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디즈니 캐릭터)

 

<colcolor=#ffffff><colbgcolor=#00008b> '''야수'''
'''Beast'''
야수로 변했을 때
본모습
'''첫 등장'''
'''미녀와 야수'''(1991)
'''나이'''
'''21세'''
'''직위'''
영주
'''국적'''
프랑스 [image][1]
'''가족'''
아내 ''''''(Belle)
장인 '''모리스'''(Maurice)
'''인물관계'''
하인 루미에, 콕스워즈, 미세스 팟, 칩 등
적 '''개스톤'''(Gaston)
'''캐릭터 송'''
Something There (놀랄 일이 벌어질 거야)
Evermore (그대만을)(실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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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image]
'''로비 벤슨'''
[image]
에마뉘엘 자코미
[image]
'''장세준'''(미녀와 야수 1 대화), '''박상준'''(미녀와 야수 1 노래), 손원일('다시 사람 되면' 한정 대화, 미녀와 야수 2, 3)
[image]
야마데라 코이치(山寺 宏一)
'''실사판'''
'''댄 스티븐스'''
황만익[34]
야마자키 이쿠사부로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야수 (Beast)'''
미녀와 야수의 남주인공이자 성의 주인. 본래 영주(Prince)였으나[2] 마녀의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해버린다.
* 비디오 게임과 블루레이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제 이름은 "아담(adam)"이다. 다른 디즈니 캐릭터들에 비해 이름이 늦게 밝혀졌는데 제작 당시에는 너무 바빠서 이름을 붙일 생각을 못하고 그냥 야수로만 불렀기 때문이라고....

2. 상세


디즈니 프린스 중에선 독보적으로 독특한 캐릭터로 어떤 의미에서는 최초이자 유일의 나쁜 남자 캐릭터라고 볼수도 있다. 그리고 의외로 상당히 전통깊은 남자 츤데레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다. 또한 이런 츤데레틱한 면모에서 나오는 갭 모에도 일품이다.
전작의 왕자들이 모든 소녀의 이상형인 잘생기고 매너남에 헌신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인 것과 대비를 이루게 외모 부터가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자 야수로 그려졌으며 어릴 때부터 차갑고 오만한 성격으로 요정의 원한을 사 벌을 받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며 지금도 성격이 그리 좋지 못하다. 환경과 천성의 영향으로 본래 성격 자체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3] 반강제로 갇혀서 산데다 자신의 끔찍한 외모를 비관하고 자신을 돌아봐줄리 없는 세상을 원망하며 살아온 탓에 안그래도 좋지 않은 성격이 더욱 더 삐뚤어져 버렸다.
실질적으로는 벨보다 연상임에도 어릴 적의 개초딩같은 면이 그대로 남아[4] 하인들이나 벨 앞에서 어린애처럼 굴 때도 있다. 굉장히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에 하인들과 벨에게도 마구 화를 내고 명령조로 일관하며 타인에 대한 공감대가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건 천성적으로 그런 거 외에도 10몇년동안 하인들 외엔 상대해볼 사람도 없던 것에 더해,[5] 작중 시점에선 마법 장미가 꽤 많이 꽃잎을 잃고 시들어가던 시점이어서 조급해진 것도 한 몫 한다.
초반에 보여준 이 거친 면 덕분에 벨은 처음에 야수를 더 경멸했었다.[6] 겸사겸사 테이블 매너도 형편없는데다 아주 어릴 때 저주에 걸렸기 때문에 귀족임에도 글조차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7]
그러나 거칠고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벨의 가엾은 모습에 연민과 미안함을 느끼면서 서투른 표현에 소리를 지르고 발광하지만 그럴 때마다 후회한다. 여성이 책을 읽는 것을 멸시하던 작중 풍조와 다르게 책을 좋아하는 벨을 존중해주며 그녀의 호감을 사기도 했고 결말부에서 자신을 짐승 취급하며 죽이려고 든 개스톤의 목숨을 살려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벨이 숲속에서 늑대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몸을 던져 구해주고, 하인의 말을 듣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들을 모두 벨에게 선물하며 저주를 풀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도 아버지를 만나고 싶단 벨을 보내주고 그녀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포효를 하는 등 헌신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때[8] 야수가 얼마나 좌절했는지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몰려 오는데도 더 이상 상관없으니 들어오게 냅두라며 삶의 의지조차 완전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한 주먹 감도 안되는 개스톤에게 온갖 모욕과 구타를 당하는데도 그냥 힘없이 맞고만 있었을 정도.[9] 그러다가 벨이 돌아오자 희망을 다시 가지고 개스톤을 사지에 몰아내는데,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회한이 들었는지 그냥 살려주는 등 자비심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미녀와 야수


어린 시절부터 워낙 풍족하고 수많은 하인들에게 시중받는 삶을 산 탓에 오만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성장했다.[10]
그렇게 살다가 어느 크리스마스 날, 장미꽃을 바치며 묵을 곳을 청하는 노파의 모습을 한 요정을 비웃고 내쫓은게 화근이 되어 분노한 요정에게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한다.[11] 결국 21살 생일날, 즉 요정의 장미꽃이 완전히 시들어 모든 꽃잎이 떨어지는 날까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다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여생을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12]
요정의 저주에 의해 그는 여러 동물들의 특징이 혼합된 키메라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으나 단 하나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눈이었다. 야수의 눈은 작중에서 두 번 강조가 되었는데, 한번은 벨이 야수의 방에 몰래 들어갔을 때 눈만 빼고 갈기갈기 찢어진, 저주를 받기 전 야수의 초상화를 발견했을 때였으며, 다른 한 번은 야수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낯선 모습에 당황한 벨이 야수의 눈을 보자 자신이 알고있던 야수임을 알아보며 ''It is you!(당신이군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야수는 변해버린 자신의 흉측한 외모와 그런 자신을 사랑해줄 리 없는 현실에 절망해서 성격은 날이 갈수록 난폭하게 변했고[13] 스스로 성에 갇혀 살면서 마법의 거울로만 세상을 내다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고 늑대[14] 떼에게 쫓기던 모리스가 성으로 찾아오고 야수는 무단침입을 이유 삼아 모리스를 감옥에 가둔다.
이후 이 아버지 모리스를 찾아오자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모리스를 풀어주는 대신 벨을 감옥에 가둔다. 하지만 곧 '영영 만나지 못할 아버지에게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흐느끼는 벨을 보고 미안한 마음에 그녀를 추운 감옥에서 빼내고 개인 방으로 안내한다.[15]
벨이 자신의 마법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16]에 벨과 나름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워낙 거칠고 성격이 급해서 실패를 거듭,[17][18] 급기야 자신의 방으로 허락 없이 들어와 마법의 장미에 손을 대려 한[19][20] 벨에게 극도로 겁을 주어 제 발로 성을 나가게 만든다.
[image]
하지만 늑대들로부터 벨을 구해주면서 그녀와 점차 가까워지게 되며,[21]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며 배려해주는 벨에게 깊은 사랑을 느껴[22]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상처를 치료해준 답례로 크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통째로 선물하며[24] 더더욱 가까워진다. 잊어버렸던 글도 벨의 도움으로 다시 읽을 수 있게 되며, 책을 읽고 예의범절을 갖추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아간다.
처음에는 벨을 저주를 풀 수 있는 수단만으로만 여겼기 때문에 벨이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자 화를 내는 등 강압적으로 굴었으나 결국 벨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25] 고백할 준비를 한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즈음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는 벨의 부탁에 거울을 건내주게 되는데 벨이 이를 통해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 해메다가 추위에 지쳐 쓰러진 것을 보게된다.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벨의 호소에 야수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보내주기로 한다. 그리고 벨에게 마법거울을 보며 자신을 늘 기억해줄 것을 부탁한다. 필립을 타고 멀어져가는 벨을 성에서 내려다보며 슬픔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이와 동시에 자신들에게 크게 혼난 늑대들을 겁주어 벨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게 해준다.[26]
이때 하인들까지 모두가 저주를 풀기 위해 조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벨에게 자신의 저주의 내막-21살 생일이 될 때까지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하면 영원히 야수로 지내게 된다-을 밝히지 않고 말없이 그냥 보내준다. 벨은 야수와 사랑에 빠졌기도 하지만 원체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기에 야수가 저주의 내용을 밝혔다면 바로 저주를 풀어주려고 시도하거나 야수의 곁에 남았겠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위해 이를 함구한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이 벨에 대한 야수의 진정한 사랑을 증명한 셈이 되었다.[27]
벨이 떠난 후 완전히 기운을 잃고 성에 쳐들어온 개스톤에게 아무 의욕도 없이 맞기만 하지만 곧 다시 돌아온 벨을 본 순간 기운을 얻고 개스톤과 싸움을 벌이며[28] '너 같은 야수를 벨이 좋아할 리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개스톤을 관광태운다.
개스톤의 목을 붙잡아 낙사시키기 직전, 애원하는 그를 보고 야수는 자비를 베풀어 놓아주고, 툭 하니 '나가'라는 경고만 날린다.[29] 그러다가 벨에게 손을 뻗는 사이 개스톤에게 칼을 맞아 되어 치명상을 입게 되고[30] 벨이 야수의 망토를 잡아 떨어지지 않게 해줬고,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며 자책하는 벨에게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그러나 벨이 최후에 내뱉은 '''''사랑해요 (I Love You)''''' 한 마디에 마침내 저주에서 해방된다.[31] 이후 저주가 풀린 하인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벨과 결혼, 홀에서 춤을 추며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3.2. 미녀와 야수(2017)


[image]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다운튼 애비에서 매튜 크로울리 역할을 한 적이 있던 댄 스티븐스가 연기한다. 얼굴 분장도 달라져서 좀 더 사람에 가까워졌으나 뿔은 더 길어졌다.
어릴 때 야수가 된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어른일 때 야수가 돼서 그런지 원작보단 오만하고 도도한 면이 강하다. 그렇지만 애니판 야수처럼 식기를 쓰지 않고 음식을 게걸스레 먹는 개그신을 선보이기도 한다.
글을 읽지 못한다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여기선 책도 많이 읽어 상당히 지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줘,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많이 아는 모습을 보여줬다. 벨이 이런 야수의 지적인 면모에 놀라워하는 한편, 이런 갭 모에(...)에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덤으로 여기선 요정에게 자기가 가고자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책을 선물받았는데 본인은 요정의 또다른 저주라고 생각한다고. 야수가 돼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맘대로 돌아다닐 수 없는 그의 처지상 그런 책이 있어봤자 결국 희망고문이 따로 없다.

4. 기타


  • 원작에서는 독자의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코가 코끼리처럼 길다는 것 정도로만 설명하고 야수의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애니에선 아무래도 야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야수의 모습을 여러 동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사자의 갈기(Mane of a Lion), 버펄로의 머리와 수염(Beard and head of a Buffalo), 고릴라의 이마(Brow of a Gorilla), 인간의 눈(Eyes of a Human), 멧돼지의 어금니(Tusk of a Wild Boar), 의 몸통(Body of a Bear), 늑대의 다리와 꼬리(Legs and Tail of a Wolf)가 합쳐져 있는 모습이다. 초창기 컨셉아트를 보면 지금의 우리가 잘 아는 야수의 모습을 디자인하는데 몇 달~몇 년이 걸릴 만큼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 컨셉아트를 보면 지금의 야수와는 다르게 몇몇 동물 2~3종을 섞은 듯한 모습이나 한 동물의 모습을 한 컨셉아트가 많으며 그중에는 늑대와 사자를 섞은 모습, 황소와 곰을 섞은 듯한 모습 등등이 있으며 그 중에는 지금의 품바가 귀족의 모습을 한 것 같은 멧돼지의 모습이나 아예 맨드릴로 표현한 야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32][33] 원작에 표현되는 '무서운' 이미지를 따르긴 하지만, 이 쪽도 야성적인 면이 있는 상당히 멋있는 디자인이라 원래 모습인 인간보다 야수 모습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야수 버전 디자인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2차 창작에서는 여러 크로스오버물도 많이 존재한다.
  • 야수의 이름은 영화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심지어 마지막에 야수의 성으로 돌아온 도 그를 부를 때 "야수님(Beast)!"이라고 외칠 정도(…) 커멘터리에 따르면 최후에 개스톤과 싸운 후 벨이 야수를 부를 때가 돼서야 어? 얘 이름이 뭐였지?라며 이름을 안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다만, 《The D Show》라는 게임에서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왕자의 이름을 물어보는 퀴즈의 정답이 'Prince Adam'이었던 것 때문에 야수의 이름이 아담(Adam)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며, 2010년대에 디즈니에서 내놓는 미녀와 야수 관련 상품에서도 아담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다만 공식적으로 아담이라고 확답을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외국 사이트에선 이 야수의 본명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도 한다.
  • 저주가 풀린 후의 본래 모습은 개스톤처럼 미남이었다. 개스톤과의 차이는 개스톤은 외면만 미남이고, 야수의 본 모습은 속까지 상대를 이해할 정도다. 이는 개스톤과 엄청난 차이점이며, 본래의 모습이 진정한 미남이라고 할 수 있다.
  • 킹덤 하츠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며 플레이어의 전투도 도와주는 전투 참여 NPC 캐릭터들 중 하나. 그리고 원작고증이라도 하듯 전투력이 매우 강력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원작에서처럼 욱하는 성질머리 때문에 벨에게 실수를 저지르다가 밉보이면 어쩌지 하고 내심 쩔쩔매는 모습도 보인다.


[1] 실존인물인 루이 15세에서 따온 캐릭터로 보인다. 방탕하고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점이 실존인물과 똑같은 부분이 있다. [2] 왕자보다는 대공, 공작, 대영주 정도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Prince라는 단어에는 워낙 많은 뜻이 담겨있고, 작중 왕자로 보기에는 힘든 설정들이 많기 때문. 한 가지 확실한 건 일단은 높으신 도련님 출신이란 것 정도다. 물론 이런 거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운 더빙판에서는 원작, 실사판 모두 왕자라고 번역되었다.[3] 천성적으로도 남을 깔보고 겉으로만 모든 걸 판단하려 들었는데, 하필이면 성 안에서 자기보다 윗사람이 없는 상태라는게 겹쳐서 아랫사람들도 성격적으로 케어를 해주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 사람들 모두가 저주를 받고 난 후엔 성 주인인 야수가 더욱 더 통제불능으로 변해버렸을테니(...)[4] 당연하다면 당연할게 요정에게 저주를 받아 사람에서 야수가 된 시기가 작중에선 겨우 '''11살'''로 나온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초 4~초 5 정도이므로 리얼 초딩 고학년짜리인데 이 시기라면 유딩에 비해서야 조금 철이 더 들어보이겠지만 어른들이나 중고딩 입장에선 한참 철부지로 보일 나이고, 실제로도 철없이 구는게 정상인 나이이긴 하다. 겸사겸사 야수가 된 이후엔 제대로 된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은 걸로 보인다. [5] 성의 하인들이야 야수에게 기본적으로는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입장이므로 야수가 그들을 대할 땐 인내심을 크게 요구받지 않으므로 더욱 재멋대로 행동하기 쉬웠을 것이다. 덕분에 자기에게 인내심과 배려를 시전하게 만드는(...) 벨이 오자 배려한답시고 보이는 태도가 은근 어설펐다.[6] 다만 애니판과 실사판에선 야수의 성격이 거친 것이 공통점이긴 해도 잘 뜯어보면 약간 다르다. 애니판 야수는 몸만 컸지 정신적으론 아직 미성숙하고 성격 안 좋은 어른이라면 실사판 야수는 성격 안 좋은게 기본에 야수화 때문에 히스테리가 좀 탑재된 어른이라고 볼 수 있다.[7] 단 실사영화판에서는 오히려 정반대로 책을 굉장히 많이 읽어, 책벌레인 벨과 대화가 통하는 면모를 보인다. 일단 실사판 야수는 이미 글을 다 땐 성인 상태에서 야수가 된 것도 있거니와 아마도 예전처럼 밖에 나다니거나 연회를 열거나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니 책 읽는 것 말고 달리 할 게 없었던 모양이다.[8]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하는 벨을 보내주고 난 뒤를 말하는 것이다. 이 당시 장미꽃잎이 거의 다 떨어져가서 야수의 저주가 풀릴 가망성은 거의 없어졌던 상황.[9] 원래 야수의 무력은 인간보다 육체적으론 훨씬 더 강한 늑대를 무리로 상대해도 생존 가능한 수준으로 강하다. 그러니 개스톤 정도야 총만 없으면 야수에겐 그야말로 한큐(...)[10] 작중에서 그의 부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출연도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부모를 일찍 사별하고 작위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사판에서 잠시 나오는 언급에서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냉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저주를 받기 전의 성격은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인 듯 하다. 그리고 그 아버지조차 여의게 된 것도 저주를 받기 전에서 그렇게 오래 되진 않은 듯하다.[11] 일부러 성격을 시험해본 것이 틀림없다. 실제로 첫 번째로 거절당했을 때 노파가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서 나온다'''고 직접 경고가 다분히 섞인 충고를 하는 걸로 봐서는 백프로.[12] 본편에서는 나레이션과 중세 스테인드 글라스 형식으로 짤막하게 설명되지만 후속작에서 자세한 내막이 나온다.[13] 결론은 요정이 왕자를 더 나쁘게 만든 거다.[14]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시는 회색늑대이며 실사판에서는 북극늑대. 작중 배경이 프랑스라는 걸 생각해보면 애니판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에 대한 고증을 더 잘 지켰다(...) 물론 마법의 숲이니 원래 프랑스엔 살 리 없는 북극늑대가 튀어나온다 해도 상관은 없을지도.[15] 사실 이 아이디어 자체는 루미에가 먼저 제안했다. 정작 야수가 씹었지만 말이다.[16] 야수의 독백을 들어보면, 처음 본 순간부터 벨을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이내 흉측한 자기를 사랑하는 건 절대 무리라며 자조한다.[17] 저녁식사에 벨이 오기 싫다는 말을 전해듣고 눈이 뒤집혀 다짜고짜 그녀가 있는 방으로 달려가 문을 마구 두들겨대며 당장 나오지 않으면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고 윽박지르고, 하인들의 조언에 따라 기껏 정중하게 초대하려 했는데 벨이 매정하게 받아치는 바람에 뚜껑이 열려 하인들에게 자신과 식사를 하기 전까진 물 한 모금도 주지 말라고 명령한다.[18] 사실 성질을 내고는 늘 후회하며, 야수로 오래 살아온 탓에 인간의 매너를 잠시 잊어버린 듯 행동할 뿐이지 속마음까지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극중에서 실컷 성질 부린 뒤에는 대개 혼자 후회하는 듯한 묘사가 많다.[19] 애니판에선 벨이 아예 유리덮개를 치워버리고 장미를 만질락말락 하는 선까지 갔다. 실사판에선 그냥 유리덮개 안의 장미를 보기만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야수의 심기를 단단히 자극해버렸다.[20] 물론 벨에게 특별히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곳이 야수의 방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단순한 호기심에 했던 행동이었다. 물론 서쪽 탑에 가지 말라는 야수의 말을 듣고도 구태여 거기까지 찾아가서 뭔지도 모를 남의 물건을 함부로 손대려 했던 벨에게도 잘못이 없진 않지만, 설명을 안 해버려서 괜시리 호기심을 자극한 야수와 시종들도 어느 정도 부주의했다고 볼 수도 있다.[21] 그래도 성에서 상처를 치료할 땐 야수와 벨은 서로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툭탁댄다.[22] 실사판에서는 벨과 같은 독서인으로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관한 얘기를 서로 했다.[23] 도서관을 통째로 주라는 조언이었는지, 아니면 루미에는 책을 좋아한다는 힌트만 주었는데 야수가 아예 도서관을 전부 준 것인지는 불명.[24] 벨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야수가 그녀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고 말하자, 이전에 도서관 이야기를 했을 때 벨이 흥미를 보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루미에가 그녀가 좋아할 만한 것을 주는 게 좋겠다며 조언한다.[23] 이때 벨을 도서관으로 데려가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 야수의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25] 벨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녀를 위해 자신의 비밀을 일부러 말하지 않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은 것이다.[26] 그래서 벨이 마을로 돌아가는 길엔 늑대들이 나타나지 않았다.[27] 만약 이 때 저주의 진실을 밝히며 사랑을 호소했다면 상황상 야수가 자신의 불쌍한 처지를 내세워서 억지로 벨을 붙들어 둔 셈이 되기에 저주가 풀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28] 개스톤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희망을 다시 가진 것이다.[29] 실사판에서는 '난 야수가 아니란 말이다!'라는 추가 경고까지 날렸다.[30] 개스톤은 야수의 몸부림에 중심을 못 잡고 벨이 추락을 유도해서 결국 추락사한다. 실사 영화의 경우는 개스톤에게 총상을 두 번 맞게 된다.[31] 마법이 풀리며 인간으로 돌아오는 이 장면은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훌륭하게 연출되었는데, 실제 애니메이터들이 이 20초 남짓한 장면을 위해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가지 인체 삽화를 유례 없을 정도로 참고했다 한다. 직접 보자. 실사영화판에선 이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지만 얼굴씬이 클로즈업되는 대신 멀리서 바라보는 식으로 처리돼서 좀 밋밋해졌다.[32] 그 중 맨드릴의 모습을 한 야수의 모습은 디즈니 전시회에서도 전시되어 있다.[33] 최근 글렌 킨이 인터뷰에서 '사실 야수의 엉덩이는 무지개색입니다.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뿐이죠.'라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