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듣명

 

1. 개요
2. 목록


1. 개요


'''숨'''어 '''듣'''는 '''명'''곡의 준말. 대놓고 듣기는 민망하지만 좋은 노래를 의미하는 커뮤니티 밈이다.[1] 주로 '''바깥에서 듣기 그런 노래'''[2]거나 가사의 횡설수설함과 난해함, 노동요에 포함된 노래, 컨셉이 괴랄한 노래들이 꼽힌다. 영어권에서의 표현으로는 Guilty Pleasure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가 되는 조건은 위와 같지만 유명한 가수의 묻힌 노래[3]라던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묻혀버린 곡[4]들도 숨듣명이 될 수 있다.

2. 목록


  • , 어디 가요. 오빠, 차에 타봐, 슈퍼맨- MV / 2020년 초 횡설수설하면서 모순적인 가사가 많은, 자기과시 노래라 1일1깡 등의 유행으로 번져나갔다. 그리고 뒤에 서술된 '어디 가요. 오빠', '차에 타봐'는 깡보다도 더한 수준이며 슈퍼맨은 그중에서 최강이다.
  • 나 좀 봐줘 - 천상지희 다나&선데이 MV /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서 이상한 가사로 주목받았다. 첫 가사부터 아담의 갈비뼈를 뺐다구 진짜 빼야 될 사람 난데라는 골때리는 가사로 시작되어 매우 희한한 발음으로 부르고 가사와 전혀 딴판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본래 둘은 이 곡을 매우 싫어해 일부러 이질적으로 불렀으나 이수만이 이거야! 하면서 타이틀 곡이 되었다고... 작사작곡은 Kenzie.
  • 늑대와 미녀 - EXO MV / 엑소의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이며 이 곡 역시 작사는 Kenzie가 하였다. 당시 늑대와 미녀의 데모곡이 유출된 적이 있는데 이걸 들은 몇몇 팬들과 팬들은 충공깽이면서 싸이월드 감성이 가미된 듯한 중2병스러운 가사에 한번 충격 받고, 앨범 발매 후 맴버들의 무대 의상에 한번 더 충격받게 했었는데 세훈의 앵무새 같은 헤어 컬러, 카이의 누군가 토를 한 듯한 느낌을 준 컬러 배색의 옷, 백현의 이상한 털 달린 목걸이[5] 화룡점정으로 디오공주 옷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6]. 그런데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엑소는 이 노래로 1위 했다.
  • Mazeltov, 후유증 - 제국의 아이들 MV / 처음부터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멤버들의 충격적인 의상 컨셉, 라틴 걸, 자팬 걸, 코리안 걸이라는, 각국의 여자들을 부르지를 않나, 일요일을 외치고, 뜬금없이 "그대가 나에게 아주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희대의 가사가 총체적 난국을 이룬다. 후유증의 경우에는 노래 자체로만 보면 가사와 멜로디 모두 명곡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김동준에게만 치중된 편파적인 노래 파트[7], 김동준에게 편향된 노래 비중과 더불어 임시완과 박형식에게 편파된 카메라 지분, 리더 문준영이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어수선함, 카메라와 내외하는지 유독 어색해하는 임시완과 박형식, 이집트 벽화같이 춤추는 케빈, 분량은 거의 없는데 항상 멤버 뒤에서 투명도 60%의 웃는 얼굴로 흐릿하게 등장하는 황광희[8], 노래와 전혀 맞지 않고 손발도 안 맞는 퍼포먼스[9], 성의없고 어수선한 동선과 군무, 슬픈 가사와 정반대로 시종일관 기뻐보이는 멤버들의 표정, 마젤토브 못지 않게 괴악한 패션, 이해할 수 없는 희한한 뮤직 비디오 연출이 문제다.
  •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 오마이걸 반하나 MV / 비밀정원 활동 이후 큰 인기와 인지도를 얻었던 오마이걸이 3개월 조금 안 되어 초고속으로 컴백했는데, 하필 노래가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였다. 컨셉트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들과 팬들은 멘붕에 빠져 유아화 컨셉을 하지 말라며 보이콧을 할 정도였고 실제로도 만우절 다음날 나온 앨범과 내용물이 해당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을 정도로 가히 충격적이었다. 동요같이 높은 톤의 노래와 허벅지를 긁는 안무, 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바나나 우유 있어서 행복해 같은 가사로 바나나 우유에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풍자하는 노래이다 등의 네티즌의 해석이나, 효정은 하고 싶어서 했고 아린은 막내라서 했고 비니는 가위바위보 졌다등의 드립이 나돌았고. 2년 뒤 문명특급 오마이걸 편에서 당사자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인터뷰를 했는데 효정대박날 줄 알았다, 비니는 노래는 좋다고 말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1일 1깡에 빗대어 1일 1바나나를 한다는 말도 하는 중.
  • 비단길 - 시아준수/그래도 다른 곡은 이상하기는 해도 들어서 기분이 나쁠 수준은 아니거나 이상한 연출과 춤 등등만 빼면 노래 자체는 명곡인 경우들이지만, 이쪽은 진짜로 불쾌감을 주는 노래다. 오죽하면 네티즌들은 먼 미래에 역겨움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면 이 곡을 들려주고 싶다든가 청나라 만두 상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마음대로 안 되니 화내는 곡이라는 악평까지 남길 정도.
  • 삐리빠빠 - 나르샤 MV / 삐리빠빠라는 정체불명의 주문을 외우는 가사와 뮤직 비디오가 발표 당시나 해당 에피소드 시점인 2019년에나 아주 충격적이어서 숨어듣는 명곡이 되었다.
  • 여자 대통령 - 걸스데이 MV / 걸스데이의 첫 지상파 1위곡이자, 2017년 3월 10일 이후 다시는 라이브로 들을 수 없는 노래. 사실상의 금지곡 취급이다. 사실 가사 내용만 보면 제목이 "여자 대통령"이어야 할 이유가 하등 없음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들어가 있는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제 여자분이신데"와 "여자가 먼저 키스하면 잡혀가는 건가"라는 가사는 이 노래를 숨어서 들을 수밖에 없는 노래로 몰아넣게 되었으며,[10] "노래도 좋고 걸그룹도 아무 잘못 없는데 부르면 이상한 곡" 취급받게 되었다.[11] 다른 노래들은 "1일1깡" 처럼 부끄러워도 열심히 듣는다며 자랑할 수 있는데 반해, 이쪽은 분위기 싸해질까 봐 노래를 듣는다는 사실을 진짜로 숨겨야 할 판인 게 특징이다. 여담으로 멤버 중 한 명의 이름이 바로 유라이며 본 앨범의 6번 트랙은 "그녀를 믿지마"(...).
  • 티아라의 대부분 음악 /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으로 인해 티아라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대부분의 노래가 금지곡 취급, 팬들에게도 티아라 팬을 왜 하냐는 비아냥을 받는 등 사회적으로 큰 여파가 있던 사건으로 인해 티아라의 이후 앨범은 묻히는 수순이 되었으나, 문명특급에서 티아라를 섭외하고, 여러 이유로 티아라 사건이 다각도에서 평가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노래들이 재조명받게 되었다.
    • 티아라 - Bo Peep Bo Peep / 티아라를 단숨에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오르게 해준 곡이었으며 티아라의 정규 1집 타이틀 곡이었다. 뽀삡뽀삡거리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매 주 바뀐 신박한 의상이 시너지를 이루었다. 소속사 사장이었던 김광수가 직접 영상통화로 맴버들 개개인의 의상까지 확인했을 정도였으며, 티아라 멤버들은 이에 대기실 바깥으로 안 나갔다고 한다.
    • 티아라 - 너 때문에 미쳐 /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이며, 티아라를 인기 걸그룹 반열로 더욱 밀어줬던 곡이었다. 배윤정 왈,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는 모습을 안무로 만들었다고. 곡의 코러스 부분[12]이 반복되는 가사가 많아 중독성 있는 곡이었다.
    • 티아라 - yayaya / 노래가 나왔을 당시에도 난해한 가사로 인해 티아라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컨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안무가 배윤정은 이 곡이 타이틀 곡이 되지 않기 위해 안무도 좀 이상하게 짜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광수바로 이거야!식으로 넘어가 타이틀 곡이 되어버렸다. 주요 평가는 신토불이 우리 것스러움이 있다.
    • 티아라 - Roly-Poly / 티아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으로 티아라의 전성기를 함께한 곡이다. 이 곡으로 활동할 당시 티아라는 호황을 누렸으며, 레트로 스타일의 유행이 살짝 지난 거 같은 시기에 우리가 최초인 마냥[13] 활동했다고 한다...
    • 티아라 - Lovey Dovey / 유행이 살짝 지난 셔플댄스를 안무에 녹여냈으며 전 앨범 존트라볼타 워너비의 타이틀곡 Roly-Poly의 컨셉과 유사하다.
    • 티아라 - SEXY LOVE / 트위터 사건 이후 바로 컴백한 음반이며 노래 자체는 한국인들 감성에 맞는 뽕삘곡이었으나 당시 상황으로 인해 처참히 묻히고 별점 태러까지 당했다.[14] 이후 문명특급에서 재조명되어 이를 알게 된 대중들이 눈물의 사죄스밍을 돌렸고 별점도 어느 정도 끌어 올려줬다.
  • 이러쿵 저러쿵 - 파이브돌스 MV / 문명특급 숨듣명 코너에서 첫 번째로 취재한 곡이다. 코러스 부분의 이러쿵 저러쿵 말 좀 하지마~ 부분이 명절에 어른들 뵈었을 때 하는 말이라는 등 여러 드립이 나오고 있다.
  • 흥칫뿡 - 우주소녀 쪼꼬미 MV / 우주소녀 쪼꼬미의 데뷔 음반으로 팀에서 키가 작은 네명의 맴버를 추려서 활동한 음반이나... 시대 착오적인 가사와 인성질과 비슷한 가사[15]가 시너지를 이루어 노래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었으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처럼 선병맛 후중독 코드가 있고 활동 중간에 문세윤이 지원사격으로 같이 무대에 오르기도 해서 인기몰이 중이다. 2020년 기준 가장 최신 숨듣명 음악이다.

[1] 최초 사용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베스티즈 , 더쿠 등에서 2015년부터 사용된 흔적이 있다. [2] 이어폰으로 듣더라도 볼륨을 줄여가면서 듣는 노래, 집에서도 이어폰으로 듣는 노래.[3] 비의 깡을 예시로 들 수 있다.[4] 티아라의 SEXY LOVE와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5] 한 네티즌은 목에 줄넘기를 달고 다니냐고 놀렸다.[6] 한 네티즌은 늑대와 미녀에서 미녀가 바로 디오인 것이 아니냐고 놀렸다.[7] 이 때문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은 바로 '한 명이 하드캐리하는 망한 조별과제', '백댄서인 줄 알았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슬금슬금 마이크 들고 나오는 노래', '김동준 솔로곡(+피쳐링 박형식)', '한가인의 하드캐리'. '노래 중간에 나오는 가사인 "나 너무 힘들어."는 사실 김동준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가사'.다. 심지어 메인 보컬인 케빈은 그룹에서 제일 가창력이 떨어지는 광희보다 겨우 3초 많은 분량이다.[8] 네티즌 왈, 노래 가사가 어떻든 간에 리더가 빠져 자기 파트가 늘어난 것이 너무 기쁜가 보다?[9] 김동준의 '나 너무 힘들어' 파트에서는 김동준이 팔로 하트를 만든다든가, 단 하나뿐인 황광희 오리지널 파트에선 임시완박형식의 노래 홍보 나레이션이 들어갔다. 또한 황광희가 임시완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안무 도중에 임시완이 박형식과 하트를 하고 김동준과 임시완이 하트를 만들어야 하는 부분에서는 임시완이 팔을 올리지 않는다.[10] 심지어 그 파트가 유라의 파트다.[11]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켜 없는 곡 취급받는 노래들과는 결을 달리한다.[12] oh! oh! oh! oh! oh! oh! oh! oh!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살다가 미쳐[13] 당시 영화 써니가 상영하던 시기였다.[14] 당시 멜론 기준 0.4까지 떨어졌으며, 2020년 기준 1.1점으로 겨우 올라온 상태다.[15]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도 애교로 얼버무리려 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