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르(선천적 얼간이들)

 



'''삐에르
Pierre
'''
1. 개요
2. 상세 설명
2.1. 과거
3. 모티브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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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니 이 잡것들은 도대체, 왜 여기까지 기어들어와서, 커피를 처먹고, 난리들이야! "'''

'''좌우명: 손님은 개…'''

가스파드의 친구이자 고교 동창. 쿨시크한 나쁜 남자.

2. 상세 설명


직업은 바리스타이지만 성격 때문에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시크를 넘어 불친절하다. 물론 이 불친절은 친구한테도 예외는 없다.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도 놀러오라 해놓고 옷 주면서 주문한 거 손님에게 가져다주라고 시킨다. 가스파드의 설명으로 볼 때 '''"카페에서 커피 먹는 놈은 나쁜 놈. 파르페 먹는 놈은 죽일 놈(...) "'''으로 생각하는 듯. 그리고 다음 화에서도 좌우명은 자그마치 '손님은 개OO[1]'라고 한다. 56화에서도 그의 파르페 증오를 볼 수 있다. 덕분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EP.5의 제목은 '불친절에 어서오세요'.
하지만 이 나쁜남자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역으로 여자들한테 인기는 많은 모양.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사장님이 올 시엔 '''영국신사'''가 된다고 한다.
친구라고 불친절함에 예외는 없어서 13화에선 가스파드와 함께 펠이 근무하는 카페에 찾아가서는 '''90도씨로 예열한 데미타세에, 과테말라 안티구아 풀시티 로스팅을, 융 드립으로 1.5온스''' 추출해 달라는 김장철 시어머니 같은 무지막지한 주문을 했다.
이게 왜 무지막지한 주문인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일단 섭씨 90도로 데미타세를 예열해야 하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오는 온수 온도가 90도다. 즉, 그냥 잔에 온수를 부으면 90도보다 낮은 그 중간 온도로 예열이 된다는 소리. 그래서 일단 온수를 스팀 피처에 받고 스팀을 그 속에 뿜어줘서 '''추가로 가열하는 작업을 한 다음에 예열을 해야 한다.''' 원두 주문도 악마 같은데,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카페에서 쓰는 건 자기 가게의 취향에 맞게 몇 가지 원두를 블렌딩한 것이며, 배전(로스팅, 즉 커피 볶기)도 대개 중 배전을 선호한다. 근데 특정한 원두만 콕 찝고 그것도 강 배전에 속하는 풀시티 로스팅을 주문했다. 이 주문 맞추려면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안 쓰는 업장의 경우 원두를 사서 로스팅부터 다시 해야 한다.''' 또 융 드립으로 1.5온스(42~43ml)를 달라고 했는데, 딱 이만큼 추출하려면 '''융 드립용 드립퍼를 한손에 들고 한손으론 드립 포트를 든 상태에서 드립퍼를 이리저리 기울여주며 물을 한 방울 한 방울씩 골고루 떨어트려서 천천~히 추출하는 점적법을 사용해야 하고,''' 그게 아니면 하던 대로 추출하고 나머지를 버려야 한다. 즉, '''준비 과정부터 하나하나 공들여야 하는, 엄청나게 힘이 들고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난이도도 높은 방법'''을 세세하게 지정해 준 것.
일단 섭씨 90도로 데미타세를 예열해야 하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오는 온수 온도가 90도다. 즉, 그냥 잔에 온수를 부으면 90도보다 낮은 그 중간 온도로 예열이 된다는 소리. 그래서 일단 온수를 스팀 피처에 받고 스팀을 그 속에 뿜어줘서 '''추가로 가열하는 작업을 한 다음에 예열을 해야 한다.''' 원두 주문도 악마 같은데,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카페에서 쓰는 건 자기 가게의 취향에 맞게 몇 가지 원두를 블렌딩한 것이며, 배전(로스팅, 즉 커피 볶기)도 대개 중 배전을 선호한다. 근데 특정한 원두만 콕 찝고 그것도 강 배전에 속하는 풀시티 로스팅을 주문했다. 이 주문 맞추려면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안 쓰는 업장의 경우 원두를 사서 로스팅부터 다시 해야 한다.''' 또 융 드립으로 1.5온스(42~43ml)를 달라고 했는데, 딱 이만큼 추출하려면 '''융 드립용 드립퍼를 한손에 들고 한손으론 드립 포트를 든 상태에서 드립퍼를 이리저리 기울여주며 물을 한 방울 한 방울씩 골고루 떨어트려서 천천~히 추출하는 점적법을 사용해야 하고,''' 그게 아니면 하던 대로 추출하고 나머지를 버려야 한다. 즉, '''준비 과정부터 하나하나 공들여야 하는, 엄청나게 힘이 들고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난이도도 높은 방법'''을 세세하게 지정해 준 것.}}}
가스파드는 이걸 어떻게 아는지 의문인데, 친구 중에 바리스타가 둘이나 있는데다가 가스파드 본인도 커피를 자주 마신다는 언급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본인도 커피에 관심이 많아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2] 이에 펠은 '원샷으로 쳐드시면 '''자기가''' 더 고소한' 폐기물을 갖다주는 것으로 복수.[3]
가스파드와 처음 만난 것은 고등학교 시절. 가스파드가 해당 학교에 전학을 온 후 딱 1주일 뒤에 피에르도 전학을 왔으며, 그 때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한다거나 둘 다 전학생이라 친구가 별로 없었다거나 하는 이유로 손발이 맞아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고교 동창인 산티아고, 가스파드와 함께 밴드를 하고 있는데 밴드에서의 포지션은 베이스. 그러나 역시 불친절해서 자기 파트에 딴 짓하고 노닥거리기 일쑤다. 막상 자기 딴 짓 때문에 곡 연습이 다 파토나고 나면 자기 18번 곡을 연주하자고 하는 등 제대로 미운털이 박혔지만 본인은 신경 1도 안쓴다.
공모전 에피소드 이후로 공모전 영상이 발굴되는 바람에 실물이 공개되었다! 이후 여성팬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다만 나름대로 느낌을 살리겠다고 저퀄 카메라로 녹화한데다가 배경도 어두워서 사실 제대로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불친절하지만 의외로 섬세한 스타일이다. 핸드폰도 약정, 보조금, 제조사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구입하고, 직업 때문인지 헤어 스타일을 잘 바꾸지 못한다. 가끔 나오는 머리 모습은 비대칭 댄디 컷[4]인데, 본인의 꿈은 아프로 바리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불친절해도 컨셉으로 받아줄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
가스파드와 그의 친구들 사이의 모임에서 회장을 맡고 있다. 묘한 카리스마와 균형 잡힌 공/사 밸런스 때문이라는데, 이 때의 묘사로 '''"상사일 땐 퍼거슨, 부하일 땐 발로텔리, 아군일 땐 케리건, 적군일 땐 디아블로"'''와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 모임은 주로 먹고 마시는 걸 목표로 하는 평범한 친목 모임으로 멤버는 가스파드, 삐에르, 산티아고, 데릭, 파블로 등등. 초대 회장이었으며, 첫 취임일부터 회장 등극과 탄핵, 연임을 번갈아 가면서 한 끝에 하루 만에 6회 회장으로 등극, 이후 2002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무려 27대 회장직까지 연속 석권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것도 회장의 독재가 아니라 임원들이 추천과 투표로.[5] 작가가 팬미팅에서 한 말에 의하면 실제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탄핵이 일어났지만 50번 정도의 탄핵 이후에 세는 걸 관뒀다고 한다.

2.1. 과거


Episode 69에 그의 어마어마한 인생 역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교 시절에는 교사를 지망했으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어렵게 출제된 수능시험과 급성위경련으로 입시를 망쳐서 사범대를 가지 못했고,[6][7] 해군 입대 후 직업 군인의 꿈을 키우다 상사의 지시로 조교로 보직 변경되었을 때 이등병 전투수영 교육 중 이안류[8]에 휩쓸려 황천길 갈 뻔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직업 군인의 길을 포기.
전역 후 호텔 알바를 뛰었는데 업무가 잘 맞는 거 같아 그 호텔의 호텔리어를 해볼까 했으나 주 고객층이 조직적인 분들이라 그냥 알바로 끝내고 그 길도 패스, 친구들 따라 공모전에 몇 번 참여한 후 디자인에 눈을 떠서 수능과 실기를 준비해 디자인과에 다시 입학. 장학금 받고 해외 공모전에서 당선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일사천리로 취직하며 인생 피는 듯 했으나 스타일이 맘에 든다는 이유로 다른 회사 정직원 마다해가며 인턴으로 들어간 회사가 1달 만에 부도내고 망했다고 한다. [9] 그런 오랜 방황 끝에 바리스타의 길을 택했고 여기서는 별다른 불행 없이 우수한 능력으로 단기간에 어느 대형 커피 전문 체인점의 점장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3. 모티브


모티브는 .[10] 가스파드가 어떤 동물 캐릭터로 그려주기를 원하냐고 물어봤을 때 '''한국인치킨을 좋아하니까''' 닭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4. 그 외


'''손님 많이 올까봐''' 70화 후기에서 가게 위치 까발리면 디진다고 협박했다. 네이버 '선천적 얼간이들' 연관 검색어로 '선천적 얼간이들 카페'가 연관 검색어로 뜨지만 가스파드는 '''이 카페가 어디인지는 절대 알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70화 베플로 '머피카페'라는 곳이 지목되었지만 가스파드가 공식적으로 부정했다.[11]
가스파드의 신작 '''전자오락수호대'''의 오프닝에 산티아고와 함께 게임하는 모습으로 직접(!!!) 출연했다. 다만 얼굴은 비공개.[12]
2014년 말 개최된 팬카페 정모 때 작가가 직접 말하길, '''정신적으로 자신을 가장 많이 괴롭힌 사람.''' 참고로 육체적으로 가장 많이 괴롭힌 사람은 '''로이드'''다(...). 로이드의 일화를 보면 이쪽도 만만치 않게 다른 방향으로 나사가 풀려있나보다...
최근 가스파드의 인스타를 통해 실물이 살짝 공개되었다. 현재는 비공개 상태.

[1] 뒤의 OO 부분은 가스파드의 말풍선으로 검열삭제 처리가 되었다.[2] 작가가 얘기하는 거의 대다수는 실화다.[3] 이때 펠 가라사대 "고객님~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폐기물''' 나왔습니다! '''요즘 너같은 놈들이 많이 찾으시죠?''' 원샷으로 처드시면 더 고소해요! '''제가 고소해요'''". 이 때 삐에르에게 준 커피(?)에서 초록색 김이 나오면서 부글부글 끓어넘치고 있다. 참고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가스파드가 시킨 것.[4] 문제는 본인은 주기적으로 샵에서 헤어를 손질하곤 하는데, 가스파드가 보기엔 매번 그게 그거인데 본인은 어떨 땐 괜찮다, 어떨 땐 별로다 하는 통에 가스파드는 삐에르가 자기 머리 이야기를 할 때 마다 흡사 여친이 '오빠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하는 질문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5] 게다가 조만간 또 한 번 탄핵될 예정이라고 한다.[6] 정작 친구 가스파드는 평소와 달리 점수가 10점 떨어졌는데 다른 수능생들이 줄줄히 망해버리는 바람에 점수 깎아먹고도 상위 클래스에 안착해 그대로 부산대 미대에 입학했다. 가스파드가 삐에르가 공부를 잘 했다는 걸 굳이 강조한 걸 보면 삐에르의 성적도 좋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단지 원래 목표인 사범대에 도달할 수준은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7] 여담으로 수능 치르는 장면에서 입고 나온 빨간색 패딩이 22화 <수능대작전>에서 삐에르가 입고 나온 옷과 일치한다. 작가의 세밀함을 알 수 있는 부분.[8] 유속이 초속 2~3m에 폭은 10~30m, 길이는 200m 가량으로 좁고 길면서 파도가 거세어 실제로 국내외에서 매년 이안류로 인한 사망자가 상당히 많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매년 사망자가 10명씩 나올 정도. '''정말로 죽다 살아난 거기 때문에''' 트라우마는 기본이다.[9] 여담이지만 역시 디자인 쪽 일을 하는 로이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호주 연수 당시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는데, 나중에 출국한 가스파드를 마중나왔을 때는 회사가 빚이 많아 쫄딱 망해서 그만두고 바베큐 집에서 알바를 해야 했다고. [10] 것도 투계용으로 쓰이는 쌈닭.[11] 어느 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할리스 커피의 점장이었으며 현재는 본사 과장으로 들어갔다고 한다.[12] 어깨 위쪽으론 보여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