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1. 개요
제임스 그레이의 SF 스릴러 영화로, 해왕성으로 생명체를 찾아 떠난 아버지의 임무가 실패하자 20년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로이(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다.
제목은 라틴어로 '별에 이르도록', '별을 향하여'라는 뜻이다. 해당 문구가 포함된 'Per aspera ad astra'(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1] 라는 서양 속담도 있고, 영국 공군의 슬로건도 유사한 의미인 'Per ardua ad astra' 이다. 또한 영미권 고등학교, 특히 라틴어를 배우는 프레퍼레이션 스쿨들에서는 'Sic itur ad astra'(별을 향해 전진하다)라는 로마시대 관용구도 접할 수 있다. 본래 발음은 ‘아드 아스트라’이지만 영어 발음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을 위해 국내에는 ‘애드 아스트라’로 개봉됐다.
2019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감독 제임스 그레이에게는 리틀 오데사 이후 두 번째 베니스 영화제 경쟁 초청작이 되었다.
2. 출연진
- 브래드 피트 - 로이 맥브라이드 소령 역
- 토미 리 존스 - H. 클리포드 맥브라이드 박사, 로이의 아버지 역
- 리브 타일러 - 이브, 로이의 아내 역
- 루스 네가 - 헬렌 란토스 역
- 도널드 서덜랜드 - 토마스 프루이트 대령 역
- 로렌 딘 - 도널드 스탠포드 역
- 도니 케쇼워츠 - 로렌스 태너 선장 역
- 존 핀 - 스트라우드 준장 역
- 킴벌리 앨리스 - 로레인 디버스 전속부관 역
- 바비 니쉬 - 프랭클린 요시다 역
- 리사게이 해밀턴 - 아멜리아 보겔 전속부관 역
- 존 오티즈 - 리버스 중장 역
- 그렉 브릭[2] - 칩 가네스 역
3. 예고편
4. 줄거리
5. 과학적 오류
DVD에 실린 감독 본인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사실에 집중하는 대신 영화에 맞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어느정도 고증을 희생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과학적 고증오류가 상당히 많다. 특히 우주항해 부분이 그러한데, 다만 작중에서는 지구에서 달까지가 무슨 여객기 타듯이 가볍게 이뤄지고, 지구에서 화성까지는 대략 2주, 그리고 무려 해왕성까지 가는데 79일밖에 안걸린다고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봐서 추진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발달했다는 전제를 해야 한다.
일단 첫째로 극 초반 거의 궤도 엘리베이터에 가까운 초거대 구조물이 등장하는데, 지구 밖을 나갈 때는 원시적인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을 쓴다. 화석연료를 쓰는 로켓이 나오더라도 지표면이 아니라 초거대 구조물 위에서 쏘면 그 힘을 아낄 수 있고, 그러면 굳이 달을 경유 하지 않아도 지구 저궤도권에서 큰 우주선을 건조해 갈 수도 있다.[3]
둘째로 주인공이 달에 갈 때 탑승한 우주선이 달에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2단 부스터에 연결된 상태인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추진이 끝난 후 부스터는 버리고 캡슐만 남긴다.[4] 이 역시 2단 부스터가 무슨 특수 추진장치이든가 해야한다.
달에 도착한 이후에도 오류는 계속된다. 일단 달 기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감압실도 거의 자동문 수준인데 기술이 발전했다치고) 갑자기 중력이 지구와 동일한 수준으로 바뀌어 사람들이 아무 장비없이 그냥 지구 표면에서와 동일한 걸음과 몸놀림으로 걸어다닌다. (원래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달 표면에 건설한 기지라 회전운동으로 인공중력을 만들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그렇다면 드디어 인류가 중력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을만큼 기술을 발전시켰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설정이라면 정작 영화 속에서 로켓 추진으로 발사/착륙부터 시작해 달과 행성을 오가는 모든 방식이 시대착오인 셈이다.
월면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달에서 보이는 지구의 모습에도 오류가 있다. 보름이 가까워졌다고 언급되었으므로 그 시점에 달에서 보는 지구는 그믐달처럼 가늘게 보여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꽤 둥글게 보인다.
달에서 화성으로의 항해 도중 노르웨이의 실험용 정거장의 구조신호를 받고 정거하는 부분도 문제인데, 마치 선원들의 규칙처럼 항해 구조를 말하고 있지만 화성 정도의 먼 천체를 향해서 플라이바이 궤도를 잡고 가속까지 하고 있는 우주선이 중간에 멈추어서 뭔가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주공간에서는 엔진의 추력을 끈다고 저절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속한 것과 동일한 양의 힘으로 감속해야''' 멈출 수 있다. 당연하지만 멈추는 것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뿐만이 아니라 감속에 사용한 연료 + 재가속을 하기 위한 연료라는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구조를 결정 한 순간 화성행 임무를 포기하고 달로 귀환하는 수 밖에는 선택지가 없다. 세페우스의 엔진으로 이온 엔진보다 훨씬 뛰어난 뭔가를 써서 그런 여유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베테랑 군인도 아닌 3명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예 특수 작전을 위한 소대를 보내도 될 것이다. 이것역시 화성까지 가는데 보름 정도면 가능한 추진장치여야 가능할 이야기이다. 원작 작가가 실제로 현재 기술로 가능한 비행 궤도를 계산해가며 만들었던 영화 마션을 예로 들자면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화성으로 회항을 결심할때 예상 도착기간이 수개월 단위이다.
또한 개코원숭이가 우주복을 뚫는 것도 이상하다. 설령 손상을 준다 해도 시간이 오래걸리고[5] 개코원숭이도 성치 못하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선장이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못하고 당하지는 않는다.
또한 화성 궤도에 진입한 후 하강을 위한 역추진을 하기 직전에 전자기파 폭풍의 영향으로 전력이 차단되어 추락하는 장면도 문제가 있는데 역추진으로 감속을 하기 전이라면 우주선이 고장나든 말든 운동량 보존법칙에 따라 궤도 선회를 계속해야 한다. 다만 영화속에서는 선회를 해가며 착륙하는게 아니라 그냥 우주 궤도에서 수직으로 냅다 착륙장으로 꽂아버리는 식으로 착륙을 한다. 그 과정에서 착륙 과정이 자동조종장치에 의해 조종되는데 이게 고장났다는 묘사인데, 선회를 해가며 진입했더라면 영화속에 나온것처럼 진입각도가 20도 가까이 틀어졌을때 원래 위치로의 복귀는 그냥 포기해야 되는 수준. 이 역시 추진장치가 현대와는 아주 달라야 가능한 이야기이며, 주인공이 메뉴얼로 조종할때의 침착함과 냉정한 판단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묘사일 것이다.
화성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통신을 시도한 후 금세 답변이 도착하는 듯한 연출이 나오지만 화성과 해왕성이 태양을 기점으로 일직선으로 정렬된 상태라고 가정해도 신호가 해왕성에 도달하는 데만 약 4시간, 답변이 돌아오기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된다.
화성기지에서 탈출하는 도중, 큰 저수지를 헤엄쳐 통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6] 화성은 대기가 없어 지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없다. 염도가 어마어마하게 높은 물이라거나, 뚜껑을 덮고 압력을 높였거나, 액체상태의 메테인이라거나 하면 증발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 비중, 압력, 온도 측면에서 헤엄쳐 지나갈 상태가 아니게 된다.
이후 해왕성까지 가는 동안 크고 아름다운 목성과 토성을 근접통과하는데 영화적인 측면에서 멋진 화면을 만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사실 화성에서 해왕성까지 최단거리로 간다면 도중에 목성과 토성을 지날 확률은 극히 낮다. 물론 스윙바이를 위해 일부러 궤도를 그렇게 잡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궤도 역시 백년에 몇 번 있을까말까한 행운이 겹쳐져야 가능한 궤도라고 봐야 한다.[7]
애초에 '외계행성/지적 생명체' 탐사를 위해 '해왕성'에 간다는 기본설정부터 오류이다. 외계행성 입장에서 보면 지구나 해왕성이나 동일한 거리만큼 떨어져있는 셈이며, 궤도 상 위치에 따라 오히려 지구가 외계행성 관측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다른 이유라면 몰라도, 외계행성 관측을 위해 지구와 데이터 송수신에만 최소 8시간 이상 걸리는 해왕성에 굳이 갈 필요가 없다.
결정적으로 영화의 설정대로 리마에 탑재된 반물질이 태양계를 파괴할 정도의 양이라면 작중에서처럼 핵폭탄으로 처리하는 것은 전혀 좋은 해결책이 못 된다. 오히려 반물질을 격리하던 장치가 파괴되면서 반물질이 E=mc^2 이 나타내는 만큼의 순수한 에너지로 전환되어 우주적 규모의 대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차라리 반물질 빈응로가 있는 모듈을 분리한 뒤 추진장치에 연결해서 태양계 밖으로 추방시키는 게 낫다. 물론 지구가 안정권에 들 만큼 멀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물질 폭발로 한방에 멸망하는 것보다는 낫다. 또한 태양계 전역에 영향을 줄 만큼의 반물질 반응로 역시 과학적인 오류다. 그 정도 과학기술이 있다면, 영화 내에 중간중간 등장하던 태양열 전지나, 단순 화석연료를 이용한 로켓은 쓸모가 없다. 소형화된 반물질 반응로 아니 약간의 반물질을 저장하고 내놓을수 있는 일종의 전지만 있어도 거추장스러운 커다란 엔진은 필요가 없다.
해왕성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 핵폭발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장면은 주인공이 마음의 상처를 떨쳐내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지만 물리학이나 항공우주공학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핵폭탄을 이용하는 추진 방식은 과거 오리온 계획에서 연구된 적이 있는, 실제로 가능한 기술이지만 문제는 작중 주인공이 탑승한 우주선이다. 우주 공간은 진공에 가깝기 때문에 충격파가 없다. 따라서 핵폭발에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폭발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를 반사해 운동량을 얻는 반사판과 충격으로 기체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여러겹의 완충장치, 그리고 탑승자를 보호할 방사선 차폐장치가 필요하다. 작중에서 나온 것처럼 일반 우주선으로 시도했다가는 충분한 추진력을 얻을 수도 없거니와, 충격으로 선체가 망가지거나 외부에 노출된 엔진부와 태양광 패널이 고에너지 플라즈마에 작살이 나서 매우 고통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이처럼 극의 전개를 위해 과학적 부분이 상당히 갈려서 여러 사람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과학적 부분보단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간을 표현한 철학적인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한다. 안타깝지만 이 영화는 SF라고 하기에는 사이언스 부분이 너무 부족하고 어설프에 SF로 포장한 것이 평가가 나쁜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학적 오류는 관객들로 하여금 허구를 실제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몰입감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증은 필요하다. 왕좌의 게임이 하이 판타지임에도 중세 유럽 사회의 고증을 철저히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창작자의 자유도가 높은 판타지 장르라고 해서 중세 유럽을 모티브로 한 세계에 뜬금없이 빅토리아 시대 복장을 한 인물이 등장한다면 관객은 당황할 것이고, 극 몰입에 방해가 될 것이다. 장르 특성은 고증 오류를 무마시키는 만능 방패가 아니다. 그래비티 역시 SF라기보다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집중한 영화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과학적 고증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극한까지 끌여 올렸고,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후에 제작된 우주 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애드 아스트라의 경우 행성간 통신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 등의 사실은 딱히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대중에 널리 알려진 부분이라 더욱 눈에 띈다.
그밖에 개연성에 문제가 될만한 요소가 다소 있는 편이다. 인류의 명운을 건 임무임에도 작전의 실체를 알고 있는 참가자가 로이를 제외하면 노환으로 죽어가는 노인 한 명 뿐이라든가, 해적들이 출몰하는 지역이라고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무장이라고는 권총 한 자루만 가진 채 장갑조차 없는 월면차를 타고 가는 호위부대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 후반부에 우주선에서 총을 쏘는 미친 짓을 저지른 선장[8] 또한, 적의가 없었다고 해도 무단으로 우주선에 탑승하여 결과적으로 승무원 모두를 죽이고 우주선을 납치한 로이가 지구로 귀환했을 때 별다른 처벌을 받은 묘사가 없는 점 등등 여러모로 영화적 전개를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인상이 든다.
6. 평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되었는데, 관객취향은 아니지만 영화 전문가에게 호평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영화제에서도 평가가 미지근하고 심심했다.평점 영화제 개봉 영화중 겨우 8위이며 심한 혹평을 준 별점도 있다. 반응은 심사위원도 비슷했다.
정식개봉 후, '''관객과 평단의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단적으로 로튼토마토의 팝콘 지수(관객 평점)는 엎어진 상태인데, 토마토 지수(전문가 평점)는 높은 편이다. 결국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지 않았거나, 9000만 달러라는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가 아니였다면 그대로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등으로 직행했어도 될 정도로 흥행과는 거리가 먼 구성의 영화였다.[9]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뛰어난 영상미와 진중한 스토리텔링, 드라마 파트는 고평가 받았으나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상업적인 요소, 특히 관객들이 SF 영화에서 기대하는 우주 서사적 스펙터클이 후반부로 갈수록 적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일반 관람객들의 평가가 갈리는 주요 요소이다.
다만 애초부터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작품이란 것을 인지하고 보러간 영화 마니아들[10] 사이에서는 의외로 전작들에 비하면 상업적인 성격의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러닝타임도 2시간 가량으로 전작들과 달리 길지않은 편인데다가 분량이 적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SF 액션, 스릴러 영화에 나올 법한 액션 장면들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 편집과 스토리 전개 또한 느릿 느릿했던 기존 그레이의 영화들과는 대조되게 빠른 편이며, 장면 전환도 잦다. 전반적으로 감독의 초기작인 위 오운 더 나잇과 연출 스타일이 비슷하다. 결론은 드라마가 메인이다 보니 스펙터클과 액션의 나오는 간격이 많이 길어서 그렇지, 이러한 장면들이 안나오는건 아니다.
그러나 빠른 전개 속도와 편집이 있다 하더라도 스펙터클과 액션을 강조한 예고편과 드라마 위주의 영화 본편간의 괴리가 심한 편이라 일반 관객에게는 오히려 낚시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다. 마케팅이 관객과 영화간의 간극을 더 늘여놔서 관객평이 더더욱 안 좋아진 측면도 있다.
프랑스 비평가들에게는 극찬을 받았다. # 프랑스의 대표 영화잡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잡지 중 하나인 까이에 뒤 시네마로부터도 만점을 받았다. 국내 평론가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6.1. 영화 평론가 평점
'''인간 내면이라는 거대한 우주의 항해일지'''
김현수 (씨네21) | ★★★☆
'''침착하게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SF 심리드라마'''
이주현 (씨네21) | ★★★☆
'''모험의 끝에서 마주한, 자신을 닮은 심연'''
장영업 (씨네21) | ★★★★
'''우주로 향하는 딜레마의 표정이 도달한 곳은'''
허남웅 (씨네21) | ★★★★
'''이 망망한 우주와 이 막막한 인생에서 무(無)를 어떻게 견딜 것인가.'''
2019 외국영화 베스트 5 중 2위 [출처]
7. 흥행
7.1.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예스터데이(영국 영화)(이상 9월 18일), 뷰티풀 보이, 비뚤어진 집, 디스트로이어, 언더 더 실버레이크, 우키시마호, 발명왕 볼트, 야곱의 사다리, 런던워Z: 레드콘(이상 9월 19일) 등 10편이다.
개봉일에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7.2. 북미
2019년 9월 20일 개봉하여, 다운튼 애비(영화)에 이어 2위로 출발하였다.
7.3. 일본
개봉 첫 주차에 기억에 없습니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에 밀려서 일본 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다.
개봉 2주차에 기억에 없습니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날씨의 아이,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자들에 밀려 일본 박스오피스 5위로 내려 앉았다.
7.4. 리투아니아
7.5. 스페인
7.6. 프랑스
7.7. 러시아
7.8. 홍콩
8. 기타
- 그레이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프로젝트인데, 흥행 성적이 미묘한 감독이라 기약없이 미뤄지던 영화였다. 그러다가 《잃어버린 도시 Z》 제작 도중 브래드 피트를 만나 본격적으로 확정되었다.
-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을 닮은 영화가 될 것이라는 그레이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 이외 이미 2013년 칸 영화제 참석 당시 대략적인 구상이 공개된 바 있었는데, 'SF답지 않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SF 영화를 보며 보통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이들이 많은데, 나는 이 장르에서 놀라움은 시각적으로가 아니라 컨셉에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들의 감정적인 면까지 훈련시킨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들은 매년 깊은 우주로 떠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우주에서 보내며 정신 쇠약을 겪는다고 한다. 나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에서 진행되는 매우 리얼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본디 1월 개봉이였으나 5월로 미뤄졌다. 그레이 감독이 칸 영화제에 꾸준히 출품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칸 출품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출품하지 않았고, 또 다시 9월로 미뤄졌다. 기사에 따르면 후반 작업이 한창 남아서 보류했다고 한다. 베니스 영화제를 노리는 듯했으며, 실제로 경쟁부분에 초청되었다.
- 토미 리 존스는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결말에서 지구에 핵폭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핵 미사일을 조종해 달로 다시 돌아올수 없는 여행을 떠나는데, 이 영화의 역할과 절묘하게 맞물려 배우개그의 소재가 되고 있다. 마침 《스페이스 카우보이》에서 동료로 나온 도널드 서덜랜드는 이번에도 옛 동료로 출연한다. 리브 타일러도 우주영화 《아마겟돈》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우주로 떠나보내는 역할을 다시 맡았다.
- 예고편을 보면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이 현존하지 않는 군 제복을 입고 있는데 이것이 트럼프가 창설할 미합중국 우주군의 군복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한국 직배사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로 변경되었기에 본작이 20세기 폭스 코리아의 마지막 배급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제우주정거장과 브래드 피트의 화상통화를 가졌다.#
- 영화에는 사용되지 않은 장면들이 예고편에 꽤 많이 쓰였다.
- 아이맥스 촬영분이 없는 영화이므로 화면비 전환은 없다.
- 한글이 잠깐 나온다. 화성 지하기지에서 로이가 아버지에게 통신을 보내기 위해 이동할 때 입구 옆에 표지판에 '희망은 있다. 전화하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른 언어들이 몇줄 적혀 있고 맨 아래에 한국어가 있던 것으로, 이로 보아 설정상 화성기지는 미국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가 함께 만든 다국적 기지이며 한국도 참여한 것 같다.
- 위 문단과 관련해서, 화성 지하기지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현상태에서는 한국도 나름 선도기술 국가이다(!) 정확히는 화성이 아니라 달이지만, 달의 용암동굴과 우주 현지자원을 활용한 달 기지 건축기술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12] 등과 연구를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월면토 복제 연구 및 월면토를 이용한 3D모델링/3D프린팅 건축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으며 성과도 드러나는 중. 예전의 아폴로 계획 등도 마찬가지지만 우주과학 기술이 일반 산업에 활용된 예는 많으며 이 분야도 그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국제 달 탐사 네트워크(International Lunar Network)에 가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선도와 별개로 예산이 적어서 정작 국제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 루나 게이트웨이 우주정거장 건설 등은 참여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 쿠엔틴 타란티노는 후반부의 장면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반면 덩케르크는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예쁜 영화였고 브래드 피트의 연기를 보면서 즐기기는 했지만 사실 애드 아스트라가 받아들여진 이유는 지옥의 묵시록의 구조를 가져다 썼기 때문이라고 했다. #
-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스페이스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하여 대기권으로 돌입하는 시퀀스가 있다. 주인공이 불덩이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고증 오류인가 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 장면은 의외로 과학에 부합한다. 충분한 대기권 돌입 속력 없이 정지 상태에서 수직으로 자유낙하하였기 때문에, 대기와 마찰열이 크지 않다.
- 이동진영화당 #
- 허문영 KMDb 평론#
- 해왕성 고리에서의 우주 유영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본 제임스그레이는 이카루스의 날개는 왁스로는 깃털을 붙일 수 없는 비난과 같다며 우화적이고 신화적인 요소로서 접근해 이해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말 더빙 버전은 TV 방송용이 아닌 기내방송용으로만 제작되었다. 주인공 로이 맥브라이드의 성우는 브래드 피트 전담 성우인 김승준, 클리포드 맥브라이드 역은 온영삼 성우가 맡았다.
[1] 한국 속담 고진감래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2] 파 크라이 5에서 조셉 시드 역을 맡은 그 사람이다.[3] 사실 극중에서 등장하는 '서지' 현상 때문에 이런 구조물들을 못쓰게 된 것일 수 도 있다. 실재 작중에선 화성의 지하기지가 서지에 영향을 받지 않아 사용가능한 유일한 인프라 중 하나라고 작중 인물이 강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작중에 작전 보안을 위해 민간함선을 통해 달에 보내졌다고 생각하면 좀 많이 극단적으로 생각했을때, 초반에 나온 궤도 엘리베이터는 철저히 군용이라서 사용이 안된 걸 수도 있다. 마침 지구에서도 자원 때문에 정치적으로 복잡하다고 하니 아예 개연성이 없는 추측도 아니다.[4] 영화 초반의 엄청나게 높은 높이의 안테나 구조물과 화성 식민지에서 보여주듯 현재보다 좀 더 발전한 기술을 보여주어서 2단 부스터 부분이 사령선 같은 역할로 캡슐을 다시 장착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는 역할일 수도 있지만 달 왕복만을 전제한다면 매우 비합리적인 설정이다. 부스터 부분에 화물이 있어 별도로 지상에 내리는게 아닌 이상은...[5] 우주복 항목에서 보듯 우주복은 상당히 두껍고 크다[6] 아마도 자궁과 같은 어둠 속에서 어머니의 탯줄을 잡고 빠져나오는 모습으로 브래드 피트의 삶을 다시 통과하는 연출인듯하다.[7] 보이저 2호가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을 모두 탐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190여년 만에 한 번 저 외행성들의 공전주기가 맞아 떨어져 모두 일렬로 늘어서는 시기와 탐사일정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8] 그래도 이 사람의 경우 원래 선장이 사망하면서 갑자기 지위를 승계한 것이고, 위기 상황에 대응할 능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표현되어 있어서 그나마 앞서 지적된 부분보다는 잘 설명된다.[9]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사례와 비슷하다. 이 영화도 1억 5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를 비롯한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영화의 구성은 작가주의적 성향이 짙어서 평론가들에게 호평받고도 관객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바람에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했다.[10] 이쪽은 장르 영화 및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을 기어이 찾아가서 영화를 볼 정도로 마이너층이라 일반 관객평과는 매우 거리가 있다.[출처] [2019년 총결산⑫] 2019 외국영화 베스트 5[11] ~ 2019/10/15 기준[12] ESA가 공동대응하고 있다. 산하기구인 ILEWG 등에서 연구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