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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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hoi Su-35 (Сухой Су-35) Flanker-E'''
1. 제원
2. 개요
'''2013년에 촬영된 Su-35S의 기동 영상이다.'''
러시아의 주력 제공 전투기 Su-27을 개량한 4.5+세대급 제공 전투기다. 레이더와 항공전자장비를 완전히 교체해 신형무장의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추력편향노즐이 적용된 신형 엔진을 탑재해 스텔스기를 제외한 전투기와의 공중전 능력에서 세계 최정상 기체로 평가된다. NATO 코드명은 플랭커-E(Flanker-E), 별칭은 슈퍼 플랭커다.[4]
첫 시제기 비행 이후 거의 30년 가까이 개발만 하고 돈 문제로 대량으로는 배치되지 않아 베이퍼웨어 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드디어 최신형인 Su-35S가 2010년부터 러시아 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하였다.
오랜 기간 개발, 굵직한 프로젝트가 두 개가 있어 Su-35의 특징을 명확히 잡아내기는 어렵다. 다만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 수호이 사에서 설계하고 KnAAPO(콤소몰스크-나-아무레 항공기 제작협회)에서 생산하는 단좌형 전투기: 애초에 Su-27S 단좌형 전투기들은 거의 다 KnAAPO에서 생산되었고, 이후 등장한 Su-35의 시제기들도 전부 단좌형이며 KnAAPO에서 제작되었다. 양산형 Su-35S도 KnAAPO에서 제작해 납품한다. 예외가 있다면 Su-35UB인데 Su-35UB는 딱 봐도 레이돔이 Su-35의 형태가 아닌 방계, 즉 아무렇게나 갖다 붙인 이름임을 알 수 있으며 세부는 Su-35에 가깝다기보다는 사실상 Su-30Mk에 카나드를 붙인 것이다.
- 엔진과 레이더 강화, 멀티롤 기능 부여
- 티호미로프 NIIP에서 제작한 수동 전자주사식 레이더를 탑재[5]
두 번째 생산형은 2004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승한 것으로 명칭은 양산형을 뜻하는 접미어 S가 붙는 Su-35S이며 현재 러시아 공군에 100대 이상, 중국 공군 24대 등의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 알제리 등이 이 기종의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편의상 본문에서는 90년대에 개발되어 극소수만이 배치된 T-10M 기반 Su-27M은 Su-35, 2000년대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로 시작해 Su-27SM2, T-10BM, Su-35BM을 거쳐 현재 양산되고 있는 기종은 Su-35S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1990년대의 Su-35를 T-10M, Su-27M과 구분하지는 않고 뭉뚱그려 표현하는 추세인데, 어차피 지금은 없는 기종인 데다 과거 Su-27의 개량형에 Su-27PU, Su-27IB, Su-27K, Su-27M 등 접미사만 붙이던 구 소련 시절과 달리 각각 Su-30, Su-34, Su-33, Su-35 등 높은 숫자를 붙이는 데 러시아 국방부가 적극적인 편이다.
3. 설계
개발기간이 긴 만큼, 문단을 나누어 서술한다.
3.1. T-10M 프로젝트와 Su-35
'''1990년대 수호이 사 제작 Su-35/37의 홍보 동영상.'''
소련은 1980년대초인 1982년 Su-27이 완성되자마자 개량형인 T-10M, 또는 Su-27M[7] 의 설계를 시작하였다. 주된 개량점은 Fly-by-wire 시스템과 레이더 등 전자장비와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었으며 전자장비 등을 업그레이드하여 Su-27의 레이더인 N001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은 성능의 N011 Bars 계열 레이더를 탑재하는 것, 멀티롤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였다. 초 시제기는 T10S-30 즉 T-10의 30번째 시제기로 비행 이후 바로 T-10M 프로젝트로 변경되었으며 총 12대의 시제기가 제작되어 T-10M-1부터 T-10M-12까지의 번호를 받았고, 수직미익에 701~712번의 번호가 마킹되어 있다.
소련이 처음 목적했던 Su-27의 N001 레이더의 성능은 5㎡급 전투기를 150km에서 탐지하며 동시교전능력도 보유하는 전자주사식 레이더였지만[8] 이 정도의 성능은 당시 소련의 기술역량을 과다하게 벗어난 것이었으며 개발기간이 계속 지연되었다.[9] 따라서 소련은 생산중인 Su-27에 탑재하기 위하여 N001을 트위스트 카세그레인 방식[10] 으로 급히 완성시켜 탑재하였다. N001 레이더는 MiG-29용 N011 레이더의 안테나 직경과 레이더 출력만 높인 것으로 성능은 알려진대로 동시교전능력을 가지지 못하며 노이즈 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시대에 뒤떨어진 레이더였다. 안테나 문제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레이더의 신호를 처리하는 프로세서 TS100은 서방측보다도 심하게 뒤쳐졌음은 물론 Zaslon의 그것보다도 심하게는 다섯배나 느렸다. 게다가 문제가 빈발하여 기종 자체는 1986년부터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레이더의 군용 적합성 인증을 받은 것은 첫 배치보다 훨씬 늦은 1991년이었다. 한마디로 배치 후 5년 간은 레이더를 거의 끄다시피 하고 다닌 셈이다.
다만 이 레이더는 대용품으로서 소련도 이 N001 레이더의 성능한계를 알고 있었으며 80년대 중반에는 Su-27 및 MiG-29에 탑재하기 위한 신형 레이더 연구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물이 1985, 1986년에 만들어진 파조트론 NIIR 설계국의 N010 Zhuk, 1988년 나온 티호미로프 NIIP 설계국의 N011 등의 기계식 레이더(MSA: Mechanically Scanned Array radar)였다. 이 레이더들은 동 시대 미 공군 전투기의 레이더와 비교해도 성능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레이더들로서 N011 MSA의 성능은 5㎡급 기체를 140km에서 탐지하고 13개의 목표를 동시추적, 그 중 4개의 목표와 동시교전할 수 있고 정밀 대지타격 모드도 보유하고 있었다.[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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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1 평판배열 안테나 장착 기계식 레이더(MSA)를 장착한 형식.'''
1988년 첫비행한 시제 1호기 T-10M-1은 이 레이더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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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러시아 항공 중앙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T-10M-1 701번 시제기.'''
최초로 제작된 형식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레이돔의 실루엣은 Su-35와 유사하지만 수직미익 형태, 랜딩기어 등은 Su-27S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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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동전자주사식 안테나 장비 N011M PESA 레이더를 장착한 시제기.'''
711호기부터 장착되기 시작했다. 레이더의 개량은 T-10M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다. 레이더 구동축이 없다는게 특징이며, 이후 레이더 구동축을 장착한 N011M이 인도 공군용 Su-30MKI, 현용 러시아 공군용 Su-30SM에 장착되었다. 본 문서 하단에 위치한 N035 레이더와 비교해보자.
N011M 레이더를 장착한 첫 Su-27M 프로토타입은 1호기가 나온지 4년 후인 1992년에 비행했다. 기계식 N001 레이더를 탑재하는 해군형 Su-27K(Su-33)에 카나드가 달려있었다. Su-27M과 비슷한 시기에 비행한 Su-27IB(Su-34)에도 카나드가 달려있었는데, 레이더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그 당시 유행을 뒤따른 정도로만 보면 될듯하다. Su-27K에 먼저 적용된 개량점은 전방 랜딩기어가 병렬 2매로 바뀐 것도 있다. 레이더와 관련해서 외형상 바뀐 점은 안테나 접시의 직경이 더 커짐에 따라 레이돔 형상이 바뀌었다. 그래서 카나드 장착 등 기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가해져 Su-35는 Su-27보다 더 무거운 레이더와 기체중량을 가짐에도[12] 기동력 자체는 더 좋아졌다.
이렇게 개량된 T-10M은 러시아에서 충분히 미국의 전술기들과 대등히 겨룰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미국에서도 RAND보고서의 연구로는 F-15E와 동급이라고 판단하였다. 물론 F-22나 유로파이터 타이푼보다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지금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상태가...
1993년 수호이 사는 T-10M(Su-27M)의 개발 명칭을 Su-35로 바꾸었다. 해외 판촉을 위해 수호이 사에서 임의로 이름을 바꾼 것. 아예 작정하고 NATO 코드명인 플랭커에 슈퍼라는 접두어를 붙여 슈퍼 플랭커라고 홍보했다. 이와 유사한 시기에 도장 패턴이 기존의 푸른색 일변도의 위장 패턴에서 사막 위장, 스프린터 색상 패턴 등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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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하다면 유명한 709번기.'''
에어쇼에서 무장을 하고 전시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러시아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막색 그것도 스프린터 패턴으로 도장되었는데 중동 지역에 판촉하기 위해서였다. 709번기의 도장이 워낙 유명하고 강렬해서인지, 아래 서술할 T-10BM 시제 1호기도 같은 패턴의 위장도색을 하고 등장했다.
이후 시제기들은 비행하면서 소모되어 폐기되거나 추락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710번기의 경우 Su-35S에 장착될 117S 엔진의 테스트베드로 Su-35BM프로젝트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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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S엔진의 테스트베드인 710번기.'''
양산형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실제로는 있다. 다만 양산형이라는 말은 있지만 대량으로 배치되지는 않았다. 1996년 경 러시아 정부는 3기를 구매해 주코프스키 비행센터에 배치했고 87, 88, 89번의 번호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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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에 전시된 양산형 Su-35.'''
양산형임에도 접미어 S가 붙지 않는데 말 그대로 대량양산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십대를 조달하기로 계약은 했으나 1997년 러시아를 덮친 경제위기로 인해, 3대만 인도된 후 계약은 취소되었다. 선행 인수된 기체들은 모스크바 비행센터에서 사용되다가 2001년 경 곡예비행팀 러시안 나이츠로 배속을 옮겼다. 흥미로운 것은 이 때 5대의 Su-35가 러시안 나이츠로 배속되었는데, 시제기 중 상태가 좋은 703, 712번기도 러시아 정부가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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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나이츠 소속의 Su-35.'''
하지만 실제 비행은 오랫동안 하지 않고 보관되고 있었다. 최근에도 1기가 쿠빙카 기지에서 전시상태에 있는 것으로 목격되었다. 비행은 하지 않고 전시용으로만 활용하는 모양.
Su-27M에 기반을 둔 Su-35는 1996년 모든 기체의 생산이 종료되었다. 한국, 브라질, 중동 여러 국가에 판촉을 했지만 전적으로 실패했다.
3.2. Su-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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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5 시제기 중 형식번호 T-10M-11이 Su-37이다. 다만 Su-35처럼 Su-37도 마케팅용으로 명칭을 붙인 성격이 강하다. 제작사인 수호이에서 붙인 별칭은 '체르미나토르'로, 이는 영어 '터미네이터'를 러시아식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NATO 코드명은 '플랭커-F(Flanker-F)'다.
Su-35와 Su-37을 판별할 수 있는 요소는 추력편향 노즐과 꼬리날개의 711이라는 숫자뿐이다. 최종 시제기인 712번기는 Su-37 사양, 즉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하기 전에 러시아 정부에 Su-35로 납품되었다.
711번기는 1996년 제1회 서울 에어쇼 때 방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01년에도 방한했다. 그러나 2001년 방한 시기 때는 추력편향 노즐을 뗀 표준형 AL-31F 엔진을 장착하고 시험비행에 나섰으며, 홍보 자체도 Su-35로 했다. 한마디로 Su-37은 마케팅 용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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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당시 Su-30MK와 함께 방한했을 때 한국 공군 소속 전투기들과 찍은 사진. 러시아는 Su-37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군이 비교해보겠다는 것도 허락해주었는데, 근접공중전에서는 그 크기 때문에 F-5보다도 불리했지만[13] BVR에서는 한국 공군의 어느 전투기보다도 우수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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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7의 트레이드 마크인 추력편향 노즐. 상하 15도 각도로 1초당 30각초[14] 의 속도로 움직인다. 유압으로 움직이며, 전투기 시동이 꺼지면 노즐에 공급되는 유압도 중단되어 다른 전투기와 다르게 노즐이 아래로 축 쳐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추력 역시 145kn까지 증가한 AL-37FU를 장착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다소 립서비스에 가까운 스펙 홍보로 그 실체는 Su-27S에 장착된 AL-31F에 추력편향 노즐만 장착한 AL-31FP였고 추력 역시 122kn에 불과했다. Su-37에서 360도 추력편향이 안되고 상하로만 가능했던 이유는 원판 Su-27의 설계가 360도 추력편향이 가능하게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5]
Su-37시제기의 경우 제자리에서 360도를 도는 쿨비트 기동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고, 일부에게는 곡예비행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F-22가 당시 공개가 안된 시점에서 Su-37은 대중에게 최초의 항공기 추력편향 기술 시연이었고, 대체로 "18톤짜리 날개달린 비행기가 뭐 저렇게 날수 있지?"하는 반응이었다. 추력편향 노즐은 특히 실속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등 비행 안정성에도 기여를 했으나 엔진 노즐 수명을 극단적으로 짧게 만든 단점이 있다. 양산형에서는 수명 문제가 개선되었으나 대안이 되지는 못하였고 급한 상황이 아니면 추력편향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이다.
영화 스텔스에서 러시아의 전투기로 나온다.
해당 기체는 2002년 에어쇼도 아닌 일반 순항비행 중 추락사고로 손실되었다.
FX 사업당시 서울 에어쇼에 등장하여 한국에 Su-27 시리즈의 평판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코브라 기동과 쿨비트 기동을 선보였음은 물론 강력한 엔진 소음이 지면을 울려 차원이 다른 힘을 느끼게 해줬다. 이 문단의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1차 FX사업이나 3차 FX사업이나 꼭 한국에 납품되는 기종이 복좌형이어야 한다는 제안요청서(RFP)상의 규정은 없었다. 1차 FX사업 당시 보잉의 F-15E는 복좌형밖에 없기 때문에 복좌형만 제안했고 수호이 Su-35는 물론 다쏘 라팔,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모두 단좌형, 복좌형을 섞어 제안했다. 다만 시험평가에서 복좌형인 Su-35UB에 탑승한 사실, 한국에서 비행한 711번기가 1996년에는 Su-37로 홍보하고 2001년에는 추력편향 노즐을 떼고 Su-35로 홍보해 많은 사람이 Su-35가 아닌 Su-37을 후보 기종으로 당시에 잘못 알았던 사실 등이 지금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3.3. Su-35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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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5의 복좌형이다. Su-35 계열기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형식인데, 다른 Su-35들과 달리 유일하게 복좌형이며, KnAAPO에서 생산한 복좌형 중 유일하게 카나드가 달려있다. 이르쿠트 IRPK가 생산한 형식과 외형면에서 상당히 유사하지만, 수직미익 상단 외형이 다르며, 특히 콕핏 구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16] 레이돔 역시 Su-35보다는 Su-27/30에 가깝게 생겼으며, 전체적으로 중국 수출형 Su-30MK에 카나드만 장착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FX 사업에도 후보기종으로 나왔으나 탈락했다.
2004년 기술평가시 한국군이 복좌형을 요구해 생산했다는 설이 있는데, 최초 비행은 2000년에 했고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FX 사업에 입찰했으므로 한국의 FX 사업과 관련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 여부는 지금 와서는 불명이다. 다만 가능성이 낮은게 아닌게, 마지막 단좌형 Su-35가 1996년 그러니까 Su-35UB가 제작되기 4년전에 끝났고 러시아와의 Su-35 계약이 1997년에 끝난 상태에서 상식적으로는 생산될리가 없는 기종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의 입찰 외에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 Su-35가 제안되고 있었기 때문에 단좌형 Su-35 구매국에 훈련용으로 제시하기 생산된 기종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한국군이 2001년 수행했던 기술평가 때는 복좌형에 탑승했었다고 한다. 다만 Su-35UB 자체는 Su-35의 복좌 훈련형이므로 F-15E, Su-30MK와 같은 전폭기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며[17] , 한국 FX 사업 당시 Su-35가 아닌 Su-35UB가 후보였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시 Su-35는 후보기종 중 가장 대형기종이라는 장점을 살려 폭장량, 항속거리면에서 우월했으며, 대당가격과 심지어 유지비용까지 가장 낮아 1차 평가까지만 해도 내부평가에서 라팔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장 호환도 IAI[18] 에 외주를 주어 해결하기로 했지만, 당시 수호이가 장사를 할 줄 몰라서 결국 2차 평가에 가보지도 못하고 떨어졌다. 자세한 것은 FX 사업 참고
후에 러시아에서도 양산되지 못했다. 이후 해당기는 수출용 전자장비의 테스트베드로 오랜동안 사용되었다.. 가 아니라 최근 Su-57과 함께 비행하는 장면도 목격되었다. 제작사 소유로 전자장비, 엔진 테스트용으로 아직도 쓰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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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촬영된 모습.
레이더로 N011M PESA를 장착하고 디지털 콕핏을 채용하는 등 성능면에서는 인도의 Su-30MKI, 즉 이르쿠트 IRPK의 수출형 Su-30MK와 비슷하며, Su-35UB라는 명칭도 Su-37과 유사하게 마케팅 용어였을 가능성이 높다. 생산 업체인 KnAAPO는 Su-35/35UB 콤비가 한국군에서 떨어진 후에는 오히려 중국공군용 Su-30MK를 복좌형 주력 수출기로 밀었고, 베트남, 베네주엘라 나아가 러시아로부터 수주를 받는데도 성공했다.
3.4. Su-35S (Su-35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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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비행한 1번 시제기. 위의 Su-35 709번기와 같은 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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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비행한 902번 시제기.'''
2007년 8월에 첫 공개된 Su-35의 개량형이며 최후의 플랭커라 불리고 있다. 형식번호는 프로토타입의 경우 T-10BM, Su-35BM이었고, 양산형부터는 Su-35S로 변경되었다.
2002년 Su-27SM(Serial Modernization. 양산형 현대화 계획) 개량 계획의 예산이 승인되어 진행되면서, 2004년부터 수호이사와 제작사 KnAAPO는 더욱 더 진보한 형식의 Su-27SM2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에는 양산형 Su-27S의 개량계획으로 출발했고 Su-27SM 개량에서 나아가 강화형 전자주사식 레이더와 추력 향상형 엔진 장착, 에어브레이크 삭제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많은 개량점들이 구형 Su-27S의 기골에 맞지 않았으므로 수호이는 개량계획을 포기했지만, 이미 구형이 된 Su-27M/Su-35를 발주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던 국방부의 관심을 끌었고, Su-27SM2에서 한층 강화된 기체를 아예 신규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변경되어 T-10BM(Big Modernization. 최대 현대화 계획)으로 바뀐다. 이 기체가 최후에는 양산형 Su-35S가 되는데 Su-27SM 프로젝트가 연장된 것인 만큼 위의 T-10M계통의 Su-35와는 맨 앞에서 서술한 점 몇가지 외에는 큰 공통점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칭을 공유하기 때문에 다양한 논란과 오해를 샀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래 나오는 카나드로, Su-27SM 시리즈 프로젝트 중 SM2는 공력설계를 다시 한데다 FBW(Fly-by-wire:전자 기체제어 기술) 기술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카나드를 고려하지 않았다.
2007년부터 시험 비행에 나서게 되고 시제기는 900번대의 번호를 부여받아 6기가 제작되었다. 이후 2009년 MAKS(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조달 계약이 성사되어 2011-2015년간 48대가 제작되어 조달되었다.[19]
엔진과 레이더가 최신형으로 개량되었고[20] , 동체에 티탄 합금이 대량으로 사용되어 기체수명을 6,000시간까지 늘렸으며, 설계시 RCS 감소대책을 적극적으로 취해 RCS값을 낮췄다.[21] 또한 비행조종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TVC(추력편향 노즐)가 카나드보다 더 효율적이며 카나드가 RCS 감소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여 '''카나드를 떼어버렸다.'''[22] 그래서 사진상으로는 Su-27과 잘 구별되지 않으며, 심지어 수직미익 상단의 끄트머리 좌우를 대각선으로 쳐낸 형상까지 Su-27과 같다.[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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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역시 기존의 AL-31F 계열에서 생산명 117S, 제식명 AL-41F1A로 변경되었고 레이더와 더불어 기존의 Su-27, Su-35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엔진 역시 1980년대에 설계되던 AL-41과는 다르게 AL-31F를 개량한 엔진으로 외형은 비슷하지만, 출력은 122Kn에서 142Kn으로 증가하고 운용수명 역시 1000시간 대에서 4000시간 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했다. 142Kn의 출력은 F-35의 F135, F-22의 F119 다음으로 출력이 높은 전투기용 엔진으로 초대형인데다 상당한 중량을 자랑하는 Su-35S에 제한적인 초음속 순항 성능을 부여해주었다. 엔진 기술이 부족한 중국에서조차 Su-35S를 구매한 이유가 Su-35는 그것대로 운용하고 엔진만 빼서 J-20에 장착하려는게 아닌가 의심을 살 정도로 고성능의 엔진이다.
4. 도입국가
4.1. 러시아
현재 러시아 공군에 배치되고있는 Su-35는 모두 T-10BM에 바탕을 두고 있고 48기의 구입계약이 체결되어 2011년 Su-35S[24] 가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2015년까지 48대가 인도되었다. 2016년 1월 50대 추가 조달 계약이 성사되어 2020년 11월 26일까지 모두 98대의 Su-35S가 배치되어 운용 중이다.
최근 러시아 공군 곡예비행팀 '러시안 나이츠'에 4대가 추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4.2. 중국
오래전부터 중국이 Su-35를 도입하고자 했었지만 번번히 불발로 끝났고, 수차례의 도입 확정 보도는 모두 낚시 기사로 밝혀져 왔다. 특히 러시아의 방위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가 2014년 11월 중 중국과의 Su-35 판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혀 Su-35의 중국 판매가 기정사실화되었지만 결국 발표는 나지 않고 협상 중이었다.
중국측이 겨우 24대 구입에 엔진을 SU-35S와 동일한 AL-41을 요구했지만 J-11의 전례가 있어 러시아는 엔진판매는 절대 불가에 중국의 라이센스 생산도 거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나마 수량은 48대까지 줄여주기는 했다고 한다. 본래는 최소 100대는 주문해야 팔겠다는게 러시아 입장이었다고 한다. 함재형인 Su-33도 중국이 소량만 사겠다고 해서 결국 결렬되었다. 즉, 일반적인 타국들과 달리 중국의 경우에는 소량만 사서 뜯어보고 복제하겠다는 소리이기에 러시아측은 일정 수량 이상 주문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불법복제 당할것 판매수량이라도 늘려서 최대한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 문단의 예측과 별개로 2015년 11월 중러간의 밀당 끝에, '''결국은 도입계약을 맺었다'''. 기사
도입수량은 24대이며, 총 20억 달러의 계약이다. 총액을 보면 대당 1억 달러도 안되는 가격인 계약인데, 이라크가 Su-35보다 객관적으로 성능이 쳐진다고 평가받는 F-16 block 52를 구입할 때 대당 1억 6500만 달러를 지불했고, Su-35보다는 체급이 조금 작지만, 4.5세대기 중에서도 최고 성능기의 하나로 평가받는 라팔이 대당 2억 달러를 훨씬 넘는 것을 보면, 중국은 대당 1억 달러도 안 되는, 그야말로 헐값에 구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실전에서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군사 전문가들이 Su-35를 4.5세대 전투기 중에서도 최상위권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도입은 미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에 비해 열세인 공중전력을 증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Su-35가 도입되면, 현재 이 지역에서 호각이라고 판단되는 중-일간의 공중전력은 중국쪽으로 기울어지지만, 당연히 중국은 일본의 배후에 있는 미국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이 야심차게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인 J-20은 빨라야 2020년이 되어야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몇 년 정도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서둘러 Su-35를 도입한 듯 하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러시아측에서 중국에 판매한 Su-35의 엔진에 분해를 통한 복제를 방지하고자 특별한 마감 용접처리를 했다는 정보가 있다. 만일 중국측에서 분해를 할 경우 엔진이 망가져 사용할 수 없도록 마감처리를 했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중국의 '키티호크' 사에서 발매된 1/48 Su-35S 프라모델의 박스아트에는 F-15로 추정되는 기체가 Su-35에게 격추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해당 이미지 링크 잘 보면 러시아제 라운델을 부착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버전의 박스아트는 그냥 지상에 주기된 상태다.
4.3. 이집트
4.4. ('''도입 취소''')
2018년 2월에 물물교환 협정에 서명하면서 인도네시아가 11대를 주문하였다. 그러나 이후 도입 현상이 지지부진하더니, 결국 2020년 3월에 도입을 취소하였다. 원인은 미국의 압박이였는데, 미국은 러시아제 무기 도입국에 대한 제제 조치를 행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측을 압박하였고, Su-35 도입 대신 F-16 최신형의 도입을 요구하였다. Su-35의 도입을 철회한 인도네시아는 나아가 F-35의 도입도 바라는 눈치지만 대미외교관계 수준을 볼때 그림의 떡이다.[26]
한편, 한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전투기 도입 소식과 관련하여 KFX사업의 성공 여부에 대해 KFX 계획 참여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의혹,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27]
4.5. ('''판매 거부''')
이와 같은 가설은 북러정상회담 당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수호이 공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토대로 한다.
그러나 해당 소식의 진위 여부부터가 문제인데, 러시아 측은 2015년 11월 15일에 한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해당 사실 자체를 강하게[28]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니 북한이 이러한 거래를 요청했다는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4.6. 터키
원래 터키는 중동권내에서도 세속주의적[29] 성격이 강해서 외교적으로도 친미, 친서방 국가였다. 군사적으로는 무려 북대서양 조약기구 가입국이며 군사 장비 또한 미제, 유럽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르도안 정권 수립 이후 국수주의와 결합된 이슬람 근본주의가 득세하고 2016년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이 발생한 후로 터키내 세속주의 세력이 몰락하자 미국 및 서방국가들과 마찰이 심해졌으며 반대로 러시아와 점차 가까워졌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인 '''S-400의 도입과 배치를 강행하면서, 2019년에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된데 이어, 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 지역 침공이 이어지자, 이에 반발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터키에 대한 군사장비 금수조치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기존의 미제,서방제 군사장비 도입, 특히 자국군의 F-16 후계기로 대량 도입하려던 F-35 도입이 무산되어 항공전력의 세대교체에 차질이 생긴 터키는 러시아와 접촉하여 Su-35와 Su-57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타전하였다. 동년 10월말에 이르면 Su-35 도입 논의가 구체화 되었다는 터키 언론의 보도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급진전되고 있다.
터키의 Su-35 도입이 이뤄진다면 터키의 정치외교적 입장이 극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이전부터 주요 강대국으로부터의 전투기 도입은 그 나라의 정치외교적 입지를 나타내는는 중요한 상징이었다. 특히, F-35의 도입 현황을 보면 알겠지만 2010년대 현재 F-35는 미국이 정치외교적으로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국가에만 판매를 허가하고 있다. 뒤집어 말하면 F-35를 보유한 나라[30] 는 확실한 친미국가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F-35 프로그램 참여국이었던 터키가 프로그램에서 퇴출되고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러시아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2019년의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5. 성능
여기서는 최신형이자 Su-35 시리즈 중 유일하게 양산된 Su-35BM(S)의 성능을 설명한다.[31]
추력편향 엔진인 새턴 117S 엔진을 장비하여 수호이 시리즈의 장점이였던 기동성을 더욱 강화했으며 Irbis-E PESA 레이더, L175M 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을 비롯한 강력한 전자장비들을 장비하고 있어 BVR 전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무중력 기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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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bis-E PESA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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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bis-E 레이더의 성능. 참고로 F-15의 RCS가 10㎡ 정도[32]
Irbis-E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대형기를 400km, 전투기급 기체를 200~250km 에서 탐지하며 30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고 그중 8개의 목표와 동시교전할 수 있는 레이더로써 스펙으로 보면 F-22 랩터의 AN/APG-77 레이더와 맞먹는다. 다만 AESA 방식이 PESA 방식에 가지는 이점[33] 으로 하여 F-22의 레이더가 실전에서는 더 유용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Irbis-E 레이더는 위상배열 안테나를 기계적으로 회전시키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레이더로서 큐잉 각도가 좌우로 각각 120도에 달한다. 이러한 엄청난 큐잉 각도를 가지는 이유는 Su-35BM이 설계시부터 데이터 링크를 통한 간이 조기경보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하이브리드 방식은 스텔스에 나쁜 영향을 주기때문에 Su-57이나 F-22같은 본격적인 스텔스 전투기에는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없으며 Su-35BM에서도 간이 조기경보기로 이용되는 경우에나 기계식 구동을 사용한다.
또한 Irbis-E는 주파수 변조 도약 능력을 이용한 LPI 모드를 실현함으로서 RWR에 의한 역추적을 회피하도록 되어있다.
Su-35BM은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지만 RCS를 낮추기 위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하여[34] 대형기임에도 RCS가 0.5㎡~1㎡밖에 되지 않으며 이것은 BVR 전투에서 상당한 이점이 된다.[35]
또한 공대지 능력도 강화하여 각종 정밀유도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할수 있으며 MiG-31이 수행하던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조기경보기 요격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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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에는 프로토타입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여러가지 센서들이 보이는데, 이 센서들은 미사일 접근경보장치인 MAWS의 센서다.
5.1. Su-35가 등장하는 영화/게임
- 스텔스(영화)
- 에이스 컴뱃 시리즈[36]
- H.A.W.X.
- 배틀필드 3 Su-35BM 버전으로 등장.
- 1945K
- 워게임: 레드 드래곤
- 전술기(마브러브 시리즈)
하지만 영화 스텔스에서 UCAV E.D.I와 주인공의 탈론에게 격추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적이 있다. 그래도 작중에서 코브라 기동 등의 폭풍간지를 뽐내기도 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라이벌에 해당하는 취급을 받으나 정작 주인공급으로는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는 어찌보면 불행한 기종이라고 볼 수도 있다.[39] Su-27가 크고 미려한 라인으로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하악하악하기 좋고 거기에다 카나드가 그 라인의 멋을 더해주기 때문에 매체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딱히 빼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다만 Su-35BM으로 넘어오면서 카나드가 삭제되면서 Su-27과 비교했을 때 눈에 확 띄는 변경점이 없어졌고 PAK-FA가 등장했기 때문에 추후에 어떻게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는 의외로 카나드 없는 Su-35BM이 보스 기체로 등장한다. 온라인에서 Su-35BM으로 1000킬을 하면 해당 도색도 사용 가능하다. 스토리가 진행되며 주인공 윌리엄 비숍이 적 에이스인 안드레이 마르코프가 탑승한 Su-35BM을 격추시키자 마르코프가 PAK-FA를 타고 돌아와 다시 맞붙는다.
플레이어블 기체로도 플레이 할 수도 있는데, 6AAM과 QAAM을 들고 나온다. F-14와 Su-33의 상위호환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저 둘한텐 SAAM이 있어 마냥 무시하긴 어렵기도 하고, 저속 안정성이 좀 떨어져서 한번 실속 걸리면 복귀하기 조금 어려운 면도 있는데, 가속 능력과 최고 속도는 F-14가 훨 낫다. 성능은 기동전을 펼치는 사람이라면 F-22보다 조금 우세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안정성이 F-22보다 떨어지기 때문인지 기체 성능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F-22는 무장이 4AAM이고 Su-35는 6AAM이다보니까... 그래서 잘 하는 사람은 Su-35를 쓰고 그냥 보통 사람들은 F-22를 쓴다...라고는 하지만, 잘 하는 사람 중에도 F-22를 쓰는 사람은 많기도 하고, 고화력 기체를 원한다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끌고 나오거나 기동성을 원한다면 이쪽 분야 끝판왕인 Su-47을 끌고 나오는 사람도 있으니, 기동성과 고화력을 같이 원하는 사람이 타고 나온다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DLC로는 Su-37이 나왔는데, F-15S/MTD 다음 가는 공중전 강자로 불린다.
이후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도 나오는데, 인피니티부터가 어설트 호라이즌이 기반이라 그런지 성능 면에선 어설트 호라이즌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Su-35BM에는 주인공 시그니처 기체도 몇 있고, Su-37은 그동안 라이벌 역할을 많이 맡았던 덕에 고성능 시그니처 기체가 많아 T-50과는 달리 파워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어느 정도 잘 버티며 가상 전투기들과 초강력 특수무기의 포화 속에서도 나름 잘 버텨낸 듯하다.
최신작인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에서는 Su-37도 나오지만, 그동안 나온 Su-35BM이 드디어 완성 양산형인 Su-35S로 나온다.
하지만 Su-37은 고기동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QAAM)이 고위력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HPAA)로 바뀌었고, 공대지 특수무기가 없어서 근접항공지원 비중이 큰 임무에선 골머리 앓기 쉽상에, 세번째 특수무기인 TLS(전술 레이저)는 출시 초기엔 장난감 레이저 포인터만도 못한 성능을 보여줬고 나중에 상향을 받았긴 했지만 하등 쓸모가 없던 게 실전성이 드디어 약간 생겼을 뿐, 여전히 부족해서 그동안 좋았던 이미지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항공기 트리 상 Su-37 다음에 부품이 두 개 있고 그 다음이 Su-35S인데, 드디어 대지상 무기가 생겼지만 그게 대함 미사일(LASM)이라 대지 공격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마당에, 나머지 특수무기 둘도 편의성은 좀 떨어지는 중장거리 무기들인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LAAM)과 6중 공대공 미사일(6AAM)이라 멀티플레이 모드로 들어가서 기체 및 부품 해금 비용인 MRP를 모아놓은 게 아니라면, 초회차 플레이에 써먹을 기체들은 전혀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다.
1945K에서는 Su-37이 등장한다. 충공깽하게도 '''중국 공군 소속이다!!!''' 이동속도는 빠르지만 궤적을 크게 그리는 메인샷과 발사 후 전방으로 날아가는 시간이 긴데 궤도도 요상하게 그리는데 약하기까지 한 서브샷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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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는 초기 이름인 Su-27M으로 나온다.
마브러브 시리즈에서는 Su-37 복좌형이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게임판에서 최종보스로 나온다. 애니메이션판은 Su-47 베르쿠트로 대체되었다.
건쉽 배틀 : 헬리콥터 3D 액션에서는 슈퍼 플랭커란 이름으로 출시된다.
6. 둘러보기
[1] JSC Sukhoi Company[2] 현재는 Объединённая авиастроительная корпорация, PJSC United Aircraft Corporation에 합병되었다.[3] Комсомольский-на-Амуре авиационный завод, Komsomolsk-on-Amur Aircraft Plant[4] Su-37 한정으로 수호이 사에서 '터미네이터'라는 또 다른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5] 파조트론 NIIR의 Zhuk 계열 기계식 레이더는 Su-30MK 등 수출형에 주로 탑재된다.[6] 마찬가지로 함상형 Su-33은 수호이 사에서 붙인 이름으로 러시아군에서는 Su-27K로 통일하여 호칭하고 있다.[7] M은 Modernization 즉 현대화 계획의 약칭[8] 비슷한 성능인 MiG-31의 Zaslon 레이더의 무게가 1t이다.[9] Su-27의 첫 비행은 1977년이지만 실전배치는 1986년에야 진행되었다.[10] MiG-23, MiG-25에 설치된 레이더와 같은 방식으로 F-15의 AN/APG-63의 평판배열 형식보다는 뒤떨어진 방식이다. 전문단에서는 오목접시라고 되어있었는데 오목접시는 파라볼릭 안테나이고 트위스트 카세그레인 안테나는 오목접시가 아니라 평판과 집열판을 혼합한 방식이다. 사진은 MiG-25의 레이더 안테나. Su-27과 MiG-29도 여기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던 셈이다. [image][11] 이미 1981년 MiG-31과 같은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전투기를 배치하고 있었음에도 Su-27S가 이런 저열한 구식 레이다를 장착한 건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먼저 고성능의 비싸고 무거운 레이더를 싸고 가볍게 만들 기술이 없었다는 점, 가볍게 만든다고 해도 배치할 돈이 없었다는 점, 구식 방식이 정비하기에는 용이했다는 점, 마지막 이유는 시제품만 좋았고 양산준비가 덜된 상태가 상당히 오래갔다는 점 등이 꼽힌다. 다만 이란에서 얻은 F-14를 얻어 뜯어보고도 평판배열 안테나 장착 레이더의 배치를 서두르지 않은 것은, 러시아 자체 테스트 결과 곧 완성될 전자주사식 안테나는 물론 기존에 쓰던 트위스트 카세그레인 방식과 비교해도 큰 장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마지막 이유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데, 인도 공군의 사례를 보면 Su-35 시제기 수준의 전자장비가 생산 납품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이다. 1995년부터 인도에 매년 납품하기 시작했는데도 1999년 납품분까지는 카나드가 없었고 형식번호도 Su-30KI였다. 이때까지는 Su-27 수준의 레이더를 달았던 셈. 2000년 납품부터 N011M 레이더와 카나드가 장비되었고 이 시점부터의 Su-30을 Su-30MKI로 분류하며, 이후 초기 납품분들은 모두 Su-30MKI 수준으로 개량되었다.[12] 자중이 Su-27의 16톤에서 18톤으로 증가했다.[13] 이건 이글이나 톰캣도 마찬가지다. A-4와 F-5계열기가 훈련에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14] 1각초는 각도 1도를 3600으로 나눈 것이다. Second of Arc 또는 Arc Second로서 MOA(Minute of Arc)를 60으로 나눈 값이다.[15] 실제 양산형인 인도 수출형 Su-30MKI나 최종 양산형 Su-30S에는, 수직에서 약 30도 정도 기운 형태로 상하 추력편향이 된다. Su-30MKI의 노즐을 위 사진과 비교해 보자. [image][16] 당시 IRPK는 프랑스 탈레스에서 전자장비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LCD 등도 더 고급이 들어갔다.[17] UB라는 말 자체가 복좌 훈련형의 줄임말로 전후방 콕핏 구성이 같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Su-35UB를 전폭기로 볼 여지는 있다. 베네주엘라 공군에 복좌 전폭기형으로 판매된 Su-30MKV의 전후방 콕핏 구성이 Su-35UB와 같기 때문. 물론 계기의 배치만 다르지 설치된 계기 자체는 전후방이 동일하다[18]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참고로 이들은 F-15E를 자체개량하거나, 팰콘 조기경보통제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Mi-8이나 Su-25를 서방제 항공전자장비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키트를 팔고 있어서 선정된 모양[19] 무슨 이유인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계약에 12대의 Su-27SM3 신규기체도 포함시켰다. 이 기체는 Su-27SM의 신규기체 형식으로 구형 프레임과 엔진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레이더도 기존의 트위스트 카세그레인 안테나를 장착한 N001VEP를 장착했는데 이 기체를 왜 같이 주문했는지 당시부터 의문을 자아냈다. 중국에 수출하려다 실패한 것을 다시 사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20년 만에 KnAAPO와 대규모 신규기체 조달계약을 추진하는 러시아 국방부가 지나치게 최신기종인 Su-35S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가졌던게 아닌가 하는 설이 유력하며, Su-27SM3과 Su-35S가 같은 계약에서 다루어진다는 사실 자체가 Su-35S가 1990년대 Su-35의 직접 후계가 아닌 Su-27SM 프로젝트의 방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들 12기의 Su-27SM3은 4대의 Su-35S와 거의 동일한 2011년에 인수되었다. 또한 Su-35S가 Su-27SM의 발전형이기에, Su-35의 복좌형이 따로 생산되지 않고 Su-30M2로 통일해 전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20] 다만 AESA 레이더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PESA 레이더를 탑재하였다.[21] 동체설계에 스텔스 복합재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인테이크와 팬에 전파흡수도료를 칠하여 전파 반사를 크게 억제했다.[22] 물론, 전술했듯이 카나드를 떼어낸 것이 아니고 Su-35S는 카나드 자체의 장착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기종이다.[23] Su-27M 기반 Su-35는 수직미익 상단이 수평선과 평평하게 생겼다.[24] Su-35BM의 양산형 제식명.[25] 전투기 구매는 보통 기체값뿐만 아니라 파일럿 및 정비요원들의 교육훈련, 당장 쓸 미사일과 탄약, 정비용 부품을 포함한다. 즉, 이라크의 F-16 구매나 라팔의 경우에는 신규구매이므로 이러한 부가품목 비용도 많이 포함되지만 중국의 Su-35 구매는 원형인 Su-27/30 등과 그 중국 복제판 전투기를 대량 운용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가품목을 최소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엄청 싼것이지만.. 이라크의 경우는 다른 비용요소도 고려해야 하는데, 사담 후세인 정부가 망한 후 재구성된 신생 이라크군에 고급 무기체계를 팔 때는 계약 내용에 무기뿐 아니라 운용을 위한 인적자원도 포함된다. 훈련과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이 수입국에 파견가 더 오랫동안 교육훈련과 지원업무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T-50을 수출한 후 이라크에 지원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26] 다른 동남아국가들 처럼 인도네시아는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중고 F-16과 Su-27SKM/Su-30MK2를 혼성운용하고 있는데 Su-35를 도입하려는 것도 이때 도입한 Su-27/30때문였다고...[27] 실제로 당시 인도네시아는 Su-35 외에도 라팔의 도입가능여부를 조사한적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오스트리아의 중고 유로파이터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또한 보이고 있다.[28] 한국 언론의 악의적 선전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29] 쉽게 말해서, 종교적이지 않다는 의미다.[30] 내지는 미 의회로부터 F-35 판매가 허가된 나라[31] Su-35BM은 Su-35(Su-27M)의 이름을 넘겨받았을 뿐 성능에서는 거의 다른 기종이라고 봐도 좋다.[32] F-15K나 F-15SG와 같은 F-15 계열 후기형은 6㎡ 정도며, EF-2000의 RCS가 0.5㎡, 라팔의 RCS가 0.75㎡, Su-35BM의 RCS가 1㎡이다.[33] 정비의 효율성, 낮은 피탐지확률, 레이더를 이용한 액티브 재밍 능력, 더 강한 ECCM 능력.[34] 4.5세대 전투기의 RCS값을 낮추는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RAM 도료를 칠하는 것만으로도 RCS가 50%가량 감소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F-15 초기형은 RCS값이 10㎡ 이지만 E형 같은 후기형은 설계 변경없이 RAM 도료를 팬블레이드에 바르는것만으로 RCS 6㎡ 를 달성했다. 거기다 SU-35는 기존 SU-27를 개량한 것이 아닌 신규 생산이라 약간 설계가 바뀌였을 가능성이 있어 RCS가 1~0.5 ㎡ 사이라는 것은 증거가 충분하다.[35] 정보출처 http://www.deagel.com/Combat-Aircraft/Su-35S_a000320005.aspx[36] 특이하게도 PSP로 나온 에이스 컴뱃 X2 Joint Assault에선 Su-37이 라이벌 편대장기로 나오면서도 준 주인공 포지션을 동시에 맡고 있다. 심지어 엔딩을 장식한다![37] 에이스 컴뱃 4에서는 황색 중대가 타고 나왔다.[38]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 대응하는 러시아의 최신예 기종으로 이만큼 알려진 기종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F-15E에 대응하는 기종인데 F-22까지 상대하는 것을 보면 어찌보면 좀 불쌍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 Su-57이 나왔으니 F-22와 상대하는 역할은 물려줄 가능성이 높다.[39] 그러한 매체가 주로 서방권이니 당연한 결과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