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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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스트라이크 어게인 : 노 모어 히어로즈의 배드맨
1. 개요
2. 작중행적
3. 기타


1. 개요


트래비스 스트라이크 어게인 : 노 모어 히어로즈에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로 배드 걸의 아버지.
본명은 시게키 버킨(Shigeki Birkin, シゲキ・バーキン)으로, 스다 고이치가 패미통에 연재한 킬러7 관련 소설인 킬러 이즈 데드에서 언급되었던 캐릭터. 성우는 스티븐 제이 블럼(Steven Jay Blum)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등 쟁쟁한 팀들을 거쳐갔을 정도로 잘나가는 강타자였으나 만취한 상태로 경기를 진행하는 일이 잦아지자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것을 계기로 암살자가 된다.
야구방망이를 주무기로 사용해 배트 맨이라 불리던 것이 배드 맨으로 굳어지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얼굴을 다쳐서 마스크를 쓰게 되었고, 또한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했기에 타겟이 아닌 사람들도 마구잡이로 죽이는 일이 잦았다고.
모종의 이유로 커티스 블랙번에게 협박장을 받자 크리스토퍼 밀스, 댄 스미스와 팀을 짜서 활동하지만 배드 걸을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려주는 대가로 팀원들을 커티스에게 팔아치우고 잠적.
댄이 자신을 배신한 배드 맨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오나 딸의 복수를 하려고 했다는 애원에 대신 데스 볼을 건네주는 것이 인트로의 내용.

2. 작중행적



2.1. 트래비스 스트라이크 어게인 : 노 모어 히어로즈


트래비스의 라이벌이자 이 게임의 또 다른 주인공.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간 뒤에는 데스 볼을 전부 모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샬롯을 되살리기 위해 플레이어 캐릭터가 된다.
다만 트래비스가 게이머로서 데스 볼을 클리어하려고 한다면 배드 맨은 게임에 그 정도까지 큰 관심은 없고, 그저 배드 걸을 살리기 위해 게임을 진행하는 정도가 다른 점.
배드 맨과 배드 걸은 공격력이 트래비스, 시노부보다 낮은 편인데다 사기적인 전용 스킬 칩까지 있는 딸과는 달리 전용 칩의 성능도 영 암울하기 짝이 없어서 어찌보면 작중에서 가장 구린 캐릭터.
게임 후반부에는 결국 데스 볼을 모두 모아서 샬롯을 되살리는데 성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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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볼 중에 가짜가 섞여있었기 때문에 배드 걸은 사람이 아닌 '''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웬 개가 나타나서 자기 발치에 오줌을 싸는데 그 개가 샬롯인 걸 알아챈 배드 맨은 그야말로 멘탈이 붕괴해서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난 너를 개새끼로 키운 적이 없다!''''(...)
조금 시간이 지나 정신을 추스르고 사람 모습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 위해 배드 걸...아니, '''배드 독'''과 여행을 떠날 것을 암시하는 것이 노말 엔딩의 내용.

뭐, 처음엔 내 몸안에 있는 모든 핏줄들이 꽉 막히는 느낌이었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더군.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지.

즉...딸아이와의 오랜만의 대면이었지만 다른 관점으론 그 녀석과의 첫 만남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

샬롯이 눈 앞에 나타났을 때, 난 샬롯이 아닌 배드 걸을 봤어.

그 녀석은 자기 아빠가 아닌 배드 맨을 봤을 테고.

우리 둘 다 예전에 알던 아빠와 딸이 아닌 다른 이들로 변해있었지.

'''그래도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

자식이 부모가 바라는 대로 자랄 리가 없고, 부모도 자식이 기억하는 만큼 똑같이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지 않을 테니까.

당연한 일이야. 지극히 흔한 일이라고.

그러니깐, 이제 샬롯은...아니, 배드 걸은 배드 걸이 원하는 대로 살면 돼.

우린 각자의 삶을 살아 나가기로 했어. 가족애라던가 그런 거 없이 말이지.

'''그딴 거 없이도, 핏줄이잖아.'''

'핏줄끼리는 싸우는 거 아냐.' 이것이 그동안 내가 살면서 깨달은 거다.

자, 이만하면 됐고, 너도 네 가족들 잘 지키고. 싸우지 말고 살도록.

'''는 저주다. 그러나 동시에 축복이지.'''

'''피가 끊임없이 흐르는 한.'''

진엔딩에서는 마지막 데스 볼을 클리어해 배드 걸을 인간으로 되돌리는데에 성공한다.
광기로 가득찬 암살자배드 걸에게서 더 이상 자신이 기억하던 순수한 샬럿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았고, 배드 걸 역시 자신에게서 아버지가 아닌 배드 맨의 모습을 볼 정도로 두 아버지와 딸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고 가족애조차도 거의 남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각자의 삶을 살아나가기로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잊지 않고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2.2. Badman Strikes Back


Travis Strikes Again 첫 번째 DLC에 포함된 어드벤처 파트로, 본편이 시작되기 조금 전의 시점에서 지하실에서 누군가를 상대로 독백을 하는 것이 주된 내용.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뒤로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하다가 7~8년쯤 전, '카스틸리오네'라는 태평양 북서부를 주름잡는 마피아의 밑에서 화이트 크리스탈이라고 불리는 마약을 운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차량이 산길을 달리는 순간을 노린 화물을 노리는 자들의 습격을 받았으나 총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수석에서 헤드샷을 맞고 사망한 보디가드의 피를 뒤집어쓴 채로 정신을 잃어버렸기에 습격자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간신히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마약을 도난당해서 단단히 화가 난 카스틸리오네는 새디스트인 부하 '모스카'를 보냈고 배팅 센터에서 배팅머신 앞에 묶인 채로 시속 150km로 날아오는 야구공에 맞는 고문을 받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거 시절의 반사신경 덕분에 배드맨이 공을 계속 피하자 짜증이 난 모스카가 눈을 붕대로 감아버렸고, 어쩔 수 없이 청각만을 사용해서 공을 피하려 하지만 습격을 받을 때 총알이 귓가를 스치면서 청각이 손상된 상태였기에 오히려 청각이 방해가 되어 야구공 세 발을 맞고 기절하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깨어난 곳은 카스틸리오네의 손길이 닿은 병원. 코, 광대뼈, 턱뼈, 머리뼈 등 박살난 얼굴을 되돌리는 수술을 받은 뒤 맞춘 뼈들이 어긋나지 않게 고정시키는 마스크를 쓰게 되며 그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알게 된다.
세 발의 야구공이 얼굴을 박살 내놓았고 그대로 네 발째의 야구공이 날아왔다면 사망했겠지만 카스틸리오네의 부하이자 갱단에서 눈여겨보는 인재들을 모집하는 스카우터인 '그레코'가 네 발째의 야구공이 발사되기 직전에 배팅머신의 전원을 껐기에 살아남았던 것.
그런데 퇴원하기 전날에 모스카가 그레코와 함께, 왠지 모르게 '''잔뜩 겁에 질린 채로''' 병문안을 왔고, 배드맨은 자신의 얼굴을 말 그대로 박살을 내고 그대로 죽이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땐 마약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거나, ''' '용서해 줄 거지?' '''같은 말을 내뱉는 모스카를 보고 폭발해 먼저 병문안을 온 샬럿이 가져다준 자신의 배트로 모스카의 머리에 풀스윙을 날린다.
당연히 그 자리에서 모스카는 즉사. 그런데 같이 병문안을 온 그레코는 '''예상한 대로''' 스윙 한 번에 목을 부러뜨렸다는 말을 한다.
그레코는 배팅 센터에서 배드 맨이 살인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보고 갱단의 히트맨으로 고용하기 위해 배팅머신을 멈추고, 재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모스카를 데려갔던 것.
그 뒤로 배드 맨은 모스카를 죽인 일을 묻어두고 조직의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조건으로 카스틸리오네의 갱단에 스카우트되어 일용직 운전기사가 아닌 연봉제 계약직 암살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암살자로 일하는 것이 익숙해졌을 즈음, 샬럿이 실종되었지만 당시 샬럿은 성장해 성인이 되어있었기에 배드 맨은 사별한 샬럿의 어머니와 과거의 자신처럼 어떤 비루먹은 놈과 잘 지내고 있을 거라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웬 동영상이 하나 오기 전까지는.
불안함을 무릅쓰고 영상을 재생하자 나온 장면은 '''코스프레를 하고 야구 배트를 든 샬럿'''이 전기톱을 든 뚱보와 싸우는 모습이었고, 영상 속의 샬럿은 상대방을 잔혹하게 살해한다. 동영상의 정체는 암살자들의 랭크 배틀을 찍은 영상이었던 것.
그 후로도 의문의 동영상은 며칠 주기로 계속해서 도착했고, 받은 영상이 몇 개나 되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쌓이는 동안 배드 맨은 자신의 딸 샬럿이 배드 걸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고, 하도 많은 사람을 죽여서 뒷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되어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지만 동영상의 출처도 밝히지 못 했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기에 자신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딸의 모습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나날이 흘러간다.
습기찬 어느 여름밤, 여느 날처럼 또 다른 영상이 전송된다. 영상의 내용은 '''트래비스와 배드 걸이 싸우는 것.''' 배드 맨은 트래비스를 보자마자 그가 일종의 영웅 역할이고 배드 걸은 괴짜 악당 역할이며 트래비스가 이 살인 게임에서 이기고 배드 걸이 죽을 것임을 깨달았고, 딸이 죽는 모습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보게 된다.
복수를 결심한 그는 '샬럿을 바꾼 건 누구인가?' '동영상을 보낸 건 누구인가?' '샬럿을 데려가서 망가뜨려놓고 살인 게임에 가둬놓은 것은 같은 놈들인가? 그렇다면 목적은?' 등의 의문을 떠올리고, 원흉이 '''자신을 잘 아는 인물'''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자신이 지하실에 감금한 인물에게 말을 거는데...
스포일러
지금까지 대화한 상대는 다름아닌 '''그레코'''였다.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배드 맨이 몇 가지 오해하고 있다면서 그레코는 말을 시작하는데
첫 번째로, 배팅 센터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은 배드 맨의 기억과는 달랐다. 첫 발을 맞은 뒤 기절한 듯 했으나, 하지만 다음 공이 날아올 때 대체 어떻게 밧줄을 풀었는지 몰라도 일어나 공을 맨손으로 붙잡은 뒤, 배트를 들고 울부짖으며 배팅머신으로 달려가 배팅머신을 박살내다가 조직원들에게 간신히 제지당한 것으로, 그레코는 위기의 순간에 특별한 능력이 발현된 것을 눈여겨보았고, 폭력적인 기질과 능력을 완전히 일깨우기 위해 병문안에 모스카를 데려간 뒤 배드 맨을 스카우트한 것이었다.
두 번째로, 그 후에 그레코는 배드 맨보다 더 어린 능력자를 만나게 된다. 바로 '''배드 맨의 딸인 샬럿.'''
샬럿을 처음 만났던 것은 배드맨이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시기로, 당시의 샬럿은 10대였지만 눈은 배드 맨과 똑같았다고.
몇 년 뒤 배드 맨이 암살자 일로 출장을 떠나자 샬럿을 눈여겨보던 그레코는 샬럿을 납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 '''죽음의 공포를 맛보게 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
예쁜 얼굴을 망치기도 싫고 기계를 구하기도 귀찮아서 전기의자에 앉히고 딱 죽지 않을 정도의 전압을 줬다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 샬럿은 배드 맨의 눈과 피를 물려받았지만, 어려서 더 유연했고, 무엇보다도 더 재능있었으며 본능에 충실했다고.
마지막으로, 암살자 랭킹전에 참여하고 그걸 촬영해서 배드 맨에게 보낸 것은 모두 '''샬럿 본인의 의지'''였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레코는 배드 맨이 자신을 '''칭찬해줬으면 하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모든 진실을 들은 배드 맨은 이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사실 자신은 마약을 운반하는 트럭이나 배팅 센터에서 이미 죽었거나 중환자실에서 중태에 빠진 채로 최악의 악몽을 꾸는 게 아닐까 한탄하고 기이한 우연이 수없이 맞아떨어져서 운명처럼 일어날 때마다 이 세상어떤 가상현실이라고 느낀다며 동의하는 그레코를 살해한다.
그렇게 샬럿을 배드 걸으로 망가뜨린 복수를 마친 배드 맨은 샬럿을 죽인 또라이 새끼머리통을 터뜨리기 위해 출발하고...

그렇게 샬럿을 배드 걸으로 망가뜨린 복수를 마친 배드 맨은 샬럿을 죽인 또라이 새끼머리통을 터뜨리기 위해 출발하고...}}}

3. 기타


여담으로 무기로 쓰는 야구방망이는 빔 카타나 같은 에너지 무기에 베이거나 타지 않게 선수시절에 번 돈을 모조리 쏟아부어서 심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는데 정작 다이아몬드는 충격에는 약한 편이고 탄소라 불에도 잘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