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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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4세대에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벚꽃으로, 진화 전 체리버는 벚나무 열매인 버찌를 형상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고유특성인 '플라워 기프트'로, 날씨가 맑을 때는 꽃봉오리가 열린 포지티브 폼으로 폼 체인지를 한다. 그 외 날씨에서는 꽃봉오리가 닫힌 형태의 네거티브 폼을 유지한다.[2]
체리버 > 체리꼬로의 진화와 네거티브 폼이 포지티브 폼으로 폼체인지하는 모습이 모두 포함된 영상.
3. 포획
DPPT에서는 꿀을 바를 수 있는 나무에 꿀을 바르면 나타나지만, 스토리에 쓰기엔 로즈레이드에 밀려 쓰이지 않는다.
HGSS에서는 자연공원에서 박치기를 하면 나오는 데, 특히 락클라임을 사용하여 빛의돌이 있는 위치에서 박치기를 해야 나온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스토리가 막바지이므로 활용할 방안이 없다.
ORAS에서는 환상섬에서 체리꼬가 등장한다.
소드ㆍ실드에서는 나무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흔들었을 때 일정 확률로 등장한다.
4. 대전
같은 세대의 눈설왕처럼 특성에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포켓몬. 쾌청 상태가 되면 꽃봉오리가 열리며 아군의 공격과 특방을 1.5배로 높여준다. 때문에 더블/트리플에서 서포터로 활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힘을 발휘하기는 힘든 편이다. 왜냐하면 플라워기프트가 현 쾌청 파티의 실정과 맞지 않기 때문. 좋긴 분명 좋은데, 제대로 쓰기가 힘들다.
우선 체리꼬를 넣은 파티의 문제는 쾌청을 까는 것에부터 시작된다. 간단하게 가뭄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쓰자니, 나인테일, 메가리자몽Y, 코터스 모두 특수 어택커다. 날씨요원들이 날씨만 뿌리고 물리어택커랑 교대하자니 날씨 턴과 공격 횟수에서 손해를 본다. 교대로 나오는 친구가 맞고 시작할 확률도 크다.
그렇다면 차라리 물리 어태커와 짝을 이뤄, 체리꼬가 쾌청을 쓰며 어태커가 공격을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면 체리꼬가 어택커보다 빨리 쾌청을 깔 필요성이 생긴다. 때문에 어태커의 속도 투자가 제한되고, 체리꼬도 속도 투자 때문에 내구 투자가 어느 정도 제한된다.
다 안된다면 일단 '수틀리면 대폭발(!)'도 있다. 동탁군, 아그놈 등이 같이 나와 체리꼬는 선턴 쾌청을, 다른 애는 지속성 서포트 기술을 깐다. 그리고 다음 턴 체리꼬는 방어, 다른 하나는 플라워기프트 받고 오른 공격력으로 펑!! ...그리고 그렇게 차려진 밥상에 물리 어택커가 나오는 것. 문제라면 도발과 고스트 타입 흘리기에 기점이 잡힌다.
두번째 문제는 체리꼬 종족값도 특성과 그렇게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단 총합이 높지 않은 것부터 불리한데, 이 게임은 특성과 종족값 중에 일택을 한다면, 대개 종족값이 우월한 쪽에 손을 들어주는 편이라 더욱 그 점이 부각된다. (예를 들어, 같은 세대 시절의 한카리아스는 특성이 모래숨기 밖에 없었지만, 훌륭한 종족값 덕분에 당시에도 OP자리를 차지했다.) 체리꼬는 특성이 훌륭해도 다른 모든 능력치가 60~87 사이에 분배되어 상당히 낮다. 특출나는 게 없는, 정말 쓰기 어려운 형태이다. 심지어 최저치인 60이 공격이다! 자기 특성조차 본인의 종족값과 불협화음을 이룬다.
방어 상성으로는 불 2배가 매우 아프게 다가오지만, 땅을 반감하고 바위에도 1배이기에 우리 팀 불 잡겠다고 지른 땅, 바위, 물 기술에 맞아죽지는 않는다. 능력치는 적당히 보정하면 방어 한 번으로 막고, 도우미 한 번 써줄 정도는 된다.
기술적 측면으로는 서포팅에 집중한다면 도우미, 치유파동, 아침햇살을 배운다. 그리고 쾌청, 도발 대비용 꽃보라, 방어와 조합해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 다만 4개다 보니 한 가지를 넣으면 다른 게 아쉽기는 하다. 뭐, 이런 저런 점을 잘 버무려서, 한 번 체리꼬의 버프를 제대로 받아볼 파트너로는 메가리자몽X, 랜드로스, 한카리아스, 테라키온, 파이어로, 덩쿠림보 등이 있다.
엑자몽의 경우에는 자속 + 쾌청 + 단단한 발톱 + 플라워기프트 (+ 용춤 + 도우미)를 받은 화염 기술이면 불지옥을 선사할 수 있다. 화상에 안 걸리는 물리 어태커이며, 저 정도로 보정이 떡칠이 되면 상대가 거는 위협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랜드로스는 위협으로 방어로 보완하면서 스톤샤워만 떨궈도 강하다. 2배 물은 쾌청과 위협, 플라워기프트가 받아준다. 체리꼬가 한 번만 도우미나 치유파동을 날려주면 제대로 값을 할 수 있다. 한카리아스도 비슷한데 특유의 속도와 기술폭으로 거슬리는 상대 리자몽Y, 리자몽만큼이나 체리꼬에게 큰 위협인 파이어로를 상대하기 좋다. 또 쾌청파티의 요원이니 만큼 불기술의 채용으로 너트령, 뽀록나를 쉽게 잡아줄 수 있고, 화력과 특내보강을 플라워기프트로 받는만큼 리샘열매, 자뭉열매 등 안전성을 대폭 높이는 아이템을 채용할 수도 있다. 다만, 랜드나 한카리아스나, 옆에 체리꼬까지도 냉동빔 요원에는 조심하자.
테라키온은 영혼의 단짝 엘풍이 있지만, 108이라는 유니크한 스피드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파이어로 또한 선제공격기가 탐나는 좋은 대상. 덩쿠림보는 상대 불에 대한 대비가 있을 때 나올 수 있는데 쾌청 상태에서 성장 한 방이면 상황 끝.
눈치챘겠지만 위에 글은 더블배틀을 전제로 쓴 것이다. 트리플은 한 번에 세 마리가 선출되는 만큼 버프의 효용성이나 쾌청 깔기가 수월하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다. 보통 순풍을 깔려고 나오는 파이어로 때문에 위치가 잘못 잡히면 좀 껄끄럽다. 싱글이라면 아군버프의 특성은 크게 없지만, 어쨌든 꽃보라 말고도 공격기가 더 있으니 겸사겸사 아래를 참고해보자.
물리쪽으론 칼춤을 익히는데 예전에는 공격 상승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은혜갚기 등 기타 노멀 물리기술과 잎날가르기밖에 없어서 공격이 안습했지만 플라티나에서 씨폭탄, XY에서 꽃보라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안습의 범주에서 벗어났다. 단 약점을 찌를만한 보조 공격기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도 기껏해야 은혜갚기 정도. 유전기로 구르기를 배울 수는 있긴 한데 효율은 그닥.
특공형으로 갈 경우 에너지볼과 꽃잎댄스와 솔라빔, 매지컬샤인을 배울 수 있고, 유전기로 웨더볼이 가능해서 같은 풀 타입은 물론 약점 타입을 상대로 견제도 할 수 있고, 이 웨더볼을 이용해서 설령 날씨가 바뀌더라도 비장의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덤으로 광합성과 아침햇살도 배울 수 있어서 몸빵도 그럭저럭 된다. 물론 날씨가 맑다는 전제가 붙어야겠지만 체리꼬는 애초에 특성 때문에 맑은 날씨에서만 굴리는 포켓몬이라서 별 문제는 없다.
마지막으로 서포팅 기술을 자세히 서술하면, 체리꼬는 메가니움과 함께 교배기로 치유파동을 배우는 풀 포켓몬이며, 자력으로 도우미를 배울 수 있고, 교배기로 아로마세라피도 배울 수 있다. 다만 체리꼬가 나온다면 대놓고 쾌청팟이라고 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다 당장 '''체리꼬부터 집중 공격을 받게 된다.''' 기본 내구력은 평균 수준이지만 순수 풀이라 약점이 많고, 플라워 기프트 덕분에 특수기는 그럭저럭 잘 버티지만 물리기는 그야말로 난감. 이 점을 주의해서 잘 운용해야 한다. 방어나 대타출동 등으로 보조해주자. 어쨌든 더블배틀이나 트리플배틀 같은 곳에서 쓰다 보면 정말 재미있게 잡게 되는 포켓몬.
약간 덤의 덤 같은 것으로, 해루미를 통해 플라워가드를 유전받을 수 있다. 마스터 하드코어급 순수 풀 타입 쾌청 파티를 원한다면 채용해보자.
8세대에 와서는 꽤나 숨통이 트였다. 우선 다이맥스 후 아군이 다이번을 쓰면 쾌청상태가 되기 때문에 가뭄 포켓몬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고, 선턴을 방어나 대타출동으로 막고 버티는 등, 아군에게 지속적인 화력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되었다. 또 물리형은 은혜갚기를 잃은 대신 치근거리기와 솔라블레이드를 얻었고, 특수형은 잠재파워를 잃은 대신 꽃가루경단을 얻었다. 다이맥스 어드벤처에도 나오는데, 대려가서 쾌청만 써주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군 전체에 물공 1.5배 댐뻥은 굉장히 체감이 크다.
5. 포켓몬 GO
2019년 5월 18일 업데이트로 도롱충이 계열, 한카리아스 계열 등 4세대 나머지 포켓몬들과 함께 등장했다. 최대 CP는 두 폼이 동일하게 2048. 습득기술은 일반기술로 잎날가르기 / 기관총, 특수기술로 솔라빔 / 파괴광선 / 매지컬샤인 / 웨더볼 불꽃(포지티브 폼 한정)을 배운다. 비자속인 파괴광선과 매지컬샤인은 거르고, 퀵 무브는 잎날가르기가 기관총보다 공격이 빨라서 효율이 좋다.
진화 전 형태인 체리버는 따로 이벤트를 하지않으면 알부화나 허브 루어모듈이 켜졌을 때에만 볼 수 있는 꽤 희귀한 포켓몬이며, 필드에서는 진화형인 체리꼬가 훨씬 잘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네거티브폼이 등장하며, 맑음 날씨에는 풀타입 부스트와 함께 포지티브폼이 등장한다. 체리버를 진화시킬 시에는 랜덤으로 폼이 정해진다.
진화형 치고는 출현율도 꽤 높아 돌아다니다 보면 흔하게 볼수있지만, 문제는 귀여운 외모를 보고 가볍게 포획하려 누른 유저들을 빨간원을 띄워서 당황시킬 정도로 이상하리만치 낮은 포획률. 기본 포획률이 스타팅 포켓몬들의 1단진화체와 동일하게 10% 밖에 안 돼서 잡기 정말 정말 힘들다. 잡기는 어려운데 진화체라 별의모래 300개를 줘서 안 잡기는 아쉬운 계륵같은 포켓몬.
2020년 4월 3일 풀타입 상향 때 포지티브폼이 웨더볼 불꽃을 받으면서 약간이나마 네거티브폼의 상위호환이 되었다.[4] 기관총도 트레이너 배틀 한정으로 대폭 상향되어서 기관총을 채용해 빠르게 에너지를 모으는 방식으로 갈 수 있으며 웨더볼로 레지스틸, 무장조 등의 슈퍼리그 강철 주자들을 저격할 수 있고, 풀타입 미러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많이 강해지긴 했지만 웨더볼 외에는 모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술들이 강제되는게 아쉬운 포켓몬.
체리버는 5km 알에서 부화하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6. 기타
여담이지만 다른 매체에서 체리꼬를 소개할 때 거의 포지티브 폼으로 나와서 기본 폼인 네거티브 폼보다 더 유명하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하트골드/소울실버 이전까진 도감에 '''포지티브 폼이 등록이 안 되었다.''' 같은 조건으로 모습이 바뀌는 캐스퐁도 다 등록되고 쉐이미처럼 숨겨진 이벤트로 바뀌는 것도 아닌데 이유는 불명.
pixiv에 연재중인 가각본 만화 '빛나랑 골덕'에서는 체리버가 유채의 첫 번째 포켓몬으로 등장, 대타출동과 씨뿌리기, 풀피리로 골덕을 압박한 다음 기가드레인으로 끝내려 하나 골덕이 가지고 있던 유루열매로 잠에서 깨고 냉동빔을 쏘면서 체리버를 역관광시킨다. 여담으로 기가드레인을 쓰려는 체리버의 얼굴이 매우 '''깜 찍하게''' 변한다.
포지티브폼은 이로치의 차이가 잘 안 난다.
외모가 귀엽고 그리기 쉬운 단순한 디자인 탓인지 은근 DPPT 관련 팬아트에서 제법 보이던 포켓몬 중 하나.
포지티브 폼의 경우 6세대에 들어서 스프라이트가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라서 안그래도 귀엽던 포켓몬이 더 귀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