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대로(대구)
1. 개요
대구광역시의 도시 고속도로. 달서구 월성2동에서 금호강변과 신천변을 타고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다. 달구벌대로가 대구광역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라면, 신천대로는 남북을 관통하는 간선도로이다. 다만 일직선 형태가 아니라 북구 일대의 금호강변을 크게 돌아가기 때문에 실제 도로 선형은 갈고리 모양이다. 노선 총 연장은 17.6km.
서울의 내부순환로나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부산의 번영로나 동서고가로 등과 유사하다.
2. 역사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재임한 이상희 2대 대구직할시장이 처음 구상했으며, 초안에선 전 구간 왕복 8차선으로 계획되었고 칠성시장 구간도 지금처럼 고가차도가 아니라 칠성시장을 정비 후 지상이나 지하로 통과할 예정이었고, 침산교 인근 구간과 대봉교 인근 구간을 먼저 착공하였다.
이후 예산 부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연되다가 계획이 약간 축소되어 왕복 4∼8차선으로 1994년 팔달교 ~ 상동교 구간이 최초 개통되었으며 1996년 구마고속도로 지선이었던 서대구IC ~ 팔달교 구간이 고속도로 구간에서 완전히 해제되어 신천대로에 편입되었다. 1998년 12월 성서IC ~ 서대구IC 구간이 구마고속도로의 확장과 함께 연장되었고 2010년 6월 남대구IC ~ 성서IC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확장과 함께 다시 한 번 연장되었다. 따라서 성서IC는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이 아닌, 신천대로상의 나들목이다.
당초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을 연결해 대구 내부순환로로 만든다는 구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백지화되었다.[1]
3. 특징
서대구IC 이후로는 강변도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다른 도로와 만나는 교차점마다 직진차량은 지하차도로 내려가고 나가거나 들어오는 차량은 지상의 사거리를 이용하는 형식이라 신호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단, 대부분 진출 후 직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 빠졌다면 '''우회전 → 유턴 → 우회전'''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하다. 단, 고속도로 방면 진출입로라면 회차로 쓰면 된다. 남대구IC에서 삼덕초교[2] 까지 국토해양부 도로관리청에 의해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행자, 이륜차(경찰/헌병용 제외), 경운기 등은 통행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도로관리청 전국 자동차 전용도로 현황에 의해 수성교부터 남쪽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며 이륜차 등의 통행이 가능하다. 단 파동 고가(구 신천좌안도로 구간), 파동TG, 앞산터널과 앞산순환로 고가 구간은 이륜차가 통행할 수 없기 때문에 상동(수성못) 방면으로 진출해야만 한다. 즉 이륜차가 통행할 수 있는 구간은 수성교부터 두산교까지이며 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전구간 이륜차 통행금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50cc 스쿠터로 신천대로 들어오지는 말자. 자동차 전용구간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고속화도로이므로 125cc 미만의 이륜차로는 흐름을 따라갈 수 없어서 매우 위험하다. 자동차 전용로 종점이 딱 수성교에서 끊기지 않고 삼덕초교인 이유는 삼덕초교가 있는 수성교 진출램프 우측으로 2차선 도로가 접하기 때문이다.
지하도 연속구간에서는 도로 높이가 신천 강바닥 높이보다 낮다는 점이 독특하다. 반면에 칠성시장 근처에서는 고가도로라서 일부 교차로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그리고 순환도로만 타면 대구광역시의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쭉 타고 가다가 원하는 곳에 내리는 방법으로 다니면 편하다.[3] 대구광역시의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잘 늘리지 않는 이유도[4] 너무 잘 닦여 있는 도로 인프라의 역할이 크다.
정작 신천대로를 통과하는 대구광역시 시내버스 및 인근 지역의 농어촌버스는 단 하나도 없다. 101(-1)번, 북구3번, 동구2번이 칠성시장역에서 신천주공아파트로 빠질 때 이 도로로 들어가기는 하지만, 정차하는 정류장은 없다. 칠성고가 하단 종점에서 경대교 서단 사이로는 304번, 623번, 급행6번이 운행한다. 이들 외에는 신천대로를 통과하는 노선이 없고, 시내버스 차량들이 공차회송할 뿐이다.
대구 밖에서 대구 시내로 들어올 때도 신천대로가 큰 역할을 한다. 상동교에서는 앞산순환로와 이어지고, 기점인 월성2동의 남대구IC에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중앙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신천대로 중간 지점쯤에 북대구IC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는 경부고속도로 및 서변대교(칠곡지구 방면)로 나갈 수 있다.
자매품으로 신천을 사이에 놓고 평행하게 닦여 있는 신천동로가 있다. 대구 시민 중 일부는 신천이란 말을 빼고 '대로', '동로'로 부르기도한다. 하지만 정식명칭은 신천대로, 신천동로다.
신천대로와 신천 사이에는 자전거 도로, 농구대 등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는 공원이 이어져 있다. 보도도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라이딩 코스나 조깅 코스로 제격이다.
2017년 9월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매천대교 ↔ 서대구IC 구간이 '전국 교통량 많은 도로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5]
이런 이유에서인지 러시 아워 때는 양방향으로 정체가 극심하다. 특히 퇴근시간에는 상동교 방향으로 전 구간이 정체되면서 매일 매일 지옥이 펼쳐진다. 어느 정도냐면 전구간 원활할 때 서대구IC~상동교까지 20분 안쪽으로 갈수 있지만 퇴근시간 때 잘못 걸리면 도시고속도로 오르막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상동교 끝까지 그대로 쭉 밀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되면 적어도 1시간, 고장차나 사고라도 났다하면 1시간 30분 이상도 걸린다. 게다가 편도 2차로라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면 처리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려서 재수없으면 수십 분동안 꼼짝도 못하고 계속 서있는 경우도 있다. 대구광역시의 도시 규모에 비하면 왕복 4차로의 도로는 심각할 정도로 비좁아서 추가적인 지하화 도로 건설 등이 필요하지만, 예산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대구시는 신천대로의 만성 체증을 풀기 위해 서변대교 지하에서부터 상동교까지 지하 고속화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관련기사 또한 상동교 방면에서 '진출'만 할 수 있었던 3공단 진입로를 2021년까지 트럼펫형으로 개선한다고 한다.관련기사
4. 진출입로
신천동로에 비해서는 진출입 방법이 매우 쉬운 편이나, 초행에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헤매거나 낚이기 좋다.
[1] 길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대구 4차 순환도로가 현재 공사 중에 있다.[2] 도로관리청 전국 자동차 전용도로 현황에 자동차 전용도로 종점이 수성교가 아닌 삼덕초교로 표기되어 있다.[3] 대구 시내 도로 교통에서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동대구로 정도만 알면 대구 시내 도로망이 머리에 쉽게 들어올 정도로 간단하다.[4] 물론 도로교통 대비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노선은 꽤 선형이 좋다. 다만 동대구에서 풍각으로 가는 청도군 농어촌버스는 옛 남부정류장을 경유하느라 신천대로를 경유하지 않고 만촌역으로 둘러가는 바람에 굴곡이 심하여 선형이 나쁘다.[5] 10위권 내로 지방에서는 유일.[6] 남대구IC 방향 진출 전용[7] 서대구IC 방향 진출, 진입 허용[8] 진입 허용, 진출 불가[9] 진입 허용, 진출 불가[10] 진입 허용, 진출 불가[11] 남대구 방면 진출입 전용[12] 남대구 방면만 진입 전용, 모든 방면 진출 허용. 다만 가창 방면으로 진출 시 침산교 지하차도 상단 이용 불가하므로 성북교 지하차도에서 유턴을 받아야 한다.[13] 남대구 방면 진입, 가창방면 진출 전용[14] 남대구 방면 진출, 가창방면 진입 전용[15] 남대구방면, 가창방면 진입 전용[16] 진출입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