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알프스시
南アルプス市 / Minami-Alps City
1. 개요
일본 야마나시현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유래는 알프스 산맥이다. 또한 일본 내 지명중 '''유일하게 외국어가 들어가있는 행정구역'''이다.[3]
한국에서는 이곳으로 스키를 타러가는 여행객이 엄청 많은 관계로 미나미알프스 보다는 '남알프스'라는 명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남알프스는 알지만 미나미알프스라고 말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당장 여행사 사이트에 가보면 십중팔구 남알프스라 적혀 있다.
2. 역사
원래는 히다 산맥, 키소 산맥, 아카이시 산맥의 3개 산맥을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통칭이었다. 그 시초는 19세기 메이지 시대에 이곳을 찾았던 영국 사람들이 유럽 알프스와 나름 경치가 비슷하다고 지은 별명이었다. 그러나 2003년에 6개 시가 합병해 미나미알프스시라는 공식적인 행정구역을 만들어서 별명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 되어버렸다. 일본인들 중에서도 굳이 유럽 이름을 따다 붙일 필요가 있었냐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3. 지리
국립공원 이름은 공식적으로 미나미알프스(남알프스) 국립공원이다. 그래도 여기는 유럽의 알프스처럼 4천미터대의 설산고봉까지는 아니지만 백두산보다 훨씬 높은 3천미터대의 고봉이 줄지어 있는 고산지대이며,''' 일본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키타다케산(3,193m)이 있다.''' 여담으로,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도 야마나시현에 있다.
4. 교통
4.1. 철도
야마나시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도시이다. 과거에는 코후역에서 야마나시 교통 전차선(山梨交通電車線)과 연결되었으나 1962년 폐지되었다. 현재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미노부선의 히가시하나와역이며, 주오시에 위치해 있다.
4.2. 도로
4.2.1. 고속도로
- 주부 횡단 자동차도 미나미알프스IC~시라네IC
4.2.2. 국도
5. 여담
- 일본에서 시 이름이 가타카나로 되어있는 유일한 곳이다. 다만, 시 한정이며 정이나 촌까지 넓히면 니세코초(ニセコ町)[4] 등이 있다. 다만 시 이름이 가타카나인 최초의 도시는 아니며, 1974년까지 오키나와현에 있었던 고자시(コザ市) 가 최초였다.[5] 자세히 말하자면 외국어가 행정구역명에 들어가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행정구역이라고 봐야 맞다.[6]
- 리갈 하이 1기에 미나미몽블랑시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여기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코미카도가 네이밍에 대해 비꼬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지도만 보더라도 야마나시현의 가장 중심 지역인 고후시 일대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을 따서 만든듯. 물론 실제로 이 지역에 화학공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 기후현의 타카야마시에는 키타알프스(북알프스)가 있다. 이곳도 3천미터대의 연봉이 있으며, 이걸 배경으로 만든게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단편 중 하나인 야성시대 56호에 실린 "연봉은 맑은가"이다. 실제로 겨울만 되면 폭설이 내려 헬기로 접근을 못 할 만큼 기상이 악화되는 곳이다.
[1] '''M'''inami-'''A'''lps에서 M과 A를 사용해 산의 형상을 나타내었다.[2] 주민기본대장, 2020년 10월 1일[3] 홋카이도의 구역 단위인 진흥국까지 포함하면 러시아어 오호츠크(Охо́тское)를 사용한 오호츠크 종합진흥국이 있지만, 진흥국은 그냥 지역을 묶는 단위로 널리 쓰는편은 아니라 제외됐다.[4] 홋카이도에 있으며, 어원은 아이누어에서 유래되었다.[5] 현재는 오키나와시로 바뀌었다.[6] 한국에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던 등억리가 2015년에 '알프스'를 붙여 등억알프스리라고 공식적으로 지명을 바꾸면서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식 행정구역명에 외국어가 포함된 유일한 지명이 되었다. 역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지명에 유럽 이름을 왜 붙이냐면서 반대하는 의견이 매우 많다. 다만 등억알프스리가 공식 행정구역명에 외국어가 포함된 최초의 지명은 아니며,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관평테크노동'이라는 공식 행정구역(행정동)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곧 되돌렸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센텀시티 같이 꽤 유명해진 외국어 지명도 있지만 공식 행정구역에 외국어를 넣은 건 여기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