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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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2세대 풀타입 스타팅 포켓몬 메가니움의 진화 전 단계. 베이 리프는 월계수잎을 뜻한다.
3. 성능
진화 후인 메가니움의 모든 스텟을 20씩 깎은 능력치로, 상당히 암담한 메가니움만 보고 이 녀석도 대강 이렇겠구나 하면 그야말로 착각이다. 이 문서가 따로 만들어진 이유.
메가니움은 어차피 공격을 하기보다는 내구력을 살려 팀을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맡는 포켓몬이었는데, 그런 포켓몬의 미진화형이라면 진화의휘석을 달아주는 것으로 진화형 이상의 내구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HP가 메가니움보다 낮지만 진화의휘석으로 1.5배 뻥튀기되는 방어/특방 능력치가 그걸 커버하고도 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휘석 베이리프는 확실히 메가니움보다 더 단단하다. 여기에 메가니움이 쓰던 빛의장막, 리플렉터, 아로마테라피, 씨뿌리기, 광합성, 풀피리, 치유파동 등 많은 보조기술들을 당연히 베이리프도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본래 메가니움의 컨셉대로 운용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해피너스를 놔두고 럭키에 휘석을 달고 쓰는 거랑 비슷한 경우다. 물론 풀 타입이라 약점이 좀 많긴 하지만, 이건 메가니움도 똑같이 안고 있는 문제이므로 별다른 누는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휘석 베이리프가 메가니움보다 월등히 좋은가 하면 그렇지는 않아서, 내구는 올라가지만 잃는 것들도 있다. 일단 도구가 휘석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메가니움의 특기인 벽 깔기를 빛의점토로 보강할 수 없게 되고, 체력 보강을 위해 먹밥이나 자뭉열매를 달아줄 수도 없다. 휘석몬들 특유의 약점으로 탁쳐서떨구기나 트릭 같은 기술을 당하는 순간 베이리프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대전판에 끼어든 미진화 포켓몬에 불과하다. 또 비록 메가니움이 스피드로 먹고 사는 포켓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베이리프보다 종족치가 20이나 높은 80으로 답이 없이 느린 편은 아니었는데, 이 20이 스핏에 보정하지 않는 포켓몬과 싸울 때는 종종 선공 후공을 가를 때도 있다. 후공이 된다는 것은 한대 더 맞는다는 소리고 이건 실질 체감 내구를 크게 깎아먹을 수도 있는 요소다. 공격 쪽 종족치가 낮아지는 건 신경쓰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사실 특공이 낮다는 점은 기가드레인의 회복 효율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도 된다. 칼춤을 통해 어태커로 써볼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메가니움과는 달리 이쪽은 공격기는 수치도 떨어지고 역린을 못 배우는 등 기술폭도 미묘하게 딸리니, 공격은 그냥 깨끗이 포기하고 확실히 방어/보조 특화로 가는 것이 좋다.
어찌되었든 생각보다 적은 진화의휘석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포켓몬 중 하나임은 사실이니, 서로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휘석 베이리프와 메가니움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하도록 하자.
쾌청팟에 채용한다면, 광합성이나 씨뿌리기, 둘 중 하나를 고르고 솔라빔과 리플렉터, 빛의장막을 채용한 깔짝 장막요원을 추천. 시너지가 잘 맞는 포켓몬은 체리꼬나 날쌩마같은 쾌청팟에 특화된 포케들이다. 더블이나 트리플배틀에서는 얘가 중앙에 서서 옆에 어태커를 세우고, 빛장이나 리플렉터 깔면서 아로마테라피로 보조하고, 체력 떨어지면 회복기로 보충하고...하는 식으로 하면 상당히 도움 된다. 여기에 숨겨진 특성 리프가드까지 있으면 광합성 이외의 메리트가 생기기 때문에 쾌청팟에서 활약하기 상당히 좋아지지만, 6세대에서 날씨팟이 전체적으로 하향됐으니 조금 신경을 써 줘야 한다.
다만 베이리프의 문제는 먹고살 길이 쾌청팟뿐이라는 것이다. 일반 파티에 넣자니 내구는 좋은데 약점이 5개고, 모래/비/눈팟에 넣을 수도 없다. 분명 메가니움보다 내구가 올라가기는 하는데 저주받은 방어상성을 가진 단일 풀타입에다 스피드도 빠르지 않다는 메가니움의 단점 자체는 그대로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물론 스토리에서는 그냥 메가니움이 되기 위해 거쳐가는 단계일 뿐이다. 2세대와 4세대에선 휘석도 없고, 휘석이 있었다 해도 메가니움만으로도 충분히 내구력이 단단하고, 당연히 화력과 스피드가 더 좋으므로 메가니움으로 진화시키는 게 훨씬 낫다.
4.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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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의 포켓몬으로 등장한 바 있다. 성우는 치코리타와 동일한 카나이 미카.
첫 등장은 치코리타였다. 자세한 것은 치코리타 항목 참조. 하지만 지우가 자신을 위해 몸을 사리지않는 모습에 감동해서 그 이후로는 지우를 지나치게 좋아한 나머지 항상 붙어있는 피카츄를 질투하고 떨어뜨려놓기도 했다.
지우를 정말로 좋아한다. 심지어 베이리프로 진화한 계기는 자기가 갇혔을 때 구하러 온 지우가 눈 앞에서 로켓단에게 고통받고 있어서(...)다. 베이리프로 진화한 이후에는 지우를 깔아뭉개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우는 몇십kg이 넘는 포켓몬들을 멀쩡히 들고다니면서 15.8 kg의 베이리프는 감당을 못한다. 덕분에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라는 농담이 생겼다.
스토리상에서는 잎날가르기와 덩쿨채찍으로 상당한 활약을 하였고, 리그전과 체육관전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사용 기술은 잎날가르기, 덩쿨채찍, 누르기, 박치기. 피카츄를 제외한 지우의 성도 멤버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초창기엔 지우가 가진 최강 포켓몬 중 하나에 포함될 정도. 실제로 여러번의 전투 중 전투불능 경험은 단 2번[1][2] . 게임에서 쓰레기라는 말을 무색시키듯이 최고의 베이리프를 지우가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니와 게임은 다르다는 말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수 있겠다. 실제로 성도리그편에서 상성상 극도로 불리한 헬가를 상대로 승리한 적도 있다. 누르기에 짓눌린 헬가의 표정 또한 압권.
소용돌이컵때 오박사에게 맡겨진 적이 있는데 오박사를 보자마자 겁먹고 날뛰다가 오박사를 때려눕혔다. 이후 지우가 소용돌이컵에서 패배하고 킹크랩과 교환하려고 오박사에게 통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튀어나와 오박사를 밀치더니 화면에 대고 울어대기도 했다.
지우 역시 베이리프를 잊지 못했는지 AG 초반에서 로켓단과 싸울 때 이미 연구소에 맡기고 와 있지도 않은 베이리프를 내보내려 한다.
W시리즈에서도 사도와의 회상씬에서 짧게 등장했다.
참고로 이 녀석은 지우가 잡은 최초의 암컷 포켓몬이다.
지우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메로엣타나 극장판의 라티아스처럼 히로인 취급을 받는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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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체험판 당시의 모습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름은 하나모구라(ハナモグラ). 반면 이름은 지금과 달랐지만 치코리타와 메가니움의 모습은 거의 다르지 않았다.
2세대 게임에서는 갈색시티의 포켓몬 애호가 클럽 회원이 이 베이리프를 데리고 있는데, 머리의 나뭇잎이 귀엽다며 자랑을 한다. 옆에 있는 베이리프에게 말을 걸면 울음소리는 "리 리프!". 참고로 이 시절 당시 많은 포켓몬들이 같은 아이콘을 돌려쓰고 있던 것 때문에, 맵상에 표시되는 그래픽은 안습하게도 뚜벅쵸의 모습이다.다행히 리메이크작에서는 베이리프의 모습이 잘 나온다.
1.2m로 역대 스타팅 중간진화형 중에서 가장 크다. 애니메이션만 봐도 중간진화형주제에 크기가 한지우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덩치에 안어울리게 생각보다 몸무게는 별로 안나가는 오류가 있다. 아마 체험판 당시의 하나모구라 시절의 흔적인듯.
진화 전의 치코리타가 머리를 만지면 좋아하고 목 부분의 봉우리(?)을 만지면 싫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 녀석은 머리를 만지면 싫어한다. 반대로 목 부분을 만지면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