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사 마사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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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제작 당시. 옆에 있는 사람은 음악을 담당한 우시오 켄스케다.)
'''湯浅 政明 / Masaaki Yuasa'''
#작화모음
일본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1965년 3월 16일생. (59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출신. 아세아당 출신이며, 감독으로서는 2004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인드 게임으로 처음 데뷔했지만, 사실 애니메이터 경력은 이미 80년대에 시작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한국에선 감독으로 알려져있으나 애니메이터 시절의 실력이 잘 알려져있지 않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누구도 잊지 못할 여러 장면을 연출한 실력파이다. 루팡 3세가 미야자키 하야오를 낳았다면 짱구는 하라 케이이치와 유아사 마사아키를 낳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노우에 토시유키는 자신보다 잘 그리는 천재로 유아사 마사아키를 꼽았다.
인지도 있는 그의 대표작이라면 마인드 게임과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핑퐁을 들 수 있다.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의 트렌드인 모에와 거리가 멀지만, 재미와 작품성 하나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수준이다.
큐슈 산업 대학 미술과를 졸업한 후 애니메이션계에 뛰어들어 마루코는 아홉살, 키테레츠 대백과, 도라에몽 극장판, 크레용 신짱 TVA 및 극장판 [1] 등 쟁쟁한 걸작 애니메이션들의 원화, 동화를 맡아 이때부터 일찍이 천재성을 주목받았다.
연출, 각본으로 사토 타츠오 감독의 추상적인 단편 네코지루 소우(Cat soup) 등에서 활약하였으며 감독을 맡은 마인드 게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2004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2].
이후, 매드하우스나 STUDIO4℃ 등에서 활동했다. Production I.G에서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비를 모금해 단편 레슬링 애니메이션 킥하트를 만들었다. S 속성과 M 속성의 레슬러의 대결이란 발상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2013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SARU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했다.
2020년 4월 1일에 사이언스 SARU 대표에서 내려와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라고 한다. 이누오 완성까지는 사이언스 사루에서 작업을 할 생각으로 7년동안 쉬지않고 달려와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한다. 다만 하필 만우절에 소식이 알려져(...) 농담으로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 유아사의 후임으로 최은영이 대표자리를 잇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어린이 용 작품이나 예술 지향 작품에 주로 참여하지만 가끔 포토카노나 단탈리안의 서가 같은 상업 애니의 동화/콘티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와타나베 신이치로와도 연이 있는지, 사무라이 참프루 이후 간간히 관련 작업에도 참여하는 편.
오너캐는 원숭이.
작화가 출신으로서 작화, 그중에서도 애니메이팅의 영역을 중시한다. 순간 보기에 예쁜 그림보다는 움직이는 그림의 아름다움, 움직임으로 재미를 주는 것을 추구한다. 애니메이션만이 가진 상상력 넘치는 움직임을 극도로 추구하는 타입으로, 여러 번 인터뷰에서 이를 밝히기도 했다.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굳이 대사가 필요없다고 말하기도.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과 연출로, 일본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단단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간단한 선으로 이루어졌지만 손맛이 살아있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재기발랄함이 유아사의 애니메이션이 가진 장점이다.
기발한 작품을 추구하며 실험적인 연출도 많이 시도한다.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베이스가 되는 작품의 흔적도 안 남을 정도로 자기 스타일이 확고하다. 희한한 점은 유아사가 영향을 받은 감독이나 애니메이터는 대부분 일본인인데 합쳐놓고 보면 왠지 다 미국 만화 같다는 것이다. 작화 스타일은 키무라 케이이치로의 영향을 받았고 자신의 연출에 지대한 영향을 준 감독으로는 시바야마 츠토무를 꼽는다. 그리고 A프로덕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3] 을 자신의 원점으로 꼽는다. # 비슷한 성향의 이마이시 히로유키 등 보다 더 자유롭고 비상업적인 성향이다. 그러나 핑퐁 이후로는 상업적인 면과 타협하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같이 보이다가 갑자기 환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는 연출의 작품이 많다. 이런 점은 콘 사토시 감독이 떠오르기도 한다.
스토리의 경우는 케모노즈메나 카이바처럼 오리지널 작품은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세계관과 꼬인 플롯의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마인드 게임처럼 스토리가 없다시피한 아방가르드 작품도 있으며 대중성만 추구한 스토리의 작품도 만들고 딱히 가리는 것이 없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같은 단순한 그림체를 주로 구사하지만 작품 내용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힘들고 심오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성인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점은 욕심이 너무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고 싶은 걸 생각나는대로 다 하다보니 이런저런 연출이 공존해 작품이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넣다가 후반부 전개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4] 그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초반엔 매우 재밌으나 중간에 지루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스토리보다는 작화로 승부를 거는 감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침몰 2020은 이런 단점이 극대화되어 이런 저런 스토리와 주제를 다 넣다가 폭망해버렸다. 반대로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처럼 이러한 다양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 버라이어티하게 완성된 좋은 작품도 있다.
작화 프로그램으로 플래시를 자주 쓴다. 유아사는 어느 시기부터 그림을 하나하나 다 그리기보단 플래시로 관절을 정해놓고 그 부분만 움직여 움직임을 표현한다. 그 외에도 자동으로 동화를 넣고 보완해주는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작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걸로 커버할 수 있다면 왜 고생해서 다 그리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가 창업한 애니메이션 회사 사이언스 SARU는 동화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그가 작업한 애니는 돈을 덜 들이고도 부드러운 움직임이 나온다.
작화를 중시하는 서양에선 굉장한 인지도를 가진 감독이다. 오히려 일본보다 서양에서 인기가 있다. 아메리칸 카툰에 가까운 유아사의 작화, 연출 스타일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서양 팬이 많다. 일본에선 망했으나 서양에서 성공한 작품이 많아 스폰서는 지속적으로 붙었으며 후기의 작품은 대부분 일본보단 서양 스폰서 [5]를 중심으로 제작된다. 운영하는 회사 사이언스 사루도 제자로 해달라며 찾아온 외국인 애니메이터가 직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이다.
반면 작화보단 스토리를 중시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과 그다지 맞지 않아 한국에선 인기가 상당히 떨어지는 감독이다. 정확히는 스토리적 측면에서 인기가 있을법도 하지만 '''너무 복잡한 것이 문제.''' 작화의 경우도 움직임을 위해 얼굴과 신체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은 유아사 마사아키의 특유의 작화가 작화붕괴로 오해받거나 매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범람한, 소위 말하는 예쁜 미소녀 그림체를 추구하는 일본과 한국의 남성향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겐 철저히 외면받는다. 유아사가 감독한 TV 애니메이션은 국내에 정식 수입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그의 어마어마한 명성에 비해 평이 나쁜 편. 그럼에도 한국에서도 코어한 팬층이 존재한다. 극장 관객, 특히 여성 쪽에서는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어서 극장판은 꾸준히 수입되는 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와, 넷플릭스등의 플랫폼의 보급으로 인해 그의 감독작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세가지인 천천히, 여러 번, 오래 볼 수 있게 되어 국내에서도 이전에 비해 팬층이 늘어난 편.
또한 알게 모르게 한국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이 설립한 사이언스 SARU는 현재 그의 최측근 애니메이터인 최은영씨가 총책임중이고, 우리나라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국민 애니메이션인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주요 장면 작화를 감독하는 인물이 바로 유아사 마사아키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붐을 탔던 중성마녀 추격씬도 바로 이 감독이 그린 작품이다.
자주 함께 작업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이토 노부타케, 오오히라 신야, 미하라 미치오, 최은영 [6], 코지마 타카시, 아사노 나오유키, 허평강, 요코야마 아키토시, 하마다 타카유키, 스에요시 유이치로가 있다.
미국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의 시즌6 7화이자 외주 제작 에피소드인 Food Chain를 감독하였다. 어드벤처 타임 에피소드 중에 일본인이 감독한 유일한 에피소드 이자, 유아사 마사아키 입장에서도 여태까지 감독한 애니메이션중 유일한 미국 애니메이션이 되는 에피소드이다. 참고로 Food Chain 말고도 어드벤처 타임은 몇가지 외주 제작 에피가 더있다. David OReilly가 감독한 시즌5 15화 'A Glitch Is a Glitch' 에피소드와, David Ferguson이 감독한 시즌6 37화 'Water Park Prank' 에피소드 등
이 Food Chain 에피소드 에대해선 각 국가별로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미국 현지에서는 크게 호평받으며 Food chain >> A Glitch is a glitch > Water Park Prank로 평가받고 있는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A Glitch is a glitch가 호평받고, Food Chain는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 그림체와 작화 자체는 독특하고 신선하지만 '''스토리'''면에서 너무 이해가 안가고 막장이라는게 혹평의 주 요인인데 해당 에피소드 자체가 굉장히 난해하며, 제대로 된 스토리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또한 Food Chain은 어드벤처 타임 역대 에피소드중 유일하게 달팽이가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어드벤처 타임은 매 에피소드 마다 달팽이가 깨알같이 이스터 에그로 숨어있는 '시리즈 전통'이 있는데 Food Chain이 그 전통을 깬 유일한 에피소드다.) 유아사 감독의 말에 의하면 정말 몰랐다고 한다. 알았다면 넣었을 것이라고. 이 때문에 유아사 마사아키가 애초에 어드벤처 타임이 뭔지도 제대로 모른채 어드벤처 타임 에피소드를 감독한게 아니냐는 반응도 존재한다. 미애갤에서도 두고두고 까이는 에피중 하나. 하지만 미국 애니기에 정작 미국에서 호평받는걸 보면 미국 어탐팬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Food Chain 에서 핀(어드벤처 타임)의 팔이 존재하는 부분이 오류라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사실 핀의 팔은 바로 전 에피소드인 6화 'Breezy'에서 재생되었기 때문에 오류는 아니다.
작화보루에 그가 원화맨으로 참여한 컷이 올라와 있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한국 개봉에 맞춰 내한한 적이 있다.
정치적으로는 특별히 어느 쪽에 쏠린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자민당은 굉장히 싫어한다. 트위터에서 일본은 3권 분립도 안 되는 자민당 독재 국가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익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한다. 일본침몰 2020이 그런 경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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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제작 당시. 옆에 있는 사람은 음악을 담당한 우시오 켄스케다.)
'''
1. 개요
#작화모음
일본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2. 상세
1965년 3월 16일생. (59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출신. 아세아당 출신이며, 감독으로서는 2004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인드 게임으로 처음 데뷔했지만, 사실 애니메이터 경력은 이미 80년대에 시작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한국에선 감독으로 알려져있으나 애니메이터 시절의 실력이 잘 알려져있지 않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누구도 잊지 못할 여러 장면을 연출한 실력파이다. 루팡 3세가 미야자키 하야오를 낳았다면 짱구는 하라 케이이치와 유아사 마사아키를 낳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노우에 토시유키는 자신보다 잘 그리는 천재로 유아사 마사아키를 꼽았다.
인지도 있는 그의 대표작이라면 마인드 게임과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핑퐁을 들 수 있다.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의 트렌드인 모에와 거리가 멀지만, 재미와 작품성 하나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수준이다.
큐슈 산업 대학 미술과를 졸업한 후 애니메이션계에 뛰어들어 마루코는 아홉살, 키테레츠 대백과, 도라에몽 극장판, 크레용 신짱 TVA 및 극장판 [1] 등 쟁쟁한 걸작 애니메이션들의 원화, 동화를 맡아 이때부터 일찍이 천재성을 주목받았다.
연출, 각본으로 사토 타츠오 감독의 추상적인 단편 네코지루 소우(Cat soup) 등에서 활약하였으며 감독을 맡은 마인드 게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2004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2].
이후, 매드하우스나 STUDIO4℃ 등에서 활동했다. Production I.G에서 킥스타터를 통해 제작비를 모금해 단편 레슬링 애니메이션 킥하트를 만들었다. S 속성과 M 속성의 레슬러의 대결이란 발상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2013년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언스 SARU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했다.
2020년 4월 1일에 사이언스 SARU 대표에서 내려와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라고 한다. 이누오 완성까지는 사이언스 사루에서 작업을 할 생각으로 7년동안 쉬지않고 달려와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한다. 다만 하필 만우절에 소식이 알려져(...) 농담으로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 유아사의 후임으로 최은영이 대표자리를 잇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어린이 용 작품이나 예술 지향 작품에 주로 참여하지만 가끔 포토카노나 단탈리안의 서가 같은 상업 애니의 동화/콘티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와타나베 신이치로와도 연이 있는지, 사무라이 참프루 이후 간간히 관련 작업에도 참여하는 편.
오너캐는 원숭이.
3. 특징
작화가 출신으로서 작화, 그중에서도 애니메이팅의 영역을 중시한다. 순간 보기에 예쁜 그림보다는 움직이는 그림의 아름다움, 움직임으로 재미를 주는 것을 추구한다. 애니메이션만이 가진 상상력 넘치는 움직임을 극도로 추구하는 타입으로, 여러 번 인터뷰에서 이를 밝히기도 했다.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굳이 대사가 필요없다고 말하기도.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과 연출로, 일본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단단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간단한 선으로 이루어졌지만 손맛이 살아있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재기발랄함이 유아사의 애니메이션이 가진 장점이다.
기발한 작품을 추구하며 실험적인 연출도 많이 시도한다.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베이스가 되는 작품의 흔적도 안 남을 정도로 자기 스타일이 확고하다. 희한한 점은 유아사가 영향을 받은 감독이나 애니메이터는 대부분 일본인인데 합쳐놓고 보면 왠지 다 미국 만화 같다는 것이다. 작화 스타일은 키무라 케이이치로의 영향을 받았고 자신의 연출에 지대한 영향을 준 감독으로는 시바야마 츠토무를 꼽는다. 그리고 A프로덕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3] 을 자신의 원점으로 꼽는다. # 비슷한 성향의 이마이시 히로유키 등 보다 더 자유롭고 비상업적인 성향이다. 그러나 핑퐁 이후로는 상업적인 면과 타협하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같이 보이다가 갑자기 환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는 연출의 작품이 많다. 이런 점은 콘 사토시 감독이 떠오르기도 한다.
스토리의 경우는 케모노즈메나 카이바처럼 오리지널 작품은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세계관과 꼬인 플롯의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마인드 게임처럼 스토리가 없다시피한 아방가르드 작품도 있으며 대중성만 추구한 스토리의 작품도 만들고 딱히 가리는 것이 없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같은 단순한 그림체를 주로 구사하지만 작품 내용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힘들고 심오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성인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점은 욕심이 너무 많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고 싶은 걸 생각나는대로 다 하다보니 이런저런 연출이 공존해 작품이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넣다가 후반부 전개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4] 그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초반엔 매우 재밌으나 중간에 지루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스토리보다는 작화로 승부를 거는 감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침몰 2020은 이런 단점이 극대화되어 이런 저런 스토리와 주제를 다 넣다가 폭망해버렸다. 반대로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처럼 이러한 다양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 버라이어티하게 완성된 좋은 작품도 있다.
작화 프로그램으로 플래시를 자주 쓴다. 유아사는 어느 시기부터 그림을 하나하나 다 그리기보단 플래시로 관절을 정해놓고 그 부분만 움직여 움직임을 표현한다. 그 외에도 자동으로 동화를 넣고 보완해주는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작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걸로 커버할 수 있다면 왜 고생해서 다 그리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가 창업한 애니메이션 회사 사이언스 SARU는 동화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그가 작업한 애니는 돈을 덜 들이고도 부드러운 움직임이 나온다.
작화를 중시하는 서양에선 굉장한 인지도를 가진 감독이다. 오히려 일본보다 서양에서 인기가 있다. 아메리칸 카툰에 가까운 유아사의 작화, 연출 스타일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서양 팬이 많다. 일본에선 망했으나 서양에서 성공한 작품이 많아 스폰서는 지속적으로 붙었으며 후기의 작품은 대부분 일본보단 서양 스폰서 [5]를 중심으로 제작된다. 운영하는 회사 사이언스 사루도 제자로 해달라며 찾아온 외국인 애니메이터가 직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이다.
반면 작화보단 스토리를 중시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과 그다지 맞지 않아 한국에선 인기가 상당히 떨어지는 감독이다. 정확히는 스토리적 측면에서 인기가 있을법도 하지만 '''너무 복잡한 것이 문제.''' 작화의 경우도 움직임을 위해 얼굴과 신체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은 유아사 마사아키의 특유의 작화가 작화붕괴로 오해받거나 매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범람한, 소위 말하는 예쁜 미소녀 그림체를 추구하는 일본과 한국의 남성향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겐 철저히 외면받는다. 유아사가 감독한 TV 애니메이션은 국내에 정식 수입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그의 어마어마한 명성에 비해 평이 나쁜 편. 그럼에도 한국에서도 코어한 팬층이 존재한다. 극장 관객, 특히 여성 쪽에서는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어서 극장판은 꾸준히 수입되는 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와, 넷플릭스등의 플랫폼의 보급으로 인해 그의 감독작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세가지인 천천히, 여러 번, 오래 볼 수 있게 되어 국내에서도 이전에 비해 팬층이 늘어난 편.
또한 알게 모르게 한국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이 설립한 사이언스 SARU는 현재 그의 최측근 애니메이터인 최은영씨가 총책임중이고, 우리나라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국민 애니메이션인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주요 장면 작화를 감독하는 인물이 바로 유아사 마사아키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붐을 탔던 중성마녀 추격씬도 바로 이 감독이 그린 작품이다.
자주 함께 작업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이토 노부타케, 오오히라 신야, 미하라 미치오, 최은영 [6], 코지마 타카시, 아사노 나오유키, 허평강, 요코야마 아키토시, 하마다 타카유키, 스에요시 유이치로가 있다.
4. 작품 목록
4.1. 감독작
- 극장 애니메이션
- 2004년 마인드 게임
- 2017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2017년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 2019년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 2021년 이누오
- TV 애니메이션
- 2006년 케모노즈메
- 2008년 카이바
- 2010년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 2010년 짱구는 못말려 TV 스페셜 - SHIN-MEN 1화 ~ 5화
- 2014년 핑퐁 THE ANIMATION
- 2014년 어드벤처 타임 시즌 6 7화 'Food Chain' 에피소드
- 2020년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 단편 및 OVA
4.2. 애니메이터 참여작
- 에스퍼 마미
- 키테레츠 대백과 - 9, 14, 19, 25, 31, 39, 42, 45, 48, 53, 57, 63, 66, 69. 원화참여 이때부터 재능을 보여서 챙겨보는 사람들이 생긴다.
- 도라에몽 - 979회. 더 참여했단 설도 있으나 미확인
- 맛의 달인
- 신 오소마츠 군 - 44, 52
- 마루코는 아홉살 - 1, 6, 9, 16, 21, 31, 32, 40, OP. ED1, ED2, 1화와 오프닝이 유명하다.
- 도라에몽 진구와 동물혹성
- 마루코는 아홉살 극장판
- THE 팔견전 - 여자들이 보는 미형 캐릭터 애니메이션인데 유아사가 담당한 4화는 오오히라 신야와 함께 살짝 불쾌해보일 수 있는 리얼계 작화를 선보여 욕을 먹었으나 작화 매니아들에겐 꼭 봐야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고평가받았다.
- 짱구는 못말려 TV판, TV스페셜 - 유아사 최고 대표작. 유아사 마사아키가 담당한 에피소드는 대부분 걸작선으로 DVD가 발매되어 있다.
- 담당 오프닝과 엔딩 - #OP5, #OP6, ED2, #ED3, #ED4, #ED5, #ED6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극장판의 설정 디자인 (캐릭터 초안이나 배경 세계관 디자인)도 담당한다.
-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 - 각종 액션신, 클라이막스에 탑을 올라가는 장면 등
-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 설정 디자인
- 흑부리 마왕의 야망 - 클라이막스 로봇 배틀
- 핸더랜드의 대모험 - 라스트 추격신. 짱구 팬들이 꼽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이다.
- 암흑 마왕 대추적 - 짱구아빠와 짱구 엄마의 듀엣 춤
-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 - 부리부리자에몽
-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 부리부리자에몽
- 폭풍을 부르는 정글 - 공중 액션
-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 검술 신
- 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불고기 로드 - 짱구가 자전거로 언덕을 내려가는 장면
-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 - 엔딩 크레딧 애니메이션
- 부리부리 3분 대작전 - 짱구아빠 변신장면
-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 뮤지컬
- 엄청난 태풍을 부르는 금창의 용사 - 설정 디자인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 떡잎 방범대가 비행선에서 도망치는 장면
-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 콘티 (공동), 로봇 아빠 배틀 디자인, 배틀신 작화
-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 버스로 도망가는 장면
- 마루코는 아홉살 2기 - OP1 (원화 전부), OP6
- 닌자펭귄 땡글이 - ED
- AIKA - 3
- 음향생명체 노이즈맨 -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원화, 설정 디자인
- 메다로트 - 17
- 이웃집 야마다군
- 네코지루소우 -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 실질적으론 유아사 마사아키가 감독이다. 감독 사토 타츠오는 제작을 도와준 것에 가깝다.
- 사무라이 참프루 - 7
- 도라에몽 진구의 시공여행
- 지니어스 파티 비욘드
- 미치코와 핫친 - ED
- 우주쇼에 어서오세요 - 우주쇼 오프닝
- 단탈리안의 서가 - 9
- 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 12
- 포토카노 - 극중극 애니메이션 디렉터, 7화 연출
- 스페이스 댄디 시즌2 - 16화. 각본 연출 설정 작화까지 유아사가 거의 혼자 다 만든 에피소드이다.
5. 기타
미국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의 시즌6 7화이자 외주 제작 에피소드인 Food Chain를 감독하였다. 어드벤처 타임 에피소드 중에 일본인이 감독한 유일한 에피소드 이자, 유아사 마사아키 입장에서도 여태까지 감독한 애니메이션중 유일한 미국 애니메이션이 되는 에피소드이다. 참고로 Food Chain 말고도 어드벤처 타임은 몇가지 외주 제작 에피가 더있다. David OReilly가 감독한 시즌5 15화 'A Glitch Is a Glitch' 에피소드와, David Ferguson이 감독한 시즌6 37화 'Water Park Prank' 에피소드 등
이 Food Chain 에피소드 에대해선 각 국가별로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미국 현지에서는 크게 호평받으며 Food chain >> A Glitch is a glitch > Water Park Prank로 평가받고 있는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A Glitch is a glitch가 호평받고, Food Chain는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 그림체와 작화 자체는 독특하고 신선하지만 '''스토리'''면에서 너무 이해가 안가고 막장이라는게 혹평의 주 요인인데 해당 에피소드 자체가 굉장히 난해하며, 제대로 된 스토리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또한 Food Chain은 어드벤처 타임 역대 에피소드중 유일하게 달팽이가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어드벤처 타임은 매 에피소드 마다 달팽이가 깨알같이 이스터 에그로 숨어있는 '시리즈 전통'이 있는데 Food Chain이 그 전통을 깬 유일한 에피소드다.) 유아사 감독의 말에 의하면 정말 몰랐다고 한다. 알았다면 넣었을 것이라고. 이 때문에 유아사 마사아키가 애초에 어드벤처 타임이 뭔지도 제대로 모른채 어드벤처 타임 에피소드를 감독한게 아니냐는 반응도 존재한다. 미애갤에서도 두고두고 까이는 에피중 하나. 하지만 미국 애니기에 정작 미국에서 호평받는걸 보면 미국 어탐팬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Food Chain 에서 핀(어드벤처 타임)의 팔이 존재하는 부분이 오류라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사실 핀의 팔은 바로 전 에피소드인 6화 'Breezy'에서 재생되었기 때문에 오류는 아니다.
작화보루에 그가 원화맨으로 참여한 컷이 올라와 있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한국 개봉에 맞춰 내한한 적이 있다.
정치적으로는 특별히 어느 쪽에 쏠린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자민당은 굉장히 싫어한다. 트위터에서 일본은 3권 분립도 안 되는 자민당 독재 국가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익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한다. 일본침몰 2020이 그런 경우. [9]
[1] 크레용 신짱 같은 경우엔 하라 케이이치나 혼고 미츠루와 더불어 초중기 중요 스태프였으며 독립 이후로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 2005년 부리부리 3분 대작전 이후 완전히 손을 뗀 하라 케이이치하고는 대조적.[2] 재미있게도 이때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아사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보고부터다.[3] 근성 개구리, 감바의 모험,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등[4] 심할 경우 한 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넣어 성우들이 대사 치는 속도가 평소의 2배가 되고, 연기가 엉망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5] 크런치롤이나 넷플릭스[6] 유아사 마사아키, 최은영 인터뷰 [7] キックハート. 한국에서는 이타즈 요시미 감독의 '피그테일(みつあみの神様)'과 카이야 토시히사 감독의 '거미 소녀(わすれなぐも)'와 함께 '레슬링'이라는 제목으로 2020년에 개봉했다. 개봉 시 제목은 '피그테일: 피그테일과 거미 소녀 그리고 레슬링'.[8] 잭 스타우버의 Buttercup 팬 MV에 사용되었는데, 조회수가 1억을 넘었다.[9] 자민당을 싫어하는 유아사와 한국인 부감독 허평강, 한국인 프로듀서가 만들어서 일본인이 바보같이 나왔다고 일본 우익들에게 까였다. 그런 거 이전에 작품 자체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