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퓨 굿 맨
1. 개요
에런 소킨의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 유명한 쿠바 내의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후보작.'''
2. 줄거리
관타나모 베이 미 해군기지, 해병대 경비중대의 윌리엄 산티아고 이병은 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3] 감찰부, 상원의원 등 군 내외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 전출을 요구한다.[4] 부지휘관 매튜 마킨슨 중령은 산티아고 이병을 전출시키자고 건의하나 기지 사령관 네이선 제섭 대령은 이를 묵살하고, 나중에 산티아고가 사열 도중에 총을 떨어트린 것을 계기로 소대장 조나단 켄드릭 중위에게 산티아고 이병에 대한 '''코드 레드(Code Red)'''를 명령한다. 영화에서 코드 레드는 비공식적 구타[5] 를 의미하는 것으로 산티아고는 같은 소대원 해럴드 도슨 일병과 로든 다우니 이병에게 '코드 레드'를[6] 당한 후 구타로 사망하고, 가해자 2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된다. 국가안보위원회로 영전이 예정되어있는 제섭 대령은 자신이 코드 레드를 명령한 사실을 은폐하고, 2명의 해병에게만 책임을 지운다.
한편, 신참 군법무관인 대니얼 캐피 해군 중위(톰 크루즈)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전 군법무감이자 법무장관인 아버지를 둔 엘리트이지만 열정없이 일을 대충 끝낸다. 임관한지 단 9달만에 40개의 사건을 법정밖 합의(Out-of-Court Settlements)로 대충 처리하고 넘어가는 캐피 중위는 해군의 고위장교들에 의해 관타나모 기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다.
캐피 중위는 어려운 싸움임을 직감하고 군검사 잭 로스 해병대 대위(케빈 베이컨)와 가능한 한 타협해 최대한 낮은 형량을 받아내려고 하지만, 정의를 추구하는 조앤 갤러웨이 해군 소령에게 저지되고 2명의 해병 역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여 결국 법정에서 싸우게 된다.
3. 관련 용어
- A Few Good Men은 소수정예라는 뜻으로 본래 미 해병대의 슬로건이었다. 미 해병대 모병 광고에서 'We're looking for a few good men'이라는 문구를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미 육군에서는 'Be All You Can Be', 미 해군에서는 'Let the Journey begin', 미 공군에서는 'Aim High'와 같은 슬로건을 사용해서 선전과 모병을 한다. To be what you want to be.라는 문장도 있다.
- Code Red는 본래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본 영화에서 사용된 의미는 얼차려, 기합 등의 의미인데, 이를 빌미로 미군에서도 암암리에 구타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티브가 된 사건부터가 미 해병대 내부에서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 사건으로, 해당 사건으로 미군은 적극적인 가혹행위 척결을 시도해 많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7]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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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캐피 (Lieutenant (Junior Grade) Daniel A. Kaffee) - 톰 크루즈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을 갓 졸업한 신참 해군 중위 법무장교.[8] 실제 재판까지 가지 않고 군 검찰측과 협상으로 끝내는 쪽에 도가 텄다. 아버지 라이오넬 캐피는 해군 법무감(U.S. Navy Judge Advocate General/중장)과 법무장관(U.S. Attorney General)을 지낸 저명한 법조인이며, 주인공은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아버지의 그림자 때문에 괴로워한다. 영화 탑건에서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 주인공과 비슷한 점이 있다. 톰 크루즈는 탑건에서 폭풍간지를 자랑했기 때문에 크루즈가 해군 동정복을 입은 모습[9] 에 많은 팬들이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캐피의 취미는 야구[10] 로 영화에 처음 등장할 때 배팅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모자와 출신으로 추정하기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으로 보인다. 이후 자신의 집에서 법정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할 때도 야구 방망이를 어깨에 매고 들고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 네이선 제섭 (Colonel Nathan R. Jessep) - 잭 니콜슨
사건의 배경인 미 관타나모 베이[11] 해병기지 사령관(대령). 최전선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지나친 나머지, 권위적이다 못해 아예 똘끼가 넘쳐흐르는 인물이다. 또한 차기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되어 곧 영전할 예정인[12] 높으신 분이기도 하다.[13][14] 마킨슨 중령의 의견을 무시하고 켄드릭 중위에게 산티아고 이병에 대한 코드 레드를 지시했다가 일이 커지자 전출서류 등을 조작하여 사건에서 빠지고 도슨 일병 등에게만 책임을 지게 만든다.
- 조앤 갤러웨이 (Lieutenant Commander JoAnne Galloway) - 데미 무어
해군 소령으로 해군 소속(JAG) 수사관(Naval Investigator)이자 변호사(Lawyer). 원칙적이고 도덕적인 인물로 적당히 사건을 협상으로 끝내려는 캐피 중위와 대립각을 세웠다.[15] 하지만 사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정에 비해 실전 경험이나 능력이 현저히 부족해서 실제 법정변론에서는 초보적인 실수를 거듭해[16] 패소 직전까지 몰리게 만들었다.
- 샘 와인버그 (Lieutenant (Junior Grade) Sam Weinberg) - 케빈 폴럭
해군 중위로 캐피 중위, 갤러웨이 소령과 함께 팀을 이루어 변호를 맡는다.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 현실주의자인 캐피 중위와 이상주의자인 조앤 소령의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한다. 캐피와 조앤의 불화로 삐꺽대던 팀이 용케 굴러간 데는 샘의 보이지 않는 조율이 한몫 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조앤이 법정에서 실수를 저지르자 폭발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게 된다. 이때 왜 그렇게 피고인들을 싫어하냐는 조앤과 나누는 대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17][18] 아버지의 그림자에 벗어나지 못하며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해방시킨다.[19]
- 잭 로스 (Captain Jack Ross) - 케빈 베이컨
해병대 대위 법무장교로, 직책은 군 검찰. 중대한 사건인만큼 골라 뽑은 명민한 인물로 캐피 입장에서는 골치아픈 적수였다. 초반 유죄협상을 하다가 결국 캐피가 끝까지 싸우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재판에서 첨예하게 대립한다. 작중 분위기로 보아 법정에서 다투는 것과는 별개로 캐피 중위와의 사적인 관계는 좋은 편인 듯. 피고인들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권력자들을 위해 발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또 완전한 악역도 아니라서 재판이 자신의 패소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화내는 기색도 없이 제섭 대령과 켄드릭 중위를 체포해야하는 자신의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여담으로 로스 역을 맡은 배우 케빈 베이컨은 이후 《챈스의 귀환》에서 해병대 장교[20] 역을 다시 한 번 맡았다.[21]
- 조너선 "존" 켄드릭 (1st Lieutenant Jonathan Kendrick) - 키퍼 서덜랜드
해병대 중위로 해군기지 소총 경비소대장. 죽은 산티아고 이병이 소속된 소대장으로 산티아고가 죽은 날 소대회의에서 소대원들에게 '산티아고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페이크였고, 내무실에서 도슨 일병만 있을 때 몰래 코드 레드를 지시했다. 재판이 끝난 후 체포당한다.
- 윌리엄 산티아고 (Private 1st Class William T. Santiago) - 마이클 데로렌초
해병대 이등병으로 영화에서 사건의 원인이 되는 죽음의 주인공. 관상동맥 질환을 갖고있어 해병대 소총 경비중대의 훈련을 잘 따라오지 못해서 부대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하필 해병대 내에서도 가장 긴장감이 높고 군기가 엄하기로 유명한 관타나모 기지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힘들어했다. 때문에 사방으로 전출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가 제섭 대령에게 찍혀서 코드 레드를 받게 되고 결국 사망한다.
- 매튜 마킨슨 (Lieutenant Colonel Matthew Andrew Markinson) - J.T. 월시
관타나모 베이 해군기지 부지휘관(중령). 제섭 대령과 해군사관학교 동기이나, 제섭 대령에게 눌려 지낸다. 산티아고 이병 문제를 전출로 해결하려 했으나 제섭 대령에게 저지당했다. 사건 발생 후 중간에 잠적하다 캐피 앞에 다시 등장하여 모든 일이 제섭 대령에 의해 일었났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캐피가 증인으로 자신을 법정에 세우려 하자 자신의 힘으로는 제섭 대령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력함과 군인으로서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제복을 차려입고 권총으로 자살한다.
- 해럴드 도슨 (Lance Corporal Harold W. Dawson) - 볼프강 보디슨
해병대 일병으로 산티아고 이병에게 코드 레드를 가하도록 지시받은 소대원 중 한 명. 해병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며, 항상 기합이 들어가 있다. 해병대의 FM같은 인물로서, 자신의 기준에서 관심병사였던 산티아고 이병에 대한 동정심이나 얼차려가 살인으로 이어진 죄책감보다 해병대의 규율을 더 중시한다. [22] 자신들은 상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기에 유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에 따른 대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주장에, 캐피 중위가 동조하지 않고 협상을 종용하자 노골적으로 경멸감을 표하며 경례를 거부[23] 하기도 했다.[24] 재판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살인모의 혐의는 무죄를 받지만 직무유기 혐의는 유죄를 받아 불명예 제대 선고를 받는다. 어디까지나 조사에만 '협조적'이고 죄책감을 거의 느끼지 않던 다우니 이병에 비해, 비록 해병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자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산티아고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지켜주지도 못한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개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명예로운 삶은 해병대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 캐피 중위에게 거수경례를 함으로써 경멸감을 거두고 그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 로든 다우니 (Private 1st Class Louden Downey) - 제임스 마셜
해병대 이병으로 산티아고 이병에게 코드 레드를 가하도록 지시받은 소대원 중 한 명. 도슨과 달리 어리버리하고 소심하다. 코드 레드에 가담한 것도 하늘같이 믿고 따르는 도슨이 하니까 따라한 것이다. 최종 판결에서 불명예 제대 처분이 떨어지자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한 도슨과 달리 다우니는 왜 재판에 이겼는데 군복을 벗어야 되는지 이해를 못하고 멘탈붕괴한다. 조사에 협조적이었으나, 자신이 약자를 억누른 '도구'로써 쓰인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깨닫지 못했다는 점에서 판결 이후 도슨과 평가가 반전되는 인물이다.[25]
What did we do wrong? We did nothing wrong.
다우니: 우리가 뭘 잘못했습니까? 우린 잘못이 없습니다.
Yeah, we did. We were supposed to fight for the people who couldn't fight for themselves. We were supposed to fight for Willie.
도슨: 아니, 우린 잘못했어. 우리의 사명은 약자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였어. 우리는 윌리(산티아고)를 지켜줬어야 했어.
You don't need to wear a patch on your arm to have honor.
캐피: 해럴드, 꼭 군복(부대마크:patch)을 입어야만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야.
5. 한국어 더빙 성우진
- KBS
- 홍시호 - 캐피 중위(톰 크루즈)
- 이완호 - 제섭 대령(잭 니콜슨)
- 송도영 - 조 갤러웨이 소령(데미 무어)
- 김준 - 잭 로스(케빈 베이컨)
- 성완경 - 켄드릭 중위(키퍼 서덜랜드) / 캐피와 샘의 상관(잰더 버클리)
- 홍승섭 - 샘(케빈 폴락)
- 김영진 - 다우니(제임스 마샬) / 윌리엄 산티아고 일병(마이클 데로렌초)
- 장승길 - 마킨슨 중령(J.T. 월시) / 상병(노아 와일리)
- 온영삼 - 판사(J.A. 프레스톤)
- 유민석 - 대령(존 M. 잭슨) / 스톤 중령(크리스토퍼 게스트) / 시민(해리 캐서)
- 강미형 - 다우니의 이모(모드 윈체스터)
- 김익태 - 장교(데이빗 보우)
- 문관일 - 칼 햄메이커 상병(쿠바 구딩 주니어)
- 류다무현 - 도슨(울프갱 보디슨) / 데이브(맷 크레이븐)
- MBC
6. 기타
- 2008년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10대 법정영화 중 5위에 선정되었다.
- 당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들이었던 톰 크루즈와 데미 무어가 나오고, 극중에서 함께 식사를 먹는 장면도 있지만 끝까지 업무상의 관계로만 남았다. 감독은 캐피 중위와 갤러웨이 소령 둘 사이에 그 어떤 성적인 느낌도 없어야 한다는 것을 원했다고 한다.[26] 원래는 둘 사이의 러브신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증인으로 나오는 배우들중에 현재 스타가 된 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잔재미. 대표적으로 쿠바 구딩 주니어가 나오는데, 후에 다시 한번 톰 크루즈와 만나 《제리 맥과이어》를 찍고 스타 반열에 오른다.
- 흥행도 대박이었다. 제작비 4천만 달러에 북미에서만 1억 4130만 달러, 해외 1억 달러, 모두 2억 4천만 달러가 넘게 벌어들였다. 다만 한국에선 1992년도에 서울에서 12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그저그런 흥행이었다.
- 군대 내 부조리에 맞서는 경우이다보니 한국군 부대에서도 부대에 따라 군인 관람 및 상영 불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에 가혹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에서 오히려 시청을 하도록 한 부대도 있다.
"넌 진실을 감당할 수 없어!"《어 퓨 굿 맨》의 명장면이자 명대사. 종종 누군가 '잭 니컬슨 흉내'를 낼 때 자주 써먹는 장면이기도 하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흥행했기 때문에 대중매체에서 많이 패러디되었다. 재촬영을 할 때마다 니컬슨은 조금도 흐트러짐없이 똑같은 열기의 연기를 보여줘서 모두를 감탄시켰다고 한다.
이 "You can't handle the truth!"는 미국영화연구소에서 뽑은 영화 명대사 중 29위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리미어에서 투표로 뽑은 '영화 100대 명대사' 중 92위에 선정되었다.
이 "You can't handle the truth!"는 미국영화연구소에서 뽑은 영화 명대사 중 29위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리미어에서 투표로 뽑은 '영화 100대 명대사' 중 92위에 선정되었다.
- 캐릭터들이 검사측이나 변호인측을 만날 때 항상 캐릭터들은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뭔가 활동적인 일을 하고 있는 장면은 이후 여러 법정 영화에서 클리셰로 쓰인다. 《의뢰인》을 보면 초반 야구하는 주인공은 거의 빼다박았다. 그리고 주인공은 항상 뭘 먹고 있거나 먹으면서 등장한다는 점도 똑같다.
- 크림슨 타이드(Zimmer)와 NCIS(Clayton Jarvis)로 유명한 Matt craven(맷 크레이븐)이 영화 초반에 주인공과 말싸움을 벌이는 해군 법무관 Dave Spradling으로 잠깐 등장한다.
- 주인공 대니얼 캐피는 작중 엄청난 야구광으로 사복은 죄다 야구 유니폼 차림이거나 야구 점퍼를 항상 입고 나온다. 심지어 집에서 법정 모의 준비를 할 때도 항상 야구 방망이를 잡고 있다. 갤러웨이가 그것 좀 치우라고 하니 일종의 부적같은 것이라 없으면 머리 회전이 안된다는 소리까지 한다(...). 단골인 노점 잡지 가판대 주인[27] 이 캐피에게 요기 베라의 명대사[28] 를 날리는데, 이 대사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캐피의 테마이다. 쓴 모자를 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인 듯 하다. 하버드 대학 출신임을 강조하려는 장치인 듯 하다.
- 실제 사건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의문사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데이빗 콕스 사건).
- 산티아고의 목소리로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미 해병대는 개인 숙소를 쓰는 것으로 나온다. 부대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나, 사망자가 근무했던 부대는 개인 숙소를 쓰고, 1인용 침대를 쓴 것으로 나온다. 참고로 작중 배경은 1990년대 초반. 피델 카스트로가 언급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그렇다.
-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그가 해군 정복을 쫙 빼입고 스크린에 나타났을 때 여성 관객들이 환호했다.
- 1993년 MTV 영화 시상식 에서 베스트 영화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1] 원래 표기라면 복수형인 '''멘'''이 되어야 하겠지만 한국에서는 복수형을 거의 안쓰는 관계로 '''맨'''이다.[2] 포스터 속에서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해군 하정복은 정작 작중에서는 입지 않으며, 해병대 장교 예복은 나오지만 제셉 대령이 아닌 마킨슨 중령이 딱 한 번 입는다. 해군과 해병대의 대비를 극대화시키려고 포스터에서만 입힌 듯하다.[3] 미국에 적대적이던 쿠바의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평상시 긴장의 정도가 크고 군기가 타 군대보다 엄한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상에서는 계속 실수를 저지르는 산티아고가 동료 병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4] 다만 단순히 편지만을 보낸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좋아할만한 스캔들, 즉 관타나모 기지에서 쿠바측에 대해 도를 넘는 어떤 행위를 했다는 것을 고발한 것도 있다. 기지 사령관, 제섭 해병대 대령이 노발대발한 것이 바로 이 이유이다.[5] 구타와 얼차려[6] 한 밤중에 자신의 막사에서 천으로 재갈이 물린채 손발이 테이프로 묶인 후 머리카락들을 깎기는 방식이다.[7] 가혹한 얼차려만이 군기를 바로잡는 다는 건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프랑스군은 모든 시민은 평등하다는 정신에 의거, 장교에 의한 폭력을 동반한 사병 체벌과 사병간의 가혹 행위를 금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프랑스군의 사기는 늘 높았고 전열을 유지하는 제식이 곧 전력이 되었던 전열보병들이 주가 된 전쟁을 수행 하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에 비해 영국군은 장교에 의한, 또는 사병들간의 가혹한 체벌과 상습폭력을 여전히 개선하지 못했다.[8] 징병제가 사라진 미국에서도 법무장교의 인기는 매우 높은데, 미국 법조계에서 좋은 로펌에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군 법무관 근무 기간도 민간 로펌 경력과 동일하게 쳐주는 데다, 요즘처럼 변호사 과잉으로 취업 자체가 힘들어진 상황에서는 더더욱 법무관이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9] 《탑건》에서는 더운 동네를 배경으로 하는지라 동정복을 입은 장면이 없다.[10] 작중 묘사에 따르면 소프트볼도 하는 것 같다.[11] 쿠바령이지만 미국이 주권을 행사하는 곳이다.[12] 작중 제섭 대령은 월남전 참전 경력에 해군수훈십자훈장(Navy Cross), 은성훈장(Silver Star) 수훈 경력도 있는 장성 진급이 매우 유력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령 계급에서 전역하고 문민이 되려는 것을 보면 제섭 대령은 관타나모 기지에서의 왕놀이를 충분히 즐긴 후 문민으로서 높으신 분이 되려고 하는 것 으로 보인다.[13] 약간의 굴욕 장면도 있는데 작중 멋대로 퇴정하려는 제섭에게 캐피가 "아직 심문 안 끝났어요. 앉아요."라고 다소 무례하게 하자 재판장에게 "앞으로 날 부를땐 sir나 대령님이라고 했으면 좋겠군요. 난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라고 하고 타당한 지적이었기에 재판장도 받아들인다. 근데 1절만 하면 될것을 "재판을 어떻게 운영하는거요?"라고 궁시렁거리다 빡친 (대령 계급인) 재판장이 "앞으로 날 부를땐 재판장님이나 대령님이라고 부르시오. 나도 그럴 권리가 있으니까."라고 그대로 되돌려주자 아무 대답도 못한다. 제섭은 영전 예정인데다 일반적인 대령보다 끝발이 훨씬 센 편이긴 하지만, 어쨌건 같은 계급인 재판장에게 막 대할 순 없고, 저것도 타당한 지적이기에 꿀먹은 벙어리가 된 것이다.[14] 게다가 엄격한(엄격하다 못해 때로는 지나친 면도 있는) 법치국가인 미국에서 재판장의 권위는 상당하다. 아무리 높으신 분이 될 예정이라도 재판장에게 함부로 했다가는 법정 모독죄에 걸려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15] 하지만 실제로도 협상을 하지 않으면 법정에서 패소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 게다가 조앤 역시 어떻게 승리해야할지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원칙만을 외친다.[16] 산티아고의 사인을 젖산 중독으로 판명한 군의관이 증언할 때는 캐피가 말리는데 거듭 이의를 제기해 검시결과를 두려워한다는 인상을 배심원들에게 주어서 늘 침착하던 샘이 이래서 변호사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소리치게 만든다. 자청해서 다우니의 변호사를 맡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사건 당일 행적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다우니가 켄드릭이 도슨에게 코드레드를 지시할 때 현장에 없었다는걸 알아채지 못해 다우니가 증언대에 섰을때 로스가 이를 지적해 패소 직전에 몰리게 만든다. 마침 마킨슨까지 권총자살하면서 평정심이 완전히 무너진 캐피에게 폭언을 듣는다.[17] 조앤: 왜 그렇게 피고인들을 싫어해요? 샘 : 약자를 때렸으니까. 나머진 모두 잡담에 불과해. 약자를 고문하고 윽박질렀어요. 왠지 알아요? 빨리 못 뛰니까![18] 샘 : 왜 그렇게 피고인들을 좋아해요? 조앤 : 최전선에 있으니까요.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못 쳐들어온다" 잖아요.[19] "그래, 네 아버지라면 제셉 대령을 증인으로 소환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재판의 수석 변호사는 네 아버지가 아니라 너다."[20] 영현 호송관이었던 마이클 스트러블 포병 중령.[21] 이후 1995년작 일급 살인에서는 교도소내 살인범으로 강등되었다. 배우 개그.[22] 이런 규율을 중시하는 성격과는 별개로 후임들을 아끼는 마음들은 있었기에, 일주일동안 연금당해 물과 영양제만을 제공받던 후임에게 몰래 음식을 줬다가 장교에게 찍히기도 했으며 상관의 명령이 있기 전까지는 다른 소대원들이 산티아고를 괴롭히는 것을 암묵적으로 막기도 했다.[23] 아예 앞에서 대놓고 경례 자세는 커녕 바지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고 빤히 응시한다.[24] 해병으로서의 자신의 명예를 목숨보다 중시하는 도슨으로서는 불명예 제대를 하더라도 6개월만 살면 되니 감수하라는 협상카드를 제시한 캐피 중위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25] 다만 도슨이 다우니에게 '우리들의 잘못'에 대해 설명을 해준 후에는 뭔가 납득한 듯 시선을 아래로 떨구는 모습을 보면 뒤늦게나마 뭔가 깨달은 것은 있는 뉘앙스는 보인다.[26] 사실 작중 상황이 상당히 무거운 상황인데.. 괜한 러브신이 들어가면 몰입도도 떨어지고 여러모로 득보다는 실이 많다.[27] 캐피 중위를 제독이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다.[28]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