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내버스/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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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버스 노선도
1. 개요
급행버스는 2007년 5월 15일 준공영제 실시로 전국에서 2번째로[1] 생겼는데, 기존의 좌석버스 노선에 정류소 개수를 대폭 줄여 외곽에서 시내로 빠르게 이어주려는 발상으로 생기게 되었다. 나중에는 지하철이 지나가지 않는 곳과 시내를 빠르게 이어주려는 목적도 생기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정관신도시, 명지신도시 & 녹산공단과 거제도. 현재 1000번부터 2000번까지 총 12개 노선이 운행중.
일반버스와 달리, 부산시의 급행버스 고급화 정책에 따라 고급좌석차량인 현대 유니버스, FX116차량이 다닌다. 다만 203번이 고급형 좌석버스로 바뀔 일은 없을 듯. 애초에 203번은 일반좌석버스인데다 한정면허 버스라 고급좌석버스 의무투입 대상 노선이 아니다. 요금도 일반좌석버스와 같은 현금 1,800원, 교통카드 1,700원(성인 기준)을 받는다.
급행버스는 엄밀히 말하면 좌석버스의 범주에 속하며, 법적으로나 규정상으로나 같은 일반좌석버스로 분류된다. 2000번만 다른 급행버스보다 더 높은 등급인 직행좌석버스로 인가나있다.
2019년 현재 사실상 광역시 이상급 도시중 좌석버스의 비중이 가장 큰 곳이 부산이기도 하다. 행정상으로는 2000번만 최고등급인 직행좌석버스로 인가나있고, 나머지 1000번대 급행노선들은 일반좌석버스로 인가나있다. 정류장 형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부산시 자체적으로 좌석버스와 급행버스로 나눈 듯. 어쨌든 급행버스도 좌석버스의 범주에 들어간다. 수도권의 광역버스와 상당히 비슷하다.
급행버스 노선을 굉장히 신중하게 만들어서 일반버스나 도시철도와는 매우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2] 타 지역에서의 좌석버스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것과는 반대로 부산의 급행버스는 이용객이 상당히 많다. 특히 1001번, 1003번은 승객이 많다.
이렇듯 타 지역에서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거나 극히 적은 대수로 겨우겨우 연명해가는 좌석버스를 일반버스와는 다른 확실한 차별성을 두면서 좌석버스의 이용객도 늘리고 운행도 많아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부산시의 급행버스는 좌석버스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3]
그러나 1005번과 1006번[4] 은 수요가 저조한데 그 이유는 1005번은 굳이 급행의 위상을 주고 싶으면 지사 ↔ 사상 연계로 지사동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시내버스/문제점/노선 문서를 참고바람.[5]
1007번은 2015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때 입석 노선으로 형간전환되었다.
급행버스의 신설 의도나 노선망 자체가 먼 거리를 단시간에 이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버스 노선으로 대체하기가 굉장히 곤란하다. 부산 외곽 지역인 정관읍 노선은 고속화도로(정관산업로)를 이용해야 되는데다 도심간 거리도 멀고, 1011번은 해안순환도로를 일주하여 동서를 잇는 노선이라 실소요시간은 짧을지라도 운행거리가 상당히 길며, 2000번은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를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개편 초기보다 좌석버스가 오히려 늘어난 셈. 초창기에는 5개의 노선만 있었지만, 외곽지역 개발과 거가대교 개통 등으로 인해 급행버스 노선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신 일반 시내버스에서 차량이 많이 감차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초창기에 생긴 1000번부터 1004번까지, 그리고 구.1005번[6] 과 신.1006번[7] 은 시내 안에서만(여기서는 예전부터 부산이 생활권이었던 시계외 지역까지 포함한다) 운행하는 노선들이고 대부분 300번대 좌석버스에서 격상한 것이며, 1004번은 신설노선. 구.1006번(현재는 182번으로 형간 전환)부터 1011번까지, 그리고 신.1005번과 2000번은 외곽지역 개발로 인해 생긴 노선들이다.
여담으로 자동차전용도로 경유 노선 + 1001번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운행 차량에 승객석 안전벨트가 전혀 없다. 수도권 광역버스에서 자동차전용도로 미경유 노선이더라도 상당수가 안전벨트를 달고 나오는 것과는 대조적. 그리고 2014년 1월 22일부터 운행되고 있는 부산-거제 시내직행좌석버스는 국토교통부 중재로 인하여 환승할인 적용이 안 된다.
2. 노선 목록
- 표 우측의 배차란은 분 단위로 표시하되 가장 긴 배차간격으로 적고 배차간격이 긴 경우에는 횟수로 표시한다.
- 번호 옆의 ‡표는 한정면허 노선을 뜻한다.
- 번호 옆의 †표는 환승대기시간이 60분인 노선을 뜻한다.
- 번호 옆의 ×표는 준공영제와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을 적용받지 않고 별도 요금제로 운영되는 노선을 뜻한다.
[1] 첫 번째는 대구광역시 급행버스[2] 급행버스 타고 빠르게 갈 거리를 일반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굉장히 오랫동안 빙빙 돌아 가거나 여러 번 환승을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상기했듯 최초의 좌석버스 운행 지역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차량도 80년대부터 드문드문 준고속형 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는 등 타지에 비해 부산에서의 좌석버스 취급이 매우 좋다.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로는 부산 같은 경우는 산이 많아서 그 주변 동네는 대체적으로 지반이 약해 지하철 뚫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바로 옆동네에는 버젓이 지하철이 있는데 해당동네만 쏙 빠진 경우가 많이 있다. 신. 1006번과 1011번, 2000번은 섬으로 가거나 섬을 거치는데다 바다로 막혀있는 곳을 교량을 통해 빠르게 이어준다. (2000번이 지나는 동네는 거제도 내에서 산으로 막혀있는 곳도 있어서 그쪽 동네끼리의 연계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러한 지역들은 버스말고는 대중교통이랄게 없는데다 지역도 외곽이라면 빠르게 시내로 진입하는 방법은 오로지 급행버스 뿐이다.[4] 1006번은 2019년 7월 13일부로 해운대도시철도역까지 연장됐다. 수요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1006번은 다행히(?) 1005번 보다는 수요가 많다.[5] 현.1005번과 1006번은 운임이 높은데도 운송수입금이 대당 20만원 미만이다. 하다못해 1005번(1기), 1006번(1기)도 대당 35만원 이상 벌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매우 좋지 못한 수준이다.[6] 2008년에 개통되어 기장시장~기장교리~반송~반여1동~안락동~연산동~서면간 운행하였다가 2012년 폐선.[7] 태종대 ~ 벡스코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외곽지역 개발로 인해 신설된 1011번의 과밀수송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선으로, 사실상 1011번의 하프코스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1006번도 외곽지역 개발로 인해 신설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