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대학교

 

<colbgcolor=#00608d> '''국립 모스크바 대학교'''
'''М'''осков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МГУ: 엠게우)
Moscow State University
[image]
<colcolor=#e9bc01> '''교훈'''
Наука есть ясное познание истины, просвещение разума
학문은 진리의 깨달음이며 이성의 개화이다.
'''이전 이름'''
러시아 제국대학(1755년~1917년)
'''분류'''
국립대학
'''설립'''
1755년 1월 25일
'''위치'''
[image] 모스크바
'''상세 주소'''
ul. Leninskiye Gory, 1, Moskva, Russia 119991
'''설립자'''
미하일 로모노소프(Михаи́л Васи́льевич Ломоно́сов)
'''총장'''
빅토르 사도프니치(Виктор Садовничий)
'''학생 수'''
47,000명
'''교직원 수'''
8000명
'''서훈'''
레닌훈장, 10월혁명훈장, 노동적기훈장

1. 개요
2. 역사
3. 캠퍼스
4. 기숙사
5. 출신 유명인물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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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1. 개요


[image]
[image]
러시아 모스크바에 소재한 국립대학. 노벨상 수상자 11명, 필즈상 수상자 6명을 배출한 러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쉽게보기

2. 역사


[image]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건물 건설 사진(1949~1953).'''
1755년 1월 25일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붉은 광장에 있었다.[1] 붉은 광장 항목과 바로 옆에 있는 크렘린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전형적인 방사형 도시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출범 당시부터 러시아를 대표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철학, 법학, 의학 3개 학부만으로 출발하였고, 러시아 제국 시대에는 "모스크바 제국대학(Императорский Московский университет)"이라는 귀족 출신 위주의 학교였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에야 비로소 프롤레타리아와 농민 자녀에 대해서도 입학을 허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소련이 양대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학교의 위상도 올라가, 당시 공산주의 국가들의 고위층 자녀들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로 유학하는 것이 정석 코스로 굳어질 정도였다.
1990년 한소수교 이후에는 한국인 유학생도 상당히 많다. 다만 모든 과정이 러시아어로 진행되므로 유학 준비가 힘들다.
도서관은 8백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3. 캠퍼스


[image]
사진출처 : http://www.tiwy.com
위 사진과 같이 하늘을 찌르는 웅장한 양식의 학교 건물로 유명하다. 1949년 착공해 1953년 완공되었다. 높이는 240미터로 1990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였고, '''1985년 63빌딩 완공 이전에는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제일 높은 마천루이기도 하였다.''' 현재도 교육용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2] 브루탈리즘[3] 방식의 건축중에서도 이런 양식을 '''스탈린 양식'''이라고 하는데, 스탈린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과시적인 스타일이다. 모스크바 시내에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7개 있으며 이를 '7자매' 라고 하는데 그 중 엠게우가 가장 크다. 높이도 그렇지만 옆으로도 엄청나게 큰 건물.이라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는 데 30분 이상은 잡아야 할 정도이다. 건물 내부는 걸어다니기에는 하도 넓어서 같은 층 안에서 횡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무빙워크도 아니고... 꼭대기에 달려있는 붉은 별은 하도 높아서 작아 보이지만 무게가 12톤에 달한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스탈린 양식의 웅장한 건물도 건물이지만 위와 같이 매우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있어 학생뿐만이 아니라도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여가시간에 찾는 곳이다. 단 대학 건물의 내부는 학생증을 제시해야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후문에선 학생증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겉보기에 너무 관광객스럽지 않게 차려입으면 몰래 들어갈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사실 경비가 깐깐해서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학교 주변에 참새 언덕이 있다. 모스크바는 산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 지대가 높아서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꽤 모이는 곳이다.
대중교통모스크바 지하철 소콜니체스카야선(1호선) 우니베르시테트 역에서 내려 10여분 걸어가면 나온다. 이 역명은 영어 University와 같은 말이다. 모스크바에 대학이 여기 한 군데가 아니지만 그냥 '대학'이라고 일반명사로 붙여놓을 정도로 대표적인 위상을 가진 대학교임을 알 수 있다.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면 조용한 길을 좀 걸어야 하므로 밤에 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4. 기숙사


캠퍼스의 날개 쪽에 7개 기숙사 ГЗ(ДС), ДАС(ДСШ), ДСК, ДСВ, ДСЯ, ФДС, ДСЛ 중 하나인 ГЗ가 위치해있으며, 나머지 기숙사는 모두 캠퍼스 반경 밖에 위치해 있다. 기숙사 배정 만족도는 미친 접근성과 시설 수준을 자랑하는 ГЗ(ДС) ДСЛ, 접근성과 시설 수준이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ДСЯ ДСВ ДСК, 접근성과 시설 수준이 모두 후진 ФДС, ДАС(ДСШ)순으로 이어진다. 사실상 ФДС와 ДАС(ДСШ)만 피하면 만족스러운 기숙사를 얻는 셈.
ДСЯ는 법학부를 포함한 아주 일부 학부만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기숙사이기에 배정 확률이 가장 낮은, 사실상 법학부 전용 기숙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파트를 개조하여 만든 보기 드문 기숙사로, 접근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나 아주 위생적이고 생활이 편리한 기숙사다. 주황선 끝자락 Ясенево역 인근에 위치해있고, 한인학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ДСК ДСВ는 한국인들이 비교적 흔하게 배정받는 기숙사이며, ДСК는 가족기숙사이다. 최근 중국 학생을 상대로 한 퍽치기 사건이 발생하여 동양인들의 근심을 사고 있지만 접근성이나 시설 모두 평균 이상인 기숙사들이다. 접근성, 규모나 시설 자체는 ДСВ가 ДСК보다 나은 편이며, 홀로 방을 배정받기에는 ДСК가 더 좋다.[4] 두 기숙사 모두 빨강선 끝자락 Проспект Вернадского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건너편에 버스종점이 위치해 있어 많은 학부들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ГЗ는 캠퍼스 중심에 위치한 기숙사이다. 보수로 인한 퇴실 통보가 잦고 비위생적이지만 대부분의 학부가 워낙 가까워 다수의 학생들이 배정받길 갈망하는 기숙사이다. 일부 동에는 침대가 한 블록에 하나만 놓여져 있는 1인실이 분포해있으며, 시설 자체는 매우 노후한 편이다.[5] 가성비가 가장 안좋은 기숙사이기도 하다. 1인실의 경우 한달에 약 12000-15000루블을 웃도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정작 방의 크기는 한국의 일반 고시원만도 못한, 엘레베이터를 대략 2개정도 합쳐놓은 크기이다(...) 이러한 기숙사 자체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여러 학생 단체와 다국적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행정실 직원들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기숙사이기도 하다. 기숙사 관련 서류를 총괄하는 5번방의 직원들에게 융통성을 기대하는건 한심한 짓일 정도. 그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ДАС(ДСШ)는 ИРЯиК(구 ЦМО)에서 가장 가까운 기숙사이다. 건물 특유의 노후와 비위생으로 배정받는 이들에게 기숙사 변경을 향한 간절함을 심어주며, ФДС와 더불어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기숙사 1순위이다. 거의 3인 이상 다인실인데다가 시설 수준도 대부분 중간도 못가는 수준이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Академическая와의 거리도 상당한 편으로 접근성 면에 있어서는 최악의 면모를 자랑한다.[6] 경제학부, 아시아아프리카학부, 정치학부, 심리학부, 철학부 등등 꽤나 많은 문과 학부들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기숙사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들어서 한국 학생들에게 쉽게 배정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ФДС는 이과생들 기준으로, ГЗ(ДС)다음으로 본관과 학부 건물에 가까이 위치한 기숙사이다.[7] 노랑선 Ломоносовский проспект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4거리와 인접해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센터와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나, 시설 수준은 ДАС(ДСШ)와 더불어 매우 나쁜 축에 속한다. ДАС(ДСШ)와 마찬가지로 거의 3인실 이상의 다인실이며 위생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기숙사 통틀어 최악의 수준을 자랑한다. 화장실은 항상 대변이 묻어있을 정도. 그 뿐만 아니라 온수 끊김, 전력 문제, 잦은 화재 경보 또한 큰 문제거리이다. 샤워실은 건물을 통틀어 한군데 밖에 없으며 8칸이 존재하지만 그 중 4개정도는 항상 망가진 상태이다. 가격은 모든 기숙사들을 통틀어 대략 월 7000루블로 가장 싼편인데, 가격이고 나발이고 해당 기숙사에 만족하는 학생들을 찾아보는건 불가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ДСЛ은 노랑선 Ломоносовский проспект역 인근에 위치한 기숙사로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완공된 기숙사이다.[8] ФДС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학부들과의 나쁘지 않은 접근성을 자랑하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이어서 시설 수준은 가히 최고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과 학부들 위주로 할당되어 있으며,[9] 문과 학부는 행정학부, 지리학부, 역사학부 등 특정 학부에만 집중할당된 기숙사이다. 오직 장학생만이 들어 갈 수 있고, 장학금을 받는 외국인 박사과정 학생들은 ГЗ 1인실을 배정받으므로 ДСЛ에는 외국인이 존재 하지 않는다 카더라.
다수의 학생들이 ДСШ하면 칼루시스코-리시스카야선 샤볼롭스카야 역 인근에 위치한 기숙사를 떠올리지만, 그 기숙사는 ДЗП라 불리는 기숙사이다. ДСШ는 Дом Студента в Шаболовская의 약칭이 아닌 Дом Студента в Шверника, Улица Шверника에 위치한 ДАС의 약칭이다.[10]
ДЗП는 외국 교수와 선생님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이며, 아파트를 개조한 형태의 기숙사로, 시설 수준과 위생이 ДСЯ에 버금가거나 능가할 정도로 뛰어난 기숙사이다. 하지만 이 기숙사는 특수기숙사인만큼 특정 학부와 학부생들에 할당되지 않는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생 일부가 종종 배정받는다.

5. 출신 유명인물



6. 관련 문서




[1] 앞에는 게오르기 주코프 동상이 있는 붉은색 외관의 지금의 국립역사박물관 건물.[2] 2위는 도쿄 신주쿠의 모드 학원 코쿤 타워 (203미터)이다.[3] 흔히 콘크리트 정글로 불리는 거대하고 콘크리트 덩어리의 건축물들로서 50년대까지 미국이나, 80~90년대 한국의 건축물에서도 이런 양식이 붐이 분 적이 있었다.[4] ДСК가 ДСВ에 비해 공실이 자주 나고 저렴한 편이다.[5] 매번 보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숙사의 질적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6] 물론 ИРЯиК에 통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편리한 기숙사이다.[7] 문과생들 기준으로는 ДСК ДСВ와 별반 다를게 없다.[8] 이 기숙사에 관련된 웃픈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사실 ДСЛ은 꽤나 예전부터 건축이 계획되었던 기숙사였지만 러시아인들 특유의 책임전가, 일감미루기 등으로 준공이 자꾸만 늦어지자 ФДС의 끔찍한 수준에 지쳐버린 본교학생회가 직접 들고일어나 학교 측을 상대로 시위를 감행, 총장으로부터 기숙사의 준공 연한을 마루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기어코 받아내는 등, 여러 마찰과 갈등을 반복한 후 2016년이 돼서야 겨우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9] 의학부 건물 바로 옆에 있다.[10] 실제로 ДСШ라는 이름을 가진 거주용 건물이 샤발롭스카야 역 인근에 있고, 어학연수생들이 종종 배정받기도 하지만 엠게우의 기숙사로는 공식적으로 분류되지 않는 계약형 거주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