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목역
野牧驛 / Yamok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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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K249번.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본오매송로 286 (야목리)[1] 소재.
수인선 협궤열차 시절의 구 야목역을 계승하는 역으로 구 야목역 위치와는 700m 가량 떨어져 있다.
어천역이 기초 공사가 끝나고 교각과 1층 바닥, 역사 기둥 공사까지 완료되었던 것과 달리 야목역의 역사는 2017년까지 전혀 지어지지 않았었다. 과거에는 푸른들판로와 평면 교차되던 야목 건널목은 고가로 건설되므로 노반이 3층 건물 높이로 매우 높다. 2018년 1월 어천역과 야목역 사이의 노반은 50% 이상 터다짐/높임 작업이 완료되었고, 2019년 7월 노선은 거의 다 된 것으로 보이는데, 골조는 다 올라간 어천역과 함께 역사 완공은 멀었던 상태였다. 2019년 12월~2020년 1월 현재 역사 완공이 거의 다 되었고 스크린도어도 설치가 완료되었다.
야목리 주민들이 소음이 날 것을 우려하며 고색역처럼 지하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라 지상화로 결정되었고 해당 구간은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역 건물에 붙어 있는 또 다른 역명판에는 Yamok이 아닌 '''Ya-mok'''으로 되어 있다. '얌옥'(Yam-ok)으로 읽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차피 한국어에서 '야목'과 '얌옥'은 발음이 [야목]으로 동일하므로 이 경우에 하이픈을 넣는 건 전혀 의미가 없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서 하이픈을 넣는 게 허용되는 경우는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인데, 이 경우는 발음상 혼동이 없으므로 하이픈을 넣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코레일 측에서 로마자 표기법을 제대로 안 따른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면, '길음'도 '기름'도 그냥 Gireum으로 표기한다. '야목'에만 하이픈을 넣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정작 하이픈이 필요한 역에는 하이픈이 없다[2] .
그리고 로마자 표기 시 '야목'과 '얌옥'은 아예 구분할 필요조차 없다. 로마자와 같이 모아쓰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문자에서 '야목'과 '얌옥'의 구분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다(처음부터 둘 다 그냥 Yamok일 뿐이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야목'과 '얌옥'은 발음이 모두 [야목]으로 동일하고, 음소상으로도 둘 다 똑같이 /j/(y) + ㅏ(a) + ㅁ(m) + ㅗ(o) + ㄱ(k)이다. 즉 '야목'이건 '얌옥'이건 둘 다 Yamok으로 적으면 그만이다.
어천역 방면으로 역이 이설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많다. 2014년 5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야목역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주공아파트 단지 앞의 원 위치에서 어천역으로 한참 가서 서해안고속도로 바로 옆에 짓는다고 한다. 그곳은 주변에 논밭 말고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전되는 위치에는 연계가 가능한 버스 정류장이 전혀 없고 가장 가까운 정류장도 5분을 걸어야 나온다. 심지어 예정역 주변에 개통된 도로 주변은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있으나 그나마 있는게 교차로의 횡단보도이다. 지도 참고 설령 버스 정류장 위치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휴먼시아 아파트밖에 없는 야목리 쪽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때문에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야목교차로 인근에 건설하려는 논의가 지자체가 부담할 수백억에 달하는 비용으로 인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관련 영상
그나마 여러 버스 노선이 만나는 야목교차로와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예정된 위치에 지어진다면 버스 환승 연계에 불편함이 따를 가능성이 있다. 어천역도 그렇지만 해당 구간이 재개발을 진행한다면 선견지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세권으로 알려져있는 화성비봉공공주택지구도 해당역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어 역주변 개발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논란이 펼쳐진 곳이 있는데, 바로 수도권 전철 5호선의 강일역이다. 강일역도 서울시계(市界)에 붙여 아파트단지 앞에 지으면 역간거리도 적절하고 인근 주민 이용성도 향상되었을 텐데 공정 난이도까지 높아지는 현재 위치에 짓게 되며 공기(工期)도 지나치게 늘어나 개통시기가 뒤로 밀려 논란이 많았다. 그러다 최근 그 이유가 공개되었는데, 바로 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환승센터를 강일역에 구축하는 안이 예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019년부터 알려지게 된 것. 이에 따라 야목역 역시 서해안고속도로와 붙어있고, 매송휴게소도 가까이 위치해 있는 점 등을 들어 야목역에도 EX-HUB와 같은 광역환승센터를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최근 동호인들 사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결국 아무것도 없었지만.
역 근처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한 9개 동의 매송휴먼시아 아파트가 있다. 문제는 이 아파트 말고는 주변에 아무런 개발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지금은 사실상 농촌이다. 다만 야목역 주변이 제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보아 역세권이라는 이점을 이용하여 중규모 상가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긴 하다. 그리고 현재 역의 남쪽 2km 정도 거리의 비봉면에 12,500 세대 4만명 가량이 입주 예정인 비봉택지지구가 개발되는 중으로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비봉면에는 예정된 철도도 없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역이 이 역이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지상역임에도 불구하고 달대식 역명판이 아닌 지하역에 사용되는 부착식 역명판을 사용한다. 이는 사리역, 어천역도 마찬가지다.
역사 내에 자판기는 있지만 쓰레기통이 없다.
이 역에 정차할때 유독 거름냄새가 심하다.[3] 마스크를 써도 냄새가 들어올 정도.
1937년 8월 5일에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광복 전에 폐역되었다. 광복 후 4년이 지난 1949년 7월 20일에 무배치간이역으로 부활하였고, 1964년 7월 27일에 배치간이역으로 승격과 동시에 소급화물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 1972년 7월 20일에 무배치간이역으로 떨어지고 1977년 5월 16일에는 수소화물취급까지 중지되더니 1996년 1월 1일에 수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역되었다. 이 역과 사리역 중간에는 빈정역이 있었지만 이 역과 마찬가지로 광복 이전에 폐쇄되었다.
수인선의 운행이 중지된 후 터는 구획으로만 남고, 그 외의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측백나무 역목이 그나마 가시적인 증거였고 대매소로 추정되는 집 외에 승강장 터를 점유해서 여러 채의 집이 들어서면서 흔적이 사라지다시피 했기 때문. 풀숲에 선로 가닥이 묻혀 있는 정도였다가 2014년에 모조리 철거되고 선로 부지로 바뀌었다. 2016년에는 본오동~오목천동 지방도 확장 공사로 인해 야목역의 구 진입로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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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K249번.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본오매송로 286 (야목리)[1] 소재.
2. 역 정보
수인선 협궤열차 시절의 구 야목역을 계승하는 역으로 구 야목역 위치와는 700m 가량 떨어져 있다.
어천역이 기초 공사가 끝나고 교각과 1층 바닥, 역사 기둥 공사까지 완료되었던 것과 달리 야목역의 역사는 2017년까지 전혀 지어지지 않았었다. 과거에는 푸른들판로와 평면 교차되던 야목 건널목은 고가로 건설되므로 노반이 3층 건물 높이로 매우 높다. 2018년 1월 어천역과 야목역 사이의 노반은 50% 이상 터다짐/높임 작업이 완료되었고, 2019년 7월 노선은 거의 다 된 것으로 보이는데, 골조는 다 올라간 어천역과 함께 역사 완공은 멀었던 상태였다. 2019년 12월~2020년 1월 현재 역사 완공이 거의 다 되었고 스크린도어도 설치가 완료되었다.
야목리 주민들이 소음이 날 것을 우려하며 고색역처럼 지하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라 지상화로 결정되었고 해당 구간은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역 건물에 붙어 있는 또 다른 역명판에는 Yamok이 아닌 '''Ya-mok'''으로 되어 있다. '얌옥'(Yam-ok)으로 읽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차피 한국어에서 '야목'과 '얌옥'은 발음이 [야목]으로 동일하므로 이 경우에 하이픈을 넣는 건 전혀 의미가 없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서 하이픈을 넣는 게 허용되는 경우는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인데, 이 경우는 발음상 혼동이 없으므로 하이픈을 넣을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코레일 측에서 로마자 표기법을 제대로 안 따른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면, '길음'도 '기름'도 그냥 Gireum으로 표기한다. '야목'에만 하이픈을 넣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정작 하이픈이 필요한 역에는 하이픈이 없다[2] .
그리고 로마자 표기 시 '야목'과 '얌옥'은 아예 구분할 필요조차 없다. 로마자와 같이 모아쓰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문자에서 '야목'과 '얌옥'의 구분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다(처음부터 둘 다 그냥 Yamok일 뿐이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야목'과 '얌옥'은 발음이 모두 [야목]으로 동일하고, 음소상으로도 둘 다 똑같이 /j/(y) + ㅏ(a) + ㅁ(m) + ㅗ(o) + ㄱ(k)이다. 즉 '야목'이건 '얌옥'이건 둘 다 Yamok으로 적으면 그만이다.
3. 일평균 이용객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2020년 자료는 개통일인 9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1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배차간격이 길고, 야목리 자체도 발전이 덜 되어 있는데 그 야목리의 중심지와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이용객은 손에 꼽을 수준으로 적게 측정되고 있다. 같은 노선에 달월역이라는 공기수송의 끝판왕이 있기에 망정이지, 타 노선이였으면 노선 내 최저 이용객을 기록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
- 1번 출구 근방에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가 있으며, 좀 더 가면 매송면의 몇 없는 아파트인 매송휴먼시아가 있다. 하지만 매송휴먼시아에서도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1번 출구 반대편은 출구도 없으며, 그냥 논과 밭밖에 없다.
- 주택지구로 지정된 어천역 주변과는 달리 야목역 주변은 아직 그런 움직임이 없기에 당분간 이용객이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야목역에서 2km 떨어진 비봉면에 건설 중인 비봉택지지구가 생긴다면 이 역의 이용객이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 승강장
5. 역 주변 정보
어천역 방면으로 역이 이설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많다. 2014년 5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야목역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주공아파트 단지 앞의 원 위치에서 어천역으로 한참 가서 서해안고속도로 바로 옆에 짓는다고 한다. 그곳은 주변에 논밭 말고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전되는 위치에는 연계가 가능한 버스 정류장이 전혀 없고 가장 가까운 정류장도 5분을 걸어야 나온다. 심지어 예정역 주변에 개통된 도로 주변은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있으나 그나마 있는게 교차로의 횡단보도이다. 지도 참고 설령 버스 정류장 위치 조정이 있다 하더라도 휴먼시아 아파트밖에 없는 야목리 쪽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때문에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야목교차로 인근에 건설하려는 논의가 지자체가 부담할 수백억에 달하는 비용으로 인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관련 영상
그나마 여러 버스 노선이 만나는 야목교차로와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예정된 위치에 지어진다면 버스 환승 연계에 불편함이 따를 가능성이 있다. 어천역도 그렇지만 해당 구간이 재개발을 진행한다면 선견지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세권으로 알려져있는 화성비봉공공주택지구도 해당역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어 역주변 개발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논란이 펼쳐진 곳이 있는데, 바로 수도권 전철 5호선의 강일역이다. 강일역도 서울시계(市界)에 붙여 아파트단지 앞에 지으면 역간거리도 적절하고 인근 주민 이용성도 향상되었을 텐데 공정 난이도까지 높아지는 현재 위치에 짓게 되며 공기(工期)도 지나치게 늘어나 개통시기가 뒤로 밀려 논란이 많았다. 그러다 최근 그 이유가 공개되었는데, 바로 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환승센터를 강일역에 구축하는 안이 예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019년부터 알려지게 된 것. 이에 따라 야목역 역시 서해안고속도로와 붙어있고, 매송휴게소도 가까이 위치해 있는 점 등을 들어 야목역에도 EX-HUB와 같은 광역환승센터를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최근 동호인들 사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결국 아무것도 없었지만.
역 근처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한 9개 동의 매송휴먼시아 아파트가 있다. 문제는 이 아파트 말고는 주변에 아무런 개발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으로, 지금은 사실상 농촌이다. 다만 야목역 주변이 제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보아 역세권이라는 이점을 이용하여 중규모 상가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긴 하다. 그리고 현재 역의 남쪽 2km 정도 거리의 비봉면에 12,500 세대 4만명 가량이 입주 예정인 비봉택지지구가 개발되는 중으로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비봉면에는 예정된 철도도 없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역이 이 역이기 때문이다.
6. 여담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지상역임에도 불구하고 달대식 역명판이 아닌 지하역에 사용되는 부착식 역명판을 사용한다. 이는 사리역, 어천역도 마찬가지다.
역사 내에 자판기는 있지만 쓰레기통이 없다.
이 역에 정차할때 유독 거름냄새가 심하다.[3] 마스크를 써도 냄새가 들어올 정도.
7. 협궤철도 수인선 시절
1937년 8월 5일에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광복 전에 폐역되었다. 광복 후 4년이 지난 1949년 7월 20일에 무배치간이역으로 부활하였고, 1964년 7월 27일에 배치간이역으로 승격과 동시에 소급화물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 1972년 7월 20일에 무배치간이역으로 떨어지고 1977년 5월 16일에는 수소화물취급까지 중지되더니 1996년 1월 1일에 수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역되었다. 이 역과 사리역 중간에는 빈정역이 있었지만 이 역과 마찬가지로 광복 이전에 폐쇄되었다.
수인선의 운행이 중지된 후 터는 구획으로만 남고, 그 외의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측백나무 역목이 그나마 가시적인 증거였고 대매소로 추정되는 집 외에 승강장 터를 점유해서 여러 채의 집이 들어서면서 흔적이 사라지다시피 했기 때문. 풀숲에 선로 가닥이 묻혀 있는 정도였다가 2014년에 모조리 철거되고 선로 부지로 바뀌었다. 2016년에는 본오동~오목천동 지방도 확장 공사로 인해 야목역의 구 진입로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