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1. 개요
2. 상세
3. 시란 아바타
4. 대사
4.1. 호감도 관련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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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상에서만 등장할 때의 일러스트이다.

'''와 인생을 어렵게 사노?'''[2]


1. 개요


남성/60세. 비명굴 사건 당시 시로코와 직접 맞서 싸운 4인의 웨펀마스터 중 하나. 무기는 도. 심각하지 않을 땐 대나무 몽둥이를 사용한다. 갈색의 긴 더벅머리에 잿빛 두루마기를 걸치고 있으며 한창 시절에는 아라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름을 날렸다. 훈훈한 외모와는 달리 수쥬 동북 신장 사투리가 심하고 말이 많아 그를 흠모하던 뭇 여인들의 환상이 처참히 깨지곤 한다. 주변의 이것저것에 관심을 갖고 사사건건 참견하는걸 보면 오지랖도 상당하다. 정작 남이 자신을 귀찮게 하는건 딱 질색이라 우를 제외한 다른 제자는 일절 받지 않는다. 예전에 귀를 상해서 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작게 말하면 잘 듣지 못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크게 말하는 습관이 있다. 비명굴 사건 때 시로코가 죽으면서 터져나온 강력한 전이 에너지에 휘말려 과거에 일어났던 여러 사건과 진상을 직접 보게 되고, 이후 시간 여행자로서 시간의 문을 열고 시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얻게 된다.

"니 와 고따구로 표정이 딱딱하노. 정내미가 팍 떨어진다." -시란, 반에게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 캐릭터. 시즌 3에서의 성우는 이문희(게임)/권창욱(애니 역전의 바퀴).
쇼난에서 75~80제 커먼/언커먼 장비와 시간의 문에서 얻을 수 있는 몬스터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아이템 해체/수리 기능과 보스 유니크 판매도 맡았지만[3] 아이템 수리/해체 기능은 간이 정비기의 추가와 함께 사라지고 보스 유니크 판매 기능은 오리진 업데이트로 사라졌다.

2. 상세


도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수쥬국 출신의 웨펀마스터이자 4인의 웨펀마스터의 일원이다. 위급한 상황이 아닐 때는 도 대신 대나무 몽둥이를 사용한다고 한다. 자신이 쓰던 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요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땅속 깊이 파묻기도 했으며,[4] 45제 에픽 도인 십문자도-자의 설명에도 시란의 대사가 있다.
수쥬 출신이라 넨도 다룰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로터스의 둥지 에픽 퀘스트의 최종 단계에서 로터스와 싸울 때 로터스가 정신지배를 시전하려고 하면 시란이 넨의 오의를 써서 로터스의 정신지배를 강제로 해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검기난무도 넨의 힘일지도 모른다(...). 시로코가 사라질 때 터져나온 에너지 앞에서 넨으로 몸을 보호했고 그 영항으로 시간의 문을 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시간의 문을 여는 능력을 얻었으며, 시란이 여는 시간의 문은 힐더의 힘을 얻은 아이리스 포츈싱어도 감탄할 정도로 고차원적이고 안정된 형태다. 사실상 타임로드의 힘을 지녔다고 봐도 될 정도다. 하지만 진짜 타임로드들과는 다르게 시간의 문만 열 수 있지 가고자 하는 시간대 등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면 극히 일부의 힘만 지닌 것이다. 샤란도 이를 알고 전설로만 여겨지는 시간 여행자였냐며 경악한 것을 보면 시란이 얻은 힘은 사용되기에 따라서 좋은 쪽이던, 나쁜 쪽이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다.[5]
청력이 약해서 작은 소리로 말하면 잘 듣지 못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가늠하기 어려워서 큰소리로 말하는 버릇이 있다.[6] 이를 의식해서인지 대사 중 "머라카노? 크게 말해라!"라는 대사가 있다. 또한,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쥬 지방 사투리가 심하고 참견하기 좋아하며 말이 매우 많다. 한마디로 말하면 상당히 깨는 성격이다. 일본어판인 아라드 전기에서는 칸사이벤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미국 던파에서는 그냥 표준어를 쓰는 듯하다.
브왕가보다 훨씬 연상이고 비명굴 당시 때도 아간조보다도 한 살 더 많은 36세였다. 지금은 행방불명 설정 중 하나인 '비명굴 사건 당시의 연도'가 아라드력 980년이었고, 시란이 등장하는 시점이 아라드력 1003년이니 60세라는 결론이 나온다.[7] 연배가 있는 탓인지 시간의 문 에픽 퀘스트 중 평소 시란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에서 조언이 듣고 싶다고 하면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상당히 일품이다.

조언이라고 해서 뭐가 듣고 싶은데? 그냥 니 인생을 어떻게 굴려먹을지 궁금한 거 아이가? 그럼 이거 줄꾸마. 함 까봐라. (플레이어가 시란의 보따리[8]

를 받고 풀어본다.) 머가 나왔노? 그게 나올지 니 알았나? 인생이라는 것도 그렇다. 까보기 전에는 뭐가 나올지 모르는기다. 까는 건 죽을 때니까, 좋은 게 나와서 기뻐하든, 나쁜게 나와서 실망하든, 한 순간 뿐이래이. 그러니까 미리 니 보따리에 뭐가 있을지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 기왕 사는 거 니 마음 편한 거 하면서. 내 보기에는 니는 나쁜 짓을 할 놈은 아니다. 그러니까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세상 사람들에게 아무 거리낄 게 없을 터이니 걱정 마라. 그냥 니가 즐거운 대로 '즐거운 갑다', 힘든 대로 '힘든갑다' 하면서 '''보따리 꼭 쥐고 가면 된대이. 미리부터 겁 먹지 말고.'''

한 사람을 제자로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림자 미궁 던전의 보스인 그림자 검사 사영 역시 시란의 제자이다. 대전이 이후 사영에 관해서도 시란이 언급했다. 지나치게 힘을 탐한 나머지 검술에 다른 기술들을 접목해 나가며 자신만의 검을 만들어 나갔고, 끝내 스승인 시란 자신에게까지 칼끝을 겨누자 바로 제압했지만 그를 파문하고는 내쫓아 버렸다. 그런 사영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하면서도 내심 자기가 부족해서 사영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주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고 자책하고 있었다.[9]
우는 스승을 잘 까기도 하는데, 시란이 하도 빨빨대며 싸돌아다니는 탓에 스승님에게 쿠노이치라도 붙여 감시시켜야겠다고 한탄하고 때마침 돌아온 시란이 "저노무 가스나가 오갈데 없는거 데리고 다니며 키워놨더니 뭔 소릴 해쌓노?"라고 투덜대자 스승님께서 약속한 날짜보다 닷새(5일) 밖에 안 늦었다니 아스카 님도 깜짝 놀랄 것이라고 대차게 깐다. 이에 시란은 "알았다. 내 잘못했다. 스승이 니 앞에서 두손 모아 싹싹 빌어야겠나? 하이고.... 내가 사자 새끼를 키았다..."라며 항복한다.
G.S.D와는 절친한 사이다. 시란이 실종되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우가 버켄을 통해서 G.S.D에게 보냈으며, 하늘성에서 그의 부러진 검 조각을 찾는 퀘스트가 있었다. 이 퀘스트가 사라지면서 시란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이후 2nd Impact 패치때 피나비의 춤 히어로즈 퀘스트에서 APC로 형상화된 시란의 꿈이 유저를 도와준다. 클리어한 후 G.S.D에게 가면 진짜 시란이 G.S.D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상한 벌레들이 있다길래 조사하러 갔는데, 깜빡 잠들어 버렸고, 이후 깨서 도로 나왔다고 한다.
던파혁신 패치로 형상화된 시란의 꿈 퀘스트마저 사라지면서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진 시란의 행방은 수쥬 지방이 공개되면서 다시 등장한다. 두 차례나 행방불명당한 불길함은 온데간데없이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수쥬가 개방되고 밝혀진 사실은 비명굴 사건 이후 나이를 먹지 않으며,[10]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무례를 범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시즌 3 시간의 문 업데이트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시로코가 죽을 당시 쇼난 특유의 넨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던 시란만이 볼 수 있었던 아라드의 진실이라는 테마이다. 패치 전에는 유저들이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패치였으나, 패치 후에는... 해당 문서 참조.
4인의 웨펀마스터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비명굴 사건 때 스톰패스에 가서 반투의 족장인 브왕가를 데려오거나 반 발슈테트도 처음으로 만날 때 한수 접고 들어갔다는 점이나 쇼난 황실에 기거할 실력을 가진 제자 우도 천재라 인정하는 것을 봐서는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인 듯하다. 던파 내부에서 던져진 실력 묘사만 하더라도, 대전이 이전에는 형상화된 시란의 꿈이 피나비 소굴을 휩쓸고 다녔고, 시간의 문에서 재회한 진짜 시란의 레벨과 맵 끝까지 검기로 몬스터를 삭제하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11]
대전이 이후로는 아간조를 구출하기 위해 악몽으로 들어간 모험가가 시란의 경계에 아간조를 코앞에 두고 바짝 쫄아 나왔고, 그런 모험가의 이야기를 들은 브왕가가 "기억에 불과하더라도 진심으로 달려드는 시란을 상대하는 것은 설산에 맨몸으로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소."라고 위로해 주며 실제로 시란의 환영과 싸우던 아간조가 상처를 입을 정도다. 그리고 스토리 리뉴얼 이후 4대 웨펀마스터중 가장 높은 레벨인 92로 나온다. 시간의 문 던전 중 요정의 숲에서 처음 같이 싸우는 APC로 나올 때는 레벨이 90이다. 리뉴얼 이후 레벨을 바꾸는 것을 까먹었거나 시간의 문을 여는 것에 힘을 쏟느라 완전한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는 듯 싶다. 실제로도 몇번 돌고 나서는 문의 유지가 어렵다면서 모험가에게 너 혼자 돌아 다녀보라고 하고 빠진다. 오리진 이후에는 꽤나 너프를 먹었는데, 레벨이 80이다. 게다가 백스탭 커터를 쓰면 눈뽕이 올만큼 강렬하던 검기들도 삭제되었다. 검기 삭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레벨이 떨어진 것은 앞서 말했듯이 시간의 문을 유지하느라 완전한 힘을 내지 못해서인 듯하다.
오리진 업데이트 이후로 모든 캐릭터의 2차 각성 퀘스트를 담당하게 되었다. 아무리 먼치킨급 강자라고 해도 검사가 차원 마법에 신성력에 기계 조작에 별의별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더불어 총검사 직업군의 2차각성의 반응들은 당황하거나 놀라거나, 감탄하는 반응을 많이 보인다. 패스파인더 각성에는 흠잡을 데 없이 희한하게도 싸운다며 놀라고 요원의 경우에는 살기를 뿜는 장난을 치고 수행을 청하자 호되게 혼내고 갓파더의 경우에는 스승이 누군지 몰라도 제대로 배웠으며 기본을 더 갈고 닦으려는 모습에 감탄한다. 언터처블의 경우에는 중검으로 폭탄을 찌르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말에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며 경악을 한다. 그러면서도 중검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휘두르는 방식으로 바꿔서 기술을 완성시킨다.
여담으로 APC로 나올 때는 주로 백스탭 커터, 환검, 열파참, 진공참, 각성기 등을 사용하는데, 열파참과 각성기를 제외한 나머지 스킬들은 시전 시 무조건 환검 막타가 나가며[12] 맵 끝까지 가기 때문에 꽤 도움이 되는 편이다. 그런데 로터스의 둥지 에픽 퀘스트에서는 환검 막타는 안 나가고 웬 기공장을 쓴다(...).

2.1. 시간의 문


비명굴에서의 사건 때 시로코가 죽으며 내뿜은 기운을 넨으로 몸을 보호하던 중에 받아내면서 우연하게도 시간의 문을 보게 되어 시간의 문을 여는 능력을 터득한[13] 시란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는 모험가[14]인 유저를 불러 이 비밀을 알려주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아라드 전체에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의 흑막을 파헤치게 된다. 처음에는 모험가와 같이 다니려고 했지만 시란은 시간의 문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력이 부족해 모험가만 다니게 된다.
퀘스트 도중에는 왠지 아이리스 포츈싱어에 대해 무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가 뒤통수를 맞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최종 보스와 플래그가 섰다.
여담이지만 시간의 문 관련 퀘스트를 시작할 때 하는 말이 참 걸작인데,

니도 세상 많이 돌아다녔지? 그거 아나? 이 세상에는 미친 놈들이 윽수로 많다. 칼에 미친 놈, 보물에 미친 놈, 사랑에 미친 놈, 복수에 미친 놈 하여간 별의별 놈들이 다 있지. 근데 이 많고 많은 미친 놈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놈은 바로 그냥 미친 놈이다.'''

참고로 시란에게 이 말을 듣자마자 플레이어 캐릭터도 실소를 금치 못했는지 그 뒤에 "니 웃지 마라, 이거 심각한 이바구다."라고 한다.
여기에 대전이 이후 또 병맛이 강화되는데, 청룡대회 입장 가능 레벨이 자각과 동일한 77레벨로 상향되었는데도 에픽 퀘스트 완료 시의 시란의 대사는 전혀 고친 부분이 없어서 대회 에픽 퀘스트를 전부 완료하는 시점은 76레벨까지 시간의 문을 넘나들며 대전이의 어느 정도의 진상을 플레이어의 도움을 얻어서 밝혀 낸 이후의 상황이라 그가 아는 진실은 유저도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마치 진실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는 것 같은 표현에 병맛도를 한층 끌어 올려 주셨다.
어이없게도 대전이 이후 고대 던전 스토리들이 증발함으로써 또 한 가지 설정오류가 터졌었는데, 고통의 마을 레쉬폰 입장 가능 레벨이 77레벨로 변경되어서 디레지에는 커녕 환영조차 못잡아 봤는데 전염병 퀘스트에서 시란은 "뭐 니는 디레지에도 해치운 경험이 있는 지독한 놈이니 별일은 없을끼다."라고 하는 등 어째 스토리 정리를 위해 한 패치가 스토리를 더욱 꼬아놓는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 다행히 에픽 퀘스트 대 개편과 함께 던전 순서와 퀘스트 순서를 재배치하고 시간의 문 진입 전에 디레지에를 잡는 스토리가 추가되어 드디어 말이 되도록 바뀌었다.[15] 그리고 역시 퀘스트 대 개편으로 모험가들의 미친 활약상을 모험가 개인이 다 해먹은 기존 스토리가 다른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낸다는 형태로 변경됨에 따라 스토리 여기저기에 여러 인물들의 개입이 추가되었다. 즉, 현제는 로터스와 사룡 스피라찌를 퇴치할 때 안면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시간의 문에서 함께하게 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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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브레이크 업적 퀘스트에서 플레이어와 나누는 대화로 보아 콩콩이#s-2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듯하다. 그리고 주리를 틀라는 말에 플레이어 캐릭터가 인어라고 반문하는 것은 사극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다리 주리를 생각하고 한 말이지만 손가락과 팔도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주리틀기 문서참고.

2.2. 지혜의 인도


마계 대전 이후 지혜의 인도 에피소드에서 재등장한다.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일으킨 차원의 폭풍이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아이리스 포츈싱어의 부탁을 받고 다시금 시간의 문 조사에 나서게 된다. 그 곳에서 시간과 차원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생긴 균열을 통해 침공해오는 존재들을 목격하고, 아이리스를 통해 이들의 위험성을 전해들으면서 그 존재들로부터 시간의 문을 지키는 일을 도맡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시란은 당분간 시간의 문 바깥의 일들에 손을 쓰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수쥬의 국왕의 부탁이 있었음에도 시간의 문의 수호를 우선시해야 할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를 제외한 4인의 웨펀마스터가 모인 무형의 시로코 레이드 스토리에도 불참하게 되었다. 반 발슈테트도 시란에 대해 수소문해 봤지만 얼마 전부터 행방이 묘연했다고 한다.

3. 시란 아바타


  • 머리 : 시란의 매력적인 브릿지 머리
  • 목가슴 : 시란의 깊은 상처
  • 상의 : 시란의 낡은 두루마기
  • 하의 : 시란의 낡은 칠부바지
  • 벨트 : 시란의 낡은 헝겊 벨트
  • 신발 : 시란의 단단한 부츠
  • 피부 : 살구빛 피부
  • 클래스 : 웨펀마스터
  • 무기 : 시란의 몽둥이 or 시란의 도[16]

4. 대사


(평상시)
"장사 안 합니다. 제자 안 구해요."
"마, 퍼뜩 앉아라. 탁배기 한 잔 어떻노?"
"세상에, 왜 이래 구찮은 일이 많나 모르겠다."
(클릭 시)
"뭐라카노? 크게 말해라!"
"밤샜디만 피곤하데이. 짧게 말해라."
"다른 애들은 우째 지낼란가 모르겠네."
"뭐 재밌는 일이라도 있나?"
"옛날 이바구, 함 들어볼끼가?"
(대화 종료)
"또 놀러온네이."
"맛있는 거 사온네이."
"다음에도 한 잔 하제이."
(대화 신청)
  • 아따 요놈 봐라. 세상의 근심은 지 혼자 짊어지고 있네!
마! 니가 그리 죽을 상 안 해도 세상 일은 슬슬 풀리게 되어 있다! 지금 봐선 안 풀릴 것 같재? 내처럼 여유를 갖고 뒤로 물러나서 찬찬히 보다보면 실마리가 보일끼다.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마라. 니만 괴롭다 아이가.
  • 뭐꼬? 뭐라카노? 좀 크게 말해봐라. 그렇게 쪼매나게 말해서 들릴 것도 하나 안 들린다.
뭐라꼬? 사도? 도움? 나한테 미루지 말고 젊은 니가 해라. 내는 여래 앉아 있는 것도 데다. 내가 이래 보여도 나이를 먹을 만치 먹었다 아이가.
그래 안 보인다꼬? 내가 생각해도 글타. 우째 이래 안 먹는지는 묻지 마라. 내도 모르니께.
  • 내한테도 친구라고 할 만한 놈이 하나 있었다. 동료네 전우네 그런 깝깝한 거 말고 마음을 터놓는 친구 말이다. 그 자식 참 재밌는 놈이었재. 하루는 담을 넘어 서리를 털다가…
...내가 와 이 이야기를 니한테 하고 있노? 이제 나도 노망이 들었나 보다. 시끄럽다. 내 옛날 얘기를 들어서 뭐에 쓴단 말이고? 그만 가 봐라.
(마계 대전 이후 대화 신청)
  • 저 폭풍, 다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기라. 조사단이 뭘 알아낸다 케도 쉽게 없앨 수 없을 낀데, 저대로 놔두면 더 큰일을 칠 게 뻔하다 아이가.
하아. 우찌 해야 되는 기고? 요새 저 폭풍 생각만 하면 머리가 다 빠지는 기분이데이.
  • 저 폭풍이 차원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에 문제가 생긴 거는 확실히 알겠다. 살얼음장에 금 간 것 맹키로 생겼던 쪼매났던 틈이 날이 갈수록 조금씩 커지고 있다 아이가.
그 너머에서 또 뭐가 넘어와도 문제고, 시간이 이래저래 뒤집혀도 문제고. 암튼간 보통 문제는 아닌 긴데...
저 폭풍, 정체가 대체 뭐꼬? 뭔데 가만히 있던 시간에까지 틈을 만들고 그라는데?

4.1. 호감도 관련 대사


일이 잘 안 풀릴 땐 술 한 잔이 최곤기라. 글타꼬 너무 막 먹으면 인생 망하지마는.

(선물 수령)
"이기 머꼬? 암튼 고맙다."
"거따 놔라. 나중에 볼게."
"야~ 좋은기네. 고맙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17]
"또 갖고 왔나? 부지런도 하네. 고맙다. 잘 쓸게."
"이야… 괜찮네, 이거. 내 주는기제? 나중에 도로 내놔라 하지 마라?"
"뭘 이리 자꾸 줘샀노? 아재 혼자 이라고 있는기 안쓰럽나? 허참, 그래 고맙다."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아따, 부지런도 하다. 이짝저짝 막 빨빨거리네. 뭐가 그리 바쁘노?
저~ 가는 길에 구석탱이에 들풀이 참 곱게도 폈더라. 가서 봐봐라. 오늘 구름은 어떻게 생겼나 함 보고.
괜히 쫓겨서 그런 거 놓치고 살믄 니 손해데이. 알아묵었나? 알았으믄 술이나 좀 얻어온나. 날이 이리 좋은데 기분 좀 내야 안하겠나?
  • 인생 별거 없다고 말하는 거는, 정말 별거가 없어서 그라는 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묵으란 뜻이다.
어차피 상황이 그런 거, 느긋한 마음으로 벗어나야지 않긋나? 괜히 조급하게 달려들었다가는 풀 수 있는 실타래도 못 푼다.
그러니까 네 일이 힘들지 않다고 하는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찰떡같이 알아 묵으라.
  • 살믄서 가지가지 일이 많았다. 니도 그럴낀데 니보다 오래 산 내는 왜 안 그렇겠노? 그래가 인자 좀 편케 살고 싶은데 가만히 있질 몬 하게 만드네.
내 성깔도 내 성깔이지마는 와 자꾸 이짝저짝에서 불러샀는지… 내 피곤해 죽겠다!
내가 뭐, 얼굴 마담? 그런 것도 아이고 와 자꾸 내를 홍보 대사 머시깽이에 써먹으려고 그러는 건지… 내가 그런 거 잘할 거라 생각 한 돌머리 면상 좀 보고 싶다. 진짜로.
아… 귀찮아 죽겠데이…
  • 어이고 허리야… 이제는 오래 앉아 있으믄 바로 허리가 아프구마.
안마 해주겠다꼬? 필요 음따. 또 저 젊은 놈이 웬 새파란 놈 하나 부려먹는다고 쑥덕거릴 거 뻔하데이. 내 생긴 게 이래놔가지고서 쓸데없는 눈총을 여간 많이 받는 게 아니다. 자꾸 젊은 놈으로 생각 한데이.
역시 순리대로 세월을 따라가는 기 제일 좋은기라.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내가 검을 쥐게 된 계기? 그딴 거 알아서 뭐할라꼬?
아니,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계기 같은 거 알아서 뭐에다 써묵을라고? 국 끓이 묵을라고? 그거 알려주며는, 지도 검 들고 논다나?
봐라 검 들 놈은 그런 거 들려주기 전에 이미 들고 있다. 남 옛날 얘기 한두 마디에 휘둘릴 놈은 아예 시작 안 하는 기 낫다. 요즘 젊은 놈들 생각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뭐, 니가 겪은 일이 더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다마는… 말도 안 되는 세상에, 말도 안 되는 놈이 판을 치니, 내 같은 옛날 사람은 뒤로 물러나서 좀 편히 지내도 되긋제? 세상 참 좋아졌어이
  • 내 젊을 때 니처럼 많이도 싸돌아다녔다. 마, 지금도 젊어 보이는 건 겉만 그래 보이는기고, 진짜 젊을 때 말이다.
이래저래 돌아댕기면서 본 것도 많고 들은 것도 많았제. 그때는 말도 안 된다 생각했던 기 나줄에 돌이키면 허다한 일이기도 했다. 친구가 친구를 죽이고 배신하는 그런 거 말이다.
아 물론 그게 당연하다는 건 아니고 인간사가 다 거서 거라는 말이다. 어딜 가나 미친 놈은 있는 거고, 그런 괴악한 놈들하고 안 부딪히려면 첫째가 내가 조심을 하는 수밖에 없더라.
그러려면 어찌해야겠노? 사람을 보는 안목을 키아야 되지 않것나? 니도 이런저런 사람 만나면서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게 좋을기다. 열을 만날 거 여섯, 일곱으로 줄이기만 해도 이득 아이겠나?
…근데 내가 와 이 얘기를 시작했지? 하이고, 니가 하도 잘 들어주니까 아무말이나 막 나오나 보다. 다 늙어서 이러면 꼴불견인데… 우짜겠노. 젊은 니가 이해 좀 해도.
  • 내 술을 좋아한다고 저것이 시끄라븐데 니는 어찌 생각하노? 술 좋아하는 게 죄는 아니지 않나? 다 사람이 먹으라고 만든긴데. 잘못된다면 술에 쳐먹히는 게 문젠기라.
그란데 거부터는 술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다. 거서 죄를 술한테 뒤집어 씌우면 술이 불쌍하제. 암.
그러니까 우 고 녀석한테 가서 술 좀 받아오니라. 내가 가믄 또 난리가 난다… 그리 쳐다보지 마라. 니도 한 잔 주께 됐제? 니는 잘 모르것지만 내하고 술 먹는 게 그리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카이.
순전히 우 그 놈아 때문이다마는… 제자를 키운 건지 잔소리쟁이를 키운 건지 모르것다. 가는 언제 시집 가서 이 늙은 사부 편케 놔둔다드노? 하기사 지 남편도 잔소리로 들들 볶을 성미니 웬만한 남자는 버티도 몬한다 저거.
니 뭐 괜찮은 남자 알면 소개 좀 시켜도. 그래야 내 짐도 좀 덜고 잔소리도 좀 덜지 않것나.
(사영의 검 선물)[18]
  • 아니, 이 검은… 니, 이거 어디서 난 기고?

한눈에 검의 주인을 알아 본 시란의 얼굴에 그와 어울리지 않는 그늘이 드리웠다.
흑요정 왕국에서 만난 위장자와 그로부터 시란의 이름이 새겨진 검을 얻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시란은 눈을 지그시 감고 찬찬히 숨을 내쉬고 있었다.
…맞나. 사영, 금마. 거까지 가서 그런 고생을 했다드나…
네가 만난 위장자, 아니, 사영… 가는 내 제자다. 어릴 적부터 남 앞에 나서는 것보다는 혼자 수행하는 걸 좋아해 가, 금마가 내 제자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그래도 내는… 이런 말은 좀 간지럽지만서도, 금마를 참 애꼈다. 뭐든 열심히 하고, 욕심도 있고. 그래가 내 어릴 적 쓰던 이 검도 금마한테 준 거 아니겠나.
그대로 착실히 수행하기만 했다면은 분명 쓸만한 검사가 되었을 낀데… 뭐 그리 급해가 이상한 책에 손 대고, 겁없이 스승한테 덤비기나 하고…
금마가 떠나고, 금마를 밉게 안 봤다 카믄 거짓말이겠지만은… 그래도 금마가 그래 됐다는 얘기를 들으니까는, 참… 하하.
잠깐이었지만, 눈밑까지 드리운 시란의 머리칼 사이로 반짝이는 눈물 자국이 비친 것도 같았다.
하지만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시란은 금세 표정을 바꾸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래도 모험가, 니 덕에 금마도 인제 편안해졌겠제. 참말로 고맙다. 모지란 내 제자, 가는 길 지켜줘가…
이 검, 내가 갖고 있어도 되겠나? 사영 금마가 그래 떠났어도 언젠가는 고향에 꼭 돌아오고 싶었을 기라. 이곳에 두면, 혼이 되어서라도 찾아오지 않겠나.
…이해해주는 기가. 고맙대이.

5. 던전앤파이터: 역전의 바퀴


2화에서부터 배경은 마계슈시아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거기서 남성 격투가부터 여성 거너, 도적, 여성 귀검사, 다크나이트, 에반젤리스트, 광호제, 검신, 나이트, 남성 프리스트 순으로 함께 등장하여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않은 시란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19]
그 후로 회상이 끝나면서 이야기를 마치자 슈시아를 비롯한 등장인물 전원은 더 이상 나오는 일이 없게 되었다.
주연으로 등장한 만큼 작중 행적이 제법 긴 편으로 속하기에 역전의 바퀴에서의 시란 문서는 개별로 만들도록 하자.
[1] 시간의 문 업데이트 시 한정으로 무표정한 형태의 일러스트도 존재한다. 아트북에서는 나이를 먹지 않은 외모를 표현하려고 완전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그렸는데, 아트 디렉터는 아무리 그래도 설정된 나이가 있는데 너무 젊은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이후 아트 디렉터와의 설전 끝에 타협안으로 흰 머리카락 몇 가닥을 추가했다고 한다.[2] 에픽 퀘스트 등에서 APC로 등장할 대의 대사 중 하나로, 그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3] 원래 이 기능은 모두 준이 담당했지만(수리는 준도 맡았었다.) 준의 아이템 재련 기능과 같이 있는 바람에 실수로 아이템을 해체하는 실수가 나올 수 있기에 시란이 담당하게 된 것이다.[4] 40제 유니크 도 요도 시란[5] 사실 모든 창작물에서 시간을 다루는 힘은 매우 강력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한 힘으로 나온다. 아차 실수하는 순간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6] 베히모스 에픽 퀘스트를 수행할 때 시란의 대사 중 "내가 귀가 잘 안들린다."라는 대사가 있다.[7] 대전이 이후 50세로 수정되었다. 4인의 웨펀마스터 중 유일하게 비명굴 당시가 아닌 현재의 나이가 공개되었다.[8] 다름 아닌 '랜덤 항아리' 같은 아이템이다. 주로 물약이 나오지만 낮은 확률로 '시란의 낡은 검자루'라는 퀘스트 아이템이 나오는데, 특별한 용도가 없는 장식이다. 플레이버 텍스트는 '그리 대단한 물건은 아니지만 엄청난 물건을 소개 드립니다. '''바로 사무라이 칼입니다''''(...)[9] 사영도 스승인 시란에 대한 태도는 각박하지 않다. 오히려 경외하고 죄책감이 느껴지는지 꺼리는 듯한 태도다. 에픽 스토리에 관련 내용이 있었다가 스토리 리뉴얼 이후 사라졌다.[10] 그런데 일러스트를 보면 흰머리가 있다. 상술했듯이 사실 완전히 젊게 그리려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나이를 먹지 않지만 그래도 노령인 캐릭터이니 그에 맞는 표현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아트 디렉터 사이에서 조금 갈등이 있었는데, 결국 젊은 모습에 흰 머리카락 몇 가닥을 추가하는 것으로 타협했다.[11] 이 검기의 정체는 웨펀마스터 70렙제 액티브 스킬인 "극초발도"다. 당시 2차 각성이 나오기 반 년 전의 일이라 웨펀마스터가 사용하는 검기라고는 환영검무의 막타정도가 전부였고, 만렙이 80으로 확장된 상태에서 만렙을 훌쩍 넘긴 90레벨 APC라는 점. 그리고 달빛주점에서 만취한 아간조 등등 여러가지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인 탓에 4인의 웨펀마스터가 강자 취급을 받지 못하던 때였다.[12] 웨펀마스터 2차 각성을 하면 백스텝 커터만으로나마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다.[13] 샤란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면 시간의 문을 열어 시간 여행을 하는 능력자는 거의 전설 속에나 존재한다고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이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거의 먹지 않은 일러스트도 시간의 문의 힘이다.[14] 청룡대회 우승만이 아니라 바칼, 오즈마와 또 보게 될 테니 조심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각종 고대 던전부터 신 이계까지 시간의 문 이전 에픽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한 것으로 취급한다. 신 이계던전을 돌지 않은 유저들은 기분이 묘하다.[15] 그런데 이번에는 태동 에픽 퀘스트에서 이계 던전인 바칼의 성을 클리어하고 바칼을 쓰러뜨린 것처럼 주인공이 말하게 된다. 다만, 바칼의 성은 70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므로 설정오류는 아니다. 그런데 정작 이계 던전 폭풍하향 전까지는 이계 가지 않는 유저들은 안 잡있다는 것이 함정이다.[16] 비명굴에서 지옥파티 버전으로 나올 때는 시란의 몽둥이를 들고 나오고 다른 경우에는 시란의 도를 들고 나온다.[17] 시란은 호감도 40%에 친밀 단계, 호감도 80%에 호감 단계가 된다.[18] 호감도가 약 12,000 정도 상승한다. 오직 시란에게만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19] 슈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시란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