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로폰(Fate 시리즈)
1. 소개
5차 성배전쟁의 라이더가 소지한 보구.
본디 온순해서 싸움엔 적합하지 않은 천마(天馬)를 난폭하게 만들기 위한 황금의 고삐와 채찍으로[1] , 이렇게 폭주한 천마를 초고속으로 돌진시키는 공격까지를 벨레로폰으로 통칭한다. 대인보구가 아니라 대군보구인 이유는 이 때문. 즉, 고삐도 천마도 아닌, '''돌진공격 자체'''가 보구인 것이다.
진명개방은 천마를 소환해서 탄 채로 개방하는 것과, 자신의 피로 마법진을 그리고 천마의 소환과 동시에 진명을 개방하면서 돌진하는 2가지의 방법이 있다. 이 돌진 공격은 마치 하얀 혜성과 같다고 묘사된다. 한방 공격력이 부족한 라이더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보구다.
본래 벨레로폰은 일본어로 베레로폰(ベレロフォン)이라 표기하지만 타입문에서는 베루레폰(ベルレフォーン)로 표기한다. 엘키두, 게이 볼그와 마찬가지로 타입문식 오리지널 발음이다. 근데 나스의 외래어 표기법이 이상한 건지 Fate 용어사전에서 본래의 벨레로폰 철자에 대해 페루레폰(ペルレフォ―ン)이라 한다.
2. 고삐
신화 상에서 벨레로폰이 사용하던 아테나의 황금 고삐에다 그의 이름을 붙인 것. 원작에서는 언급만 있지 모습은 나오지 않으며, 스튜딘 페스나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다.
고삐와 채찍은 단순히 대상을 난폭하게 만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대상의 리미트를 해제해서 능력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상의 모든 능력치가 1랭크 상승하고[2] , 특히 '천마의 가호' 덕분에 사용자의 방어력도 몇 배로 향상된다. 이렇듯 공격용은 물론 방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공수 양쪽으로 파격적인 성능을 지녔다. 또한 대상을 제어하는 기능도 지닌 듯하다. 그냥 난폭하게 만들 뿐이면 어떻게 타고 다니겠는가. 물론 단순히 끝내주는 라이더의 기승(A+) 스킬로 어떻게든 하는 걸 수도 있다.
일단 Fate/hollow ataraxia를 보면 천마 뿐만 아니라 다른 대상에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나[3] , '고삐'인 만큼 자신에게 쓸 수는 없는 모양. 모든 능력치를 1랭크 올리고 방어력도 오른다니 자신에게 쓸 수만 있었다면 굉장한 보구가 '''될 뻔'''했다.(...)
3. 천마(天馬)
신화시대(神代)의 환상종으로, '''존재 자체는 마법과 동격'''. 본래 천마는 마수로 분류되지만, 5차 라이더의 천마는 기나긴 세월을 살면서 환수의 영역에 도달했다.[5]
이 천마는 수천년의 어마어마한 신비와 마술사 수 백명분의 마력을 지녔으며, 그 중에서도 방어력만큼은 용종과 동등해서 '''대마력 A를 상회한다'''. 공격 시에는 방대한 마력을 방출하면서 돌진하며 그 위력은 풍왕결계를 펼쳐서 만든 장벽 따위는 그냥 뚫어버릴 정도이다. 작중에서 에미야 시로는 마치 성벽이 날아오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마력을 방출한다는 설정 때문인지 으레 날개달린 놈들이 그렇듯이 딱히 날개짓으로 난다기보다는 그냥 당연한 듯이 공중에 부유해 있다.
전승에서도 페가수스가 메두사의 피 속에서 태어난 것을 반영한 것인지 소환에는 라이더 본인의 피를 매개로 사용하는데, 반드시 상처를 내서 피를 뽑아야 하는 모양. Fate 루트에서처럼 스스로 목을 그어서 피를 내었고, Heavens Feel 루트에서 세이버 얼터와 싸울 때에는 싸우다 난 상처를 이용했다.
소환과는 별개로 천마 자체는 어디선가 선물로 받은 모양이다. Fate/hollow ataraxia의 회상에서 두 언니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선물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승을 생각하면 천마를 선물할 사람은 포세이돈밖에는 없을 듯.[6]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동수단으로서 여러모로 전략적으로 유용해보이지만,[7] 아쉽게도 작중에서는 그러한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HF 루트에서는 상처 입은 린, 시로 또는 사쿠라를 데리고 이동할 때 몇 번 썼지만 CG가 없다. 이에 대해 설정집에서도 이러한 이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4. 진명개방
A+랭크에 걸맞는 매우 뛰어난 위력의 보구로, A++ 랭크의 '''엑스칼리버'''를 상대로도 잠깐이라면 받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HF에서는 투영된 로 아이아스의 서포터를 통해 엑스칼리버를 상대로 승리하기까지 했다. 투영으로 열화된 로 아이아스로는[8] 이를 막을 수 있을지 확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A+랭크에 걸맞는 강력한 위력을 지닌 보구. 또한 상술했듯 천마 자체의 방어력이 용종급으로 높은데, 거기다 보구의 효과로 몇 배나 강해지기 때문에 설정처럼 공수 양방으로 최고위 보구.
라이더가 보구에서는 자신있다고 언급할만한 고랭크의 보구로,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한 정규 서번트들 중에서도 이것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고 언급된 것은 세이버의 엑스칼리버 정도.
하지만 아쉽게도 작중에서는 '''미역머리를 비롯한 각종 디버프의 영향'''으로 보구를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마력이 충분하지 못했으며, 그나마 사용하는 전투에서는 하필 상대가 '''엑스칼리버'''였던지라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4.1. 연출
4.2. 작중 활약
작중에서 진명개방이 직접적으로 서술되는 장면은 딱 2번 뿐이다.[9] 그나마도 하필이면 상대가 엑스칼리버인 관계로 두번 모두 밀렸다. Fate/Material 에 의하면 잠깐 동안이라면 엑스칼리버와도 길항한다고 하는데, 엑칼이 단발형이면 모를까 마력을 전부 방출할 때까지 지속되는 거라 아주 잠깐 동안만이라는 게 함정.
Fate 루트에서는 학교에서 마스터를 데리고 도주하는 데 한번 사용했고, 이후 빌딩 옥상에서 세이버에게 강습 형태로 사용했으나 엑스칼리버에 요격당해 공중에서 증발.
BAD엔딩에서는 세이버와 공멸. 세이버의 카운터에 의해 라이더가 패배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세이버 역시 마력 고갈로 인해 소멸한다. 작중에서 시로가 올라오지만 않았다면 세이버는 마지막까지 성검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는 서술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자세한 상황설명이 없고 결과적으로 세이버 역시 소멸했기 때문에 엑스칼리버 이외의 방법으로 이겼다 손 치더라도 딱히 더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셈.
UBW 루트에서는 라이더가 광탈한 관계로 등장조차 못했다.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세이버 얼터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등장. 여기서는 엑스칼리버 모르건과 맞붙는다. 본래라면 Fate 루트와 마찬가지로 쭉 밀렸겠지만, 시로가 로 아이아스를 투영하여 엑스칼리버의 충격을 어느정도 받아주면서 밀어내는 것에 성공. 빛의 9할 정도가 엑스칼리버에 의해 상쇄되었지만, 세이버를 기능정지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 아인츠베른 숲과 류도사의 지하 대공동에서 시로들을 데리고 탈출할 때도 사용한 듯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뉘앙스의 언급만이 나올 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스프링 송에서는 로 아이아스에 의해 엑스칼리버가 어느 정도 상쇄되자 최대 출력으로 사출되어 엑스칼리버를 돌파해낸다.[10] 빛의 9할이 상쇄되었다는 원작 서술과는 다르게 세이버 얼터에게 재대로 직격하여 갑옷을 반파하고 일시적이지만 완전 기능정지 상태로 만드는 등 화려하게 연출되었다.
카니발 판타즘에서 신지를 괴롭힐 때 사용하는데, 연출을 보면 엄청 화려하다.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흑화 Ver.가 이걸 쓸려고 준비하던 중 난입한 미유의 게이 볼크에 직격당해서 무효화. 2wei에서 인스톨로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바제트. 당연히 프라가라흐에 카운터를 먹어버렸지만 그나마 미유 본인이 아닌 소환된 천마가 카운터를 먹어서 미유는 무사했다.
프리즈마 이리야 2기 애니메이션에서도 9화에서 미유가 카드를 인스톨하면서 등장. 천마 주변에 '''푸른 불꽃이 일렁이고''' 있는데다가, 위에서 언급한 이타노 서커스급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화려한 기동력을 보여주는 등 묘사에 신경을 썼다.
5. 기타
- 이스칸달이 고르디아스 휠을 주구장창 타고 다녔던 것과는 달리 메두사는 진명개방 때에만 천마를 타는 것이 대조적인데, 단순히 진명을 숨기기 위한 것인지 마력소모 때문인지는 불명이다.[11]
- 연출에 대해서도 고르디아스 휠이 발굽으로 상대를 밟고, 바퀴로 으깨버리는 연출인데 비해, 벨레로폰은 몸으로 부딪힌다기보다는 배리어를 형성한 후 들이박는 듯한 연출이다.
- 사용자가 진명개방과 함께 돌진하는 방식의 보구라서, 버서커를 상대로는 죽이는 와중 반격으로 죽임을 당한다고 한다.
- 아처와 라이더의 사생결단 승부는 로 아이아스로 벨레로폰을 막느냐 못막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12] 아처도 투영을 통한 빔포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처의 마력을 가지고는 벨레로폰을 영격할 수 있을만큼의 보구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언급된다.
- Fate/Prototype의 라이더도 이걸 가지고 있다.
- 말이란 형상과 작중 도주나 몇몇 임펙트 탓에 의도치 않게 붙은 스피드 스타 타입 같은 이미지에 비해 실제론 보구의 시속 400km 혹은 500km라는 설정이라 후기 작품에서 음속을 넘는 보구나 더 빠른 보구나 탑승기의 묘사가 나와 안습한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당장에 느리다는 인상을 가진 이스칸달의 전차만해도 비진명개방 기준으로도 시속 400km은 넘으니 확실히 스피드타입이라기엔 느린 편. 그러나 이에 대해선 바로 아래 참조
- 위와 같이 속도 관련의 말이 나온 이후 벨레로폰 자체가 안습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속도에서 이마저도 반절은 오해에 의한 것이다. 우선 서번트가 단신으로 음속을 넘는 다는 묘사는 마력방출같은 수단을 사용해 순간 속력이 그렇다는 거지 평균 속력이 음속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로 음속을 넘는 탈 것이라 묘사된건 아킬레우스의 트로이우스 트라고이디아와 길가메쉬의 비마나, 오지만디아스의 황금범선 정도로 뒤에 둘은 따로 언급이 없지만,[무엇보다] 아킬레우스는 서번트를 하나 더 사역하는 정도의 높은 마력소모라는 코스트가 붙어있다. 무엇보다 페스나시절부터 벨레로폰은 속도를 강조한 보구가 아니라 천마의 가호에 의해 공수양면이 모두 뛰어나다는 컨셉이므로 속도가 더 빠른 보구가 나온다고 벨레로폰 자체가 안습할 이유는 없다.
- 본편에서 미비한 활약과 별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체적으로 이펙트가 화려하게 나오는 편. 게다가 후반부 제작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져 등장할수록 점점 연출이 화려해지고 있다.
- 5차 라이더의 담당 성우 아사카와 유우의 기합성 연기가 약하다는 단점을 증명하는 보구이기도 하다. 보구명인 벨레로폰을 외칠 때마다 성우 본인의 장점인 색기있는 톤을 살리지 못하고 삑사리가 날 때가 꽤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래도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제3장 스프링 송에서는 삑사리 없이 꽤 박력있는 음성을 들려주었다. 페이트 모든 시리즈 중에서 벨레로폰이 가장 대활약하는 장면이라 성우도 꽤 기합을 넣은 모양.
6. 관련 문서
[1] 다만, 게임에서는 고삐도 채찍도 나오지 않는다. 애니에서도 고삐만 나왔을뿐.[2] B랭크의 광화나, 아론다이트 수준.[3] Eclipse에서 H씬 도중에 시로에게 사용한다.(…)[4] 라이더가 사용하는 모든 마법진은 그 형상이 똑같이 생겼다.[5] 환상종의 등급은 마수(魔獣) - 환수(幻獣) - 신수(神獣)로 나뉜다. 자세한 건 종(TYPE-MOON/세계관) 문서 참조.[6] 포세이돈은 기마(騎馬)의 신이기도 하다. (더 정확히는 기마전차의 신이다.) 그리고 특히 포세이돈의 말은 무너지는 파도를 모티브로 하므로 모두 백마(白馬)란 특징이 있다. 때문에 페가수스가 포세이돈의 선물이라 해도 설정상 그리 문제는 없다.[7] Fate 루트에서 보구를 사용해 마토 신지를 데리고 도망친 것이 그 예.[8] 원본이 A+랭크의 아킬레우스 코스모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되기에, 투영품의 경우는 이보다 살짝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9] 작중 언급을 보면 몇번 더 사용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학교에서 신지를 데리고 도주할 때를 제외하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10] 원작에서는 엑스칼리버와 동시에 사출되었고, 부딪치기 직전에 로 아이아스로 충격을 상쇄시켰다.[11] 일단 이스칸달과는 다르게 라이더 본인도 이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천마로 이동할 필요성이 없기는 하다.[12] 세이버 클래스의 성검을 꺼냈다고 해도 아쳐에겐 모든 성능을 끌어내는 마력이 없으므로 벨레로폰을 영격하는 건 어렵습니다. 아이아스 단체(単体)로 벨레로폰을 막아낼 수 있을지 없을지가 승패의 갈림길일까요……? ▶ TYPE-MOON Double Maniax에 실려있는 『지상(誌上) 대결 8회 승부』中[무엇보다] 이둘은 존재 자체가 사기다. 길가메쉬의 비마나는 그 자체로 길가메쉬가 나름 아끼는 물건이고, 오지만디아스는 원래 신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