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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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참고로 수다맨이 등장했을 때 나왔던 음악은 펩시맨 테마송. 코너가 끝나고 이태선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은 god의 하늘색 풍선으로[1] 2001년 4월 7일부터 2002년 9월 29일까지 방영.
개그맨 강성범의 개콘 데뷔 코너이자 5년 차 중고 신인이었던 그를 본격적으로 띄워준 코너다.[2] 김지혜가 등장해서 항상 뭔가 고민을 하고, 수다맨 강성범을 불러서 해결을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되는 개그인데, 일반상식 등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완전 랩하듯이 속사포로 신속하게 읊어준다.
한때는 김지혜 대신 아역배우 박은빈이 나왔다.[3][4]
문제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사실 백날 들어봤자 별다른 도움은 안 되고(...), 강성범의 신속한 입놀림에 감탄하면서 가끔씩 숨을 몰아쉬는 수다맨을 보며 웃는 코너란 거다. 가끔씩 시청자가 요청한 정보들을 읊어주기도 한다. 복장은 슈퍼맨의 패러디로 슈퍼맨의 S자 대신 입술이 그려져 있다.
2. 그 외
이 코너가 잘 나가던 2001년에는 강성범의 암기 비법을 알아보려고 여러 고3들과 학부모들이 줄을 섰다고(...) 강성범이 말하길, 자신의 암기비법은 통장을 손에 들고, '''"외우면 돈 들어온다!"'''를 상기시키면 외워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개그를 탄생시키게 도와준 건 다름아닌 강성범의 군 동기였던 배우 하정우였다고.
초기엔 타이즈와 쫄쫄이처럼 복장 문제(...)를 겪었으며 빨간 반바지를 입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2013년 6월 9일 700회 특집엔 강성범 외에 박지선[5] , 김지민[6] 도 나왔다. 박지선의 뜬금 출신 학교 홍보는 덤.[7]
강성범은 이 회차에서 여의도역을 알려달라는 김지민에게 영등포역에서 택시타고 가라고 했다. 또한 수다맨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있으니 제발 역 이름 좀 바꾸지 말라고.[8] 그리고 3호선을 대화역에서 수서역[9] 순으로 나열한 다음, 수서역에서 택시타고 가라고 했다.[10] 그리고 김지민이 새로운 노선(공항철도 등)을 나열해 달라 하자 강성범은 "800회 특집 때 만나~요!"라며 코너를 끝낸다. 그러나 800회 특집은 결국 그딴거 없다.[11]
한때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에서 수다맨 찬스(?)로 출연한 적 있다. 본인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고 녹음된 목소리를 통해 노래 가사를 알려주는 방식. 그런데 역시나 '''말이 너무 빠르다보니 출연자들 모두 가사를 알아듣지 못했다.''' 마지막의 특유의 말투로 '''"약 오르지~요~?"'''하는 건 덤.
개콘을 떠난 이후에도 강성범의 인생 코너였던지라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이 되었다. 강성범이 자기소개를 할 때 십중팔구 '''수다맨'''이 언급되고, 김기욱이 강성범을 디스할 때도 수다맨을 언급했다. 두 번 다시 개콘에서 못 보는가 싶었지만 10주년 특집과 700회 특집에 개콘에 출연해서 수다맨을 선보였다.
2019년 5월 19일 개그콘서트 1000회차 특집 때 다시 등장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에 특별출연했다. 이때 송병철이 9호선을 불러달라고 하자 강성범 曰 '''17년전(2002년)에는 9호선 없었어(...)'''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외우기도 힘들다고 한 것은 덤. 더불어서 17년이 지나서도 노선 업데이트[12] 가 전혀 안 된 게 유머.
첫 방송과 1000회 특집에서 수다맨이 달려나오는 속도를 비교하면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실감할 수 있다. 첫 방송 때는 그야말로 쏜살같이 달려나왔지만 1000회 특집에서는 뛰었는데도 느릿느릿하다. 게다가 강성범 본인도 나이를 먹으니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대사를 내뱉었다.
개콘 파일럿 편에서도 나왔는데 이 코너와는 완전 다른 컨셉이었으며, 심현섭이 수다맨 역이었다.
여담으로 수다맨과 강성범이 봉숭아 학당에서 연변총각을 주제로한 '수다맨과 연변총각'이라는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 나온 적이 있다. 게임에서 실제 강성범의 얼굴을 쓴 것이 포인트.
[1] 2001년 5월 6일 방영분부터 사용, 2013년 6월 9일 700회 특집, 2019년 5월 19일 1000회 특집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연주함.[2] 1996년 데뷔했지만 좀처럼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입대했다가 전역 후 개콘에 출연 중이던 심현섭의 권유로 개콘에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이 코너가 종영된 후 얼마 뒤 스타밸리 소속 개그맨들이 집단 하차하는 사건이 터지게 되면서 이후 웃찾사에서 활동했다.[3] 현재 정식 배우로 활동중인 박은빈 맞다.[4] 2000년에 발매된 '''KBS 개그콘서트 크리스마스 캐롤'''에서는 수다맨 팀이 부른 파트에 김지혜 대신 김미진이 투입되었다. 이 캐롤이 스타밸리 소속 코미디언들만 모여서 부른 노래를 수록했는데 김지혜는 스타밸리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5] '수다아줌마'로 먼저 등장.[6] 의뢰인으로 등장.[7] 2호선의 신설동역으로 소개되기는 했으나, 사실은 6호선에 고려대역이 따로 있다.[8] 구로공단역 → 구로디지털단지역 (2004년 변경), 동대문운동장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009년 변경). 말하진 않았지만 성내역 → 잠실나루역 (2010년 변경)도 있다. 신천역 → 잠실새내역 (2017년 변경)의 경우에는 2013년 당시에는 신천역이었으므로 당시에는 신천역이라고 해야 맞았다.[9] 오금 연장은 2010년 2월이나, 메인 코너로 방영될 당시엔 수서역이 종착역이었으며, 700회 특집 당시엔 원흥역 개통 전이었다.[10] 수서에서 여의도까지 택시요금을 검색하면 22,100원 내외로 수서에서 대전까지 SRT 요금을 넘어선다.[11] 메르스로 인해 무산 되었다고 한다.[12] 9호선이나 공항철도, 신분당선 같은 신설 노선은 어떻게서든 피한다. 이번에도 구로공단역, 동대문운동장역 그리고 잠실새내역으로 바뀌기 전의 신천역과 잠실나루역으로 바뀌기 전의 성내역도 언급되었다. 1호선도 당시 이후 생긴 동묘앞역등은 언급 안되고 광운대역이 성북역으로 언급되는 등 구세대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