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서천군
1. 개요
처음 소선거구제로 출범될 당시에는 대천시·보령군 선거구이던 것이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해 새롭게 보령시가 되어 오늘날 보령시·서천군 선거구로 다시 조정되었다. 사족으로 과거 70년대 말 중대선거구제이던 시절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에 한때 속하기도 했다. 당시엔 충남 제5선거구(부여군·'''서천군'''·'''보령군''').
총선이 치뤄질 때마다 접전이 벌어지는 편인데, 이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태흠 의원이 자민련 - 선진당의 전성기에도 꿋꿋이 한나라당을 고집하며 선거를 치르는 과정[1] 에서 이쪽 조직과 서로 원한(...)을 쌓은 탓인지 류근찬을 따라갔던 구 자민련 - 선진당의 조직이 여전히 민주당 쪽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김태흠 의원이 보령시 출신인데 비해 민주당이 내온 후보는 서천 출신인 경우가 많아서[2] 총선 때마다 김태흠 의원이 서천에서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3]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2.2.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2.3.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4.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2.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 김태흠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출마 의사를 보였고, 이기원 전 중앙당 중앙위원과 경선 끝에 김태흠이 공천을 받으면서 3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천군수를 역임한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선거에 도전한다. [4]
7회 지선에서조차 보령시장, 서천군수를 모두 자유한국당이 차지할 만큼 보수적인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이 나타나는데, 서천군에서의 나소열의 강한 경쟁력에 더해 김태흠이 오랫동안 대한민국 보수정당에서만 활동하면서 충청권 보수정당과 경쟁해온 탓에 표의 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둘 중 하나가 당선되면 나름 상징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김태흠이 당선되면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의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 ( 17대 총선)이후로 3선을 도전하면 떨어지는 징크스를 깨는것이고[5] , 나소열이 당선되면 1987년 민주화과 1985년 김옥선 위원[6] 당선 이후 지역구 최초로 서천 + 민주당 출신 의원이 배출된다. 그리고 친박과 친문의 대결이기도 하다.
출구조사에서는 나소열 후보 51.1% 유세했지만 하지만 치열한 접전끝에 결국은 1.7%차이로 김태흠 후보가 당선됐다. 삼성동계라고 불리는 강성친박 계파 이미지, 구설수 및 탄핵 반대라는 약점들 때문에 낙선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 지지세가 아직은 견고하다는걸 증명했다.[7]
이번에도 소지역주의가 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흠 후보의 고향인 보령에서는 나소열 26,533표(44.98%) < 김태흠 32,453표(55.02%)로 김 후보가 앞선 반면, 나소열 후보의 고향인 서천에서는 나소열 18,295표(56.73%) > 김태흠 13,952표(43.27%)로 나 후보가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보령시와 서천군의 인구 차이 때문에 서천 출신 인물로는 소지역주의가 발동해도 안 된다는 것을 두 차례에 걸쳐서 확인한데다가[8] , 나소열이 적지 않은 나이(59년생)인 만큼 보령 출신의 새 인물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안게 되었다.
허경영이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몇 안되는 선거구이기도 하다(...)
[1] 물론 이런 이력이 이후 김태흠의 당내 발언권을 키워 줬다.[2] 특히 나소열. 나소열의 경우 '''3선 서천군수''' 출신이라 서천에서 득표율이 높다.[3] 서천은 전북 군산이 바로 붙어있는 등 전라도와 가까워서 전라도와 교류가 많고 전라도 출신의 비율이 높아 비전라도 농촌치고 진보 성향이 매우 강한 편이다...라고 하지만 서천 역시 보수 초강세 지역인건 엄연한 사실이다. 보수계열이 참패한 7회 지선에서도 군수만큼은 자유한국당 후보가 압승했던 곳이니(...) 사실 서천이 군산시와 인접해있다고는 하나 금강하굿둑으로 인해 생활권이 분리되어있어서 인접해있는것 치고는 생각보다 교류가 많지 않다. 군산시가 전라도 치고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보수계열 후보가 20년 넘게 발도 못붙이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보령] 대천1동, 대천2동, 대천3동, 대천4동, 대천5동, 웅천읍,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천북면, 청소면, 청라면, 남포면, 주산면, 미산면, 성주면[서천] 서천읍, 장항읍, 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 마산면, 시초면, 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4] 물론 민주당이 매번 보령시·서천군에서 실패한 이유는 해당 지역구의 보수적인 성향 때문이지만 민주당에서 매번 물갈이를 하는 바람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오기 힘든점이 한 몫하기도 했다.[5] 아이러니 하게도 김태흠 위원은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의 보좌관으로 정계를 입문했다.[6] 신민당,신한민주당 시절[A] 대천1동, 대천2동, 대천3동, 대천4동, 대천5동, 웅천읍,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천북면, 청소면, 청라면, 남포면, 주산면, 미산면, 성주면[B] 서천읍, 장항읍, 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 마산면, 시초면, 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7] 물론 20대 국회때 가만히만 있었던건 아니고 필요할 땐 어느정도 친홍과 협력하거나, 삼성동계에서 비교적으로 친박성향이 덜한 친황으로 전향해서 지역구 및 당내 영향력을 확장하고 유지했으며, 최고위원이 되는 등 나름 당내 중진에 가깝게 몸집을 키웠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도부 당시에 유일하게 (청년, 여성대표의원을 재외한)선출직 대표의원직을 지냈고 지방선거 참패 직전까진 쭉 유지했다.[8] 사실 소지역주의가 발동한다고 해도 안 되리라는 법은 없다. 보령의 인구가 서천의 두배에 살짝 못 미치지만, 보령에서 너무 크게 지지 않고(실제로 보령에서 그리 크게 지지는 않았다. 21대 선거는 심지어 여론조사에서 잠시 오차범위 내에서 나소열이 우세한 적이 있었을 정도. 결과적으론 45% 대 55% 정도로 나소열 후보가 밀린 수준이었는데 서천에서 고작 57% 대 43%로 밖에 우세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51% 대 49% 정도로 패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