 양상이나 스타일도 훨씬 다양하다. 두 선수의 기량이 떨어질 경우에는 수면을 유발하는 막장매치가 되기 쉽지만,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맞붙는다면 타 종족전 못지 않은 인기를 구사하는 것이 테테전이기도 하다.
양대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총 2번 테테전이 있었다. '''또한 브루드워 양대리그 결승전들 중에서는 총 2번 밖에 열리지 않았을 정도로 가장 적게 벌어진 동족전이자 종족전 결승전이다.''' 프프전이 4회, 저저전이 5회나 벌어진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편이다. 그것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단 1번, MSL에서도 하나포스 센게임 MSL에서 단 1번 밖에 성사되지 않았다. 동시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저저전과 함께 1회로 가장 적게 벌어진 종족전이고, MSL에서도 1회로 가장 적게 벌어진 종족전이다. 지루한 특성상 흥행이 심히 염려되는 결승전이지만... 다행히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있었던 결승은 EVER 스타리그 2004 임요환 Vs 최연성의 사제대결 이었고, MSL에서 있었던 결승은 하나포스 센게임 MSL 최연성 Vs 이윤열머머전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의 우승은 '''모두 최연성이 차지하였다.''' 테란들 가운데서도 최고 스타들만 결승에 오르고 결승전도 엄청난 명승부를 보여준 덕분에 흥행에 별 무리는 없었다. 야! 신난다~[8]
천황록, 사제록과 머머전을 잇는 또다른 테테전 라이벌 매치로 조병세 Vs 이영호이영호 Vs 정명훈을 꼽는다. 특히 이영호와 정명훈의 매치업은 꼼덴록이라 불리며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2010년 넘버 원, 투의 테란이라 불리는 이영호와 정명훈은 빅파일 MSL 4강에서 맞부딪혔는데, 이 승부는 거의 결승전 경기라 해도 믿을 정도의 긴박감과 감탄, 그리고 감동이 물결치는 대 접전이었다. 단연 2010년 개인리그 최고의 다전제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 현대 테테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후 스타판 말기에도 맞붙어 티빙 스타리그 4강, SK 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등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08시즌 이후부터 테란 투톱이었던 두 선수의 기량 자체가 워낙 탑클래스로 박빙이었다. 상대전적도 공식전 기준 9:9로 동률이며, 맞붙을때마다 서로 미칠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점이 머머전과는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 그러다보니 장기전으로 가서 배틀크루저 싸움, 초반 날빌싸움, 타이밍 러시, 쉴틈없는 견제대결, 중앙에서의 힘싸움, 상대 본진 밀봉 등 현대 테테전에서 할 수 있는건 모두 정점 수준으로 나왔다.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테테전 스타일이 달라진다. 변형태로 대표되는 공격적인 테란들의 테테전은 프프전을 방불케 하는 난타전을 벌이며 시즈 탱크 덕에 한쪽이 허무하게 끝나지도 않기 때문에 재미있다! 변형태와 한동욱이 맞붙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3·4위전을 보면 스피디한 테테전 양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0-11시즌에서는 박대호가 새로운 '''공격형 테란'''으로 떠올라서 원조 공격테란 변형태와 시즌 중에 2번이나 맞붙었는데, 서로 미친듯이 꼬라박는 공격성으로 테테전에 대한 재평가가 일기도 했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에서 임요환레퀴엠에서 열린 4경기에서 최연성의 바카닉을 순수 바이오닉으로 격파했다. 이 또한 서스펜스가 넘처나는 경기로 역대 스타리그 명경기 1, 2위를 다투는 명경기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2004년 온게임넷 선정 명경기 VOD 1위에 선정된 경기이자 2006년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도 6위를 차지한 경기이기도 하다.보러가기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하나포스 센게임 MSL 결승전에서도 이윤열데토네이션에서 열린 4경기에서 최연성이 아직 벌처가 나오지 않은 타이밍을 노려 초반 바이오닉 러쉬로 최연성의 입구 근처에 벙커를 지어 경기를 끝내려 하였지만 결국 최연성이 SCV 등을 동원해서 힘겹게 막아내고 이후 벌처가 기적적으로 나오면서 이윤열의 러시는 막히고 이후 이윤열이 다시 한 번 자신의 배럭 두개를 최연성의 본진에 있는 미네랄 부분에 내린 다음 거기서 SCV를 가둬놓고 마린으로 SCV를 잡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이마저도 최연성이 다시 한 번 괴물 같은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경기가 불리해진 이윤열은 막판 기습적인 바이오닉 러시로 최연성의 방어선을 뚫어내려 하였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도 역대 MSL 100 14위에 선정된 명경기였다. 이 또한 충격과 공포 보러가기
위에 있는 경기들에 비하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염보성MBC GAME HEROSK텔레콤 T1 간의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베테랑 임요환을 상대로 기습적인 바카닉 테란 + 다수의 SCV를 동원하여 임요환의 시즈 탱크 방어라인을 뚫어내고 이후 본진마저 마비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임요환은 몰래 멀티를 통해 역전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결국 염보성이 알아차리면서 결국 GG를 선언한 경기도 있었다. 보러가기
염보성이나 이재호, 고인규등의 게이머는 버티고 버티면서 반땅싸움을 유도하는 것이 특기이고 변형태조병세, 등은 빠른 속도전을 즐겨하지만 정명훈, 신상문, 이영호는 그런 거 필요없고 둘 다 미친듯이 잘한다. 또한 박성균은 닥치고 밀봉이다.
임요환, 김정민부터 시작해서 이윤열, 최연성, 한웅렬, 서지훈, 이병민, 한동욱, 전상욱, 변형태, 고인규, 염보성, 이성은, 박성균, 신상문, 정명훈, 이영호, 이재호 등등 개인리그 혹은 프로리그에서 활약을 하면서 어지간히 테란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은 전부 테테전 강자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니, 애초에 '''테란이 테막이라면 이름을 날릴 수가 없다'''. 이는 테테전 자체가 테란에게 있어서 컨트롤과 운영, 타이밍, 위치 잡기, 지형 활용, 속도전 등 스타크래프트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요구하는 종족전이기 때문이며, 이들 중 어느 한 요소가 무너지게 되면 그 요소를 요구하는 종족전과 함께 테테전 승률도 급락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 테란 게이머의 폼이 정상인지 체크하고 싶으면 최근 테란전 승률을 조사하면 어지간하면 다 일치할 정도.[9]
현재 테테전 공식전 연승 최고기록은 2009년~2010년에 세운 이영호'''22'''연승[10]이다.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5라운드가 된 이후 레이스를 통한 공중 유닛의 공중 장악이 테테전의 정석이 돼서 전보다는 빨라진 것으로 보였으나, 각재기와 드랍십 눈치싸움이 아니라 레이스와 발키리 중 누가 선타를 치나 싸움이 되어 오히려 더 재미없어졌다.
2017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에서 13년만에 테테전이 결승전에 올라왔다.

3. 역대 개인리그 4테란조



4. 대표적인 경기



4.1. 1999년


- 극초창기 테테전의 상징이었던 레이스 물량부대와 정면 싸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이다. 동시에 두 선수간의 메카닉 테란과 사이언스 베슬 활용도 이 경기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 두 선수 간의 극초창기 테테전에서의 치열한 레이스 추격전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극초창기에 얼마나 테테전에서 레이스 비중이 굉장히 많았는지 잘 알 수 있는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레이스 추격전 끝에 박상규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극초창기 테테전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바이오닉 테란 vs 순수 레이스 부대 간의 여러번의 정면 싸움 등 1.08 패치 이후 잘 알려진 테테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이다.
- 극초창기 테테전에서의 다수 골리앗 부대 VS 다수 레이스 부대 간의 치고 빠지는 테테전 양상을 볼 수 있는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다수 레이스 부대로 다수 골리앗 부대와의 정면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한 이기석이 최진우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4.2. 2000년


- 1.08 패치 이전의 초창기 테테전의 양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서 서로간의 치열한 다수 레이스 운영, 그리고 임요환의 타이밍을 노리는 견제 플레이와 그걸 다 막아내고 결국 완전히 조이기 플레이에 성공한 김동준의 수비력의 포인트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동준이 차지하였다.

4.3. 2001년


- 네오 정글 스토리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드랍십을 활용한 여러번의 견제 플레이와 수비를 통한 장군멍군식 플레이와 이후 고스트의 핵 투하까지 한 변길섭의 플레이 등 2001년의 경기양상으로는 굉장히 믿겨지기 힘든 장면들이 여러차례 나왔던 경기이다.
- 2001년의 테테전 경기 양상 치고는 두 선수간의 서로 잘 밀리지 않는 힘싸움의 경기 양상과 서로의 우열이 계속해서 뒤바뀌는 다이나믹한 경기양상이 인상적이다. 결국 서로간의 치열한 혈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선수는 어렵게 모은 배틀크루저로 변길섭의 멀티와 병력을 줄이는데 성공한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 브루드워 극초창기 테테전에서 보여준 임요환 특유의 화려한 드랍십 견제와 몰래 클로킹 레이스 콤보+후반부에는 화려한 뉴클리어 투하 등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이다.
- 두 테란의 선구자들간의 대결로 기대를 많이 받은 경기에서 임요환이 김대건을 상대로 경기 내내 정신없는 드랍쉽 견제 플레이와 그에 질세라 빈틈을 찾아내려는 김대건의 플레이, 그리고 그에 맞서는 임요환의 수비 플레이 등 극초창기 테테전치고는 다이나믹한 경기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배틀크루저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한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임요환은 지난 라운드에서 베르트랑에게 핵을 두 차례나 맞으면서 패배한 조정현의 복수를 위해 대량의 배틀크루저를 통한 공중장악과 경기 마지막에 역으로 핵 투하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승리하고 이후 결승전에 진출한다. 임요환의 당시 테테전에서의 뛰어난 기량과 기발한 전략성을 볼 수 있는 경기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다시 만난 베르트랑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WCG 2001에서 전승우승을 기록한다.
- 그 당시 경기 양상으로는 정말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서로간의 대량 배틀크루저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를 중계한 해설진들도 대량의 배틀크루저 싸움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멘트들을 칠 정도다. 이후 4강 B조 경기는 임요환이 2:1의 세트스코어로 승리하면서 3연속으로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실제로 동족 라이벌 김정민마저 꺾으면서 대다수의 팬들이 임요환의 3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 서로 11시와 7시에서 스타팅을 시작했지만, 이후의 경기 양상은 서로 스타팅 위치를 모를 정도로 정신없을 정도로 각종 쟁탈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또한 서로 계속해서 치고 빠지는 모습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효율적인 병력 운영을 한 김정민이 임요환을 가둬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4.4. 2002년


- 반섬맵 시메트리 오브 싸이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치열한 드랍전과 자리잡기 싸움 등 한 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다. 거의 미니맵 절반을 두 선수가 양분했을 정도로 두 선수의 대치전은 큰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좀 더 좋은 드랍십 활용과 자리잡기 싸움을 보여준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세트스코어 2:1로 결승에 진출한 다음 결승전에서도 홍진호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고 홍진호에게 전승준을 안겨준다.
- 당시 임요환의 테테전에서의 최대 장기인 현란한 드랍십 견제를 오히려 변길섭이 역으로 경기내내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변길섭은 임요환과의 치열한 드랍십 운영 싸움 끝에 임요환의 병력을 다수 잡아내고 이후 배틀크루저로 임요환의 지상군 병력을 잡아내기 시작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임요환은 경기 막판에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이 위기를 넘기려 하지만 이미 상황은 임요환이 많이 불리해지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임요환은 이 대회에서 이재훈, 나경보에게도 차례대로 패하며 16강 조별리그 3전 전패로 광탈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 경기 초반 최인규의 마린 찌르기 플레이부터 시작해서 서로간의 속도감 넘치는 시즈 탱크 러시와 드랍쉽 견제 플레이, 그 이후 배틀크루저 확보 플레이 등 2002년 테테전 양상치고는 굉장히 경기 양상이 다이나믹했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여러 차례의 러시와 견제를 성공시킨 최인규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후반에는 SCV 다수 러시 세레모니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 2002년의 경기 양상으로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서로 간의 대량 배틀크루저 싸움, 그리고 변길섭의 락다운까지 동원하여 역전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줬던 경기. 결국 변길섭이 세트스코어 2:1로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 팀동료 강도경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을 맛본다.
- 서로 간의 초반부터 시작되는 견제와 방어 싸움, 이후 서로 미니맵을 반으로 가를 정도로 치열한 두 선수 간의 계속되는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임요환의 대량 배틀크루저 부대를 막아내는 조정현의 수비 싸움 등 테테전 장기전 경기이지만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조정현이 차지하면서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에 먼저 진출한다.
- 한웅렬의 초반 벌처 난입으로 베트르랑이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하지만 베르트랑은 이를 역 언덕 러쉬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드랍쉽으로 견제를 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맵의 거의 전 지역에서 서로 간의 정신 없는 공방이 펼쳐진다. 결국 이 치열한 공방 끝에 경기의 승리는 정말 처절하게 버텨낸 베르트랑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두 선수간의 치열한 드랍십 게릴라 작전과 이를 막아내는 수비력이 포인트인 경기. 정말 한 치의 눈을 뗄수도 없는 드랍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후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엄청난 탱크 물량과 회심의 다수 드랍십으로 최인규의 본진과 멀티를 마비시킨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2경기에서도 이윤열이 승리하면서 이윤열은 KPGA 투어 2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 세트스코어 0:2로 밀리고 있던 임요환이 반섬맵이라는 특징을 가진 인디안 라멘트에서 자신의 장기인 화려한 드랍십 운영을 통한 최인규와의 치열한 드랍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경기 내내 최인규와 서로 장군멍군식의 상대방을 정신 없게 만드는 드랍십 운영을 선보인다. 또한 임요환은 이후 4경기와 5경기도 승리하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대회 3위를 차지한다.
- 이윤열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무대 첫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 경기 초반 이윤열의 소수 마린과 벌처 컨트롤을 통한 견제 이후 베르트랑의 역습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플레이, 그리고 베르트랑의 허를 찌르는 테테전에서의 5배럭 플레이를 통한 마린+시즈 탱크 조합의 바카닉 테란+SCV 러시로 베르트랑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후반부에 이윤열의 퉁퉁포 시즈탱크가 베르트랑의 시즈모드 된 시즈탱크를 잡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당시 반대편 KPGA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이윤열의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9위를 차지하였다.
- 서지훈이 반섬맵 네오 포비든 존에서 서지훈이 화려한 드랍십 운영 그리고 거의 반밀봉관광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드랍십 역습 한 방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간다음 스타팅 멀티 2개에 다른 섬 쪽 멀티를 가져가면서 확실하게 변길섭에게서 멀티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미니맵으로 서지훈의 하얀 색깔이 변길섭의 초록 색깔을 지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 두 선수 모두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베르트랑의 핵 공격 두방과 락다운 그리고 이윤열의 기습적인 바카닉 테란과 클로킹 레이스가 서로 얽히면서 볼거리가 풍부했던 경기. 결국 경기는 베르트랑이 승리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 임요환이 테테전에서 베르트랑을 상대로 상대편 위치에 배럭을 뛰운 다음 서플로 입구를 막는 일명 배럭널뛰기를 보여주고, 그 다음 상대편 미네랄 근처 언덕쪽에 벙커를 지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4.5. 2003년


- 이윤열과 서지훈의 첫 공식전 맞대결 경기. 서지훈은 이 경기에서 이윤열이 예상하지 못했던 바카닉 테란을 준비하였고, 서지훈은 이 체제를 통해 초중반동안 이윤열을 흔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서지훈은 중앙에서 승리하면서 이윤열이 굉장히 불리해지지만 그 때 이윤열의 배틀크루저가 타이밍 좋게 나오면서 바이오닉 병력들을 없애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서지훈은 골리앗까지 동원하였지만 이윤열의 배틀크루저로 인한 바이오닉 테란 손실 피해는 예상보다 컸고 결국 이윤열의 배틀크루저와 탱크 병력이 서지훈의 앞마당을 공격하면서 서지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아래에 있는 임요환과 최연성의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경기의 축소판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기다.
- 밑에 있는 3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윤열의 경기 초반 전진 배럭을 통한 소수 마린 견제 플레이와 그 이후 바로 이어지는 계속되는 벌처 러시와 견제를 모두 막아내는 임요환의 뛰어난 수비력, 이후 이윤열의 빈틈을 노리는 드랍쉽과 벌처 견제 플레이와 그걸 또 막아내는 임요환의 수비 플레이와 조이기 플레이, SCV 몸빨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테테전 경기이다. 결국 경그의 승리는 이윤열의 본진 입구에서 임요환이 이윤열의 SCV 다수를 잡아내는 마인대박 플레이까지 보여주면서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임요환은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 당대 최강의 테란이라 불린 두 선수들간의 결승전 경기라 더 기대를 모았던 경기이자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나온 매치포인트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서로 치고 받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끊임없는 드랍십 플레이와 환상의 디펜스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서로간의 드랍십 아케이드 대결에서 로템의 최강자 이윤열이 시즈탱크의 아클라이드 포의 딜레이를 이용한 아케이드를 보여주며 드랍십 플레이의 최강자 임요환을 상대로 드랍십 컨트롤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계속해서 버텨낸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을 차지한다. 역대 천황록 명경기 중에서는 밑에 있는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2라운드 8강 레이드 어썰트 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개막전 경기로 천재 이윤열과 황제 임요환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 경기는 이 두선수의 경기 답게 서로 치고박는 양상을 경기 내내 보여주면서 보는 사람들도 계속 긴장시키게 만든다. 결국 승리는 마지막에 바이오닉 테란으로 임요환의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는 이윤열이 차지하게 된다. 밑에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채러티에서의 비슷한 경기 양상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2위를 차지하였다.
- 두 선수간의 계속해서 반복되는 배틀크루저 대부대들간의 화려한 공중전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변길섭은 배틀 대부대간의 싸움은 연전연패를 하면서 위기를 겪지만 자원과 레이스 부대들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다.
- 전성기 시절 이윤열의 강력한 테테전 운영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변길섭이 제대로 된 공격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시종일관 계속해서 변길섭을 견제하거나 침략을 하고, 변길섭은 여러 차례 이윤열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지만 결국 이윤열의 맹공에 지쳐버린 변길섭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천황록 경기답게 서로간의 치열한 파상공세와 뛰어난 수비가 만들어낸 명승부들. 1경기 다크 사우론에서는 경기 내내 서로 정신이 없을 정도의 드랍십 견제와 힘싸움 끝에 서로간의 유불리가 계속해서 바뀌고, 이후 버티고 버틴 이윤열이 먼저 1경기를 가져간다. 2경기 채러티에서는 완전 섬맵에서 펼쳐지는 천황록답게 서로 간의 정신없는 드랍십 견제가 일품인 경기로서, 정말 경기를 보는 관객들을 계속 긴장시킬 정도로 서로 간의 긴박한 싸움이 인상적이다. 결국 이 치열한 접전의 승자는 임요환이 차지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2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71위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후 3경기에서 이윤열에게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패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TG삼보 MSL 예선에서도 심소명에게 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무대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게 되고 이후 우주닷컴 MSL까지 오랜기간 MSL 본선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게 된다.
- 서지훈과 임요환의 악연에 가까운 천적 관계가 형성된 4강 경기의 대표로 꼽히는 경기. 세트스코어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서지훈은 이 경기에서 임요환이 확장을 못하게 하는 동시에 자신은 타스타팅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거의 후반부에는 임요환을 감금시키는 듯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특히 서지훈이 레이스로 임요환의 본진과 멀티를 계속해서 견제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이후 서지훈은 자신이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전장인 네오 비프로스트가 배치된 3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임요환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도 홍진호와의 명승부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다.
- 최연성과 이윤열의 첫 머머전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 당시 최연성은 프로리그에서 다승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KTF의 상대는 당시 최강의 테란이자 팀의 에이스였던 이윤열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최연성이 힘들다고 판단하였고, 실제로 경기 초반에도 이윤열이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답게 탱크 다수로 최연성의 방어선을 뚫어내면서 더욱 그런 예상이 적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연성은 신예답지 않게 SCV까지 동원한 디펜스로 이윤열의 탱크 위주의 진출 병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두 선수는 서로 장군멍군식의 자리 잡기 싸움과 견제 싸움을 펼친다. 이후 이윤열은 레이스 다수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보는 양상을 보이고, 최연성은 이 상황에서 탱크가 따로 있으면 위험한 상황에 골리앗만 진출시킨다. 이 때 이윤열의 레이스 다수가 최연성의 멀티를 견제하러 가는 사이 그 틈을 노려 탱크와 골리앗을 합류시키는데 성공하고, 결국 이 역습은 제대로 적중하며 최연성이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간다. 이후 최연성은 골리앗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이윤열은 건물을 띄워서라고 버텨내려고 한다. 이후 이윤열의 입구 쪽의 대치 상황도 최연성이 배틀크루저 다수로 서서히 잠식해오고,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물량으로 최연성은 이윤열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윤열도 배틀크루저 다수를 확보하며 버텨내려 하지만 최연성이 SCV 다수를 이끌고 내려오면서 결국 버텨낼 힘마저 떨어진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물량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이윤열이 역으로 최연성의 무시무시한 물량 플레이에 밀려버리면서 이윤열 본인도 충격에 휩싸이며 GG를 GGGGGGGGGGG로 쓸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최연성의 물량, 그리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신예 시절에 보여준 경기이다.
- 임요환이 테테전에서 변길섭을 상대로 상대방의 본진 옆에 몰래 투배럭을 건설한 다음 벙커링으로 변길섭에게 큰 피해를 입힌 다음 이후 자신의 장기이자 특기인 드랍십 운영을 제대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변길섭이 힘겹게 수비를 하지만 이마저도 결국 무위에 그치고 만다. 결국 임요환의 소속팀인 동양은 한빛 스타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차지하며 초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서로간의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과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고 그리고 나도현의 핵 투하 두방 등 볼거리가 꽤 있었던 테테전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 승자는 자리잡기 싸움과 핵 두방으로 사기를 끌어올린 나도현이 승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베르트랑은 패자조로 내려갔는데 문제는 베르트랑이 비자문제로 출국했다가 여권을 분실하면서 제때에 돌아오지 못해 실격패 당하면서 이 경기가 베르트랑의 마지막 MSL 본선 경기가 되어버렸다.
- 서지훈의 레이스+배틀크루저 조합과 김현진의 레이스+발키리 조합간의 정면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서지훈의 레이스+배틀크루저 조합이 김현진의 레이스+발키리 조합을 이기면서 테테전에서의 공중전은 레이스와 배틀크루저의 조합이 가장 안정적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이다.
- 당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및 MSL 본선 무대에 진출한 두 선수들간의 전혀 신예답지 않은 엄청난 자리잡기와 힘싸움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또한 이 경기에서 최연성이 특유의 폭발적인 물량으로 나도현의 병력들을 힘으로 제대로 밀어버리는 장면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이다. 반면에 나도현은 이 경기에서 패하며 MSL 패자 8강에서 탈락하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도 본선진출전에서 패하며 더 이상 MSL 본선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 서로 세트스코어 1:1을 주고받은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답게 정말 치열한 서로간의 반땅싸움과 중앙 힘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서로 우열이 가리기 힘든 양상에서 한승엽은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했지만 이윤열이 순간적으로 발키리를 준비하면서 결국 한승엽은 이윤열의 병력을 잡아먹는 것에 실패를 하고 이후 이윤열이 중앙 병력을 토대로 힘싸움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87위에 선정되었다.
- 최연성과 한승엽이 펼친 서로간의 화려한 배틀 대부대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해설진들은 배틀의 수가 좀 더 많은 한승엽이 이길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연성이 베슬의 EMP를 한승엽의 배틀부대에 뿌리고, 이후 최연성은 한승엽의 배틀부대을 일점사 했지만 한승엽은 일점사 하지 않으면서 결국 승패는 갈리게 되었고 한승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아래에 있는 이윤열과 이학주의 경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 당시 본좌급 테란 이윤열을 상대로 프로리그 첫 경기를 가지게 된 신예 차재욱이 예상치 못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차재욱은 초반부터 이윤열의 강력한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이고, 이후 경기 양상은 서로 맵의 여러 지역에서 정신없는 치열한 교전을 벌이게 되고, 결국 치열한 교전의 후반부에 이윤열은 배틀크루저 다수로 차재욱을 밀어내려 하지만 차재욱은 이 시도마저 막아내고, 이후 물량으로 유명한 이윤열을 상대로 차재욱이 오히려 무지막지한 메카닉 테란 물량을 선보이고 그대로 힘으로 이윤열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어떻게보면 이후 차재욱이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A급-S급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그 시작점으로도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두 선수가 서로 같은 빌드를 썼지만 최연성이 순간적으로 배럭으로 입구를 막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병민과의 병력 차를 늘리며 차원이 다른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또한 최연성 특유의 SCV마저 동원하면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장면이다. 이후 최연성은 2경기도 승리하면서 패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 4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장기인 자리잡기 싸움과 물량 싸움의 모습을 신인시절에도 제대보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자 16강에서 자신을 패배시킨 이윤열을 상대로 이윤열의 장점인 물량싸움에서 역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지형을 활용한 마인 매설을 통한 함정 플레이, 그리고 그 이득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탱크 조이기 라인을 제대로 만들어버리면서 이윤열을 상대로 거의 반밀봉관광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중 100위에 선정되었다.
- 이 경기도 4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서로 빌드는 비슷하게 출발한 상황에서 최연성의 이윤열의 생각을 뛰어넘는 듯한 드랍쉽 빈틈 찌르기 플레이와 이윤열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 그리고 그에 질세라 역으로 가두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이윤열의 플레이와 SCV까지 동원한 최연성의 수비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윤열의 기습적인 드랍쉰 견제를 모두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자신은 드랍쉽 견제를 제대로 성공시킨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중 91위에 선정되었다.
- 16강 경기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간의 패자 결승에서 최연성이 이윤열을 상대로 물량 싸움에서 승리한 경기. 서로 간의 드랍십 치고 받기 이후 두 선수는 배틀크루저 싸움을 준비하는데 여기서 최연성은 중계진들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엄청난 배틀크루저 부대를 모으고 그 물량을 가지고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를 하게 된다. 당시 물량으로 유명한 이윤열이 물량 테테전에서 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은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최연성은 이 패자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이윤열의 MBC게임 공식리그 5회 연속 결승 진출을 좌절시키고, 이 기세를 이어가 결승전에서 만난 홍진호를 상대로 셧아웃을 안겨주면서 본인은 데뷔 후 최단기간 로열로더를 차지한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58위에 선정되었다. 보통 머머전 명경기로는 아래에 있는 하나포스 센게임 MSL 결승전 경기들과 함께 최고로 평가받는 경기 중 하나이다.
- 서로 경기내내 정신없이 드랍십 등을 활용하여 벌이는 난전의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정신없게 만들어버린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경기내내 강력한 견제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간의 유불리를 확실하게 파악하는게 어렵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의 각종 견제를 버텨낸 변길섭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변길섭은 이 대회에서 계속 기세를 이어나가 KT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리그 챔피언쉽에 직행하게 된다. 그러나 변길섭은 이후 리그 챔피언쉽에서 다시 만난 임요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며 통합 챔피언쉽 티켓은 아쉽게 임요환에게 내주고 만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두 선수간의 치열한 레이스 다수 견제를 통한 장군멍군식 플레이와 그동안 물량과 생산에 약한 평가를 받았던 임요환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뛰어난 생산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김정민의 여러 차례의 다수 레이스 견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력으로 버텨낸 다음 이후 임요환은 역으로 다수 레이스로 공중을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많은 수의 메카닉 물량으로 김정민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결국 김정민은 발키리까지 준비하지만 임요환이 다수 레이스를 발키리와의 상성도 무시못할 만큼 생산하고, 동시에 회심의 드랍 한 방으로 김정민의 멀티를 마비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이윤열의 믿겨지지 않는 대량의 배틀크루저 부대들과 서지훈의 클로킹 레이스 + 발키리의 화려한 공중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의 대량의 배틀크루저 부대들은 서지훈의 클로킹 레이스 + 발키리 부대와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다. 경기 후반에 이윤열의 배틀크루저 부대를 보고 있으면 왜 이윤열에게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그 당시 이병민이 왜 최연성의 라이벌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병민은 경기내내 최연성을 상대로 초반부터 기습적인 벌처 운영으로 압박을 하고, 이후에도 정신없는 견제를 계속해서 펼친다. 수성의 달인 최연성은 이병민의 여러 차례 견제 및 침공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여러번 막아내고 이후 엄청난 물량을 통한 압박도 펼치지만 이병민의 현란한 견제와 타이밍 러시에 결국 지쳐버리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지난 시즌인 KTF EVER컵 다승왕과 신인왕을 수상하고 TG삼보 MSL로열로더로 우승한 최연성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병민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4.6. 2004년


- 임요환과 변길섭이 그 당시 오랜 개인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다시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던 대표적인 테테전 3전제 경기들이다. 이 두 경기들 모두 서로 간에 정신 없는 드랍십 견제, 자리잡기 싸움, 레이스 견제, 빈집 털이 등 경기 내내 관객들과 중계진들도 정신 없게 만들었을 정도로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을 두 경기에서 모두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의 최종 승리는 임요환이 특유의 타이밍 러시로 승부를 내며 두 세트를 모두 선점하는데 성공하며 초대 프리미어 리그 통합챔피언쉽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 섬맵류의 특징을 가진 패러랠 라인즈에서 두 선수가 서로 공중거리가 가까운 스타팅 위치에 선정이 되면서 경기내내 두 선수간의 정신없는 치열한 드랍십 난타전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여러차례의 드랍십 난타전에서 계속해서 버텨낸 차재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당시 신 개마고원에서 전성기를 달리던 최연성을 상대로 오히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 대회 다승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병민을 상대로 당시 15세의 어린 나이의 유인봉이 역전승을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유인봉은 거의 전 맵에서 펼쳐지는 이병민의 현란한 견제 및 침공을 여러 차례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뚫릴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버텨낸 유인봉은 이후 이병민의 자원을 떨어지게 만들면서 지쳐버리게 하고, 결국 역러시를 가며 이병민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후 유인봉은 고등학교 생활과의 병행이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하지 못하게 되며 2007년에 아쉽게 은퇴를 하고 만다.
- 전상욱의 무시무시한 벌처 물량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초반부터 벌처 기습 플레이로 베르트랑에게 피해를 준 다음 베르트랑은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벌처 다수를 확보하지만 그 사이 전상욱은 더욱 무시무시한 벌처 물량으로 그냥 힘으로 베르트랑으로 밀어버리며 방어에 성공하고, 이후 역습으로 베르트랑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정규시즌, 리그챔피언쉽, 그리고 앞선 통합챔피언쉽의 두 경기의 승리를 차지하면서 무려 15전 15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던 천재테란 이윤열과 정규시즌 7승 4패의 성적으로 리그 순위 3위로 어렵사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플레이오프에서 홍진호를 2:1, 리그 챔피언쉽에서 변길섭을 2:0으로 꺾으면서 통합 챔피언쉽에 진출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꿈의 테테전 결승전 경기로 많은 기대를 모은 경기다운 재미있는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이윤열이 초반부터 소수 벌처 난입 견제 플레이로 임요환의 본진에 있는 SCV들을 잡아내고, 임요환도 이에 질세라 처절한 SCV 디펜스로 가까스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다. 이후 이윤열은 레이스 1기로 마저 견제를 하고 임요환은 SCV의 리페어 신공으로 분전을 한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의 SCV 디펜스와 리페어 신공도 견제와 난입으로 뚫어버린 이윤열이 2경기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가져간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임요환이 이윤열의 기습적인 드랍십 운영을 막아낸 다음 서로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과 견제를 벌인다. 여기에서 임요환은 이윤열보다 앞선 자리잡기 싸움 능력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고 동시에 레이스 견제로 이윤열의 SCV를 잡아주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이후 유리한 고지를 가져간 임요환은 자신의 병력을 계속 진출시키며 이윤열을 조이기 시작하고, 결국 임요환의 압박에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게 된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임요환은 귀중한 세트스코어 1점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15연승을 전승을 기록하던 이윤열에게 전승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버렸다. 하지만 임요환은 이윤열의 맵이라 할 수 있는 로스트 템플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 패배를 하며 아쉬운 통합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 경기 초반 차재욱이 최인규의 기습적인 벌처 견제와 시즈 탱크 조이기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오히려 자신이 역으로 경기 내내 계속해서 각종 조이기 플레이와 드랍쉽 견제를 선보이고 이후 경기가 유리해진 차재욱이 핵까지 준비하면서 압도적으로 최인규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이후 차재욱은 3경기까지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 서지훈의 기습적인 벌처 견제를 최연성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최연성은 특유의 물량을 폭발시키면서 서지훈을 서서히 압박한다. 이 최연성의 엄청난 물량을 본 해설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결국 최연성의 조여오는 물량 앞에 버티기 힘들어진 서지훈이 GG 선언. 이 경기에서 보여준 최연성의 벌처, 탱크 물량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다. 밑에 있는 김정민의 경기와 함께 테테전에서 물량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
- 경기초반을 무난하게 이끌어가다, 한승엽이 8시 스타팅 멀티를 확보하고 이윤열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힌다. 결국 본진까지 큰 피해를 입고, 한승엽이 8시 앞마당멀티와 미네랄 멀티를 활성화시키는 동안 이윤열은 5시 스타팅에서 결사항전을 준비한다. 이후 한승엽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서서히 이윤열에게 승산이 생기고, 결국 끈질기게 버티다 5시 스타팅의 자원으로 탱크와 핵(!)을 준비한다. 한승엽의 8시 멀티의 자원이 바닥나고, 이윤열이 5시 앞마당의 남은 자원을 가져가면서 경기는 완전히 이윤열에게 기울어, 이윤열이 한승엽의 공격을 핵으로 막아내기에 이르었다. 결국 자원줄이 완전히 바닥나고 병력들이 얼마남지 않은 한승엽은 GG 선언. 이윤열의 대표적인 역전 명경기중 하나로, 한승엽은 이 경기를 비롯해 많은 장기전에서 유리했던 경기를 허무하게 역전패당하면서 조루테란이라는 조롱을 당했다. 경기 시간은 59분 59초.
- 반섬맵인 유보트 2004에서 임요환이 테란인 한동욱을 상대로 온리 골리앗 병력만으로 한동욱의 잘 조화된 메카닉 테란 병력을 밀어버렸던 기이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이다. 동시에 골리앗이 반섬맵에서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이병민이 지난 시즌인 TG삼보 MSL의 우승자이자 당시 강력한 테테전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던 최연성을 상대로 자리잡기 싸움과 치열한 배틀크루저 컨트롤 싸움을 통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이병민이 불리할것만 같았던 경기 양상을 순간적인 뛰어난 판단 능력으로 적재적소에 걸맞는 드랍십 운영과 배틀크루저 운영을 통해 당시 네오위즈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다승왕, 신인왕과 TG삼보 MSL 4위는 괜히 차지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병민은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는 최연성에게 패하며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승자조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 이병민이 초반부터 여러 차례의 기습적인 드랍쉽 운영 맹공 플레이로 최연성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최연성은 이 이병민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이고, 이후 특유의 물량을 최연성이 제대로 폭발시키고 서서히 조이는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최연성은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결승에 진출한다.
- 당시 개인리그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었던 김정민이 자신의 천적인 이윤열을 상대로 집요한 레이스 에어쇼 견제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승자결승에 진출하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정민은 초반에 이윤열의 몰래 스타포트에서 생산된 레이스 견제에 의해 한 차례 위기를 겪지만 이것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레이스 운영을 펼치면서 이윤열의 병력을 갉아먹고 그 다음에는 테란의 지상군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레이스+배틀크루저 조합을 증가시키면서 이윤열의 많은 병력을 잡아내고 GG를 받아낸다. 당시 김정민의 투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기.
- 당시 KTF의 이적생들이었던 변길섭, 조용호, 박정석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3킬을 달성했던 4U의 최고 에이스 최연성을 상대로 KTF의 대장으로는 김정민이 출전한다. 당시 김정민은 조금 부진에 빠져있던 시기여서 4세트도 최연성이 이기면서 올킬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일단 두 선수는 맵이 앞마당에 가스가 없었기 때문에 2팩토리로 출발하여 벌처를 생산하는 정석적인 방향으로 갔다. 근데 여기서 최연성은 가스마저 채취하지 않고 벌쳐 생산에 집중했고 김정민은 SCV 1기로만 가스를 채취하는 상태였다. 결국 최연성은 중앙에서 일어난 벌쳐 교전에서 앞서기 시작하며 김정민을 본진에 고립시켰다. 이후 최연성은 김정민이 방어에 집중할 것을 예상하고 투스타를 올려 레이스를 뽑은 다음 쐐기를 박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 때 김정민이 꾸준히 모은 벌쳐로 최연성의 벌쳐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고 곧바로 역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이후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김정민은 최연성한테 피해를 주고 결국 GG를 선언받았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정민의 운영은 자신의 한계를 넘었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김정민은 곧바로 나온 또 다른 4U의 에이스 박용욱마저 꺾고 2킬을 달성하면서 이후 경기들에서 승리해 역올킬을 달성하고 소속팀 KTF에게 첫 팀단위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6경기에서 김성제에게 패하면서 KTF는 준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김정민은 눈물을 흘렸다.
- 아래에 있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의 이윤열이학주네오 알카노이드에서의 24강 A조 5경기와 함께 역대 최고의 테테전 공중전 경기이자 정석테란 VS 물량테란의 구도로 주목을 모았던 경기. 김정민은 분전했으나 하필 마지막 대회전에서 발키리 미사일 버그가 터지면서 배틀 발키리가 온리 레이스에게 전멸당하는 대참사를 맛보며 패배했다. 테테전에선 물량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MSL 100대 명경기 중 13위에 꼽힌 경기며, 경기 시간은 29분 11초.
- 1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 경기도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연성이 다시 한 번 테테전에서 물량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초반에 김정민의 기습적인 벌처 운영으로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후 어렵사리 피해를 복구한 다음 이후 기습적인 벌처 운영으로 조금씩 김정민에게 피해를 준다. 이후 김정민은 1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최연성의 레이스에 대비해 발키리를 생산하지만 다시 한 번 최연성의 상상을 뛰어넘는 레이스 물량에 김정민의 발키리들은 하나씩 잡혀버리면서 김정민은 GG를 선언하고 최연성은 MSL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 이른바 머머전이라 불리는 최연성과 이윤열의 라이벌 구도로 유명한 경기. 당시 최연성은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이미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고[11], 바로 전 TG삼보 MSL 패자조 결승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3:1로 완승한 바가 있었으나 이윤열의 저력 또한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최강자 결정전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실제로 이윤열은 최연성과의 엄청난 물량 싸움을 동반한 1경기에서 패한 이후 칼을 갈아온 듯 최연성의 플레이스타일을 자신만의 것으로 흡수해 2,3경기를 잡아내며 최연성을 궁지로 몰았지만, 최연성은 4경기에서 이윤열의 회심의 벙커링을 막고[12][13] 레이스 테크를 타서 14분 13초만에 승리를 잡아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14위에 선정되었다. 훗날 회고하길 최연성은 신인인 자신을 얕잡아 본 이윤열이 당연히 3:0으로 이길 거라 계산하고 3경기까지 밖에 준비를 안 했던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반면 이윤열은 2004년 초 이미 KT-KTF 프리미어 리그 통합결승에서 임요환을 꺾었기 때문에 최연성만 꺾는다면 스타크래프트의 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쉬워했다. 사실 이 결승전은 1경기부터 5경기까지 모든 경기가 명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 가장 치열한 경기였던 4경기가 대표적으로 꼽힐 뿐이다. 그리고 이 결승에서 명경기가 속출했기 때문에 MSL의 위상이 크게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1경기도 MSL 100대 명경기중 54위에 선정되었다.
- 몇일 전 하나포스 센게임 MSL에서 준우승을 한 이윤열이 지난 대회인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에서 3위를 차지한 나도현을 상대로 압도적인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물밀듯이 내려오는 엄청난 수의 이윤열의 벌처, 레이스, 골리앗 물량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럽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고, 나도현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긴 하지만 이윤열의 압도적인 물량 앞에 결국 무릎을 꿇으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어찌보면 그 후 같은 맵에서 벌어진 최연성이병민 경기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경기이다.
- 최연성은 조지명식에서 이미 MSL 2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같은 익산의 후배인 이병민과 동급의 라이벌로 여겨진게 불쾌하게 느껴진 것을 완전히 풀 듯이 이병민의 골리앗 부대에 상성상 밀리는 벌처와 레이스 부대만으로 관광을 보내버리는 등 이병민에게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심지어 클로킹 되지 않은 레이스(!) 물량으로 골리앗 부대를 잡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인 장면이다.
- 두 선수 모두 서로 무난히 다수 벌처 생산에 집중하면서 서로 교전을 벌이지 않은 다음 이후 갑자기 서로 다수 간의 벌처 러시가 엇갈려버리면서 갑자기 경기 양상이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아쉽게 김정민이 서지훈의 팩토리를 다 전멸시켜버리지 못하고 방어에 계속 성공한 서지훈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결국 김정민은 16강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되고, 또한 이후 김정민이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이 경기가 김정민의 마지막 스타리그 본선 무대가 되었다.
- 임요환이 특유의 신출귀몰한 드랍십 운영을 테테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드랍십 운영을 통해 전상욱의 예상 범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경기 내내 정신없는 드랍십 운영을 선보이며 전상욱을 압박하고 이후 레이스로 크리티컬을 날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전상욱이 레이스 2기로 임요환의 드랍십을 파괴하려 하였지만 오히려 임요환이 순간적으로 병력을 드랍시켜 전상욱의 견제를 막아내는 장면이다.
- 벙커장인(...)들끼리의 대회 개막전 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경기가 서로 간의 치열한 방어라인 잡기 등으로 인한 장기전으로 흘러가자 나도현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핵(!)을 준비하여 나도현의 터렛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배틀크루저 위주의 병력을 진출시키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였다.
- 서지훈이 당시 상대전적 0:10을 기록하고 있었던 천적 이윤열을 상대로 맵의 특성을 활용한 지속적인 드랍십 플레이와 엄청난 방어능력을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이윤열에게 승리를 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계속되는 서지훈의 드랍십 견제는 정말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을만큼 현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73위에 선정되었다.
-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계속 반복했을 정도로 두 선수간의 치열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경기를 보고 있으면 경기내내 누가 우위에 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서로 계속해서 역전극을 반복해나갔다. 그 뒤 경기는 이병민이 버티고 버티면서 재역전승을 달성하면서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 2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나도현의 장점인 여러 차례의 타이밍 러시와 그걸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 그리고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플레이 등 최연성이 자신의 테테전에서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중 하나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나도현의 레이스 견제를 발키리를 통해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도현의 배틀크루저를 역으로 레이스로 잡아내는 등 흥미로운 장면들도 굉장히 많은 경기이다.
- 그 다음날 프로리그 결승전에 각각 T1과 한빛 소속으로 출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이 맞붙는 대결이어서 더 주목을 받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테테전에서 다시 한 번 그 특유의 공포스러운 레이스 물량을 선보이며 나도현과의 레이스 맞대결에서 여러번 승리하면서 완전히 공중을 장악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온다. 후반부에 나도현은 발키리 4기로 똘똘 뭉쳐있는 최연성의 레이스 대부대를 전멸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사이 최연성은 이미 벌처 물량도 확보를 하고 나도현의 건물들을 차례대로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2세트의 승리도 가져간다. 이후 최연성은 비록 3세트와 4세트의 승리는 내줬지만 5세트의 승리를 가져가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무대에서 3위를 차지했다.
- 이 경기도 2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나도현의 또 다른 장점인 임요환이윤열에 버금가는 타이밍 감각을 통한 여러 차례의 타이밍 러시와 그걸 처절하게 SCV까지 동원하여 막아내는 최연성의 수비력이 굉장히 일품인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처절하게 버텨내는 최연성의 수비를 타이밍 러시로 뚫어낸 나도현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나도현은 4경기에서 승리하고 5경기까지 끌고갔지만 5경기에서 다시 한 번 더 머큐리에서 패하며 나도현은 4위를 차지하고 시드를 확보하는데 실패한다. 이후 듀얼 토너먼트에서도 나도현은 차재욱, 안기효에게 연달아 패하며 더 이상 스타리그양대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 세트 스코어 1:3으로 한빛이 T1에 지고있는 상태에서 5경기에는 한빛은 김선기, T1은 임요환이 출전한다. 초반에는 임요환의 레이스로 인한 드랍십 격추, 그리고 지상군 소모로 김선기가 지고 있었지만 김선기는 자신이 지게 되면 이후 팀에게 프로리그 우승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을 알고 끈기있게 임요환의 각종 견제와 공격을 막아낸다. 이후에는 서로간의 각종 드랍십 견제로 치열한 치고 받는 싸움이 펼쳐지고, 김선기가 임요환의 멀티에 있는 SCV 다수를 드랍십 견제를 통해 잡아주고 그리고 임요환의 견제를 막아내면서 경기는 김선기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 이후 김선기는 다수의 레이스와 자신의 탱크를 유리한 곳에 위치시키면서 임요환을 서서히 조여오게 만든다. 결국 김선기의 조여오는 공격을 버티지 못한 임요환은 결국 GG를 선언하면서 한빛은 극적으로 세트스코어를 2:3으로 만들고 이후 6경기 팀플레이 경기마저 승리하면서 경기는 결국 7세트 제노스카이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그 뒤 김선기는 이 5경기에서 소속팀인 한빛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면서 나도현과 함께 결승전 공동 MVP로 선정되었다.
- 그 유명한 제노스카이 경기, 서로 3번째 멀티를 먹을즈음 김현진이 나도현의 멀티 건설을 방해하면서 자신의 추가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우위를 점해나간다. 그러다 김현진이 나도현의 7시 스타팅 앞마당 멀티를 견제하던 중 레이스간의 교전이 벌어졌는데 김현진은 스캔을 나도현보다 늦게 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여기서부터 서서히 경기는 나도현에게 추가 실리고 결국 12시 섬멀티에 확장을 하려던 중 나도현의 대규모 레이스 부대에 공격을 받고 김현진의 섬멀티 커맨드 센터와 레이스 부대는 잿더미가 되었다. 자신의 패배가 거의 확정되었음에도 골리앗, 발키리를 뽑아내 반격하려 했지만 나도현은 그럴 시간조차 주지 않고 김현진의 팩토리를 점령하면서 한빛 스타즈가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김현진은 결국 eSTRO로 이적했고 팀도 이후 해체되면서 야인이 되었다.
- 당시 이 대회에서 테테전으로만 무려 5승 1패를 거두었던 이병민의 강력한 테테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김정민이 러쉬나 드랍을 시도하려 하면 그것을 모두 적재적소에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병민 자신의 드랍십이 김정민의 골리앗을 동원한 부대에 요격될 위기에 처하면 순간적으로 벗어나는 놀라운 모습들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게다가 각종 매설된 마인도 터지지 않게 만드는 컨트롤도 보여주면서 김정민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게 된다. 특히 이 경기가 끝난 직후 김철민 캐스터가 맵핵을 쓴 것 같은 경기였습니다.라는 멘트를 날릴 정도로 이병민의 센스와 컨트롤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 당시 최강의 테란이자 테테전 강자였던 최연성을 상대로 전상욱이 오히려 최연성의 장점인 수비 싸움과 물량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장식한 경기. 당시 슈마 GO의 조규남 감독은 당시 T1의 최강 에이스였던 최연성을 선봉으로 내세웠고 당시까지만 해도 전적이 1:0으로 앞서있던 전상욱을 출전시킨다.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최연성의 플레이를 흡수한 듯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간 뒤 시즈탱크와 벙커로 방어 라인을 갖춰서 자원적인 우위를 점하고, 2팩토리 벌처로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 최연성은 앞마당을 따라간 뒤 2스타포트 레이스로 전상욱의 본진을 기습한다. 그러나 전상욱은 이 최연성의 기습을 자원적인 우위를 앞세운 3스타포트에서 맞레이스로 수비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강력한 메카닉 테란 물량 조이기를 시전한다. 최연성의 자신의 장기인 엄청난 물량으로 전상욱의 이 강력한 조이기를 힘으로 뚫어내려 하지만 전상욱은 오히려 물량으로 단단한 조이기라인을 형성하여 힘으로 견뎌내고, 이후 병력이 많이 남은 전상욱은 맵의 중요 길목과 중앙 지역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당시 전상욱이 왜 최연성을 상대로 한 강력한 테란 카드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 임요환과 이윤열은 서로 바카닉 테란 체제로 진출하여 압박을 하려는 생각이 일치해버렸고 이 싸움에서 임요환이 타이밍을 잘 노린 다음 이윤열의 본진 입구에 벙커를 지으면서 조이기 시작했다. 이후 이윤열의 본진에도 난입한 다음 벙커를 지어 조여버렸고, 이윤열은 최선을 다해 이 조이기를 뚫으려 했지만 임요환의 단단한 조이기에 결국 무릎을 꿇고 GG 선언. 어찌보면 이후 같은 맵이 쓰인 결승전 4경기에서의 기습 바이오닉 테란 전략의 프로토타입적인 경기라고도 볼 수 있다.
- 제노스카이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공중유닛 대량 물량 부대들간의 후반부 전투가 보는 이들도 환호하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초반부에 약간의 견제씩만 주고 받다가 갑자기 두 선수 모두 레이스를 모으기 시작하고, 이후 서로 조금씩 레이스를 줄여주다가 나도현은 온리 레이스 물량 체재로 완전히 전환하고 반대로 차재욱은 레이스+배틀크루저+발키리 조합을 준비한다. 초반 나도현의 온리 레이스 물량 조합이 나도현의 레이스+소수 배틀크루저 조합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후 차재욱도 계속해서 배틀크루저를 생산하고 거기에 발키리까지 추가를 한다. 이후 한 번의 공중 대격전에서 승부를 벌이지만 여기서 나도현의 온리 레이스 물량 조합이 승리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차재욱이 자신의 터렛이 지어진 지형으로 유인하면서 레이스 다수를 줄여주고 이후 나도현이 공대지를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파악한 차재욱이 그대로 시즈 탱크를 진격시키며 나도현을 서서히 조이면서 나도현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위에 있는 1라운드 결승전에서 같은 맵에서 펼쳐진 김현진과의 경기에서는 나도현이 공중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 경기에서는 공대지가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며 패배하게 되었다.
- 밑에 있는 변길섭과 서지훈의 레이드 어썰트 경기보다는 잘 부각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최연성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물량과 방어, 위치선점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엄청난 수의 탱크 물량을 보유하면서 센터를 완전히 장악하고, 김동진도 엄청난 수의 탱크를 보유해서 언덕을 넘으려고 하였지만 최연성이 이미 뛰어난 위치선점 능력으로 언덕마저 장악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중앙에서의 큰 교전에서 두 선수는 정면 싸움을 하는데 이 교전에서 최연성이 SCV까지 동원하면서 김동진의 탱크에 접근해 희생시키면서까지 순식간에 줄여버리면서 결국 1세트의 승리는 최연성이 차지했다.
- 레이드 어썰트의 데뷔전. 초반부터 치열한 메카닉 싸움, 멀티 싸움으로 가다가 중반 이후에 변길섭, 서지훈 모두 배틀 체제로 전환한다. 서지훈은 풀업 배틀크루저 체제로, 변길섭은 공방 노업 배틀크루저+풀업 골리앗 조합으로 맞붙었고 서로 야마토포로 배틀 끊어먹기를 시전하는 등 배틀크루저를 견제용(!!!)으로 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결국 변길섭은 야마토포로 서지훈의 배틀의 뒤를 끊어먹으며 마지막 한타싸움을 유도하면서 변길섭이 대승을 거두게 된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25위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변길섭은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내주며 승자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패자 8강에서도 김동진에게 패하며 오랜만에 복귀한 MSL 본선무대에서 광탈을 해버리고, 이 대회가 변길섭의 마지막 MSL 본선무대가 되어버렸다.
- 세트스코어 0:1로 지고있던 김동진이 최연성의 여러 차례의 드랍과 자리잡기 싸움에 계속해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이를 처절하게 버텨내면서 이후 최연성의 멀티를 꾸준하게 줄여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최연성의 본진에도 큰 피해를 누적시키며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동진의 처절한음 과거 팀선배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생각날만큼의 처절하면서도 긴박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 1세트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내내 두 선수간의 서로 예측할수 없는 치고받기식의 경기양상과 방어 싸움등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 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들정도의 경기양상이 인상적이다. 서지훈이 먼저 드랍십으로 견제를 하면 변길섭도 그에 맞춰 빈집털이 플레이와 역드랍십 견제를 선보이는 등 두 선수는 장군멍군식 플레이를 선보이고, 경기 중간중간에 동시에 벌어지는 힘싸움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제대로 보여준 서지훈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 양팀 서로 세트스코어 2:2를 주고 받으며 이제 한 점만 따내면 결승진출을 확정짓는 매치포인트 경기답게 양 선수들간의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 거리재기, 빈틈을 찌르기 위한 타이밍 러시, 그리고 서로 간에 주고 받는 힘싸움 등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경기 내내 펼쳐졌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버티고 버티면서 나도현보다 좀 더 효율적인 병력 운영을 한 한승엽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SouL 팀은 구단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결승 진출 및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작년 계몽사배 KPGA 팀리그에 이어 팀단위대회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한빛은 나도현이 패하게 되면서 구단의 사상 첫 2회 연속 프로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세트스코어 0:1로 자신의 천적인 최연성을 상대로 지고있던 이윤열이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최연성의 테테전에서의 최대 장기인 레이스 운영과 자리잡기 싸움을 최연성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최연성의 약한 타이밍을 노려 레이스+시즈 탱크 조합으로 초반부터 최연성을 제대로 압박하고, 최연성이 기습적으로 병력을 진출하면 이윤열이 레이스를 활용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결국 이윤열의 레이스 운영과 수비력에 막힌 최연성은 GG를 선언하고 이윤열은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경기가 끝난 후 최연성이 믿기 힘들다는 느낌의 표정은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윤열은 그 다음주에 벌어진 8강 3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도 4강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임요환이 그 당시 왜 레퀴엠에서의 최강자로 불리게 되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한 번만 잘못 판단해도 그대로 밀려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후 서로간의 자리잡기 싸움과 눈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경기양상은 후반에도 변하지 않을것처럼 보였는데 여기서 임요환은 변길섭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자신의 장기인 드랍십 한 방으로 금세 분위기를 역전시키고 이후 레이스 다수까지 동원하여 공중 장악에도 성공한다. 그 이후 임요환은 계속해서 드랍십 운영을 성공시키면서 변길섭에게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4강에 진출한다.
- 최연성이 서지훈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물량으로 서지훈의 본진 근처를 거의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서지훈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드랍십 플레이를 준비하지만 이마저도 최연성의 물량에 제대로 된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 최연성은 오직 벌처와 탱크 물량 그리고 레이스 몇 기로 골리앗까지 같이 있는 서지훈의 메카닉 테란 병력을 지속적으로 잡아주면서 결국 서지훈은 GG를 선언했다.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벌인 이병민 전과 같이 최연성이 테테전에서 상성을 무시한 물량으로 상대선수를 잡은 경기 중 하나다.
- 서로 간의 치열한 테테전에서의 자리 잡기 싸움과 동시에 최연성의 엄청난 물량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내내 김동진의 회심의 공격들을 모두 막아내는 최연성 특유의 수비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또한 경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최연성의 엄청난 물량의 탱크 방어라인은 정말 뚫기 힘들다는 느낌과 함께 견고하다는 느낌마저 줄 정도다. 결국 이 경기에서 최연성이 물량과 수비, 자리잡기 싸움을 통해 김동진에 승리를 하면서 승자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김동진의 아쉬워하는 표정이 안타까움을 준다.
- 서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벌어진 매치포인트 경기로서 서지훈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타이밍 감각과 벌처 컨트롤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변길섭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다수의 메카닉 병력으로 타이밍 러시를 제대로 성공시키고 이후 변길섭의 앞마당에서의 교전에서도 화려한 벌처 컨트롤로 변길섭의 병력 다수를 잡아내면서 변길섭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서지훈이 승자 8강에 진출하게 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최연성이 왜 당대 레이스 운영의 최강자였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2경기에서 레이스로 최연성에게 재미를 보았던 이윤열은 3경기에서도 최연성을 상대로 기습적인 레이스로 재미를 보려한다. 실제로 초반에는 이윤열이 레이스 운영으로 재미를 보는듯 했지만 최연성은 이윤열의 상상 이상의 엄청난 대규모 물량의 레이스 부대를 준비하고 이후 이윤열의 레이스 병력들과 발키리가 조합된 부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2회 연속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부에서 나오는 최연성의 레이스 물량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 임요환이 이윤열을 상대로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임요환이 보여준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임요환이 골리앗 다수를 활용하는 능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당시 최전성기를 달리면서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던 최연성을 상대로 개인리그에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던 KOR의 에이스 차재욱이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최연성의 장점인 수비력으로 오히려 역으로 팩토리 2개가 전부 불타는 위기 상황을 포함한 최연성의 여러 차례 맹공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동시에 차재욱의 대표적인 별명인 강자에게 강한 자이언트 킬러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밑에 있는 3경기와 4경기의 아성에 가려지는 측면이 있지민 서로간의 승부수를 한 경기씩 주고 받았던 경기들. 먼저 비프로스트 3에서 펼쳐진 1경기는 최연성 특유의 물량과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그에 뒤지지 않는 임요환의 자리위치 쟁탈전과 처절한 방어를 통한 치열한 사제록 결승전의 서막을 알린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최연성의 물량을 앞세운 힘에 맞서기 위해서 처절한 수비를 보여주지만 최연성의 테테전에서의 물량 플레이는 그런 임요환의 생각을 뛰어넘어버렸고 결국 최연성이 임요환과의 치열한 자리싸움에서 힘으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펠레노르에서 펼쳐진 2경기는 임요환의 기습적인 투스타 레이스 운영에 최연성이 초반에 위기를 겪지만 이것을 특유의 SCV까지 동원하는 디펜스로 가까스로 막아내고, 이후 다수 맞레이스로 임요환의 허를 찌르려 하지만 임요환은 이를 예측하면서 역시 레이스 다수와 드랍쉽 운영+발키리 운영까지 조합해내며 완전히 공중을 장악해버리고, 결국 공중이 장악된 최연성은 GG를 선언하면서 세트스코어는 1:1이 된다.
- 4경기 다음으로 사제록 결승 경기중에서는 가장 많이 회자되는 명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최연성의 레이스 다수를 잡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하지만 최연성은 특유의 SCV까지 동원한 디펜스와 몰래멀티를 지으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여기서 임요환의 레이스가 최연성의 몰래멀티를 한 끗 차이로 발견하지 못하면서 끝을 내지 못하고 최연성은 서서히 다시 힘을 키우고, 이 키워진 힘을 바탕으로 임요환을 서서히 조이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테테전에서 거의 금기라 불리는 바이오닉 테란을 선보인 임요환의 센스가 돋보인 경기. 1, 2, 3세트에서 이 조합을 위해 포석을 깔아둔 임요환의 전략이 일품인 경기었다.[14] 7분 30초만에 승부가 판가름난 경기며, 이후 5경기는 임요환이 패배하면서 최연성이 우승하게 된다.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무려 6위를 차지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2004년 온게임넷 선정 명경기 VOD 1위에도 선정된 경기이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1경기, 2경기와 마찬가지로 3경기, 4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사제록 결승전의 마지막 세트답게 서로간의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임요환이 여러 차례의 견제를 시도하면 그것을 다 막아내는 최연성의 수비력과 그 상태에서도 쉴 틈 없이 견제를 해내는 임요환의 기량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여러 차례의 방어와 이후 특유의 물량을 통한 힘싸움으로 임요환을 밀어버린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생애 첫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또한 이 경기는 감동의 골마의 원본으로도 굉장히 유명한 경기이다. 자세한 것은 감동의 골마 항목 참조. 또한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21위를 차지하였다.
- 서지훈과 최연성의 본격적인 천적 관계가 형성되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최연성보다 앞마당을 늦게 가져가는 악조건 속에서도 SCV까지도 동원하는 각종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2경기에서도 서지훈이 최연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서지훈은 승자조 4강에 진출한다. 반면에 이 다전제를 기점으로 최연성은 서서히 서지훈에게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려나게 된다.
- 준플레이오프 5전제의 매치포인트 경기답게 두 선수간의 한 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양상의 치열한 테테전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지치지 않을 정도의 드랍십 견제와 치열한 센터 힘싸움을 같이 보여주면서 더욱 경기의 승패를 예상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좀 더 자원적인 피해를 받지 않고 버텨낸 차재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최연성의 테테전에서의 강력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동진의 초반 기습적인 벌처 활용에 최연성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어떻게해서든 피해를 복구해 내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레이스 다수 활용과 탱크 자리잡기 싸움을 통해서 김동진의 여러 차례 러시들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최연성의 방어라인을 뚫어내지 못한 김동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김동진과의 자리잡기와 레이스 운영 정면 싸움에서 최연성이 좀 더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이고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최연성이 승리를 거두면서 김동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패자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2경기에서 보여준 최연성의 레이스 운영을 보고있으면 최연성이 그 당시 왜 테란중에서 최고의 레이스 운영을 하는 플레이어였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서로 간에 치고박는 드랍십 견제 쇼와 그 와중에도 특유의 물량 플레이오 계속해서 김정민의 압박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이윤열의 끈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경기내내 보여주는 두 선수간의 드랍쇼는 정말 일품인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이 경기에서도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이윤열은 승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4.7. 2005년


- 두 선수간의 치열하게 엎치락 뒷치락하는 경기양상과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러쉬 시도 그리고 서로 SCV까지 동원한 방어와 뚫기가 보는 이들과 중계진들마저 흥분시킨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더욱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준 서지훈이 차지하고 이후 서지훈은 3경기마저 승리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MSL에서 4위 이내에 입상을 하게되는 영광을 맛본 반면 최연성은 TG삼보 MSL에서 처음 데뷔한 이후 생애 최초로 MSL에서 4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만다.
- 서로간의 긴장감 넘치는 초반 잠깐의 러시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두 선수간의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레이스 물량전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의 승리는 결국 좀 더 효울적으로 터렛이 있는 곳에서 두 번의 대격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차재욱이 김현진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MSL 본선 진출을 위한 두 선수간의 치열한 반땅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들. 1경기에서는 서로 반땅을 먹은 다음 전상욱은 많은 수의 배틀크루저를 모으고, 임요환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기습적인 레이스를 준비했지만 전상욱의 배틀 수는 임요환의 생각 이상으로 많았고, 발키리까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공중전에서 패배하고 전상욱이 1경기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1경기와 비슷하게 서로 반땅을 차지하고 이후 임요환의 치열한 드랍전과 방어전 그리고 이후 배틀크루저의 확보로 2경기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벌어진 3경기에서는 임요환이 전상욱을 꺾고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임요환은 Stout MSL 이후 오랜만에 MSL 본선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 그 유명한 차재욱의 팀리그와 승자연전제 방식 최초의 역올킬 경기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차재욱은 이미 2킬을 기록하면서 기세가 오르고 신인시절부터 테테전에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변형태를 상대로 맹공을 당하는 위기를 경기 내내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계속 극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차재욱이 역습 플레이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차재욱은 마서스, 이주영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팀리그와 승자연전제 방식 대회에서 최초의 역올킬을 기록한다.
- 당시 세트스코어 0:2로 KOR이 밀리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한동욱이 당시 테테전 최강자 중 한 명이자 GO의 에이스인 서지훈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기습적인 마린 두 기로 SCV 5기를 잡아내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고 이후에도 서지훈의 기습적인 벌처와 탱크 조합 견제를 재빠르게 막아내고 이후 정신없는 현란한 벌처 기습 속도전 운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서지훈을 더욱 정신없게 만들어 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KOR은 4경기 팀플도 잡으면서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고 마지막 5경기에서는 팀의 또 다른 에이스 차재욱이 당시 최정상 저그였던 박태민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KOR은 기적적인 리버스 스윕을 기록하면서 3라운드 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도 당시 스타군단 KTF 매직엔스를 상대로 4:3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면서 가난한 비스폰서 팀으로서 구단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 이병민의 빠른 드랍쉽 플레이와 계속해서 시즈 탱크로 계속해서 병력을 갉아먹어준 다음 이후 클로킹 레이스 콤보로 전상욱에게 크리티컬을 제대로 날려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병민이 퉁퉁포 시즈탱크의 무빙 컨트롤 만으로 전상욱의 병력을 잡아내주고 기지에도 피해를 주는 장면이다.
- 당시 신예 진XX에게 3킬이나 당하면서 팬택앤큐리텔의 대장으로 에이스 이윤열이 출격한다. 이제 1경기만 지면 바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상황에서 이윤열은 경기 초반부터 기습적으로 마린 러시를 시도한 진XX의 공격을 SCV까지 동원한 디펜스로 막아내고 이후 드랍쉽으로 경기내내 지속적으로 진XX에게 공격을 퍼부으며 정신없게 만든다. 진XX도 이에 질세라 드랍쉽 공격을 가세하지만 이 드랍도 이윤열이 SCV를 동원한 디펜스로 막아내버리면서 결국 진XX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어떻게보면 동시기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테테전에서의 뛰어난 SCV 디펜스 능력을 이윤열이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이후 7경기 대장전에서도 이윤열은 SouL의 대장 박상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킬을 기록하며 팬택앤큐리텔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구단 사상 첫 팀리그 결승에 진출시킨다.
- 개막전에서 펼쳐진 머머전 경기에서 최연성이 지난 시즌 IOPS 스타리그 04~05의 우승자이자 반대편 당신은 골프왕 MSL의 준우승자 이윤열을 상대로 투스타 레이스에 대한 카운터로 바카닉 테란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최연성은 지난 시즌 스타리그 16강 광탈, MSL 패자 4강으로 아무리 최연성이 이윤열의 천적이라지만 이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최연성은 다시 한 번 더 심리전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후반부에 이윤열이 처절하게 소수 레이스로 견제를 하지만 최연성이 클로킹이 먼저 완료되면서 결국 이는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48위를 차지하였다.
- 당시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올드게이머 김정민의 양대리그에서의 마지막 투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서지훈이 경기 극초반 벌처 운영으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지만 배럭으로 서지훈의 몰래 스타포트를 발견하지 못했고, 서지훈은 몰래 스타포트에서 나오는 레이스 위주의 병력으로 김정민을 지속적으로 견제해주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들면서 먼제 세트스코어 1점을 획득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김정민이 당대 테테전의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서지훈을 상대로 오히려 드랍십 싸움과 센터 힘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선수간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고 승패조차 가늠하기 힘든 경기를 펼쳤고, 결국 치열한 혈전 끝에 김정민이 서지훈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김정민이 2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지훈을 상대로 전체적으로 밀리지 않는 양상을 보여주었고, 서지훈의 기습적인 드랍십 운영에도 굉장히 선방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서지훈은 테테전에서의 자신의 특기인 단단한 수비력과 묵직한 힘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켜 나갔고, 반전된 분위기를 기반으로 지속되는 김정민의 러쉬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GG를 받아내면서 서지훈이 패자조 8강 2차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김정민은 이 다전제에서 패하면서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되고 이후에는 단 한 번도 MSL 본선 무대 및 양대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고, 1년 후에는 현역에서 은퇴하게 된다.
- 아래에 있는 2세트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천황록 경기다운 임요환 특유의 현란한 드랍십 견제 플레이와 그걸 다 막아내는 이윤열의 수비력이 보는 관객들과 해설진들 모두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지속적인 드랍십 견제로 이윤열의 견고하고 단단한 수비 플레이를 뚫어버린 임요환이 차지하였다. 그리고 2세트가 시작되는데.....
- 정말 정말 재미있는 테테전 경기. 전 중 하나. 서로 나올 수 있는 전략은 다 나왔다고 봐도 된다. 처음에 투스타 레이스 vs 원스타 클로킹 레이스 전으로 흘러가더니만, 임요환이 밀려서 조합으로 전환하니 이윤열은 탱조합으로 응수하다가, 쌩뚱맞게 이윤열이 바이오닉을 뽑아서 밀리는 듯 하더니, 다시 레이스로 올인하여 임요환의 배틀탱크를 밀어가며 승리한다. 거기다가 맵의 자원은 다먹었는데 이윤열의 병력이 생산되고 있었다. 임요환이 그걸 확인하고는 어디서 병력이 막나와라고 채팅했다. 1시간 5분 15초짜리 장기전임에도 보는 재미가 있던 게임이자 천황전 최고의 명경기로 평가받는 경기.
- 서지훈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단단한 수비력과 끈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최연성의 중앙과 앞마당에 견고하게 쌓은 방어라인을 드랍십을 활용해서 뚫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시종일관 최연성을 정신없게 만드는 드랍십 견제로 제대로 흔들면서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의 두번의 다전제 이후 맞붙은 세번째 다전제에서도 총합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 경기를 통해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은 무려 7:4로 크게 벌어지게 되었다.
- 거의 맵의 전부를 서로 다 차지했을 정도로 8강의 마지막 세트경기답게 치열한 양상의 테테전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중앙에서의 이점을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탱크라인 싸움울 벌이고 이 치열한 탱크라인 싸움 끝에 이병민이 전상욱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병민은 지난 IOPS 스타리그 04~05에 이어 스타리그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고 4강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박태민을 3:1의 세트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
-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T1에게 참패를 당한 KTF와 T1의 개막전. T1이 2경기를 따내며 승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상욱과 신인 김윤환이 테테전 매치를 벌였다. 당연히 막강한 테테전으로 정평이 나 있는 A급 테란 전상욱이 신인인 김윤환을 관광보내고 T1의 3:0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김윤환은 다소 밀리는 와중에도 지속적인 전상욱의 공세를 방어하며 드랍쉽 플레이로 전상욱의 자원줄을 조금씩 말리다가, 마침내 전상욱의 본진 팩토리를 기습적으로 장악해버리고 회군하는 전상욱의 병력을 미리 자리잡은 병력의 이점을 살려 격파해버리고 승리를 가져간다. 테윤환이 잠시나마 KTF의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테테전에서만큼은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던 시기의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
- 전 세트에서 진조작을 이기고 에결로 승부를 이끈 이윤열과 프로리그에서 2연승을 하며 기세를 타고 있었던 SouL의 한승엽의 경기. 한승엽은 이전까지 조루테란이란 별명을 가진 그저 그런 테란이었고 이윤열에게도 상대전적 1:5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승엽은 이전까지의 조루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무지막지한 운영과 병력운용 등 한 군데도 부족함이 없이 이윤열을 몰아붙이며 떡실신시키고 팀의 3연승을 이끈다. 약체팀으로 평가받던 SouL의 일시적인 부활[15]을 이끈 한승엽의 각성을 제대로 각인시킨 경기이며, 이후 한승엽은 1년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 차재욱이 이윤열과의 치열한 초장기전 끝에 버티고 버텨내면서 이윤열의 멀티들을 차례대로 뺐어가기 시작하고 그 다음 거의 밀봉관광 수준으로 이윤열을 궁지에 몰아넣은 다음 핵까지 준비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 내내 두 선수의 계속되는 드랍십 견제와 힘싸움, 그리고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계속되는 정신없는 전투가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좀 더 수비적인 측면에서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인 서지훈이 차지하였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33위에 선정되었다.
  • 2005년 10월 25일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20회차 GO vs KTF 매직엔스 3경기 서지훈 vs 김윤환(테란)[16] 맵: 네오 포르테
- 밑에 있는 임요환과 이윤열의 알 포인트 밀봉 관광 경기에 비견될만한 또 다른 밀봉 관광 경기. 이 경기에서 서지훈은 압도적인 테테전에서의 기량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신예였던 김윤환을 상대로 거의 맵의 전 멀티를 먹어버리는 엄청난 모습을 선보이면서 김윤환의 본진을 가두는 플레이를 선보여버렸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서지훈의 수 많은 탱크와 레이스 조합 부대가 김윤환의 앞마당을 동시에 일제사격하는 장면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러시 아워 2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치열한 양상을 보였던 중후반전 경기. 과거 GO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이 경기에서 치열한 드랍십 견제 플레이와 그걸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 그리고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힘싸움을 벌이고 이는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마저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끈기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서지훈이 차지하였다.
- 임요환이 진모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의 견제에도 엄청나게 버텨내는 수비력과 자리 잡기 싸움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를 보고 있으면 같은 팀의 후배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플레이를 임요환이 보여주었다.
- 스타리그의 1000번째 경기로도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평소에 자이언트 킬러로 잘 알려진 강자에게 강한 차재욱을 상대로 멀티를 더 가져가는 과감한 판단을 내린다. 이 위험하게도 보인 과감한 판단은 이후 경기내내 최연성이 물량을 뿜어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면서 크게 적중해버리고, 결국 경기 내내 차재욱과의 힘싸움과 자리 잡기 싸움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 결국 차재욱이 최연성의 물량과 힘에 계속해서 분위기를 내주게 되고, 결국 버티는 것이 힘들어진 차재욱은 GG를 선언하고 최연성은 역사적인 스타리그의 1000번째 경기의 승자가 된다.
- 그 유명한 임요환의 알 포인트에서의 밀봉 관광 경기.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정말 높은 수준의 위치 싸움과 멀티 확보 싸움을 보여주면서 이윤열을 압도한다. 그리고 서서히 조여오는 임요환의 러쉬를 이윤열이 엔지니어링 베이 8개를 동시에 지어서 막아내려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다.

4.8. 2006년


-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이후 다시 한번 두 선수가 리매치를 스타리그 8강에서 벌이게 되어 주목받은 경기. 시종일관 경기 내내 최연성의 압도적인 레이스 물량에 터렛도 소용없을 정도로 임요환은 휘둘렸다. 그런 최연성의 대규모 레이스 물량 부대를 막기위해 임요환이 준비한 것은 오히려 역으로 배틀크루저 대량 생산이었다. 이 임요환의 배틀크루저 대량부대는 처음 최연성의 레이스 대규모 물량 부대와의 첫전투에서 패배하지만 이후 두번째 전투에서는 역으로 최연성의 레이스 대규모 물량 부대 + 바이오닉 부대를 상대로 골리앗 다수가 합세하여 승리를 하게 되어 임요환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위에 최연성과 김정민의 경기, 이윤열과 임요환의 경기, 아래에 이윤열과 이학주의 경기와 비교해보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다. 사제록 명경기로는 위에 있는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3경기, 4경기와 함께 최고로 평가받는 경기이다.
- 한동욱 특유의 속도감 있는 테테전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한동욱은 경기 내내 쉴틈없이 병력을 보내면서 공격을 가하고, 예상치 못한 한동욱의 속도전에 말린 이병민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지만 한동욱의 속도는 그런 이병민의 예상과 수비력을 뛰어넘으며 계속해서 압박을 주는데 성공하며 결국 GG를 받아낸다.
- 이병민이 섬맵의 특징을 가진 신 815에서 기습적인 타이밍 바이오닉 테란 러쉬로 한동욱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였지만 한동욱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잘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특유의 속도전 운영을 펼쳐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생애 첫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4강 무대에 진출한 경기. 비록 이 경기에서 이병민은 패하였지만 그동안의 플레이스타일과는 다르게 전략적인 면모와 그리고 병력 생산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래에 있는 같은 815 시리즈에서 펼쳐진 염보성임요환의 경기와 스타팅 위치도 그렇고 전체적인 경기양상이 비슷하니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차이점이라면 아래에 있는 경기에서는 염보성은 바카닉 테란과 SCV 조합으로 임요환의 메카닉 테란 방어라인을 뚫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경기에서의 이병민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 러시 아워 2에서 펼쳐진 두 선수의 테테전에서의 특유의 색깔들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 한동욱은 이 경기에서 최연성을 상대로 지치지 않을 정도로 계속해서 드랍십을 활용한 속도전 운영을 펼치고, 최연성은 그런 한동욱의 속도전을 상대로 특유의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막아낸다.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특유의 견고한 수비력으로 한동욱의 쉴틈없는 맹공을 모두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가한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던 한동욱이 물량과 힘싸움의 상징 최연성을 상대로 오히려 역으로 테테전에서 물량과 힘싸움에서 압도를 하며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최연성은 이 경기에서 기습적인 몰래 스타포트에서의 클로킹 레이스 운영과 변함 없는 물량, 힘싸움으로 한동욱을 압박하였지만 오히려 한동욱은 최연성보다 더 단단하고 뛰어난 수비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센터를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한동욱이 결코 물량에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테테전 경기.
- 동시기 반대편 대회인 CYON MSL에서 3위를 차지하고 이 대회에서도 파죽지세로 올라가고 있었던 최연성이 1경기와 2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했지만 3경기에서는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한 한동욱이 승리를 차지한 상태에서 벌어진 2경기는 서로 간의 탱크 라인 뚫기의 반복과 한동욱의 기습적인 클로킹 레이스 운영, 그리고 최연성의 다수 고스트를 활용한 락다운이 한데 어우러진 혈전이자 장기전이었던 경기였다. 결국 경기는 한동욱이 다수의 배틀크루저를 통해 야마토포로 최연성의 지상 메카닉병력을 차츰 갉아먹는 형태로 운영하면서 최연성의 고스트 락다운 활용마저도 극복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막판 최연성의 개인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최연성이 굉장히 지친 표정으로 GG를 친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그 뒤 한동욱은 이후 벌어진 5경기에서 최연성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진출은 실패했고, 이후 3/4위전에서도 박지호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에서는 한동욱이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 서로 간의 주고 받기 견제 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경기 초반 이병민이 벌처와 레이스 난입으로 임요환의 본진을 견제해주는데 성공했다면 임요환도 레이스 소수로 견제를 해주고 이후 드랍쉽 견제도 해주는 등 서로 장군멍군식의 견제 플레이를 차레대로 보여준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임요환의 각종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임요환의 본진에 다수 시즈 탱크 부대를 난입시킨 이병민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KTF는 1경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KTF는 팀플 1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4:2로 다시 패하면서 LG IBM 팀리그 결승전, 2005 전기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T1에게 팀단위대회 결승전에서 패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맵 전체를 서로 반씩 가져가버리고 서로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을 자랑하는 장기전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토네이도 테란다운 물량을 선보였고, 김정민의 경기력도 이 선수가 정말 은퇴를 앞둔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윤열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치열한 장기전의 승리는 이윤열이 차지하였고, 결국 이윤열은 서울투어를 우승하게 된다.
- 경기 초반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의 전진 배럭+전진 팩토리 전략과 그것을 뛰어난 정찰력으로 파악해낸 지난 대회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의 우승자이자 CYON MSL에서 3위를 차지한 괴물 최연성의 눈치, 그리고 이후 경기내내 두 선수들끼리 미니맵이 아예 계속해서 점들이 이동을 할 정도로 정신 없는 물량전과 힘싸움, 그리고 수비 싸움과 자리선점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테테전에서 좀 더 효율적인 물량과 자리잡기 싸움을 선보인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최연성은 이후 조별리그 경기들에서 조용호, 박치킨에게 차례대로 패하며 총 1승 2패에 조 4위를 기록하며 24강에서 광탈하고, 반대편 프링글스 MSL 시즌1에서도 8강에서 팀 동료 임요환, 박용욱에게 차례대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양대 리그에서 듀얼 토너먼트, 서바이버리그에서도 다 탈락해버리며 양대 백수가 되어버리는 아픔을 겪게 된다.
- 당시 신예였던 김동건이 당대 최강의 테란이자 얼마전 CYON MSL에서 3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이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었던 최연성을 상대로 오히려 테테전에서 최연성의 장기이자 특기인 거의 모든 유닛을 활용한 엄청난 수비, 그리고 위치선점과 자리잡기 싸움을 최연성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을 수 없는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거의 최연성이 경기를 잡는 분위기였지만 김동건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면서 대어 최연성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화려한 데뷔전 경기를 펼쳤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거의 맵을 반을 서로가 차지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대치전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한승엽의 전상욱의 방어라인을 여러 차례 뚫어내기 시도, 그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뚝심있게 버텨내는 전상욱의 수비력 등 굉장히 두 선수 간의 스타일을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한승엽의 여러 차례 압박을 견뎌낸 전상욱이 차지하였다.
- 한승엽의 그 유명한 별명인 핵승엽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경기. 이 경기에서 한승엽은 임요환을 상대로 그야말로 엄청난 핵잔치를 보여주면서 핵승엽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경기 이후 당시 주훈 SKT T1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한 소감을 불쾌하다.라고 밝히면서 불쾌훈(...)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
- 당시 앙팡테리블이라 불리우며 서바이버 리그에서는 홍진호, 오영종을 잡고, 듀얼 토너먼트에서는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강민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스타리그 4번 시드를 획득하면서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염보성을 상대로 안상원이 계속되는 염보성의 엄청난 맹공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지속적으로 방어해내며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맵의 절반을 가져가면서 엄청난 기세로 맹공을 펼친 염보성을 상대로 안상원은 처절하게 버텨내는 놀라운 수비력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변형태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서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변형태의 계속되는 맹공과 이 상황에서도 특유의 단단한 수비 플레이를 선보이는 전상욱의 모습이 서로 얽혀서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서 결국 지치지 않는 변형태의 공격이 전상욱의 SCV까지 동원한 수비를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한동욱이 팀 동료 차재욱을 상대로 테테전에서의 특유의 빠른 속도전 능력을 활용하여 초반부터 기습적인 클로킹 레이스 운영, 이후 빠른 드랍쉽 공격 등 매우 빠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 차재욱은 정말 처절하게 수비를 하지만 한동욱이 빠른 공격으로 그런 수비마저도 무위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두 선수의 화려한 네임벨류에 걸맞는 테테전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 815 3에서는 두 선수간의 대박난전 매치가 펼쳐졌다. 임요환은 과감한 노배럭 더블로 인해 위기를 맞는듯 했으나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경기 중반이후 맵 곳곳에서 펼쳐지는 난전이 일품이다. 20분 중반쯤부터 미니맵을 보면 양 선수의 매우 치열한 대립을 느낄수 있다. 2006년 최다승 테란인 전상욱을 맞서서 임요환의 화려한 대규모 레이스 활용이 빛이 나는 경기다. 전상욱에 밀리지 않고 맵곳곳에서의 드랍십을 이용한 난전으로 응수했다. 경기시간은 39분. 그 다음 2경기 디 아이는 1경기의 경기양상과 비슷하게 두 선수간의 정신없는 난전이 펼쳐지고 이러한 경기양상이 계속되는 와중에 전상욱은 레이스와 골리앗을 활용하여 임요환이 배틀크루저를 못 모으게 하면서 결국 공중을 장악하게 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3경기 러시 아워 3에서는 임요환의 타이밍 러쉬와 맹공에 전상욱은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전상욱은 뛰어난 팩토리 심시티를 통해서 임요환의 각종 공격들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센터에서 벌어진 치열한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전상욱은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생애 첫 MSL 및 개인리그 4강 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 한 때 팬택에서 같은 소속이었던 두 선수간의 화려한 힘싸움과 자리잡기 싸움을 통한 서로간의 치열한 난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좋은 위치를 점령해나가고 후반에 드랍십을 활용해 마인대박을 일으킨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윤열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우주닷컴 MSL 이후 무려 두 시즌만에 MSL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데 성공한다.
- 염보성이 왜 HERO의 에이스이고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염보성은 임요환의 앞마당에 있는 탱크 방어선을 몰래 생산한 바카닉 테란 + SCV 여러 기를 조합해 뚫어내고 이 조합으로 임요환의 본진마저 파괴한다. 경기는 크게 기울었지만 몰래멀티가 있었던 임요환은 그곳에서 다시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염보성에게 결국 발각되고 염보성은 이에 맞서 임요환의 몰래멀티 근처에 있는 지역에 시즈탱크를 드랍시켜 견제하거나 엄청나게 가져간 확장멀티의 힘을 빌린 메카닉 테란 물량으로 임요환의 몰래멀티를 서서히 압박한다. 임요환은 드랍십으로 염보성의 확장 멀티를 견제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염보성의 빠른 대처에 무위로 돌아간다. 그리고 역으로 임요환의 몰래멀티에 다수의 드랍십과 지상으로의 시즈탱크 병력의 진군으로 임요환에게 GG를 받아냈다. 아직 신인이었던 염보성이 처음 경험한 프로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임요환을 여러 측면에서 압도를 한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하지만 HERO는 이후 T1에게 내리 4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결국 전기리그 우승 트로피는 T1의 차지가 되었으며 오버트리플크라운의 기록도 달성했다.
- 1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견고한 플레이에 능한 전상욱과 중후반전에 능한 이재호의 거의 전 맵을 다 차지할정도의 테테전에서의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이재호의 장기인 중후반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오히려 전상욱은 버티고 버티면서 물량을 모으고, 그 다음에 무려 스타포트 20개에서 어마어마한 레이스 물량을 선보이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들고, 점점 힘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결국 이재호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엄청난 지상군 병력을 모은 염보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핵 투하를 시도하려는 고인규,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EMP 쇼크웨이브와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운영하는 염보성의 운영이 제대로 얽혀버리면서 탄생한 초장기전 경기. 이 경기는 무려 1시간 12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자랑할정도로 서로 전 맵의 미네랄을 다 캤을 정도로 처절하게 버티는 것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경기 중 엄재경 해설위원이 말한 테란 대 테란전에서 핵쓰고 레이스에 EMP 쓰고라는 말은 이 경기를 요약하는 멘트와도 다름이 없었다.
- 안상원의 이병민 본진 근처의 몰래 팩토리 전략과 이후 서로간의 치열한 드랍쉽 견제 및 자리잡기 싸움이 긴장감을 유발하게 만들었던 경기. 동시에 안상원의 위치 선점 싸움 능력도 이 경기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또한 안성원의 수비력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 투명라인으로 유명한(...) 두 테란 간의 대결이자 당시 막 주전급으로 떠오르며 주가를 올리던 이재호와 아직까진 테테전 강자이자 정상급 테란이었던 이병민의 경기. 이재호는 맵이 반섬맵이라는 것에 착안, 이병민이 후반 지향의 운영을 할 것을 노리고 초반에 무려 3배럭을 올린 뒤 깜짝 바이오닉 전략으로 이병민의 본진을 급습한다. 이병민은 허겁지겁 벙커와 SCV를 동원해 이를 막아보지만 입구를 통과한 바이오닉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이후 이재호가 계속해서 보내는 바이오닉을 막기에만 급급한 지경에 놓인다. 결국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며 메카닉 테크까지 올린 이재호가 투명대전에서 승리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서로 간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계속해서 뒤바뀌는 경기 양상과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드는 배틀크루저 대부대들간의 격전이 인상적인 테테전의 장기전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 이병민이 여러번의 화려한 공중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당시 신예였던 박지수가 STX의 에이스였던 진조작을 상대로 기습적인 바카닉 러쉬와 서플을 이용한 막기 등의 전혀 신예답지 않은 담대한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 변형태가 왜 2006년 당시 테테전 최강자로 평가받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빠른 레이스 생산과 드랍쉽 운영으로 전상욱에게 맹공을 펼치고, 전상욱은 최선을 다해서 수비를 하지만 변형태는 곧바로 드랍쉽 공격을 다시 이어가면서 전상욱은 시간을 지나면서 압박을 받고 결국 버티지 못한 전상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가 끝난 후 공포에 빠진 표정을 짓는 전상욱의 모습이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이다.
- 전상욱이 2006년 당시 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테란 중 한 명으로 꼽혔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스타포트를 빨리 올려 레이스 소수로 변형태를 견제해 주고, 이후 변형태의 맹공을 전상욱이 특유의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양 선수 간의 서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 끝에 전상욱이 제대로 역습을 해버리며 결국 변형태는 GG를 선언하고 전상욱은 세트스코어 2:1로 생애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의 영광을 맛본다.
- 2006년 당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전상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이병민의 견고한 방어라인을 뚫어내고 맵의 3분의 2를 자신의 것으로 차지하는 엄청난 모습을 선보이면서 역으로 전상욱이 중앙에서의 견고한 방어라인을 구성하고 이병민을 서서히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특히 경기 중후반부에 맵의 반 쪽을 주황색으로 물든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다름없는 장면이다. 이후 전상욱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다.
- 당시 한동욱이 왜 테테전에서의 속도전 최강자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한동욱은 경기 초반 이재호의 벌처 난입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금세 피해를 복구한 다음 이후 이재호에게 전혀 쉴 틈을 주지 않는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속도전을 계속해서 펼치고 결국 입구가 뚫려버린 이재호는 그대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신베팅이 맵의 특징을 활용한 기습적인 전진 2 배럭 러쉬와 이성은의 본진에 일으킨 배럭 난입 플레이 등 굉장히 전략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신베팅은 전략적인 테란 기대주로 평가받게 된다. 하지만 그 끝은.....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두 선수간의 치열한 드랍과 탱크라인 자리잡기, 그리고 중앙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동시에 전상욱이 그 당시 2006년 경에 왜 이윤열, 강민, 한동욱, 조용호, 오영종 등과 같이 마서스의 대항마로 평가받은 몇 없는 플레이어였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4.9. 2007년


- 위에 있는 하나포스 센게임 MSL에서 최연성김정민엔터 더 드래곤 2004에서의 승자 결승 1경기와 함께 역대 최고의 테테전 공중전 경기. 경기 중반 이후 열세인 상황에 놓인 이윤열은 이학주의 공중 병력보다 더 많은 배틀크루저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학주가 보유한 소수의 지상병력이 맵 지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투를 벌일 수 없는 천금의 타이밍을 노리고 전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순식간에 역전해냈다. 이윤열은 이학주의 병력을 스캔을 통해 계속 위치를 파악했고 계속 야마토포를 이학주의 배틀크루저에 일일이 지정하며 굉장히 효율적인 전투를 펼쳤다. 이윤열의 경이로운 손 빠르기와 승부사다운 선택이 빛났던 경기.
- 이윤열이 다시 한 번 네오 알카노이드에서의 테테전에서 200:200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이재호와 치열한 드랍십 견제 싸움을 펼치고 이후 서로 200:200 싸움에서 이윤열이 이재호의 방어선을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정말 계속해서 반복되는 드랍십 싸움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당시 24강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굉장히 전략적인 플레이로 사람들의 기대를 많이 받았던 신XX를 상대로 이윤열이 역으로 센터 전진 투배럭 전략으로 신XX를 압박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센터 전진 투배럭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SCV로 한기로 신XX의 앞마당을 계속 방해하며 신경쓰게 만들었다. 그 사이 신XX는 전략을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반대로 이윤열은 무난하게 센터 투배럭에서 생산된 마린들이 신XX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GG를 받아낸다.
- 변형태의 전성기시절 특유의 공격적인 테테전 스타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시행하고, 이병민은 최선을 다해서 변형태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변형태의 맹공은 지치지 않을 정도여서 결국 변형태의 공격성에 지쳐버린 이병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새로운 테테전 라이벌로 떠오른 두 선수이자 두 팀의 새로운 에이스들로 급부상하기 시작한 두 선수간의 한 치도 눈을 뗄수 없는 경기 양상이 포인트인 경기. 염보성이 기습적인 공격으로 고인규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고인규는 이를 팀 선배인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SCV 수비로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버티고 버틴 고인규가 힘으로 염보성의 병력들을 뚫어버리고 이후 드랍십 역습으로 승기를 가져가면서 GG를 받아낸다.
- 신베팅의 전략적인 전진 팩토리 전략과 그 이후 어렵사리 버티고 있는 이윤열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와 빈집 털이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넘치는 드랍쉽 운영과 압박으로 신베팅이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든 경기이다.
- 변형태가 1경기와 마찬가지로 무서운 공격성의 테테전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병민은 단단한 수비 플레이를 펼치지만 변형태는 계속되는 드랍쉽 위주의 맹공으로 이병민을 경기내내 계속 압박하고, 결국 쉴 틈 없는 변형태의 공격성을 버티지 못한 이병민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정말 이 경기를 보고 있으면 변형태가 언제 지칠지 모를 정도로 무서운 공격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변형태의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인 버서커라는 별명도 엄재경 해설위원의 본 경기에서 나온 멘트이다.
- 박정욱은 탱크 2기를 뽑은 이후 원스타를 준비하고 있었고, 임요환은 다수 벌처를 뽑던 상황. 박정욱이 여기서 탱크로 자신의 본진 언덕을 막고 있으면 임요환의 벌처를 막아내고 조이기를 시도하면서 박정욱에게 승기가 기우는 상황. 하지만, 박정욱의 탱크가 방심한 듯 앞마당으로 내려간 사이 임요환은 그 틈을 놓히지 않고 벌처 난입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임요환이 승기를 잡았다. 이 장면에서 전설의 망했어요가 나왔고 그 후 슈퍼파이트는 진짜로 망했다. 아울러 박정욱도 이 경기 이후 하향세를 탔다.
- 서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이윤열이 신XX의 빠른 패스트 배틀크루저 빌드에 초반에 휘둘리면서 큰 위기를 겪게 되지만 이를 특유의 끈기 및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8강에 진출한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신XX에게 초반 빌드에서 지게 되었지만 좀 더 경험이 많았던 노련함을 보여주면서 불리한 상황을 역전해내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보여준다.
- 당시 반대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던 신모씨를 상대로 고인규가 여러 차례의 치열한 힘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핵까지 준비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고인규의 힘싸움 능력은 같은 팀의 최연성, 전상욱이 생각날만큼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한동욱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속도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한동욱은 초반에 이성은의 기습적인 드랍을 막아낸 다음 경기 내내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드랍을 펼치는 특유의 정신없는 속도전을 보여준다. 이 정신없는 속도전 끝에 결국 속도를 따라라지 못한 이성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펼쳐진 3경기에서는 한동욱이 초반 바카닉 테란 견제와 전진 팩토리 플레이 전략 그리고 이성은의 앞마당을 자신의 벙커로 막아버리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신없이 병력을 진출시키는 속도전을 펼치고 이성은 투팩토리의 취약한 타이밍에 SCV까지 동원하여 계속해서 막아내지만 결국 피해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하고 역러시마저 막히면서 GG를 선언하고 한동욱은 생애 세 번째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3경기에 가려진 숨겨진 명경기들이자 이윤열의 세 번째 전성기 시절의 강력한 테테전에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윤열이 시간형 섬맵의 특성을 가진 네오 알카노이드의 특징을 활용하여 막히면 그대로 지게 되는 위험한 도박수인 2배럭 스팀팩 바이오닉 테란 러시로 한동욱의 허를 제대로 찔러버리며 승리를 차지하고, 그 다음 2경기에서는 한동욱의 기습적인 벙커링과 레이스 견제를 정말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역으로 한동욱의 장기인 드랍십 속도전 운영으로 카운터를 날려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 한동욱이 초반에 전진 8배럭으로 마린 푸시를 가했으나, 이윤열이 무난히 막아냈고 오히려 벌처 역습으로 큰 피해를 주었다. 이 시점에서 이윤열은 앞마당도 빠르게 확보했고 중앙 교전에서 한동욱의 탱크를 전멸시킨 뒤 뛰어난 드랍십 운용으로 거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한동욱도 어떻게든 이윤열의 테크를 따라갔고, 이윤열과 엇갈린 드랍을 감행한 상태에서 한동욱이 신들린 자리 잡기를 통해 드랍을 성공시켜 본진 커맨드 센터, 서플라이 디포 등 이윤열의 기반을 초토화시킨 반면 이윤열의 드랍은 SCV와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병력이 동원되어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앞마당과 6시를 돌리는 이윤열은 자원에서는 앞섰지만 인구가 막혀 병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한동욱은 이윤열의 역러시를 이겨내고 앞마당과 6시 멀티를 골리앗으로 공격하며 남은 자원줄도 말리면서 16분 27초만에 승리를 따냈다. 거의 다 진 경기를 뒤집어버린 한동욱 특유의 빠른 속도의 테테전 전개가 돋보인 경기.
- 1, 2경기와 마찬가지로 3경기에 가려진 숨겨진 명경기들. 먼저 4경기에서는 한동욱이 경기 초반에 기습적인 마린 벌처 컨트롤로 이윤열을 견제한 다음 클로킹 레이스 견제 콤보로 이윤열에게 피해를 더 준다. 이후 이윤열이 버티고 버텨내면서 드랍십 위주의 운영으로 분위기를 바꾸어내려 하지만 이마저도 한동욱이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운영과 몰래 생산한 레이스 부대로 이윤열의 드랍십 다수를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면서 한동욱은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한동욱이 초반 특유의 속도전 운영과 레이스를 다수 잡아내면서 초중반 분위기를 가져가지만 이윤열이 이 어려운 상황을 계속해서 버텨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특유의 물량을 통한 드랍십 운영으로 한동욱의 병력들과 멀티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한동욱은 GG를 선언하고 이윤열은 스타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한동욱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속도전 스타일과 변형태의 공격적인 테테전 스타일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스피디한 양상의 테테전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변형태는 무난한 더블, 한동욱은 드랍십 최적화 빌드로 시작하였다. 초반의 분위기는 한동욱이 특유의 속도전 능력을 살려서 첫번째 2드랍십 골리앗으로 변형태의 일꾼을 많이 잡아냈으나 변형태가 한동욱의 회심의 4탱크 드랍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어 버린다. 이후 앞마당이 어느정도 돌아가기 시작한 변형태는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공격력을 살려 한동욱의 멀티를 집요하게 공격함으로써 한동욱에게 큰 피해를 준다. 그리고 한동욱의 드랍병력이 잡힐때 즈음에 변형태는 성곽쪽 드랍을 함으로써 일꾼을 다수잡는데 성공한 변형태는 그틈을 노려서 계속 몰아치기 시작한다. 게다가 한동욱의 드랍십은 모두 잡혔기 때문에 성곽 드랍을 걷어내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어버리고 그 사이 변형태는 추가 드랍을 하면서 한동욱의 팩토리를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정말 이 경기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테테전에서의 다이나믹하면서 빠른 스피드의 경기 양상에 경기를 해설한 엄재경 해설도 크게 감탄했던 경기. 이후 3경기에서도 변형태가 승리하면서 절친 한동욱을 상대로 3:0 셧아웃 시키고 이 대회 3위를 차지한다.
- 초반 몰래 골리앗 드랍을 준비하려는 이병민을 상대로 변형태가 벌처 정찰에 성공한 다음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공격성으로 계속해서 지상군 러시, 레이스 견제, 드랍쉽 견제로 이병민을 정신 없게 만드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변형태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신한은행 마스터즈에 진출하게 된다.
- 당시 포스트 임요환이라 불리며 새로운 차세대 전략형 테란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던 신모씨와 원조 전략형 테란 플레이어 임요환 간의 경기내내 벌어지는 한 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든 경기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임요환이 기습적으로 레이스를 통해 신모씨를 견제하였지만 신모씨는 이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기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임요환은 이후 고스트의 락다운을 활용하여 신모씨의 배틀크루저와 발키리, 사이언스 베슬을 한꺼번에 전멸시키려 하였지만 아쉽게도 병력이 부족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블리츠 X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들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던 대량의 배틀크루저 싸움과 심리전, 그리고 자리잡기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그리고 테테전에서는 보기 드물게 발키리, 클로킹레이스, 고스트, 사이언스 베슬이 한꺼번에 나온 독특한 양상을 보여주었던 테테전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물량의 귀재인 최연성이 더 많은 배틀크루저를 모으고, 베슬의 EMP로 김성진의 배틀 대부분의 마나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바이오닉 테란들도 같이 조합한 대부대가 최후의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를 차지하면서 김성진에게 GG를 받아내고, 이후 벌어진 최종전에서도 박지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프링글스 MSL 시즌1 이후 두 시즌만에 MSL 본선 무대 복귀에 성공하게 된다.
- 서로간의 치열한 탱크라인 자리 싸움, 처절한 방어, 그리고 대량의 배틀크루저간의 공중전이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해설하는 중계진 모두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지속적으로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병민이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테테전 하향세를 겪고 있었던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이병민의 장기전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 두 선수의 공식전 데뷔 경기이자 두 선수간의 속도감 넘치는 전혀 신인이라고 보기 힘든 드랍십 운영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구성훈이 타이밍 러시로 민찬기의 빈틈을 찔러 피해를 주려 하자 민찬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력 다수를 모아서 구성훈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후 오히려 역습을 가하며 구성훈에게 피해를 주고 그 사이 빠른 타이밍에 드랍십을 계속 생산하며 구성훈에게 맹공을 가하고, 구성훈도 이에 질세러 드랍십을 계속 생산하며 민찬기의 드랍 병력을 막아내는 등 두 선수 간의 정신없는 속도전이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속도전에서 더 많은 이득을 취한 민찬기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강구열이 김벌레와 조지명식에서 설전을 벌인 김벌레의 서바이버 박성훈 전의 버그 사용에 대한 도발이 결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사실 본 경기들이 일어나기 전에는 강구열은 팀플 멤버여서 강구열이 질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 먼저 2경기 파이썬에서는 강구열은 노배럭더블로 시작하고, 탱크로 자신의 앞마당을 조인 김벌레의 병력을 탱크 다수+소수 마린+소수 SC+소수 골리앗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뚫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병력을 다시 모아 센터로 진출하려는 김벌레의 병력들을 강구열이 공1업이 되어 업그레이드에 앞선 병력으로 시즈 탱크+골리앗 조합으로 그냥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데스페라도에서 펼쳐진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강구열이 김벌레와의 치열한 드랍전에서 놀라운 수비력으로 김벌레의 드랍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오히려 자신은 경기 내내 계속해서 드랍을 적중시켜 버리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강구열은 이후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16강에서는 서지훈을 2:0으로 잡아내면서 8강에도 진출하며 차기 시즌 획득에 성공한다.
- 이성은은 당시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 칸의 에이스였고,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 6위까지 받을 정도로 테란의 기대주였다. 반면에 최연성은 당시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가릴것 없이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경기는 이성은이 유리해 보였지만 최연성은 경기내내 이성은의 탱크를 주력으로 삼은 맹공을 SCV 다수를 잃어버리면서까지 수비에 집중을 시켜 공격들을 막아내고 오히려 최적의 위치를 차지하여 이성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정말 경기내내 최연성의 SCV를 동원한 기막힌 수비력이 엄청났던 경기. 하지만 이후 2경기와 3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최연성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서로 간의 경기 내내 긴장감 넘치게 펼치는 서로 간의 치열한 벌처 견제와 힘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이다. 서로 간의 장군 멍군식의 다수 벌처 물량 힘싸움은 보는 이들도 크게 흥분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여러 번의 치열한 벌처 싸움에서 힘겹에 중앙을 차지해버린 고인규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공군의 에이스였던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당시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었던 신예 이영호를 상대로 한층 더 앞서는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임요환은 노배럭 더블 커맨드, 이영호는 1팩 더블 커맨드로 시작하면서 빌드에서는 임요환이 앞선다. 이후 임요환은 일단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며 수비를 강화하고, 이후 두 선수는 스타포트를 확보하면서 병력을 모아 나갔다. 이 때 이영호는 4골리앗 드랍으로 본진을 공략해 자원 채취를 방해하며 초반 빌드 차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하고, 임요환은 11시에 추가 멀티를 시도하며 후반을 도모하지만 이영호는 멀티를 따라가며 4기의 드랍십을 활용해 11시 멀티를 파괴하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고 맵 전역에 SCV를 배치하며 상대의 드랍십 이동 경로를 사전 봉쇄한다. 주도권을 뺏긴 임요환은 1시에 멀티를 재건하면서 5기 드랍십으로 상대 5시 멀티를 공격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여전히 주도권은 이영호가 차지한 상태였다. 이 때 임요환은 여기서 한 가지 추격카드를 꺼내는데 그것은 바로 본진 드랍이었다. 5기의 드랍십으로 이영호의 본진에 타격을 주면서 11시 멀티까지 확보해 추격에 성공하고, 이영호의 본진 드랍까지 막으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 상황에서 임요환은 노련함을 발휘하여 공격력 2업으로 노업의 이영호를 압도하고, 이영호의 드랍십만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자신은 부대 단위의 드랍십을 확보해버린다. 결국 이영호는 드랍십 3기로 먼저 임요환을 공격하자, 임요환도 이에 질세라 9기의 드랍십으로 맞공을 한다. 결국 임요환은 방어에 성공하며 이영호의 본진에 심대한 타격을 주며 역전에 성공하고 승기를 잡는다. 연이어 임요환은 이영호의 멀티에 타격을 준데 이어 다시 한번 이영호의 본진에도 드랍을 감행했고, 이영호는 본진을 포기하며 모든 병력을 멀티 공격에 쏟아 부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워지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날 임요환은 강민과의 팔진도에서의 경기와 함께 하루 2승을 챙겼다.
- 강구열의 전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강구열은 몬티홀의 맵 특성을 활용하여 서지훈의 본진을 막는 미네랄 멀티 근처에 전진 배럭으로 서지훈의 병력이 진출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본인은 꾸준히 생산하고 있던 메카닉 테란으로 기습을 가하며 순간적으로 서지훈을 혼란스럽게 빠뜨리고 결국 피해가 누적이 되버린 서지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초반 승부수에 능한 평가를 받았던 강구열의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 이성은의 공포스러운 10팩토리 탱크 블러드 관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성은은 이경기에서 고인규를 상대로 엄청난 물량의 탱크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중간중간에 드랍십을 통해서 내려오는 시즈 탱크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인 경기.
- 지오메트리에서 벌어진 두 선수간의 치열한 탱크 자리잡기 싸움이 보는 사람도 긴장하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탱크자리잡기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임요환이 차지하면서 경기는 임요환쪽으로 흘러가고 임요환은 경기가 유리해지자 자신이 1년 전에 한승엽에게 당한 핵관광을 되갚아 주기 위해서 고스트를 생산했다. 비록 한승엽이 핵을 맞기 전에 GG를 선언하면서 임요환의 핵을 통한 복수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임요환의 1년 전 패배를 안겨준 한승엽에 대한 화려한 복수극이 하이라이트였던 경기.
- 당시 중학생이었던 무서운 신예 이영호가 엄청난 수비력으로 최연성의 전략을 격파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맵의 특성을 활용하여 초반에 전진 팩토리, 전진 배럭스 전략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기습적인 최연성의 전략을 배럭스를 띄우면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이를 잘 막아낸 이영호는 조금 모은 병력을 모아 최연성에게 역습을 가하는데 제대로 성공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결국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최연성은 이후 다시는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 테테전에서 이윤열이 SCV를 제대로 활용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자신의 러시에는 SCV를 동원하여 구성훈의 탱크에 조금씩 대미지를 주며 성공시키는 운영을 선보이는 한편, 자신의 본진 및 멀티에 구성훈의 병력이 침공을 왔을때는 SCV를 동원한 디펜스를 보여주며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운영이 말려버린 구성훈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윤열이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SCV 활용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 당시 테테전에서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어라고 평가 받은 변형태와 테테전에서 수비 싸움에 능한 최연성이 만난 공격과 방어의 정면 충돌의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자리를 지키기 위한 최연성 특유의 견고한 테테전에서의 방어 능력과 그것을 격파하려고 쉴 틈도 없이 계속해서 공격하는 변형태의 정면 대결로 결국 경기는 변형태의 공격이 최연성의 방어를 제대로 뚫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변형태가 왜 테테전 강자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 이성은이 당시 전략형 게이머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신모씨를 상대로 초반부터 과감한 5배럭을 시도하고, 거기에 이를 초반에 제대로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어가고 이후에도 각종 자리잡기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쉴틈 없이 신모씨를 압박하고, 신모씨의 드랍십 견제대로 피해를 잘 받지 않는 수비력도 보여주고, 경기 막판에는 크게 유리해진 이성은이 뉴클리어 사일로 관광 직전까지 가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이 시즌에서 테테전 전적으로 대다수를 펼치면서 무려 11승 2패를 기록한 이성은의 무시무시한 테테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던 초 패스트 핵 관광 경기. 이성은은 박정욱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전개를 하고 있었다. 근데 이성은은 엄청난 것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10분안에 완성된 초 패스트 핵(!) 이성은은 결국 클로킹 고스트를 박정욱의 본진에 잠입시켜 화려한 자폭쇼를 연출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승리팀의 감독인 김가을 감독은 물론이거니와 패배팀의 감독인 김은동 감독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 경기는 역대 테테전 및 동족전 가운데 승자가 패자를 상대로 가장 비참하게 관광보낸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 강구열이 날빌을 시도하였지만 손주흥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그에 질세라 날빌이 통하지 않았는데도 자원을 쥐어짜면서 생산한 벌처로 손주흥이 예상치 못한 기습을 보여주는 강구열과, SCV들이 많이 잡혔는데 처절하게 버티며 벌처를 다수 생산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손주흥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양상의 테테전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 당시 첫 MSL이자 개인리그 본선 무대를 경험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를 박성균이 보여준 경기. 안상원은 경기 초반 전진 배럭과 벙커, 그리고 전진 서플라이 디팟으로 박성균의 입구를 조여버린다. 하지만 박성균도 이에 질세라 완성된 팩토리 하나를 안상원 몰래 숨겨 놓고, 이에 벌처로 안상원의 후방을 공략하려고 한다. 그리고 박성균은 마린 소수로 안상원의 벌처 1기와 싸우면서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박성균의 벌처 1기와 마린 소수 조합으로 안상원 SCV 피해를 크게 받고 이후 박성균은 레이스까지 무난히 확보하면서 결국 안상원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안상원은 최종전에서도 다시 박성균에게 패하며 안타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양 선수 모두 초반에는 새로 사용된 맵이기에 안정적인 빌드로 시작했다. 이후 빌드도 투팩으로 동일했고 벌처 견제도 서로가 비슷하게 들어갔다. 초반 벌처 싸움은 이재호가 다소 무리했던 에 비해 앞서 나갔고, 이후 양 선수는 4팩과 스타포트 체제를 갖췄다. 는 2드랍십을 활용하여 앞마당과 본진에 게릴라를 가하고 센터로 진출하려 했으나, 이재호 또한 의 본진 견제를 꾸준히 막아내고 센터로 진출했다. 하지만 이 때 이재호는 마인 역대박 피해를 입으며 진출이 한 박자 늦어졌고, 이후 는 본진에 들어온 이재호의 병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이재호의 팩토리를 장악했다. 그러나 이재호도 6시 멀티 2개를 먹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도 4스타 배틀크루저를 준비하며 장기전을 도모했다. 가 배틀을 꺼내든 후 이재호는 7스타 레이스를 준비했고, 이 레이스가 의 드랍십과 탱크를 다수 잡아주며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재호는 레이스를 꾸준히 추가하며 탱크/레이스 체제를 선택했고, 는 골리앗, 탱크, 배틀, 발키리의 한방 조합을 갖추었다. 는 발키리의 힘으로 한방싸움에서 승리를 했으나, 병력 생산이 끊긴 상태에서 레이스 다수를 상대로 골리앗 없이 배틀만으로 전투를 벌이는 바람에 배틀 다수를 잃었다. 결국 이재호는 레이스로 의 탱크를 끊어주고 끝내 마지막 하나 남은 미네랄 멀티를 차지했고, 자원이 완전히 마른 의 병력을 궤멸시키며 승리했다. 스타크래프트 공식전 사상 최장시간인 1시간 24분 37초 동안 펼쳐진 경기로, 전용준SF영화 하나 봤어요!라는 평을 남겼다.
-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일반적인 BBS가 아닌 전진 BS를 준비하고 배럭이 무난하게 완성됨에 따라 임요환은 마린 몇 기로 안상원의 본진에 피해를 입히면서 GG를 받아냈다.
- 박성균이 최연성의 장기인 위치선점능력을 통해서 최연성에게 승리를 한 경기. 서로간에 멀티를 지키기 위한 엄청난 디펜스가 이 경기의 포인트다. 그리고 박성균은 이 기세를 토대로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 1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내내 치열한 두 선수간의 시즈 탱크와 드랍십 위주의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과 이후 서로 치고 받는 경기 양상 끝에 펼쳐진 테테전에서의 화려한 대량의 배틀크루저 물량 부대들간의 격전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골리앗의 도움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최연성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후 펼쳐진 마지막 3경기에서 박성균이 다시 한 번 더 승리를 차지하면서 최연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16강에 머무르고 만다.
- 김XX는 경기 초반부터 13팩토리에 올애드온을 하는 위엄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병력이 쏟아져 나오고 최연성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에 반해 최연성은 팩토리를 3~5개 밖에 건설하지 못한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최연성은 엄청나게 밀려오는 김XX의 드랍십 공세를 막아내고 김XX의 3방향 멀티에 동시에 드랍을 성공시키며 김XX의 자원을 마비시킨다. 이후 김XX의 200 병력을 막아낸 후 오히려 자신이 자원채취가 가능해져 김XX를 상대로 분위기를 끌어왔으며, 결국 김XX는 자원도 다 떨어지게 되면서 GG를 선언했다. 최연성의 방어와 순간 견제를 통한 대역전승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 당시 동시기에 펼쳐진 곰TV MSL 시즌3에서 32강부터 8강까지 테테전만으로 4강까지 진출하는 등 절정의 테테전 기량을 자랑하고 있었던 신예 박성균을 상대로 부진에 빠진 상태였던 임요환이 그런 박성균을 상대로 그동안 테테전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았던 뛰어난 물량 플레이와 자리잡기 싸움, 힘싸움등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경기 내내 벌어지는 양 선수들간의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기에 충반한 경기 양상이었다.
- 서로간지 치고 주고받는 드랍십 플레이와 그리고 그것을 수비해내는 두 선수의 멀티 지기키 싸움, 그리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량의 배틀크루저를 감추고 이후 한 번에 대량으로 진격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임요환의 지능적인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테테전 중후반전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끈기있게 버텨내고 마지막 대량의 배틀크루저로 주현준의 병력을 잡아준 임요환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역대 테테전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 마법대전. 이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신모씨의 배틀크루저들을 락다운으로 동시에 거는 장면과 그걸 리스토레이션으로 풀어버리는 신모씨, 그리고 이성은이 핵을 이용해 신모씨의 탱크 부대를 멀리 떨어뜨려 놓는 장면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락다운으로 경기를 자신의 분위기로 이끈 이성은이 승리했다.
- 하부리그인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나온 경기라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블루스톰에 있는 자원을 두 선수가 거의 다 먹었을 정도로 치열한 중앙 탱크라인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대량의 배클크루저+발키리 조합 VS 대량의 클로킹 레이스 부대간의 화려한 공중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의 후반부는 정말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혈전을 두 선수가 보여준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힘겹게 버틴 안상원이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MSL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 전략가 다운 임요환의 테테전 명경기. 임요환은 초반 2배럭 바이오닉으로 시작해 조이기를 성공하고 레이스로 경기를 끝내는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구성훈이 후기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임요환으로서는 더욱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임요환은 12시 지역에 배럭을 2개나 건설하고 아카데미까지 지었다. 초반에 승부를 보려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구성훈이 벙커를 건설하고 벌처를 추가 생산하면서 별 피해를 주지 못했다. 임요환은 배럭을 하나 더 늘리고 팩토리에서는 탱크를 추가 생산하면서 구성훈의 언덕을 조이기 시작했다. 구성훈이 2팩토리에서 탱크를 다수 늘리면서 조이기를 풀려고 했지만 임요환은 3단 언덕에서 포격을 시작했다.

4.10. 2008년


- 초반부터 시작된 두 선수간의 치열한 견제와 자리 잡기 싸움, 그리고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일진일퇴의 공방전과 탱그 위치 선점 싸움, 그 뒤에 배틀크루저+발키리+시즈 탱크 조합으로 뚫어내려는 염보성과 그에 맞서 클로킹 레이스 다수+고스트의 락다운 조합까지 선보이면서 지켜내려는 이재호의 대치 싸움이 인상적인 MBC GAME HERO 소속의 대표 테란 두 선수간의 초장기전 경기로서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힘겹게 버텨낸 염보성이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염보성은 최종전에서 전상욱을 상대로도 승리를 차지하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이후 4시즌만에 스타리그 본선 무대 복귀에 성공한다.
- 구성훈전과 이어지는 블루스톰에서의 임요환의 명경기로 민찬기가 아무것도 못하고 진 경기이기도 하다. 임요환은 민찬기와의 경기에서 기발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승리, 후기리그 11승10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넘어 테란 다승1위를 차지한다. 초반 6시에 2개의 팩토리를 전진해서 건설하면서 두뇌 싸움을 펼쳤다. 임요환의 팩토리를 뒤늦게 발견한 민찬기는 탱크를 먼저 생산하면서 탱크의 시즈모드를 개발하느라 앞마당 확장기지를 늦게 따라갔다. 임요환은 이를 역으로 활용했다. 벌처의 마인으로 입구를 조여 놓은 뒤 확장기지를 먼저 시도했고 클로킹 레이스로 전환하며 민찬기의 허를 찔렀다. 임요환은 민찬기의 첫 레이스를 먼저 파괴한 뒤 스타포트를 3개까지 늘리면서 견제 플레이를 시도했다.
- 올드게이머 이윤열이 고인규를 상대로 드랍쉽 등을 활용한 치열한 자리 잡기 싸움 이후 엄청난 물량의 배틀크루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윤열이 EMP 쇼크웨이브로 배틀크로저를 저격하려고 한 고인규의 사이언스 베슬을 순간적으로 야마토 포로 격추시키는 장면이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구성훈의 속도감 넘치는 테테전 운영과 페이크 전략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원팩 더블로 무난히 시작을 한 다음 이성은이 배럭을 띄워서 정찰용 쓰는 사이에 구성훈은 다수의 마린과 벌쳐로 한번 찌르기를 시도한다. 그 후에도 구성훈은 계속해서 속도감 넘치게 벌처 견제를 현란하게 해주고, 이성은의 앞마당에 병력을 줄여준 다음 곧바로 이성은의 본진에 한 방 병력 드랍을 시도한다. 그 후 이성은도 이에 질세라 한 방 병력 드랍으로 구성훈의 본진을 점령하려 하지만 이를 구성훈이 잘 막아내면서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자신의 본진에 계속해서 피해가 누적되어버린 이성은은 GG를 선언하고 결국 르까프 세트스코어 4:1로 통합 챔피언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구성훈이 지난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송병구가 한 세레모니를 그대로 따라해 정수기 물통으로 역세레모니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버리는(...) 개그 장면도 있었다.
- 신인 시절 정명훈이 임요환이 빙의가 될 만큼의 화려한 벌처 견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경기 초반내내 임요환의 드랍쉽이 생각날 만큼의 화려한 벌처 견제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김XX에게서 이득을 가져가고, 이후 김XX의 탱크+골리앗 조합 주대를 배틀크루저+탱크 조합으로 뛰어난 운영으로 밀어버리면서 김XX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정명훈은 Arena MSL 2008 본선에 진출하면서 생애 첫 MSL 및 개인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이 경기를 해설한 이승원 해설은 얼굴만 임요환 선수 닮은게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임요환 데뷔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면서 극찬을 할 정도였다.
- 같은 소속팀인 위메이드 폭스의 후배이자 당시 이영호와 함께 테란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전시즌인 곰TV MSL 시즌3의 우승자인 박성균을 상대로한 올드게이머의 투혼을 제대로 보여준 이윤열의 승리가 인상적인 경기.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투스타 레이스로 재미를 보았지만 박성균도 희심의 드랍십 1기로 이윤열의 본진에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를 막아내고, 자신의 앞마당에 날아온 박성균의 드랍십 1기도 피해를 입기 전에 잡아내면서 다시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이후 이윤열은 중앙에서 자리싸움까지 승리를 한다. 게다가 다시 한 번 이윤열은 자신의 앞마당에 피해를 입히러 온 드랍십과 지상군 병력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어오게 만든다. 하지만 이후 중앙싸움에서 박성균이 SCV마저 동원한 조이기를 뚫어내면서 센터를 박성균에게 내주게 된다. 그리고 이윤열의 본진 옆에 있는 언덕에 박성균이 드랍십 3기로 병력을 내리고, 그 위에 있는 이윤열의 멀티에도 박성균이 언덕 아래와 언덕 위에 시즈탱크를 배치하는 것을 성공하면서 이윤열은 맨 위에 있는 자신의 멀티를 내주게 된다. 그리고 그 왼쪽에 있는 이윤열의 멀티에도 박성균이 드랍십들을 보내면서 이윤열의 위쪽 루트가 열리고 만다. 그리고 이윤열은 중앙 자리도 내주게 되고, 박성균은 지속적으로 드랍십으로 견제를 와서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윤열은 배틀크루저로 모아 상황을 역전시키려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게다가 이윤열은 자신의 본진과 앞마당이 동시에 피해를 입기까지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어 더 분위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지속적으로 견제를 오는 박성균의 드랍십에 흔들리고 있었던 이윤열은 여러 지역에서 항전을 계속한다. 결국 자원이 떨어진 박성균은 SCV마저 동원하여 올인러쉬를 가고, 이 대규모 병력러쉬마저 이윤열은 막아내버린다. 이후 이윤열은 역으로 병력을 조금씩 모아 진출하기 시작하고, 다시한번 박성균의 대규모러쉬를 상대로 멀티를 지키면서 결국 이윤열은 박성균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달성한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후 4경기에서 박성균에게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 내내 두 선수가 벌이는 치열한 수비 싸움과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여러번의 교전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힘싸움 등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이병민이 계속 처절하게 버텨낸 끝에 임요환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임요환은 자신의 천적 이병민을 상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병민의 수비력 및 힘싸움 능력은 그 이상이었다.
- 서지훈이 자신의 천적인 이윤열을 상대로 치열한 장기전 끝에 결국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한치의 우열도 가리기 힘들 정도의 혈전을 치루었고 이 혈전끝에 서지훈이 결국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저질댄스 세레머니까지 보여주며 기쁨을 만끽한다. 이로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당시 기준으로 13:6으로 좁혀졌다.
- 당시 속도의 이영호, 높이의 박성균이라는 말이 있었을정도로 테란계의 투톱이었던 두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이 제대로 붙어서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자신의 장기인 속도싸움과 박성균의 자신의 장기인 위치선점 싸움을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를 보는 관객들과 경기를 해설하는 중계진들조차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 배틀 크루저끼리의 치열한 센터싸움과 그 이후 심리전에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판정이 난 경기이다. 결국 재경기 끝에 염보성이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다.
- 전상욱의 다시 부활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부터 박성균의 앞마당 점령에 전상욱은 큰 피해를 받게 되면서 이대로라면 경기에 그래도 질 위기에 처하지만 전상욱은 뛰어난 판단력을 발휘하여 모아 놓은 병력들을 드랍쉽 폭탄 드랍을 시키고, 이 한 방은 결국 박성균에게 큰 데미지를 주면서 결국 전상욱이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최인규가 기습전략으로 1592일만에 테테전 승리를 달성한 경기. 최인규는 빠른 정찰로 한번의 남승현의 본진을 찾아내자 미네랄 양만 보고 빠지면서 정찰을 숨기고 상대본진 구석에 배럭을 짓고 마린+SCV 러쉬로 남승현의 본진을 털어버리고 승리. 그리고 남승현은 얼마 뒤 프로리그에서 안상원을 상대로 같은 맵에서 같은 전략으로 안상원을 잡아내면서 분풀이를 해냈다.
- 얼마 전 최인규에게 전진배럭+벙커링 조이기로 졌던 남승현이 그 때와 같은 맵인 콜로세움에서 안상원의 본진 근처에 전진 배럭 블레이+벙커링 조이기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안상원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 경기이다.[17]
- 박지수의 초반부터 기습적인 투팩 타이밍 러시 조이기 플레이와 염보성의 처절한 SCV까지 동원한 조이기 뚫기 싸움이 보는 이들오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박지수가 매우 공격적인 타이밍 러시 조이기를 시도하면 염보성은 이를 SCV까지 동원하면서 막아내고 결국 계속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경기는 결국 염보성이 대부분의 SCV들이 전멸하면서 박지수가 그동안 상대전적 1:6 천적 염보성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 당시 프로리그 테테전 1위 기록을 가졌던 고인규와 HERO의 새로운 에이스인 민찬기의 정신 없는 난전의 장기전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민찬기가 처절하게 수비를 해내지만 고인규가 이에 굴하지 않고 점차적으로 자리와 위치를 잡아가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특히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고인규의 색깔이 미니맵을 점령해가는 장면은 정말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 당시 박성균과 함께 테란의 투톱이었던 이영호와 그에 맞서는 다크호스였던 손주흥의 만만치 않은 저력이 만들어낸 명승부들. 3경기에서는 서로 조이기 라인을 둘러싸면서 각종 테란 유닛들의 피말리는 혈전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고, 이 혈전에서 이영호가 승리하면서 3경기의 승리를 가져간다. 4경기에서는 손주흥이 이영호 특유의 스피드한 운영을 오히려 방어 위주의 운영을 통해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하지만 5경기에서 손주흥이 이영호에게 아쉽게 패하며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계속해서 박성균의 빈틈을 만들어내고 찌르려하는 박상우의 플레이를 상대로 박성균이 전혀 빈틈을 주지 않고 오히려 레이스 다수와 특기인 자리잡기 싸움으로 박성균을 계속해서 압박해 낸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박성균이 높이의 박성균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선점을 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 당시 신상문은 소속팀인 스파키즈는 이 경기를 잡아야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다. 경기 초반부터 신상문은 구성훈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소수의 마린과 벌처로 끝내려 하였지만 구성훈이 이를 SCV까지 동원하여 막아내면서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구성훈의 역습을 맞을 위기를 겪게 되지만 신상문은 오히려 기죽지 않고 혼을 실은 드랍십 운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구성훈을 견제하고, 거기에 뛰어난 클로킹 레이스 컨트롤과 운영을 선보이면서 구성훈의 SCV 다수를 사냥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결국 패배 위기에 봉착하게 된 구성훈은 SCV까지 동원하여 처절하게 막아내지만 이미 병력이 쌓여버린 신상문은 그대로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소속팀 스파키즈는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당시 중계진들도 보면서 역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던 상황에서 신상문이 순간적인 판단력과 컨트롤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임요환이 김성진의 전략에 맞서는 치열한 엘리전 양상의 경기 끝에 힘겹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 양상이 인상적이다.
- 이영호의 빠른 판단력의 테테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3전제 경기들. 먼저 오델로에서 펼쳐진 1경기는 주현준이 대공이 아직 취약하다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여 빠른 배틀크루저를 생산하고 결국 대공에 아직 대비가 되지 않은 주현준은 이에 제대로 말려버리고, 급하게 레이스 다수로 이 상황을 무마하려 하고 클로킹 레이스로 버텨내지만 이영호가 발키리로 카운터를 주현준에게 안겨주며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블루스톰에서 치뤄진 2경기는 서로 간의 자리잡기 대치 싸움을 하면서 양 선수 모두 다수 배틀크루저 물량 정면 승부를 할 예정이었고, 이후 벌어진 화려한 다수 배틀크루저 교전에서 주현준이 더 많은 배틀크루저의 야마토포와 사이언스 베슬까지 조합하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두번째 배틀크루저 교전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버린다. 마지막 카트리나 SE에서 치뤄진 3경기는 주현준이 전진 투팩토리 전략을 할 것을 예상한 다음에 SCV까지 동원한 엄청난 디펜스로 이걸 막아버리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이영호는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한다.
- 박지수의 아테나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전진 팩토리 전략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박지수는 타임 어태커라는 별명답게 이영호가 약한 초반 타이밍을 제대로 노리면서 소수 벌처로 이영호를 견제해 준 다음 이후 골리앗 다수 타이밍 러시로 이영호를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서로가 플레이했던 양상을 서로가 다른 경기에서 한 번씩 써먹었던 경기들. 2경기에서는 박지수가 이영호가 몰래 스타포트로 클로킹 레이스로 피해를 줄 것을 예상하고 오히려 선팩토리를 가면서 SCV 피해를 보지만 오히려 골리앗들을 모으면서 이영호의 레이스를 전멸시키고 이후 역으로 이영호의 방어가 약해질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노리면서 GG를 받아낸다. 3경기에서는 오히려 역으로 박지수가 이번에는 특유의 타이밍을 노려 바카닉 병력으로 압박을 준 다음 이후 기습적인 클로킹 레이스로 피해를 주지만 이영호는 이를 막아내고 박지수의 방어가 약해진 타이밍을 노려서 메카닉 병력 소수을 이끌고 박지수의 멀티 근처에 있는 레이스를 잡은 다음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4경기에서는 박지수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승에 진출하고 이영호는 생애 첫 MSL 결승은 나중으로 미루게 되었다. 굉장히 짧지만 임팩트가 강했던 경기들. 이 두 경기는 서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서로 간에 맵 전체를 나눌 정도의 치열한 자리 싸움 및 힘싸움, 그리고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경기 양상과 이후 고인규의 핵 투하가 보는 재미를 더했던 경기.
- 이성은의 테테전에서의 위기 대처 능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경기 초반 이성은은 무난하게 배럭과 가스를 올리고, 임성진은 노배럭 더블을 선택한다. 임성진의 빌드를 확인한 이성은은 과감하게 전진 팩토리 전략을 선보이지만 이를 임성진이 뛰어난 정찰 운으로 파악해버리면서 이성은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성은은 어떻게해서든 SCV와 마린까지 동원하여 결국 전진 팩토리를 완성시키고 이후 소수의 마린 3기를 뛰어난 컨트롤로 활용하여 임성진의 앞마당에 견제를 성공시킨다. 거기에 벌처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이성은은 임성진을 더욱 밀어붙이고 결국 버티지 못한 임성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성은의 테테전에서의 순간적인 상황판단능력이 돋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임성진은 경기 초반부터 몰래 전진 배럭을 두 개를 준비하고, 하필 이성은은 정찰도 위에 한 곳만 본 상태여서 임성진의 기습적인 전진투배럭 전략은 통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대로 흘러가면 이성은이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이성은은 SCV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로 버텨내고 그 사이 이성은은 임성진이 가난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몰래 팩토리를 시도한다. 이 몰래 팩토리에서 나온 벌처 1기로 이성은은 자신의 SCV 1기로 리페어까지 하면서 임성진의 SCV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임성진은 커맨드 센터를 띄우지만 이성은도 임성진의 마린을 막을 병력이 부족해서 커맨드 센터를 띄우는 기이한 장면도 연출되었다. 그리고 도망간 커맨드 센터의 멀티에서 이성은이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벌처 1기로 혼신의 컨트롤을 다하여 임성진의 마린 다수를 잡아내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이성은은 다시 한 번 더 MSL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과거 이윤열, 임요환이 생각날만큼의 뛰어난 벌처 컨트롤과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혼신의 SCV 디펜스를 이성은이 테테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40분이 넘는 초장기전 속에서 이윤열이 특유의 오기와 끈기를 발휘하여 당시 T1의 신예였던 정명훈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또한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승부여서 더 처절하게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서로 엎치락뒷치락하는 유동적인 유불리에 대한 변화 양상도 이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윤열은 이후 3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16강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하게 되고 이후 이윤열은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 경기는 이윤열의 마지막 스타리그 본선 무대 승리 경기가 되었다.
- 새로운 정상급 테란의 라이징 행보의 시작을 알린 경기로서 이윤열이 빠른 드랍쉽과 자리 잡기 싸움으로 정명훈이 초반부터 큰 위기를 겪지만 레이스까지 동원한 정명훈의 엄청난 수비력, 그리고 그 사이 빠른 역습 플레이로 이윤열을 상대로 역으로 압박해버리면서 이윤열이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결국 정명훈은 세트 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한 반면에 이윤열은 이 경기가 마지막 스타리그 본선 무대가 되었다.
- 박성균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도박적인 전략 시도와 전상욱의 정찰이 늦다는 평소 플레이의 약점을 이용하여 전략을 제대로 적중시켜버린 경기. 경기 초반에 박성균은 이른 타이밍에 SCV를 빼내 전진 배럭을 시도하려고 한다. 박성균은 SCV의 시야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컨트롤에 신경 쓰고, SCV 한 기를 더 보내서 전상욱의 앞마당에 배럭을 건설하는 대담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배럭은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를 짓는 전진 BBS 빌드를 선보인다. 또한 전상욱은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정찰을 늦게 보내 박성균의 전략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지고, 박성균의 마린과 SCV가 전상욱의 본진에 들이닥치면서 그제서야 전상욱은 눈치를 채고 만다. 하지만 이미 마린의 수는 박성균이 더 많은 상황이 되어 전상욱은 그대로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경기 후반 박성균이 들썩거리는 장면도 이 경기의 포인트.
- 그 유명한 박성균의 정명훈을 상대로 한 밀봉관광이 나왔던 경기. 세트스코어 1:0으로 지고 있던 박성균은 유력한 로열로더 후보였던 정명훈을 상대로 이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위치선점을 통해 많은 멀티와 전투에 유리한 지역을 확보한 후 꾸준히 병력들을 정명훈의 본진과 본진에 있는 멀티에 견제를 해주면서 서서히 정명훈을 말라가게 만드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박성균 특유의 위치선점 싸움과 밀봉 유도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하지만 박성균은 이후 3세트에서 정명훈에게 역밀봉을 당해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여담으로, 박성균은 이 승리를 통해 스타리그에서 정명훈을 이긴 최후의 테란이 되었다.[18]
- 2경기에서 박성균에게 밀봉관광을 당했던 정명훈이 이번에는 역밀봉관광을 선보이면서 생애 처음으로 스타리그 4강 무대에 진출하게 만든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2경기와 마찬가지로 각종 치열한 위치싸움과 압박 싸움을 벌였지만, 2경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정명훈이 박성균을 상대로 자리선점 싸움에서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경기 후반쯤에는 정명훈이 박성균을 상대로 역밀봉을 시전하며 2경기에서의 패배를 아주 화려하게 복수를 하는것에 성공하면서 박성균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4강에 진출한다.
- 이영호가 전혀 예상치 못한 구성훈의 초반 기습적인 레이스 소수 견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SCV까지 동원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큰 피해 없이 막아낸 다음 이후 완벽한 역습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영호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단단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경기 초반 이윤열의 앞마당에 배럭으로 일꾼의 자원 채취를 방해하는 김동건의 전략적인 플레이와 이후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벌이는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수송전 양상과 난전 그리고 김동건의 배틀을 끊어내기 위한 이윤열의 골리앗 운영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테테전 경기 중 하나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경기 양상 끝에 이윤열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두 선수간의 거의 전 맵을 반으로 나눴을정도로 치열하게 대립하는 경기 양상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 이영호가 초반부터 주현준에게 센터배럭을 들켜버리면서 이영호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를 자신의 테테전에서의 장기인 속도전 운영으로 극복하려고 하고, 이 판단은 제대로 적중하면서 점점 더 주현준을 압박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이영호는 주현준의 입구에서 기어코 마인대박을 일으키며 주현준의 병력 다수를 잡아내고 이후 분위기를 확실하게 자신쪽으로 가져온 이영호가 계속해서 주현준을 압박하며 GG를 받아낸다.
- 이윤열의 테테전에서의 전략성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 이윤열은 이 경기에서 초반부터 전진 팩토리 전략을 시도하지만 이를 김동건이 발견한다. 그 후 김동건은 이에 대한 대처로 원팩 원스타 빌드를 선택하고 이윤열은 들킨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 팩토리를 하나 더 올린다. 그 후 이윤열은 골리앗으로 김동건의 레이스 소수를 잡아주고 이후 골리앗 위주의 병력으로 SCV까지 동원하여 김동건의 앞마당에 난입하다. 결국 이 전략이 제대로 통하면서 김동건은 GG를 선언하고 이윤열은 올드게이머로서는 드물게 MSL 8강에 진출한다.
- 임요환의 회심의 전진 팩토리 전략과 그것을 뛰어넘는 이영호의 벌처 역공 플레이와 SCV 수비 플레이 등 경기 시간이 10분이 되지 않지만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테테전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효울적인 판단을 보인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테테전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엄청난 물량 싸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동시에 당시 정상급 테란 중 한 명이었던 박지수의 기량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이영호의 뛰어난 심리전 능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이학주는 팩토리를 짓고 가스에서 일꾼을 빼고 빠르게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는 빌드를 준비하고 이영호는 침착하게 SCV 1기로 정찰을 시도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영호가 자신이 정찰을 보낸 SCV를 앞마당에 정지시키는데 그것은 이학주를 속이기 위한 몰래팩토리 전략이었다. 결국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학주는 앞마당에서 커맨드를 짓고 있었고, 이영호는 눈치를 보면서 병력을 계속해서 이학주의 본진에 난입시키고 결국 정신이 없어진 이학주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영호가 자신의 장기인 눈치 플레이와 심리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변형태 특유의 테테전 스타일인 공격적이고 스피디한 속도전 운영과 그에 맞서는 염보성의 견고하고 수비 위주의 테테전 스타일이 서로 맞붙으면서 중계진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양상의 테테전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변형태의 계속되는 맹공을 단단한 수비 플레이로 견뎌내고 조이기를 성공시킨 염보성이 차지하였다. 특히 경기 후반 염보성의 병력들이 단체로 조이기를 시도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신상문이 다시 한 번 더 미라클보이다운 역전극을 테테전에서 보여준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신상문은 박성균의 기습적인 상대편 본진 근처의 전진 배럭과 벙커링 콤보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대로 진행이 되면 신상문이 굉장히 불리해지는 상황에서 신상문은 어렵사리 방어에 성공하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타이밍 러시로 계속해서 박성균을 상대로 속도전에서 우위를 보이면 빈틈을 찌르려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속도전을 통해서 신상문은 박성균의 병력을 조금씩 줄여주고 결국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가져온 신상문은 박성균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다시 한 번 더 역전승을 차지한다.

4.11. 2009년


- 구성훈이 박성균의 테테전 스타일인 밀봉하고 가둬놓기 플레이와 자리잡기 싸움을 역으로 박성균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으로 박성균에게 밀봉 관광을 보여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구성훈의 밀봉 플레이는 보는 이들도 숨막히게 만들 정도이다.
- 여제 서지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생애 첫 프로리그 승리를 놓치고 만 경기. 무엇보다 상대는 당시 와카닉으로 이름을 날리고 전략적인 면모에 강한 신모씨여서 서지수의 무난한 패배가 예상되었다. 이 경기에서 서지수는 6배럭을 준비하고, 신모씨는 서지수가 이번에는 그동안의 날빌 위주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무난하게 운영을 할 것이라 생각을 해서 앞마당 미네랄 옆에 SCV가 태연하게 배럭을 짓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나가보지도 않고 안 쪽에서 테크트리를 올려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신모씨의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갑자기 서지수의 빠른 마린이 난입하더니 신모씨의 본진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본진 센터 바로 코 앞에 벙커링이 시전되었다. 그리고 벙커가 완성되버리고 이 순간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지기까지 하였다. 평소 전략가로 잘 알려진 신모씨가 서지수의 전략에 제대로 휘말린 것이다. 하지만 곧바로 침착함을 되찾은 신모씨는 다수 SCV를 동원해 한꺼번에 서지수의 공격벙커를 감싸서 터트리고 기어이 버틴 끝에 팩토리에서 벌처가 하나 나와서 마린을 모두 몰아내는데 성공해버린다. 결국 서지수는 이후 역전된 분위기를 극복해나가지 못했고, 경기 중간중간 정교한 컨트롤과 빠른 움직임으로 팬들을 다시 설레게 했으나 결국 다시 한 번 더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이 경기로 서지수가 컨트롤이나 손 빠르기가 남성게이머를 위협하는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이후 서지수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자신의 소원 중 하나인 프로리그 첫 승은 아쉽지만 영원히 이뤄내지 못하고 만다.
-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치열한 드랍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윤열이 고인규의 수비를 계속해서 드랍십으로 뚫어내버리는 등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의 포인트는 미니맵만 보면 고인규가 굉장히 유리해 보이지만 이윤열이 계속해서 고인규의 빈틈을 노리는 듯한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승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 두 선수간의 각종 드랍과 수비, 지형싸움으로 인한 치열한 중장기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두 선수간의 각종 수비와 드랍전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경기내내 고인규의 치열한 드랍을 막아내고 경기 후반에 야마토포를 동시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김동건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진출한다.
- 42분 55초 동안 펼쳐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 은 전진 배럭을 시도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혔다. 이후 은 멀티 이후 레이스를 준비하여 이영호의 전진 병력을 잘 막아냈고, 이영호의 조이기도 레이스와 쌓아둔 병력으로 막아냈다. 장기전 양상으로 가면서 이영호는 밀리는 멀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시를 확보하려 했으나, 계속 막히면서 해결책으로 배틀크루저와 발키리를 준비했다. 은 레이스 위주의 병력이었기에 배틀크루저는 막을 수 없어 계속 밀렸고, 배틀 싸움에서도 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은 자원이 많았지만 업그레이드와 병력 면에선 이영호가 앞서 있었다. 배틀이 어느 정도 모이면서 대치 상태에 들어갔는데, 이영호가 먼저 공격을 들어가 스타포트를 다 깨며 압승을 거뒀다. 은 타개책으로 골리앗을 준비했으나, 생산 기지가 마비되어 많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 끈질기게 골리앗과 일꾼을 모으면서 배틀을 조금씩 잡아 주었고, 골리앗에 함부로 배틀이 덤비지 못하는 사이에 이영호의 멀티를 다 깨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종국에는 이영호가 콤샛 스테이션이 없는 것을 노려 클로킹 레이스로 배틀을 다수 잡아내어 이 승리를 거두었다.
- 두 선수 모두 서로 초중반까지는 경기를 무난하게 이끌어나갔지만 이후 서로 배틀클루저 테크를 동일하게 타게 되고, 이 배틀과의 대전투에서 정명훈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이재호에게는 패색이 짙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재호는 중후반전의 지배자답게 이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고 오히려 정명훈 몰래 회심의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하고 이 선택이 제대로 적중해버리면서 이재호는 정명훈의 병력을 차례대로 끊어주고 이후 배틀크루저 대부대마저 잡아내면서 이재호는 보고도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차지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영호 특유의 끈기있는 테테전 역전극 경기 중 하나이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시작하고, 이영호는 가스 채취도 늦추면서 4팩토리로 벌처가 폭발하는 타이밍을 노려 진레기를 몰아붙일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진레기의 방어에 이영호의 러시는 막히고 결국 스타포트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진레기가 이영호가 드랍쉽을 생산한 걸 모르는 틈을 타 이영호는 진레기의 센터 라인도 조금 뒤로 밀어내버리고, 이영호는 추가 멀티를 가져간다. 하지만 진레기는 오히려 이영호의 주위를 둘러 이영호를 답답하게 만들고 이영호는 진레기의 본진을 노리지만 진레기의 방어에 막히고, 거기에 센터를 뚫으려 하였지만 센터에서도 막히면서 이영호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후 벌어진 멀티 쟁탈전에서의 교전에서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큰 승리를 거두고 이 때 진레기의 본진이 약한 틈을 타 본진에 큰 타격을 입힌다. 이후 이영호는 계속해서 진레기의 본진에 맹공을 가하면서 결국 진레기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신상문이 테테전의 강자 이영호를 상대로 뛰어난 운영능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3전제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신상문이 이영호를 상대로 충격적인 밀봉관광을 달성했던 경기이다. 경기 중반부터 신상문은 여러 곳의 멀티를 확보해 이영호를 거의 가두면서 플레이를 하였고, 이후 신상문은 이영호를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영호는 특유의 속도전 활용으로 신상문의 방어라인 돌파와 신상문의 본진 점령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신상문이 뛰어난 수비로 막아내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되버린다. 이후 3경기에서는 신상문이 이영호의 허를 찌르는 센터 BBS 전략을 선보이고, 하필이면 이영호가 12가스를 먼저찍고 팩토리를 올린 다음 마린을 찍는 체제여서 빌드에서 완전히 갈려버리고 이후 신상문이 모인 마린 병력들로 이영호의 마린 1기를 제대로 점사해주고 그렇게 쌓인 신상문의 마린들은 이영호에게 더욱 큰 피해를 주면서 이영호가 GG를 선언하고, 신상문은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한다.
- 당시 잉여라인의 대표주자였던 웅진 테란 중 한 명인 임진묵이 테테전 최강자 이영호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킬을 기록한 경기.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간의 긴장감 넘치는 다수 벌처 힘싸움 이후 임진묵은 레이스 운영으로 견제를 하려 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에 대해 잘 대응을 하며 오히려 임진묵이 경기가 불리해진다. 하지만 임진묵은 이 상황에서 드랍쉽 위주의 속도전으로 계속해서 이영호를 견제해 주는데 성공하고 결국 임진묵의 속도전 운영에 말려버린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경기 중간에 센터 한마당에 서로 마인 다수를 심어놓은 장면은 이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웅진 테란의 KTF 올킬의 3탄에 해당하는 경기. 이 경기에서 임진묵은 기습적인 김영진의 레이스 견제를 막아낸 다음 이후 역레이스로 견제를 해주면서 이득을 본다. 그 후 임진묵은 공포스러운 미니맵 장악으로 서서히 김영진을 압박하고 이후 마인대박까지 일으키면서 결국 김영진에게서 GG를 받아내면서 3킬을 기록한다. 이후 임진묵은 KTF의 대장으로 나온 찬조작마저 잡아내면서 평소 잉여라인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웅진 테란이 KTF를 올킬하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 당시 최고의 테란들로 꼽히던 정명훈과 신상문이 경기 내내 벌이는 치열한 탱크 자리 싸움과 대량의 배틀크루저 교전 플레이를 통한 장기전 양상이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경기. 위에 있는 신베팅과 이영호가 같은 맵에서 벌인 경기의 축소판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이다.
- 구성훈의 특유의 위너스 리그에서의 각성 모드인 일명 잉어스 리그 모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정명훈이 1팩 1스타를 가는 것을 확인한 다음 구성훈은 정말 과감하게 조이기를 시도한다. 구성훈은 정명훈의 본진 근처쪽에 벙커를 지으면서 막아버리는 조이기를 시도하고, 구성훈은 SCV까지 동원하면서 정명훈의 조이기 뚫기를 저지시킨다. 이후 조이기 라인을 지킨 구성훈은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점차적으로 시즈 탱크로 정명훈의 본진에서 자리 잡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결국 조이기를 버티지 못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윤열이 오랜만에 자신의 장기인 끈질긴 버티기로 임진묵의 드랍십을 활용한 여러 게릴라 전술을 모두 막아내면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동시에 그 당시 벼친소 출연이 화제가 되면서 해설진들의 이를 활용한 드립도 걸작인 경기이다.
- 당시 최강급 테란들로 꼽힌 두 선수가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이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동시에 그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초반부터 각종 벌처, 레이스, 드랍십 견제로 이영호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불리한 상황을 드랍십을 위주로 한 빠른 공격과 수비로 대응을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이영호가 신상문을 상대로 속도 싸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한동욱 이후 테테전에서 속도전의 최강자라 불린 이영호의 놀라운 속도 싸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특히 위에 있는 한동욱과 이윤열리버스 템플 경기와 경기 양상이 비슷해서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조병세가 역대 팀단위리그 팀배틀 대회 결승전 최초로 올킬 및 역올킬을 기록했던 3.28 사태의 종착점인 경기. 이 경기에서 조병세는 화승의 선봉이자 에이스인 이제동을 꺾은 다음 이후 노영훈과 임원기를 차례대로 꺾고 마지막 화승의 대장이자 테란 에이스 구성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결승전 전까지는 조병세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예였고 구성훈은 2007 시즌부터 르까프-화승의 에이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뛰어난 테란 플레이어였다. 실제로 경기 초반도 구성훈의 지속적인 압박과 견제로 조병세가 큰 위기를 겪게 되었고 구성훈이 화승의 영웅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조병세는 그 위기의 순간에도 근성을 발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갔고, 이후 역으로 자신의 공격적인 테테전 플레이스타일이 빛을 발휘하게 되면서 구성훈을 상대로 역으로 압박과 견제, 그리고 자리잡기 싸움에 우위를 보이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켜 나갔고, 경기 후반부에는 자리잡기 싸움과 멀티 발견 싸움에서 조병세가 구성훈을 상대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성훈은 GG를 선언하고 조병세는 CJ에게 초대 위너스 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팀이 왜 팀배틀 형식 대회에 강한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조병세 자신은 역대 팀단위리그 팀배틀 대회 결승전 최초로 올킬 및 역올킬을 기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역대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 테란 유일무이 역올킬기록하고 역대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 유일무이 역올킬기록하더니 역대 위너스 리그 결승전 유일무이 올킬마저 기록하고야 만다!!! 이렇게 이제동이 올킬을 기록하며 화승이 가져갈줄 알았던 초대 위너스 리그 트로피는 조병세의 역올킬로 CJ가 가져가게 된다.
- 안상원과 고인규의 엄청난 배틀크루저 물량을 통한 배틀 싸움, 견제와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서로 승부를 내지 못하자 무승부가 선언이 되어 재경기까지 치뤄졌던 경기다. 결국 재경기에서는 안상원이 당시 서바이버리그에서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고인규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승 기록을 끊어낸다.
- 김성현이 본격적으로 테테전 장기전에 특화된 선수의 모습을 제대로 팬들에게 각인시켜준 경기이다. 두 선수 모두 1팩토리-더블커맨드로 경기를 시작하고, 김성현은 2팩토리에서 벌처를 모은 반면 염보성은 탱크-골리앗을 생산하는 선택을 한다. 이후 염보성은 배럭으로 시야를 확보하며 병력을 전진 배치하고, 김성현 역시 벌처의 마인으로 전진을 방어하며 탱크 라인을 형성한다. 이후 경기는 멀티 시도와 자리 확보의 싸움으로 진행이 되고, 염보성은 소수 병력으로 멀티를 방어하며 아래 지역의 멀티를 모두 가져가고, 김성현은 멀티 대신 병력을 모아 러시를 준비한다. 김성현은 염보성의 방어 병력이 흩어져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주병력을 모두 이끌고 중앙 돌파를 시도했으나 염보성의 적절한 대처에 의해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후 염보성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배틀크루져로 바로 체제 전환해 끝내기를 준비하고 김성현 역시 뒤늦게 스타포트를 늘리며 체제 전환을 준비한다. 염보성은 김성현보다 배틀크루져를 먼저 모으며 업그레이드까지 탄탄히 해 초반에는 앞서는 듯 보였으나 김성현이 다수의 스타포트에서 빠르게 배틀크루져를 생산하여 물량에서 앞서며 전황을 주도하는데 성공을 한다. 이후 주병력 교전에서 김성현이 배틀크루져 물량으로 압도을 하며 대량의 배틀크루져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성현은 멀티를 수복하며 주도권을 빼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염보성은 배틀크루져를 다시 모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중앙에서 펼쳐진 배틀크루져 교젼에서 대패하고 급하게 모은 레이스마저 통하지 않자 결국 GG를 선언해버리고 만다.
- 경기 내내 이영호와 신상문의 치열한 공방으로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 경기가 진행될수록 좀 더 치밀한 운영과 방어로 이영호가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신상문은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는데 그것은 바로 핵! 이 핵을 통해 신상문은 역전을 하려고 하지만 이영호가 이 핵 투하를 계속 피하거나 막아내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승자인 이영호도 대단했지만 패자인 신상문의 재치도 돋보였던 경기.
- 변형태가 과거 전성기시절이 생각날만큼의 스피디한 테테전을 오랜만에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경기내내 신모씨를 상대로 정신없는 굉장히 공격적인 속도전을 보여주었고, 신모씨가 계속해서 드랍을 시도하면 그것을 어떻게해서든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정신없는 드랍십 운영을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낸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들도 변형태가 오랜만에 보여준 속도감 있는 공격적인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경기.
- 2009년 당시 정명훈과 신상문이 왜 이영호와 함께 당시 대세였던 3대 테란 중 두 자리를 차지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 신상문이 자신의 장기인 드랍십 운영으로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이걸 정명훈이 눈에 보고도 믿기 힘든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막아내고, 이후 두 선수간에 치열하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경기 내내 어느 한 쪽도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만큼 형세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 양상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정명훈이 치열하게 신상문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신상문은 분전을 다했지만 아쉽게 기력을 다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조병세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스피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그리고 그런 맹공을 처절하게 수비하는 염보성의 뛰어난 수비력, 그 이후 서로 간의 정신없는 현란한 드랍쉽 견제 등 정말 보는 이들도 쉴 틈을 잘 주지 않는 스피디한 양상이 매우 인상적인 테테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비는 특유의 스피디한 테테전 스타일로 계속해서 염보성을 압박한 조병세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최종전에 진출한다.
- 2009년 최고의 테테전 중 하나로 꼽히는 명경기. 당시 kt는 2:0으로 앞서가다가 2세트를 내리 내줘 에이스 결정전까지 온 상황에서 이영호가 지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초반 이성은의 레이스를 이용한 미칠듯한 거리재기와 결정적인 교전에서의 대승으로 이성은에게 너무나도 유리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해설들마저 이영호가 노릴 수 있는 건 무승부가 최대다 라고 까지 말한 경기를 칼같은 판단으로 대역전을 해낸다. 이영호 본인 역시도 이영호 레전드 경기 top 10에서 이 경기가 top 4로 나오자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이 경기가 1등인데 4등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할 정도의 명경기였다. 이영호 해당 발언 아프리카에 bj로 갓 입성한 초창기 때도 이 경기와 정명훈과의 MSL 4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참고
- 경기 중에 엄전김이 대놓고 재미있다고 표현했을 정도의 경기. 사실 중반까지는 경기의 양상이 굉장히 무난히 흘러가는 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갑자기 경기 양상이 난전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결국 두 선수 간의 치열한 난전은 신상문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정말 얼마나 치열했으면 경기 중에 김태형 해설이 경기 중에 쉬게 좀 해줘요!라는 멘트를 날릴 정도였다.
- 조병세가 자신의 테테전에서의 장기인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테테전 스타일로 신상문을 더욱 압박하고 이후에 경기가 자신에게 확실히 유리해진 조병세가 마패관광까지 선보이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양대 리그 동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세가 좋던 팀 동료 고인규를 상대로 전시즌 준우승자 정명훈이 특유의 스피디한 운영과 현란한 벌처 견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초반에 벌처와 투스타 레이스 운영으로 고인규를 매섭게 압박하고 고인규는 SCV까지 동원하는 수비력으로 처절하게 버티지만 정명훈의 현란한 벌처 견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결국 시즈 탱크 조이기를 당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정명훈의 테테전에서도 무서운 벌처 견제의 공포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정명훈의 스피디한 테테전 운영이 제대로 돋보인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정명훈은 고인규의 회심의 한 방 병력에 의해 SCV 다수를 사냥 당하는 큰 피해를 입지만 정명훈은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내고, 계속되는 스피디한 드랍쉽 운영으로 고인규의 조이기 방어 라인을 뚫어내는 것돠 동시에 오히려 정명훈 자신이 시즈 탱크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고인규는 GG를 선언하고 정명훈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세 시즌 연속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서로가 서로에게 날빌을 난무하다가 지지부진해진 상태에서 두 선수 모두 배틀크루저를 모으고, 서로의 본진에 난입해 건물을 부숴버리며 신모씨의 핵 발사까지 나온 끝에 이재호의 건물이 짓다 만 서플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병력이 밀집한 곳에 핵을 발사하고 배틀과 레이스부대가 돌격하며 신모씨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두 선수 모두 서로 50분 가까이 치고받고 밀고 당기는 테테전을 펼치고 결국 최후의 배틀싸움에서 염보성이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러나 패자인 민찬기도 경기력은 이제껏 보여주었던 그 어떤 공군 선수들보다 인상적이어서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게 되었다.
- 당시 엔트리가 발표될 땐 전상욱은 이전 소속팀 SKT에서 부진으로 11개월동안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올드게이머였고, 신상문은 당대 최고의 테란 중 한 명이어서 신상문이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신상문이 특유의 속도전으로 전상욱을 압박하지만 전상욱은 버텨내면서 신상문이 방심한 틈을 타 레이스 3기로 신상문의 SCV를 무려 20킬을 기록하고 막판에 신상문이 역레이스를 모으는 듯 하자 발키리를 보여주는 센스까지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민찬기가 당시 테테전 강자였던 조병세를 상대로 무려 레이스 에어쇼를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정말 입이 다 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풀업 레이스로 조병세의 그 많던 골리앗들을 잡아내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다. 실제로 김철민 캐스터의 공군이니까! 레이스 쇼를 보여주는거죠!라는 말은 이 경기를 요약하는 말이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민찬기의 스타포트는 무려 18개였다. 그 정도로 화려한 레이스 쇼가 일품이었던 경기.
- 신상문의 강력한 테테전을 엿 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초반부터 매서운 견제 이후 센터를 완전히 장악해 버린 다음 이후 지치지 않는 드랍쉽 견제로 이성은을 더욱 궁지에 몰아 넣고, 그 후 무시무시한 다수 레이스 물량을 선보이면서 공중마저 장악해버리면서 결국 압박에 버티지 못한 이성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신상문의 상징적인 유닛이 왜 레이스인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부터 이재호는 특유의 묵직한 테테전 운영으로 신상문을 가둬놓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신상문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 이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배틀크루저+발키리+사이언스 베슬 조합을 갖추려 한다. 이에 맞서 신상문은 스타포트를 갑자기 늘리면서 레이스 물량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다. 이후 신상문은 특유의 레이스 컨트롤로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이재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이후 지상군 진격도 성공시키면서 이재호를 상대로 오히려 압박을 주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이재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신상문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같은 스파키즈 팀원들이 승부조작 가담자 진조작에 투팩토리 빌드 유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벌처 견제와 운영으로 극복을 해내면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빌드가 유출 당하면서 진조작의 거센 압박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정말 중계진들도 감탄할 만한 정신 없는 현란한 벌처 견제 플레이와 엄청난 버티기 능력으로 결국 진조작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4.12. 2010년


- 당시 테란전 2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영호를 상대로 박상우가 포모스 평점 10점을 받았을 정도로 화려한 벌쳐 드랍과 운영을 통해 이영호에게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의 패하면서 테테전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 박성균이 오랜만에 전성기시절 테테전에서의 최대 강점이었던 조이기 압박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균은 경기 내내 이재호의 공격 시도들을 대부분 차단시키는 놀라운 커팅 능력을 보여주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는 이들도 숨막히게 만드는 엄청난 조이기 및 밀봉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이 박성균의 숨막히는 조이기를 버티지 못한 이재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야말로 박성균의 대표적인 별명인 높이의 박성균다운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또한 이 경기에서 개그포인트가 있었는데 박성균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실수로 게임 종료 화면을 띄우게 되었다.(...) 이 장면을 본 유대현 해설위원이 오늘 경기 중 가장 위험한 장면입니다!라는 멘트를 날리는 장면도 이 경기의 개그스런 장면이다. 즉, 박성균이 경기를 진행하면서 실수로 게임 종료 화면을 띄우게 된 것과 이 장면을 본 유대현 해설위원이 오늘 경기 중 가장 위험한 장면입니다!라는 멘트를 날리는 장면을 제외한다면 명경기임에 부족함이 없다는 얘기.
- 정말 45분이 넘는 시간동안 한 치도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혈전과 다름없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왜 미라클 보이이고 이재호는 왜 중후반의 지배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경기다.
- 조병세의 공격적인 테테전 경기 중 하나로서 이 경기에서 조병세는 경기 초반부터 이영호를 정신 없게 만들 정도로 조병세가 엄청난 맹공을 펼치고, 이영호는 이를 최선을 다해서 수비하려 하지만 계속해서 밀려오는 조병세의 맹공에 결국 지쳐버리면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면서 2킬에 만족하고 만다. 조병세가 왜 같은 소속팀 출신의 변형태 이후 가장 공격적인 테테전으로 명성을 날렸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 경기 내내 맵의 절반을 서로 가져간 다음 펼쳐지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테테전에서의 보기 힘든 여러차례의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올드게이머 전상욱이 당대 최고의 테란 중 한 명이었던 신상문의 맹공에도 여러차례 버텨내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전상욱은 곰TV MSL 시즌2 이후 2년 8개월만에 MSL 본선 무대 복귀에 성공하게 된다.
- 이영호가 세트스코어 0:3으로 밀린 상황에서 박재혁, 김택용을 잡아내고 2킬을 달성하고 그 다음 나온 선수는 또 다른 테란 최강자 정명훈이었다. 경기 초반 정명훈의 타이밍 러시에 이영호는 뒤로 물러나면서 큰 위기를 겪고 이후 정명훈의 좀 더 많은 탱크 수 조이기에 위기를 겪지만 이영호는 이를 SCV까지 동원하는 판단력으로 이 조이기를 뚫어내고, 이후 빠르게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3킬을 달성한다. 이후 대장전에서 도재욱까지 잡아내면서 이영호는 정말 믿기지 않는 도택혁명을 상대로 역올킬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다. 또한 이 날 이영호의 활약은 켠김에 꼼까지의 시작으로 알려지게 된다.
- 2010년 당시 이영호의 엄청난 테테전에서의 포스를 보여준 경기이자 다시 한 번 더 이성은 상대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영호는 초반 마린과 SCV를 동원해 벙커링을 시도한다. 이성은의 본진 입구 지역 앞에 벙커를 건설한 이영호는 이성은의 서플라이 디팟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둔다. 또한 이영호는 이성은이 투팩토리에 이은 빠른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까지 얻어낸다. 하지만 이성은은 계속 버텨내면서 쉴새 없는 공격을 시도하고 이에 이영호는 위기를 맞겓된다. 드랍십을 먼저 보유한 이성은은 이영호의 앞마당 언덕 탱크 드랍을 통해 이영호의 자원 채취를 계속 방해한다. 또한 이성은의 탱크 공격에 이영호는 결국에는 미네랄 확장 지역 커맨드 센터를 들어올리는 좋지 않은 상황까지 몰리게 된다. 이성은이 3시, 5시, 6시 확장 기지까지 가져간 상황이었고 이영호는 본진과 9시 확장 기지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성은의 승리가 점쳐지는 순간이었지만 이영호의 이 때부터 반전이 일어나는데 이영호는 9시 확장 기지를 어떻게든 지켜내며 벌처로 이성은의 빈틈을 노린다. 이영호는 이성은의 병력이 12시 지역에 전진해 있는 것을 확인한 뒤에 방심한 틈을 타서 벌처로 이성은의 확장 기지에 있는 일꾼을 모두 잡아낸다. 이어 이영호는 무리하게 언덕 병력을 제압하지 않고 앞마당을 과감히 포기한 뒤 대신 병력을 꾸준히 생산해 이성은의 12시 지역을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또한 이영호는 자원을 짜내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돌려주며 역전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영호는 계속되는 벌처 플레이를 펼치면서 이성은은 당황시켜 흔들리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이영호는 이성은의 확장 기지 일꾼을 모두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한다. 결국 이영호는 이성은의 팩토리 지역을 장악하면서 이성은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지난 시즌 네오 메두사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이성은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달성한다.
- 1시간이 넘는 초장기전에서 서로 엄청난 수의 배틀크루저 물량을 모은 다음 서로 간의 치열한 심리전 및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경기 후반이 되면 갑자기 엘리전 양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두 선수간의 치열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테테전에서 초장기전 싸움에 능한 박성균이 힘겹게 승리를 차지하였다. 특히 거의 마지막 부분에 두 선수간의 배틀크루저 물량 싸움은 정말 장관이다.
- 경기 초반 박지수의 매서운 견제와 조이기 압박 플레이에 구성훈이 그대로 밀봉관광을 당할 뻔한 위기를 겪지만 구성훈이 옆에 있는 다른 멀티로 몰래 이사를 간 다음 이후 정말 역전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경기 내내 현란한 드랍쉽 견제로 박지수의 멀티들을 역으로 견제에 성공한 다음 유리해진 상황에서 자리잡기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박지수에게 GG를 받아낸 테테전 장기전 역전극 경기이다. 정말 맵의 이름은 투혼이라는 말 그대로 구성훈의 투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3세트에서부터 양팀의 테란 에이스들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양 선수 모두 조금의 실수조차도 용납치 않았으며, 이영호의 속도싸움에도 불구하고 신상문은 단단한 방어로 결국 승리를 따내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후 신상문은 4세트와 5세트에서 우정호김대엽 등까지 연달아 꺾고 당해 시즌 본인의 2번째 올킬에 성공한다. 사족으로, 이 경기의 올킬패로 인하여 이 경기 전까지 당해 시즌 위너스 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던 kt는 이 시즌 위너스 리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를 기록하였다.
- 서로 맵의 거의 반을 나눠서 먹고, 반복되는 치열한 드랍십과 자리 잡기 싸움을 통한 장기전 경기로서 서로 간에 팽팽히 맞서는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정명훈이 박성균과의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을 계속 버텨내고 이후 배틀크루저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박성균을 서서히 밀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최종전에 진출한다.
- 당시 신예시절을 넘어서 기량이 급격하게 발전이 되어버린 전태양의 기량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정말 과거 한동욱이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속도전 운영을 보여주고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의 난전에서도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면서 진조작에게 GG를 선언받으면서 16강 2승을 기록하게 된다.
- 올드였던 전상욱이 당시 최종병기로 본격적으로 각성했던 시기의 전시즌 MSL 준우승자이자 스타리그 우승자였던 이영호를 상대로 운영과 물량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이영호의 최대 장점은 속도전에서 오히려 우위를 차지하면서 각종 견제와 물량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중계진들도 놀라운 표현을 금치 못했을 정도였다.
- 당시 잉여라인이었던 웅진 테란 정종현이 떠오르던 테란 플레이어였던 전태양을 상대로 1시간 가까운 장기전 끝에 격파를 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정종현은 뛰어난 배틀크루저 운영을 보여주며 전태양에게 승리를 거둔다. 이후 2경기에서도 정종현은 전태양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웅진테란으로서는 정종현 MSL 기준으로 2002 KPGA TOUR 1차리그에서 변길섭의 8강 진출 이후 22시즌만에, 나아가 양대리그 기준으로는 나도현Gillette 스타리그 2004 4강에 진출한지 6년만에 8강에 진출한 웅진테란이 되었다.
- 두 선수가 서로 맵의 절반을 가져가는 듯한 경기 양상을 보이는 등 서로간의 치열한 판단력과 수비 싸움, 자리잡기 싸움을 통한 치열한 장기전 양상의 경기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결국 최후반 무승부가 될 뻔한 상황[19] 에서 SCV 무더기로 탱크를 잘싸먹어 그 틈에 남은 병력으로 저지선을 무너뜨린 박상우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2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당시 최강자였던 이영호와 기량이 일취월장했던 전태양이 맞붙어서 만들어낸 명승부. 이영호가 초반 투애드온 팩토리에서 꾸준히 뽑은 탱크로 전태양의 벌처를 막아내며 조이기 라인을 형성 후 빠른 드랍십을 통한 멀티 견제와 앞마당에서의 전투 이득 등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전태양도 끊임없는 드랍십 벌처 견제로 한차례 이영호의 자원에 타격을 주고, 마인 대박 등이 연달아 만들어내고 이영호의 7시 멀티를 날아가버리게 만드는 등 두 선수는 서로 뛰어난 장군멍군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영호가 침착한 한방 드랍으로 전태양의 본진을 날려버리고 4시 5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 이후 이영호가 방심한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방심하지 않겠다.라는 멘트를 날렸을정도로 뛰어난 판단을 한 이영호도 놀라웠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전태양의 저력도 놀라웠던 경기.
- 이영호가 투스타 레이스 빌드가 염보성의 배럭정찰에 들켰음에도 이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게 화려한 레이스 컨트롤로 염보성의 SCV를 다수 솎아내고 6시 벌쳐견제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영호는 12시 멀티를 지키는데 성공하고, 이후 멀티에서 앞서가면서 염보성의 9시 멀티를 제압하고 이영호가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엄청난 포스를 뿜어대고 있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정종현이 뛰어난 배틀 운영으로 장기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정종현은 장기전에서의 뛰어난 운영과 배틀 활용 능력을 선보이면서 이영호를 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세트스코어 1승을 가져왔으며 정종현이 배틀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경기다. 하지만 그 뒤로는 이영호에게 3연속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이 무산되었다.
- 당대 최강자 이영호와 떠오르는 신성 전태양의 정말 치열했던 명승부. 경기 초반 양 선수는 똑같이 원배럭 더블로 시작한 후 원팩 원스타로 체제를 변환했다. 여기서 이영호는 두번째 스타포트를 몰래 숨겨짓는 변수를 던졌지만 이후 끊임없이 레이스간의 대결과 드랍십 공방전으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이영호는 6시와 11시의 몰래멀티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힘을 받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점점 이영호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전태양도 보고도 믿기 힘든 매서운 견제 능력을 통해 이영호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영호는 한방병력을 집중시켜 전태양의 본진에 타격을 주는 플레이가 효과를 보면서 전태양에게서 GG를 받아냈다.
- 다시 신형엔진으로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던 전상욱과 이영호를 뛰어난 배틀 운영으로 이기면서 배틀마스터라 불린 정종현의 한치의 눈도 떼기 힘든 치열한 배틀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엄청난 물량의 배틀크루저들은 정말 압권일 정도이다. 결국 후반 판단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전상욱이 이 치열한 접전의 승리를 차지했다.
- 당시 최고의 테란들로 꼽힌 두 선수가 3경기에서 먼저 붙어서 이영호가 이긴 다음 에이스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이영호의 전진 배럭을 발견한 다음 몰래 전진 투팩을 성공 시키면서 빌드의 우위를 선점하면서 경기시간 5분대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당시 정명훈은 이 경기 전에 인사 후 상대 선수와의 악수가 없었다는 점과 함께 꼼수로밖에 이영호를 못 이기냐는 이유로 몇몇 커뮤니티의 악플러들에게 욕을 먹긴 했지만(...)[20] 어쨌든 눈치 싸움에서 정명훈도 이영호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고, 이 전략이 바로 임요환이 전수한 것이었다.
- 테테전에서 중장기전까지 가는 대량의 배틀크루저 물량 부대들간의 싸움에서는 사이언스 베슬의 EMP 쇼크웨이브도 굉장히 효울적이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명훈은 벌처와 탱크를 조합하면서 확장전에 들어가고, 이 상황에서 구성훈은 먼저 탱크를 모은 뒤 벌처와 함께 공격하려 했지만정명훈이 중앙 지역에 마인과 터렛으로 라인을 펼치고 드랍십 공방전에 돌입한다. 정명훈은 드랍십에 탱크와 골리앗을 태워 구성훈의 1시 확장 기지에 드랍을 성공하면서 자원 채취를 한 차례 저지하고, 구성훈이 7시에 드랍을하면서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이자 정명훈은 7개의 스타포트에서 몰래 모은 배틀 크루저를 선보이면서 구성훈의 탱크와 골리앗을 밀쳐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정명훈은 탱크와 골리앗으로 구성훈의 가스 확장 기지인 9시 지역을 공략하고, 야마토포로 구성훈의 탱크 라인을 정리한 정명훈은 골리앗으로 9시 지역 터렛을 치워내고 탱크로 정리하면서 구성훈의 가스 채취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배틀크루저 대부대간의 교전에서 정명훈은 사이언스 베슬의 EMP 쇼크 웨이브를 통해 구성훈의 배틀크루저가 야마토 캐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내고 정명훈은 배틀크루저와 골리앗 조합으로 최종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두 선수 모두 건물을 막 짓는것과 동시에 이재호는 건물을 테러하며 도망다니고고, 박성균은 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게 되면서 테테전에서는 드물게 엘리전 양상으로 갔던 특이한 경기. 병력 상에서는 박성균이 유리했으나 이재호가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면서 건물들을 더 잘 부셨기 때문에 경기는 이재호에게 흘러갔지만 박성균이 처절하게 SCV로 아슬아슬하게 서플을 지어주면서 건물을 남기고, 이재호가 5시에서 병력이 모두 갇히고 전멸하게 되면서 박성균이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 당시 이영호는 본격적인 최종병기로 각성하고 있던 시기였고 구성훈은 그에 비해 잠깐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두 선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예상대로 이영호는 각종 지상군과 배틀크루저 + 발키리 조합으로 지상과 공중을 모두 장악하려고 했고 그 상황에서 구성훈은 큰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구성훈은 여기서 한 가지 판단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6스타에서 꾸준히 레이스를 생산하여 레이스 개떼를 모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었다. 구성훈은 일단 레이스 개떼로 이영호의 배틀크루저들과 발키리들을 차례대로 끊어주면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오게 만들고 이후 드랍십 견제로 이영호의 멀티를 견제하면서 완벽하게 페이스를 자신쪽으로 끌어온다. 결국 유리한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 구성훈이 지속적으로 발키리와 배틀크루저를 잡아내면서 이영호에게 GG를 받아내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순간의 위기에서 구성훈의 뛰어난 판단으로 역전을 한 경기. 위에 있는 최연성과 김정민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 4경기에서 이영호에게 패하고 다시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만난 민찬기가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오히려 이영호를 압도하며 팀에게 1승을 주고 이영호에게는 에이스 결정전 3연패를 안겨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당시 다승왕 행진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준우승과 하나대투증권 MSL 우승을 달성한 이영호를 상대로 오히려 자리 싸움과 힘싸움, 그리고 속도전에서 한발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왜 민찬기가 공군의 최고 에이스였는지에 대해 제대로 증명을 한 경기.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8강에서의 명승부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이자 그 때 보다 더욱 성장한 것만 같은 전태양 특유의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경기 양상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8강 2경기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속도전 양상을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전태양이 이영호의 힘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장기인 피지컬을 활용하여 계속해서 동시다발견제 및 믿기지 않는 멀티태스킹을 보여주면서 이영호를 역으로 압박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이 승리를 통해 전태양은 공식전 9연승+택뱅리쌍을 모두 잡은 기록을 가져가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반대로 이영호는 이 패배로 인해 장윤철과의 경기 이후 에이스 결정전 4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갖고 만다.
- 이윤열이 구성훈의 초반 위협적인 맹공에 큰 위기를 계속해서 겪지만 이를 믿기지 않는 디펜스로 막아낸 다음 탱크와 골리앗으로 구성훈의 앞마당 지역을 조여버려 진출로를 막아버리고 이후 멀티의 우위와 병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드랍쉽 싸움에서 계속 이득을 거두면서 구성훈에게서 GG를 받아내는 전성기 시절의 이윤열이 생각나는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또한 이윤열은 이 경기의 승리를 바탕으로 프로리그 통산 99승을 기록하였다.
- 당시 갓의 기세를 내뿜고 있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조병세가 왜 자신이 테테전기계인지 제대로 증명을 한 경기. 이 경기에서 조병세는 초장기전끝에 이영호를 상대로 거의 올멀티 관광 직전까지 가고 이후 이영호가 역전하려하는 시점에서 조병세는 이영호의 자원을 말라가게 하는 조치를 취한다. 그 후에 조병세는 3시 본진 자원을 바탕으로 배틀크루져를 뽑으면서 이영호를 관광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당시 조병세와 이영호의 상대전적은 3:1이 되었다. 또한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인해 에이스 결정전 5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갱신하고 만다.
- 이로부터 5개월 전에 이영호의 테테전 22연승을 저지한 바 있는 박상우가 2세트 그랜드 라인에서 패배 후 설욕을 한 경기. 이 맵에서 22연승을 저지한 게 우연이 아닌 것을 재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속도, 운영, 물량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영호가 두 손 들게 만드는 명경기다. 그리고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 6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또 갖고 만다.
- 당시 배틀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으며 웅진 테란은 잉여라는 편견을 깨버리고 있었던 정종현과 중후반전에 특히 강해서 중후반의 지배자라 불린 이재호가 서로 맞붙어서 치열한 배틀크루저 대부대들간의 싸움을 만들 정도의 장기전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배틀마스터 정종현을 상대로 골리앗까지 조합을 시키면서 GG를 받아내면서 중후반전의 지배자라는 타이틀을 더 확고하게 만들었다.
- 트라이애슬론에서 펼쳐진 전상욱의 다수 레이스 물량 플레이와 그것에 대처하는 박상우의 메카닉 테란+발키리 조합 간의 여러번의 긴장감 넘치는 교전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간의 서로 간의 긴장감 넘치는 여러번의 교전은 정말 압권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본격적으로 배틀크루저 체제로 넘어가려는 박상우의 취약한 타이밍을 레이스 다수 물량으로 그대로 밀어버린 전상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에서도 전상욱이 다시 한 번 더 승리를 차지하며 전상욱은 2회 연속 MSL 16강에 진출한다.
- 당시 상대전적이 0:5로 열세였던 이재호가 벙커링 압박부터 시작해서 이영호를 이기기위해 투 스타 빌드를 준비한 경기로 SCV피해를 많이 준 이재호가 상대전적에서 첫 승리를 궈뒀다
- 당시 신인이었던 박대호의 공격적인 테테전 운영에도 굴하지 않고 이윤열이 전성기 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드랍쉽 운용과 기동성 그리고 발빠른 타이밍 러시, 그리고 디펜스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박대호의 여러 차례의 계속되는 맹공을 막아내는 이윤열의 수비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 양 선수간의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다운 처절한 장기전 승부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내내 양 선수는 서로 치열한 힘싸움과 자리잡기 싸움을 벌이며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또한 서로 누가 유리한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양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전태양이 이재호를 상대로 처절한 장기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다.
- 그동안 테테전에서의 수면제 이미지와는 다르게 발빠른 벌처 견제로 김동건을 몰아붙인 다음 래 투스타가 발견되자 취소해버린 뒤, 다시 짓는 센스를 발휘하면서 멋지게 고인규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고인규는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기록하면서 주장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 이영호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속도전 운영과 뛰어난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을 통한 역전승의 양상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박지수의 벌쳐 정찰에 자신의 투스타 레이스 전략이 밝혀지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레이스 컨트롤로 최대한 이득을 뽑아먹으면서 전체 운영에서 한발씩 앞서나가고 특유의 테테전에서의 속도감 있는 속도전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속도전의 경기 양상을 계속해서 이영호가 보여주면서 유리한 라인을 잡은 뒤 멀티를 박지수보다 최소 1개 이상 많이 가져가고, 거기에 이영호는 자기 멀티 1개가 파괴될 때 박지수의 멀티를 2~3개를 동시에 파괴하는 중계진들도 경악할 만한 발빠른 대응을 경기내내 보여주며 박지수에게서 GG를 받아낸다.
- 이영호의 센스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지수는 초반부터 기습적인 전진 팩토리 전략을 선보이고, 이영호는 이를 발견하고 전혀 당황하지 않으면서 벙커로 벌처를 길막하는 센스를 보여주면서 전진 팩토리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후 자기 배럭을 역으로 박지수의 본진 근처에 놓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박지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든다. 이후 3경기에서도 이영호가 무난히 승리를 차지하면서 MSL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천황록, 머머전, 사제록 이후 최고의 테테전이라 불리는 꼼덴록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최고의 명경기. 42분 44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양 선수는 탱크의 거리재기, 벌처 견제, 드랍십 플레이, 레이스로 탱크 견제, 멀티 쟁탈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한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현대 테테전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단연 추천. 또한 이후에 펼쳐진 5경기까지의 경기들도 1경기 못지않은 치열한 명경기며 가히 결승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뜨거운 승부를 보여 주었다.이후 이영호는 이 다전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다고 아프리카에서 언급했다. 또한 1경기는 2010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를 수상하였다. 이 치열한 꼼덴록 테테전 다전제에 대한 자세한 경기 양상은 이영호/개인리그/2010년, 빅파일 MSL, 정명훈(프로게이머)/2010년 항목 참조.
- 이영호의 대표적인 테테전 대역전극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장염에 걸렸음에도 투혼으로 16강에 올라간 신상문은 작정하고 연습했는지 초반부터 이영호를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한때 이영호 앞마당에까지 신상문의 탱크가 진출하고 멀티 개수에서도 시종일관 앞서면서 신상문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팩토리 개수에서도 이영호는 단 5개였고, 신상문은 그 두 배인 10개였다. 이후 신상문은 다수의 드랍십을 뽑아 2차례에 걸쳐 이영호의 본진을 폭격했다. 2번에 걸친 본진드랍이 재미를 보면서 신상문은 3차 본진드랍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의 폭격으로 이영호는 본진쪽에 터렛을 도배해놓은 상태였다. 신상문은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고 기적적으로(!) 드랍십을 모두 조공, 물론 안에 탄 병력도 같이 날려버렸다.[21] 결국 이 엄청난 실수로 핵심지역이었던 9시 확장지역을 빼앗기면서 전세가 기울어 신상문의 GG로 이영호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 경기 초반 구성훈의 화려한 소수 벌처 견제 플레이와 그에 질세라 전상욱의 알고도 막지 못하는 소수 레이스 2기 운영 플레이로 서로 장군멍군식 견제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전상욱의 역습을 어렵사리 막아낸 구성훈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박대호가 뛰어난 투스타 레이스 빌드를 활용하여 구성훈의 투팩토리 빌드을 제대로 무너뜨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빌드가 엇갈렸지만 갑자기 구성훈이 배럭을 띄워 정찰하면서 투스타포트가 지어진 것을 확인하고 팩토리의 애드온을 취소한다. 그 순간 박대호가 벌처로 구성훈의 본진에 난입하여 SCV를 줄여주고 벌처가 정리되자마자 레이스를 출격시킨다. 레이스는 아머리 짓는 SCV를 잡는 등 대활약을 펼치며 구성훈의 일꾼을 줄여주기 시작한다. 구성훈이 골리앗으로 역러시를 가지만 탱크 4기가 모인 박대호가 막아내고 다시 레이스를 구성훈의 본진으로 보내고, 구성훈이 레이스를 막는 동안 박대호의 탱크 4기가 중앙에 진출하고 시즈모드 개발을 할 자원도 없는 구성훈의 병력을 무너뜨리면서 박대호가 승리를 차지한다. 박대호의 뛰어난 병력 운영과 전장 활용 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다.
- 정명훈의 뛰어난 견제 능력과 방어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정명훈의 초반 구성훈의 투팩러쉬에 큰 피해를 입고 시작한다. 결국 큰 피해를 입고 경기를 계속하는 정명훈의 상황을 보면서 중계진들도 이 상황은 정명훈이 어렵다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하지만 정명훈은 계속되는 교전에서 지속적인 이득을 챙기는데 성공하고, 이후 역으로 정명훈은 레이스로 구성훈의 시즈 탱크와 드랍쉽을 다수 파괴하고 거기에 이를 통하여 멀티도 견제를 전혀 받지 않게 되면서 여기서 힘들 얻게된 정명훈은 그대로 힘으로 밀어내는데 성공하면서 구성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믿기 힘든 역전승에 성공하고 본인은 프로리그 5연승을 기록한다. 또한 이 날은 정명훈의 소속팀 SK텔레콤 T1도 이 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10-11 시즌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 당시 10-11 시즌 들어서 다시 소년가장 모드가 된 kt 롤스터삼성전자 칸의 2라운드 경기에서 3:3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가게 되었는데 kt에서는 이영호가, 삼성전자에서는 박대호가 출전하였다. 팀 분위기도 그렇고 당시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 최다 7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갖고 있어서 박대호가 이길거라는 예상도 많았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초반에 이영호는 입구를 막으며 선가스에 이어 1팩 더블 커맨드를 선택했고, 박대호는 1배럭 더블 커맨드로 출발했다. 이후 탱크를 먼저 확보를 한 이영호는 박대호의 입구를 압박하면서 먼저 중앙을 장악했고, 박대호는 먼저 시즈모드를 완료하면서 센터 멀티 쪽에 자리를 잡으면서 진출을 시작했다. 여기서 박대호는 이영호의 병력이 과감하게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이익을 챙기고, 이후 스타포트와 추가 커맨드 센터를 확보하는 가운데 거침없는 후속 공격을 통해 또 다시 이영호의 탱크를 줄여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이영호는 마인을 매설하면서 벌쳐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마조저도 박대호가 7시 멀티를 활성화하고 드랍십까지 추가하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영호에게서 패색이 짙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중앙을 장악한 박대호가 자신의 본진에 감행된 드랍십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영호는 박대호가 중앙에 비해 본진의 방어가 약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계속되는 드랍십 공격을 통해 박대호의 본진만 물고 늘어지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이영호는 벌쳐 드랍으로 7시까지 견제한 다음 1시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전황을 역전시켰고, 이후에도 후속 드랍을 통해 박대호의 팩토리들까지 장악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박대호는 드랍십 공격을 통해 이영호의 빈틈을 노렸지만 이영호는 틈을 주지 않았고, 반면에 이영호는 중앙 병력을 걷어내고 정면 공격까지 감행하면서 박대호를 상대로 GG를 받아내는 대역전극을 달성한다. 이 대역전승을 달성한 이영호는 썸다운 세레모니를 작렬하고, 자신의 트라우마였던 에결 연패도 끊어내고, 팀의 연패도 끊어내고, 삼성전자 칸을 상대로 4:3으로 역스윕을 달성하면서 팀에 1승을 안겨주었다. 이영호의 대역전극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경기 중 하나다.
- 이재호가 중후반의 지배자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재호와 이영호는 서로 대량의 배틀크루저를 보유할 만큼 초장기전을 벌이게 되었고 여기서 배틀크루저 + 골리앗을 준비한 이재호와 이재호보다 더 많은 수의 배틀크루저를 보유한 이영호가 정면으로 붙게 되고, 이 교전에서 이재호가 승리하게 된다.
- 이영호의 충격적인 MSL 32강 1라운드 광탈의 서막이 된 경기. 이 경기에서 최호선은 초반 이영호와의 빌드 싸움에서 지고 들어갔고, 지속적으로 견제를 당하고 센터를 잡히며 패색이 짙어보였다. 이영호는 관광을 시전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멀티를 확장하고, 레이스를 모으면서 탱크를 잡아내고 있었는데, 최호선은 발키리를 뽑아 레이스를 날려버리고 한순간에 전세를 역전시켜 버린다. 레이스를 모으느라 지상군을 상대적으로 덜 모았던 이영호는 최호선에 의해 모든 병력과 멀티를 잃고, 마패관광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경기 전 이영호가 최호선을 향해 인터뷰에서 최호선 선수는 아직 레벨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저한테 이기지 않으시면 마패관광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하였지만 결국 이영호가 역으로 마패관광 당할 뻔 했던 최호선의 판단력이 돋보인 경기. 그리고 이영호는 패자전 김도우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NATE MSL 이후 전 시즌 우승자의 32강 1라운드 광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갖게 된다.
- 당시 양대 리그 동시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이영호를 상대로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김도우가 이 경기에서 이영호의 장기인 속도전과 자리잡기 싸움에서 오히려 역으로 김도우가 더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쉴틈없는 김도우의 드랍십 운영은 굉장히 일품이다. 결국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32강 2전 전패로 광탈을 하고, 반대편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에서도 1승 2패로 광탈하며 양대 백수가 되어버린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영호의 또 다른 테테전 역전극의 하나로 평가받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 정찰이 실패해 버린 다음 박상우의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레이스 견제에 일꾼이 잡히면서 경기를 처음부터 좋지 않게 시작하면서 경기를 불리하게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후 박상우의 여러 차례의 맹공을 다 견뎌내는 놀라운 디펜스 능력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서서히 조여가는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GG를 받아내고 중계진들도 감탄하는 놀라운 역전승을 보여준다.
- 서지훈이 왜 원조 T1 킬러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영호와 함께 당대 최강의 테란중 한 명이었던 정명훈을 상대로 서지훈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기량으로 완벽히 압도를 했던 경기. 서지훈은 이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 자신의 테테전 최대 강점이었던 메카닉 병력 기습, 탱크 위치싸움, 드랍십을 통한 견제 등 거의 대부분에서 정명훈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보면서 중계진들도 같이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심지어 서지훈은 경기가 자신에게 완전히 유리해지자 정명훈의 앞마당에 자신의 커맨드센터를 짓는 마패관광까지 시전한다.
- 10~11 프로리그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박대호가 본인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며 티원의 주축 정명훈을 제압한 경기.박대호는 과감하게 센터 전진배럭 마린 러쉬로 배럭더블을 준비하던 정명훈의 SCV를 대거 잡아주며 분위기를 잡고 이후 벌쳐-탱크-레이스 콤보로 GG를 받아내고 팀의 승리를 끌어왔다.특히 막바지 프로토스가 드라군으로 테란의 입구 압박하듯이 5기의 탱크가 탱크모드로 벙커 두들기다가 상대의 탱크를 잡아주고 앞마당을 뚫어버리는 모습이 압권.
- 신흥 버서커 vs 원조 버서커의 첫 대결. 지루한 일반적인 테테전의 양상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난타전이 벌어졌으며 박대호의 기세를 변형태가 노련하게 받아내면서 승리한 경기. 훗날 광견록이라 일컬어졌다. 경기 시간은 18분 1초.

4.13. 2011년


- 꼼덴록의 또 다른 명경기중 하나. 정명훈의 초반 이영호를 핀치에 몰아넣은 대규모 러쉬와 벌쳐 운영, 그리고 그에 피해를 입었는데도 기어코 역전을 달성한 이영호의 뛰어난 수비력이 인상적인 경기. 보통 꼼덴록 명경기하면 빅파일 MSL 4강,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결승전, tving 스타리그 2012 4강과 함께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경기.
- 이 경기도 같은 날에 벌어진 5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영호와 최호선의 거의 전 맵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물량을 통한 힘싸움으로 인한 장기전 양상의 인상적인 경기이다. 특히 서로간에 벌이는 힘싸움은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버티고 버텨내면서 배틀크루저로 최호선을 밀어버린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신상문의 기습적인 마인업이 된 벌처와 마린 드랍으로 초반에 큰 피해를 본 이영호가 탱크 한기와 소수의 골리앗으로 기적같은 수비를 승기를 자겨오고 이후 무리하지 않고 장기전으로 가며 배틀크루저로 마무리를 지은 대역전극 경기.
- 당시 상대전적 1:3으로 천적에 가까웠던 테테전 강자 조병세를 상대로 이영호가 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초반에는 조병세의 2탱크가 이영호의 일꾼 + 소수병력에 터진후 곧바로 이영호가 9시 멀티를 먹으면서 장기전 체제에 돌입했는데 여기서 이영호가 지속적인 멀티 견제를 통해 차이를 벌리고, 이후 이영호는 뉴클리어 사일로를 올리며 조병세의 자원줄에 핵관광을 시켜 버리고[22] 바로 중앙 대규모 싸움에 진입했다. 하지만 조병세가 막판 뒷심으로 중앙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영호의 본진쪽으로 가 팩토리 장악을 하려 했지만 이미 이영호는 먹은 자원이 많은지라 결국 조병세는 GG를 선언했다.
- 이영호의 테테전의 강력한 눈치 싸움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또 다른 경기. 경기 초반 이신형은 노 서플 전진 배럭으로 시작하고, 이영호는 서플 전진배럭을 하여 우위를 점해버린다. 이에 이신형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진 팩토리, 전진 스타포트를 선택한다. 이에 이영호는 전진 배럭 띄웠던 것을 이신형의 전진 팩토리 근처에 내려 마린 2기 생산하여 전진 스타포트 짓는 SCV를 첫 번째로 커트해버리고, 그리고 추가로 생산된 마린으로 3대 3 소규모 전투 승리를 차지한다. 그 후 본진에서 생산된 벌쳐로 스타포트를 짓는 SCV를 2차로 저지하고, 이신형은 체력 1300에서 1297인 상태로 단 3이 부족해서 전진 스타포트는 실패해버리고 만다. 그 후 이영호는 벌쳐 등을 이신형의 본진으로 전진시키고, 이신형은 전진 팩토리에서 생산된 시즈탱크 두 기가 돌아오기 전까지 자원과 SCV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이신형은 본진 투스타 래이스를 건설했지만 투스타가 완성되기도 전에 이미 이영호는 골리앗을 뽑아 버렸고 전진한 병력으로 레이스를 확인하고 이영호는 아카데미를 올리며 이신형의 클로킹 개발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이신형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영호의 10-11 시즌 첫 역올킬의 시작점인 경기. 이영호가 초반 빌드는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무리한 진출로 인해 박성균의 병력에 의해 잡아 먹혀 버렸고 박성균은 기회를 타서 바로 반땅 싸움을 간다. 중반은 계속해서 이영호에게 불리해졌고 결국 박성균은 먼저 배틀크루저로 테크를 타기 시작했고 스캔으로 확인한 이영호 역시 바로 같은 테크를 따라 갔지만 이미 상황은 많이 늦어버렸다. 이런 점들로 인해 팬들은 물론이고 해설진들과 팀원들은 이 경기의 패배를 거의 확신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영호는 박성균이 인구수를 만들기 위해 드랍십을 버린 틈에 박성균의 터렛이 있지 않은 곳을 통해 바로 자신의 드랍십을 박성균의 본진에 보내 공중 유닛 업그레이드를 하고있는 아머리 3개를 폭파 시키고 바로 아래있던 피직스 랩이 달려있던 사이언스 퍼실리티 마저 폭파 시키면서 박성균의 배틀 생산을 잠시 중단 시켰고 12시에서 배틀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이 때 이영호의 배틀이 박성균의 야마토 포를 사용 하려고 하던 배틀을 먼저 야마토 포로 폭파 시켜 버리며 배틀 싸움마저 승리를 했고 배틀 탱크 조합으로 박성균의 모든것을 지워 나가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여담으로 이 때 경기를 해설한 박용욱 해설위원은 신이 마지막 신의 한 수를 두기 전에 이겼다고 확신하지 마라. 멘트를 쳤는데 이 멘트가 잠시 스타판을 흥하게 만들 정도였다.
- 이영호의 10-11 시즌 첫 역올킬을 완성한 경기. 초반에는 둘다 더블커맨드를 가져가면서 운영 준비를 하였고 중반에는 드랍십 체제로 넘어가 이영호가 약간의 이익을 거둔후 후반이 되자 또 다시 서로 배틀 싸움으로 넘어가 버린다. 이영호는 박성균과의 경기와 비슷하게 아머리를 파괴 시켰지만 전태양 또한 지지 않으며 바로 이영호의 아머리를 파괴시켜 버린다. 하지만 이영호는 한번에 그치지 않고 전태양의 아머리를 계속 폭파 시키며 업그레이드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마침내 배틀 싸움에서 골리앗이 추가된 이영호가 업그레이드 차이로 승리하면서 스코어 4:3으로 기적적으로 팀이 승리했고 이와 동시에 이영호는 10-11시즌 최초로 역올킬을 달성했다. 참고로 이 날 이영호의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중이었던 우정호를 위해 그의 유니폼을 입은 상태로 경기를 치루었다고 한다. 즉 이는 결국 이영호는 우정호와 함께 올킬을 한 것이고, 이런 내막이 밝혀지자 많은 스타팬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었다.
- 서로 간의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치열한 자리 잡기 운영과 그 이후 탱크 거리재기에서 우위를 점한 정명훈이 이후 다수 레이스 물량으로 전태양을 더욱 궁지에 넣어버리고 전태양은 배틀크루저 소수+골리앗 조합으로 처절하게 방어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정명훈이 계속해서 조이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정명훈은 4:0 올킬을 달성한다.
- 김기현이 초반 병력싸움부터 밀리지않고 이득을 취해가며 센터를 장악하고 정명훈을 밀봉관광 시킨경기. 해설진들 조차 이영호가 아니냐 하는 경기력을 김기현이 제대로 보여준면서 결국 정명훈은 본진과 멀티막는대 급급하고 제대로된 공격도 하지못했다.
- 팀이 정명훈에게 3킬을 당한 상황에서 HERO의 대장 염보성이 출전한다. 염보성은 이 경기에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배럭을 띄워서 정명훈의 본진에 몰래 마린 모으기 전략을 펼쳤으나 실패로 돌아아고, 그 다음 준비한 투스타 견제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된다. 거기에 정명훈은 경기내내 단단한 방어와 대규모 드랍으로 기세를 올리면서 HERO가 정명훈에게 올킬을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염보성은 레이스의 호위를 받는 회심의 언덕 탱크드랍을 제대로 적중시키며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거기에 이후의 경기 양상에서도 염보성이 좀 더 유리하게 상황을 가져가면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염보성은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다.
- 전태양과 이신형의 한 치의 물러서지 않는 드랍십 견제를 통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 전태양이 이신형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와 물량, 그리고 특유의 속도전에서 앞서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 당시 전썬의 맵이라 불릴 정도로 태양의 제국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던 전태양을 상대로 신상문이 오히려 역으로 각종 수싸움에서 여러번 승리를 거두며 GG를 받아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스타포트를 무려 30개나 건설하는(!) 압도적인 기량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중계한김캐리가 이 장면을 보면서 발언한 김대기였다면 그것들을 모두 상대 진영에 날렸을것이다.라고 멘트를 치는 장면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정명훈의 테테전에서의 뛰어난 자리 잡기 싸움과 현란한 벌처 견제를 모두 볼 수 있는 테테전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정명훈의 초반 구성훈의 압박 진출과 조이기에 위기를 맞지만 이를 뛰어난 벌처 견제 플레이로 구성훈의 SCV들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극복하면서 구성훈의 진출 병력을 빠져나가게 만들고 이후에도 뛰어난 위치 잡기 싸움으로 구성훈이 진출할 틈을 전혀주지 않는 철저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 계속해서 갇히게 된 구성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위너스 리그 대장전 32연승을 기록중이던 이영호를 상대로 전태양의 끈기 있는 조이기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초반 전진 배럭에 SCV 2기의 정찰이 빗나가는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반대로 이영호는 정찰을 성공시키며 전태양의 분위기는 더 안 좋아진다. 하지만 전태양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결국 끈기있게 벙커링+전진 팩토리+레이스 조이기 라인을 제대로 지켜내며 이영호의 진출을 막아버리고 결국 분위기가 불리해진 이영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 경기 또한 위의 두 선수가 이전에 만나서 붙었던 써킷 브레이커 경기처럼 테테전 답지않은 테테전으로, 보는 사람 눈을 지치게 만들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다. 위의 써킷 브레이커 경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한 난전이 전개된 경기이며, 마찬가지로 난전의 와중에 끊임없이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변형태가 박대호의 팩토리를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대호는 비록 패했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승부욕과 노력은 해설진도 인정했으며, 변형태 또한 어릴 적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인터뷰에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 시간은 27분 14초.
- 40분이 넘는 장기전에서 서로간의 중앙 힘싸움과 배틀크루저를 준비한 박성균과 그에 대응해 레이스 물량으로 그 배틀크루저들을 잡아내는 이재호가 핵심 포인트였던 경기. 그리고 왜 이재호의 별명이 중후반의 지배자인지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재호는 이후 경기들에서 박성균에게 두 경기를 내주게 되어 8강 진출은 실패했다.
- 경기 내내 벌어지는 이영호와 박상우의 긴장감이 넘치는 반땅 싸움이 일품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에 무난하게 원배럭 더블을 가져갔지만 박상우가 이를 알아차리게 된다. 결국 이영호는 방향을 바궈 투스타 레이스로 선회를 하면서 반땅싸움을 유도한다. 이영호는 이 투스타 레이스 견제로 큰 이득을 보지만 박상우도 이에 질세라 역레이스를 준비하며 항전을 준비하고, 결국 박상우의 예상치 못한 항전에 이영호는 고전을 하게 된다. 결국 이영호는 배틀크루저 싸움을 준비하고 박상우는 계속해서 레이스 위주의 병력을 준비한다. 이후 이영호의 배틀크루저 부대와 박상우의 레이스 부대가 정면 승부를 펼치고 여기서 좀 더 효율적인 지상군의 개입을 보여준 이영호가 이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상황은 이영호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하고 결국 박상우의 숨통을 완전히 조이는데 성공하면서 박상우에게서 GG를 받아낸다. 이영호의 테테전에서의 유일한 약점이 배틀크루저 컨트롤과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고 심지어 꼼틀이라는 안 좋은 별칭까지 들었을 정도로 미숙한 배틀 운영을 보였던 이영호가 이 경기에서는 일취월장한 배틀 운영을 선보인 경기이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재호의 테테전에서의 중후반전의 지배자다운 느낌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초반에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하다가 중반에 무리한 레이스 운영으로 정명훈의 배틀크루저+시즈 탱크+레이스+골리앗 조합에 전멸을 당하면서 큰 위기에 빠진다. 이대로가면 이재호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재호는 정명훈의 골리앗이 딴곳으로 빠져 있는 틈을 제대로 캐치하여 정명훈의 배틀크루져를 새로 생산한 레이스로 다 잡아버리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배틀크루저를 제외한 시즈 탱크+레이스+골리앗 조합으로 정명훈이 갖췄던 조합을 역으로 갖추고 이후 정명훈의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테테전의 최강자라 불린 이영호를 상대로 박성우가 엄청난 집요함과 자리잡기 싸움, 그리고 지속적인 압박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초반 이영호는 초반에 빌드를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벌처 탱크 싸움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며 경기가 불리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영호는 테테전의 최강자답게 엄청난 호수비로 박상우의 병력을 여러차례 막아내는 믿기지 않는 방어를 보여준다. 하지만 박상우는 그 상황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뛰어난 자리잡기 싸움과 지속적인 압박으로 조금씩 이영호를 상대로 유리한고지를 찾아나가기 시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결국 반땅싸움에서 제대로 승리한 박상우는 이영호를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그러나 이후 라만차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는 박상우가 미네랄에 갇힌 탱크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은 아쉽게 실패하게 된다.
- 당시 베테랑 플레이어가 된 이성은의 노련한 모습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미 1경기에서 이신형을 이긴 이성은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초반 지상 공방전을 주고받다가 이신형이 라인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가운데 이신형이 레이스를 뽑으며 공중전을 선포했고 이성은 역시 레이스떼 전술을 택한다. 이성은은 1시, 3시 멀티를 동시에 가져가며 빠른 업그레이드와 상황에 맞는 노련한 판단으로 밀리는 병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대규모 지상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러나 레이스 부대가 여기저기 들쑤시는 동안 이신형의 지상군이 스타포트 공장지대였던 1시 멀티로 들이닥쳐 스타포트를 모두 띄우는 상황까지 오게되고, 지원하러 간 탱크부대가 이신형에게 몽땅 잡혀버리며 역전을 허용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성은은 다시 한번 펼쳐진 대규모 공중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여 GG를 받아내고 거의 2년 6개월만에 에결 승리를 거두고 MVP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 경기 초반 손주흥은 정명훈이 예상치 못한 빠른 타이밍에 벌처 견제를 성공시키고 거기에 마인대박으로 정명훈의 병력도 잡아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뛰어난 자리 잡기 운영으로 손주흥의 견제들을 방어해내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정명훈이 역으로 자신의 장기인 벌처 컨트롤과 견제로 손주흥에게 마인대박을 보여준다. 손주흥은 다수 레이스와 발키리 조합으로 극복을 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정명훈이 쌓은 병력을 그대로 진격시키며 힘으로 밀어버리려 하고, 손주흥은 정명훈의 조이기 라인을 뚫으려 하지만 정명훈의 위치선점으로 계속해서 막혀버린다. 그리고 정명훈도 무시무시한 다수 레이스 물량으로 정명훈을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정명훈의 다수 레이스 물량 플레이는 과거 하나포스 센게임 MSL 승자 결승에서 T1의 코치 최연성이 현역시절에 경기를 해설하고 있던 김정민 해설의 현역시절을 상대로 보여준 다수 레이스 물량을 생각나게 만들었고, 막판에 최연성 코치와 김정민 해설의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주면서 더욱 그 경기를 느끼게 만들어주었다.
- 서로 간의 맵의 절반을 가져가는 치열한 자리잡기 싸움과 심리전, 그리고 이후 펼쳐지는 이성은의 클로킹 레이스 부대와 박상우의 레이스+발키리 조합 부대들간의 화려한 공중전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결국 경기는 이성은이 클로킹 레이스로 박상우와의 공중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다음 그대로 빈틈을 노려 진격을 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40분 40초나 되는 장기전 속에서 이영호가 정확한 판단으로 대역전승을 달성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에 진출한 병력들이 신상문의 병력들에 의해 싸먹혀 불리하게 진행되었다. 이후 신상문은 탱크를 5대나 확보한 반면에 이영호는 본진에 탱크가 1대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공중도 신상문이 레이스를 통해 장악한 상태였다. 하지만 신상문이 판단미스를 하는 틈을 노려 이영호는 골리앗 탱크 위주의 지상병력에 중심을 두고 중립멀티를 하나하나 차지해갔고 상대적으로 골리앗에 비해 비싼 레이스를 선택한 신상문은 병력 유지가 안되 지상병력으로 전환하였지만 이영호는 오히려 역으로 수많은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로 체제를 변환하며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차지하게 된다. 이후 3세트는 신상문에게 내주었지만 다음 경기를 승리하면서4강에 진출했고, 신상문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영호에게 8강에서 통한의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 2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영호가 신상문의 장기인 레이스 운영을 역으로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2경기에서 두 선수가 섰던 빌드를 4경기에서 두 선수가 서로 바꿔서 사용하였고, 이후 신상문은 시즈 탱크와 골리앗, 드랍십을 준비하고 이영호는 3팩 상태에서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만 생산한다. 무난하게 장기전 체제로 가던 도중 신상문이 맵 중앙의 중립건물을 깨고 드랍십을 보유한 신상문이 먼저 들어오지만 예상치 못한 이영호의 엄청난 레이스 물량에 병력을 다수 잃고, 결국 신상문은 재차 7시를 드랍십으로 공략해보려 했지만 이영호가 앞에는 골리앗과 터렛, 뒤에는 레이스를 준비하여 철저하게 수비라인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계속되는 피해 누적에 신상문은 회심의 드랍십을 준비하였으나 이영호의 레이스에 모두 전멸을 당하면서 GG를 선언하고 이영호는 세트스코어 3:1로 다시 한 번 더 MSL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 경기에서 레이스를 모은 이영호가 마치 전성기 최연성이 생각날정도로 상대를 압도해버리는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 박성균이 경기 초반 정명훈의 몰래 전진 배럭을 정찰로 보는 것을 성공한 다음 자신의 앞마당 입구를 커맨드 센터로 막아버리면서 눈속임을 준 다음 몰래 전진 팩토리 전략으로 정명훈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박성균의 세심한 전략 구성 능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 당시 브루드워 후반부에 꼼덴록과 함께 가장 팬들에게 재미있고 기대감을 가지게 테테전 매치업인 이영호와 조병세의 마지막 맞대결 경기이자 그 마지막을 아주 화려하게 마무리를 지은 경기. 이영호는 노배럭 더블로 시작하고, 조병세는 1배럭 더블로 시작하면서 부유한 시작은 상대적으로 이영호가 더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에 이영호는 날카로운 일꾼 정찰을 통해 조병세가 3팩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후 2스타를 가며 레이스로 인해 이득을 얻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조병세는 이를 눈치채고 뛰어난 골리앗 배치로 이영호의 레이스를 소모시켜버렸고 빠르게 제3멀티를 가져가며 승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이대로가면 조병세가 더욱 유리해지는 상황에서 이영호는 이에 바로 대괄호 모양으로 조병세의 진영을 조여놓으며 제3, 제4멀티를 동시에 획득하고, 조병세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중앙에서 전투로 이득을 보려 하였지만 이영호는 이미 시즈 탱크로 맵의 라인을 꽉 잡아놓은 상태였고 거기에 벌처가 조병세에 비해 훨씬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병세는 손해를 보게 되었고 결국 승기는 이영호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되어버린다. 이영호는 레이스 발키리 공중 병력을 모아놓으면서 올멀티 관광을 시전하고 결국 멀티를 먹지 못하게된 조병세는 자원이 없어 GG를 선언하고 만다. 결국 이영호는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조병세와의 상대전적을 최종적으로 3:3 동률로 만들어버렸다.
- 1차전에서 팀이 kt한테 패한 이후 신상문은 지난 ABC마트 MSL 8강에서 만났던 이영호를 다시 만난다. 지난번에는 판단 미스로 다 잡은 경기를 아쉽게 놓쳐버렸지만 이 경기에서는 신상문이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하였지만 결국 꾸역꾸역 버티면서 이영호와의 치열한 배틀크루저 + 클로킹 레이스까지 동원한 초장기전 싸움에서 결국 승리를 하게 되면서 신상문은 이영호에게서 지난 라만차에서 당한 패배를 통쾌하게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특히, 분명히 중후반까지 자원력에서 이영호에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골리앗을 이용해 이영호의 배틀크루저를 제압하고, 그 직후에 신상문의 배틀크루저가 한 부대 가까이가 바로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배틀크루저 숫자에서 압도해버리는 장면은 이번 경기의 백미이다.[23] 신상문 입장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엄청 큰 동작으로 환호를 할 정도로 이영호에게 통쾌하게 리벤지를 성공했던 경기.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서로 간의 배틀크루저를 동원한 심리전으로서 이 심리전에서 신상문이 승리했다. 그리고 신상문은 포모스로부터 평점 S를 받았다.
- 전태양이 이재호를 상대로 여러 차례의 치열한 견제와 힘싸움을 통한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멀티 태스킹과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모두 극복을 해내고 이후 물량으로 조이기에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이 경기를 중계한 중계진들도 전태양의 판단력과 멀티 태스킹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다.
- 초반에 빌드에서 크게 밀리면서 경기내내 위기를 계속 겪은 박성균이지만 어떻게든 포인트를 따내려고 경기내내 분전하면서 버텨내는데 성공하고, 결국 50분을 넘는 경기시간을 가지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피해가 누적되어버리면서 박성균이 아쉽게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게다가 박성균이 배틀을 꾸역꾸역 모으고 있어서 더 시간을 끌었으면 승패를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성균에게는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4.14. 2012년


- 박대호가 초반부터 계속해서 지치지 않을 정도로 공격 일변도의 스타일로 이신형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이신형이 이걸 정말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키지만 박대호가 이신형의 병력이 본진을 비운 사이 전병력을 이끌고 진군을 하고 계속 공격을 주도하면서 이신형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대호의 엄청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며 해설진들은 뚫어류, 돌멩이만 쥐어져도 공격할 선수, 수비도 공격으로 하는 선수 등등의 어록을 쏟아낼 정도였다.
- 김성현의 초반부터 강력한 마린 찌르기 압박, 그리고 5팩 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의 2스타 운영, 이후 치열한 벌처 기습 운영 등 김성현이 경기 내내 뛰어난 공격적이고 속도감 넘치는 테테전 운영 콤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결국 경기는 박성균이 어렵사리 빌드를 따라가며 분전을 하였지만 피해가 누적되어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결승전 1세트가 끝난 후 매치업이 올라오자 커뮤니티와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시 이영호와 정명훈은 각각 결승에서 전승[24]이라는 기록들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흥미진진했던 승부. 그 기대에 걸맞게 32분 9초 동안 숨막히는 혈투가 벌어졌다. 이영호는 배럭 더블커맨드로 시작했고, 정명훈은 앞마당에 팩토리를 확보한 후 빠르게 스타포트까지 테크를 올리며 앞마당을 가져갔다. 이후 정명훈은 드랍십으로 벌처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영호의 능숙한 대응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두 번째 견제를 성공하며 정명훈은 레이스로 이영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이를 막기 위해 바로 발키리 1기와 레이스 1기를 뽑아 공격을 나갔지만, 그 순간 정명훈의 레이스 4기가 클로킹되며 역으로 이영호의 발키리와 레이스를 제압하고 공중을 장악했다. 이후 빠르게 멀티를 늘리는 정명훈을 따라가기 위해 이영호도 4시 스타팅을 가져가려 했으나, 정명훈의 계속된 공격에 일꾼을 잃으면서 이렇다할 이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꾸준히 모은 병력들로 정명훈의 본진에 강력한 폭탄드랍을 시도했고, 이것이 통하면서 정명훈의 본진은 초토화되었다. 이로 인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나 하였지만 정명훈은 1시 스타팅에서 스타포트를 대거 건설하여 엄청난 숫자의 레이스로 이영호의 지상병력을 잡아냈다. 이영호는 뒤늦게 골리앗을 생산했지만 정명훈의 레이스를 막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이영호는 자신의 본진이 점령되자 GG를 선언하였다. 포모스에선 정명훈에게 S, 이영호에게 A를 주며 이 경기를 테테전 고수들 간의 숨막히는 승부! 이영호에게 압승을 거둔 정명훈, 결승전 전승 기록 유지!라는 평을 남겼다.
- 유영진의 견고한 방어 플레이를 정명훈의 특유의 정신 없는 현란한 벌처 견제 플레이, 그리고 유영진의 탱크가 더 많은 상황에서 결국 뚫어버리는 정명훈의 과감한 빈틈을 노리는 결단력과 전투력으로 압도적인 테테전 기량으로 정명훈이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특히 중계진들도 뚫기 어렵다고 평가했던 유영진의 다수 탱크 방어라인을 정명훈이 벌처와 함께 뚫어버리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이다.
- 이전 테테전 6연패 중이고 허영무김성대에게 패배한 이신형테테전본좌 이영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경기. 게임이 장기간 지속되고 지루하다는 평이 있는 테테전임에도 이신형은 이영호를 상대로 드랍십 견제와 이영호가 먹으려던 9시 멀티를 뺏어가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이영호는 견제에 휘둘리고 반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심지어 이영호가 해야 할 플레이를 이신형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이 승리로 이신형은 김성대와 이영호를 재경기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영호와의 재경기에서는 정신을 차린 이영호가 힘으로 누르려는 이신형의 병력을 공대지가 없다는 약점을 이용해 다수의 레이스로 탱크를 다수 잡아내며 비율을 무너뜨려 이신형을 이기면서 안타깝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이영호의 충격적인 3대 0 패배의 경기들이다. 먼저 1세트 네오 그라운드 제로. 정명훈은 7시였고 이영호는 11시였다. 정명훈은 애초부터 이영호를 밀봉할 생각으로 나왔는지 메카닉 병력을 이용해 이영호의 11시 본진과 1시 멀티지역을 자신의 병력으로 끊어놓을 전략을 펼친다. 하지만 이영호는 끝끝내 밀봉을 당하지 않았고 1시를 먹는데 성공한다. 결국 형세는 정명훈이 센터를 완전히 장악한 형국이지만, 자원력에서 이영호가 앞서면서 정명훈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경기가 흘러갔다.[25] 하지만 맵의 많은 지역에 정명훈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영호는 자신의 병력을 옮기기 위해 드랍십을 다수 뽑았다. 결국 중후반에 가면서 이영호가 사실상 자 형태로 멀티를 먹는 형국이 되었다. 하지만 정명훈은 차분하게 3시를 빼앗고, 5시 앞마당 멀티를 이영호가 가져가게 하지않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정명훈은 레이스를 뽑으며 드랍십을 속속 견제해주었다. 이후 이영호의 엄청난 공격실패가 나왔다. 이영호는 다시금 대규모 드랍십 부대를 모아 이번엔 본진드랍을 준비했다. 루트는 정명훈의 9시 멀티를 통과하는 루트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드랍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갔으며 정명훈이 모아둔 레이스에 의해 드랍십이 전멸당한다. 물론 안에 있는 병력 또한 전멸했다.[26] 결국 병력에 엄청난 공백이 생기면서 1시가 빼앗겼고 이영호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2세트. 두 선수는 서로 간의 중앙에서의 치열한 탱크라인 힘싸움을 펼쳤지만 이후 정명훈이 단 한 번의 본진 찌르기를 시도하면서 대등했던 분위기가 급속도로 정명훈 쪽으로 흘러가게 되고 정명훈의 지속적인 러쉬와 견제에 계속 휘둘린 이영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스1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정명훈의 압도적이었던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공격, 운영, 견제, 방어, 드랍 모든 면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앞서며 완승을 거두게 된다. 특히 이 경기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디펜시브 마인이다. 이후 3경기에서도 이영호는 정명훈에게 투스타 레이스 심리전에서 완벽히 말리면서 셧아웃을 당하고 결국 최후의 브루드워 테란의 자리는 정명훈에게 내주게 된다. 이 4강전에서 정명훈은 이영호 플레이의 핵심을 파훼했다. 이영호는 장기전을 갈 때 항상 다수의 멀티기지를 확보했고, 이를 위해 두가지 전제조건을 갖췄다. 첫번째는 소수의 탱크를 마인과 함께 띄엄띄엄 배치하여 전선을 넓게 펼친다. 둘째는 주력부대를 드랍십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킨다. 정명훈은 이것을 레이스로 드랍십을 제거하고, 지상의 엷은 전선은 주력부대로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통해 이영호의 장기전을 근본적으로 파훼하였다.
테테전 개인리그 마지막 경기는 2012년 7월 17일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이영호 vs 정명훈의 3세트 신 저격능선이었고, 정명훈이 이기면서 끝났다. 프로리그 마지막 테테전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3라운드 정명훈 VS 고인규의 신 저격능선이며, 이 경기에서도 정명훈이 승리하면서 스타 1 테테전은 막을 내렸다.

4.15. 2019년


- 이재호가 인구수 50 이상 뒤쳐진 상황에서 역전한 경기이다. 경기 시간은 37분 53초.

5.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 이윤열이 이 경기에서 얼라이마인을 사용하였지만 그대로 승리 판정을 받으면서 논란이 된 경기이다. 이후 한 달 후 자신의 선배이자 팀동료였던 임요환이 스타리그 4강에서 한 번 더 얼라이마인을 사용하자 더욱 논쟁에 불이 붙게 되었다. 당시 이 경기가 방송된 다음 당시 PGR21에서도 얼라이마인에 대한 의문글과 당시 방송국이었던 Gembc공식 입장문도 발표했을 정도로 논란이 굉장히 많았던 경기였다.
- 임요환이 얼라이마인을 사용한 경기로 몰수패가 아닌 재경기가 선언된 경기였고 당시에는 논란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미 한 달 전 자신의 후배이자 팀동료였던 이윤열이 KPGA 투어에서 얼라미마인을 한 번 사용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경기이다. 심지어 당시 경기를 중계한 엄재경 해설위원도 방송 중에 대놓고 반칙패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당시 PGR21에서는 이 경기에 대한 각종 게시글들이 올라왔을 정도로 이 경기는 얼라이마인의 규정에 대해 더욱 논란에 불을 붙였던 경기가 되어버렸다.
- 당시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천재테란 이윤열의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임요환이 센터 투배럭+벙커링 콤보로 이윤열이 허무하게 GG를 선언하며 경기 시간이 단 3분 32초를 기록했던 경기. 또한 이 경기는 한동안 MBC게임 공식전 역대 최단시간 경기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 사실 경기 자체는 끝까지 베르트랑이 유리함을 유지하면서 차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지만 갑자기 베르트랑이 경기 중간 어떠한 이유도 없이 자신의 커맨드 센터를 건물 깨기 어려운 조합인 벌쳐 3기+골리앗 1기로 깨버리는 기행을 보여준 경기이다. 무엇보다 이게 스타 실험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엄연히 공식전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 메가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으로 귀맵 논란이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 한승엽은 맵 중앙에 전진 배럭스 전술을 들고 나오는데 문제는 여기서 서지훈의 팬들이 크게 소리를 질러버리고 이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서지훈이 중앙쪽으로 SCV 정찰을 보내 알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EVER 스타리그 2004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당시 이 경기 전에도 팀플 경기에서도 귀맵 논란으로 피해를 본 김은동 감독과 같은 SouL 팀의 일원이었던 한승엽이 같이 귀맵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의를 하였지만 결국 증명할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며 이 사건은 묻히게 되었다. 실제로 이 영상에서 경기가 끝난 후 한승엽의 표정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다.
- 최수범이 기습적인 8배럭 언덕 벙커링으로 한승엽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고, 이 경기는 무엇보다 단 3분 29초 만에 경기가 끝나버리며 역대 공식전 최단시간 경기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 또다시 붙는 사제지간의 대결. 이기면 승자전으로 지면 패자전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테테전인데 4분 35초만에 끝난 경기. BBS에 당한 최연성이 GG를 치기 전에 헤드셋을 벗는 모습이 나와 논란이 있었다.
- 일명 테테전에서의 8시 뉴스 관광 경기라고 불리우는 5전제 경기들이자 2006년 당시 심각한 테테전에서의 부진을 안고 있었던 이병민이 영 좋지 않은 테테전 기량을 과거 친정팀 선배이자 동료였던 이윤열에게 제대로 드러내 보이면서 3:0 셧아웃을 당한 다전제 경기들이다. 1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병민이 이윤열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과 견제를 해주지 못하면서 대략 24분에 경기가 끝나버리고, 2경기는 이윤열의 초반 전진 배럭에 이병민이 허무하게 당하면서 단 5분 내지 4분만에 경기가 끝나버리고, 3경기도 이병민이 이윤열을 상대로 제대로 된 견제를 몇 번 해보지도 못하고 대략 18분만에 경기가 끝나버리며 3:0 셧아웃을 당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결승전에 올라간 이윤열은 오영종천사록에서 명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본인의 커리어 최초이자 스타리그 역대 최초로 골든마우스를 획득하는 영광을 맛보게 된다. 반면에 이병민은 이후 벌어진 전상욱과의 3/4위전에서도 세트스코어 2:1로 패하며[27] 4위를 차지하고, 이후 양대리그를 포함한 각종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에서의 활약도 미미해지게 된다.
- 그 전설의 강라인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강구열은 후반에는 아예 김윤환에게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를 하게 되고 2패로 광탈을 하게 된다. 하지만 김윤환도 이 경기에서 초반에 드랍십에 있는 병력을 잘못 드랍하는 실수를 하였다.
- 초반부터 나온 염보성의 전진 투배럭에 의해 전상욱이 너무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경기이다.
- 주현준이 엄청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드랍십만 믿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도무지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던 박성균이 갑자기 역전한 아이러니한 경기다.
- 사실 경기 양상 자체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임요환이 자신의 장기인 드랍십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명장면이 나오고 결국 아쉽게 임진묵에게 패한 경기지만, 문제는 경기 중간에 임진묵의 병력이 중립동물인 스테고돈이 진로를 방해하며 전투에 제 때 투입되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는 거다. 특히, 이 경기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스테고돈! 스테고돈!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굉장히 유명한 장면이 되었다.
- 신베팅이 이영호의 전진 배럭+본진 입구 벙커링 콤보로 경기시간이 6분이 되기도 전에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그동안 상대전적 6:0으로 박지수에게 천적으로 군림하였던 염보성이 이 경기에서는 박지수의 벌처 드랍과 클로킹 레이스 콤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단 6분대에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이후 염보성은 이어지는 2경기에서도 박지수에게 패하며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8강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이영호와 박성균 두 선수 모두 전진배럭을 시도했지만 박성균의 전진배럭은 막히고, 이영호의 전진배럭은 통하면서 박성균이 허무하게 5분대에 패하고 만 경기이다.
- 사실 경기 내용도 이성은이 김벌레를 상대로 그것도 프로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마패관광을 시전한 것도 회자될만한데, 그 이후 이성은이 벌인 지나친 세레머니 하나 때문에 10년이 지난 2018년 현재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경기. 사실 결승전이 열리기 전 양팀의 미디어데이에서 스파키즈측 대표로 나온 차재욱전태규가 삼성전자에 대놓고 X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이후 본 결승전에서 이성은이 이기면서 김벌레를 마패관광 보내고 이후 세레모니로 공기밥을 스파키즈 타임머신 쪽에 투척하고 그 다음 빠삐놈 병神 디스코를 BGM으로 틀면서 상의와 하의를 다 탈의하고, 그대로 바다에 뛰어 들어가고 이후 경기장에 다시 올라온 이성은은 진짜 빠삐코를 관중석에 던져주는 화려한 세레모니를 펼치면서 그 순간 스파키즈 분위기를 초상집으로 만들어버렸다.[28] 이후 KeSPA 측에서는 이 세레모니의 수위가 너무 세다고 생각해서 세레모니 규정을 강화하게 된다. 당시 이성은의 세레모니 영상.
- 경기 양상 자체도 이성은이 벙커링으로 이영호를 아주 초반부터 이겨버린 경기이지만 그 후 이성은의 세레모니로 이영호에겐 더욱 허무한 느낌을 더욱 준 경기이다.
- 진조작은 초반에 생더블을 가지만 이영호의 예상치 못한 벙커링 시도와 치즈러시로 큰 피해를 보고 이후 초반 벌처 난입으로 제대로 경기가 꼬여버리며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인 시절의 두명이 만나 서로 미숙한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탄생한 미묘한 경기. 김성현은 시작한지 20여분만에 정종현의 멀티들을 날리고 본진까지 날리면서 승리를 차지할 거라고 모두가 생각했으나.... 정종현이 남은 병력들로 김성현의 멀티들을 끊임없이 공격하면서 자원수급을 쉴새없이 방해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더니, 스타포트에서 레이스 반부대가량을 모아 본진을 친 병력들도 정리하고 멀티견제까지 이루고 또 탱크들을 모아 김성현의 본진을 날리면서 중계진들을 당혹시켰다. 서로 스타팅멀티에서 새 출발을 하는 상황이 나오고 경기를 보던 각팀 벤치에서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볼 정도. 결국 경기는 초반의 우위를 점하던 김성현이 유닛을 한데 모아 정종현의 진영을 모두 정리하고 50여분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게임이 얼마나 미묘했으면 중계진들이 5분전/10분전으로 돌아갔다란 표현을 수시로 썼을 정도였고, 김성현의 커맨드센터가 빨피 상태에서 자연 폭사하자 전용준이 별 걸 다 중계하네요.라고 하기도 하였고, 심지어 막바지에는 김성현이 확실히 정종현의 진영을 밀었는데도 그 와중에 정종현이 김성현의 멀티들을 치자 확신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여지를 남겨와야 해요. 등의 말들까지 하는 등 게임이 확실히 끝날 때까지 아무도 확신을 못 했다.
- 일명 신상문의 곁눈질 사건으로 논란이 좀 있었던 경기이다.
- 진레기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멀티 수, 심지어 업그레이드도 유지하는 상태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5팩을 유지하는 끝에 40분을 넘게 끌다가 겨우 이긴 경기이다. 만약 구성훈의 병력이 1업이 아니고 2업이었으면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을 것이다라는 평가마저 받은 경기이다.
- 진레기가 김벌레의 벌쳐랑 시즈탱크가 앞마당 커맨드를 때리는데 센터를 안 들어올리고, 5골리앗으로 김벌레의 앞마당을 깰 수 있었는데 괜히 본진에 난입해서 경기 양상이 뒤바뀌어 버리고, 벌쳐 컨트롤을 전혀 안 하는 등 스갤에서는 지고나서 웃었네 져준거네하는 반응이 나오게 할 정도로 대폭발시킨 경기이다. 또한 패배한 진레기는 같은 김택용과 함께 1승 2패를 기록하며 같이 광탈을 하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개테란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도 같이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 당시 마패관광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던 김창희를 상대로 원조 테테전의 강자 변형태가 마패관광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이미 하루 전에 김벌레를 상대로 마패관광을 시전한 변형태가 그 다음날 같은 맵에서 만났을 때는 김벌레한테 마패관광 복수를 당한 경기이다.
- 손주흥이 타이밍 러시 상황에서 돌연 탱크를 회군시켰고, 결국 그대로 패해 버린 경기이다.
- 신모씨가 경기 초반 투스타 레이스로 잘 운영을 하였지만, 이후 염보성의 역 레이스 기습에 제대로 당하고, 이 기습이 시작되기 1분전에 신모씨가 지어놓은 엔지니어링 베이를 까먹고 다시 엔지니어링 베이를 지어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패배한 경기이다. 결국 신모씨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치매 테란, 손예진 테란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
- 사실 일반적인 경기 양상 자체는 김벌레가 민찬기를 상대로 여러 차례의 조이기 및 견제로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지만 경기 후반에 민찬기에게 핵관광을 시켜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런데 이 경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몇 개월 전 민찬기가 공군 ACE 입대로 공백이 생겨버린 아발론 MSL 2009의 본선 티켓 1장을 김벌레가 와일드카드로 혜택을 받은 상태에서 김벌레가 민찬기를 상대로 핵관광을 보내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작은 논쟁이 있던 경기이다.
- 김동건이 STX로 이적한 첫 시즌에 전 팀 동료 이성은을 상대로 마패관광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차재욱이 무려 1,253일만에 공식전에서 승리하면서 패왕라인에서 탈출한 경기지만, 문제는 두 선수 모두 경기 내내 탱크 헌납 등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았던 경기라는 거다. 심지어 당시 승자인 차재욱의 포모스 평점도 6점 밖에 되지 않았다.
-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박용욱 해설의 분노가 나온 경기다.
- 사실 경기 내용보다는 이영호의 귀맵 의혹때문에 큰 논란이 발생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악명높은 급선회가 발생하는 무당 정찰을 시도했다. 근데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HERO 팀의 하태기 감독이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호가 경기 중 관중의 함성이 들렸다는 발언을 하면서 귀맵 의혹 및 논란이 생겨버렸단 거고, 실제로 이 경기가 끝난 후 이재호가 굉장히 살벌하게 헤드셋을 거의 집어던지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 이영호의 전진 배럭 이후 전진 팩토리 콤보, 그리고 벙커링에 의해 박성균이 단 4분 31초만에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앞선 1경기에서 당시 최강의 테란이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뛰어난 배틀크루저 운영을 통한 장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많은 팬들이 정종현에게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지만, 문제는 이후 벌어진 2경기, 3경기, 4경기를 이영호의 날빌 운영에 허무하게 패배하며 1:3의 세트 스코어로 정종현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경기들이자 그를 강라인에 가입하게 만든 경기들이다. 먼저 2경기, 3경기에서는 이영호가 노배럭 더블을 하는 정종현을 상대로 전진 배럭을 시도하여 빌드상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차지하고, 4경기에서는 이영호가 SCV를 째면서 원배럭 더블을 시도, 심리전에서 앞서가며 상대의 전진 팩토리를 막은 뒤에 역시 정종현을 압살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1로 4강에 진출한다. 결국 정종현은 세 경기 다 합쳐서 경기시간이 단 45분(...) 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허무한 패배를 당해버렸고, 이 세번의 세트를 합친 경기시간은 무려 1경기의 45분과 똑같을 정도였다. 결국 뛰어난 배틀크루저 운영을 선보이면 MBC GAME 관계자들에게 배틀마스터라는 멋진 별명을 얻었던 정종현은 과거 한빛 시절 변길섭나도현 이후 새로운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하는 웅진 스타즈 소속 테란이 되는데 실패하고 만다.[29]
- 테테전의 최장시간 경기가 페르소나에서 이재호와 상대 선수가 겨뤘던 경기라면, 최단시간 경기는 바로 이 경기다. 경기 시작 카운팅 5초에서 4초 사이에 민찬기가 나가는 상황이 발생해서 몰수패 처리된 경기다. 참고로, 팀플전이지만 강민의 3초 퍼즈 경기보다도 최단시간 경기다. 사족으로, 바로 전날 프로리그였던 화승STX의 2세트 경기에서는 손찬웅김동건과의 경기에서 규정 위반으로 몰수패를 당하는 등 몰수패 사태가 이틀 연짝으로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 양 선수 모두 테테전에서 초반부터 서로 벙커링을 시도하는 기이한 경기양상을 보여준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상대적으로 SCV 피해를 덜 입은 정명훈이 차지하였다.
- 박지수가 자신의 대표적인 불명예스런 별명인 과학왕, 과학테란이라는 별명들이 붙여진 계기가 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지수가 승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4개를 짓는 실수를 보여주면서 스갤에서는 이를 까기위해 과학왕, 과학테란 등의 별명을 만들어버렸다.
- 이신형이 전혀 예상치 못한 테테전에서의 전진 배럭 + 벙커링 콤보에 경기 시간을 10분도 못 넘기면서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박상우가 자신의 앞마당에서 탱크 1기만 더 전투에 성공적으로 투입시켰으면 충분히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시킬수 있었던 상황에서 하필이면 탱크 1기가 미네랄과 벽 사이에 끼어버리면서 제 때 전투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큰 피해를 입고,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미네랄에 갇힌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를 한 경기이다. 오죽하면 이 경기를 중계한 엠겜중창단도 이 장면을 보면서 탄식을 금치 못할 정도였고, 심지어 김철민 캐스터는 탱크가 말렸네요.라는 멘트를 날릴 정도로 박상우의 컨트롤 실책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진 경기이다.
- 윤찬희 선수의 데뷔전인 경기며 PPP 선언 없이 윤찬희 선수 본인이 직접 퍼즈를 걸어서 몰수패 처리된 경기다. 참고로 박상우는 7연패 중이었다.
- 사실 경기 양상 자체는 이재호의 초반 전진 배럭을 시도했지만 이영호가 귀신같은 정찰로 막아내고, 이에 이재호가 몰래 레이스를 준비했으나 이영호의 침착한 대처로 패배했지만 관객의 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SCV가 꺾는 너무나도 절묘한 타이밍 때문에 지난 2010년 위너스 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잠깐 귀맵 논란이 있었던 경기이다.
-김성현이 센터 전진배럭을 시도했으나 바로 위 센터 언덕에서 먼저 김기현이 배럭을 짓고 있었던 덕분에 전진배럭을 완성도 못시키고 마린러쉬-전진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에 그대로 밀려버리면서 진 경기.너무나도 허망하게 진 충격인지 김성현은 일하는 SCV가 소수였음에도 생산한 SCV 4기를 그냥 방치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말았다.
- 양 선수 모두 경기 내내 지나치게 소극적인 운영으로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버리고, 그 상황에서도 좋지 못한 판단력과 실책을 보여주는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테테전 경기이다.
- 단 한 줄로 요약하자면, 테테전+재경기+황병영의 꼴아박기=수면제. 사실 판 자체는 거의 내내 황병영이 유리했으나, 경기를 끝내기 위해 진격하다가 탱크 조공, 본진에 드랍했다가 탱크 조공, 구원 온 레이스는 골리앗에 조공. 결국은 배틀크루저와 탱크를 조합해서 한 번에 노준규의 200 거의 찬 병력을 전멸시키고 겨우 이겼다.

6. 라이벌


이윤열의 별명 천재와 임요환의 별명 황제의 앞글자를 붙여 천황록이라 불리었다. 두 정상급 테란들의 테테전 대결답게 기존의 테테전과는 다른 굉장히 긴박감 넘치는 테테전 양상의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KTF Bigi 4대천왕전 결승전, Stout MSL 패자 2차 4강, 제1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통합 챔피언쉽,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2라운드 8강 경기 등이 있다. 서로 간의 상대전적은 공식전 기준으로만 보면 임요환이 9승 8패로 앞서있고,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이윤열이 23승 22패로 앞서있다. 주로 다전제에서는 이윤열이 승리를 많이 챙겼고, 단판제에서는 임요환이 승리를 많이 챙겨가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윤열의 별명 머신과 최연성의 별명 머슴에 앞글자를 붙여 머머전이라 불리었다. 사실 상대전적은 최연성이 공식전 기준 16승 6패, 비공식전 포함 20승 9패로 천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윤열을 압살했지만 그래도 두 정상급 테란들답게 만나면 거의 대부분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TG삼보 MSL 패자 결승, 하나포스 센게임 MSL 결승전, EVER 스타리그 2004 8강 등이 있다.
SK텔레콤 T1에 소속되었던 두 정상급 테란들이자 스승 임요환과 제자 최연성의 테테전 대결로 이 대결도 위에 있는 천황록, 머머전 못지 않게 굉장히 재미있고 치열한 양상의 경기 구도를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경기들로는 감동의 골마 떡밥으로도 잘 알려진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8강, 프링글스 MSL 시즌1 8강 등이 있다. 주로 웬만한 다전제에서는 최연성이 3:2, 2:1 등 딱 한 점차로 이길 정도로 서로 치열한 주고 받기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영호의 별명 꼼딩의 앞글자와 정명훈의 별명 정라덴의 뒷글자를 붙여 꼼덴록이 불린 경기로서 드래프트 세대의 대표적인 두 정상급 테란들의 테테전 경기로서 머머전 이후의 최고의 테테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대부분의 대회들에서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냈다. 상대전적은 공식전 전적은 9:9 동률,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이영호가 15:10으로 앞서있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빅파일 MSL 4강,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3라운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결승전, tving 스타리그 2012 4강 등이 있다. 또한 빅파일 MSL 4강에서의 명승부 끝에 이영호가 3:2로 승리를 차지하지만 이후 반대편 tving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정명훈이 3:0으로 셧아웃 시키는 등의 양상은 어떻게 보면 테프전의 대표 라이벌 매치업이었던 최연성박정석의 이중등록과도 묘하게 공통점이 있다.[30]
경기는 두 번 밖에 없었지만 평소 두 선수의 엄청난 공격성으로 대표되는 플레이스타일 덕분에 테테전중에 가장 재미있다는 평을 남긴 대진이다.


[1] 그러나 무조건 최종테크를 먼저 탄다고 유리한 건 절대 아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이성은vs이영호 네오 메두사 경기이다. 충분히 가스를 확보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유닛을 뽑아야 되는것이 올바른 판단이다.[2] '''할 거 없으면 멀티먹는 게 최고거든요 테테전은!''' - by 이승원해설.[3] 이 양상은 2011시즌 중반에 다시 나타났다.[4] 선택형 랜덤게이머였던 도진광도 이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해 테란전에 한해서만큼은 프로토스를 골랐다고 한다.[5] 2010년에 이러한 경기로 가장 재밌는 경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5R 이영호 vs 구성훈을 찾아서 보면 된다. 6스타에서 나온 레이스에 배틀크루저가 손을 못 썼다.[6] 리마스터 이후 해결된 문제다.[7] 아예 뮤탈, 저글링, 스커지'''밖에''' 안 나온다. [8] 공교롭게도 EVER 스타리그 2004하나포스 센게임 MSL 모두 각각 온게임넷 스타리그MSL의 '''최초이자 마지막 테테전 결승'''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두 대회 모두 '''2004년에 결승전이 개최되었고''', 그리고 그 두 대회의 '''우승자가 모두 최연성'''이라는 점과 '''4세트가 각 대회 결승 최고 명경기'''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9] 단 한 명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게 조병세인데, 한때는 테란전 승률 80%, 저그전 승률 20%, 토스전 승률 30%라는 기가막힌 스탯으로 승률 5할을 채우는 위엄을 보였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테테전 기계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승자 출신 게이머 박지수도 2008년의 통산 승률 5할대를 제외하면 전부 30%대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였고, 브루드워 후반기 STX의 에이스였던 이신형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때 승률이 50%가 안 되었고,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는 테란전 6전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테테전에서 부진하였다. 그리고 구성훈도 현역 시절 승률 6할대의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에 비해 테란전 승률은 30%대 밖에 되지 않았다.또한 올드게이머 중에서는 변길섭나도현이 테테전 연도별 성적이 50%대 초반일 정도로 예상 외로 부진하였다.[10] 웃긴 사실은 이 이후에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에결만 나오면 툭하면 테란한테 지곤 했던 버릇이 생겨버렸다는 거다.(나중엔 고쳐졌지만...) 그리고 그 이영호를 이기기 가장 쉬운 종족도 결국 동족인 테란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동시에 이영호가 가장 강력한 종족전이기도 하다.[11]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물량을 잘뽑는다는 이윤열이 맞물량전에서 맥없이 진 경기여서 더욱 충격이었다. 이윤열도 황당했는지 GGGGGGG로 치고 나가기도...[12] 선팩 테크였기 때문에 벌처가 빨리 나와 막을 수 있었다. 최연성의 믿기지 않는 SCV 디펜스도 있었고. 그리고 실패한 와중에도 배럭 2개를 띄워 SCV를 가두고 마린으로 SCV를 잡는 이윤열의 센스도 대박이었다.[13] 만약 최연성이 선팩 테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최연성이 질 확률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었다.[14] 근데 최연성의 당시 체제도 바카닉 테란이었는데 이 체제도 테테전에서는 거의 모험에 가깝다.[15] 이후 4연승까지 거두며 4승 무패를 달렸으나 남은 경기에서 1경기만 빼고 모조리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16]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저그 김윤환이 아닌 테란 플레이어 김윤환이다. [17] 심지어 남승현은 동시 3군데 정찰에 배럭도 2개를 지으면서 반드시 이 전략으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8] 정명훈의 스타리그 테란전 통산 전적은 무려 17승 2패다. 나머지 1패는 이윤열. [19] 박성균은 12시 멀티가 있어서 자원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팩토리가 많이 위치한 본진이 초토화 되었으며, 11시에는 스타포트가 달랑 2기만 있었다. 그렇다고 팩토리를 다시 지으려니 12시 멀티가 서플라이 몇개, 시즈탱크 몇 기 위치해놓으면 근방 좁아지는 지형이라 팩토리를 지을 수 없었다. 한편, 박상우는 박성균의 기지를 터는 동안 유닛소모가 많아서 후반부엔 자원을 다 먹은 상태가 되었고, 까딱 잘못해서 병력을 잃으면 다시 생산할 여력이 안되므로 서로가 공격을 하기 애매한 상황이었다/[20] 이후 정명훈 자신이 밝히길 악수를 안한건 악수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갔다고 하였다(...) [21] 순식간에 인구수 30~40이 날라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22] 그런데 사실 이 핵으로 SCV들이 다 죽지 않았으면 오히려 자원줄이 남아 위험할 수도 있었다.[23] 당시 온게임넷의 김정민 해설은 해설을 하면서 이 장면을 보고는 이영호가 신상문이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을거라고 소리쳤다.[24] 이영호는 3승, 정명훈은 5승.[25] 정명훈은 자신이 멀티를 먹는 것을 늦추면서까지 밀봉을 시도했는데 결국 불완전하게 밀봉이 되었기 때문이다.[26] 이 장면에서 이영호가 당황+혼란+경악으로 몸을 들썩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27] 이 대회에서의 3/4위전은 이례적으로 5전제가 아닌 3전제로 진행하였다. 어차피 5위, 6위까지 시드를 주던 대회여서 3위 결정전이 큰 의미는 없었지만.[28] 물론 이성은의 세레모니가 굉장히 수위가 높긴 했지만 처음 문제의 발단을 만든건 스파키즈 쪽이었다. 무엇보다 미디어데이라는 공식적인 사전 인터뷰 자리에서 상대팀의 특정 선수를 가리켜 X밥이라고 표현한 것은 굉장히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었다.[29] 만약 이 때 정종현이 4강에 진출했으면 웅진 소속 테란으로서는 최초로 MSL 4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맛 볼 수 있었다. 사실 과거 한빛 시절 변길섭나도현의 4강 이상 기록들은 모두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만 기록한 것이다.[30] 실제로 이중등록도 최연성이 EVER 스타리그 2004 4강에서 명승부 끝에 3:2로 승리를 차지하지만 이후 반대편 우주닷컴 MSL 패자 준결승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박정석이 3:0으로 셧아웃 시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