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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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제5대 내무부 장관.
광복 후 이승만 정부의 제1공화국에서 민주당 구파의 지도급 인사로 활동했고 1960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도 출마했지만 선거 직전 병으로 죽었다. 제주 4.3 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장하여 양민들의 학살로 이어진 책임자라는 비판도 받는다.[3]
2. 생애
출생 당시 지은 첫 이름은 갑오년(甲午年, 1894년)에 태어났다고 해서 '갑(甲)'에 한양 조씨의 항렬자 '병(炳)'을 넣어 지은 조병갑(趙炳甲). 우리가 아는 탐관오리 조병갑과 독음이 같다.[4] 그래서 그의 독선생(가정교사)이 개명할 것을 권유하여 고쳤다. 조병옥의 호인 '유석(維石)' 은 시경의 구절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5] 숭실중학교, 영명고등학교, 배재전문학교(이 때 한자 시간 강사를 맡기도 했다)를 졸업하고는 1925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귀국했다. 1919년 4월 아버지 조인원은 유관순의 아버지[6]와 함께 천안에서 만세 운동을 지휘하다가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르는데 그때 조병옥은 아직 유학 중이었다.[7] 1925년 신간회 총무부장을 맡아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빌미가 된 사건이 일어나자 일본 당국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어 한용운 등과 함께 배후 혐의로 수감되어 수년간 옥살이를 했다. 1932년 조만식과 함께 경영난에 시달리는 조선일보 인수 운동에 참여하여 조만식이 사주가 되고 그는 조선일보 전무 겸 영업국 국장이 되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구류 통산 280일)을 언도받고 2년간 복역하였다. 이후 1941년 보인광업주식회사(輔仁鑛業株式會社)에 이사로 취임해 있었다가[8]# 광복 직전에는 서울의 친구 집에서 극도의 빈궁을 겪으며 지내다가# 광복을 맞았다.
한편으로는 일제 말기에 부역 혐의가 있다고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지나친 지적이다. 조병옥은 수양동우회 사건 때 전향서를 쓰고 광산업을 불하받으면서 거의 칩거하다시피 했었다. 조병옥이 부역 혐의를 받는 이유가 1941년 10월 22일 경성 부민관에서 조선임전보국단(朝鮮臨戰報國團)이라는 친일 단체의 발기인회가 개최되었을 때 이에 신흥우, 최린 등과 함께 참여하여 銃後保國(총후보국;대동아전쟁의 후방에서 나라를 지키자)는 찬성 연설을 1차례 하였다는 것이 전부인데##2 이런 것 1~2건 정도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단정짓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조병옥이 일제 말에 반대 급부로 광산업을 불하받고 지냈다는 것으로 보면 그가 전향서를 쓰고[9] 편하게 지냈다는 점으로 사람들로부터 '유휴분자'라고 비난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10] 친일파라고 손가락질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적극성 및 지속적으로 수십여 차례를 활동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
8.15 광복 직후에는 한국민주당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한국민주당으로 활동하면서 안재홍과 여운형이 이끄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비난했는데 조병옥은 한반도에 막 입성한 미군 고위 장교들에게 '여운형과 안재홍이 이끄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는 조선총독부로부터 돈을 받아먹은 친일파 집단'이라고 주장하고 다녔다.[11] 이에 대해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송건호는 '조병옥을 비롯한 한국민주당 세력은 전형적인 기회주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역사 왜곡을 주도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총독부 경무국(朝鮮總督府 警務局)을 접수한 미군이 미군정청의 경무부(警務部)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조병옥을 비롯한 친미파 한인들을 초대하여 중용했다. 빠르게 승진[12]한 조병옥은 1946년부터 1948년까지 전국의 치안을 다스리는 경찰총수로서 제주 4.3 사건에 서북청년단을 보내 진압하게 한 것이 훗날의 비판을 샀다. 그의 입에서 나온 유명한 말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온 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워버려야 한다." 온건파인 김익렬 9연대장이 최대한 유혈 사태를 줄이고자 평화 협상을 교섭하는 등 노력을 했으나 조병옥 휘하의 경찰과 서청이 소위 '오라리 방화 사건'을 조작하여 평화 협상을 깨뜨렸으며 조병옥은 김익렬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축출시켰다.[13][14] 이 기간에 친일 경찰 채용 파동이라고 친일 경찰을 그대로 등용할 것을 주장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그가 남긴 명언은 '그들은 pro-jap(친일파)이 아닌 pro-job(전직)'[15][16]
조병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에 대해서 극도로 불신했으나 자신의 은사였던 김규식에 대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고 그가 김구를 따라 방북하려 하자 정치적 자살 행위를 왜 하시려 하냐며 여러 차례 극구 만류하였다. 김규식은 탁월한 식견과 예측력과 달리 행동에 있어서는 좌지우지되기 쉬운 성격이었고 결국 방북을 택함에 따라 김규식은 이후 남한 정계에서 완전히 고립된다. 경무부장 활동 이후 그는 장면 등과 함께 파리 UN 총회에 파견되어 대한민국의 승인을 위한 외교적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 문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고수하며 기권하던 인도 측을 설득하기 위해 자와할랄 네루를 방문하였고 네루는 "국토가 양분된 대한민국을 왜 승인해야 하느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병옥은 "우리 국토가 양분되었다는데 귀국은 3분되지 않았느냐"고 받아쳤고 네루는 "우리는 그러한 조치를 수락한 거다"고 대답했다. 조병옥은 "자율적으로 수락(accept)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수락(acquiesce)한 게 아니냐" 하여 네루를 벙찌게 했고[17] "우리 국민도 소련이 이북을 점거하고 내놓지 않기에 부득이하게 3분의 2의 한국인들이 단독 주권 정부를 수립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고 설명하였다. 장면은 일국의 수상에게 그렇게 몰아붙이듯 설명하면 되었겠냐고 책망했지만 결과적으로 인도는 기권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게 되었으니 조병옥은 만족하고 돌아올 수 있었는데 조병옥의 언변이 통해서 그리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국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사회당 조소앙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조병옥 측은 경찰 병력을 이용해 선거 초반부터 조소앙 측 선거 운동원 83명을 성북경찰서에 구금하는 등 유세 방해를 일삼았고 선거 하루 전날인 5월 29일에는 '조소앙이 공산당의 정치 자금을 받아쓴 것이 탄로나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월북했다'는 내용을 적은 벽보를 곳곳에 붙이고 삐라를 뿌리는 등 조소앙에 대한 마타도어를 일삼았다[18] 그럼에도 불구하고 40.19%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고 국회의원 자리를 내줘야 했다. 6.25 전쟁 당시에는 제5대 내무부 장관으로서 피난을 포기하고 포위된 대구 내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버티었다. 인민군의 9월 대공세 때 빨치산 및 일부 정찰대의 대구 시내 포격 때도 피난을 가지 않고 대구역을 비롯한 대구 각지를 돌며 피난을 막는 취지의 연설을 했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열변으로 민심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행적 덕분인지 정전 협정 체결 후인 19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국민당 후보로 경상북도 대구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자유당 손인식 후보에 48.85%의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로 당선되었다.
잠시 자유당 소속이 되었으나 이승만이 6.25 전쟁의 휴전을 앞두고 단행한 반공포로 석방 사건에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내자[19] 상대편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폐인이 될뻔한 적이 있었고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체포되어 곤욕을 치루었다. 1990년대 말 당시 테러에 참가한 KLO[20] 출신 이창건의 수기가 발표되었다.[21] 수기에 따르면 테러는 경찰서장이 혼내주자는 이야기를 했고 최종적인 목적은 조병옥도 일부러 자기 집을 부수어 달라고 했고 약간 손을 봐줬다는 이야기다. 자국의 극우 반공 인사이자 유명 정치인에 대한 테러를 이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좌익과 좌익이라고 간주되는 사람이나 타인들에게 어떤 사고 방식을 가졌는지 생각하면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다.[22]
조병옥은 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하여 민주당 구파가 되었고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75.4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1960년 당권을 민주당 신파의 리더 장면에게 넘긴다는 조건으로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과 대적한 야당 측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데[23] 선거를 몇 달 앞두고 병이 나서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수술 중 사망하였다. 후보 등록을 하고 나서 위병이 심해져서[24] 미국 월터리드 육군병원으로 가서 복부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심장 발병증으로 사망. 2월 12일까지만 해도 증세가 회복되고 있었고 건강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에 병원측 대변인도 "뜻밖의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신익희도 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선거를 앞두고 사망[25]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조병옥의 죽음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승만이 암살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26] 이승만은 단일 후보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는 것이었으나 3.15 부정선거가 일어났다.
3. 여담
- 야당 노릇은 목숨을 걸고 해야 하던 시절에 여러모로 반 이승만 세력의 거두와도 같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과거 민주당계 보수 정당의 보수주의 이념을 계승하지 않은 쪽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미묘하다. 제주 4.3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 히스테리적인 반공주의를 표방했으며 신익희나 조봉암 등 정치적 경쟁자들에 대해 교활한 견제를 일삼았기 때문. 어쩌면 선명한 반공주의 노선으로 자유당 입장에서도 그를 빨갱이로 몰기 힘들었고 이는 사법 살인을 당한 조봉암에 비해 자유당에 대한 투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후일 무장 공비에게 어머니가 살해당한 김영삼이 김대중에 비해 빨갱이몰이로부터 자유롭게 투쟁할 수 있었듯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민주당계 자유주의 정당 진영에서는 진보주의자인 조봉암에 비해 평가가 높지 않다. 이는 조병옥이 오히려 민주당계 정당의 뿌리에 해당하는 정치인임을 생각해보았을 때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실 제주 4.3 사건만 아니었어도 평가가 많이 바뀌었을테니 그럴만도 하다.
- 창랑 장택상과는 깊은 관계를 지녔고 친일 경찰 등용 문제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는 모양새도 취했지만 야인시대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친밀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서로 업무적으로 신뢰하면서도 경쟁 관계이기도 했다는데 이는 당시 경무부와 수도경찰청 간의 알력 다툼 때문이라고 한다. 심지어 1948년에는 장택상의 심복이었던 수도경찰청 사찰과장 최운하를 경무부 수사국이 비리 혐의로 수사하는 일도 있었다.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공개한 노덕술의 고문 치사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하려 했던 것도 경무부였다. 이는 장택상을 정적으로 여긴 조병옥의 의지가 반영된 일이었다.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노덕술이 풀려나기는 했다. 어찌되었든 장택상과 조병옥의 관계는 친구라기보다는 서로 이익이 될 때 손을 잡고 이익이 되지 않을 때는 서로 견제하려 했던 관계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제1공화국 드라마가 야인시대보다 잘 재현했다고 볼 수 있다.
- 여야로 갈라져 대선에서 경쟁한 사이지만, 이승만과의 사적인 관계는 좀 특이한데, 그의 배우자인 노정면 여사의 부친, 즉 장인인 노병선이 이승만과 배재학당에서 동문수학한 사이로 서로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노병선은 초기 감리교 선교 과정에서 평신도로서 (배재학당의 설립자 아펜셀러 목사가 세운) 정동교회 등에서 (아펜셀러 목사의 사망 이후) 거의 목사의 역할을 할 정도로 선교에 열심이었던 인물이었다. 조병옥 자신도 미국 유학전 배재학당의 전문부(대학부)에서 수학하면서 시간강사로 재직하기도 했고... 조병옥의 배우자 노정면 여사는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명절이면 세배를 위해 찾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고, 이승만도 노정면 여사를 조카라고 칭하며 환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야당이라 세배를 못 오는 조병옥을 두고) 조카만 오지말고 조카사위도 같이오지 그랬냐고 했다고....[27]
- 김두한과 몇 번 접점이 있었다.# 둘 다 민주당계다보니 만나지 않을 수가 없었을 듯하다. 그러나 야인시대에서처럼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 '애연가'였다고 하며 밤에 달빛을 보며 담배를 피는 것이 그의 낙이었다고 한다. 다만 기독교인이다 보니 '이렇게 담배를 피워도 되는가.'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그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두고 '기독교의 감화는 나의 인생 항로에 커다란 지침이 되었다'라고 일컫을 정도로 독실한 신앙을 지녔다. 특히 그는 공산주의 세력을 두고 '무저갱으로 떨어질 사탄의 세력'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런 가치관은 그가 제주 4.3 사건에서 강경 진압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연희전문대학 강연에서 '사회복음주의' 사상에 입각해서 천국을 지상에 임하게 하기 위해 지상 낙원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악(질병, 궁핍, 무식)을 제거해야 한다는 그의 신학적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의 신학을 요약하자면 자본주의와 친미-친서방인 남한 단독 정부를 이루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질병, 궁핍 등의 악을 제거해나가 지상 낙원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공산주의 세력은 악이라는 것.#[28][29]
4. 대중매체에서
광복 전후와 1950년대를 풍미한 보수 정객인만큼 미군정기~제1공화국 시기를 다룬 극화물에서는 거의 준주연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1964년작 DBS 라디오극 <잘 돼 갑니다>와 TBC <광복 20년>에서 성우 류기현이 목소리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 1981년작 MBC 드라마 제1공화국에서는 김무생이 맡아서 카리스마와 간교함을 같이 겸비한 사람으로 그리고 있다. 좌익을 잡기 위한 활동, 친일파 경찰을 두둔하는 모습, 이정길이 분한 장택상과의 권력 다툼 연기는 간신배 연기의 절정.
- 1985년작 KBS1 대하드라마 <새벽>에서는 배우 문오장이 연기했다.
- 1989년작 MBC 드라마 제2공화국에서는 자유당 정권 말기 극비리에 이기붕(박규채)과 절충식 내각책임제를 은밀히 논의하다가 결렬된 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사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담당 배우는 김성원. 김무생은 장면 역을 맡았다.
- 1989년작 KBS2 미니시리즈 무풍지대에서는 양택조가 연기했다. 같은 시기에 방영한 제2공화국에서는 양택조가 신성모 역으로 나와서 거창 양민 학살사건을 놓고 김성원이 담당한 조병옥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나온다. 제2공화국에서 양택조가 출연했을 때는 무풍지대가 종영된 후였다.
- 1990년작 MBC 특집드라마 반민특위에선 배우 김성겸이 맡았는데, 여기서는 친일파들을 감싸는 장면만 클로즈업됐다. 1998년작 SBS 드라마 <삼김시대>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나왔으나 주인공이 김영삼인지라 3김의 정치 입문 계기를 다룬 1회에 1컷 나오고 그나마도 등장 씬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겹치는 바람에 목소리가 묵음 처리된 채로 나온다.
- 1991년작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선 배우 최명수가 연기했다.
- 1994년 2월 KBS1 <다큐멘터리극장> '정치암살의 희생자들' 1, 3~4부에선 원로성우 오승룡이 연기했다.
- 2003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선 배우 김학철이 맡았는데, 캐릭터로서의 내용은 조병옥(야인시대) 문서를 찾아갈 것.
5. 선거 이력
[1] 유관순 열사도 이 마을 출신이다.[2] 24세손 '''병(炳)''' 병(昺) 항렬[3] 2017년 10월 서울 강북구청에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흉상 건립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선정된 15인 중 1명으로 조병옥을 선정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4.3 단체들이 항의하였고 결국 조병옥이 제외되었다.[4] 한자는 趙秉甲으로 다르며 양주 조씨다.[5] 동아일보, 1957.4.6 출처 정확히는 『시경』 「절남산」 제1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기사에는 '절피남산혜(節彼南山兮) 유석암암(維石巖巖)'이라고 했는데 원래는 '혜(兮)'가 없다.(아마 기사를 전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인 듯.) 『대학』에도 동일하게 언급된 구절로 "깎아지른듯한 저 남산이여, 돌들이 첩첩이 쌓였도다."라는 의미로 위정자에게 여러 사람의 눈이 쏠린다는 의미이다. 『대학』에서는 그만큼 언행을 모범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로 인용하였고 『시경』에서는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썼다.[6] 유중권 열사[7] 우리는 유관순만 생각하지만 조인원이 사실상 천안 만세 운동의 실질적 지휘자이다.[8] 1941년 당시 허성수 등이 상무이사, 김양수 등이 이사, 신태악 등이 감사에 취임해 있었다.[9] 당시 감옥에서 수감된 이상 풀려나고 싶으면 전향서를 꼭 써야했다. 쓰지 않으면 절대 내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10] 이런 사례는 공산당 고참급 간부였던 정백이 있다. 정백은 일제 말부터 사회주의 운동을 일체 포기하고 광산업에 종사했다는거 하나만으로 공산주의 운동가들 사이에서 친일파라고 비난받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정백은 그래도 비밀리에 '지하 조직'을 결성해 활동한 모습이라도 보이기라도 했다.[11] # 구체적으로는 조병옥의 자서전에 나와 있는데 조병옥의 자서전에는 지어내는 수준으로 '안재홍과 여운형이 고이소 조선총독부 총독한테 찾아가 황국신민이 되겠다고 떠들고 둘이서 같이 주도해 흥아동맹이니 조선대중당이니 어용 단체를 결성했다.'고 기술해놨는데 실상은 흥아동맹이니 조선대중당이니 그런 단체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12] 경무과장→경무국장→경무부장으로 승진했다.[13] 이때 분개한 김익렬이 조병옥의 멱살을 잡으며 내동댕이를 치려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조병옥도 힘이 강해서 밀리지 않자 김익렬은 넥타이를 잡아당겨 조병옥의 목을 졸랐고 숨을 못 쉬는 조병옥은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분이 안풀린 김익렬은 만류하려는 최천 제주경찰청장의 낭심을 걷어차버렸고 이를 본 미군의 딘 장군이 급히 수습해 미군 헌병들이 김익렬을 제압해 겨우 무마되었다.[14] 이는 이후 송요찬의 '소개령'으로 대표되는 무자비한 초토화 작전이 기본 방침으로 수립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된다.[15] 이 발언은 1946년 대구 10.1 사건 당시 군정경찰 3인자 위치에 있던 수사국장 최능진이 조병옥을 겨냥해서 '우리 경찰에게도 이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자, 조병옥이 '그들은 프로 잽이 아닌 프로 잡'이라고 맞대응하면서 말한 발언이다. 훗날 최능진은 조병옥의 이러한 태도와 장택상의 방관하는 자세에 혐오감을 느껴 경찰직을 바로 때려친다.[16] 사실 '''경력직 조선인은 대부분 친일파'''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가 35년이나 되었으므로 조금이라도 실무 경험이 있는 행정 관료들은 친일파일 수밖에 없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어떤 조직이든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을 선호하고, 갓 건국한 나라에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았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좌익이다 우익이다 하는 대혼란의 시대에, 친일 문제에서 깨끗한 신입을 뽑아 차근차근 가르쳐서 일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신입을 가르치는 선배는 친일파 조선인이거나 일본인일 수밖에 없으니 처음부터 경력직들을 쓰는 게 낫다. 흔히 독일과 프랑스의 반민족처벌을 예시로 드는데, 그 나라들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므로 굳이 반민족행위자들을 기용하지 않아도 행정 업무 처리에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삼정의 문란으로 개판이었던 조선이 마지막이었던 한국은 경력직들을 임용하지 않으면 국가 행정처리가 불가능할 지경이었다.[17] '일제 치하에 있었던 한국인 중에도 고급 영어 어휘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당황한 표정이었다'고 조병옥은 밝히고 있다. 애초에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면 영어 실력 정도는 받쳐준다는 증거이다.[18] 이이화 (2008),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리니』, 김영사.[19] 오늘날 한국에서는 이승만의 반공 포로 석방 사건을 가리켜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있으나 사실 이 사건에 대해 제대로 파헤치면 결코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언론인 출신의 한국현대사 연구가인 김태환 하버드남가주한인동창회장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반공 포로 석방은 근본적으로 불필요했다. 이유는 이미 1953년 6월 8일(석방 10일 전)에 UN측과 공산측에서 휴전 교섭상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포로 송환 문제를 "자유 송환 방식"에 합의했기 때문이었다. 그보다 놀라운 사실은 반공 포로 석방에 격분한 중공군은 7월 13일부터 약 일주일간 한국군이 담당했던 중부 전선의 금성천 돌출부(Kumsong River Salient)에 한국전 참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해서 한국군 장병 약 3만 명이 죽거나 다친(공산측은 6만 3천으로 발표) 한국전 발발 이후 단일 전투(금성천 전투 또는 7.13 공세로 불리운다)로는 최대의 인명 피해(Casualties)를 당했던 것이다. 반공 포로 석방 사건으로 인해 중공군의 공격을 받아 미군 장병들의 사상자가 총 5천 명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실에 분노한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이승만을 제거하기 위한 쿠데타 계획인 에버레디 작전(Plan Everready)을 구상하기도 했다.#.[20] KLO는 조선일보 기고에서도 조병옥 테러를 아주 자랑하고 다녔다.[21] 조병옥 테러 관련은 138페이지이다.[22] 사실 조병옥도 제주 4.3 사건 강경 진압한걸 생각하자.[23] 장면은 부통령 후보로 나왔다.[24] 이미 위병과 다리병 증세가 있기는 있었는데 비밀에 부쳤다고 한다.[25]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주로 유세를 가던 중 뇌일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신익희가 사망 전에 홍차를 마시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배를 쥐고 쓰러졌다. 시중에는 독살설이 유포되었지만 당시 의학계의 권위자가 사망을 확실히 인증했고 평소 가슴이 쓰릴 때 문지르면 괜찮아진다고 한적이 있다는걸 봐서는 독살설은 신빙성이 없다.[26] 이러한 상황을 비꼬아서 이승만과 대적하여 출마한 신익희는 "아이구 머리야"하고 쓰러지고 뒤이어 조병옥은 "아이구 배야"하고 쓰러졌다는 개드립이 있다.[27] 자신의 친정과 남편이 모두 개신교 신자인데 반해서, 노정면 여사는 천주교 신자였다. 세례명 마리아.[28] 신학을 공부해본 사람은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그가 이원론적 세계관에 후천년설을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후천년설은 '인간 스스로 선하게 노력해서 천국을 이루어간다'는 인본주의적 주장이 강하게 있어서 기독교 신학계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세계대전 등을 거치면서 인간에 대한 낙관론은 사라졌고 신학계에서 비주류가 되었다. 현재 주류 개신교의 관점은 무천년설이다. 거기다가 정치적 해석까지 곁들인 신학적 해석은 기피되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29] 당시 우익 세력들의 공통된 시각이기도 했다. 북진 이후 북한을 점령한 남한측 치안대들 중 기독교인들도 공산주의자들은 사람이 아니라 마귀니 제6계명(살인 금지)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죄책감없이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죽였던 적이 있다.#[30] 대사로 언급해 경무국장에 있던 것을 반영한 듯하다.[31] 대구시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