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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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박근혜의 친위대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 안팎의 강성 친박 정치세력을 일컫는 말이다. 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폭로한 '''진박 9인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
삼성동은 박근혜의 자택이 있던 곳이다. 2017년 5월 6일에 이사해서 현재 자택은 내곡동에 있다. 이전 동교동계, 상도동계처럼 계파의 보스가 거주하고 있는 동네 이름을 따서 '''삼성동계'''라는 표현을 언론에서 쓰고 있다. 자주 쓰이는 명칭은 아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직을 파면당하고 청와대에서 퇴거한 이후에도 이들은 박근혜와 교류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으며, 당사자들도 어느 정도 인정은 하고 있다. #
몰락한 정권 후에 나타나 해당 정부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점에서 정치적 스탠스는 정반대일지언정 참여계와 유사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참여계가 구체화된 것은 노무현이 재평가 받던 시기인지라[2] 완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온갖 사건이 많기는 했으나 대통령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참여정부와 대통령 본인이 최순실 일가의 이익을 위해 권력 남용을 저질러 파면된 박근혜 정부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참여계는 참여정부에 대한 (그들 입장에서의 정당한) 평가를 요구했으나 참여정부의 정통성을 굳이 변호할 필요는 없었다. 참여정부는 이미 완벽한 정당성을 갖춘 정부였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동계의 경우 국정농단을 벌여 파면된 박근혜정부에게 정치적 정당성이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2. 주요 인물
- 서청원( [낙선] )
- 최경환( [3] )
- 유기준( [불출마] )
- 윤상현(인천 남구 을)
- 조원진( [낙선] )
- 이우현( [4] )
- 김진태( [낙선] )
- 박대출(경남 진주시 갑)
- 이완영( [5] )
- 김태흠(충남 보령시·서천군)
- 민경욱( [낙선] )
이중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당적을 유지하며 친박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징계의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 게다가 바른정당 복당파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친박계와의 협상으로 이 징계까지 풀린 상황이다.
3. 반응
위에 언급된 주요 인물 8인은 제20대 국회의원 직을 맡고 있으며, 국민 세금으로 녹을 받는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일은 안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민간인 박근혜 1명만을 위해 일을 하냐는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다. 박근혜가 중대한 헌법 위반으로 파면당한 마당에 폐족을 자처하며 조용히 몸사려도 모자랄 판에 박근혜를 옹호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일단 삼성동계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 그러나, 이 발언을 하기 얼마 전에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징계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삼성동계의 탄생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극우의 길을 가기로 굳힌 것 같다, 역사의 퇴행이다 라고 비난했다. #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계파청산 코스프레에 몰두하더니 반성은 커녕 기어코 새로운 계파를 탄생시켰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난했고, 삼성동계 김진태의 법사위 간사직 사퇴를 요구했다.[7] #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탄핵당해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친박세력이 실패한 대통령을 임금 모시듯 싸고 도는 것은 국민의 뜻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
- 정두언 전 의원은 이들을 보고 이미 종친지 오래된 사람들이라고 디스했다. #
-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이를 초소형 국가체로 비유했다. #
- 노컷뉴스 칼럼에서는 이들을 행태가 몰염치(沒廉恥), 몰이성(沒理性), 몰지각(沒知覺) '3몰(三沒)'이라고 비판했다. #
4. 관련 문서
5. 둘러보기
[1] 다만 인적 구성이 미묘하게 다르긴 하다. 신박 정치인들이 추가로 들어갔고, 이정현과 정갑윤, 원유철, 정우택은 빠지게 된다.[2]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무현 사후. 자살 직전까지만 해도 노무현에 대한 배신감이 우세했으나, 노 전 대통령의 자살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 겹쳐 대부분 동정론으로 바뀌었다.[낙선] A B C D [3] 의원직 상실[불출마] [4] 의원직 상실[5] 의원직 상실[6] 방송 계열 언론은 KBS 앵커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민경욱, 신문 계열 언론은 서울신문 정치부장이었던 박대출, 법률은 전직 검사인 김진태, 경제는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해양과 통상은 해양법 변호사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유기준, 외교는 미국에서 외교(국제정치)학 석사, 박사를 따온 윤상현 등등.[7] 특검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법사위에서 부결시키고 이를 자랑으로 떠벌리고 다니니 더민주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