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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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الملك عبد الله الثاني بن الحسين
Abdullah II bin Al-Hussein
압둘라 2세 빈 알 하심
생년월일
1962년 1월 30일 [1] (63세)
출생
요르단 암만
재위기간
1999년 2월 7일 ~
대관식
1999년 6월 9일
1. 소개
2. 가족관계
3. 여담


1. 소개


요르단 왕국의 현 국왕. 전 국왕인 후세인 1세의 아들로, 하심 가문의 일원이다.
1962년 1월 30일 후세인 1세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영국 출신의 무나 알 후세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압둘라 2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왕위계승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복잡한 정치 사정 등을 감안한 후세인 1세가 헌법을 수정해 막내 동생인 하산 빈 탈랄(1947년 생)을 왕세자(왕세제)로 삼았다가, 사망하기 불과 2주 전인 1999년 1월 말에 전격적으로 아들인 압둘라 2세로 후계자를 교체했다.[2][3]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샌드허스트 영국육군사관학교에서 정규 영국 육군 장교 과정을 마쳤고, 이 때 받은 병과기갑이지만 보병 전술, 특히 특수전에도 일가견이 있어 육군 공수레인저 자격을 '''실력으로 취득'''했다.[4] 국왕 즉위 후에는 당시에도 이미 상당히 현대적이었던 요르단군의 본격적인 현대화에 박차를 가했다. 원래 요르단군은 중동에서 서양도 인정하는 정예 강군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전통이 현 국왕 시기에 들어 더욱 강해지는 편이다. 현대 요르단군은 그야말로 아랍 최정예다. 중동전에서도 맞상대였던 이스라엘군에게 "오합지졸 아랍군대 중 유일하게 견실한 군대다"라 평가받을 정도다.[5]
다만 이렇게 강한 요르단의 군사력은 미국의 군사지원에 요르단이 무리할 정도로 국가예산을 투입해 유지되는 것이라 부작용도 심하다. 2018년 요르단 국방비는 GDP의 약 5.2%를 차지해 인구대비 국방비 기준으로는 중동에서 1위이며, GDP 대비 군비지출 비중으로는 오만, 사우디, 이라크, 바레인, 이스라엘에 이어 6위다. 석유 한 방울 안나는 개발도상국가로선 무척 부담되는 지출이다. 세계은행에서 요르단 경제의 큰 부담으로 지적하여 요르단 정부에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할 정도다.[6]
2017년 8월에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자식들 역시 샌드허스트를 졸업하였고, 살마공주는 2020년 요르단 최초 여성 공군 파일럿이 되었다.#

2. 가족관계



3. 여담


시리아의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와 마찬가지로 눈이 파란색이다.
1999년 즉위 이후 변장하여 여러 차례 암행감찰에 나서서 유명하다. 기자, 택시기사, 노인 등으로 변장을 계속 바꾼다.
(링크 삭제됨), 세무서 감찰
영국 육사를 졸업했으며, 영국계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한다. 아랍권 공용어인 표준 아랍어 역시 완벽한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때도 통역없이 말했다.# 실제 대외 발언시에도 영어로 연설하는 경우가 더 많다.
스타트렉의 광팬이라 왕자시절엔 스타트렉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에피소드 시작과 동시에 얼굴 잠시 비추는 거라 2~3초조차 제대로 안 나온다(...). 보이저 2시즌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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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는 미국인 지인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국왕이 여행을 한 게 무엇이 특별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여행이란 게 거버네이터와 함께 바이크 라이딩을 떠난 것. 게다가 저 '미국인 지인'의 정체는 CIA 지부장이다(...). 말하자면 무함마드의 직계후손인 아랍 국가의 왕과 터미네이터 주지사와 지부장급 CIA 요원이 캘리포니아의 도로를 할리 데이비슨에 가죽잠바 입고 경호원 대동한 채로 질주했다는 것(...).
게임 개발 회사 워게이밍의 CEO 빅터의 말에 따르면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요르단 국기가 8.2패치에서 추가되었다. 개발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의 말에 따르면 가지고 있는 자주포가 '''M109 팔라딘'''이라나 뭐라나(요르단군이 A2/A3형을 가지고 있는걸 빗댄 농담).
최근에는 스위스 비밀계좌가 있음이 밝혀졌다. # 개발도상국 독재자들의 필수요소이니 뭐 크게 놀랄 일도 아니긴 하다.
압둘라 2세 국왕은 한우 마니아라고 한다. 2012년 3월 서울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었을 때, 한국에 방문해 한우를 맛보고 그 맛에 반해 왕실 수석 조리장을 통해 한우를 40㎏ 주문해 본국으로 가지고 돌아간 것은 물론 자주 한우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 쇠고기할랄로 분류되어 무슬림이 먹을 수 있으므로, 조리 과정만 관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7]
영국 육군에서 특수전 관련 교육들을 받은 데다 천성적으로 밀덕이라 그런지, 이쪽 관련으로도 꽤 활발하게 활동한다. 후세인 왕세자와 함께 택티컬한 복장을 하고 전술 사격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사격술을 선보였는데, 솜씨가 꽤 수준급이다.#

4.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와 전쟁


2015년 2월 3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이하 IS) 공습 당시 현지에 추락하여 포로가 된 요르단 F-16 파일럿 알 카사스베 공군 중위가 IS에 의해 분살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압둘라 2세는 비행복에 비행 장구류를 착용하고 나타나 IS에 즉각적인 보복을 천명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압둘라 2세가 직접 폭격기를 몰고 출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폭격기 운행 자격도 없다. 그래도 압둘라 2세는 영국 육군사관학교인 샌드허스트를 졸업했으며, AH-1 코브라 헬기 조종 면허까지 갖고 있는데다, 무려 영국 기갑연대의 명예 연대장 직함까지 있다.
예고대로 2월 5일부터 IS의 무기고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대한 요르단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 10일까지 연합군의 전투기들이 공습을 시작한 이래 2000회 정찰비행을 포함해 5500회 출격했는데, 이중 요르단 공군은 946회 출격해 IS 조직원 약 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음력 1961년 12월 25일[2] 이에 얽힌 루머가 있다. 아들이 장성하자 후세인 1세가 동생 대신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어했지만 마땅한 명분을 찾지 못 하던 차에, 후세인 1세의 병세가 악화되자 조만간 왕이 될 것이라 여긴 하산이 왕자는 자기 집무실 인테리어를 왕의 집무실 수준으로 싹 바꾸는 등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가 후세인 1세의 분노를 사서 왕세제 자리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형이자 국왕인 후세인 1세가 빨리 죽기만을 기다린 셈이니 후계자 지위에서 탈락될만 하다. 그런데 압둘라 2세도 즉위시 막내 이복동생인 함자 왕자(후세인 1세의 넷째 부인 누르 왕비 소생, 1980년생)를 왕세자(왕세제)로 삼았다가 2004년에 그 지위를 박탈하고 자기 큰아들 후세인 왕자를 새 왕세자로 삼은 바 있다.[3] 하지만 압둘라 2세는 선왕 사망직전에 자신이 왕위에 오를 것이란 생각을 하며 권력을 탐내는 등 경거망동한 행동을 저지른 작은아버지 하산 왕자를 숙청하지 않고 용서했다. 조카가 선처를 배풀자 결국 하산 왕자도 조카인 압둘라 2세를 새 국왕으로 인정, 양보하여 권력에 대한 욕심을 접었다.[4] 아랍의 주요 왕실 출신으로 해외 군사유학을 다녀온 이들은 대부분 특수부대와 기갑에 열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압둘라 2세도 마찬가지였던 셈이다.[5] 요르단군은 UAE 연방군, 사우디아라비아군, 터키군, 이란군과 함께 OIC 내 군사력으론 5강에 속한다. 이중 아랍 연맹에서 터키와 이란이 빠지므로, 아랍 연맹 내에선 3강. 그래서 ISIL이 행여 UAE, 사우디, 요르단 셋 중 하나만 잘못 건드렸다간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이 예약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기어이 요르단을 만만하답시고 건드려버렸고''' 국왕마저 스스로 출진하여 쑥대밭을 천명했다. [6] 요르단군의 우수성은 어디까지나 교육훈련이나 실전성면에서 타 아랍군보다 낫다는 거지 경제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장비는 사우디는 물론 터키보다도 훨씬 떨어진다. 육군에서 가장 우수한 전차가 챌린저 1을 개량한 알후세인 전차고 그외에 치프틴을 개량한 칼리드와 M60A3를 개량한 피닉스 전차를 운영한다. 포병은 구형 M109A2 자주포가 주력이다. 공군은 79대의 F-16 블록15/20형(MLU 개량형 63대)이 주력이다.[7] 한국내에서도 생각보다 할랄 푸드 수요가 많고 수출용 육가공품 제작을 위해 다비하 도축을 하는 도축장도 국내에 있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 애초에 이사람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친서방파에 대놓고 천명한건 아니지만 행적을 보면 이슬람 원리주의랑은 거리가 아주 먼 세속주의파라서 까탈스럽게 따지지 않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