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도어 롱
1. 프로필
2. 소개
'''Holla Holla'''
'''YOU WILL GO ONE ON ONE WITH THE UNDERTAKER!!!'''[3]
(넌 언더테이커와 1 대 1로 상대한다!)
WWE에서 활동한, 前 프로레슬러 매니저이자, 前 심판, 그리고 스맥다운의 前 단장. 시어도어의 애칭인 테디를 사용해서 '''테디 롱'''으로도 불린다.'''THE UNDERTAKER!!!'''
3.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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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의 전신 WWF에 입사하기 전부터 NWA와 WCW에서 링사이드 스태프, 심판, 그리고 악역 선수들의 매니저로 활동했다. 처음에는 스카이스크래퍼스(Skyscrapers)라는 거인팀의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이 팀은 훗날 유명해지는 사이코 시드와 댄 스파이비로 구성되어 있다가 시드가 부상당한 뒤로는 훗날 언더테이커가 되는 민 마크 컬러스를 대체영입했다.[5] 스카이스크래퍼 해체 후에는 론 시몬스와 부치 리드의 태그팀 둠(Doom)과, 훗날 마크 메로란 본명으로 유명해진 쟈니 B. 배드의 매니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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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에 들어와서는 1998년부터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이 때문에 애티튜드 시절 경기를 유심히 보다 보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심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꽤 자주 발견할 수 있다. 특히나 안그래도 WWE의 심판들 90%이상이 백인인걸 생각하면 드물게 존재하는 흑인심판이란점도 눈에띄는 부분중 하나다.
2002년 하반기부터 RAW 악역 선수들의 매니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딜로 브라운, 로드니 맥, 크리스 노윈스키, 로지, 재즈, 그리고 마크 헨리 등 주로 "인종적 문제로 불만이 많은 유색인종인" 악역 선수들의 매니저를 담당했다. 게다가 이때 만들어진 안티백인 스테이블은 백인 선수들과 대립했으며 같은 유색인종이라도 자신들과 반대되면 대립한데다 심지어 같은 유색인종 상대로는 대립하면서도 자신들과 같은편이 되게끔 은근히 부추기기도 했었다.[6] 지금까지 사용하는 테마곡 "MacMillitant"는 이 시절 그가 이끌던 악역 스테이블의 테마곡이었다. 선수들은 마크 헨리를 제외하고 다 망했지만 그의 마이크웍은 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크 헨리와 떨어져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거울을 보고 즐거워하는 나르시스트 기믹의 마크 진드락을 잠시 매니징 했는데 여전히 벨로서티를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였다. 그러던 중 2004년 하반기에 커트 앵글이 스맥다운 단장에서 해고되자 그 자리를 채우게 됐는데, 놀랍게도 턴페이스하여, '''최초의 흑인 단장이자 선역 단장'''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악역 선수들의 비열한 행동을 통제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무래도 권력자가 선하고 선수가 악당이 되는 구도는 빈스 맥마흔과 에릭 비숍으로 인해 전형적인 구도가 된 그 반대 구도보다 보는 재미가 떨어졌고[7] 극적 긴장감도 덜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테디 롱은 그냥 단장이 각본상으로 원래 해야 할 일을 할 뿐인데,[8] 그게 팬들에게는 재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9]
예를 들어,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는 악역인 JBL과 커트 앵글이 테디롱의 통제를 어떻게 비열하게 빠져나가는가가 스맥다운의 핵심 이야기 구도가 되었다. 그렇게 3년 반이나 스맥다운 GM을 꿰차고 앉아서 오프닝에 등장해 태그팀 매치를 잡고[10] 말로 악역 군기잡는 일만 하고 있으니 스맥다운을 보는 팬들이 지루하다고 투덜댈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스맥다운에서 악역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팬들도 생겨날 지경. 그런데 이 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스맥다운 라이브의 GM으로 활동하는 페이지도 태그팀 매치를 자주 부킹하는 것을 보면 그냥 스맥다운 각본진에 태그팀 매치 부킹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듯.[11]
그렇게 오랫동안 스맥다운에서 GM으로 활동하던 테디롱은 2007년 (각본상으로) 심장마비에 걸려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고 빈스 맥마흔은 그 자리에 비키 게레로를 앉힌다. 그리고 비키 게레로의 공포 정치가 시작되었다. 테디 롱은 얼마 후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지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에지와 연합한 비키 게레로에게 매니저직을 빼앗기고 부 매니저로 전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바로 ECW의 매니저로 임명되고, 불과 1년 뒤에 티파니와 교체되어 스맥다운의 매니저로 돌아오게 된다.
처음에는 언더테이커와 CM 펑크의 대전에서 CM 펑크의 편을 들어 헬즈 게이트의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에 공평무사한 척하는 악역인가 했으나, 드류 맥킨타이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되면서 맥킨타이어를 갈구는 선역 단장 이미지로 활동했다. 그리고 맥킨타이어가 회장님께 떼를 쓰면 회장님이 테디롱을 까는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한편으로 이제는 선역이 된 에지와 연합해 과거 악연이 있던 비키 게레로와 그가 매니징하는 돌프 지글러를 아예 내쫓아버리기까지 했다.
2012년 빈스와 트리플 H가 CM 펑크의 대활약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자 임시 RAW 단장으로 떠오른 존 로리나이티스가 스맥다운 매니저 테디 롱을 디스하기 시작하고, 이 때다 싶어 우리의 악역 선수들이 자기도 테디 롱에게 당했다고 불만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결국 존 로리나이터스와 테디 롱은 WWE의 절대권력을 놓고 대결하기에 이른다. 롱과 로리나이티스는 각각 6명의 선수를 선택하여 레슬매니아 28에서 맞붙게 되고, 이 경기에서 로리나이티스의 팀이 승리하면서 롱은 스맥다운 GM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존 라우리나이티스의 비서로 일하게 되는 굴욕을 당한다.
존 라우리나이티스가 WWE에서 사라진 이후에는 스맥다운의 새 단장이 된 부커 T의 수석 조언가라는 위치에 서게 되지만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2013년 들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부커 T와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악역 전환 떡밥을 날렸다. 다만 현재로서는 둘 중 누가 악역전환을 할 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지만 그런 거 없다. RAW 단장 자리에서 해임된 비키 게레로가 빈스의 권한을 등에 업고 스맥다운 단장이 되면서 결과적으론 테디와 부커, 둘 다 닭 쫓던 개가 되어버린 셈..
이후 별 역할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갑작스럽게 2014년 6월 12일 WWE에 방출당했다. 일단 계약이 끝난 상태이기도 하고 본인도 나가기를 원하기는 했지만, 상당히 오랫동안 WWE에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별식도 없이 방출을 당해 안타까워 하는 팬들도 있다.
2014년 9월 스맥다운에서 트리플 H가 선역과 악역들을 싸그리모아 10인 태그팀 매치를 주선하며 그의 유행어인 "How about that, playa?"를 외치며 패러디를 했다. 퇴장할 때 그의 테마까지 나온걸 보면 확실하다.
2014년 10월 스맥다운 15주년 특집에서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는데 이 때 탭댄스를 추면서(...) 기뻐하며 테디 롱을 맞이하러 나가는 JBL이 압권이다.
2016년 6월 6일 RAW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는데, 스맥다운과 RAW의 단장 자리가 공석이란 걸 알고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어필하는 일회성 출연이었다.
2017년 2월 13일자 RAW에선 커트 앵글, 로큰롤 익스프레스에 이어 2017년 WWE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로 발표되었다.
2018년 RAW 25주년 특집에도 역대 단장들과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바로 1분 후에 '''부기맨'''(...)이 등장해서 바로 존재감이 묻혀버렸다.
4. 둘러보기
[1] Theodore는 Teddy라는 애칭으로 쓰인다.[2] 레슬매니아 2000 테마를 리믹스한 버전이다. 작곡가도 동일.[3] 언더테이커를 부르는 유행어[4] 사진은 1989년 WCW에 있던 시절 찍힌 것으로, 이 때 당시 시어도어 롱은 더 스카이스크레이퍼(The Skyscrapers)의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당시 멤버로는 사진에 있는 민 마크(사진 오른쪽)와 시드 비셔스(왼쪽), 그 외에도 댄 스파이비 등이 이 태그팀을 거쳐갔다.[5] 그리고 8년 뒤 시드와 언더테이커는 전혀 다른 기믹으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만나게 된다.[6] 예를들면 디본이나 메이븐, 셸턴 벤자민, 파룩, 타지리 등 태그팀 파트너가 백인이거나 혹은 그렇진 않더라도 백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유색인종 선수들한테 '너가 백인이 아니란 이유로 부당대우나 차별 받은적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백인이 아니란 이유로 부당대우나 차별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잘 생각해봐라'고 말하는식[7] 사실 이건 그만큼 빈스와 비숍이 악덕 사장(혹은 고용주) 역할을 무척 잘 한 것도 컸다.[8] 사실 단장이라는 역할 자체가 각본상 직책이지, 실제로 WWE 내부에서 타 슈퍼스타나 매니저들보다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9] 물론 선역 GM에는 2003년 RAW에서 활동한 저 유명한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같은 선례도 있다. 그러나 오스틴은 GM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 멋대로 악역을 (그리고 가끔 선역도) 두들겨 패고 돌아다니는 막가파에 가까웠다. 그 전에 "커미셔너"를 맡은 숀 마이클스, 믹 폴리나 윌리엄 리걸과 비슷한 포지션. 게다가 에릭 비숍과 GM직을 겸임하는 2인체제였던 탓에 권한은 굉장히 제한적으로 행사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임기간이 짧았다.''' 테디 롱 단장도 만약 재임기간이 짧고, 에릭 비숍같은 라이벌이 있었으면 좋은 기억으로 남았겠지만...[10] 테디롱 단장 집권 당시 스맥다운의 오프닝 패턴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 선수 한 명이 나와서 뭔가 불만을 표시하면 그 대립상대가 나와서 결국엔 몸으로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선수가 2명에서 4~5명까지 몰려나와 싸움을 시작하면 테디롱의 테마곡 Here comes the MacMillitant가 흘러나오면서 "잠깐 기다려보게. 그렇게 싸우고 싶다면 내가 기회를 주지. 오늘 스맥다운 메인 이벤트에서 A와 B는 태그를 맺어 C와 D를 만나 싸운다. How about that, playa'?"로 상황을 정리한다. 이걸 3년 내내 반복했다. 비슷한 시기 RAW에서 단장을 맡던 조나단 코치맨은 6명이 이 3대 3으로 뭉쳐 아웅다웅하는 것을 무조건 태그 팀 매치로 해결하지 않고 여섯명이 개인전을 가지고 여기에서 이긴 선수는 챔피언이 되는 식스 팩 챌린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매치로 부킹할 만큼 어느 정도의 센스는 있었고 무엇보다도 회장님을 따라 적절하게 당해주는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해서 RAW의 흥행을 도왔다. [11] 오랜 기간 스맥다운 각본진을 맡았던 사람이 마이클 헤이즈인데 이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헤이즈는 과거에 하디 보이즈를 전격으로 지원해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