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1. 개요
前 삼성 라이온즈, 前SK 와이번스 소속의 외야수
본래는 정교한 컨택 능력과 좋은 선구안, 빠른 발, 그리고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던 선수였으나, 군 제대 후 체중이 많이 늘어나 주력이 감소한 탓에 입대 전의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는 보기 힘들어졌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동국대 재학 시절에 정확성과 장타력을 갖추었고 강견에 빠른 발, 수비도 뛰어난, '''대학 야구계의 이치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송광민 등과 함께 대륙간컵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좌타 외야수의 득세로 오히려 희귀해진 우타 외야수라는 장점이 있어서 상위 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2차 4순위 지명을 받았다.
2.2. 삼성 라이온즈 시절
삼성 입단 전에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하다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입단 첫 해는 재활군에 머물렀고, 2010년부터 2군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 당시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는데, '''홈런은 단 2개, 도루는 20개'''를 기록했다.
2군 경기에서는 부상 경력이 있어서인지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일이 많았으나, 확장 엔트리를 통해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외야수로만 출장했다. 외야수로 출장한 것을 봐선 더 이상 어깨 통증은 없는 듯하다.
2.2.1. 2011 시즌
201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쳤고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자, 1번 타자로서 출루율이 떨어지는 이영욱을 밀어내고 1번타자로 낙점을 받았다.
그리고 2011 시즌 들어와서 6월 1일 현재 팀이 전체적인 타격 침체에 빠진 삼성에서 최형우와 함께 3할을 바라볼 수 있는 나름대로 준수한 타격력 과 간간히 나오는 호수비(이상하게 배영수가 등판하는 날엔 더 높은 확률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초반 삼성 팬들은 임현준과 배영섭 을 신인왕 후보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즌이 진행될 수록 배영섭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의 맹활약 때문에 신인왕을 장담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둘 다 신인이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 아무래도 대졸 신인보단 고졸 신인 쪽에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기 때문에 배영섭이 밀릴 수도 있었지만, 임찬규가 보크 오심사건 이후 6월 들어서 급격하게 흔들렸고[7] 선발로 나섰을 때 좋지 못한 반면 배영섭의 방망이는 계속 불을 뿜어서 임찬규가 페이스를 회복히 미쳐주지 않는 이상 배영섭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건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첫 시즌 풀 타임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이 부진하였다.
광주 KIA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이 직격당하면서부터 타격감이 내려가기 시작했고 7월 16일 대구 KIA전에서 플라이볼을 잡으려 달려오다가 위치를 잡고 있던 김상수를 못 보면서 충돌, 머리가 땅에 먼저 부딪치면서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7월 21일 대구 SK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도루를 시도하다 베이스에 새끼손가락이 걸려 '''새끼손가락의 인대가 파열이 되었다.''' 참고로 인대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4주에서 6주 정도라고 한다. 이로써 당분간 전력이탈이 불가해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타격에서 통증이 없으면 1군으로 올린다고 했고, 삼성이 1위를 달리고 있던 만큼 무리해서 올리기 보단 경기감각을 회복하게 한 후 올릴 것이라고 봤지만, 불과 3주만에 8월 13일 2군 경기서 대타로 출장했고, 8월 19일 1군에 복귀했다. 인대 파열 회복만 4주 걸린다고 했는데 4주만에 1군 복귀.
부상으로 빠진 후 김상수가 1번 타자로서 자리를 잡으며[8] , 2번타자나 하위 타선에 배치되어 출장하였다.
9월 2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승회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결과는 왼손 중수골 골절로, 깁스를 하는 기간만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페넌트레이스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는데 '''10월 21일에 2011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확정 기사가 떴다!!''' # 경산 2군에서 먹는 밥도 골절상 회복에 좋은 메뉴로 준비하고, 일본 요코하마 소재의 골절에 용하다는 병원에까지 보내 가며 깁스만 4주를 해야한다는 부상을 한 달 만에 1군 훈련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삼성의 지원에 다들 혀를 내둘렀다. 역시 신인왕 경쟁에 힘을 보태주기 위한 조치로 보였는데, 결국 배영섭은 11월 7일, 신인왕 투표에서 91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26표에 그친 임찬규를 제치고 신인왕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9]
2.2.1.1. 포스트시즌
팀이 시리즈 전적 1승으로 이기던 2011년 10월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회말 2아웃 만루상황에서 박희수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은 이날 1:2로 승리했으며 그는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면서 이날의 MVP가 되었다.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15타수 3안타 2볼넷 2사구(死球) 2도루 3타점 1득점 타율 .200, 장타율 .200, 출루율 .368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2.2.2. 2012 시즌
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바꿨다. 배트를 세우고, 스탠스도 오픈 스탠스로 바꾸고, 스트라이드 폭도 다소 커졌다.
이 때문인지, 소포모어 징크스 때문인지 지독하게 계속된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삼성 팬들에게 까였다. 그렇지만 이승화와 다르게 볼넷과 사구로 출루는 몇번 하긴 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배영섭 타석에는 잘맞은 타구가 호수비로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4월 14일 드디어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여전히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에는 김상수에게 1번 자리를 내줬다.
그러다 5월부터는 도보수비를 선보였던 '''채태인'''을 밀어내고 6번 타자로 나온다. 바로 뒤에는 '''유혹의 명철신'''.
2012년 5월 13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희대의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찬양받기도 했다. 해당 영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율 상승이 지지부진하자, 5월 20일 최형우와 같이 2군 으로 보내졌고, 5월 31일 최형우와 같이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도 땅볼만 치면서 '''배땅볼'''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기도 했으나, 이 땅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었다. 6월 2일 두산전에서는 역전 3루타를 쳐 내면서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되기도.
그러나 2군 버프는 1주일도 가지 못하고 다시 2할의 벽과 사투했다. 거기다 타구도 다시 힘없는 땅볼로 복귀. 오죽하면 '''하루 1안타만 쳐도 잘 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그래도 여름에 강한 삼성의 선수답게 6월 말 부터는 슬슬 살아나는 기미가 보였다. 7경기 연속안타를 치거나, 1번타자답게 끈질기게 투수의 볼 개수를 늘리고 볼넷으로 출루하는 경우가 늘었다.
2012년 8월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이자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자신도 놀라는 모습이 일품.
2012 시즌 후반기 타율 0.283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신인왕의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더니, SK 와이번스와의 2012년 한국시리즈 1, 2, 3, 5, 6차전은 선발 좌익수 겸 1번타자, 4차전은 선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22타수 9안타 3사구(死球) 4타점 5득점, '''타율 0.409, 장타율 .500, 출루율 0.480'''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시리즈 전적 4승 2패 및 통산 6번째 우승&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 달성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2.2.3. 2013 시즌
2.2.4. 경찰 야구단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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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중견수와 더불어 외야 전 포지션과 지명타자로 2군 74경기에 출장하면서 0.318의 타율을 기록했다. 타고투저의 리그 현상과 벽제구장의 버프를 받은 다른 경찰청 타자들에 비하면 평범한 성적. 다만 배영섭은 1군에서 검증된 선수이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성적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2013년 리즈에게 얻어맞은 사구 후유증 때문에 부진했을 수 있다. 참고로 배영섭은 2010년 2군에서 0.301의 타율을 찍고 이듬해 본격적으로 1군에 올라와 신인왕을 수상한 바가 있다. 2014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2015년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전에 비해서 불어난 몸집 때문에 깜짝 놀라는 삼성 팬들의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2015년에는 뼛조각 제거 수술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고 캐치볼로 재활했다. 물론 출장한 모든 경기를 지명타자로 나선 건 아니고 중견수로도 출장했으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비율이 80%에 달했다. 타율은 0.308로 2014년에 비하면 조금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35로 더 높았다. 다만 이런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의 회복 여부에 대한 팬들의 우려는 크다. 컨택을 우선하는 타격 스타일상 장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선수인데, 이런 선수가 지명타자로 나왔을 때는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용규의 2014년에서도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출루율이 좋다지만 결국 중견수로 재기하지 않으면 효용가치가 많이 떨어지기에,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실제로 2016년에 그 일이 벌어지고 있다.'''[10]
2.2.5. 2015 시즌
2015년 들어 팀의 오른손 대타 자원인 조동찬, 김태완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이렇다 할 오른손 대타 자원이 올라오지 않아, 류중일 감독이 제대 후 배영섭의 1군 등록을 고민했다. 제대하는 다음 날인 9월 26일 잠실 두산전을 통하여 1군 복귀전이 확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류중일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2군에 합류하여 훈련은 할 예정이라고 한다.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 배영섭이 실전에서 뛸 수 있는지 판단한 뒤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응답한 상태.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지 않은 와중에 연패에 빠지면서 30일 1군 등록되어 바로 선발 출장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하였으며 삼성을 도와주려 했'''으나'''...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벌인 충공깽 같은 사건에 휘말리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두산은 더불어 총공격 선발 투수전을 하며 뒤에서 딜러들의 서포트에 힘 입어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5차전에서 첫 2타석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4회 이전까진 유희관이 노히트 노런을 가고 있었다. 9회초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이현승에게 루킹 삼구삼진을 당하며 두산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이로서 삼성의 5시즌 5연패의 희망은 완전히 날라간 셈. 8회 초 포수 팝플라이 아웃을 당한 뒤 양의지의 포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여 논란에 휩싸였다. 돡갤 링크, 다른 각도
2.2.6.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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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터지는듯 하나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트롤링을 하는 대표 1주자'''로 '''광고머신'''[11] 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신인왕 수상자였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워지는 성적'''을 남기며 '''최악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2.7. 2017 시즌
좌익수 최형우가 팀을 옮겼지만, 구자욱이 외야수로 옮겼고, 군대에서 발전해 돌아온 김헌곤과 나이 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한 박한이와 좌익수 포지션을 경쟁하는 구도다.
2월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삼진 1볼넷.
3월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전에 삼진을 2개나 당하는 등 강점이던 선구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사고 있다.
개막전 경기, 9회 선두타자 대타로 나왔으나 그냥 삼진 당하고 물러갔다.
4월 1일 경기에서는 박해민의 대수비로 들어간 이영욱의 대타로 나와서 9회말에는 안타를 쳐 7점차 동점 만들기 드라마의 한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10회에 바로 2실점을 하고 말에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저조한 성적은 아니었어서 더 충격받는 기록이다.
'''돌아온 배치로'''
6월 2일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배치로 모드로 돌아갔다. 팀도 배영섭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6월 3일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맹활약하였고, 팀도 10회 말 6-5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허리 염좌로 6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6월 20일부터 2군 경기에 나오기 시작했고, 27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현재는 중견수에 박해민, 우익수에 구자욱이 고정된 가운데, 김헌곤과 함께 남은 좌익수 한 자리를 가지고 경쟁중이다.
최종 성적은 218타수 66안타 6홈런 26타점 타율 0.303 출루율 0.365 장타율 0.445 ops 0.810. 타석 수는 적었지만 라팍 버프 받으면서 홈런도 6개나 치고 장타율도 높아졌으며 ops 8할 대를 기록해 타격에선 확실히 작년보다 나아졌다. 팀 내에서 ops 5위다! 작년과는 달리 볼삼비도 나빠졌고 그로 인해 출루율은 오히려 작년보다 낮지만, 주력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느니 좀터 장타에 집중하는 타격을 시도했고, 어느정도 성과를 보였다. 문제는 수비와 주루. 특히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즌 후 12월에 신인때부터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하였다.
2.2.8. 2018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작년부터 외야경쟁을 하고 있는 김헌곤과 함께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체중이 불어난 만큼 장타력이 확실히 좋아진 게 확연히 드러난다. 오키나와 평가전 마지막 LG전에서 밀어쳐 넘긴 쓰리런이 그 백미.
그러나 김헌곤이 맹활약하면서 백업으로 밀렸다. 5월 22일 롯데전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달 여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목을 다치면서 23일 1군에서 제외됐다.
6월 6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8타수 1안타로 부진하면서 18일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7월 3일 1군에 등록됐다. 8월 12일 1군에서 제외됐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끝나고 확장엔트리에 승선하며 간간히 1군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하지만 시즌 성적이 결국 0.247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대부분의 삼성 팬들의 원성을 받는 중.
기사 - 신인왕 출신 배영섭, '자유의 몸' 됐다...현역 연장 희망
시즌이 끝나고 10월 19일, 삼성에서 방출되었다. 전날 장원삼이 본인의 요청으로 방출된 것이 물꼬를 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이날 배영섭과 함께 조동찬, 백상원 포함 삼성에서만 총 17명이 함께 방출되는 등 "리빌딩"이라는 칼바람을 2018시즌 이렇다 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피해가지 못했다. 기사 - 장원삼·조동찬·배영섭…배테랑 대거 '정리대상'에 그러나 아직 장타력/좌완이라는 메리트가 조금은 남아있는 만큼 배영섭·장원삼은 다른 구단을 찾을 가능성이 조동찬에 비해 높다는 의견이 많다.
2.3. 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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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월 22일 SK 와이번스와 계약했다는 오피셜이 났다. '''무려 4팀이 배영섭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다고.''' SK 구단 측은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 샀으며 외야진의 깊이를 강화키 위해 영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김동엽과 정진기 때문에 고민인 팀이 18시즌 wRC+ 60이 채 안되고 '''살쪄서 주루와 수비력을 상실한 똑딱이'''를 도대체 뭘 보고 영입했는지 의문.
단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김강민을 제외하면 믿음직한 우타 외야수가 없다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비록 다른 우타 외야수로 윤정우, 정의윤이 있다고는 하나 이들은 수비보다는 타격에서 더욱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기가 더 많으며, 그 외 노수광, 한동민, 김재현[12] 등은 전부 좌타다. 그리고 김강민도 공수주가 다 빼어나다고는 하지만 1982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기 때문에 배영섭을 백업으로라도 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13] 게다가 경기력 외적인 부분까지 본다면 최정과 유신고 동기이기도 해 팀에 금방 동화되기도 한층 쉬울 수 있다. 결국 좀 더 지켜봐야 할 영입인 셈.
2018년 10월 28일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김태우 기자의 말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체중 감량에 중점을 두고 있고, 굉장히 성실한 부분이 코칭스태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과연 감량 후에 부활이 가능할지가 중요할 듯.
2.3.1. 2019 시즌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3월 30일 기준 5경기에서 11타수 6안타 3득점 3타점을 기록하다가 4월 3일 한동민이 부상으로 말소되며 등록되었다.
콜업 당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4월 5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백정현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쳤다.
4월 6일 삼성전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월 19일 노수광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5월 10일 정의윤이 부상으로 말소되며 콜업됐다.
5월 24일 NC전에서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5월 26일 NC전 9회초에 결승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월 30일 kt전에서 끝내기 사구를 만들었다.
6월 5일 키움전에 선발 우익수로 출전했다가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4회말 한동민으로 교체됐다.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8월 14일 정의윤이 손목 톡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군에 콜업되었다.
8월 23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9월 27일 콜업됐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었으나 아무런 활약도 못했고, 결국 시즌 후 방출되고 말았다.
3. 은퇴
결국 현역에서 은퇴하고 영광스런 선수생활을 보냈던 대구광역시에 배영섭베이스볼아카데미를 차렸다. 2020년부터 스포카도에서 퓨쳐스리그 중계 해설위원도 맡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군복무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수주 어느 하나 나무랄 것 없이 빼어났'''었'''다.
타격에서는 기복없이 꾸준한 타격감에 공을 맞추는 정확도가 뛰어난 편으로, 선구안만큼은 괜찮은 편이다. 볼넷도 많이 건지는 편.[14] 다만 본인이 공을 맞추는 자신감이 뛰어나서인지 이따금 볼을 건드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문제.
타격 폼이 특이한데, 타석에서 홈플레이트 쪽으로 상체를 잔뜩 웅크리고 준비자세를 취한다. 체구가 그리 큰 편이 아닌 배영섭으로서는 타격하기에 조금 힘든 자세일 수도 있지만 빠른 배트 스피드로 그러한 점을 커버한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 부임한 김성래 타격코치는 배영섭에 대해 "'''1980년대 타자'''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즉, 요즘 타자들처럼 일발장타를 노리는 스타일이 아닌, 공을 맞춰 안타를 치는 데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안타 중에서 단타가 많고 장타율은 떨어지는 편. 전형적인 교타자이면서 땅볼 타구가 많다.
2012 시즌까지 통산 홈런은 단 4개인데,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이 있다'''. 상대는 무려 '''류현진'''. KBO 통산 24호.
수비에서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모두 해낼 만큼 수비센스가 좋다. 타구 판단도 괜찮은 수준이고 수비 범위도 넓었'''었'''고 포구도 잘한다. 펜스 플레이는 좌익수 때는 괜찮게 하는데, 중견수로서는 불안불안한 수준. 다만 어깨 수술 때문인지 예전만큼의 강견은 아니고 평균 이하의 송구 능력을 보인다. 그래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때 좌익수가 최형우라면 경기 후반 이영욱이 대수비로 들어서며 중견수를 보고, 배영섭은 좌익수로 이동할 때가 많았다.[15] 1군 첫 풀타임 시즌인 2011년 이후로는 중견수와 좌익수만 봤으나, 군제대 후인 2016년부터는 주전 우익수로도 나왔다. 이는 배영섭의 송구력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외야 수비에서 월등히 뛰어난 박해민이 있기 때문. 또 이승엽이 1루수비가 힘들어져서 지명타자 슬롯을 온전히 차지해서 4번타자 최형우가 좌익수를 맡고 있는데데가, 붙박이 우익수 박한이가 무릎 부상으로 선발 출장이 힘들어진 것도 있다. 발이 느려진 탓에 수비 범위도 군복무 전보다는 꽤 줄었다.
송구력 외에 수비에서의 또 다른 문제점은 콜플레이로, 배영섭은 도통 콜플레이를 안 한다. 이 때문에 좌익수를 보던 최형우와 여러 번 충돌 위기를 넘기기도 했으며, 2011년 7월 16일 김상수와 충돌한 것도 콜플레이를 안 해서 그랬던 것.
주루에서는 2011년 7월까지 29개로의 도루를 기록했으며 부상으로 4주간 빠지고 9월 말 시즌 아웃되었음에도 도루 3위를 했다. 그만큼 스피드도 빠르고 주루 센스도 좋다. 다만 아직 경험이 적어서인지 스타트가 늦었는데도 '''그대로 뛰었다가 아웃'''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 후인 2016년 들어서 늘어난 체중 때문인지 발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2016년 도루가 5개인데 도루 실패가 8개로, 이 정도면 뛰지 않는게 팀을 도와주는 수준. 도루 실패 뿐만 아니라 병살타가 10개로 늘어났다는 점에서도 배영섭의 주력이 군복무 전만 못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 군대에서 몸관리 못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게 제대 후 홈런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기도 했고 장타율도 꾸준히 올랐다.주력과 수비를 상실한 이유는 중장거리 타자로 변화를 시도하려 덩치를 키우다 실패했다고 보는 게 맞다.당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좋아하는 1번타자 스타일이 강한 우타 1번타자였기에.... 정수빈의 경우는 굳이 중장거리포로 변할 이유가 없으니 그대로 유지한 것이고.[16]
5. 여담
- 여담으로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수원 유신고등학교 동기. 유신고 3학년 때였던 2004년에는 최정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이영욱의 동국대학교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이영욱이 졸업한 후 이영욱의 포지션이었던 우익수를 이어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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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 폼이 굉장히 특이한데, 오버 스탠스에 다리를 조금 굽힌데다 팔을 몸쪽으로 많이 당겼다.
- 최근에는 2군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카도에서 해설위원으로써 간간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 살이 다소 붙긴 했으나, 전역 후에 전력질주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햄스트링 때문이었다고 한다. "양쪽 햄스트링이 모두 터지며 은퇴할 때까지 전력질주를 하지 못했는데, 그때문에 팬분들이 살이 쪘다고 이야기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생활에 가장 악영향을 미쳤던 것은 예상한대로 사구 후유증이었다고 하였다.기사[17]
6. 연도별 주요 성적
7. 관련 문서
[1] 안타 안타 삼성의 젊은사자 배영섭! 안타를 날려버려라~ 안타를 날려버려라~! x2[2] 배영섭 안타~ 승리위해 워어~ 오 배영섭 x3[3] 백승민이 물려받아서 사용했었다. 2020년부터 교체[4] 원래 가사는 "삼성의 배영섭 라이온즈 배영섭 워우워우워어 오 배영섭 x3" 이었다[5] 투혼의 그 이름 배영섭 오오오 오오오 오오 투혼의 그 이름 배영섭 오오오오 오오 x2[6] 같은 지역 연고팀 축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응원가 '인천의 깃발을 들어라'와 원곡이 똑같다. 원곡은 미군의 유명한 행진곡이다.[7] 특히 6월 17일 경기에서 5연속 볼넷의 포스가 컸다.[8] 김상수는 흔치 않은 유격수 테이블 세터다. 하지만 현재는 주로 9번에 배치 중.[9] 사실 우승팀 프리미엄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임찬규 역시 중간계투로 나와 9승 6패 7세이브 4.46의 방어율로 딱히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다만 박종훈 감독이 제대로 관리만 해줬다면 방어율은 저만큼이나 까먹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배영섭의 한국시리즈 활약도 영향을 미쳤지만 돌종훈이 미친듯이 굴린것도 신인왕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수있다.[10] 이 단락의 글이 2015년 여름에 쓰여진 것을 생각하면 ㅎㄷㄷ[11] 출루율이 유일한 장점이 된 상태이다. 병살이 많아졌다는 것은 현재 발이 느려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다. 원래는 병살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으나 2015년 말에 전역 후부터 병살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도루는 말할 것도 없고 수비에서도 허점이 심하게 노출되고 있다.[12] 김재현은 스위치 히터이지만 좌타로 출장할 때가 훨씬 많다.[13] 김강민은 최근 몇 년간 노쇠화로 기량이 쇠퇴해가다가 올 시즌 부활한 것이다. 즉, 언제 다시 노쇠화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14] 삽질한다는 2016년 시즌에도 6월 5일 현재 볼넷 순위 4위이다.[15] 이영욱이 상무에 입대한 후 그 자리를 대신한 정형식이 경기에 출장할 때도 동일하다.[16] 체질상 근육이 잘 안 붙는데 그걸 모르고 식습관부터 바꿔 살만 쪄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지나치게 웨이트만 하다가 되려 몸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17] 당연한 이야기지만 140km이 넘는 빠른 포심을 두려워한다고 말하면, 어느 배터리든 몸쪽 승부를 더 많이 하게 되어 약점이 잡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