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프전/스타크래프트

 


1. 경기 양상
2. 역대 개인리그 4프로토스조
3. 대표적인 명경기
3.1. 1999년
3.2. 2000년
3.3. 2001년
3.4. 2002년
3.5. 2003년
3.6. 2004년
3.7. 2005년
3.8. 2006년
3.9. 2007년
3.10. 2008년
3.11. 2009년
3.12. 2010년
3.13. 2011년
3.14. 2012년
3.15. 2019년
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5. 라이벌


1. 경기 양상


프프전은 테테전에 비해서 비교적 덜 다양하지만 역동적인 경기 양상이 펼쳐지고 저저전에 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유닛이 나와 비교적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동족전 치고는 그나마 볼만하다는 평가다.[1] 물론 타종족전의 인기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테테전처럼 송병구 - 김택용 / 강민 - 박용욱 - 박정석과 같이 시대를 풍미한 라이벌전들이 이어져온 것 역시 인기를 유지한 이유다. 물론 동족전 치고는. 가장 대표적으로 송병구와 김택용의 프프전은 어지간한 타종족전 이상의 명경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두 선수가 붙을 때마다 소위 택뱅림픽으로 순위 정하기 놀이가 빈번했다. [2]
스1 양대리그에서 프프전 결승은 총 4번이 벌어졌는데 이는 총 5번이 벌어졌던 저저전의 뒤를 잇는 동족전이다. 스타리그에서는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에서 성립되어 총 2번, MSL에서는 곰TV MSL 시즌2Clubday Online MSL 2008에서 성립되어 총 2번으로 각각 2회씩 프프전 결승이 열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결승전에서 가장 적게 벌어진 동족전은 하나포스 센게임 MSL, EVER 스타리그 2004 이렇게 총 2번밖에 없었던 테테전이다.
주로 나오는 유닛은 발업만 하면 날아다니는 질럿, 동족상잔의 귀재 드라군, 질럿잡는 아칸, 안 보이는 다크 템플러, 사이오닉 스톰쓰고 합체하는 하이 템플러, 일꾼 견제도 되고 전투 보조도 되는 리버, 리버의 친구 셔틀, 옵저버 등등. 일단 '''지상 유닛은 다 나온다.'''[3]
하지만 캐리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뽑아놓고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하면 상대측의 다크 아칸에 오히려 뺏겨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예는 프링글스 MSL 시즌1 16강 815박용욱 VS 박정석. 게다가 캐리어를 찍는 순간 캐리어의 비싼 가격과 높은 인구수로 인해서 지상병력의 공백기가 올 수 있으며, 프로는 이런 공백기를 놓치지 않는다. 아비터로 캐리어 부대를 얼려버려 인구만 차지하는 녀석들로 만들 수도 있는 건 덤이다.
극후반에는 아비터가 가끔 나오기도 하지만 아비터가 나올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면 옵저버 쯤은 마음껏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니만큼 별다른 쓸모는 없다. 게다가 아비터는 마나가 모여야 진가를 발휘하는 유닛인데, 프로토스에게는 그런 마나 모으는 유닛을 찍어잡으라고 만들어진 다크 아칸이 있는지라... 다만 사거리 밖에서 아칸 같은 유닛을 바보로 만들고 다크 아칸 자체도 싼 유닛이 아니라 극후반에 돌입하면 종종 나오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커세어는 잘 나오지 않지만 섬맵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대의 셔틀 플레이를 완전히 카운터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을 통한 지상군 지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섬맵에서는 커세어 싸움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섬맵 자체가 워낙 적은 편이지만 말이다.
그 어떠한 종족전보다 '''드라군, 드라군, 드라군의 필요성이 절실한 종족전.''' 어느 조합을 하든 드라군 위주다. 게다가 초반 싸움은 드라군 컨트롤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잘 하는 선수로 송병구가 있는데 우정호 상대로 서로 3드라 1질럿 상태에서 송병구는 1질럿만 잃고 우정호의 모든 병력을 잡아냈다. 그리고 3드라 1질럿으로 신재욱의 3드라 2질럿을 드라군 한 기도 잃지 않고 잡아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초중반에 질럿 발업 이전 타이밍에서는 거의 드라군 싸움 위주이다가 올인 러시, 리버(+ 옵저버), 다크 템플러, 하이 템플러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방향이 갈린다. 이후에는 리버와 하이 템플러 관리가 중요해진다. 두 유닛이 강력한 스플래시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초중반 이후부터는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한방이나 리버의 스캐럽이 전투의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200vs200싸움이라도 병력이 한순간에 증발하거나 하는 일이 드문 테테전과는 달리 200대 200 싸움에서 딱 한 번만 패배해도 병력이 사실상 '''전멸'''하기 때문에 저 두 유닛이 정말 중요하다.[4] 개인의 능력과 평가에 따라 갈리기는 해도 보유할 수만 있다면 하이 템플러 쪽이 조금 더 강력하다는 평가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옵저버를 뽑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리버 테크를 타는 쪽이 조금 더 병력 구성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두 유닛 중 어느 쪽을 어떤 타이밍에 얼마나 갖추느냐가 현대 프프전 병력 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 힘싸움이 중요한 종족전이라 어찌보면 제일 정석적일 수도 있겠지만, 다크 템플러는 정말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다. 잊지 말자 포톤 캐논. 상대가 다크 템플러를 갔는데 옵저버가 늦으면 정말 똥줄 탄다. 일례로 마이큐브 스타리그 4강 박정석 VS 강민 5경기(맵 기요틴)에서는 힘싸움에서 밀린 박정석의 다크 템플러가 첫 옵저버를 생산중인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공격하면서 초싸움으로 들어갔는데, '''칼질 두 방 차이로 옵저버가 먼저 나왔다'''(체력을 4 남기기 직전 옵저버 등장). 결국 박정석은 석패, 3, 4위전에서도 박경락에게 패하면서 해당 대회 4위에 머무른다.
중앙 힘싸움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힘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버든 하이 템플러든, 다크 템플러든 견제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멀티 하나 차이가 극도로 큰 것도 특징. 미네랄 멀티를 먹을 경우 질럿이 쏟아져 나오고, 가스 멀티를 먹을 경우 하이템플러나 아칸, 드라군 보유 비율이 확 늘어난다.
프프전은 다양한 빌드가 존재하는데, 상성은 다음과 같다.
  • 일단 당연한 말이지만 본진자원 뽕뽑기류는 게이트가 많을 수록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본진 뽕뽑기류는 빠른 멀티 빌드에 대한 카운터다. 즉 3, 4게이트 > 1게이트 멀티 or 2게이트 멀티.
  • 패스트 다크 빌드는 본진 뽕뽑기류에 대한 카운터다. 즉 다크 빌드 > 3게이트, 4게이트. 상대가 3~4게이트를 갈 때는 디텍터를 준비하기 힘드므로 아예 게임을 끝낼 수도 있다. 또한 끝내지 못하더라도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 선리버 빌드는 시간만 잘 끌어준다면 3게이트 빌드를 막을 수 있다. 1게이트 선리버 빌드는 4게이트 빌드를 막기 힘들지만, 2게이트 선리버 빌드는 컨트롤 여하에 달려 있다.
  • 2게이트 선옵저버 빌드는 패스트 다크 빌드를 막는 빌드이며, 리버를 막기에도 적당하다. 수비 후 다수의 드라군과 빠른 옵저버로 상대의 멀티를 부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빌드. 하지만 3~4게이트와 정면 힘싸움을 한다면 밀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상대가 빠른 멀티 빌드를 선택했고 찌르기에도 실패했다면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된다.
  • 선리버 빌드와 패스트 다크 빌드 간의 상성은 선리버를 간 쪽이 상대의 다크를 얼마나 빨리 눈치챘느냐에 따라서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다크 템플러에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을 경우,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사용보다 1리버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찌를 기회가 온다. 다만 이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면 크게 유리할 것도 없다.
  • 같은 게이트 숫자에서는 멀티 빌드가 로보틱스 빌드를 앞선다. 대신 로보틱스 빌드의 리버 타이밍 찌르기 한 차례를 방어해내야 한다.
의외로 무승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에 서로 다크 아칸만 잔뜩 뽑고 서로 쳐들어가지 못해서 재경기하는 경우. 한때 안기효의 경우에는 이승훈과의 경기 팔진도에서 약 1시간 14분 35초의 경기 끝에 무승부를 내고 다시 재경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때 벽에다 머리를 쿵쿵박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얼마나 지겨웠으면...[5]2012년 1월 15일에는 김재훈과 이경민의 경기에서 서로 패스트 다크 빌드를 써서 양쪽 넥서스가 날아가고 남은 건물 옆에 캐논들을 박아서 무승부가 나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임성춘이 강자였고, 양대리그 정립 이후에는 '''박정석이 프프전의 본좌'''로 불렸는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승률이 6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단연 프프전의 최강자. 송병구 역시 데뷔 이래로 프프전이 강력한 것으로 유명해서 2007년까지는 최강자라 할 수 있다. 도재욱이 단기 포스로는 단연 압도적. 중상위권 프로토스 중에선 이경민이 전적 수는 적었으나, 프프전 공식전 통산 승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프프전 만큼은 상위권 프로토스에게 밀리지 않게 잘했다. 김택용 또한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으나 2012년 들어서는 그냥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다.
다만 동족전 학살자 이제동 등장 이전에는 저저전도 단순히 빌드 가위 바위 보 싸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프프전에서 강자가 등장하는 일은 정말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체제 전환이 유연하지 못한 프로토스의 특성상 초반에 빌드가 갈리면 실력 여하에 관련없이 쉽게 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2게이트 리버가 가장 안정적인 빌드로 꼽히며, 4게이트 올인>2게이트 옵드라>패스트 다크>4게이트 올인 등 빌드의 유불리가 너무 크기 때문. 그나마 박정석과 송병구가 롱런한 것은 기본기가 동시대의 프로토스들을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임성춘, 김동수부터 박정석, 강민, 김성제, 박용욱, 오영종, 박지호, 송병구, 김택용, 도재욱, 김구현, 허영무, 이경민에 이르기까지 프로토스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이름을 날린 웬만한 선수들은 전부 프프전 강자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니, 애초에 '''프로토스가 토막이면 이름을 날릴 수가 없다!''' 이는 프프전 자체가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컨트롤과 운영, 타이밍, 위치 잡기, 지형 활용, 속도전, 빌드 계산 등 프로토스가 테란전, 저그전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요구하는 종족전이기 때문이며, 이들 중 어느 한 요소가 무너지게 되면 그 요소를 요구하는 종족전과 함께 프프전 승률도 급락하기 때문이다.[6] 현재 그 프로토스 게이머의 폼이 정상인지 체크하고 싶으면 최근 프로토스전 승률을 조사하면 어지간하면 다 일치할 정도.
공식전 연승 최고기록은 2008년 10월 24일 도재욱의 14연승. 비공식 포함 18연승이며 송병구와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전 2경기에서 기록이 멈췄다. 참고로 이 기록 때문에 당시에는 도재욱의 압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오히려 송병구가 도재욱을 압도,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감격의 콩라인 탈출. 이쪽은 해당 문서 참조.
케스파 공식 리그 시절인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 이후, 약 10년 만인 2018년 ASL 시즌5에서 프프전 결승전이 치뤄졌으며, 2019년 KSL 시즌3에서 또 한번 프프전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두 대회 모두 우승한 정윤종이 ASL-KSL 체제의 프프전 최강자로 단연 손꼽힌다. 정윤종은 양대리그 프프전 통산 41승 7패, 85%를 상회하는 고승률을 비롯하여 프프전 16연승, 프프전 다전제 12승 무패 등 실로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였다.

2. 역대 개인리그 4프로토스조



3. 대표적인 명경기



3.1. 1999년



3.2. 2000년


  • 2000년 10월 17일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A조 5경기 봉준구[7] vs 김동수 맵: 블레이즈
- 김동수를 상대로 봉준구가 자신의 주종족 저그가 아닌 부종족인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화려한 셔틀 리버 견제와 중앙교전에서의 우월한 힘싸움 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동수는 최선을 다해서 다크 템플러와 하이 템플러를 활용해 막아내지만 경국 봉준구의 리버의 화력에 무너져버린다. 이 밑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결승전 2경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000년 11월 1일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김동수 vs 봉준구[8] 맵: 블레이즈
- 2000년대 경기 양상으로는 드물게 두 선수 간의 치열한 견제와 힘싸움이 굉장히 많이 얽혀버리면서 치열한 분위기의 양상을 보여주었던 경기. 보고 있으면 정말 두 선수 중에 누가 우위에 있는지를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두 선수 모두 경기내내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는 김동수가 봉준구와의 큰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이후 병력들을 본진에 난입시키며 적절하게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이후 김동수는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사상 첫 프로토스 우승을 달성한다.

3.3. 2001년


- 고전시대 프프전의 최고 명경기 중 하나. 반섬맵홀 오브 발할라에서 초반에 기욤은 커세어 리버를, 박용욱은 패스트 캐리어를 선택하면서 빌드가 엇갈리고 초반 박용욱의 캐리어가 기욤의 본진을 휩쓸면서 거의 90% 가량 박용욱에게 넘어간 경기였으나, 기욤은 끈질기게 멀티를 확장하고 자신도 맞캐리어를 가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중후반 기욤의 캐리어와 박용욱의 커세어 + 드라군 + 하이 템플러 조합의 전투가 볼 만하다. 경기시간은 약 50분. 이 경기에서 기욤이 승리하여 3위를 확보하고, 박용욱은 4위에 그친다. 이 경기는 2006년 방영한 2006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50위를 차지하였다.

3.4. 2002년


- 반섬맵 인디안 라멘트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치고 받는 누가 유리한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멀티가 좀 더 빠르게 확보를 한 조병호의 물량을 통한 압박과 그에 맞서 2 포지를 돌리며 업그레이드에 충실히 하며 후반에는 아비터의 스태이시스 필드와 리콜까지 활용해가며 힘에서 밀리지 않고 결국 역전승을 차지한 김동수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 조병호의 초반부터 정신없는 현란한 드랍쉽 견제 플레이와 그에 맞서는 기욤 패트리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현란한 견제 플레이 후 성공적으로 캐리어를 확보한 조병호가 차지하였다.
- 손승완이 임성춘을 상대로 네오 비프로스트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상대편 본진 언덕 위의 포톤 캐논 러쉬라는 전략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두 선수간의 서로 드라군 리버의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정말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들정도의 힘싸움이 이 경기의 포인트로서 박용욱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다음 시즌인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번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3.5. 2003년


- 강민과 박정석의 첫 공식전 대결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경기 내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고, 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강민이 박정석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두 선수간의 경기중 스톰 싸움은 정말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둘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두 선수는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강민의 프프전에서의 몽상가적인 기질이 드러난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강민은 맵이 완전섬맵의 특징을 가진 것을 파악하고 파격적인 전략을 내놓는데 그것은 바로 프프전 패스트 캐리어였다. 경기에서 강민은 빠르게 플릿 비콘을 건설하고, 전태규는 자신이 준비한 패스트 리버로 강민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주는 활약상을 보여주지만 강민은 빠르게 생산된 캐리어로 전태규의 본진에 난입시키고, 전태규는 급하게 커세어를 생산하는 등 대처를 보여주지만 전태규의 대공 능력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강민은 계속해서 패스트 캐리어를 운영하며 전태규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이후 추가 멀티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전태규는 GG를 선언하고 강민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한 MSL에서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 경기 초반 리버와 드라군 다수 조합으로 선제 공격을 하러 온 기욤의 공격을 자신도 리버와 드라군 조합으로 막아내는 송병석의 놀라운 수비와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송병석에게 맹공을 퍼붓고, 역습도 막아낸 다음 송병석의 다수 셔틀-리버 플레이를 예상한 다음 캐리어 테크로 제대로 넘어가버리면서 공중을 장악하면서 결국 역전승을 차지하는 기욤 패트리 등 서로간의 장군멍군식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 당시 이 경기는 본 결승전 경기는 아니었지만 두 선수의 전성기시절과 비슷한 기량을 볼 수 있었던 경기이다.
- 박지호가 특유의 물량 스피릿을 프프전에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베테랑 이재훈을 상대로 특유의 엄청난 질럿 물량을 선보이면서 여러번 중앙 힘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여러가지 견제도 섞어주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재훈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마지막 7경기 대장전에서는 슈마 GO의 최고 에이스였던 서지훈을 만나면서 패하고 플러스는 아쉽게 팀의 사상 첫 단체전리그 결승 진출은 3년후 르까프 오즈 시절로 넘겨야 했다.
- 강민이 프프전에서 상대 프로토스의 진군을 수비하기 위한 캐논러쉬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몽상가적 기질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강민은 전태규가 병력을 모으고 러쉬를 가면 자신이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전태규의 앞마당 입구쪽에 캐논 러쉬를 선보이고 이 전략을 통해 전태규의 병력을 다소 줄여주는 것에 성공한다. 이 틈에 강민은 병력을 모으는 것에 성공을 하고, 쌓인 병력을 토대로 전태규에게 러쉬를 가면서 결국 전태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외국인 프로토스 플레이어 피터 네이트가 당시 신인이었던 안기효를 상대로 55킬 영웅 리버와 이후 다크 템플러 견제, 그리고 다수의 캐리어로 마무리를 지었던 경기. 그리고 두 선수간의 신인답지 않은 힘싸움도 이 경기의 볼거리다.
- 강민의 순간적인 판단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과 박용욱은 서로 치열한 견제를 벌이고 그 다음 무난한 힘싸움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강민은 박용욱과의 힘싸움 도중 갑자기 다크 템플러 두 기를 박용욱의 본진에 난입시키려 한다. 그리고 강민의 다크 두 기가 박용욱의 본진에 난입하는 것에 성공하고 이후 박용욱의 프로브 다수를 사냥하기 시작하면서 박용욱은 GG를 선언한다. 또한 이 경기에서 강민이 승리하면서 8강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A조에서는 먼저 8강에 진출하고 박용욱은 똑같이 1승 2패를 기록한 임요환, 전태규와 함께 재경기 끝에 가까스로 4강에 진출한다.
- 그동안 토막이라 불린 전태규가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프프전 강자인 박용욱을 상대로 뛰어난 힘싸움 능력과 견제를 보여주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전태규는 여러번 박용욱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었지만 박용욱은 그런 전태규의 압박을 다 버텨내고 오히려 특유의 뛰어난 백병전 능력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 이 경기도 3경기와 마찬가지로 2경기와 5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서로 간의 초반 지상군 난입 플레이와 그에 대항하는 치열한 수비 플레이, 그 이후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쇼를 동반한 화려한 교전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여러 차례의 교전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이후 그 힘싸움에 능한 박정석을 상대로 역으로 강민이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프프전에서의 다크 아칸의 위력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양 선수는 섬맵인 패러독스에서 서로 간의 대치 이후 박정석은 다크 아칸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박정석은 섬에 정착해서 강민의 커세어에 피드백을 주어 대미지를 입히고, 강민은 캐리어까지 준비하지만 박정석에게 마인드컨트롤에 의해 빼앗기게 되어 캐리어를 잃거나 박정석이 활용하게 만들었다. 이후 상황은 박정석에게 기울어 결국 강민은 GG를 선언했다. 마인드컨트롤의 위력을 엿보고 싶다면 아래에 있는 박용욱과 박정석의 경기, 전태규와 박종수의 경기, 김택용과 강민의 경기와 함께 추천할만한 경기.
- 2경기와 5경기의 아성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전성기시절 박정석의 뛰어난 프프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초반 지상군 찌르기로 강민의 드랍 작전을 꼬이게 만든다. 그 다음 강민은 여러차례 리버를 동원한 대규모의 지상군 러시를 감행하지만 박정석은 이를 몇번이나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강민의 여러차례 셔틀 견제도 재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강민의 병력을 전멸시켜버리면서 박정석은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강민틴이라 불릴정도로 기요틴에서 전적이 좋았던 강민과 그를 상대했던 박정석의 긴장감 넘쳤던 승부. 강민은 박정석과의 전투 이후 다크 템플러 2기를 보내서 박정석의 본진에 견제를 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그 순간 로보틱스 퍼실리티에서 나온 옵저버로 인해 다크 견제는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러나 강민은 박정석의 드라군 부대를 유인하여 위쪽에 몰래 숨겨놓았던 다크 템플러로 다시 본진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 다크 템플러는 박정석의 본진에 있던 프로브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다시 강민쪽으로 끌어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박정석이 강민의 확장멀티에 캐논이 완성되기 이전에 다크 2기와 드라군 1기를 드랍하여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후 박정석의 본진에서도 다크 템플러 1기가 강민의 병력들을 물러나게 만들고, 박정석의 다크 템플러는 강민의 본진에 있는 로보틱스 퍼실리티에서 옵저버가 나오기 전에 파괴하려고 한다. 그러나 파괴되기 직전에 강민의 본진에 있던 로보틱스 퍼실리티에서 옵저버 1기가 극적으로 나와 파괴를 막아내고, 확장 멀티에 있던 박정석의 다크 템플러도 결국 잡아내어서 다시 승부의 방향은 강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박정석은 드라군 1기로 강민의 드라군 병력들을 강제 공격하게 만들고 다크 템플러 1기로 확장 멀티의 넥서스를 파괴하지만 결국 승부의 추는 강민쪽으로 많이 기울게 되어 강민이 승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프전에서 옵저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는 2006년에 방영한 2006 스타리그데이 BEST 50에서 47위를 차지하였다.
- 모두가 지난 시즌 Stout MSL에서 로열로더 기록을 달성했던 강민의 로열로더 등극을 90% 점쳤던 그 결승에서 박용욱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삼대토스의 한 축에 당당하게 들어가게 만들었던 경기들. 박용욱은 1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강민의 거센 드라군 압박을 계속해서 견뎌낸 다음 그 이후 특유의 악랄한 견제플레이로 강민을 쉴새없이 흔들어 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고 먼저 선취점을 획득한다. 정말 이 경기를 보고 있으면 박용욱의 계속되는 견제 및 방해 플레이는 공포스러울 정도이다. 경기 시간은 25분 34초. 2경기에서는 강민이 또 다시 박용욱의 악랄한 견제로 거의 회생일 불가능할 정도의 프로브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교전에서 강민이 엄청난 전투력을 선보이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3경기는 박용욱 특유의 악마의 프로브와 세심한 병력운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자신의 프로브 1기로 강민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건설하여 강민의 프로브들이 일을 못하게 만든 다음 강민의 본진 입구에서도 드라군들로 강민을 압박한다. 이에 질세라 강민도 리버로 강민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를 다수 잡아내지만 이후 박용욱의 앞마당에 있는 길목에서 강민은 박용욱의 드라군들의 양면 샌드위치 작전에 병력들이 전멸을 하고 이후 박용욱의 드라군들이 강민의 앞마당과 본진에 난입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후 펼쳐진 패러독스에서의 4경기에서는 강민이 몰래 테크 전략과 셔틀 낚시 전략을 모두 선보이고, 초반에 셔틀 낚시 운영으로 하이템플러, 다크템플러 드랍 견제를 성공시키지만 박용욱은 어떻게 해서든 이를 막아내고 강민의 여러차례 게릴라 전술도 막아낸다. 이후 박용욱은 기습적인 다크 아칸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이후 중앙에서의 셔틀 드랍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앙을 차지하기 시작하고, 이후에도 다수 셔틀 견제로 강민을 더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강민은 이후 리버까지 준비하며 박용욱의 멀티를 파괴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막혀버리고, 결국 박용욱의 집요한 플레이에 강민이 지쳐버리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4경기는 2006년 온게임넷에서 방영한 스타리그 데이 BEST 50에서 39위를 차지하였다. 결국 박용욱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강민에게 승리하면서 결국 첫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강민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옐로로더에 등극했다.[9] 이 결승 이후로 강민은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 전까지 박용욱에게 상위 라운드에서 자주 잡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 당시 테란전과 저그전은 뛰어났지만 프프전은 매우 부진했던 토막 전태규와 2003년에 Stout MSL 우승,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의 성적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정상급 프로토스로 평가 받은 강민의 대결이라 많은 사람들은 전태규의 패배를 예상하였다.[10] 하지만 전태규는 경기 초반부터 강민에게 가스 러시를 성공시키고, 강민의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를 수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서로간의 멀티를 파괴하고 견제하려는 시도를 경기 내내 여러차례 보여주고, 이후 물량 싸움에서 전태규는 서서히 우위를 점하고 강민에게 카운터를 날리기 위해 캐리어 테크를 준비한다. 결국 캐리어 테크를 예상 못한 강민은 전태규에게 지상과 공중 모두 밀려버리고, 뒤늦게 다크 아칸을 준비하여 마인드 컨트롤로 캐리어를 빼았으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평소 토막으로 잘 알려진 전태규답지 않은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준 프프전 경기이다.

3.6. 2004년


- 섬맵에서 프프전이였기 때문에 장기전 양상을 띌 수도 있는 경기에서 강민의 토스전 커세어 다크라는 몽상가 기질이 발휘된 경기다. 초반 전태규는 트리플 넥서스, 강민은 더블 넥서스 빌드로 시작하고 강민은 전태규보다 빠른 테크트리를 올린다. 전태규는 로보틱스와 템플러 아카이브 2개를 올리며 다크아칸과 지상병력 수송을 내세움과 대조전으로 강민은 2스타 게이트와 로보틱스를 올려 커세어를 모으는데 커세어가 어느 정도 모이자 강민은 전태규의 옵저버를 모조리 잡아내기 시작했고 이에 전태규가 중앙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병력을 중앙에 이동시키기 시작하자 강민의 다크 템플러가 난입하기 시작한다. 커세어에 의해 모든 옵저버가 제거당한 전태규는 다크 템플러에게 속수무책이였고 커세어 다크에 고전하며 더 많은 병력을 가졌음에도 불구고 좀처럼 움직이지 못한 채 강민이 부유해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이후 전태규는 10시 멀티를 공격하며 발악해보았지만 허무하게 다크아칸들을 잃으며 큰 손해를 보게 되었고 부유해진 강민은 다수의 아칸을 모아 전태규의 병력을 몰살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간은 24분 6초.
- 초반부터 박정석이 매너파일런을 시도하자 프로브 비비기로 프로브를 빼낸 강민에 의해 매너파일런이 취소되자 박정석은 파일런을 취소하고 돌아가는 반면, 강민은 끊임없이 정찰을 통해 박정석의 진영을 파악한다. 이후 병력을 뽑고 로보틱스와 옵저버토리까지 함께 올린 둘은 이후 박정석은 리버테크를 강민은 넥서스를 올리며 갈리게 된다. 그런데 넥서스를 올렸음에도 병력이 박정석보다 적기는 커녕 조금 더 많았던 강민은 박정석을 압박하고 박정석은 리버를 모으며 진출 타이밍을 노린다. 결국 리버를 확보한 박정석이 진출하자 강민은 병력을 빼내 후퇴하는데, 때 마침 강민의 질럿이 발업이 되자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리버 1기를 보유한 박정석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고 강민은 본진과 앞마당 입구로 후퇴한다. 이에 박정석이 강민을 추격하자 강민은 미리 뽑아둔 예비 병력으로 리버를 잡아 박정석의 공격 타이밍을 늦춘다. 결국 박정석은 뒤늦게 멀티를 늘리고, 강민은 템플러 아카이브 테크를 올린다. 이후 박정석은 멀티가 완성되고 리버가 완성되자 다시 강민의 진영으로 올라가고 강민은 병력을 입구에 주둔하되 좌우로 분산시켜둔다. 이 때 강민의 질럿부대가 리버의 공격에 의해 실드가 죄다 깎이며 해설진들이 탄식을 내뱉는데, 그 시점에 정확히 강민은 4다크를 박정석의 멀티에 드랍시켜 멀티를 날려버린다. 이에 박정석은 결국 입구로 들어가 공격을 감행하는데, 미리 좌우로 분산시켜둔 강민의 병력에 둘러싸여 리버를 태운 셔틀이 터져버리고 병력이 궤멸당한 뒤 결국 옵저버를 뽑던 로보틱스가 4다크에게 파괴되면서 박정석이 GG를 선언했다.
- 당시 강민의 뛰어난 프프전에서의 기량과 전태규의 그동안 토막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만든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패러독스에서의 강민의 센터 장악 플레이와 그것을 뚫어내기 위한 전태규의 공격 플레이가 얽혀서 긴장감을 유발시킨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치열한 여러 차례의 센터 교전 끝에 강민이 결국 센터를 지켜내는데 성공하고 캐리어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전태규에게서 GG를 먼저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2경기에서는 전태규가 초반부터 강민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시도하고 그 사이 소수 질럿으로 강민의 프로브들을 잡아내는 소기의 성과를 올린다. 이후 전태규는 자신의 본진 입구에 프로브 1기를 대기시키며 강민에게 정찰을 허용하지 않고, 이후 강민의 소수 질럿 견제도 막아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끈다. 이후 치열한 중앙에서의 교전에서도 전태규가 승리를 차지하며 더욱 유리해지지만 강민도 이에 질세라 셔틀-다크 템플러 견제를 전태규의 기지에 성공시키며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고 넥서스도 파괴시킨다. 하지만 전태규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자신의 병력이 약간 더 많다는 점을 활용하여 그대로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강민도 여전히 다크 템플러로 견제를 시도한다. 이후 위 아래에서 강민의 수비 병력들이 막으러 오는 상황에서도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강민은 처절히 본진 입구를 수비한다. 그리고 전태규는 질럿 다수 병력들로 강민의 몰래 멀티도 발견해버리고, 결국 힘이 다한 강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3경기에서는 전태규가 먼저 강민의 앞마당에 난입하면서 강민의 건물들과 일꾼들을 사냥한다. 이후 강민은 어렵사리 막아내지만 중앙싸움에서도 전태규한테 패배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그리고 전태규는 다시 한 번 강민의 앞마당을 공격하면서 또 다시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강민은 타이밍 좋게 다크템플러가 나오면서 이 공격을 막아내고, 이후 강민은 아칸 위주의 병력을 구성하여 역으로 전태규의 멀티 하나를 파괴했다. 그래도 중앙싸움에서는 다시 한 번 전태규가 승리하면서 강민은 멀티가 파괴되는 위기를 겪지만, 이 틈에 강민은 하이템플러 견제를 성공시키고, 다시 한 번 펼쳐진 중앙교전에서 강민이 전태규의 병력을 소진시키기 만들어서 병력의 우위를 점하게 된다. 결국 강민은 쌓아놓은 병력들을 전태규의 앞마당에 진격시키면서 강민은 결국 전태규에게 GG를 받아냈고 이후 4경기에서도 강민이 승리하면서 강민은 스1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로스 양대리그 우승자로 등극했다.
- 박정석의 전략적인 면모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 먼저 1경기에서는 박정석이 전진 4게이트를 파격적인 전략을 들고 나오고 이 전략이 그대로 먹히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다음 2경기에서는 맵인 패러렐 라인즈 3가 섬맵이라 안기효가 빠른 셔틀 리버 드랍 플레이를 할 것을 예측하고 패스트 캐리어 전략으로 카운터를 날리면서 박정석이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마이너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 섬맵이라는 특성답게 프프전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두 선수간의 치열한 셔틀을 이용한 드랍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두 선수들간의 드랍 싸움은 정말 한 순간도 눈을 떼기 힘들정도로 치열한 싸움을 보여주었고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강민이 차지하게 되었다.
- 신인 시절 오영종 특유의 견제 능력과 압박,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원조 프프전 최강자 박정석의 뛰어난 수비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박정석은 다크 템플러 2기로 오영종을 견제하려 하지만 오영종은 이를 큰 피해없이 막아내고 이후 박정석은 오영종의 각종 다크 템플러 견제, 하이 템플러 역견제 상황에서 본진의 어시밀레이터까지 파괴되는 큰 위기를 맞는다. 이후 오영종은 엄청난 지상군 물량으로 박정석의 앞마당 입구부터 압박을 시작하지만 박정석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과 컨트롤로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피해를 복구한 박정석은 특유의 물량을 폭발시키며 오영종의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 부대와의 교전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국 본진까지 지상군을 난입시킨 박정석은 오영종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강민의 전장 파악 능력과 판짜기 능력이 프프전에서 제대로 발휘된 경기. 경기 초반 강민은 전진 게이트를 활용하여 프로브와 질럿 몇 기로 김환중의 본진을 견제하려 하지만 김환중은 이미 투게이트 상황이고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지만 강민도 김환중의 프로브를 몇 기 잡아주는데 성공한다. 결국 강민이 빌드에서 밀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하지만 강민은 이후 빌드에서 앞선 김환중의 몰아붙이기를 수비해내는데 성공하고, 강민도 서서히 따라잡으려 한다. 그리고 강민의 전진 게이트는 멀티를 용이하게 확보하기 위한 눈속임으로, 강민은 멀티에서 앞서가가 시작한다. 이로 인해 급해진 김환중은 다크 템플러로 강민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만 강민은 이마저도 예측을 하면서 뛰어난 캐논 심시티와 드라군 배치로 이마저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김환중도 강민이 옵저버가 늦게 생산된 점 때문에 강민의 본진 근처에 있는 업그레이드 중인 포지와 템플러 아카이브를 파괴하면서 약간의 시간을 빼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강민은 멀티의 힘을 활용하여 병력수와 업그레이드는 강민이 앞서나갔다. 김환중도 이에 질세라 강민의 하이 템플러를 저격하기 위해 다크 아칸을 생산하고,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하여 막아내지만 강민은 물량으로 김환중을 계속해서 압박해나가기 시작한다. 계속된 교전에서 강민이 물량으로 김환중을 계속해서 압박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소모전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결국 강민이 승리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강민의 수싸움이 제대로 들어간 경기. 또한 이 경기에서는 평소 물량에 약하다는 인식을 가진 강민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폭발적인 지상군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후 강민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패자준결승에 진출한다.
- 자신의 천적인 박용욱을 상대로 강민이 근성을 발휘하여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에 박용욱 특유의 악마스런 견제에 휘둘리며 불리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강민은 이 박용욱의 집요한 견제를 근성의 수비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이고 이후 중앙교전에서 박용욱에게 밀릴듯 보였지만 오히려 뛰어난 리버 컨트롤로 박용욱의 드라군들을 잡은 이후 그대로 박용욱의 앞마당에 진입하면서 박용욱에게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64위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와 4경기에서 박용욱이 모두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 박용욱의 프프전에서의 치열한 프로브 견제 그리고 리번 견제 콤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용욱은 경기 초반부터 강민의 본진 근처에 파일런을 소환하는 등 특유의 프로브 컨트롤 견제 능력을 보여주고, 이후 강민의 초반 드라군 압박에도 2리버를 들키지 않기 위해 드라군 컨트롤에 신경을 써주고 결국 성공적으로 2리버를 합류시킨 박용욱이 그대로 강민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다시 한 번 더 팀동료 최연성과 맞붙게 된다.
- 팀리그 결승전에서 벌어진 대장전다운 긴장감 넘쳤던 명승부. 박용욱은 3:2로 뒤진 상황에서 6경기에 대장으로 나와 서지훈을 잡아내고 이후 슈마GO의 대장에는 이재훈이 출전한다. 이 경기에서 앞마당이 이재훈보다 늦었던 박용욱은 리버 2기를 미끼로 끌어들여 이재훈의 앞마당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재훈은 이 박용욱의 공격을 막아내고 오히려 역으로 박용욱의 앞마당을 리버로 견제했다. 이 견제를 통해서 박용욱은 프로브 피해를 많이 입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중앙 교전에서도 패해 앞마당이 날아갈 위험에 처한다. 그러나 박용욱은 이 이재훈의 러쉬를 힘겹게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박용욱이 드라군 병력에 리버를 조합해 이재훈과의 다시 한번 벌어진 중앙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재훈의 앞마당까지 파괴한다. 이후 병력을 재정비하여 박용욱은 이재훈의 본진에 입성하게 되면서 GG를 받아내고 T1의 전신인 4U시절에 이루었던 전 대회 LG IBM 팀리그 우승 이후 2년 연속으로 팀의 팀리그 우승을 이루어냈고, 얼마 전에 있었던 SKY 프로리그 2004 1라운드의 준우승도 어느정도 만회했다. 박용욱의 마무리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경기를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
- 당시 가장 전략적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로 평가 받은 강민과 김성제의 프프전에서의 초반 매너 파일런과 초반 프로브 견제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준 것으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김성제의 진영에 파일런 5개를 설치했고, 이에 질세라 김성제는 강민의 진영에 매너파일런 하나와 가스러쉬를 시도한 결과 극한의 견제전에서의 승자는 강민이 되었다. 당시 경기의 해설을 담당한 김동수 해설도 굉장히 신사적인 경기입니다.라는 반어법적인 멘트를 할 정도로 정말 두 선수간의 매너 파일런 견제의 극에 달했던 경기. 또한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4를 대표하는 명경기 중 하나로도 꼽히는 경기이다.
- 박용욱 특유의 섬세한 컨트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박용욱은 김환중의 전혀 예상치 못한 다크 러쉬로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올인 운영을 취할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박용욱은 프로브까지 동원하여 김환중의 본진을 치려하지만 김환중은 이에 대비해 포톤 캐논과 남은 다크를 본진에 배치하였다. 이대로라면 분명 박용욱의 올인은 막힐 수 밖에 없을것 같은 상황에서 박용욱은 오히려 프로브를 앞장 세워 포톤캐논을 파괴 시키고 박용욱은 섬세한 드라군 컨트롤을 통해 김환중의 병력들을 하나하나 잡아내고 이후 김환중은 병력을 생산할 자원이 떨어지고 프로브가 다 잡히게 되면서 GG를 선언했다.
- 박용욱의 각종 견제와 섬세한 드라군 컨트롤, 그리고 피드백까지 동원한 박용욱의 한방병력을 상대로 김환중이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두 선수의 분위기는 박용욱도 반대편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16강 광탈을 하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 7연패를 기록하면서 더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이미 애리조나에서 박용욱은 김환중을 꺾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도 박용욱이 승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김환중은 이 경기에서만큼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박용욱의 각종 견제 및 컨트롤, 피드백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오히려 여러 번의 드라군 교전에서 버티고 버티면서 결국 박용욱의 입구까지 진입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다 같이 긴장해서 여러차례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경기.
- 2세트에서 박용욱은 각종 견제 및 컨트롤, 그리고 피드백을 활용한 한 방 병력을 활용하고도 김환중의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비력에 결국 무릎을 꿇으며 1:1 동점이 되었다. 이 3세트에서는 김환중이 오히려 박용욱의 장기인 매너 파일런을 활용하고 이후 타이밍을 노린 드라군 러쉬를 감행한다. 하지만 박용욱은 이 러쉬들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오히려 자신의 또 다른 장기인 각종 견제 플레이를 성공시켜 김환중에게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결국 박용욱은 김환중에게서 GG를 받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승자 8강에 진출했다. 김환중에게는 위에 있는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경기에 이어 거의 한 달이 지나서 다시 한 번 박용욱에게 같은 맵에서 통한의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3.7. 2005년


- 처음 엔트리가 공개되자 1경기는 전태규와 강민으로 배정이 되었다. 그동안 프프전에서 토막스러운 기량과 전적의 전태규가 프프전 강자이자 다승왕을 차지한 KTF의 최강 에이스 강민을 상대로 이기기에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고, 무엇보다 강민은 전태규의 대표적인 천적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전태규는 그런 예상을 비웃듯 초반부터 강민의 앞마당 넥서스를 취소하는 성과를 올린 다음, 기습적인 강민의 리버 드랍도 전태규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이후 전태규는 지상군 물량으로 강민의 앞마당에 계속해서 압박하지만 강민도 이에 질세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멀티 타이밍이 더 빨랐던 전태규는 계속해서 강민을 압박하고, 이후 계속되는 교전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는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전태규는 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내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KOR은 3:3의 세트스코어 접전 이후 마지막 7경기에서 차재욱조용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팀 인원 최소 로스터 6인만으로 거함 KTF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며 팀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및 팀단위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 이재훈의 올인 전략과 그것을 막아내려는 신예 송병구의 처절한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정말 보고있으면 경기 내내 뼈저리는 처절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 강민의 근성있는 플레이로 박용욱에게 역전승을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초반에 박용욱의 본진에 가스 러쉬와 매너 파일런으로 박용욱에게 자원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박용욱도 이에 질세라 특유의 프로브 마이크로 컨트롤로 강민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들을 견제한다. 이 때 박용욱은 기습적으로 다크 템플러 러쉬를 시도하고, 이 다크 러쉬는 적중하면서 강민의 프로브 피해를 입히고 동시에 지상군 병력도 난입시키면서 강민은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강민은 이 러쉬를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후 벌어진 중앙 교전에서 강민이 다크 템플러를 뛰어나게 활용하며 박용욱의 드라군들을 다수 줄여주고 이후 박용욱의 본진까지 난입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경기 초반부터 박용욱은 강민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시도하고, 강민도 이에 질세라 박용욱의 본진에 가스 러쉬를 시도한다. 이 때 강민은 박용욱이 아직 1로보틱스인 틈을 타 타이밍 러쉬를 시도하고 박용욱은 힘겹게 막아내지만 프로브 피해를 크게 입는다. 이후 박용욱의 앞마당 교전에서도 강민은 크게 승리하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결국 박용욱은 병력을 쥐어 짜내서 지상군 병력을 강민의 본진 밑에 있는 다리로 우회하고, 강민은 자신의 주 병력을 박용욱의 본진쪽으로 가게 하면서 서로 엇갈리게 된다. 하지만 이게 강민의 드라군 1기에 의해 들키면서 강민은 자신의 주병력을 돌려보내 샌드위치로 박용욱의 병력들을 잡아주면서 이후 주병력을 박용욱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강민은 승리를 차지하면서 비공식전이긴 하지만 최초로 박용욱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승리했다.
- 박정석은 경기 초반에 몰래 파일런에 몰래 게이트, 그리고 매너 파일런을 안기효의 본진에 소환 시킨다.또한 몰래 게이트에서 나온 질럿들도 동시에 운영하여 프로브 피해까치 끼친다. 이 사이에 박정석은 가츠 채취까지 무난하게 간다. 그러나 안기효는 질럿을 다수 모아 역으로 박정석의 본진을 견제하려고 한다. 이와중에 안기효는 테크까지 따라간다. 심지어 안기효는 다크를 준비해 박정석의 본진을 테러하려고 한다. 그리고 박정석은 뒤늦게 로보틱스 테크를 갔다. 박정석은 모은 지상군 병력으로 안기효의 본진에 진입하려고 한다. 그 사이에 안기효의 다크템플러 2기는 박정석의 본진을 향해 출발했다. 이에 대비해 박정석은 옵저버터리를 짓는데 여기서 박정석은 이 옵저버터리를 미네랄 뒤에 소환시킨다. 그러나 박정석은 안기효의 다크 2기로 인해 프로브 피해를 크게 입었고, 안기효의 질럿은 발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박정석이 지는 상황이었지만 박정석은 침착한 드라군 컨트롤로 안기효의 발업 질럿들을 없애고, 이후 안기효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본진에도 피해를 입힌다. 이후 박정석은 다크 몇 기를 모아서 본진에 난입시키려 했다. 불리해진 안기효는 여차저차해서 지상군 병력을 모았지만 이미 대비가 잘 된 박정석에게 GG를 선언했다.
- 경기 초반부터 오영종이 4게이트를 지어내면서 폭발적인 지상군 물량으로 여러 번 박정석의 본진에 난입하면서 박정석은 위기를 초반부터 겪지만 이를 남아있는 지상군 병력과 프로브까지 동원한 수비 플레이와 컨트롤로 막아내기 어려웠던 오영종의 지상군 물량 초반 압박을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여러 번의 러쉬 실패로 피해가 누적된 오영종에게서 GG를 받아내며 프프전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서로 간의 공격 및 드랍이 계속해서 엇갈리게 되고 이후 프로브 1기라도 잃게 되면 어려워지는 치열한 엘리전 양상의 경기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파일런 하나를 가까스로 지켜내고 손영훈의 남은 드라군들을 잡아내는 상황을 만들어낸 박영민이 승리를 차지한다.
- 경기 초반 박정길은 강민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성공시킨 반면에, 강민은 매너 파일런 시도를 하지 못해 초반에 피해를 입고 시작했다. 게다가 멀티의 차이도 박정길이 앞서가고 있었다. 강민은 절치부심하여 박정길의 앞마당을 드라군 리버로 파괴하려 하지만, 박정길이 이를 막아내면서 강민은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강민은 병력을 모으고 이후 박정길의 앞마당에서 벌어진 2차 전투에서 지형을 잘 이용하여 승리를 하고, 이후 박정길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병력을 충원하면서 강민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MSL 100대 명경기중 70위에 선정되었다. 이후 강민은 3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패자조 2차 4강에 진출하지만 거기서 만난 최연성에게 아쉽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면서 오랜만의 MSL 4위이내 입상은 실패하게 된다.
- 김성제가 프프전 최강자이자 물량토스의 상징이었던 박정석을 상대로 역으로 힘싸움과 물량 싸움에서 승리를 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성제의 다수 아칸 러쉬는 박정석도 경기가 끝난 후 허탈한 표정을 짓게 만들었을 정도로 김성제가 몇 없는 물량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다. 그러나 김성제는 이후 벌어진 2경기와 3경기에서 박정석에게 내리 패하면서 아쉽게 패자조 2차 4강 진출은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드확보에 만족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3.8. 2006년


- 당시 CYON MSL에서 차기 대회 시드 한 자리를 차지할정도로 상승세였던 김성제와 반면에 하향세를 겪고 있던 이현승의 경기여서 김성제가 무난히 이길것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그런 예상과는 다르게 이현승이 여러 차례 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현승은 김성제의 멀티 입구을 리버 2기를 활용하여 거의 뚫을뻔 했지만 이를 김성제가 잘 수비해내고, 이후 여러차례 드라군 견제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김성제가 막아내고 만다. 후반부에는 김성제가 자신의 장기인 리버 견제로 이현승의 프로브 다수를 사냥하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고 만다. 비록 이현승은 이 경기에서 패배하였지만 그래도 상승세의 김성제를 상대로 몇몇 장면에서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T1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끝에 최연성이 삼성의 대장 변은종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전기리그에 이어 후기리그도 우승하면서 2연패를 달성하고, 이후 2005 그랜드파이널, 2006 전기리그도 차례대로 우승하며 전무후무한 오버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만약 이현승이 이겼다면 후기리그는 삼성이 우승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오버트리플크라운 달성도 없었다!!!
- 송병구가 맵의 특징을 활용한 프프전에서의 커세어 리버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섬맵의 특징을 가진 815 III의 특징을 파악하여 초반부터 커세어로 공중을 장악하려 한다. 하지만 박지호는 송병구의 커세어 견제를 잘 수비한 다음 셔틀 리버 견제로 송병구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 다수를 잡아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이대로 가면 송병구에게 경기가 매우 불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송병구는 역으로 셔틀 리버 드랍으로 박지호의 본진에 있는 수비 병력을 잡아준 다음 계속해서 커세어 다수를 생산해나가며 공중 장악을 해버린다. 결국 공중이 장악 당해버린 박지호는 셔틀 견제가 여의치 않게 되고, 거기에 숨겨진 몰래 멀티도 송병구에게 파괴되어버린다. 이후 박지호의 회심의 2 셔틀 드랍도 수비에 성공하면서 박지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평소 토막으로 잘 알려진 전태규가 당시 신인이었던 윤용태에게 전투에서는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경기 초반 가스 러쉬와 이후에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원과 멀티를 지켜내는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최종교전에서 압도적인 자원차로 그대로 밀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프프전에서는 전투에서 밀려도 자원 유지가 잘 되어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강민의 경기내내 벌이는 집요한 견제 플레이와 서로 간의 한 치 앞도 물러설수 없는 소수 유닛 교전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 초반 강민은 셔틀 리버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려 하지만 송병구의 수비에 막히며 불리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강민은 소수 드라군으로 송병구의 병력을 신경쓰이게 만든 다음 다시 셔틀 리버-드라군 견제를 시도한다. 그리고 송병구의 방어 병력을 전멸시키고 강민의 병력은 다수가 살아나는 놀라운 교전을 선보인다. 그리고 드랍된 드라군 소수로 시간을 계속 끌어주는데 성공하고, 이후 여러차례의 소수 병력 교전에서도 계속해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또한 올라오는 송병구의 병력 중에 하이 템플러를 다크 템플러로 암살하는 플레이를 선보인 다음 그 사이 투 리버 드랍으로 송병구의 본진에 피해를 입히고, 그 다음 송병구의 본진 넥서스를 다크 템플러로 마무리하는 능력도 선보인다. 그 다음 펼쳐진 큰 교전에서도 강민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국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강민은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 경기는 MSL 100 명경기 85위에 선정되었다.
- 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았다고 회자되는 경기. 거의 다 이긴 박정석의 캐리어를 박용욱이 경기 내내 집요하게 버텨내고 그 사이 준비된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로 빼앗아서 역전하는 장면이 유명한 경기로 MSL 100대 명경기 중 6위에 꼽혔다. 48분 24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 그야말로 박용욱의 집요함과 뚝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또한 당시 상대전적 비공식전 포함 5:0으로 앞서고 있던 천적 박정석을 상대로 박용욱이 처음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강민이 그동안 큰 경기에서 자신을 여러차례 꺾었던 천적 박용욱을 상대로 화려하게 복수를 달성한 다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강민이 박용욱의 장기 중 하나인 매너 파일런을 오히려 자기가 초반부터 기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초반부터 자원의 피해를 입은 박용욱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강민은 계속해서 박용욱을 소수 병력으로 압박하고 결국 강민이 병력을 모아 난입하기 시작하면서 박용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박용욱의 각종 견제와 러시를 강민이 거의 피해를 입지도 않은 채 막아내버리는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이고, 결국 여러 차례의 견제와 공격이 모두 막혀버린 박용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그동안 생산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은 강민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뛰어난 생산력을 선보인 것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강민이 초반부터 소수 질럿으로 견제들 시도한 다음 박용욱이 같은 맵에서 펼쳐졌던 16강 박정석과의 경기처럼 캐리어를 준비할 것을 미리 예측해서 커세어를 준비한다. 이로 인해 박용욱은 캐리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되었고 동시에 리버로 박용욱의 건물들을 견제하면서 박용욱은 더욱 더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자 박용욱은 자신의 리버 1기로 강민의 빈집을 털어 넥서스를 파괴 직전까지 가지만 이마저도 강민이 어렵사리 막아내면서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강민의 리버는 계속해서 대박킬수를 기록하게 되면서 박용욱은 GG를 선언하고 강민은 자신의 천적이었던 박용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결승전에 진출한다.
- 박지호가 프프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릿과도 같은 생산력을 이재훈을 상대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자신의 장기인 생산력으로 계속해서 이재훈을 압박하고 결국 다크 아칸까지 만들어낸 박지호의 계속되는 스피릿 러시를 막기가 어려워진 이재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슈퍼마법대전! 역대 모든 프프전 중 가장 화려한 경기. 하이템플러, 캐리어, 다크아칸, 아비터(?!)까지 등장한 경기. 스톰, 리콜, 피드백, 스테이시스 필드, 마인드 컨트롤 등 프로토스가 사용가능한 대부분의 마법이 나온 경기.초반 박정길이 전진게이트 질럿러쉬로 박영민의 프로브를 한부대 가까이 잡고 앞마당멀티를 빠르게 하며 유리하게 시작하지만 박영민도 빠르게 수습하고 멀티수를 맞추며 반반싸움으로 끌고 간다. 서로 맵을 반으로 나눠먹은 뒤 중반 이후부터는 중계진들이 아니 다른 넓은 곳 놔두고 왜 저기서만 싸우나요?라고 할 만큼 다른 곳 놔두고 12시 섬지역에서만 박터지게 싸웠다. 12시 멀티를 놓고 벌이는 스테이시스 필드 난무가 백미.결국 경기는 캐리어를 띄운 박정길에 대항해 아비터와 다크아콘으로 캐리어를 잘 틀어막고 섬멀티를 지켜낸 박영민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프프전 최초로 무승부가 난 경기. 정말 두 선수의 화려한 마법을 볼 수 있는 경기다. 그 중에서 백미는 스태이시스 필드에 걸린 대량의 아칸 부대. 이 경기에 출전한 박영민은 이전에도 비슷한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는데 그 경기가 바로 위에 적힌 그 경기다. 박영민은 같은 맵에서, 불과 1달도 지나지 않아 거의 비슷한 국면에 처하게 된 셈. 위의 경기에선 박영민이 모아둔 자원이 많았고, 센터 멀티를 결국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서 승리했지만 이 경기에선 그러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후 벌어진 재경기에서 KTF는 그대로 박정석을 재출전시킨 반면 CJ는 을 대신 내보냈고, 이는 잠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11]
- 원조 프프전 최강자 박정석이 여러 차례의 불리한 경기양상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던 경기. 당시 박정석은 양대 리그 본선 무대 진출 실패에 프로리그에서도 개인전 성적은 부진하였던 반면에 오영종은 얼마 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준우승을 차지하고 프로리그에서도 다승왕을 차지한 팀 동료 이제동과 함께 르까프의 프로리그 개인전 에이스 원투펀치로 평가받는 상태여서 오영종이 무난히 이길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경기 양상도 경기 초반 박정석의 초반 압박이 오영종의 수비에 막히면서 별 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병력을 쌓은 오영종은 박정석의 멀티 하나를 파괴하고 거의 앞마당 근처까지 온다. 그 후 오영종은 박정석의 앞마당에 리버 견제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계속 흘러가면 거의 박정석의 패배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박정석은 오영종이 병력을 뽀는 시간에 압박이 소홀한 틈을 제대로 노려서 한 방 병력 교전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가져가고, 이후 특유의 폭발적인 지상군 물량으로 오영종의 앞마당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버텨내기 힘들어진 오영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토막의 대표주자였던 전태규가 토스인 박종수를 상대로 기나긴 혈투 끝에 승리를 한 경기. 경기 초반을 무난하게 간 두 선수지만 박종수는 전태규 몰래 기습적인 캐리어를 준비한다. 결국 이 기습적인 캐리어 운영으로 인해 전태규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전태규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커세어 부대를 준비하고, 박종수의 커세어 부대에 아비터의 스태시스 필드를 거는 등 위기를 넘기려 하였지만 상황은 캐리어 부대를 보유한 박종수가 더 유리한 상황.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박종수의 드라군, 캐리어, 커세어 부대는 쌓여서 지상과 공중 양쪽에서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하지만 전태규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크 아칸을 대량 생산해 박종수의 캐리어 부대를 마인드컨트롤 하려고 준비한다. 그리고 이 다크 아칸 부대의 마인드컨트롤은 결국 박종수의 캐리어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에 성공하여 본위기를 다시 전태규 쪽으로 기울게 하고, 모아놓았던 지상군 병력들과 아비터 몇기, 그리고 빼앗은 캐리어 부대로 오히려 역러쉬를 간다. 게다가 박종수는 지상군 병력이 없어지고 생산할 자원도 남아있지 않게 되면서 결국 GG. 프프전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통한 역전극중 하나로서 위에 박정석과 강민의 패러독스에서의 경기, 박용욱과 박정석의 815 3에서의 경기, 밑에 김택용과 강민의 데저트 폭스 경기와 함께 추천할 만한 경기.
- 위에있는 박정석 vs 박영민의 프프전 무승부가 일어나고 한 달도 채 안 돼서 나온 프프전 무승부 경기다. 이후 둘은 재경기를 치르고 여기서는 윤용태가 승리하게 된다.
- 김택용의 신인시절 초창기 팀 선배 박지호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한 프프전에서의 엄청난 물량 힘싸움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회심의 셔틀 견제가 무위로 돌아가서 불리해질것 같았었지만 오히려 그 사이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제대로 모으면서 오영종을 힘으로 밀어버리고, 결국 힘에 밀려버린 오영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MBC GAME 해설 버전에서 임성춘 해설위원이 멘트로 날린 뮈 이렇게 양에서 차이가 많아 나나요?는 당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택용의 엄청난 물량 플레이를 요약해주는 멘트나 다름없었다. 무엇보다 당시 몇 한 달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평소 물량 플레이로 유명한 오영종을 상대로 한 김택용의 엄청난 물량 플레이여서 충격은 더하였다. 결국 김택용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HERO는 전기리그에 이어 2연속으로 프로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3.9. 2007년


- 김성제의 전략성이 굉장히 뛰어났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제는 김택용을 상대로 본진 밑에 2개의 게이트를 몰래 소환한다. 이를 통해 김성제는 김택용을 속이는 플레이에 성공했고 이후 김택용의 앞마당에서 싸움을 벌였다. 이 싸움에서 김성제는 대등하게 싸우는 것 같았지만 본진에 있는 2게이트와 몰래 소환했던 2게이트로 총 4게이트 플레이로 김택용의 허를 찌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3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의 뛰어난 멀티태스킹을 활용한 난전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기습적인 매너 파일런과 지속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를 활용한 난전에서의 뛰어난 모습, 그리고 왜 박지호의 영향을 받아 물량토스로 불리였는지에 대한 증명을 하듯이 계속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김택용의 지상군 물량의 진격 등 당시 프프전 강자이자 MSL의 프로토스 상징이었던 강민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부터 엄청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해설한 김동준 해설이 강민과 김택용이 뒤바뀐 것 같네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심리전에서도 베테랑 강민을 상대로 신예 김택용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경기다.
- 김택용의 난전에 휘말려 진 1세트, 실수들이 겹쳐 한타에서 패한 2세트의 충격을 딛고 강민은 3세트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그 반격이란 반섬맵의 특징을 살린 패스트 커세어로 셔틀을 잡아 김택용의 발목을 묶고 막확장 뒤 캐리어 전환. 김택용은 리버 셔틀 이후 게이트웨이 체제 전환을 선택하는데, 강민의 커세어에 셔틀이 여러대 파괴되면서 발목이 묶일뻔 했지만, 결국 두대의 셔틀을 활용해 한대는 강민의 커세어의 시선을 끌고 한대는 강민의 본진과 앞마당에 닥템을 떨구는데 성공했다. 닥템에 대해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던 강민의 본진과 앞마당은 순식간에 초토화되었고 강민은 캐리어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나 김택용의 다크 아칸에게 한 대를 뺏기면서 결국 GG. 딱 잠들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김택용, 결승 자격 있는데요?, 강민을 뛰어넘었습니다., 누가 강민이고 누가 김택용입니까? 등 중계진의 명언들도 일품이다. 그리고 이 4강전 이후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다.
- 서로 상대편 본진에 게이트 소환이라는 전략이 겹쳐버리고 그걸 막기 위한 각종 수비 싸움,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진 교전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당시 전성기시절 송병구의 프프전에서의 최대 장점인 섬세한 교전 운영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본격적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송병구가 과거 신삼대토스의 또 다른 멤버였던 오영종을 상대로 특유의 뛰어난 리버 운영을 선보이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송병구는 초반 질럿 세 기를 이용하여 오영종의 프로브 네 기를 잡아낸다. 하지만 송병구는 오영종의 기습적인 파일런 견제를 받게 되면서 앞마당을 뒤늦게 확보해버린다. 이는 곧 리버 생산 타이밍의 차이를 불러일으켰고, 오영종이 리버 두 기를 생산했을 때 송병구의 리버는 단 한 기뿐이었다. 결국 이로인해 송병구는 오영종의 진출에 중앙을 내주고 본진에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대로가면 송병구가 무난하게 패배할 상황에서 송병구는 그 순간 리버 드랍을 시도하고, 12시 지역을 지나서 날아간 두 기의 셔틀에서 리버 한 기와 질럿을 드랍한 다음 오영종의 뒷마당에 있는 프로브를 8기나 사냥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드랍이 먹힌 송병구는 오영종의 본진을 노렸고, 송병구는 오영종이 보유한 드라군 부대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무려 한부대 이상의 프로브를 사냥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송병구는 오영종이 12시 확장을 견제하려는 틈을 이용해 리버와 하이템플러를 활용하여 입구를 뚫어내고, 기회를 잡게 된 송병구는 단번에 오영종의 본진에 달려가고 이후 추가 질럿까지 도착하면서 오영종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믿을수 없는 대역전승을 일궈낸다.
- 김구현이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진 건물과 프로브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이를 강민이 뛰어난 프로브 운영으로 막아낸 다음 역으로 자신의 프로브 1기를 미네랄을 뛰어 넘게 만든 다음 김구현의 본진 근처에 전진 2게이트를 소환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강민의 몽상가다운 전략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프프전 경기 중 하나이다.
- 두 선수간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엄청난 방어 플레이와 서로간의 치고 받는 각종 견제 등 정말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경기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박영민의 각종 방어 플레이를 경기내내 현란한 셔틀 견제로 계속해서 힘으로 뚫어내버리는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경기 후반 김택용이 다섯 기가 넘는 셔틀을 동시에 컨트롤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평소 질럿공장장이라 불리며 물량 플레이에 능한 오영종과 신인시절 물량 플레이에 특화되었다고 평가받은 김택용의 화려한 지상군 물량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두 선수간의 경기내내 보여주는 치열한 지상군 물량 힘싸움은 보는 이들도 크게 흥분시키게 만든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지상군 물량싸움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본격적으로 택뱅으로의 세대교체를 알린 경기. 송병구는 경기초반 특유의 탄탄한 운영으로 경기를 잡아나가고 있었다. 이에 위기에 봉착한 강민은 한가지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데 그것은 바로 기지바꾸기(!)였다. 결국 강민의 이 전략은 성공하면서 송병구의 본진을 밀어내는데 성공하며 역전승이 눈앞까지 왔지만 몬티홀의 포인트인 양섬을 먼저 가져가버린 송병구가 캐리어를 뽑는 센스를 보여주면서 경기는 강민이 불리해졌다. 강민은 다크 아칸까지 활용하면서 송병구의 캐리어를 빼앗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한뒤 그는 이 대회에서 16강으로 행보를 마친 반면에 송병구는 어렵사리 8강에 진출한 뒤 이후 결승까지 파죽지세의 기세로 올라갔다.
- 그 당시 프로리그와 프로토스전에서 부진을 겪던 김택용이 많은 팬들이 가지고 있었던 힘싸움과 물량 싸움에 약하다는 평가를 반전시켰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택용의 운영은 자신이 왜 박지호의 영향을 받아서 순수 물량과 힘싸움의 귀재였는지를 제대로 증명한 경기이기도 하다.
- 원조 프프전 최강자 박정석의 기습적인 몰래 전진 로보틱스 전략과 당시 새롭게 떠오르고 있었던 프프전 최강자 송병구의 그걸 막기 위한 서로간의 긴장감 넘치는 교전이 보는 이들도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 결국 경기는 박정석이 전진 셔틀까지 동원하여 송병구의 앞마당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그대로 밀어버리는 것에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 당시 김택용이 왜 강민의 뒤를 잇는 사파 프로토스 계승자로 많은 팬들이 인식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상대 선수인 설현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대편 본진에 투 게이트 소환이라는 극단적인 초반 전략을 들고 나와서 제대로 설현호를 흔들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서로 간의 정신없는 멀티의 스톰을 통한 견제와 중앙에서의 힘싸움 이후, 중앙싸움에서 승리한 안기효는 아비터까지 동원해서 이승훈의 멀티들을 차례로 파괴했다. 그리고 멀티가 한 곳 밖에 남지 않은 이승훈은 대량의 다크 아칸을 만들어 안기효의 아비터를 마인드컨트롤해서 빼았는 등의 결사항전을 벌였다. 안기효는 이승훈의 남은 멀티를 파괴하기 위해 할루시네이션 아비터 리콜을 대량으로 소모했지만 이마저도 결국 이승훈의 방어에 막혔다. 그 뒤 1시간 17분 51초 간의 접전 끝에 무승부가 되었고 이후 팔진도에서 다시 벌어진 재경기에서는 안기효가 승리. 오죽하면 안기효가 히어로센터 유리창을 두드릴 정도로 이승훈의 항전에 지친 경기. 여담이지만 재경기 승리 이후 진이 빠진 안기효가 히어로 센터의 유리창을 툭치는 세레머니를 했는데, 얼마 후 히어로센터 유리창 파손 사건이 일어나 안기효가 화나서 부서졌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있었다(...).
- 서로 간의 리버대박, 그리고 치열한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의 승자는 좀 더 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던 송병구가 차지하게 되었다. 박정석도 각종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 견제로 송병구에게 위기를 가져다주긴 했지만, 송병구의 힘은 그 이상이었던터라 결국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송병구가 3경기도 승리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그 유명한 오영종의 30킬 다크 템플러가 나왔던 경기. 중간에 화면에 잡힌 김은동 STX SouL 감독도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그야말로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정말 사신에 걸맞는 다크 템플러 운영을 보여주었다.
- 강민과 박용욱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과거 삼대토스 시절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힘싸움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결국 승리는 강민이 가져갔고 이 경기를 통해 그 동안 자신의 천적이었던 박용욱을 상대로 공식전 상대전적 12:12로 동률을 만들었고, 훗날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서 두 선수는 다시 붙고 여기서도 강민이 이기면서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도 16:16으로 동률을 만들었다.
- 5세트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택뱅록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린 명경기들. 먼저 로키에서 열린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김택용은 송병구와 같은 출발을 하지만 송병구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소수 질럿으로 송병구의 본진에 난입해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후 김택용은 송병구의 모은 병력에 앞마당이 공격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는 김택용의 노림수로서 오히려 역으로 다크 템플러 견제를 성공시킨다. 그 다음 김택용이 각종 사이오닉 스톰쇼를 동방한 소모전으로 송병구의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 다음 데스페라도에서 펼쳐진 2세트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맵의 특성에 전략을 최적화시킨 송병구와 프로브 견제 이후 힘싸움을 유도하려던 김택용의 크로스 카운터가 일품인 경기로서 초반에 김택용의 질럿이 송병구에 본진에 난입, 프로브를 4기나 잡는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된다. 그러나 송병구는 데스페라도의 특성인 본진 2가스를 이용하여 노멀티 2로보틱스 리버라는 가스를 최대한 쥐어짜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면, 김택용은 힘싸움을 위해 드라군 리버를 준비하고 송병구는 스피드업 셔틀과 3리버를 이용해 찌르기를 들어가는 김택용의 드라군들을 귀환시키고 프로브 사냥과 넥서스 타격을 시도했다. 이 틈을 타 김택용은 송병구의 본진에 1리버 1드라군을 드랍하지만 이내 잡히고 송병구는 3리버를 또다시 쥐어짜내 결국 3리버로 김택용의 본진 넥서스와 프로브들을 날려버리며 승리를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된다. 그 다음에 벌어진 3세트 파이썬에서는 양선수 모두 4게이트 올인러쉬를 선택했다. 센터와 본진 입구에서 밀고 밀리는 드라군 싸움을 계속하며 치열하게 싸웠고, 팽팽한 싸움을 끝내기 위해 송병구는 발업질럿을, 김택용은 로보틱스 리버를 선택했다. 송병구의 발업질럿 러쉬가 김택용의 본진에서 막혀버리고 김택용의 리버가 들어오자 송병구는 GG 선언. 경기 시간은 각각 12분 22초, 10분 25초, 15분 4초. 여담이지만 2세트는 화면 좌측 상단에 경기 시간 카운터가 정지하여 경기가 끝날 때까지 6분 55초로 표기되어 있었다.
- 프프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대혈전이었다. 36분 6초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스톰, 리버, 드라군, 질럿, 아칸, 아비터 등 토스의 모든 병력이 센터에 얽혀 끝없이 혈투를 벌였다. 김택용의 스톰이 송병구의 프로브를 전멸시키고 송병구의 다크가 김택용의 넥서스를 테러하며 견제플레이조차 장군멍군. 결국 김택용이 아비터로 스테이시스 필드를 크게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서 송병구는 대형 실수를 하나 범했는데, 경기시간 20분이 넘도록 드라군 사업을 안 한 것이다. 만일 처음부터 사업을 했다면 첫 병력 교전에서 송병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대로 앞마당을 밀고 끝내버릴 수도 있었다. 송병구는 사업을 안 했음에도 특유의 섬세한 컨트롤로 끊임없이 병력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피니쉬를 넣지 못했고 최후반에 가서 단순히 200만 채우다가 김택용에게 아비터와 3포지 333업 최종 테크에 우승컵을 헌납했다.[12]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송병구가 이 말을 꺼냈다가 송핑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이후 경기 중에도 드라군 사업을 계속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고, 스갤 등에서는 사업에 실패한 송병구를 일종의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 경기, 즉 드라군 사업은 송병구에게 매우 뼈아플만 한게 택뱅록 공식전 다전제가 4회인데 송병구가 3번 이기고 김택용이 1번 이겼다. 그렇다. 공식전 택뱅록 다전제 중에서 송병구가 패한 건 이 다전제가 유일하다는거. 이 경기만 이겼으면 프로토스 원탑의 자리는 송병구가 차지할수 있었으며 송병구는 김택용의 완벽한 천적으로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전제 뿐만 아니라 단판 승부에서도 이후 김택용을 압살했음에도 불구하고 하필 유일하게 패한 이 다전제가 가장 중요한 승부였기 때문에 이후 택 > 뱅이라는 공식이 세워진다.
- 두 선수간의 초반부터 맵의 특징을 활용한 상대편 본진의 전진 게이트 플레이와 그에 대항하는 수비 플레이, 그리고 후반부 서로간의 정신없는 현란한 사이오닉 스톰쇼를 위시한 힘싸움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프프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노련한 경험을 살린 박지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당시 오영종은 르까프의 최고 에이스였지만 김택용은 이미 2주전쯤에 프프전 최강자였던 송병구곰TV MSL 시즌2 결승전에서 3:2 명승부 끝에 제압하면서 오영종이 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그리고 경기는 김택용이 과감하게 타스타팅을 먼져 가져가고 센터마저 장악하면서 오영종이 급속도로 불리해지게 된다. 하지만 오영종은 뛰어난 견제능력으로 이 불리한 국면을 타파하고 이후 각종 교전에서도 오영종이 압승을 거두면서 믿을 수 없는 대역전승을 달성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김택용에게 코떡용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은 경기로도 유명한데, 그 계기는 오영종이 경기를 승리 한 다음 누워서 떡 먹기 세레머니를 김택용 앞에서 시전했기 때문.
- 당시 허필패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허영무가 프로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기대 이상의 견제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초반부터 소수 질럿 난입 플레이로 이득을 보고 이후 서로 무난하게 가는 듯 했지만 계속되는 정신없는 셔틀 리버 견제 플레이로 손찬웅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는 스캐럽 대박 플레이를 보여주고, 그 다음 다크 템플러 견제 플레이로 이어간다. 손찬웅은 이 위기를 타파하고자 엄청난 물량의 프로토스 지상군 러시를 가지만 결국 이마저도 허영무가 뛰어난 전투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손찬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 날 허영무의 소속팀 삼성전자 칸은 기세를 타면서 르까프를 4:0으로 셧아웃 시키고 구단 사상 최초 프로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 신인시절 두 선수간의 첫 맞대결 경기이자 허영무의 경기 내내 도재욱의 프로브를 테러하는 셔틀 드랍 견제 플레이, 그리고 기습적인 멀티 침공 플레이와 전투력, 거기에 그런 허영무의 플레이에 여러 차례 위기를 겪지만 결국 물량으로 허영무를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도재욱의 모습 등 신인시절이지만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경기이다. 밑에 2008년 항목에 있는 같은 맵에서 같은 선수끼리 붙은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8 경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영호의 전진 게이트와 이승훈의 다크전략이 엇갈리면서 서로 치열한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갔던 경기. 결국 치열한 엘리전 끝에 이영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당시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기세로 르까프의 상향세를 이끌었던 에이스이자 평소 물량 플레이로 정평이 난 오영종의 프프전에서의 물량을 통한 힘싸움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오영종은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보여주면서 한동훈을 압박하고, 한동훈의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셔틀-리버 급습도 오영종이 미리 지상군으로 대비를 하면서 정말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오영종이 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 당시 HERO의 에이스이자 물량토스로 유명했던 박지호를 상대로 신예 도재욱이 역으로 박지호의 물량을 두 배나 앞서는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물량으로 유명한 박지호가 그 누구도 아닌 신예 프로토스 도재욱이 더 많은 물량을 뽑는걸 보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이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이다.
- 김구현의 견제 능력이 돋보인 프프전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초반 기습적인 투 게이트 다크 템플러 견제 전략을 준비하지만 박영민은 이를 어느정도 눈치채고 드라군 압박을 시도한다. 이대로 뚫리면 전략이 확실하게 노출될 뻔한 위기 상황에서 김구현은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기고 이후 다크 템플러 견제 전략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박영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 그 다음 견제를 통해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김구현은 지상군 병력으로 박영민의 본진 입구와 멀티를 차례대로 공략에 성공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박영민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두 선수간의 서로 간의 치열한 심리전과 견제 그리고 후반부 정말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여러번의 치열한 힘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조금씩 견제를 해서 서로의 상황을 알아보려는 심리전을 계속해서 펼치고, 이후 병력이 쌓인 두 선수는 사이오닉 스톰을 동반한 여러번의 교전을 펼치고 그 치열한 교전 끝에 김택용이 조금씩 이득을 취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어떻게보면 위에 있는 같은 맵에서 펼쳐진 김택용과 송병구의 곰TV MSL 시즌2 결승전 5경기의 축소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경기이다.

3.10. 2008년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프프전에서 프로토스의 엄청난 물량과 계속해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통한 엎치락뒷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든 경기이다. 특히 후반부 두 선수간의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 부대들간의 정면 싸움과 사이오닉 스톰쇼는 정말 장관이라는 표현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 아직은 개인리그에서는 신예에 가까웠던 도재욱과 당시 김택용과 함께 최강의 프로토스였던 송병구의 치열한 물량 힘싸움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의 치열한 교전은 긴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경기에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송병구가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 아직은 신인에 가까웠던 도재욱의 엄청난 물량과 힘싸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송병구의 힘싸움을 통한 맞상대와 영웅 리버의 활약 등 두 선수간의 정면싸움과 견제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이 경기의 승리는 도재욱의 힘을 통한 압박에 계속해서 경기를 불리하게 이끌어나간 송병구가 자신의 견제인 각종 리버 견제를 통해 빈틈을 만들어내고 이후 취한 이득을 바탕으로 힘싸움에서도 승리를 차지한 송병구가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또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송병구의 18킬 영웅리버의 활약상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캐리버 시리즈의 2탄의 원본으로도 쓰인 경기이다.
- 세트스코어 1:1의 상황에서 허영무의 힘싸움과 김구현의 견제가 서로 맞물리면서 만들어낸 명승부. 허영무가 힘싸움에서 이기면, 그 사이 김구현은 견제를 하고, 다시 허영무가 힘싸움에서 이기면, 김구현이 다시 견제를 하는 반복적인 상황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승리는 여러번 힘싸움에서 이긴 허영무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 두 경기를 내주게 되면서 생애 첫 결승 진출은 김구현에게 내주게 된다. 그 뒤 김구현은 결승전에서 이제동에게 패배하면서 옐로로더가 되었다.
- 윤용태가 특유의 전투력으로 그동안 공식전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오영종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물량의 오영종을 상대로 정면싸움을 택한다. 하지만 오영종의 물량은 예상대로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았고 아무리 전투의 신 윤용태라도 이 교전에서 승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윤용태는 중앙 교전에서 특유의 전투력으로 오영종의 지상군 물량과의 정면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였고 이후 역으로 더 많은 지상군 물량을 확보한 윤용태는 곧바로 오영종의 앞마당에 진격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윤용태 특유의 전투력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 만한 경기.
- 그 유명한 코두리양식 관광 경기이자 김택용에게 프리즌 브레이코, 석코필 등의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었던 경기.[13]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무난하게 병력싸움 하는 중에 자신의 자원줄이었던 5시 스타팅 멀티를 치기 위해 김택용이 한방 병력을 죄다 그곳으로 몰려가는 것을 파악하고 박영민은 멀티를 지키려고 시도하는 대신 멀티 입구에 있는 중립 어시밀레이터 1개를 파괴하고, 이를 생각하지 못한 김택용은 병력 대부분이 5시에 갇혀 사실상 전력이 봉인되어 버린다. 결국 김택용은 속업도 안된 셔틀 하나로 병력을 일일이 실어 구출했고 그 사이 박영민은 김택용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냈다. 박영민의 맵 특성을 활용한 전술적 판단이 돋보였던 경기. 또한 이 경기는 역대 프프전 가운데 승자가 패자를 상대로 가장 잔인하게 관광 보낸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 도재욱이 그동안 물량과 힘싸움 능력이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두 선수는 초반에는 서로 무난히 가는 듯한 경기 양상을 선보였지만 허영무는 2리버를 준비하고, 도재욱은 다크 템플러 견제를 시도한다. 이 상황에서 판단을 순간적으로 잘못하면 그대로 도재욱이 힘에 밀릴듯한 상황에서 두 기의 다크 템플러로 한 부대가 넘는 허영무의 프로브를 학살해버리고, 이후 잘못하면 막힐 수 있는 상황에서 시간차 다크 템플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도재욱은 경기 양상이 더욱 유리해진다. 이후 경기가 유리해진 도재욱은 허영무의 처절한 수비마저도 뚫어내고 결국 버티지 못한 허영무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16강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8강에 진출하고, 이후 허영무는 16강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같이 1승 2패를 기록한 팀동료 송병구, 그리고 과거 본좌급 테란 이윤열과 함께 재경기를 갖게 된다.
- 허영무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전진 게이트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허영무의 소수 질럿 운영은 감탄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 윤용태가 왜 전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서로 샅은 투게이트 빌드로 시작했지만 좀 더 빠른 박영민이 드라군과 리버를 동원하여 뚫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윤용태는 이 위기를 전투력으로 막아내고 역러쉬를 가게 된다. 그리고 박영민의 앞마당에서의 첫 전투는 박영민이 잘 막아냈지만 두번째 교전에서는 윤용태가 특유의 전투력으로 박영민의 방어라인을 뚫어내면서 본진에 병력을 난입시키고 GG를 받아낸다. 그러나 윤용태는 이후 2경기에서부터 4경기까지 내리 3연패를 하며 박영민에게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4강 진출 티켓을 내주게 된다.
- 당시 프프전 최강자였던 도재욱의 토스전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경기 초반 박영민과의 힘싸움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물량으로 이 위기를 몇 번이나 극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역으로 몰래 멀티와 각종 견제도 같이 활용해주면서 박영민을 상대로 역전승을 달성했다. 경기 중간중간에 미니맵에 나오는 도재욱의 물량을 보고 있으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이후 2경기에서도 도재욱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이라는 영광을 맛봤다.
- 세트스코어 1:1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경기 초반 손찬웅은 허영무와의 중앙 힘싸움에서 패하며 그대로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손찬웅은 침착하게 허영무가 실수한 틈을 노려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도재욱이 생각날 만한 엄청난 물량을 모으면서 허영무와의 힘싸움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냈고 이후 손찬웅은 감격적인 첫 개인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손찬웅이 프프전에 얼마나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 이승훈의 심리전이 굉장히 돋보였던 프프전 경기. 이 경기가 있기 전에 이승훈은 사전 인터뷰에서 대놓고 김택용에게 전략을 쓴다고 심리전을 걸고 김택용은 이를 패스트 다크 전략으로 예상했지만 이승훈은 그런 김택용의 생각을 뛰어넘어 본진 자원만으로 4게이트 올인 러쉬를 시도한다. 이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 김택용은 이승훈에게 병력 수로 서서히 밀려버리고 말고, 결국 입구가 뚫려버린 김택용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김택용은 이 날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에게 패하면서 하루 2패를 기록하면서 소속팀 T1은 오랜만의 프로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물량의 귀재 도재욱의 진가가 극치로 드러난 경기. 대장전에서 도재욱을 가로막은 것은 2008년 엠겜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던 허영무. 아니나 다를까 첫 교전 이후 멀티수도 밀리고 병력양에서도 밀려 언덕위 진출 자체도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에서 도재욱은 시나브로 허영무의 힘을 갉아먹더니 막판 한방병력 싸움에서 믿기지 않는 물량공세로 결국 허영무를 굴복시키며 27분 36초만에 역3킬로 팀을 PO에 올려놓았다. 지켜보는 시청자와 해설진들마저 경악시켰던 기적같은 역전승. 입스타도 이건 안된다는 해설이 인상적이다.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박영민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확인한 김택용. 그의 대처는 바로 중립건물을 뚫어 상대 본진에 드라군들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리고 박영민의 본진에 난입해 넥서스들을 테러한다. 하지만 박영민도 캐리어를 통해 김택용의 넥서스들을 테러한다. 이제 두 선수 모두 넥서스가 없는 상황에서 김택용이 준비한 카드는 바로 스카웃. 김택용은 드라군과 스카웃이 섞인 부대로 박영민의 인터셉터만 노리고 결국 인터셉터마저 생산할 자원이 없어진 박영민은 GG를 선언햤다.
- 지난 대회인 EVER 스타리그 2008 4강에 진출한 손찬웅과 팀의 2008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총사령관 송병구가 만들어낸 프프전 명승부 경기. 손찬웅은 투게이트 더블, 송병구는 빠른 리버를 준비하고 이후 송병구의 속업 셔틀 리버 견제를 손찬웅이 역으로 회심의 입구 뚫기를 시도하고 송병구는 이를 프로브 비비과 리버로 간신히 막아낸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송병구는 많은 프로브 피해를 입었고 손찬웅은 그 틈에 리버로 송병구의 섬 멀티에 견제를 하면서 분위기는 거의 손찬웅쪽으로 넘어간다. 결국 송병구는 병력을 모아 진격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손찬웅과의 입구 교전에서 송병구의 리버가 엄청난 킬수를 자랑하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다시 반전되기 시작하고 이번에는 오히려 손찬웅이 일꾼까지 동원하여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손찬웅은 언덕을 뚫고 다시 리버 대박 견제를 일구어내고 다시 송병구의 섬 멀티에도 리버 대박을 일으킨다. 또 다시 송병구는 한 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손찬웅은 그 송병구의 러쉬만 막으면 이기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교전에서 송병구가 4리버의 한방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손찬웅의 병력을 전멸시키고 결국 GG를 받아냈다. 정말 두 선수간의 치열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명경기.
- 김택용이 그동안의 김씨리버 이미지와는 다르게 뛰어난 리버 활용으로 박영민을 상대로 20킬 리버와 여러 차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박영민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택용의 프프전에서의 강점인 뛰어난 백병전 능력도 이 경기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이다.
- 다전제로는 세번째 펼쳐진 택뱅록. 곰TV MSL 시즌2 결승에서는 김택용의 승리였고. EVER 스타리그 2007 4강에서는 송병구가 이겼다. 또한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도 1:1 동점상황. 송병구는 마지막 3SET에서 역대 최고의 능선 쟁탈전을 보여주며 김택용을 22분 38초만에 잡아내고 4강 진출. 옵저버 뽑을 자원조차 병력으로 돌린 김택용과 경기 종반 릴레이가 똥줄 타는 상황을 제대로 보여준 백미. 2008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
- 박영민이 손찬웅의 기습적인 다크템플러 전략을 막기 위해서 역으로 자신의 다크템플러 1기로 입구를 막아서 상대의 다크템플러 4기의 진입을 막는 독특한 대처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현역시절 똑같이 전략 플레이로 잘 알려진 강민 해설위원마저도 감탄했을 정도로 박영민의 순간적인 센스가 돋보인 경기. 반면 손찬웅은 반대편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도 16강 3전 전패를 당하며 불명예스런 양대리그 그랜드 광탈을 하게 된다.
- 김택용이 그동안의 김씨리버 이미지와는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박영민을 상대로 한 엄청난 셔틀 리버 플레이와 그 이후 박영민의 회심의 공격을 김택용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등 당시 물오른 프프전 기량을 제대로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도 위에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추풍령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택용의 뛰어난 프프전에서의 백병전 능력을 엿볼수 있다. 결국 박영민은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Clubday Online MSL 2008 모두 김택용에게 통한의 패배를 맛보며 각각 16강, 32강 광탈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다.
- 도재욱이 당시 프프전 13연승을 기록한 경기이자 강력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도재욱은 김구현의 스피드 업그레이드 셔틀을 활용한 견제 플레이에 일꾼을 다수 잃으면서 위기를 겪고, 그 중에서 프로브를 7기 가량 잃으면서 앞마당 확장 타이밍이나 게이트 웨이 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김구현의 다크 템플러에 의해 앞마당 확장에서 일을 하고 있던 남은 프로브까지 모두 잃는 등 도재욱은 후반을 도모하는거 자체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도재욱은 리버 2기를 확보한 이후 하이 템플러를 보유한 타이밍에 밀고 내려오고, 김구현이 리버를 4기나 보유하고 있었지만 도재욱은 질럿을 밀어 넣으면서 스캐럽을 흐트러뜨리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드라군으로 김구현의 리버를 일점사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김구현의 병력의 수를 줄이는데 성공한다. 또한 곧바로 펼쳐진 교전에서 도재욱이 김구현의 병력에 정확한 위치에 사이오닉 스톰을 명중시키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하고, 도재욱은 질럿, 드라군 소수 병력으로 김구현의 5시 넥서스를 파괴하고 곧바로 전병력을 이끌고 김구현의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이끌어낸다.
- 도재욱이 프프전 14연승을 달성한 경기이자 팀 선배 박용욱, 김성제가 생각이 날 만큼의 프로브 견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초반부터 그동안 견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던 것과 달리 프로브로 송병구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성공시킨 다음 자신의 장기인 지상군 힘싸움 능력으로 그대로 송병구를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도재욱의 무시무시한 프프전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당시 동족전 13연승으로 동족학살자의 위엄을 떨치던 도재욱과 2008년 동족전 승률이 전년에 비해 낮아진 송병구의 대결이라 당시에는 도재욱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1경기에서 송병구는 도재욱에게 패해 프프전 14연승 기록을 헌납해 주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송병구가 4게이트 드라군 러쉬로 동점을 만들며 세트 스코어 1:1의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맞이한 3경기에서는 서로간의 리버 견제와 방어가 오고 가는데 먼저 송병구가 셔틀 스피드업을 하며 리버를 찔러 넣어 이 리버로 프로브 한부대 반을 잡으며 승기를 끌어온다.뒤 이어 도재욱의 리버 역습이 효과를 거두고 송병구의 드라군 러쉬가 막히면서 만회하나 했으나 송병구가 상대의 셔틀을 격추시키고 앞마당을 밀며 확실하게 게임을 휘어잡고 뒤이어 또다시 셔틀리버를 찔러 넣어 리버 한기로 프로브 27킬을 해내며 쐐기를 박아버렸다.결국 답이 없어진 도재욱의 마지막 발끈러쉬를 막고 승리.이어지는 4경기에서는 맵의 특성을 이용해 정석밖에 고집하지 않던 자신의 스타일을 뒤엎는 상대본진 전진게이트라는 말도 안되는 전략으로 도재욱을 뒤흔들고 이후 견제-교전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다.엄재경의 13연승 그래 잘했어.그래도 그동안 나를 안 만났잖니![14]와 전용준의 14연승 한순간에 가치가 뚝 떨어졌어요! 저희도 얘기 안해요! 이 멘트들이 이 4강전을 잘 요약해준다.
- 당시 육룡에 들어갔던 두 선수들인 김구현과 송병구의 치열한 빌드 싸움이 인상적이었던 5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송병구가 초반부터 질럿 1기와 프로브 1기로 김구현을 견제하지만 김구현은 큰 피해없이 막아내고 이후 송병구는 투게이트에서 확장을 가져가려 하지만 김구현은 3게이트를 가져가면서 결국 병력수에서 김구현이 우위를 가져가면서 송병구에게 GG를 받아내고 먼저 1승을 챙겨간다. 2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고 있던 김구현이 매너파일런을 시도하였지만 송병구가 프로브로 막으면서 실패로 돌아가고 그 사이 송병구는 아래쪽에 있는 멀티에 게이트 3개를 건설한다. 그리고 김구현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다크템플러로 무마하려 하고, 송병구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를 많이 잡아주면서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송병구도 이에 질세라 자신도 다크를 통해 김구현의 프로브들을 많이 잡아주고 이후 중앙교전에서도 승리하면서 2경기는 송병구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든다. 3경기는 양 선수 모두 2게이트로 시작하였지만 김구현은 템플러 테크를 올리면서 당시 메두사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기습적인 다크 전략을 선보이려 한다. 그리고 이 다크는 송병구의 옵저버가 나오기 전 타이밍을 노려 프로브 8기를 잡아주면서 큰 이득을 보고, 송병구도 다크로 김구현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만 아쉽게 넥서스가 빨간 피가 된 상황에서 파괴를 하지 못한다. 송병구는 집념을 발휘해서 질럿과 셔틀을 잃으면서까지 결국 김구현의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지만 송병구의 병력기 공백을 노린 김구현의 러쉬에 의해 3경기의 승리는 김구현이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간다. 4경기 비잔티움에서는 김구현이 프프전에서 자주 나오지 않은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선보인다. 한편 송병구는 질럿과 프로브로 가볍게 찔러 주고 드라군으로 압박하는 척 하면서 전진 로보틱스를 통해 리버로 견제하려고 한다. 한편 김구현은 템플러 테크를 갔기 때문에 병력이 부족하였고, 다크를 준비하였지만 송병구는 이미 옵저버도 보유한 상황이었다. 결국 송병구의 빠른 리버는 김구현에게 큰 피해를 주고 송병구가 4경기 승리를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는 2:2 동점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마지막 5경기에서는 김구현이 경기 초반부터 송병구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성공시키고, 이후 두 선수 모두 투게이트 로보틱스 같은 빌드를 선택한다. 그러나 송병구는 김구현에게 매너 파일런으로 피해를 입어 첫 교전에서 병력을 물리게 되었고, 결국 초반의 유리함을 계속 유지한 김구현이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3:2로 다시 한 번 더 MSL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경기초반 리버를 활용한 여러 교전들에서 허영무가 김구현에게 크게 패하며 허영무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대로 흘러가면 해설진들도 관객들도 허영무가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허영무는 뛰어난 셔틀 하이템플러 활용으로 끈질기게 김구현을 상대로 견제를 하였고 이후 센터싸움에서 패배를 했지만 김구현이 자원 피해가 계속 누적이 되면서 허영무는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돋보인 허영무의 끈기가 제대로 발휘된 경기.
- 세트스코어가 0:1로 뒤지고 있던 김구현이 아무도 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할것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김구현이 기어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대역전을 차지한 경기이다. 두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견제 싸움에 돌입하고 서로 앞마당을 가져가고 체제를 완비하면서 큰 교전 없이 셔틀에 템플러 계열 유닛을 태워 견제 플레이를 펼친다. 김구현은 이 상황에서 선수를 쳐 셔틀에 하이 템플러 두 기를 실은 허영무의 시선을 피해 본진에 드랍했고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키며 일꾼을 다수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허영무가 하이 템플러를 동반해 계속해서 중앙으로 치고 나오고 전투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김구현은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허영무가 두 번째 견제를 성공시키고 거기에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켜 버리며 김구현은 순식간에 경기를 패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김구현은 어떻게해서든 자원을 짜내서 중앙으로 치고 나가고 여기서 김구현은 정말 믿기지 않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중앙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허영무의 입구를 완벽히 틀어막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나서 김구현은 허영무가 사이오닉 스톰을 쓰지 못하도록 하이 템플러를 먼저 잡아내며 힘을 뺐은 다음 아칸과 드라군, 질럿으로 허영무의 최종 러시를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내고 동시에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또한 서바이버토너먼트부터 이어진 허영무의 MBC게임 개인리그 A매치 최다 연승 기록도 10연승에서 마감을 치게 만들었다.
- 허영무의 박용욱이 생각나는듯한 플레이가 일품이었던 경기. 허영무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 초반부터 허영무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프로브 1기와 질럿 몇 기로 김구현을 견제하려고 한다. 이 때 허영무는 김구현의 드라군이 나오는 상황 자체를 막기 위해서 프로브로 상대 게이트에 파일런을 소환하여 그 의도를 성공시킨다. 그 사이 허영무는 지속적으로 질럿들을 보내면서 김구현 본진에 있는 프로브와 게이트를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내고, 곰TV MSL 시즌4에서의 패배를 갚아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 뒤 결승전에서 허영무는 김택용에게 금뱃지를 헌납했다.
- 윤용태는 메두사가 개방형 입구의 맵이라는 특징을 갖고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4게이트 드라군 올인 러쉬를 준비한다. 하필이면 김택용은 그 때 로보틱스 빌드를 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아내기가 굉장히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김택용은 프로브까지 동원하여 윤용태의 4게이트 드라군 올인 러쉬를 힘겹게 막아내고 이후 윤용태가 다크 템플러에 대한 대비는 없을 것이라는 순간적인 판단을 한 김택용은 과감히 다크 템플러를 보내고, 그 때 윤용태는 로보틱스를 갈 여유가 없어서 앞마당을 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판단은 적중해버렸고 결국 다크를 본 윤용태는 GG를 선언하면서 김택용은 세트스코어 2:0의 상황을 만들었다.
- 김택용은 빠른 다크 템플러 테크를 타고, 윤용태는 전진 4게이트를 선택하면서 두 선수의 빌드는 극명하게 엇갈려 버렸다. 결국 디텍팅이 늦는 빌드를 선택한 윤용태가 굉장히 일방적으로 질 것이 예상되었지만 윤용태는 놀라운 프로브 비비기 컨트롤을 통해 김택용의 패스트 다크 견제를 막아내고 있었고, 동시에 전진 3게이트에서 나오는 드라군 러쉬로 김택용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김택용은 침착하게 계속 다크로 윤용태를 견제해주었고, 하필이면 게이트가 밖에 있었던 윤용태가 김택용의 역러쉬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김택용은 세트스코어 3:1로 윤용태에게 승리하면서 SK텔레콤 T1 소속 선수로서는 Spris MSL최연성박용욱 이후 11시즌만에 MSL 결승 진출 무대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 당시 화려하게 부활을 해버린 김택용의 엄청나게 향상된 프프전 기량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결승전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택용이 매너파일런을 무려 두 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집요한 견제 능력을 보여주면서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허영무가 프로브 1기로 어떻게해서든 김택용이 로보틱스를 가는 것을 확인해버리고, 허영무가 김택용의 셔틀 두 기를 활용한 리버 견제를 수비해내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1점을 먼저 선취한다. 1:0으로 허영무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데스티네이션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허영무의 지치지 않는 견제를 막아내는 김택용의 수비력과 그에 더해 김택용의 피지컬과 멀티태스킹을 통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 플레이 콤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힘싸움에서도 엄청 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허영무를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당시 T1 이적 이후 김택용의 향상된 프프전 기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그렇게 서로 세트스코어 1:1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펼쳐진 비잔티움 2에서의 3경기는 이 결승전 다전제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경기로 김택용의 예상치 못한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정중앙 센터 전진 게이트가 아닌 오른쪽 센터 전진 게이트 플레이[15] 이를 프로브까지 동원하여 막아내려고 하는 허영무의 긴장감 넘쳤던 컨트롤 싸움 경기이다. 김택용은 전진 게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질럿들을 보내는 것과 허영무의 본진에 자신의 실드 배터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허영무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고, 허영무는 실드 배터리와 프로브까지 동원하여 이를 막아내고 오히려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한다. 결국 승자는 다수의 질럿을 엄청난 컨트롤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진에서 배터리의 힘을 받는 허영무의 프로브와 질럿을 다수 사냥한 김택용이 차지하게 되었다. 정말 경기는 보는 관객들도 중계한 해설진들도 다 같이 긴장했을 정도이자 김택용의 뛰어난 전략성 그리고 뛰어난 소수 질럿 컨트롤에 감탄까지 하였다. 그 다음 메두사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는 김택용이 투게이트를 올리면서 로보틱스를 가고, 그 사이에 센터에서 허영무의 옵저버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다. 이후 허영무는 앞마당을 일찍 가면서 리버 두 기가 포함된 병력으로 수비를 하려 하지만 김택용은 허영무의 앞마당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뛰어난 리버 아케이드 드랍 플레이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허영무의 수비 병력을 전멸시키고 이후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김택용은 이 우승을 통해서 프로토스 최초의 개인리그 단일 대회 3회 우승금뱃지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동시에 SK텔레콤 T1 소속 선수로서는 양대리그 기준으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최연성 이후 거의 2년만에 우승을 달성했고, MSL 기준으로 Spris MSL최연성 이후 거의 4년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 2008년 11월 25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32회차 온게임넷 스파키즈 vs SK텔레콤 T1 3경기 조재걸[16] vs 김택용 맵: 네오 레퀴엠
- 당시 신예 프로토스 게이머였던 조재걸이 3일 전 Clubday Online MSL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MSL 및 단일 개인리그 최초의 프로토스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하며 금뱃지를 수상한 거물이자 프프전 강자인 김택용을 상대로 신예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프로브 정찰을 꾸준히 해 주면서 1게이트 상태에서 다크 템플러까지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린다. 반면에 조재걸은 2게이트 상태에서 로보틱스를 올리지만 불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김택용은 첫 다크 템플러로 조재걸의 프로브를 8기나 잡아 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이후 확보해 놓은 3게이트에서 병력을 생산해 내기 시작한다. 조재걸은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리버를 생산하지만 이미 김택용은 게이트를 4개까지 늘린 상태였다. 하지만 조재걸은 리버를 동원해 엄청난 교전 능력으로 김택용의 병력을 본진까지 몰아 넣으며 힘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김택용은 물량에서 앞선 지상병력의 꼼꼼한 운용을 보여 주면서 조재걸의 리버를 활용한 견제를 허용하지 않았고 팽팽하게 진행된 센터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조재걸은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하게 된다.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서로 멀티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원이 말라갈 무렵 김택용은 6시에 몰래 넥서스를 소환한다. 이 타이밍에 조재걸은 뒤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리버를 가지고 있다는 이점을 파악하여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한 총공격을 감행하고 이 교전에서 조재걸이 믿기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며 승리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이후 조재걸은 주병력으로 김택용의 주병력을 제압하고 일부 병력으로 김택용의 6시 멀티를 마비시키면서 김택용에게 GG를 받아내고 조재결은 믿기지 않는 승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거기에 잘생긴 외모로 인해 순식간에 각종 스타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받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조재걸은 이후 공식전에서 무려 11연패를 기록하며 불명예스럽게 은퇴를 하게 되지만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탑급 게이머로 활약을 하게되며 조재걸 개인으로서는 전화위복을 하게 된다. 전말은 이렇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로 치러진 모든 공식리그가 끝나고 자리가 없던 조재걸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 흥미가 생겼고 그렇게 해서 나진 e-mFire 그 중에서도 나진 e-mFire/리그 오브 레전드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이걸 나진이를 실현시키고야 만다!!!
- 허영무가 경기 시작과 함께 프로브를 깜짝 전략으로 박지호의 본진 미네랄 뒤편으로 보내고 파일런과 게이트웨이 2개와 배터리를 건설해서 질럿싸움으로 이기는 양상을 보여주면서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한 특이한 전략 양상의 경기이다. 당시 육룡에 들어간 허영무의 절정의 프프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 Clubday Online MSL 2008을 우승한 김택용과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을 우승한 송병구의 택뱅록으로 주목을 받은 결승전답게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진 결승전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택용과 송병구가 서로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 다음 송병구의 본진 방어라인 뚫기 어려운 것을 김택용이 뛰어난 리버 운영과 지상군 백병전 능력으로 뚫어내 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송병구가 몬티홀의 맵 특징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상대방 본진 근처 쪽 전진 투 게이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세트스코어 1:1 동점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3경기에서는 김택용이 송병구의 여러 차례 교전에서의 승리와 견제 플레이로 위기를 겪지만 이를 김택용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이후 펼쳐진 여러 차례 교전에서 특유의 뛰어난 지상군 백병전 운영 능력과 힘싸움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송병구에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IEF 2연패를 차지한다.
- 서로 중반까지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후반부터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든 엘리전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결국 이 긴장감 넘치는 엘리전에서의 승리를 윤용태가 차지하였다.

3.11. 2009년


- 당시 올드 게이머인 박지호가 신예 이경민을 상대로 초반 리버 드랍 견제까지 당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처절하게 버텨내는 지상군 수비력과 힘싸움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결국 이경민의 물량과 힘에 밀려버리면서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비록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패했지만 그래도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힘싸움 능력을 보여주었다.
- 김택용과 박영민의 경기 내내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 그리고 박영민의 앞마당을 뚫어내려는 김택용의 힘싸움과 그것을 막아내려는 박영민의 엄청난 수비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김택용이 힘으로 박영민의 수비를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김택용은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승전에서도 이재호박성균을 꺾으며 어렵사리 16강에 진출한 뒤 이후 4강까지 파죽지세의 기세로 올라갔다.
- Clubday Online MSL 2008 결승전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의 매치업답게 큰 기대를 모았고, 그 기대에 걸맞는 인상적인 모습들이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보고 있었도 치열한 센터 병력 힘싸움을 펼쳤고, 김택용이 힘에서는 계속해서 허영무를 상대로 우위를 가져가고 있었지만 허영무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특기인 천지스톰 견제로 김택용의 자원에 피해를 주고 이후 피해가 누적된 김택용을 상대로 힘싸움에서도 이기며 승리를 차지한다.
- 김택용이 무려 프로토스로서는 정말 흔치 않았던 APM 400을 찍으면서 송병구를 제압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는 김택용이 자신의 특기인 빠른 손을 활용하여 화려한 멀티 태스킹과 컨트롤로 시종일관 송병구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것이 포인트인 경기이다.
- 권오혁이 예상치 못한 이경민의 여러 차례 몰래 건물 견제 전략에 휘둘리는 위기를 겪지만 이를 매번 견고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이후 물량과 힘으로 그대로 밀어버리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권오혁의 수비력은 정말 견고하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 허영무가 당시 왜 엠겜 최고 승률을 보유하였을 정도로 강한 기량을 선보였는지 제대로 증명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영웅이자 사신과도 같은 다크템플러의 활약으로 무려 30킬이나 달성하면서 승리를 거두고, 2경기에서는 다크 아칸과 아비터까지 나올 정도의 치열한 중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송병구의 예상을 뛰어넘은 엄청난 리버 견제를 선보이면서 결승전에 진출한다.
- 김택용의 프프전에서의 대역전극 경기 중 하나이다. 김택용은 초반 손찬웅의 매너 파일런 러시에 주도권을 빼았기며 불안한 출발을 하고, 김택용은 리버를 빠르게 생산해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가려 한다. 그러나 김택용은 여전히 확장기지를 가져가는 타이밍도 손찬웅보다 늦었고 병력 규모에서도 밀리며 경기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김택용은 교전에서 믿기지 않는 리버 컨트롤을 극대화해 상당 수의 이득을 챙겼고 역으로 추가 확장기지를 확보하며 자원량에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손찬웅은 병력을 짜내 김택용의 앞마당으로 회심의 일격을 가하며 넥서스를 파괴하는 등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지만, 결국 대규모 교전에서 김택용이 좀 더 매끄러운 운영을 선보이며 손찬웅은 GG를 선언하고 김택용은 대역전승을 차지한다.
- 도재욱의 초반 기습적인 상대편 앞마당 멀티에서의 전진 게이트 플레이를 이경민이 프로브 다수를 동원한 수비로 막아내고, 이후 자신은 도재욱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건설한다. 이후 이경민은 빈틈을 찾아내어 하이템플러 견제로 도재욱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고, 이후 이경민은 프프전 힘싸움의 강자 도재욱을 상대로 역으로 힘으로 도재욱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박영민이 허영무를 상대로 프프전에서 밀봉 관광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허영무의 입구에 전진 게이트+배터리로 효율을 극대화 시키면서 허영무를 본진에서 조이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박영민이 왜 공명토스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 경기 내내 벌이는 김택용과 허영무의 계속되는 치열한 힘싸움과 서로 간의 속도감 넘치는 셔틀 견제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굉장히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속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송병구 특유의 뛰어난 드라군 컨트롤을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 당시 송병구는 최근 10경기 전적 3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반면에 손찬웅은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도 손찬웅이 이길 것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처음 손찬웅에게 매너 파일런을 시도한 다음 스타팅 거리가 서로간에 가깝다는 특징을 파악하여 다크 템플러를 쓰기 어렵다는 점을 착안하여 4게이트 드라군 올인러쉬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 빌드는 바로 들켜버리면 굉장히 위험한 빌드였기 때문에 송병구 입장에서도 거의 도박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우려대로 손찬웅이 드라군들로 압박을 하면서 송병구의 본진까지 내려갔지만 다행히 2게이트까지만 보게 되었다. 그러나 송병구도 프로브를 쉬면서 드라군 생산을 자냈기 때문에 다른 테크로 가기는 어려웠고 결국 드라군 러쉬만으로 끝을 내야만 했다. 이후 손찬웅과의 드라군 교전에서 송병구는 정말 뛰어난 드라군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뚫어버리고 이후 손찬웅의 본진 리버마저도 잡아내면서 송병구는 승리를 차지한다.
- 서로 원 게이트 더블 넥서스에 이은 지구전으로 경기가 흘러가고, 이후 멀티를 이어가던 중에 한 방 병력을 먼저 박정석이 꺼낸다. 중앙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서로 어느 순간 싸움을 마무리 한다. 하지만 이후 오영종은 지속적으로 병력을 쓰면서 교전을 유도하고, 처음엔 이곳저곳에서 손해만 보는 듯했으나 결국 박정석의 9시 멀티를 집요하게 테러하는데 성공하고 이어지는 박정석의 3시 멀티도 깨면서 자원의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박정석은 끊임없이 멀티 복구를 시도했으나 오영종이 이를 허락치 않았고, 결국 병력의 규모가 한참 커진 오영종이 박정석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 결과로 오영종은 서지수와의 경기 여하에 따라 재경기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며 박정석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었다.
- 왜 도재욱이 콜로세움에서 도로세움이라 불릴 정도로 전적이 좋은지, 그리고 프프전 연승 신기록을 어떻게 달성했는지 제대로 증명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또 다른 프프전 강자이자 견제 플레이에 능하다고 잘 알려진 손찬웅을 만나면서 아무리 도재욱이라도 승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를 서로 무난하게 가는 듯한 그 시기에 도재욱이 갑자기 손찬웅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물량을 뿜어내면서 그대로 밀고 들어오고, 결국 중앙 힘싸움에서 도재욱의 물량과 스톰에 밀려버린 손찬웅은 그대로 GG를 선언하고 T1은 기분 좋게 1차전은 4:0의 세트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게 된다.
- 다시 한 번 결승전 무대에서 펼쳐진 택뱅록에서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고 있던 김택용의 엄청난 수비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서로 간의 치열한 교전 이후 송병구의 한 방 타이밍 찌르기를 막아내기 어려운 것처럼 보였지만 이 위기를 김택용은 뛰어난 컨트롤과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송병구의 한 방 병력을 전멸시키고, 이후 역습을 가기 시작하면서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김택용은 세트스코어 2:0으로 택뱅록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더 승리하며 한국대표선발전 1위를 차지한다.
- 박대만이 0809 프로리그 박상우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리버의 활약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 뛰어난 한 방 병력 운영과 간발의 차이로 먼저나온 셔틀&리버를 사용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당시 공군 소속 선수들간의 팀킬 매치이지만 패하면 다시 PSL로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어서 양상도 굉장히 긴장감이 넘쳤던 경기이다. 하지만 박대만은 같은 오영종을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지만 조일장에게 아쉽게 패하며 MSL 본선 무대 복귀는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신삼대토스의 물량 최강자 박지호와 당시 최강의 물량토스로 알려진 도재욱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박지호의 전진 게이트 전략과 이를 프로브까지 동원해 막아낸 도재욱의 수비력, 이후 도재욱의 입구를 뚫어내려는 박지호와 입구를 지키려는 도재욱의 화끈한 물량전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힘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박지호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당시 09-10 시즌에 들어서면서 부진에 빠졌던 김택용이 이 경기에서 만큼은 상대편 본진 근처 아래쪽의 전략적인 전진 1게이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김택용의 사파 토스적인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프프전 강자이자 견제 플레이에 굉장히 능한 손찬웅의 각종 견제쇼와 원조 프프전 최강자이자 엄청 강한 전투 능력을 보여주었던 박정석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정석은 손찬웅의 여러번의 견제에 휘둘리는 등 위기를 겪지만 박정석도 특유의 생산력과 전투력으로 이를 극복해내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천지스톰으로 손찬웅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송병구가 프프전에서 견제의 극한을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도재욱의 기습적인 멀티에 드라군 소수로 견제를 해주고 이후 도재욱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다크 템플러 드랍까지 성공시킨다. 그 이후 송병구는 프프전 힘싸움의 강자 도재욱을 상대로 오히려 힘으로 도재욱을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송병구가 무결점의 총사령관으로서의 모습을 프프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송병구는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면서 포모스로부터 평점 10점을 받게 되었다.
-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뤄진 택뱅록. 초반 김택용은 다크템플러 러쉬를 시도하고 송병구는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송병구가 위기를 맞게 되지만, 다행히 옵저버 테크트리를 올린 덕분에 최소한의 피해로 김택용의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김택용은 초반 다크템플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테크를 올리고 앞마당을 확장한다. 이에 송병구는 병력을 진출시키고 셔틀을 통해 견제를 시도하려하지만 이를 눈치 챈 김택용에 의해 셔틀이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이후 송병구는 적절히 김택용보다 빠르게 멀티를 확장하고 김택용의 멀티를 여러 차례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견제를 하며 엄청난 멀티테스킹 능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한방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송병구가 김택용을 꺾는다.
- 송병구의 뛰어난 프프전에서의 컨트롤과 운영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셔틀 리버 드랍을 시도하였지만 신재욱이 이를 재빨리 방어해내며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의 상황은 송병구는 템플러도 없는 단순 질럿+드라군이 전부였고, 반면에 신재욱은 템플러까지 추가된 상황이어서 누가 봐도 송병구에게 경기는 굉장히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송병구는 이 어려울것만 같은 상황을 환상적인 리버셔틀컨으로 신재욱의 중요한 템플러들을 다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이후 한 방으로 밀어버리며 신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 두 선수간의 프프전에서의 화려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 힘싸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한 치의 눈을 떼기 힘든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확보하여 중앙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치고, 이후에는 다크 아칸과 아비터까지 확보를 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된다. 결국 경기는 중앙 교전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이 이긴 김윤중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당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진영화를 상대로 손석희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가 경기 내내 치열하게 벌이는 접전의 싸움은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손석희는 리버를 하나도 뽑지 않고 오직 질럿+드라군으로만 진영화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하며 팀이 승리를 추가하면서 손석희는 데일리 MVP까지 수상하였다.

3.12. 2010년


- 계속해서 러시를 오는 윤용태와 그것을 거의 다 막아내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특유의 전투력을 발휘하여 계속해서 박세정을 압박하지만 박세정도 이에 질세라 계속해서 윤용태의 러시를 수비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치열한 두 선수간의 신경전은 윤용태가 묵묵히 계속해서 전투에서 이기며 박세정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박세정의 프프전에서의 향상된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세정은 무난하게 대치된 상황에서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투셔틀을 진영화의 본진에 난입시키고, 이후 진영화의 병력이 전진한 사이에 진영화의 본진에 있는 프로브를 다크 템플러 3기로 다 썰어버리고, 강제로 진영화가 올인러시를 가게 만든 다음 그 병력을 박살낸 후 gg를 받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진영화는 다크 아칸을 활용하려 하였지만 결국 박세정의 뛰어난 운영에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박세정의 프프전에서의 향상된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 박세정은 경기 초반 5시의 몰래멀티를 확보한 다음 진영화의 다크템플러 러시를 막아낸 다음 뽑아낸 리버로 견제를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압도적인 물량 힘싸움으로 진영화를 그대로 밀어버리며 GG를 선언받고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세정의 물량은 과거 박정석, 박지호, 오영종, 도재욱이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물량이었다. 당시 박세정의 아버지께서 관중석에 계셨는데, 박세정이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 이경민의 프프전에서의 처절한 수비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이경민은 10킬 리버로 분위기를 가져가지만 이후 김구현이 빠르게 피해를 복구해내고 오히려 병력 수에서 밀려버리는 위기를 겪게 된다. 이후 김구현은 양동 작전으로 이경민의 앞마당을 경기 내내 집요하게 압박하고 이경민은 위기에 빠진다. 이경민은 이를 어렵사리 극복하지만 김구현의 병력은 크게 줄지 않아서 위기는 완전히 끝난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경민은 지형을 활용하여 김구현의 병력을 가둔 다음 전멸시키고, 이후의 리버 견제도 이경민이 잘 막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이 된다. 이후 이경민은 한 방 병력을 제대로 확보하면서 그대로 김구현을 밀어버리고 결국 김구현은 GG를 선언하면서 이경민은 정말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다.
- 이경민이 신흥 물량 플레이의 강자로 인식받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이경민은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프로토스의 강자였던 윤용태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질럿 물량을 선보이게 되고, 그 물량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으로 그 전투의 신 윤용태를 상대로 여러번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경민의 물량 플레이는 박정석, 박지호, 도재욱, 오영종 등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함을 보여주었다.
- 이경민이 박세정을 상대로 프프전에서 몰래 3게이트 전략(!)이라는 극단적인 도박수를 성공시키며 단 3분만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동시에 이경민의 뛰어난 전략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굉장히 황당한 반응을 보였고, 그 전략을 시행하는 이경민 자신조차도 황당한 표정을 지었던 경기다.
- 프프전에서 견제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극한의 견제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서로 이 경기에서 스톰으로만 잡은 프로브가 무려 50기일 정도였다.
- 송병구가 원게이트 멀티를 피는 플레이를 선택하고, 김봉준은 3게이트로 가면서 빌드에서 김봉준이 매우 앞섰지만 이를 송병구가 프로브까지 동원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김봉준은 그에 대항한 공격을 보여주면서 서로 뚫을지 뚫릴지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김봉준이 뛰어난 드라군 컨트롤로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여담으로 당시 김봉준은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에 앉아서 박수를 치면서 승리를 자축하였지만 카메라가 빠르게 흘러가서 제대로 찍히지는 않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 박세정은 기습적인 다크전략으로 윤용태를 뒤흔드려 하였지만 그것을 윤용태가 뛰어난 전투력과 수비력으로 별 큰 피해없이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윤용태는 기습적인 전략은 준비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크 아칸이었다. 윤용태는 이 다크 아칸을 전투내내 계속 엄청나게 활약시키며 박세정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키고 결국 윤용태의 뛰어난 전투력에 계속해서 패하던 박세정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김택용 3.0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규시즌 초반과 위너스 리그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경기력이 상승되기 시작했던 김택용의 기량을 보여주었던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이미 1세트에서 이긴 장윤철을 상대로 한 리벤지 매치에서 장윤철의 난무하는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그냥 물량으로 찍어 누르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 당시 김택용이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잡혔는데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모습을 나타내었고, 그리고 그런 마음 고생을 이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며 어느정도 떨쳐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모스는 이 경기에서 김택용의 평점을 무려 9.5점이라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정도였다.
- 위에 있는 장윤철과의 경기와 더불어 김택용이 그동안 정규시즌 초반과 위너스 리그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포스트시즌부터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불린 김택용 3.0 초기를 대표하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다크템플러를 선택하고, 박세정은 리버를 선택하면서 서로간의 선택이 어긋나버린다. 이 때 김택용의 다크템플러는 박세정의 프로브를 무려 10기나 잡아내는 대박을 터뜨리고, 박세정도 이에 질세라 리버로 김택용의 프로브를 무려 17기나 잡아내는 대박을 터뜨린다. 이후 박세정은 말 그대로 신들린 견제를 보여주며 하이 템플러가 떨어지는 족족 프로브를 학살하며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면서 서서히 승기를 굳혀나가기 시작한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김택용이 패바하는 경기양상이 되는 순간에 김택용은 갑자기 택신 모드를 발동하며 200 대 200 싸움에서 김택용의 진출한 한 방 병력이 신들린 사이오닉 스톰과 결합하며 박세정의 병력을 모조리 잡아먹어 버리는 대승을 거두게 되고, 이후 박세정의 본진까지 진출하며 결국 김택용은 박세정에게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차지한다.
- 김구현의 프프전 역전극 중 하나로서 처음에 김택용이 김구현의 리버 견제를 잘 막고 본인은 먼저 멀티 하면서 자원을 더 먹으며 김구현을 정말 벼랑 끝까지 몰아 넣었지만 김구현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악물고 병력 모으고 신들린 리버+셔틀+드라군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로간의 정찰 심리전 싸움과 화려한 스톰 싸움 등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당시 손찬웅은 허리 디스크 판정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상태라 경기 감각 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지만 3경기부터 출전해 차례대로 송병구차명환을 꺾고 세트스코어 3:1 상황을 만든 상태였다. 그리고 손찬웅은 이 경기에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했던 토스전에서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허영무를 상대한다. 하지만 허영무도 이에 질세라 각종 심리전에 유연하게 대처하였고, 스톰을 통한 화려한 견제도 선보였다. 그러나 손찬웅은 엄청난 물량과 화려한 스톰을 통해 중앙 싸움에서 승리하고 뒤를 이어 허영무의 멀티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내면서 3킬을 달성하고 화승의 4라운드 진출을 이끈다. 당시 MBC GAME 해설진들도 허리디스크 부상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손찬웅의 기량에 감탄을 했던 경기.
- 스타리그 16강 2연패 등으로 부진에 빠져 있었던 박세정이 당시 잘 나가고 있었던 프로토스인 윤용태를 상대로 기가 막힌 셔틀리버 견제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세정은 그동안 부진에 빠진 선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멀티를 윤용태가 먼저 먹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기가 막힌 셔틀리버 견제를 보여주면서 윤용태의 본진 프로브를 학살하고, 전투에서도 말도 안될 정도의 투리버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윤용태에게 GG를 받아낸다.
- 두 선수 모두 2승으로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펼쳐진 팽팽한 기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 두 선수 모두 초반에는 여러 차례의 교전을 통해 큰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이후 경기는 팽팽히 흘러가게 된다. 여기서 윤용태는 이 팽팽한 경기 양상을 센스 있게 질럿을 달리게 해서 송병구의 12시 넥서스를 부셔버리고, 그 후 서로 본진을 맞바꾸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송병구의 12시 멀티를 파괴한 윤용태가 더 많은 병력과 더 나은 조합을 유지하고 거기에 다크 아칸의 피드백까지 작렬시키면서 송병구를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16강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다. 또한 윤용태는 36강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본선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간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서로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과 서로간의 사이오닉 스톰쇼, 치열한 중앙 힘싸움, 그리고 다크 아칸과 아비터까지 나오는 화려한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이후 계속해서 폭발적인 질럿물량을 보여준 손석희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로간의 중반 치열한 지상군 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이자 멀티를 포기하고 병력에 힘을 준 상태에서 싸움을 건 김택용을 상대로 김구현이 김택용의 리버에 집중적으로 쓰는 영리한 스톰 활용에 김택용의 화력을 반감시키며 병력 싸움에서 승리하고, 결국 김택용은 병력차&자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박세정의 뛰어난 프프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로서 경기 초반 송병구의 기습적인 투 셔틀 리버 드랍을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준 다음 송병구와의 치열한 지상군 물량 교전 싸움에서 박세정이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다음 이후 역으로 박세정이 계속해서 견제를 성공시켜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중간중간 계속해서 보이는 박세정의 수비력과 배터리 활용 능력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초반 박재영의 기습적인 패스트 다크 템플러 러시로 큰 피해를 입었던 윤용태가 자신의 장기이자 특기인 엄청난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초반 윤용태가 박재영의 기습적인 패스트 다크 템플러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을때만 해도 중계진들도 윤용태가 패할것이라고 예상을 하였지만 윤용태는 그 불리한 상황을 여러번의 전투에서 특유의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하여 대부분의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재영을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윤용태 특유의 전투력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자신의 장기인 엄청난 물량으로 힘으로 압박을 해버리는 김윤중과 그런 김윤중의 물량을 상대로 중앙교전에서 엄청난 수비력으로 버텨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는 신예 정윤종의 저력과 이후 역전을 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프프전에서 아비터를 생산하며 다시 화력을 모으며 재역전을 해버리는 김윤중의 모습 등 긴장감넘치는 서로 간의 전투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 당시 MSL 첫 본선 진출한 선수답지 않게 장윤철이 대담한 플레이로 윤용태를 잡아냈던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윤용태가 경기 내내 장윤철의 앞마당에서 지치지 않을 정도로 맹공을 펼치지만 이를 장윤철이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그와 동시에 24킬을 기록하는 영웅 리버의 활약도 보여준 다음 이후 윤용태를 지치게 만들면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최종전에서는 2경기와는 다르게 장윤철이 역으로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맹공을 보여주면서 윤용태가 방어를 채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게 만들 정도로 결국 윤용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두 경기를 해설한 이승원 해설은 이런 장윤철의 모습을 보고 이 선수를 왜 프로토스의 미래라 하는지 알겠다라는 멘트마저 남길 정도였다.

3.13. 2011년


- 오랜만에 개인리그에서 성사된 택뱅록 경기러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2게이트로 압박을 주며 멀티를 빨리 가져갔지만 김택용의 속업 셔틀리버로 인해 일꾼을 1부대를 잡혔고 수세에 몰리게 된다. 분명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송병구가 무난하게 패배하는 경기양상이 되었겠지만 송병구는 김택용이 견제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빠진 셔틀로 병력 충원도, 이후 견제도 제대로 못한 것을 파악하고 심지어 김택용은 체력이 빠진 빈 셔틀로 상대의 본진을 기웃거리는 페이크가 먹히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중앙교전에서의 리버 합류가 늦어져버렸고 이후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이런 상황들 덕분에 송병구가 대승을 거두게 된다. 이후 하이템플러를 먼저 갖춘 송병구가 불리한 지형에서도 김택용에게 승리를 차지하면서 김택용은 제2멀티와 앞마당이 밀려버리게 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전체적으로 김택용의 화려한 멀티태스킹 능력보다 송병구의 뛰어난 프프전에서의 운영 능력이 더 빛을 발했던 경기.
- 김택용이 중앙 싸움에서 리버와 셔틀이 잡히며 본진까지 밀리는 위기 상황을 겪었지만, 그 순간에도 침착하게 앞마당을 취소하고 그 돈으로 병력을 뽑아서 앞으로 지나치게 진출하고 있었던 김구현의 리버 2기와 셔틀을 잡고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GG를 받아낸 대역전극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김택용의 힘싸움 능력과 실드 배터리의 지원을 받으면서 버티는 센스 등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기도 하다. 이후 김택용은 대장으로 나온 이신형마저 잡아내며 올킬을 기록하는데 성공한다.
- 역대 프프전에서 벌어진 엘리전 양상의 경기들 중에서도 정말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경기라면 단연 손에 꼽을만한 경기.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게이트웨이 2개를 소환한 뒤 앞마당을 가져가며 후반 힘싸움을 준비하는 일반적인 경기 양상으로 흘러간다. 김대엽이 리버를 일찍 보유했지만 신재욱이 리버를 생산해내면서 곧바로 따라가고 두 선수는 별다른 교전을 벌이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가 중반으로 흘러가더니 신재욱은 확장을 포기하고 병력에 집중했고 김대엽은 확장을 선택하면서 두 선수의 선택을 갈라져버린다.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한 두 선수의 경기는 주력 병력이 엇갈리게되면서 경기는 갑자기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신재욱이 김대엽의 추가 확장 기지를 파괴하고 앞마당으로 들이닥쳤고 김대엽 역시 신재욱의 앞마당에 공격을 퍼부으며 서로 물고 물리는 엘리전 양상이 계속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이 때 신재욱은 프로브 1기를 살려두었고, 신재욱은 이 프로브 1기를 영리하게 활용하여 9시 확장 기지에 캐논까지 건설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에 김대엽은 김대엽은 프로브를 모두 잡혀 파일런이 하나 남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김대엽은 신재욱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지만 9시 확장 기지 언덕 캐논을 무시하고 병력을 밀어 넣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심지어 신재욱은 이미 자원을 채취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김대엽은 병력을 끌고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대엽은 드라군 3기가 살아남아 언덕 위로 올라가 신재욱의 넥서스를 파괴했지만 신재욱은 프로브 한기를 김대엽의 파일런 한기가 소환된 곳으로 출동시키는 기막힌 상황판단능력을 보여주었고, 이미 9시 지역에 병력이 갇혀버린 김대엽은 자신의 마지막 파일런을 프로브 한기에 파괴당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어떻게 보면 엘리전 양상의 경기에서는 일꾼 1기도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도 볼 수 있다.
- 손석희가 프프전에서 김구현이 자신의 언덕 입구에 다크템플러를 홀드시켜서 막아 놓은 것을 무려 다크템플러 2기를 다크아콘 합체를 이용한 비비기를 통해 뚫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김구현은 본진 넥서스가 날아간 상황에서 한방공격으로 손석희의 본진까지 입성시키지만 손석희의 추가 다크에 막혀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손석희의 게임 이해도와 센스가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 2010년에 올해의 토스를 받았던 김구현과 2011년에 올해의 토스를 받을 기세였던 김택용이 맞붙어서 벌인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 초반에 김구현이 빌드에서 앞서게 되어 김택용을 상대로 손쉽게 이기나 싶었지만 김택용이 갑자기 김구현을 상대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 김택용이 운영 싸움으로 역전을 할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대규모 싸움에서 김구현이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김택용에게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 전에 피디팝 MSL에서 와일드카드 선발전에서도 김택용이 김구현에게 패하고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김택용은 김구현에게 약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 손석희의 프프전에서의 강력한 전투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손석희는 유리한 상황을 계속해서 연출했지만 교전에서 자꾸 패하며 상황은 점점 손석희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손석희는 이후 단 한 차례의 교전에서 정말 믿기지 않는 기적적인 전투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제대로 밀어버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손석희는 이 경기에서 박수범을 잡아내며 3킬을 기록하면서 공군의 승리를 이끌고, 공군에게 17연패의 위기를 벗어나게 만들었다. 거기에 이 날 경기장에 손석희의 어머니가 찾아주시면서 손석희에게는 더욱 기쁜 승리가 되었다.
- 송병구의 침착한 프프전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경기 전에는 김대엽이 이미 삼성의 차명환, 임태규, 허영무를 차례대로 꺾으면서 비록 체력적으로 불리해도 기세로는 매우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송병구가 패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경기 중반까지 두 선수는 특별한 교전 없이 서로 무난하게 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이후 타이밍을 노린 송병구가 김대엽의 앞마당으로 진출하기 시작한다. 이에 김대엽은 수비 체제를 갖추지만 송병구는 그와 동시에 셔틀 리버 드랍 견제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견제는 김대엽이 빨리 알아차리면서 수비에 성공하고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김대엽은 바로 병력을 모아 송병구의 앞마당에 역습을 가하면서 송병구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송병구는 이 교전에서 리버 2기를 활용한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김대엽의 러시를 수비하는데 성공하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김대엽의 러시를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시도하면서 결국 지쳐버린 김대엽은 GG를 선언하고 송병구는 김대엽의 올킬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 김대엽의 도택명 올킬의 두 번째 경기. 경기 중반까지는 서로 무난하게 가면서 팽팽하게 흘러가는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김택용은 이 대치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서 갑자기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를 시도한다. 하지만 김대엽은 이 김택용의 다크 템플러 견제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비록 김택용에 비해 늦은 멀티를 확보하였지만 물량을 멀티의 힘으러 제대로 폭발시키면서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교전에서도 서로 간의 다크아칸 활용 싸움에서도 김대엽이 더 우위를 보이면서 결국 밀려버린 김택용은 GG를 선언하고 김대엽은 2킬을 기록한다.
- 김대엽이 불안한 출발에도 프프전 역전승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김대엽은 정윤종의 기습적인 러시 플레이에 앞마당 넥서스가 깨지며 불안하게 출발하게 되어 김대엽은 시작부터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김대엽은 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끊임없는 병력 움직임과 하이 템플러 견제, 그리고 전투에서의 적절한 사이오닉 스톰 활용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앞마당 넥서스가 깨지면서 시작한 프로토스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전투력과 견제 플레이를 보여 주면서 결국 정윤종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한다.
- 김대엽의 위너스 리그 10-11 4라운드 T1 도택명 포함 올킬의 대미를 장식한 경기. 두 선수 모두 초반에는 똑같은 로보틱스 빌드로 출발하였지만 뒤이어 김대엽은 멀티 이후 게이트+병력, 도재욱은 몰래멀티+리버 체제로 빌드가 엇갈려 버린다. 그리고 도재욱이 센터 멀티를 먹으며 몰래멀티 자원 활성화를 노리기 위해 시간을 끄는 동안 김대엽도 센터 멀티를 하면서 병력을 진출시키는 판단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병력 조합이 안좋았던 도재욱의 병력을 리버 드라군 위에 작렬하는 대박 스톰 및 질럿을 녹이는 2 아칸 등 김대엽이 교전에서 뛰어난 병력 운영과 컨트롤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완전히 압살해 버리면서 도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내고 김대엽은 이 날 도택명을 모두 제압하면서 위너스 리그 10-11 시즌 통산 올킬 2회를 기록한다.
- 안기효가 자신의 최대 장점인 전략적인 플레이로 782일 만에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안기효는 당시 하이트 엔투스의 프로토스 에이스였던 장윤철을 상대로 그의 VOD를 모두 보고 그 다음 장윤철의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하여 다크 템플러를 배제하는 등 전략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 손석희 특유의 프프전에서의 물량과 전투력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손석희는 박세정에게 매너 파일런을 당하고 이후에도 초반에 드라군을 잃는 실수와 거듭되는 교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2패 광탈을 해버릴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하지만 손석희는 이후 침착하게 질럿 물량을 제대로 뿜어내며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아칸까지 투입하여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단 한 번의 교전에서 제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이후 그대로 박세정을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김민철에게 또 패하며 MSL 본선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 이경민이 10-11 시즌 프로리그 다승왕이자 T1의 에이스였던 김택용을 상대로 여러번의 교전에서도 패배하고, 각종 견제들도 김택용의 수비력에 막히면서 완전히 불리하게 흘러갔지만 그것을 놀라운 전투력과 상황판단력으로 대역전승을 차지했던 경기. 동시에 새로운 프프전 강자로 떠오른 이경민의 기량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서로 경기 초반부터 빠른 아둔으로 빌드가 똑같아진 상황에서 이경민의 초반 화려한 셔틀 하이템플러 드랍 견제 플레이와 당시 신인이었던 주성욱의 중앙 힘싸움 침투, 그리고 주성욱의 경기 내내 벌이는 각종 힘싸움과 견제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고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이고 이후 이경민이 특유의 물량을 발휘하여 프로토스 지상군으로 제대로 주성욱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경민의 프프전 경기에서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 김택용의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선택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수범은 김택용의 정찰 프로브를 내쫓은 후 앞마당을 먹고 4게이트를 올리는 공격적인 선택을 하는데 이는 김택용이 옵드라 혹은 드라군 리버 체제를 선택했을 경우 물량으로 밀어버리기 위한 대비책이었다. 하지만 김택용은 그런 박수범의 의도를 무마시켜버리는 선택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크 템플러였다. 결국 김택용의 예상치 못한 다크 템플러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박수범은 그대로 다크 템플러 견제에 당해버리면서 박수범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 것과 동시에 프로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인 60승을 기록하는 위업도 달성한다.
- 진영화의 기습적인 매너파일런 플레이와 뚫어내기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평소 힘싸움에 능한 것과 토스전이 부진한 이미지를 가진 진영화가 견제 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이후 뛰어난 힘싸움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경기 초반 김재훈의 몰래 다크 템플러 전략으로 이경민은 프로브가 9기나 잡히는 위기를 겪는다. 이후에도 김재훈의 다크 템플러 1기에 프로브가 추가로 잡히면서 경기는 김재훈에게 기울어져 버린다. 하지만 이경민은 김재훈의 언덕 위쪽 드라군 견제를 시작으로, 이후 하이 템플러 드랍으로 김재훈의 프로브 7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도 이경민은 여러 차례의 셔틀 견제를 성공시키고, 김재훈의 셔틀 견제도 막아낸다. 이후에도 이경민은 힘싸움과 견제를 동시에 해주고 결국 힘에서 밀려버린 김재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경민의 프프전에서의 극한의 견제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 새로운 프로리그 시즌에서의 첫 택뱅록 경기답게 기대를 모은 경기이고 그 기대에 걸맞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펼쳐진 경기. 먼저 경기 극초반 김택용은 송병구의 본진에 매너 파일런을 성공시키고, 이후 송병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서든 극복한 다음 3게이트를 선택하고, 김택용은 배제질로 1게이트 선멀티 후 3게이트를 따라간다. 그 다음 펼쳐진 첫 번째 교전에서 이기는 듯 보였지만 김택용의 프로브 비비기가 성공하고 송병구의 러쉬가 막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송병구는 다시 정신을 차려서 리버를 생산하여 두 번째 전투에서 김택용의 드라군을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는 믿기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김택용에게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다. 당시 송병구의 뛰어난 판단과 운영 능력에 스갤과 포모스 모두 오랜만에 불타올랐던 경기.
- 김구현이 공군 입대 후 오랜만에 프프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화려한 셔틀 리버 컨트롤로 당시 프로토스 다승 1위를 달리던 송병구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현란한 셔틀 리버 견제 컨트롤 경기 내내 제대로 보여주면서 송병구를 압도하고, 이후 한 방 지상군 병력을 모은 송병구를 상대로도 뛰어난 방어 능력으로 막아내면서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공군은 삼성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차지한다.
- 육룡에서 물량 플레이를 대표하는 도재욱과 신흥 물량 플레이어로 떠오른 이경민의 프프전에서의 엄청난 물량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한 치의 눈을 떼기도 힘든 물량 힘싸움을 선보이며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과 관람하는 관객들 모두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노련함을 보인 도재욱이 차지하게 된다.

3.14. 2012년


- 김구현의 또 다른 프프전에서의 견제력이 빛난 경기로서 경기 초반 프로브와 드라군으로 김유진의 로보틱스 건설 타이밍을 뺏고 다크 템플러 2기를 투입해 김유진의 본진을 흔든 다음 김구현은 이 상황에서 뒤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본진에 있는 질럿, 드라군을 그대로 끌고 나와서 침투해 있던 다크와 같이 싸워버리는 거의 오영종이 생각날 만큼의 운영을 보여주면서 손쉽게 김유진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김구현은 지난주 송병구 전에 이어 이번에도 중계진에게 빌드, 견제, 판단력이 모두 빛난 경기라고 극찬받기까지 하였다. 또한 이날 앞서 김구현은 1라운드 6주차 MVP 수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러나 팀 공군은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 김택용이 당시 신인이었던 주성욱을 상대로 전혀 예상치 못한 패스트 캐논 러시를 시도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주성욱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내려 하지만 김택용의 매끄러운 캐논 러시에 결국 무너지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 빌드상에서도 밀린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신재욱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당시 10-11 시즌 정윤종은 신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반대로 신재욱은 지난 시즌에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웅진 팬들도 신재욱이 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또한 빌드도 신재욱은 3게이트 VS 정윤종은 다크 템플러를 가면서 빌드에서도 신재욱이 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신재욱은 다크를 본 순간 침착하게 포지 2개를 활용해 다크를 막아 버리고 정윤종이 미네랄로 다크 템플러를 넘기려 했으나 신재욱이 옵저버와 함께 드라군을 모아 정윤종의 앞마당과 본진을 치면서 정윤종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2세트에서도 노준규김택용을 잡으며 웅진 팬들은 이 날 경기를 웅진 신예들의 반란이라고 불렀다.
- 서로의 빌드가 몰래 다크로 완벽하게 일치하게 되어 무승부 판정이 나왔던 경기. 경기 중간중간에 두 선수의 표정과 관객들의 반응, 그리고 해설진의 멘트들도 이 경기의 포인트중 하나다. 이후 재경기에서는 김재훈이 1게이트 로보틱스 빌드를 선택해 물량이 부족해진 이경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 김구현의 프프전 역전극 중 하나에 꼽히는 경기. 경기 초반 김구현은 앞마당 멀티를 가지 않고 3게이트 초반 올인 러쉬로 승부를 보려고 하였지만 도재욱이 김구현의 병력을 손쉽게 막아내며 안정적으로 돌아가던 앞마당 멀티를 지켜내는데도 성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다. 이런 상황이면 도재욱이 무난히 이길 줄 알았지만 김구현은 도재욱이 방심한 틈을 제대로 노려서 두 번째 공격을 감행하고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한 도재욱은 결국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김구현의 2리버와 드라군들의 공격에 당하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변현제의 치열한 견제와 압박속에서도 송병구가 원조 프프전 최강자 중 한 명답게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패스트 다크 템플러 빌드를 선보이지만 변현제는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완벽하게 수비해 낸다. 이후 변현제는 연달아 속업 투셔틀 리버 견제로 송병구에게 더욱 압박을 준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송병구가 패배하는 양상이 되어버리는 위기 상황에서 송병구는 오히려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하이 템플러로 무려 24킬 견제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그대로 역전한 전세를 유지하면서 결국 변현제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네오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아웃라이어에서 다시 만난 송병구와 변현제의 프프전 경기로 이 경기에서는 변현제가 과감한 초반 전진 투 게이트 전략을 준비하지만 이를 송병구가 프로브까지 동원하는 처절하고 뛰어난 수비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변현제의 전략을 막아내고 이후 송병구가 제대로 역습을 가하면서 결국 변현제는 다시 한 번 더 아웃라이어 시리즈에서 통한의 GG를 선언하고 만다. 송병구의 많은 경험을 통한 노련한 프프전 수비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던 두팀간의 대결에다가 5전까지 간 상황에서 5전에 많이 배치됐던 신재욱이 접전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신재욱은 리버를 먼저 확보하고 셔틀 스피드업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쓰려 하였지만 장윤철이 3게이트로 드라군 위주로 모으면서 견제를 못가고 멀티도 늦어지며 불리해진다. 그나마 유일하다시피한 이점인 속업 셔틀로 간간히 건드려줄뿐...그러다가 장윤철이 병력들을 우회하여 신재욱의 앞마당으로 공격을 가지만 별 피해없이 막힌다. 이후에는 서로 템플러 유닛까지 갖추며 서로 대치를 하던 중 장윤철이 먼저 추가멀티를 확보하고 신재욱은 추가멀티 지역에 장윤철이 박아놓은 파일런을 깨며 캐논까지 소환하면서 멀티가 또 늦어진다. 장윤철이 이를 보고 다크템플러까지 보내며 멀티를 방해하는 순간 돌연 신재욱이 먼저 공업을 찍고 유닛을 모아 교전을 걸어 여기서 완승을 거둔다. 여세를 몰아 앞마당과 추가멀티를 모두 깨고 승기를 잡은 신재욱은 팀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추가멀티도 하며 다시 유닛들을 추스리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장윤철의 마지막 병력들을 잡아내고 승리를 따내 팀의 희망을 유지시켜줬다.
- 3.3 혁명 5주년이 되는 날에 펼쳐졌던 프프전에서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의 경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3게이트로 출발해서 반에 허영무에게 압박을 가하고 멀티를 일찍 가져가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김택용이 셔틀 리버 3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는 반전이 되기 시작하고 이 때를 기점으로 김택용의 인구수는 30차이가 나이기 시작하고 이 틈에 허영무는 악마같은 리버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김택용의 인구수와의 60차이를 반이상 따라잡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김택용은 이후 두 번재 교전에서는 3마리의 영웅리버 등의 활약으로 크게 승리하면서 기세를 몰아 허영무의 멀티를 2개나 깨부수고 다시 자신에게 경기를 유리하게 만든다. 그러나 허영무의 셔틀 견제에 김택용이 다시 휘둘리면서 또 병력수가 거의 동점이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도 김택용은 가까스로 가스멀티를 끝까지 지켜내고, 이 가스멀티를 바탕으로 한 방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서 김택용이 이 경기의 승리를 차지한다. 비록 허영무는 이 경기에서 패했지만 허영무가 보여준 각종 놀라운 플레이와 견제에 더 좋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로 허영무 개인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패배가 되었다.
- 이경민의 프프전에서의 수비 플레이와 지능적인 플레이 모두 동시에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이경민은 김대엽의 소수 질럿 난동 플레이를 프로브 1기만 잃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의 김대엽의 견제도 막아내고 이후 셔틀 낚시로 김대엽의 시선을 분산 시킨 다음 방어라인이 약해진 틈을 제대로 노려서 프로토스 지상군 한 방 물량으로 그대로 김대엽을 밀어내버리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김택용의 프프전에서의 위기 상황에서도 돋보인 빠른 현명한 대처가 잘 드러난 경기. 주성욱은 9시, 김택용 3시에 스타팅을 시작하게 되고 초반에 김택용은 안정적으로 시작한 반면 주성욱은 본진 뒤편 언덕에 몰래 게이트를 건설하여 김택용의 정찰 프로브를 속이고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버린다. 이대로 가면 초반을 불리하게 흘러갈 수 있는 김택용은 바로 다크템플러로 주성욱을 공격하자 앞마당에 포톤캐논을 짓으면서 이를 쉽게 막아내 버리고 주성욱 역시 역다크를 가지만 김택용의 옵저버가 제때 나오면서 막혀 버린다. 그러다가 주성욱이 병력들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사이에 김택용은 셔틀에서 내린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주성욱의 앞마당 프로브들을 대량학살을 해버린다. 주성욱 역시 김택용의 본진 프로브들을 셔틀&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많이 잡아주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집요하다는 표현을 쓸 수 밖에 없을 정도의 김택용의 계속된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견제에 프로브들을 다수 잃고 만다. 결국 이로 인해 인구수가 30 이상 차이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결국 주성욱이 한타싸움에서 밀려버리면서 김택용을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kt에서 이영호와 더블 에이스였던 김대엽을 상대로 정윤종이 뛰어난 판단 능력과 한 방 싸움 능력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정윤종은 김대엽의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로 정윤종은 큰 위기를 맞이한다. 이 상황에서 정윤종은 단 한 번이라도 판단을 잘못하면 그대로 패배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유닛을 뒤로 돌려 김대엽의 본진을 공략하는 선택을 한다. 이 정윤종의 순간적인 판단은 제대로 적중해버리면서 내려오는 지상군 병력들로 김대엽의 본진을 초토화하기 시작하고, 그 이후 계속해서 정윤종이 맹공을 펼치는 선택을 하면서 결국 버티기 힘들어진 김대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송병구가 당시 프프전 최강자인 이경민을 상대로 원조 프프전 최강자답게 생각치도 못한 빠른 드라군&리버 조합으로 이경민을 격파하며 스타리그 통산 세번째이자 프로토스 선수로서는 최초의 100승 기록을 세운 경기이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1게이트 코어로 경기를 시작하고, 이후 두 선수는 모두 두 번째 게이트를 소환한 다음 로보틱스를 추가해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다. 이 때 먼저 서포트베이를 올린 송병구는 리버를 준비하고, 이경민은 옵저버 테크트리를 먼저 올려 정찰을 시도한다. 이어 이경민은 멀티를 확보하고, 송병구는 드라군이 확보되자 과감히 공격에 나선다. 그 다음 셔틀-리버를 먼저 확보한 송병구는 교전에서 특유의 섬세한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고, 이경민은 드라군을 추가해 수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여의치 않으면서 GG를 선언하고 송병구는 마침내 스타리그 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개인리그 마지막 프프전은 tving 스타리그 2012 8강 A조 4경기 허영무 Vs 변현제로, 허영무가 이기면서 끝났다. 프로리그 마지막 프프전은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준플레이오프 1차전 2경기 진영화 VS 도재욱으로 도재욱이 이기면서 끝났다.

3.15. 2019년


- 3:1 스코어로 리드하고 있던 정윤종은 초반부터 확장 기지를 가져갔고, 앞마당을 파악한 변현제는 무리하게 드라군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윤종이 이를 깔끔하게 막아내었다. 이후 변현제는 앞마당을 피고 리버를 생산하며 상황은 다시 팽팽하게 흘러갔고, 정윤종은 업그레이드를 돌리면서 경기를 후반까지 바라봤다. 이후 확장 기지를 또 하나 가져간 정윤종이 하이템플러까지 갖추자, 변현제는 아콘 체제에 돌입해 병력의 힘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정윤종은 이내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컨트롤 싸움을 준비했다. 병력에 올인한 변현제의 힘은 무서웠고 정윤종의 앞마당이 위기에 처하면서 상황은 변현제에게 유리한 듯 보였다. 그러나 정윤종은 특유의 수비 능력으로 프로브를 동원해 앞마당을 지켰고 이후 6시 확장 기지로 들어온 공격까지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정윤종은 다크 템플러로 교전에서 우위를 보였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정윤종은 병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변현제에게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 승리로 정윤종은 ASL-KSL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게임 내적으로도 프프전 16연승, 프프전 다전제 9승 무패 등 실로 충격적인 기록들을 세웠다.
- 도재욱이 전진 2게이트 전략을 시도하였고 파일런으로 게이트 드라군 막기까지 한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정윤종은 침착하게 배터리와 프로브 비비기로 드라군을 탈출시켜 불리함을 뒤집고 역전한 경기이다. 2경기도 승리한 정윤종은 2018년 이후 ASL/KSL 프프전 통산 33승 5패, 승률 86.8%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보이며 본인의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하였다.

4. 대표적인 졸전, 개그 경기


- 나도현이 희대의 토막 전태규를 상대로 자신의 주종족 테란이 아닌 부종인 프로토스로 플레이해서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로 인해 전태규가 갖고 있던 토막 이미지는 더욱 강화되었다. 그러나 이후 본선인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에서 주종족으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16강에서 재경기까지 포함해 전태규가 1승 1패를 기록하고, 4강에서는 전태규가 나도현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만들어주는 등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만다.
- 사실 경기 자체는 방송경기에 약점을 드러낸 문준희가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패한 경기이지만 박동욱이 후반에 마패관광스런 모습을 선보인 경기이다.[17]
- 강민이 경기 내내 계속되는 병력 헌납과 컨트롤 실수를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오영종도 당시 신인으로서 긴장했는지 전투에서의 실수 등 여러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강민이 승리를 차지한 전체적으로 아스트랄한 양상을 보여준 경기이다.
- 이미 빌드에서부터 김구현은 게이트 확장, 손영훈은 빠른 리버 선택으로 초반에 병력 수에서 우위를 점한 김구현이 유리해진 상태에서 손영훈이 그나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빠른 투 리버를 활용한 러시에서 병력 합류를 제대로 못 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김구현에게 패한 경기이다. 손영훈은 이 패배를 포함해 전기리그에서 무려 7연패를 당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08-09 시즌을 끝으로 쓸슬히 은퇴를 하는 반면에 김구현은 지난 시즌인 2006 후기리그 신인왕을 포함해 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STX의 에이스 한 축으로 거듭나고 이후 개인리그에서도 첫 본선 무대인 곰TV MSL 시즌4 옐로로더 달성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육룡에 입성하게 된다.
- 2007 전기리그 다승왕 윤용태를 상대로 김동수가 오랜만에 게이머로의 복귀전을 치뤘지만 경기 초반의 철저한 정찰 방해와 빠른 확장을 통한 유리한 빌드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여러 교전에서 OME급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경기. 이후 김동수는 당시 KTF에서 다패왕 강민, 전패왕 박정석, 무패왕 홍진호와 함께 KTF의 노인정, 철밥통 공무원 이미지를 강화시킨 패왕사신기필패왕으로 한 일원이 되었다. 안습.
- 이미 지난 시즌 반대편인 곰TV MSL 시즌2 결승전에서 택뱅록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생기게 만들었을 만큼 명승부를 펼쳤던 두 선수가 다시 한 번 스타리그 4강 무대에서 만나면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현실은 김택용이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송병구가 3:0 셧아웃을 기록하며 김택용이 무기력하게 패배를 한 경기들. 1경기에서는 김택용이 2로보틱스 리버를 쓰고도 영 좋지 않은 리버 컨트롤과 운영을 보여주면서 1로보틱스에서 리버 하나만 쓴 송병구에게 여러 차례 교전에서 지고 견제도 밀리면서 GG를 선언하였고, 2경기에서도 김택용이 2질럿 3드라군 초반러쉬를 가다가 큰 피해를 못주고 막힌 뒤 그대로 밀봉당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셔틀 노동드랍으로 탈출을 시도하나 곧장 들키고 각개격파를 당하고 gg. 3경기에서는 김택용이 2게이트 질럿 찌르기가 1게이트 드라군으로 출발한 송병구에게 막히면서 게임이 말리고 송병구의 다크 템플러 동시 2군데 드랍에 프로브 2부대를 잃고 이 덕분에 교전에서도 밀리고 그것도 모자라 하이 템플러 사이오닉 스톰 견제에 프로브 지지기까지 당하며 GG를 선언하고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어찌보면 이후 김택용의 스타리그 4강 전적인 1승 9패를 기록하게 되는 스타리그 4강에서의 악연이 시작된 다전제이자 그동안 화려한 저그전에서의 커세어 다크 운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던 김택용의 저질스런 리버 컨트롤과 운영을 보게 되면서 택빠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김택용에 리버를 정말 못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에도 리버로 임팩트있게 패배하는 경기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김씨리버의 시초적인 경기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당시 스갤에서는 김택용의 무기력한 패배를 까는 이런 짤방들을 만들며 김택용을 신나게 깠다.
- 스타 뒷담화 데이에서 김정민 해설이 뽑은 최고의 OME 경기다.
- 박대만이 과감하게 5게이트를 올리며 뭔가를 보여주려 하였지만 치명적인 심시티 실책으로 드라군 두 기가 갇혀버리면서 허무하게 패배를 한 경기이다.
- 경기 내용 자체는 허영무가 4게이트 드라군 러쉬로 이승훈을 밀어버리고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였으나, 여기서 다른 의미로의 엘리전이 나온 경기. 이승훈은 이 경기에서 패배가 확정이 된 상황에서도 gg를 안치고 프로브를 빼서 파일런을 곳곳에 소환하면서 버팅기다가 끝내 엘리를 당하면서 패, 다시 한번 많은 팬들에게 비매너라고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된다.
- 타이밍 러시가 좀 더 빨랐던 노영훈은 승리한 반면에 김대엽은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 하나도 보여주지도 못하고 패배해 버린 경기이다.
- 김승현이 오메킴으로 거듭나기(?) 전의 흑마술을 보여준 경기이자 김택용의 저질 셔틀리버 운용을 볼 수 있는 경기. 서로 먼저 리버 확보 이후 첫 교전에서 김택용이 먼저 셔틀리버를 잃고 앞마당까지 늦어지며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김승현이 먼저 선공을 가다가 셔틀 없이 리버만 있던 김택용의 앞마당을 뚫지 못하고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김택용이 유닛을 모으고 리버 2기를 동원한 역공을 가는데 김승현은 리버 3기를 갖추고도 리버컨 실수로 정면이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김택용도 김승현이 뒤늦게 보낸 다크템플러 2기에 본진/앞마당 프로브가 싸그리 털리고 그것도 모자라 다크 1기에 본진 넥서스가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앞마당 포기하고 본진에서 막던 김승현에게 정면이 막히고 본진 넥서스가 날아가자 GG.
- 신상호가 김구현에게 병력도 앞서고 리버 견제도 성공시키던 순간에 단 한 번의 교전에 좋지 않는 전투력으로 순식간에 밀려버리면서 크게 유리했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하고 만 경기이다.
- 김택용에게 본격적으로 기적의 군악대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어버린 계기가 된 경기이다. 서로 1게이트 로보틱스 후 리버로 출발하는데 우정호가 먼저 앞마당을 확보하고 김택용이 이를 뚫기 위해 선공을 가지만 저질스런 셔틀리버 컨트롤을 보여주며 셔틀없이 리버만 있던 우정호의 앞마당을 뚫지 못하고 게임이 말리기 시작한다. 이후에 추가멀티도 늦고 셔틀견제도 이득을 못보면서 갈수록 불리해지던 김택용은 견제갔다가 셔틀을 잃으면서 센터교전에서 리버 3기를 제때 합류시키지 못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이후 추가교전에서 밀리면서 GG. 스갤에서 320이 이 경기를 까면서 쓴 기적의 군악대 드립이 흥하면서 김택용의 별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고 김택용은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김씨리버의 이미지가 한층 더 강화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 당시 프로리그 9연승 중이던 우정호가 과연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10연승을 거두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경기에서 우정호는 보통토스스럽게 패하면서 9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끝났고, 김승현 역시 OME 경기를 선보이면서 그런 와중에서도 이겨버린 경기이다. 게다가 우정호는 경기 종료 과정에서 GG가 아니라 ㅎㅎ이라고 쳐 버리는 실수까지 범하고 말았다.
- 이경민이 상대본진 근처 전진 로보틱스 리버 드랍을 시도했으나 리버견제가 아무런 이득을 못보고 리버 2기까지 뽑아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리버2기가 탄 셔틀을 아무것도 못하고 허망하게 격추당하고 교전에서도 이기지 못하자 GG를 선언한 경기.셔틀이 격추되자 전의를 상실하고 마우스에 손을 떼버린채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하다 GG를 치는 이경민의 모습이 포인트.
- 바로 전날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두명이 맞붙어 김택용이 이겼고 그 경기 포함 김택용이 허영무 상대로 3연승 중이었던 상태라 김택용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였는데 김택용이 과감하게 4게이트 드라군 러쉬를 감행했고 허영무는 1게이트 후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하였다. 이 그림만 보면 김택용이 그대로 밀어버리는게 정상인데 오히려 김택용의 공격이 막혀버렸다. 결국 뒤가 없어진 김택용은 다크템플러로 찌르기를 시도하지만 이미 견적 다 나온 허영무는 느긋하게 옵저버를 뽑아서 다크템플러를 막아내고 승리. 스갤에선 cos1>cos4, 기적의 수학자[18]라고 신명나게 김택용을 깠다. 비록 최종전에서 성사된 리매치에선 김택용이 복수를 하면서 16강에 올라갔지만 이 경기는 한동안 그를 까는 훌륭한 소재가 되었다.
- 사실 경기 자체는 김구현이 초반부터 빌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유리하게 만든 경기이지만 경기 후반에 김구현이 다크 템플러로 대놓고 입구에 있는 신상호의 드라군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면서 개그 경기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기이다.
- 노영훈이 거의 이기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 셔틀 리버 컨트롤에서 실수를 저질러 버렸고, 결국 리버의 허무한 죽음은 그대로 패배로 직결돼 버렸다. 참고로, 이 경기가 노영훈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이다.
- 스1 역대 동족전 중에서도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OME 경기. 서로 동일하게 1게이트 로보틱스로 출발해서 비슷한 병력 수로 비슷한 시기에 공격을 나서는데 이게 서로 엇갈려서 서로의 본진을 밀어버리고 거기서 재건을 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나중엔 스타팅포인트 자막을 게임 도중에 바꾸는 촌극이 만들어졌다.[19] 남은 병력끼리 한타 싸움을 벌인 결과 김승현에게는 셔틀과 리버 1기, 신상호에게는 셔틀과 리버 1기, 그리고 드라군 1기가 남았다. 이후 이 드라군을 둘러싼 엄청난 추격전이 펼쳐지면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결국 저 드라군을 끝까지 살린 신상호가 김승현의 넥서스와 리버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팬들에게는 OME+OME의 답은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명경기라고 칭송(?)받았을 정도였고 이 경기 이후 신상호는 OME의 기운을 받았는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대 김윤환전에서 희대의 간디토스를 선보이면서 OME의 신성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안습.
- 김택용이 김승현의 흑마술에 걸렸는지 김씨리버를 시전하면서 진 경기. 김택용은 몰래멀티를 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앞마당도 가져가면서 상대 진영에서 농성을 하다 리버 2기가 탄 셔틀을 아무것도 못하고 헌납했다. 결국 몰래멀티를 한 보람도 없이 그대로 쭉 밀려버리면서 GG 선언. 오죽하면 이 경기를 해설한 중계진은 위험한 연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버린 격이라고 이 경기를 표현했다. 그리고 김승현은 이신형과의 승자전에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했고, 김택용은 패자전에서 마XX를 이기고 32강 최종전에 진출했지만 이신형에게 패하면서 광탈.
- 1승 이후 계속 연패를 쌓으며 화승토스라고 신나게 까이던 김태균이 자신의 진가(?)를 원없이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태균은 송병구보다 앞마당 및 추가 멀티도 먼저 하고 셔틀 견제로 송병구의 프로브도 줄여주면서 게이트웨이도 먼저 확보했다. 김태균이 이렇게 좋게 출발하면서 게이트웨이 10개를 갖추는 동안 송병구는 게이트웨이가 6개에 불과한 상황. 덕분에 김태균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교전에서 송병구에게 그대로 완패를 하며 밀려버렸다. 전용준이 이 상황을 보며 6게이트가 10게이트를 밀면 박용욱 위원 미쳐요!라고 외쳤고 박용욱은 그 말에 걸맞게 아니 이러면 해설을 할 수가 없어요!!어떻게 10게이트로 6게이트에 밀립니까?!라며 한껏 격앙되어 김태균을 깠다. 하지만 이어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송병구는 다시 나왔다가 구성훈에게 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지난 시즌 EVER 스타리그 2009 준우승자 진영화가 전혀 결승진출자 답지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패배한 경기. 초반 몰아붙이기로 앞마당을 털고 거의 다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김택용이 옵저버 바로 앞에서 다크 진입을 했는데도 진영화가 허용하는 바람에 프로브를 37킬이나 당하면서 결국 GG. 결국 이 경기가 끝난후 그는 전혀 준우승자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크게 까이게 되었다. 그래도 최종전에서는 다시 만난 김택용에게 리벤지를 성공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 김대엽이 자기 하이 템플러 위에 사이오닉 스톰을 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버리면서 결국 상황이 불리해진 김대엽이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 김대엽은 피뢰침 토스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거기에 지난 시즌 NATE MSL 8강 진출로 시드를 얻었지만 다음 시즌인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김윤중, 진영화에게 차례대로 패하며 32강 2전 전패로 광탈하면서 강라인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안습.
- 이 시즌의 화승 토스는 일명 화토라고 불리울 정도로 시즌 초부터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 이 와중에 선봉으로 출전한 김태균은 비록 2009년 이후로는 토스전은 사실상 죽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실력만큼은 여전한 도재욱을 상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조금 더 빨리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면서 앞서나가는가 싶었으나, 결국 도재욱의 어마어마한 물량에 의해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화토니 그러려니 하자는 말도 있었지만, 문제는 포모스에서 준 평점이 너무 저조했다는 것이고, 또한 프로게이머답지 못하다는 소리까지 듣고 말았다는 거다. 참조.
- 당시 스파키즈의 신예 프로토스였던 김봉준이 자신의 데뷔전에서 STX의 프로토스 에이스였던 김윤중을 상대로 승리를 장식하고 경기 후반에는 아예 마패관광이라는 희대의 굴욕까지 안겨준 경기이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김봉준이 세레모니를 펼치면서 김윤중에게는 더욱 굴욕을 안겨준 경기가 되었다. 실제로 스타1 공식대회들이 종료된 이후 김윤중은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 이 경기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김봉준은 예능토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면서 이 경기 이후 많은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지만, 문제는 이후 김봉준이 방송경기들에서 3승 7패의 영 안 좋은 기록들만을 보여주며 은퇴를 하고 만다는 거다. 안습.
- 박세정이 자신의 앞마당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그대로 밀고 나가고 앞마당 방어만 잘 대비하면 이길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후 앞마당 방어를 허술하게 하면서 박지호의 드라군 부대에 의해 파괴되고 이후 박지호의 본진에 리버 견제를 하지만 박지호도 다크 템플러를 박세정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박세정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허무하게 패배한 경기이다.
- 박세정이 경기 중반 김택용과의 중요한 교전에서 만약 스톰업을 했으면 막았을 병력 러시를 스톰업을 안하면서 밀려버리는 아머추어급 실수를 저지르면서 소속팀 위메이드가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 경기이다. 심지어 이 경기는 박세정이 몇 달 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4강에 진출한 이후 벌어진 경기여서 더욱 많은 커뮤니티들에서 큰 비판을 받았던 경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 전날에도 김택용에게 같은 맵에서 패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더 중요한 경기에서 같은 상대에게 그것도 같은 맵에서 한 번 더 패배를 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 김택용이 김대엽의 맞춤식 운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한 경기로서 김택용은 이 경기에서 2게이트 사업 이후 다크 템플러 빌드를 갔지만 김대엽이 다 알고 왔다는 듯이 원게이트 노사업 더블넥서스 이후 바로 로보틱스를 가면서 김택용은 시작부터 꼬여 버리고,결국 김택용 다크 두기가 도착했을 때 김대엽은 드라군으로 맞아주면서 옵저버를 띄우면서 더 불리해지고 심지어 김택용의 다크 2기는 1킬도 올리지 못하면서 산화하고 만다. 그 후 김대엽의 멀티와 물량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김택용이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었던 김택용의 상승세가 결승전이라는 더욱 큰 무대에서 허무하게 꺾이고 만 경기이다. 김대엽의 바가지 격파 세레머니까지 나오면서 더 김택용에게 굴욕으로 다가왔을 경기.또한 김택용의 소속팀 SKT T1도 세트스코어 4:2로 패하면서 kt에게 첫 프로리그 우승컵을 안겨주는 아픔을 겪고 만다.
- 김택용이 좋지 않은 경기력을 패한 프프전 3전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김택용이 파일런 러시에 성공하고, 김구현의 셔틀견제를 간파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김구현의 6시 멀티 공격에 허무하게 잃어버리며 GG를 선언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김택용이 하이템플러 견제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지만 김구현의 한방 러시에 정말 안 좋은 교전 컨트롤로 유닛들을 헌납하면서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패하고 만다.
- 안기효의 첫 공군에서의 데뷔전 경기이지만 자신의 고질적인 단점인 부족한 멀티태스킹 능력과 판단미스, 발전투를 제대로 보여주며 패배한 경기이다.
- 도재욱이 경기 후반 많이 유리해진 상황에서 윤용태에게 스카웃 리콜 관광을 선보이면서 역대급 패배를 안겨준 경기이다. 또한 몇 개월전에 있었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 경기에서 도재욱의 팀 동료 정명훈이 윤용태에게 스카웃 4기 리콜 관광에 대한 복수도 어느정도 해주었다.
- 송병구의 프프전 역사상 희대의 OME 경기. 당시 송병구는 토스전 3연패중이었던 우정호를 상대로 전진 로보틱스 전략으로 이기려 했고 우정호는 이를 알아차리고 병력을 보냈다. 송병구는 여기서 드라군을 보내 신급의 컨트롤로 한 기의 드라군도 잡히지 않고 모조리 다 병력을 쌈싸먹는데 성공했다. 이쯤되면 완전히 송병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송병구가 허무하게 셔틀리버를 조공했고 이후 2번째 셔틀이 나와 2리버를 태워 견제를 갔다가 또 허무하게 폭사. 결국 송병구는 희대의 OME를 보여주면서 역전패를 당했고 이후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고 있던 소속팀 삼성은 3:4로 kt에게 역스윕을 당하면서 당시 삼성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 신재욱이 역대 프프전에서도 손꼽힐 만한 희대의 개그경기를 선보이며 패배한 경기이다. 신재욱이 준비한 빌드는 몰래 다크로 로보틱스로 페이크를 주며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렸지만, 문제는 이걸 송병구가 다 봐 버렸다는 것(...). 결국 기껏 나온 다크 템플러는 송병구의 재빠른 옵저버 합류에 순삭당해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갑자기 신재욱은 스타1 프프전 사상 최초로 프로브 치즈러쉬를 감행하고, 프로브와 질럿이 상대방 진영으로 닥돌하는 진풍경을 선보이고 만다는 것. 여기에 송병구는 그 다음 대처로 입구 더블넥서스로 대응하면서 결국 신재욱은 무난하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 뜬금없이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한 박세정. 본진 다크에 의해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스덕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이경민이 잡은 유닛은 고작 둘.(...) 다크일꾼을 하나 썰자마자 그냥 빠르게 GG를 치고 나가 버렸다.
- 김택용이 박수범의 드라군 올인에 제대로 말려버리면서 허무하게 패배한 경기이다. 또한 이 날 김택용은 전 세트에서 팀 동료 최호선이 5드론에 털릴 위험에 처했을 때 동료들이랑 신나게 웃고 있었던 것이 카메라에 잡히고, 팀도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면서 더욱 스타팬들에게 까이게 되었다.
- 경기 초반 김구현이 김대엽의 3게이트를 2게이트+선옵저버로 막아내며 전략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교전 직전에 리버로 김대엽의 리버를 저격하려다 오히려 자기 셔틀과 함께 폭사하면서 김대엽의 3게이트 드라군에 그대로 밀려버리면서 허무하게 김구현이 GG를 선언하고 만 경기이다.
- 일명 기적의 수학가 시즌2로 불리우는 경기이다. 실제 경기 내용도 저 위에 있는 아발론 MSL 2009비잔티움 3에서의 김택용허영무의 32강 경기와 유사할 정도로 흘러갔는데, 경기 초반부터 정윤종은 1게이트, 이경민은 3게이트로 시작하면서 이경민이 압도적으로 유리해보였다. 심지어 이승원 해설이 대놓고 '못 막는다'고 언급할 정도로 빌드상 정윤종이 이경민의 병력을 막기 힘들어 보였으나, 이경민이 영 좋지 않은 전투력을 보여주고 정윤종이 침착한 전진 컨트롤로 전선을 밀어내며 시간을 버는 사이 실드 배터리가 완성되 버리고 리버가 나와서 완벽히 수비하는데 성공하면서 이경민은 빌드상에서도 앞섰는데도 허무하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 김택용이 제대로 된 공격과 견제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한 경기이다. 김택용은 초반부터 주성욱의 몰래 파일런 덕분에 계속해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빌드 싸움에서도 멀티가 한두 발짝씩 계속 늦으며 불리하기 시작하고, 전면부로 드라군 압박을 하면서 셔틀 리버 견제를 갔으나 그마저도 주성욱의 확장지역의 4드라군에 막히고, 오히려 전면 푸시를 한 드라군이 아무것도 못하고 2드라군을 잃는 결과만 초래하였다. 빌드에서 앞섰던 주성욱은 본진 1가스만을 건설하여 미네랄 최적화에 힘썼고 그 결과로 김택용과 비슷한 드라군 + 리버화력에 발업질럿을 다수 섞은 폭발적인 물량을 뽑아냈고 김택용은 수비하려고 했지만 셔틀과 리버가 터져버리면서 패배하고 만다.
- 화승의 해체 이후 여러 소문이 돌던 김태균이 2012년 초에 kt라는 새 팀을 찾은 뒤에 처음으로 치르게 된 프로리그 경기로, 이 경기에서 김태균은 전진 투게이트를 했으나 막히면서 그대로 발려버렸다(...). 심각해지면 심각해졌지 나아진 거 없는 경기력에 미친듯이 까였고, 팀도 간만에 이영호스코어가 나오며 패해 버려서 더 까였다. 다만 몇달을 쉬며 방송경기 감이 돌아오지 못한 것은 감안해야 할 듯 하다는 말도 있었지만...
- 변현제가 김택용김씨리버를 능가할만큼의 영 좋지않은 리버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주는 등 일명 변씨리버를 제대로 드러내며 패배한 다전제 경기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변현제의 리버는 그 김택용의 김씨리버가 오히려 나아 보일 정도로 영 좋지 않은 활약상을 선보이며 허영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만다. 심지어 변현제가 이겼던 3경기도 변현제가 4리버를 보유했는데도 허영무의 2리버에 쫓겨다니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다.

5. 라이벌


박용욱의 별명인 악마와 강민의 별명인 몽상가의 앞글자를 붙여 악몽록이라 불리었다. 두 정상급 프로토스들의 대결로 만나기면 하면 명승부를 펼치면서 대표적인 프프전 라이벌로 등극하였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2002 3rd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결승전,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Spris MSL 패자 결승,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1라운드 8강,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 등이 있다.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 전까지는 박용욱이 개인리그 결승, 4강, 팀단위대회 포스트시즌에서 강민을 많이 이기며 천적 관계를 형성하였지만 프링글스 MSL 시즌1 4강에서 강민이 박용욱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기록한 기점으로 강민이 자주 이기면서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포함 16:16을 기록하였다.
강민의 별명인 광민과 박정석의 별명인 등짝의 앞글자를 붙여 주로 광등록이라 불리었다. 이 경기도 위에 있는 악몽록과 마찬가지로 두 정상급 프로토스들의 대결로 만나기면 하면 명승부를 펼치면서 대표적인 프프전 라이벌로 등극하였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5:3. 비공식전 포함하면 9:7로 강민이 모두 근소하게 앞선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8강 등이 있고, 여기서 강민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전적은 호각세지만 강민은 박정석에게 앞선다는 인식을 팬들에게 심어주었다.
프프전을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로서 비록 동족전이지만 이 라이벌 관계는 다른 타종족전 라이벌 관계보다 인기가 많았을 정도로 수많은 명승부를 보여주었다. 각종 메이저 대회 8강 이상 및 이벤트전 결승에서 자주 만난 대표 라이벌로서 사파 프로토스의 정점 김택용과 정파 프로토스의 정점 송병구의 대결로 서로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것도 큰 특징이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송병구가 15:7로 크게 앞서고,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송병구가 19:17로 근소하게 앞선다. 대표 경기들로는 곰TV MSL 시즌2 결승전, EVER 스타리그 2007 4강,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8강, IEF 2008, 2010, 2011 결승전, BATOO 스타리그 08~09 16강,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 피디팝 MSL 16강 등이 있다. 주로 프로리그 단판 경기, 개인리그 4강 이하 경기에서는 송병구가 많이 이겼지만 개인리그 결승전에서는 김택용이 많이 이긴 편이다.


[1] 팬들과 해설자들도 테테전은 보기만 해도 지친다고 징징대고(...) 저저전 나오면 흥행 망한다고 징징대는데(...) 프프전은 일단 그런 건 없다. 실제로 스1 동족전 결승 11전 중 관중 숫자로 가장 흥행한 게 테테전 1경기프프전 모든 결승인데 그나마도 저 테테전은 임요환VS최연성이라는 사제대결에 더 포인트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양상이 조금 달랐고, 다른 테테전 결승 경기인 이윤열VS최연성의 경기는 당대 최강의 테란 결정전이라는 포인트에 맞춰져 있었지만 각종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겹친 4월에 열려서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2] 단 이 점은, 상대적으로 개인리그에 올라오는 토스 게이머들이 네임밸류가 높아서 개인 팬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기 쉽고, 스타일도 비교적 게이머별로 차이점이 잘 보이는 것이 있다. 프로리그의 프프전은 '''맵이 심각한 토스맵이 아닌 이상 나오기 힘들며''' 이런 맵에서 나오는 B급 게이머들끼리의 프로토스전은 상대적으로 경기 질이 낮은 편이다.[3] 사실 하늘의 왕자 스카웃,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커세어, 테란전의 아비터캐리어 정도를 제외하면 프로토스는 모든 종족전에서 유닛을 고르게 뽑는 편이다. 이 (특히 게이트 유닛들의) 범용성이 프로토스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4] 대표적으로 09-10시즌 준플레이오프 김택용 VS 박세정경기가 있다. 박세정이 모든 면에서 경기를 리드했으나 한타 싸움에서 김택용의 무당스톰에 훅갔다.[5] 그리고 그 다음날 히어로센터 유리창 파손 사건이 일어났다.[6] 대표적인 예로 리버, 하이 템플러 운용(+견제)이 어려워서 한방 싸움에서 자주 진다면 역시 리버와 하이 템플러를 잘 써야 하는 저그전의 승률도 낮을 가능성이 높으며 반면 초반 드라군 전투를 잘 하지 못하면 드라군 전투가 역시 중요한 테란전의 승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하이 템플러는 프프전 및 저그전과 비교하면 테란전에서는 캐리어를 갈 때 제외하면 아비터 운영 중후반기 정도 돼서야 등장하는데다 200싸움으로 가지 않도록 하면서 아비터나 캐리어만 잘 활용하며 전투만 잘 해내도 테란을 이기기가 쉽기 때문이다.[7] 이 경기에서는 자신의 주종적인 저그가 아닌 부종족인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플레이했다.[8] 이 2경기에서만큼은 자신의 주종족인 저그가 아닌 부종족인 프로토스를 선택해서 플레이했다.[9] 참고로 강민은 은퇴한 이후에도 이 결승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를 간다. 그만큼 정말 호되게 당했다.[10] 심지어 저 두 대회에서 전태규는 강민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11] 다만 재경기 시 대체 선수를 출전시키는건 규정상 가능했던 일이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었다.[12] 사실 송병구의 주요 패인은 드라군 사업보다는 전체적인 업그레이드서 밀린게 가장 컸다.[13] 참고로 위의 동영상 링크 제목에도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데 이 동영상 계정이 OGN 공식 계정이다.[14] 사실 한 번 만나긴 했다. EVER 스타리그 2008 16강에서 만나서 도재욱이 승리. 물론 송병구가 그 직전 스타리그의 결승전에서 삼연꼼에 셧아웃당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상황이긴 했지만. 도재욱도 그걸 이해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그때 승리하고 나서도 상대전적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던 탓인지(그 승리를 포함하고도 당시 상대전적 2승3패로 열세였다) 아직 송병구에 대한 설욕은 끝나지 않았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15] 사실 허영무의 초반 프로브 정찰을 보면 김택용이 맵의 특징을 활용하여 전진 게이트 플레이를 펼칠 것을 예상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정중앙 센터 위주로 정찰을 하였지만 김택용은 이런 허영무의 생각에 허를 찌르는 오른쪽 센터 전진 게이트로 결국 크리티컬을 날려버린 상황을 만든 것이다.[16]Watch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맞다.[17] 단 박동욱의 문준희 본진 근처의 넥서스 소환은 문준희의 본진 근처 언덕 위에 건설되어서 어느정도는 전략성이 강한 부분이 있다.[18] 뱀발로 cos(1)은 약 .5403이며 π/2보다 작아 양수인 가운데 cos(4)는 π/2보다 크고 3π/2보단 작아서 음수다[19] 사실 게임 양상을 따라간 센스라고는 하나 스타팅 포인트는 말 그대로 선수가 게임을 시작한 장소를 가리키기에 이것은 틀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