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글랜

 

'''이름'''
: 바스크 글랜
: Basque Grand
'''이명'''
철혈(鉄血)의 연금술사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주요 관계'''
훼슬러,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로그 로우, 스카
'''직업'''
군인
'''군계급'''
대령(이슈발 내전 당시)→준장(본편)
'''성우'''
[image] 아오모리 신
[image] 김준(2003)[1], 최낙윤(FA)[2]
[image] R. 브루스 엘리엇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원작
3.2. 2003년 오리지널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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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2. 상세


'''내 이름은 '철혈(鉄血)의 연금술사' 바스크 글랜!! 철과 피!! 즉 병기와 병사!!! 이런 몸이 전장의 최전선을 달리지 않으면 무엇을 한단 말인가!!!'''

- 이슈발 섬멸전 당시 최전방에 나서 홀로 전선을 뚫으며

'''철혈(鉄血)의 연금술사/Iron Blood Alchemist'''
이름이 처음 거론된 것은 작품 극초반기인 6화지만, 이미 고인이 된 상태였다.
이전부터 군인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었는지 이슈발 내전 당시부터 이미 대령이었으며, 전후 준장으로 승진했다.[3] 연금술사로의 두 번째 이름은 '철혈'.[4] 위 대사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대포, 탄환 등을 연성하여 발사하는, 정말 군사적으로 특화된 연금술을 사용한다.

3. 작중 행적




3.1. 원작


매스 휴즈국가 연금술사 연쇄살인범을 언급하며 "글랜 영감도 (스카에게) 당했다는군"이라고 말하고 로이 머스탱이 "철혈의 연금술사가? 그 사람은 군사격투의 달인이잖아?"라고 말한 게 다다. 이 때까진 엑스트라 이상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그러다 이슈발 내전 당시를 다룬 과거편에서 등장.[5] 대령 시절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철두철미한 군인 정신에 입각해 전투를 펼치는 무관으로, 실력이 있다 싶으면 최대한 받아들이고 보는 국가 연금술사 제도 특성상 무늬만 군인, 군복만 입었을 뿐 연금술사 마인드로 행동하는 인물들도 꽤 많은데 반해 이쪽은 연금술사 타이틀이 부차적인 것으로 보일 정도로 철두철미한 군인이었다.[6]
머스탱, 킴블리와 더불어 광역공격을 시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금술사다. 동료 군인 및 연금술사들의 묘사에 따르면 전장에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연성진이 그려진 건틀릿을 낀 채 건물이나 땅을 후려치면 대포, 칼, 철퇴, 쇠사슬 등 온갖 무기들이 다 연성된다. 연성 매개체가 흔한 물질인데다 속도도 빠르고 원거리, 근거리 가리지 않고 강력하다. 이 사방팔방에 널려있는 전쟁터에선 규모도 엄청나게 커진다. '''말 그대로 움직이는 작은 요새.'''
어마어마한 전투력과 별개로 아군이건 적군이건 쓸데없는 희생을 극히 싫어하며 높은 직위 덕분에 몸을 사려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음에도 언제나 전장의 선두를 달리며 전쟁을 수습하는 올곧은 군인. 만류를 뿌리치고 전선에서 직접 싸우는 그의 모습에 부하들이 대령님을 죽게 하지 말자고 의욕탱천해서 뒤를 따르는 것이 작중에 묘사된다.
무능한데다 실적에 미쳐서 무모한 자살 공격만을 강요하는 무개념 찌질이 상관 훼슬러 준장이 이슈발라교 대승정인 로그 로우가 협상을 요청하는데도 전공에 눈이 멀어 "알 게 뭐야, 이슈발의 돼지들을 섬멸하라!"라고 악을 써대자 이에

'''훼슬러 준장님, 혹시 아십니까? 전쟁에서 장교가 사망하는 원인 중 2할은, 부하에게 살해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며 '''그를 총으로 쏘아 죽인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던 훼슬러가 총에 맞아 쓰러져 버둥거리자[7] 옆에 있던 휴즈가 "이거, 유탄#s-1이지?"하고 뱉고 옆에서 다른 부하들이 "유탄 맞네요."라고 싱겁게 맞장구친다.[8]
글랜이 이 부대에 합류한 이유도 가관이다. 지휘관이란 작자가 학살을 명령하자 PTSD에 빠진 암스트롱이 '''전투를 거부'''하는 바람에 전력이 크게 약해졌음에도 병사들을 무작정 시가지로 돌입시켜 피해가 급속도로 커졌기 때문에 불려온 것이다. 잠시 공세를 늦추고 재정비를 하자는 부하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로그 로우의 회담 요청도 거부하는데 그 이유도 무슨 전술적 고집 같은 게 아니라 그저 '''다른 지구는 이미 정리가 끝났다는데 자기 구역은 아직 점령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부하들을 문자 그대로 썼다 버리는 소모품 취급했다. 거기에 지휘력도 무능하기 그지 없어서 정신력과 반자이 어택 만능주의자다. 그리고 피해가 큰 것은 죄다 무능한 부하들 때문이라고 찌질거리는데 다른 거 필요 없고 딱 츠지 마사노부 삘이다.
하여튼 그 훼슬러에게 부하들도 구역질이 났는지 눈앞에서 상관이 총 맞고 죽은 상황에 누구도 당황하지 않고 나 몰라라 하고 "이런, 준장님이 유탄에 맞으셨으니 지휘할 사람이 없네."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글랜에게 사령관 대리를 맡으라고 그 자리에서 부하들이 말했을 정도다. 이후 휴즈를 통해 로그 로우를 대총통에게 데려갔으며,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를 묻는 로우에게 "감사는 받지 않겠소. '''당신들과 대총통 각하의 교섭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오.'''"라는, 내전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매우 개념찬 발언을 했다.
이 전투 이후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런 강함과 인품에 맞지 않게 스카에겐 허무하게 당해버렸는데,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보너스 외양간 일기에서 '''글랜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던 중, 스카의 뒷치기에 당했다'''라고 그렸다. 당시 어시들의 반응은

어시1 : 비겁해!!

어시2 : 치사해!!

작가 : 큭큭큭... '''이 세상은 약육강식! 방심하면 먹힌다!'''

어시1 : 꿈도 희망도 없는 소리 하지 마요!

어시2 : 멋지게 싸우다가 장렬히 산화한 줄 알았는데 실망이야!!

작가 : 꿈들 깨!! 내가 홋카이도에서 농사 지을 때는 '''언제 곰이 덮칠지 모르는 산 속에서''' 오밤중에 밭 갈아엎을 때가 수두룩했어!! 곰에게 잡아먹힐지도 모르는 공포와 언제나 싸우며 언제 어느 때라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고!!!

단 애니메이션에서는 구 TV판, 신 TV판 모두 나름대로 열심히 싸우다가 죽는 걸로 묘사했다. 양쪽 다 글랜이 스카에게 당한 것은 인체파괴에 의한 기습인데 구판은 벌건 대낮에 현자의 돌 갖고 있다고 방심하다 순식간에 다가온 스카에게 어이없이 당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본인의 실책이었다. 신판은 야밤에 인적이 없는 길가에서 습격당했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례차례 공격하다 결국 방벽을 연성해 스카를 안에 가두는데는 성공했지만 제압에 성공했다 판단하고 섣불리 벽에 다가갔다 벽을 분해시키고 튀어나온 스카의 오른팔에 머리가 잡혀 살해당한다. 이 경우는 스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게 컸다. 상대에게 접근해 오른팔로 분해해 버리는 스카의 전투 방식상 근접전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때까진 한밤중에 인적 드문 곳에서 기습한다는 전략을 고수한 터라 외모, 공격방식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9]
요약하자면...
  • 구 TV판 - 대낮에 의기양양하게 현자의 돌을 꺼내는 순간, 빠르게 접근한 스카에게 아이언 클로를 당해 인체파괴 끔살. 떨어트린 현자의 돌은 에드워드 엘릭이 재빠르게 회수.
  • 신 TV판 - 한밤중에 스카와 열심히 싸우고 방벽을 연성해서 스카를 가뒀다 생각하고 한숨 돌리던 차에, 방벽을 뚫고 튀어나온 스카 오른손에 아이언 클로를 당하고 인체파괴당했다.
물론 보너스 만화에 나온 죽음도 이상할 것은 없다. 스카의 목적은 정정당당한 결투를 통해 힘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국가 연금술사를 향한 '''무차별 테러'''였다. 괜히 실력 좋은 연금술사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보다는 취해서 돌아가는 걸 덮치는 게 훨씬 손쉬운 방법이니까.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사람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선정한 제물 후보 중 한 명이다.[10]

3.2. 2003년 오리지널


[image]
인체연성과 현자의 돌에 관련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 마르코를 찾아 데려가던 중에 에드를 쫓아온 스카가 글랜과 마르코가 타고 있던 차를 분해시켜버린 후 대면하게 되고 미완성이긴 해도 술법을 증폭시켜 주는 현자의 돌을 가졌다고 여유부리다 끔살당한다.[11] 구판에서는 아예 현자의 돌의 힘을 가지고 이슈발에서 무수한 사람을 죽여댄 맛간 학살자 캐릭터인데다 윈리 록벨의 부모 록벨 부부를 죽이도록 로이 머스탱에게 지시하여 완전한 악역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여기선 현자의 돌로 전신을 대포로 감싸는 스타일의 연금술을 사용했다. 이 후 엔비가 글랜으로 변장 후 행동하면서 악역 이미지에 쐐기를 박았다.

4. 기타


  • 원작에서는 개념인이건만, 구TV판의 영향으로 원작을 끝까지 구독하지 않은 사람들은 일회성 악역 캐릭터로 알고 있다. 원작에서 제5연구소 관리인 임명도 불필요한 희생을 원하지 않으며 군인 정신이 투철하고 자신들의 계획을 반대할 글랜을 제거하기 위해 임명한 직책인데[12] 2003년 오리지널판에서는 글랜이 키메라 연성, 인체연성, 현자의 돌 연성 실험에 깊이 관여한 주동자.
  • 많은 원작 팬들이 구 TV판의 오명을 씻을 이슈발 내전편을 기대했으나, 원작에서 보여준 이슈발전 당시의 인품과 실력,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개념 상관 훼슬러 준장 살해 장면이 잘려서 결국 애니메이션에서는 2003년판에서 생긴 오명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이슈발 내전과 관련된 장면은 오직 위에 나와 있는 말을 읊으며 이슈발인들을 공격하는 장면뿐.

[1] 스카와 중복.[2] 하이만스 브레다, 레이븐(강철의 연금술사), 젤소와 중복.[3] 작중시점까지 등장한 군인 국가연금술사들중 단연 최고계급. 이를 넘어서는 인물은 엔딩 후 시점에서나 나온다.[4] 실제로도 비스마르크의 이명에서 따 왔다고 한다. 영문판 명칭은 Iron Blood Alchemist.[5] 단행본 기준 15권. 해당 권의 스토리 전부 이슈발 내전을 다루고 있다.[6] 제도의 특성상 군인 신분으로서 뒤늦게 연금술을 깨치고 국가 자격을 획득했을 가능성도 높다. 당장 머스탱이 그랬던 것처럼.[7] 머리가 아니라 가슴을 쏜 탓인지 즉사하지 않고 한 동안 떨면서 고통스럽게 죽어갔다.[8] 폭발하는 탄환인 유(榴)탄이 아니라, 어디서 날아왔는지(流) 모르는, 쉽게 말해 '눈 먼 총알'이란 의미. 유의어로는 화살 버전인 '유시'가 있다.[9] 이 때까진 단서가 기껏해야 얼굴에 흉터가 있다는 점 하나뿐이었다. 이스트 시티에서 벌어진 엘릭 형제 습격을 통해 이슈발인이고 오른손에 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냈고 한참 지나 11권에서 오른팔에 문신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 후 스카의 전투방식과 행동양식을 면밀히 분석한 잠파노젤소는 전투력 면에서 글랜에 비하면 훨씬 모자라지만 스카를 효율적으로 몰아붙일 수 있었다.[10] 나머지는 에드워드, 알폰스, 로이 머스탱, 반 호엔하임, 팀 마르코, 아이작 맥도걸(애니메이션 한정), 이즈미 커티스.[11] 참고로 한국판에서 이 장면은 성우가 같은 탓에 '''자문자답'''이다. 사실 구판이 중복캐스팅이 여간 심각해서 이것 말고도 자문자답이 쩔어준다.[12] 불사의 군대 떡밥을 던졌다가 당연히 거부할 글랜을 쳐내기 위한 미끼라 해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