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1. 개요
2. 게임 레벨 디자인에서의 추락사
3.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높은 곳에서 더 낮은 곳으로 떨어져서 그 충격으로 죽는 것. 당연히 무중력 상태이면 일어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인은 충격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두부 손상으로 분류된다.
고공에서 암벽등반 혹은 건설현장, 제철소, 조선소 등에서 작업 중에 발을 헛디디거나,[1] 자살 등을 목적으로 뛰어내려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IS에서 동성애자를 처형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데, 동성애를 혐오하는 모 사이트에서는 이걸 중력의 법칙을 이용해 정상인으로 태어날 기회를 주는 환생치료 또는 중력치료라고 비꼬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호모포비아적 헛소리이니 현실과는 무관하다.
실족사와 일맥상통하는 점도 있다.
디즈니 빌런들은 대부분 추락사로 죽게 된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끔찍한 시체를 보여주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2] 물론 추락사로 죽지 않는 빌런들도 있다. 오죽하면 클리셰캐릭터의 유형, 캐릭터/목록 위키인 TV Tropes에서 추락사를 설명하는 문서 이름이 Disney Villain Death일 정도.
대부분의 항공사고도 이에 해당된다.

2. 게임 레벨 디자인에서의 추락사



위와 마찬가지로 액션 실수로 고공이나 바닥을 알 수 없는 곳에서 떨어져 즉사하는 것이다.[3] 일부에선 이것과 함께 타임아웃(=오버)사(타이머 다 돼서 사망), 타격사(맞아서 사망), 압사(깔려서 사망)를 플레이어 4대 사망요소라고 부르기도. 다양한 장르에서 쓰이는 요소지만 특히 플랫폼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4]
일단 추락사하면 잔기가 하나 줄거나 사전에 저장 기능을 썼던 곳, 체크 포인트, 심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추락사의 빈도가 잦을수록 플레이어들에게는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된다는 짜증과 떨어지지 말아야겠다는 공포를, 게임 제작사 입장에선 콘텐츠 부족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수단 중 하나다.
이런 것들은 달리는 게임들이 특히 더 심한데, 빠른 속도로 맵을 통과해야 하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나, 슈퍼 마리오 시리즈(3D 게임)같은 게임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달리는 건 아니지만 미키와 도널드나 소울 시리즈[5]같은 게임도 있다.

물론 길은 있는데, '''반복 플레이로 추락요소 간파'''나 '''평균 이상의 조심조심 플레이.''' 물론 첫 번째는 통상 플레이 시간이 심할 경우 몇 백 시간이 넘어가 버리고, 두 번째는 점수가 나오질 않을 뿐더러, 오래 밟고 있거나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 등의, 절대 지나갈 수 없는 함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자든 후자든 함정같은 곳에서는 가차없이 추락하기 때문에 그냥 반복 플레이를 하는 편이 훨씬 속편할지도 모른다.
물론 익숙해지면 머리가 알아채기 전에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처음에는 피해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꼼수를 써서 그 부분을 빠져나가도 곧 이어지는 화려한 콤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추락사 요소를 지나치게 악랄하게 도입할 경우 그 게임은 십중팔구 쿠소게가 된다. 이를 극대화한 것으로 악명 높은 게임 중 하나가 쇼본의 액션. 프레임 단위로 이동해 최대거리 점프를 하지 않으면 낙사하는 구간이라던가,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바닥이 꺼지는 추락사 트랩 등 게이머의 혈압을 올리는 요소가 듬뿍 들어가 있다. 이는 AVGN이 종종 까는 요소 중 하나다. 오늘날에도 정교한 레벨 디자인을 요구받지 않는 인디/동인 플랫폼 게임에는 추락사 요소가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대놓고 하드코어한 난이도를 내세우는 게임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게임이라면 대개 한번쯤은 부조리한 추락사 요소가 등장한다.
RPG 게임에는 도입될 여지가 별로 없었지만, 일부 게임에서 높이에 의한 추락 시 피해를 집어넣으면서 퍼졌다. 예를 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일정 높이 이상부터는 추락 시 피해가 방어도나 저항을 모두 무시한 체력 비례로 들어간다. 따라서 어느 정도 높이 이상에서 떨어지면 무조건 죽는다. 일반적인 지형에서는 저속 낙하시키는 기술이나 무적기, 이동기 등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더불어 드루이드의 캣폼과 도적이 지닌 패시브, 혹은 판다렌의 종족 특성은 낙하 피해를 줄여 준다. 하지만 일부 던전의 바닥이 없거나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리치왕 보스전 스테이지 같은 곳에서는 추락하면 사망한다.
TRPG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용암에서 헤엄치기"와 함께 영원한 떡밥거리. 판본에 따라 룰적 처리가 달라지기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마스터가 시나리오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TRPG의 특성상 추락 대미지 자체는 구현되어 있다. 그것도 방어력이나 저항력 등을 무시하고 추락 높이에 비례하여 대미지를 입게 된다. 다만, 전투 등 시나리오적으로 유의미한 상황이 아닌 단순 추락에 의한 캐릭터의 허무한 사망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일부 판본에서는 대미지량에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고레벨 캐릭터(특히 HP가 높은 전사 캐릭터. 보통 이 떡밥에서는 20레벨 전사)의 경우 상한선의 대미지라도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20레벨 전사는 성층권에서 떨어져도 안 죽는다(...).[6] 전투 배경요소로 등장한 '전투 장소를 둘러싼 불길' 등에 캐릭터가 맥없이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법이 아닌) 자연적 화염(열기)에 의한 대미지에 상한을 두었다가 '그럼 20레벨 전사는 용암에서 헤엄쳐도 안 죽는다'와 함께 D&D 룰치킨들의 양대 떡밥이 되고 있다. 뭐, 정말 룰대로 적용해서 안 죽는다고 하건, 상황상 죽을 게 분명한 상황이니 그냥 죽는다고 처리하건 결국은 마스터의 재량과 팀의 합의에 따르는 거지만...
추락사를 상징하는 비명으로 장비를 정지합니다가 있는데, 사무실 단지 끝 부분 승강기 사다리에 매달린 과학자가 힘이 빠져 추락하며 내는 비명 이외에도 평상시 생존의 위협(?)을 감지하면 내는 비명 등이 섞였지만 워낙 인상적이라 스리슬쩍 용인됐다.
한때 반짝했던 케로로 파이터라는 게임에서도 추락사가 있는데 번지킬이라고 부른다. 일부 스테이지는 장외로 떨어지면 죽는데 강력한 날리기 기술로 장외로 날려서 킬을 할 수 있다.
오버워치에서는 추락구간이 따로 존재하며[7] 이 추락구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먹으라고 노리고 디자인한 루시우, 파라, 로드호그, 레킹볼 등의 캐릭터도 존재한다. 또한 추락사할 때 비명이 리얼하다 못해 너무 처량하다.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높은 고도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면 주인공은 대미지를 받는다. 주로 시프트를 사용할 때 발생하며 매우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면 50%P를 상회할 정도의 체력을 잃을 정도다. 물론 이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프트를 사용하여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 추락사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포 아너에서는 이동할 수 없는 지역으로 떨어지면 사망한다. 이를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이 있고 이런 플레이 방식 때문에 ''노 아너"라는 별명이 붙었다.
포트리스2에서는 주로 밸리같은 맵에서 캐논의 1번탄으로 적이 있는 땅을 파괴해서 추락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포트리스M에서는 넉백기 등 추락 수단이 더욱 다양화되었다.
공포게임 피기에서는 챕터 1에서 3층에 나무판자를 놓지 않고 가면은 추락사.챕터 4에서는 타워에서 높은곳에서 점프해도 추락사.
대전액션게임에서의 추락사는 링아웃 참고.

3. 관련 문서



[1] 이 때문에 안전 고리를 착용해야 한다.[2] 폭력묘사에 대한 검열이 심했던 5~60년대의 미국 드라마에서도 등장인물의 사망처리를 추락사로 해결했다. 대표적인 예가 환상특급[3] 주로 스스로 점프하다 착지할 때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이 해당되나 작품에 따라선 피격시 살짝 뒤로 점프하게 될 때 바닥이 아닌 곳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해당된다.[4] 몇몇 특수한 경우(별도의 체력 체계를 가진 보스와의 전투 등)를 제외하면 게임의 목표 자체가 모든 적들을 추락사 혹은 링 아웃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추락사를 유발시키는 기술도 있다.[5] 그나마 이쪽은 갈수록 추락사 구간을 줄여나가고 있다.[6] 참고로 사람의 종단속도는 시속 200km정도로, 실제로 성층권에서 떨어진다면 그 충격량은 시속 200km로 달리는 덤프트럭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7] 맵 안에서는 게임적 허용으로 어느 높이에서 떨어지든 피해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