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한
1. 개요
'''Shadowmourn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의 전설급 양손 도끼로, 대스컬지용 학살병기를 목적으로 태어난 무기이자 서리한에 맞서기 위해 제작된 병기이다. 착용할 수 있는 직업은 전사, 성기사, 죽음의 기사다.
2. 상세
티리온 폴드링의 파멸의 인도자가 강하기는 하지만, 단독으로 서리한을 물리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 죽음의 기사들이 암암리에 제작을 주장하지만, 아직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또한 제작법은 다리온 모그레인이 알고 있으나 제작법이 굉장히 잔혹하고 서리한같이 많은 생명들을 희생해야 해서 숨겨왔다는 소문이 돈다. 얼음왕관 성채 같은 부정한 지역은 마검인 서리한의 힘이 극대화되어 성검인 파멸의 인도자는 제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1] 서리한과 같은 마검을 만들려는 생각인 듯했으나, 공대원 중에 어둠한이 있든 없든 서리한은 최후의 결전에서 파멸의 인도자를 든 티리온의 일격에 박살나버린다. 하지만 서리한에서 풀려난 영혼들과 빛에 속박되어 발버둥치는 리치 왕을 직접 죽이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후의 공식 설정에도 티리온과 용사들이 함께 리치 왕을 물리쳤다고 기록됐다.
또한 다리온이 어둠한을 만든 유저에게 충고해주길, 어둠한은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무기라고 한다. 이 무기를 쓰는 자는 리치 왕이 무자비하게 벌인 학살과 전쟁 속에서 목숨을 잃은 수 많은 영웅들의 복수와, 그들의 고통받은 영혼에 안식을 가져다줘야 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다른 전설급 무기가 다 그렇듯이 제작법은 노가다의 극치다.
- 어둠한의 차가운 칼날 위에서 날뛸 힘을 담기 위해, 어둠한은 고체화된 고대 신 요그사론의 피인 불순한 사로나이트 덩어리에서 다듬어져야 한다. 사로나이트는 최고의 금속장이들만이 다룰 수 있다.
- 어둠한의 살상력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어둠한의 칼날로 스컬지의 가장 강력한 종들을 하나하나 죽여 어둠한에 그 사악한 영혼들을 깃들게 한다.
- 리치 왕의 갑옷을 깨기 위해, 어둠한은 킬제덴이 뒤틀린 황천의 얼음으로 만들어낸 얼어붙은 왕좌의 조각으로 장식되어야 한다.
워크래프트 3에도 나왔던 서리한 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도 훌륭한 현지화의 예로 꼽힌다. 서리한이 frost(서리) + mourn(한;恨)의 직역이듯, 어둠한은 shadow(그림자) + 한(mourn)으로 번역했다.
3. 제작 퀘스트
3.1. 신성한 자와 타락한 자
잿빛 선고단 평판이 약간 우호적 이상일때 얼음왕관 성채 던전에서 다리온 모그레인으로부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아서스가 성기사였던 시절에 썼던 망치 '빛의 복수', 태고의 사로나이트 25개, 썩은얼굴과 구린속의 산성 혈액을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가져가야 한다(썩은 얼굴과 구린속은 25인으로 잡아야 한다)
빛의 복수는 용의 안식처 북동쪽의 서리한 동굴에 떨어져 있으며, 찾으러 가면 리치 왕께서 행차하시는 이벤트가 있다.
태고의 사로나이트는 얼음왕관 성채 우두머리에게서 획득하거나 달라란에 있는 기존 정의 점수 상인에게서 개당 127골에 살 수도 있다.[2] 플레이어들 간 거래도 가능하다.
썩은얼굴 & 구린속의 혈액은 해당 보스를 25인 버전으로 눕히면 루팅이 가능한데 공격대원 중 한 명만 획득할 수 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 어둠한의 프로토타입격인 '''어둠의 칼날도끼'''를 받는데 이 도끼 자체도 상당히 성능이 뛰어나다.'''보라! 이건 성스러움과 부패의 결합이다. 무한의 힘을 지닌 어둠의 칼날 도끼를 제련했다!'''
3.2. 영혼의 잔치
- 성채 내에서 도끼를 장착하고 리치 왕의 졸개의 영혼 50개 얻기.
예전에는 1000개 였으나(일명 천인베기) 50개로 낮아졌다. 다만 당시에도 평판작업을 위해 얼음왕관 첫 보스 전까지만 잡몹을 잡는 공대가 성행했으므로 1000개 채우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3.3. 부정 주입
- 도끼에 부정의 힘을 주입한 후 교수 퓨트리사이드 처치
3.4. 혈기 주입
- 도끼에 혈기의 힘을 주입한 후 피의 여왕 라나텔 처치
6.0.2 패치 이후로 스탯이 압축되고 옛 레이드 보스들로부터 받는 데미지가 낮아지며 입히는 데미지는 커졌지만, 요령이 없으면 혈기 주입은 아직도 여러번 실패를 각오해야 한다.
직업 관계없이 혈기주입 솔플이 가능해졌다. 링크 참조. http://www.inven.co.kr/board/wow/17/35872 (어둠한퀘스트 캐릭 외에 만렙캐릭 2개 있어야 함) 아래는 솔플이 불가능하던 시기에 행해지던 방법들. 만약 다시 솔플이 불가능해지면 아래의 방법들을 참고해야 될 듯 하다.
주입퀘를 진행하는 사람이 죽음의 기사인지, 전사인지 성기사인지에 따라 필요 인원 수가 다르다. 전투 부활의 존재 때문. 보통 진행자가 죽기이면 도우미 2명을 포함해 총 3명, 전사 또는 성기사의 경우 최대 4명이 필요하다. 대신 도우미 중 전투부활을 쓸 수 있는 클래스가 있다면 역시 2명의 도우미만 있으면 가능하다. 여담으로 죽음의 기사는 주술사와 함께 한다면 '''단 둘이서도''' 주입퀘를 끝낼 수 있다. 다음은 진행 방법이다.
- 진행자가 죽음의 기사인 경우
이후 1분이 지나 죽기에게 무는 버튼이 생기면 죽기는 피의 거울을 받는 도우미를 문다.[4] 그러면 다시 물린 도우미에게 1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이 지나면 정배가 되므로 물린 도우미는 빨리 힐을 끊고 죽는다. 도우미가 죽으면 전투부활로 살린 다음 적당히 피관리를 하고, 죽기가 다시 흡혈귀 디버프 이후 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전부한 도우미를 다시 물고 물린 도우미는 이후로는 능력껏 자살하거나 정배가 되면 진행자가 때려 죽이면 된다. 그렇게 한명으로 2번의 중첩을 쌓고 남은 한 명의 도우미도 같은 방식으로 해서 총 3번을 물고 라나텔을 잡으면 완료.
죽기+술사의 2인 파티도 같은 방식이다. 술사의 윤회 때문에 술사가 혼자 3번을 물려줄수 있어서 가능한 방법인데, 팁이라면 처음 죽었을 때 윤회를 바로 쓰지 말고 전투부활로 살아나는 것이 좋다. 만약 실패한다면 네임드 리셋 이후 전투부활은 다시 충전되지만, 윤회는 30분의 쿨타임이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 진행자가 전사 또는 성기사인 경우
3.5. 냉기 주입
- 도끼에 서리의 힘을 주입한 후 신드라고사 처치
딜러들은 탱커 옆에서 알짱거리는 것을 추천한다. 2번 맞고 공중 페이즈를 보겠지만 서리 구슬 3번째부터 무덤 딜하고 전원 구출 후 2번 더 맞으면 끝.
혼자 할 경우 신드라고사를 너무 빨리 패면 안된다. 냉기 숨결을 3번만 맞고 광폭화를 볼 수 있으니 전투 시작하자 마자 얻어맞다가 냉기 숨결 2번 맞은 후에 패는걸 추천한다.
상술된 주입 퀘스트는 25인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부정, 혈기, 냉기 주입이 개별 퀘스트로 되어 있으므로 네임드를 공략해 나가면서 순서대로 완료해나가면 된다. 또한 잊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네임드와의 전투 시작 전 도끼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6. 조각난 왕좌
- 어둠서리 조각 50개 모으기
발리스리아 드림워커는 힐러 없이 솔로잉이 불가능한 페이즈가 있어서 힐러 도우미 없이는 특정 직업군에겐 획득기회를 날릴 수 밖에 없는 불공평함이 있었다. 드군 이전까진 성기사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힐 기술이 있어서 수월 / 죽음의 기사는 혈기 특성시 나오는 구더기로 힐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전사는 그저 눈물. 드군 론칭 이후엔 혈죽도 구더기 능력이 삭제되어 전사와 같은 처지가 되었지만, 응급치료로 만드는 붕대로 드림워커의 피를 제법 채우는게 가능하다.[5] 하지만 군단 출시 이후 군단의 응급치료 붕대 힐로는 한번에 치료가 가능해서 제법 수월해졌다. 단, 하드모드 드림워커는 택틱상 계속 체력이 빠지기 때문에 붕대힐로 깨는게 꽤나 어렵다. 붕대힐 도중 피해를 받으면 힐이 끊기면서 디버프는 남기 때문이다. 대신 종족스킬로 땜빵하던가(군단 만렙 드레나이 전사/죽기의 경우 나루의 선물으로 해결), 펌프 연사식 붕대총을 기공으로 만들던가 경매장이나 다른사람에게 구해서(붕대총 자체사용은 기공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 쓰면(단 군단 만렙을 찍어두어야 펌프 연사식 붕대총의 회복량이 쓸만해진다. 만렙기준으로는 붕대총을 2발정도만 쏴주면 되지만 렙이 낮을때는 그정도까지의 회복력이 안되기 때문.) 해결된다.
2018년 1월 말 7.3.5 패치 기준으로, 저레벨 인던 몹들의 체력이 대폭 향상되어서, 비힐러가 솔플로 드림워커를 공략하는 일이 매우 힘들어졌다(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8.2 패치에 생긴 아제라이트 정수 중 기본으로 지급되는 불꽃의 도가니(아군에게 쓰면 회복, 적에게 쓰면 피해를 준다)를 사용하면 치유 기술이 없어도 혼자 깰 수 있다.
3.7. 능력 부여
드디어 모든 과정을 끝마치게 된다면, 어둠의 칼날도끼에 마지막 힘을 부여할 준비와 함께 어둠한을 벼려낼 때가 왔다며 다리온이 말한다.
'''이제 끝났다. 모두가 주저하는 곳을, 너는 넘어섰구나. 리치 왕이 직접 안긴 고통을 견뎌냈구나. 이제 어둠한은 네 것이다. 이제 떠나라... 이 강력한 무기를 휘둘러 영혼들을 인도하고 힘을 얻어라. 이제 가서, 어둠의 왕자를 물리쳐라.'''
3.8. 어둠한….
어둠의 칼날도끼와 서리 조각들로 어둠한을 벼려낸 다리온이 유저에게 전달해주는 퀘스트다. 이후 위업으로 '어둠한'을 달성할 수 있다.
3.9. 리치 왕, 그 최후의 저항
어둠한 제작과는 관련이 없으나 어둠한 이야기를 끝맺는 퀘스트. 어둠한이 만들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리치 왕을 처치하라는 임무이다.
그리고 결국 티리온이 서리한을 부서뜨림과 함께, 어둠한을 든 유저가 서리한에 봉인되었던 영혼들에게 속박된 리치 왕을 직접 죽이게 된다. 이렇게 리치 왕은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과 얼음왕관의 이야기는 동시에 마무리를 짓는다.
4. 개인적인 물건
어둠한을 착용한 사람이 리치 왕을 쓰러뜨리면 시체에서 봉인된 함을 얻을 수 있고, 함을 다리온 모그레인에게 가져가면 함을 열어주며, 함에서는 다음과 같은 아이템이 나온다. 이 아이템들을 특정 인물에게 돌려주면 보상을 받게 된다.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퀘스트로, 마치면 함 안에서 아래의 아이템들이 '''모두''' 나오며, 이 아이템 모두 '''사용시 귀속'''이다.
사실상 워크래프트 3에서부터 시작된 아서스 메네실의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 퀘스트이며, 또한 아서스가 저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에게 마지막까지 인간성이 남아있었다는 추측에 힘을 보태준다. '아서스가 추억의 물건들을 어린애처럼 상자에 모아둘 거라고는 생각못했다'고 평가하는 유저들도 있는데, 이것은 소년의 모습을 한 그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러가지로 스덕들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퀘스트이다. 또한 사실상의 얼음왕관 성채의 마지막 엔딩이기도 하며,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의 막을 내리는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4.1. 제이나의 펜던트: 제이나의 펜던트
펜던트를 열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모습을 새긴 조각이 드러납니다.
패치를 거듭 거친 뒤에도 달라란에 스톰윈드/오그리마 포탈은 남아 있으니, 대도시 귀환할 수단이 없을 때 써도 좋은 아이템. 죽음의 제왕이 되고서도 죽기 직전까지 아서스가 제이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제이나 또한 그를 사랑하고 잊지 않고 있었다는 부분을 실감하게 해주는 부분이다.'''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게 뭐죠!? 그가... 가지고 있었다고요?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그럴 줄 알았어요! 아서스의 일부가 살아 있을 줄 알았어요! 갇힌 채... 괴로워하며... 오, 아서스! 어쩌면... 그가 예전 모습을 기억해 냈을지도 몰라요. 빛이시여, 그가 끔찍한 검의 차가운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기를.
4.2. 아서스의 훈련 검: 무라딘의 눈물
평범한 검으로, 심하게 낡았습니다.
하늘색 피부의 드워프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템. 장난감 업데이트 이후로 아직까지 비싼 시세로 팔린다.'''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말''': 오, 이런... 그 끝없던 로데론의 날들을 어떻게 잊겠나... 자네가 이 무딘 검과 함께 기술을 갈고 닦으며... 위대한 운명의 부름에 맞서고자 자신을 병기로 단련하던 그때를 말이네. 하... 그렇게 익힌 기술은 써 봤을 테지.[6]
안 그런가? 그날 자네를 막을 수만 있었다면, 상황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싶네. 내가 그 저주받은 검을 찾아내지만 않았어도... 잘 가게, 아서스... '''내 형제여.'''
4.3. 은빛 성기사단의 표장: 빛의 수호자의 구원
은빛 성기사단으로 받아들여질 때 얻는 표장.
하늘색 바탕에 은색 테두리가 있고, 가운데엔 은빛 성기사단의 상징인 은색 주먹이 그려진 휘장. 일정 시간동안 사용자의 몸에서 빛이 감도는 효과가 있다. 이 아이템 역시 비싸게 팔린다.'''빛의 수호자 우서의 말''': 아서스... 아아, 아제로스의 영웅이여. 내게 아주 큰 선물을 주었네. 오랫동안, 끔찍한 죄악을 저지른 그 왕자를 용서하려고 애썼지. 참을 수 없는 불안과 어두운 생각으로... 빛에서 멀어진 내 영혼은 괴롭기 그지없었네. 내 앞에 섰을 때, 그의 눈에 빛나던 긍지를 똑똑히 기억하네. 빛의 적들을 물리치겠다는 간절함과... 어떻게 해서든 자기 백성을 지키겠다는 간절함도. '''이것이 내가 마음속에 간직하기로 한 아서스의 기억일세. 그대에게 진 빚은 영원히 남을 걸세. 고맙네.'''
4.4. 실바나스의 피: 실바나스의 복수
죽어가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서 떨어진 피를 담은 약병입니다.
벤시 2마리가 나와 실바나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귀족의 애가를 부른다. 스덕후의 여운이 남는 템이라는 부분과 장난감 업데이트에 힘입어 아직까지도 시세가 꽤 나가는 편이다.'''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이렇게, 끝났구나. 내 느낌을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여러 번 리치 왕에게 속았기 때문에 말이다. 드디어, 내 백성에게 저질렀던 수많은 죄악의 대가를 치렀구나. 약함과 자존심 때문에 치렀던 끔찍한 대가를 아제로스가 잊지 않기를. 영웅이여,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필멸의 굴레에 묶인 이들은? 혼자 있고 싶구나. 생각할 것이 많다.
4.5. 알렉산드로스의 영혼 조각: 모그레인의 재회
정말로 이것이...?
죽음의 기사 전용 탈것인 죽음의 군마의 붉은색 버전. 지상 탈것이고 별다른 특징도 없지만, 희귀 탈것류에 분류될 만큼 거래되는 양이 적어 높은 가격대에 거래된다. 특히 탈것류 수집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다. 어둠한 퀘스트로 얻는 보상 아이템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리치 왕의 분노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의 말''': 다리온, 내 아들아. 드디어 이 눈으로 다시 너를 보게 되는 날이 왔구나. 다리온, 리치 왕은 내게 끝없는 고통을 주었다. 끝없이 내 의지를 꺾어 자신을 섬기고 그 검과 결속되게 하려 애쓰더구나. 결국, 다른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아야 하자 나를 떠났다. 내가 매달렸던, 날 견딜 수 있게 했던 그 한 가지는 다리온, 영원한 재앙에서 나를 다시 구해낸 네 희생에 대한 기억이었다.
'''다리온 모그레인의 말''':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하실지 걱정이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를 위해서는 천 번이라도 목숨을 바칠 겁니다.
5. 어둠한에 얽힌 이야기들
무시무시한 능력치, 느린 무기 특유의 높은 공격력, 빨간 보석 소켓 3개, 적중 시 확률적으로 힘 40을 올려주는 버프가 중첩되며 10중첩시 주변에 3000가량의 광역 피해를 주는 추가 효과 그리고 힘이 10초간 270이 증가하는 버프가 생긴다. 딜러용 양손 힘도끼로는 말 그대로 전설급. [7] 무기 자체의 외견도 상당히 멋있지만, 장착한 모습 및 발동효과 또한 그야말로 간지폭풍이지만 섬뜩하기도 하다.
어둠한으로 딜을 넣는 경우, 1~10중첩까지 영혼의 파편이라는 효과가 생기며 중첩당 힘이 40씩 증가한다. 또한 중첩이 될때마다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영혼의 갯수 또한 증가한다. 이렇게 중첩이 10회 축적될 경우 주변 데미지를 입혀 어둠을 폭파시키는 이펙트와 함께 '혼돈의 파멸' 효과가 생긴다. 영혼들이 무기를 휘두르는 자를 둘러싸 울부짖으며 회전하는 모습과 어둠에 둘러싸인 효과는 멋지지만, 오싹하다. 퀘스트의 과정 속에서 어둠의 칼날도끼에 죽어나간 영혼들이 이 무기속으로 함께 벼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의 어둠한 이야기를 봐도 리치 왕을 물리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타락한 룬무기를 사용해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고... 거기다가 죽음의 기사와 전사 뿐만이 아니라 성스러운 빛을 마법과 무기로 쓰는 클래스인 '성기사' 역시 제작이 가능한 클래스다. 하지만 다리온이 말했듯이, 이 무기는 무고하게 죽은 영웅들과 사람들의 영혼을 어둠 속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기이다. 그렇기에 성기사에게도 어울리는 무기라고 할 수도 있다. 스컬지들을 도륙해나가며 만들어낸 살육병기가 구원의 도구이기도 한 점때문에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만드는 과정에서 리치 왕이 유저에게 계속 귓속말을 보낸다. 은근히 어둠한을 만드는 것을 부추기고 있다.
북미섭에서는 오크 부정 죽음의 기사인 Modk가 최초로 완성하였다. 한국에서는 말퓨리온 서버(이후 노르간논 서버로 이주 했으나 아즈샤라 서버로 이주했다.) 블러드 엘프 죽음의 기사 시라엘이 최초로 어둠한을 완성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만약 어둠한이 아지노스의 전투검처럼 복잡한 퀘스트 없이 손쉽게 보급되었다면 시즌 3 말기~시즌 4 아지노스 돚거처럼 투기장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 되었을 것이다. 복잡한 퀘스트와 투기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투게들이 구하기 매우 힘든 점 때문에 투기장에선 보이지 않는 편. 만약 보인다면 어둠한을 착용한 전사/징벌/죽박 유저 혼자 상대편 딜러 두 명 분의 딜을 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도 매주 모으면 시간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먹기 어렵기만 한 건 아니다. 우레폭풍 족쇄나 설퍼라스의 눈을 먹으려고 2년 넘게 화심만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8]
어둠한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지, 사람이 어둠한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어둠한이 사람을 사로잡는 것인지. 어둠한이 실제로 공대 몇 개를 박살냈다. 플레이포럼이나 와우 인벤 같은 곳에 가서, 아무 서버나 하나 잡고 클릭해서 어둠한을 검색하면 제작 축하, 제작 이야기보다는 분쟁 이야기가 더 많다. 그야말로 숨겨진 공대파괴자.
격아 시점에선 무기로서의 존재 의의는 시간여행 던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고 기껏해야 퀘스트 완료 후 나오는 아이템들을 파는 돈벌이용으로 쓰인다. 여전히 전부 시세가 꽤 나가는 물건들이기 때문. 그래도 업적도 있고 해당 아이템들도 장난감과 탈것이라는 좋은 것들이기에 클리어해서 나쁠 건 없다. 혈기 주입만 도움을 받는다면 시간만 투자하면 되니까. 또한 8.3 패치에서 전설 무기들이 모두 형상변환이 가능해져서 룩딸용으로의 가치도 생겼다.
동사의 다른 게임에서도 죽음의 기사 테마가 있을 때 가끔 등장한다. 하스스톤에선 스컬지군주 가로쉬가 들고나오는 무기가 되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죽음의 기사 소냐 스킨을 적용하면 오른손에 들고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