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콘
1. 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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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생 시리즈에서 묘사되는 바이콘.
Bicorn
1.1. 개요
두 개의 뿔을 가진 말처럼 생긴, 유럽 전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상의 동물. 일각수 유니콘에 대응해 이각수(二角獸)로 번역되곤 한다. 바이콘이라는 이름을 미루어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유니콘의 아종이라는 설이 있으며, 유니콘이 "순결"을 상징하는데 반해 바이콘은 "불순"을 상징한다는 것으로 보아 유니콘의 반명제로서 탄생한 것이 이 짐승의 기원이 아닐까 여겨진다.
뿔의 모습은 소나 양처럼 두 개의 뿔이 하나씩 머리 양 옆에 있는 형식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이마에 두 개가 위 아래로 나란히 있는 형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유니콘이 주로 흰말로 묘사되기 때문인지 그 대척점에 있는 바이콘은 검은말로 묘사될 때가 많다.
픽션상에서는 J.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며[1] , 다종다양한 전설·환상의 생물이 등장하는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도 요수로서 등장하기도 한다.
라이트 노벨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알베도의 소환수가 이 바이콘이며, 그 중에서도 최강급 개체인 '''"워 바이콘 로드"''' 라고 한다. 문제는 소환주가 '''서큐버스'''이면서도 '''처녀'''인지라 탈 수 없을 뿐더러 주인이 만지기만 해도 금세 빌빌거리는 조금 안쓰러운 소환수. 모몬가가 서비스 종료 전 알베도의 설정을 '빗치'에서 '모몬가를 사랑한다'로 설정을 바꾼 탓이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에는 팀 유니콘에서 바이콘 렘이라는 몬스터를 사용. 그리고 그 녀석으로 또다른 바이콘 몬스터인 볼테크 바이콘을 소환했다. 이쪽은 1번째 선수가 썬더 유니콘같은 일각수를 썼기 때문에, 2번째 선수라서 이각수를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Fate/Grand Order 보통 랜서 클래스로 나오는 몹으로 등장하는데 위의 그림과는 달리 독특하게 꺾인 뿔이 하나만 나있지만 설정상으로는 머리털 속에 가려진 뿔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드랍템도 그 안 보이는 위치의 뿔. 하나 크게 나 있는 뿔이 부러지면 순식간에 자라나 새로운 뿔이 된다고.
던전밥에서도 등장했다. 그리고 당연히 '''먹혔다(...)'''
1.2. 관련 문서
2.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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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orne'''(이각모)
위 그림의 나폴레옹이 쓰고 있는 모자. 18세기에 대중적으로 유행하던 트리코른이 발전한 형태의 모자로, 18세기 말엽에 등장하여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에 가장 유행하였고, 빅토리아 시대 초기인 19세기 중엽까지 주로 쓰였다. 민간인들도 많이 썼던 삼각모와 달리 이각모는 주로 군모로 채용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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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년대까지는 흔히 위쪽 사진과 맨 위의 나폴레옹이 쓴 스타일대로 넓적한 면이 전방을 향하도록 썼으나 1800년대 들어서는 아래처럼 뾰족한 양 끝단이 각기 앞뒤를 향하도록 쓰는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앞에 나온 사진 자료에서 위의 자베르와 아래의 자베르 사이에는 약 10여 년 가량의 간격이 있으니[4] 나름 고증이 잘 된 셈.
그러나 유독 나폴레옹과 그의 영향을 받은 일부가 넓은 쪽이 정면에 오는 방식으로 썼다.. 이런 스타일로 썼던 사람들이 프랑스 국가헌병대로 불리는 장다르메. 그러나 나폴레옹의 원수들은 대부분 뾰족한 쪽이 앞으로 나오도록 썼다. 정작 나폴레옹의 부하인 장 란의 초상화를 뒤져보면 나폴레옹과 반대되는 스타일로 쓴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넓적한 면이 전방에 오는 것이 썩 좋게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 머리가 커보일 공산이 크다.
도미네이션즈에서 나폴레옹의 이각모가 전설 유물로 등장한다.
[1] 개체가 잠시라도 직접 등장하는 유니콘과는 달리 직접 등장은 없고, 폴리주스 마법약을 만드는 재료 중 이 동물의 뿔이 언급된다. 비밀의 방 PC 게임판에서는 스네이프 교수의 사무실로 가서 바이콘의 뿔을 가져오는 미션도 있는데, 큰 뿔 하나와 작은 뿔 하나가 붙어 있는 모양의 아이템으로 나온다.[2] 일부 전승에선 황소처럼 뿔이 나있고 검은 털이 나있는 거대한 말이었다고 한다.[3] 모델은 둘 모두 레 미제라블 영화에서 자베르로 분한 러셀 크로우.[4] 코제트와 에포닌 테나르디에가 어린아이에서 젊은 아가씨로 장성했을 만큼의 세월 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