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야구선수)
1. 소개
전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이다.
2. 선수 경력
2.1. 프로 이전
경남고 재학 시절에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3학년이던 2008년 경남고는 청룡기 3년 연속 제패[1] 에 도전했으나 대구고의 임세원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고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뽑혀 아마 최강이라는 쿠바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거두며 청소년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모습 때문 2009년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 후보로도 손꼽혔지만, 롯데에서는 오병일을 지명했다. 선동열 감독이 박민규의 투구 모습을 보고 좌완 '''중간계투'''로 높은 점수를 주었고, 이선희 스카우트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2] 그리하여 삼성 라이온즈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중간계투 하나 뽑자고 1라운드 지명권을 희생한 셈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기대만큼 못 하자 팬들은 2009 신인 지명 중 유일하게 망한 픽이었다고 평하고 있다(…).[3]
2.2. ~2012년
2009년에는 SK전에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하여 호투했으나, 차우찬이 승리를 날려먹어 버렸다.
2011 시즌 초반에는 팔 통증 때문에 5월에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2군에서 선발 투수로서 1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 3.70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 때문에 등판 경기수도 적고 승수도 적지만 박민규의 성적이 삼성 2군 선발투수 중 가장 나은 기록이다. 다른 선발 투수들은 모두 평균자책 5.00 이상(…).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 구사, 특히 커브를 잘 던지지만 평범한 체격에(180cm, 76kg) 직구 구속이 떨어진다.
2011 시즌 후반이 되면서 키가 커지고 구속도 어느 정도 붙었는데, 반대급부로 장기인 제구력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결국 2012년에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012년 10월 29일, 경찰청 최종 합격 명단에 팀 동료 임진우, 우병걸과 함께 들었다.
2.3. 경찰청 시기
그러나 2013년에는 부상이라도 있었는지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2014년 초 유승안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임진우와 함께 팔꿈치 수술을 받아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2014년에는 중간계투로 2군 33경기에 등판해 3승 4홀드 5.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긴 했지만 2군의 타고투저 현상과 벽제구장을 쓰는 경찰청을 감안하면 평범한 수준.
하지만 경찰청에서 제대한 후 또 한 번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4. 2015년
제대한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재활군에 머무르며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가, 2015년 3월에 이승우, 장필준, 김건필과 함께 성준 투수코치가 지휘하는 괌 단기 재활캠프에 참가했다는 게 전해졌다. 이후 6월 중순에 2군에서 중간계투로 복귀 경기를 가졌으나, 8월 초를 마지막으로 또다시 2군에서 사라졌다. 최종 성적은 9경기 13.2이닝 10삼진 9볼넷 10피안타 평자책 3.95.
2.5. 2016년
육성선수로 전환됐다. 주로 선발로 등판해 5경기 22이닝 1승 2패 ERA 4.50을 기록해[4] 5월 12일 정식선수로 전환되면서 조현근을 대신해 5년만에 1군에 올라왔다. 5월 2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과 권정웅이 1군에 올라오면서 대신 김기태와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장원삼의 부상으로 7월 2일 선발로 내정됐으나 우천 취소로 1군에 등록이 미뤄졌고, 7월 8일 임대한을 대신해 1군에 올라왔다.
7월 22일 데뷔 첫 승의 기회가 있었으나 장필준이 블론하며 날아갔고, 팀은 권오준의 피출루와 백정현의 분식회계로 졌다. 7월 23일 아놀드 레온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들어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결장했으며, 2군 성적은 16경기 57⅔이닝 2승 6패 ERA 5.77.
2.6. 2017년
2월 15일 니혼햄 파이터즈 전에서 1이닝 1실점 하였다.
3월 2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했다.
3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7회 구원등판해 1이닝 3실점해 경기를 동점으로 이끌었다(…).
연습경기 때 영 안 좋았던 탓에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그나마도 7월 이후로는 등판하지 못했다. 2군 성적은 14경기 16이닝 2승 1패 3홀드 ERA 7.31. 시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방출됐다.
3. 지도자 경력
2019년부터 마산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1] 2년전에는 이상화-이재곤 듀오가 연장 16회 혈투 끝에 정영일의 광주진흥고에 승리, 1년전에는 하준호-장성우가 강릉고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했다.[2] 이때 평가평이 한국의 스기우치 도시야였다. 그래서 삼갤에서는 스기우치 박으로 까는 중.[3] 이럴 소리가 나올 만도 하는 것이,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박민규 바로 뒤에 지명된 신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김상수는 2010년부터 박진만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으며, 배영섭은 2011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정인욱, , 등도 삼성에서 나름 쏠쏠하게 활약을 해 주었다. 하지만 유독 박민규만은 2차 1라운더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방출당했으니 안습.(오정복이 류중일 감독과 코드가 맞지 않아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떠나게 된 것도 아쉽지만)[4] 성적만 놓고 보면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2군이 타신투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극도의 타고 현상을 보이는데다. 또한 박민규가 1군에 콜업될 시점 삼성 2군의 팀 평균자책점은 6.8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