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3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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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ヴァンゲリオン3号機'''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기체. 파일럿은 스즈하라 토우지.
에반게리온 2호기의 성공으로 양산에 들어간 에반게리온의 양산 기체. 에반게리온 4호기와 더불어 미국에서 건조권을 주장해 억지로 제작되었다고 한다.[1] 검은 컬러링에 몸체 부분은 2호기와 동일하고 머리 부분은 뿔이 없긴 하지만 듀얼 아이나 입이 있는 등 초호기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동실험의 데이터링에도 에바 초호기의 데이터가 동원되었다. 작중 양산형 에반게리온을 제외하고 정식 타입으로는 최신예기에 속하기 때문에 성능상으로는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레에서도 네르프 본부로 보낸 가장 큰 이유가 즉시 전력이 될 만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무엇보다 테스트 파일럿이 아무런 적격자 양성훈련을 받지 않은 스즈하라 토우지였다는 점은 이 기체가 이전에 건조된 에바에 비해 확실히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2]
4호기의 사고로 불안해진 미국이 네르프 일본 지부로의 인계를 결정하면서 네르프 본부에선 바로 화제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뒤 십자가에 구속되어 거대 비행정에 매달려 운송되었으며,[3] 마츠시로 기지에서 체크한 바에 의하면 바로 실전 투입도 가능한 양호한 상태였다고. 네르프 일본 지부의 에바 4대[4] 독점이란 상황[5] 을 눈 앞에 두게 된 가운데 순조롭게 기동 테스트에 들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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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틈에 기체에 잠식한 '''제13사도 바르디엘'''에 의해 컨트롤을 빼앗기고 폭주, 그대로 제3신동경시로 이동한다. 미리 방어라인을 전개하고 있던 네르프측에서 이를 발견하고 작동정지 신호 발신과 함께 엔트리 플러그를 강제로 사출시키려 했으나 실패, 이후 3호기로서의 존재는 파기되고 제13사도로 인식 변경된다. 아마 비행기를 통하여 미국에서 네르프 일본 지부로 운송 중 번개치는 구름 속으로 돌입하는 연출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 사도에게 잠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점액질의 사도가 엔트리 플러그에 들러붙어 플러그 방출을 방해했던 걸 보면, 융합이 아니라 그저 플러그에 들러붙은 사도에게 조종되며 신체 일부가 변질되는 형태로 보인다.[6]
컨트롤을 빼앗긴 뒤 사도로서의 능력은 늘어나는 양팔과 팔에서 나오는 침식액, 마츠시로 기지를 날려버린 폭파 능력으로 추측되고 있다. 2호기를 순식간에 눕혀버리고 영호기도 머뭇하는 사이에 뒤를 잡고 침식액을 주입, 결국 영호기의 왼팔을 침식해버리고 본부에 의해 레이와 0호기 간의 싱크로 커트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침식당한 왼팔을 강제 절단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어서 초호기와 대치하던 도중 3호기에 탑승 중인 파일럿이 아직 탈출하지 못했다는 걸 안 이카리 신지가 전투를 거부하지만 사령관 이카리 겐도의 명령으로 더미 플러그가 작동. 서로의 목을 조르는 힘겨루기에서 패배하여 목이 부러진 뒤 땅에 처박히고 머리가 주먹 한 방에 산산조각난 걸 시작으로 말 그대로 갈기갈기 찢겨지고 짓이겨진 뒤 엔트리 플러그마저 으깨져 버린다. 파일럿인 토우지는 다리 하나가 절단된 채 생존한다.
머리가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잘 보면 구속구 내부의 눈은 초호기나 2호기와 달리 흰자위가 존재하고 있으며, 눈동자는 노란 색. 혐짤주의.
코어의 혼이 누구인가는 불명이다. 단지 토우지가 파일럿으로 선발된 이유로 신속하게 코어의 준비가 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온 정도. 그러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2 게임의 토우지와 3호기 이벤트를 보면 토우지의 모친으로 나온다.[7][8] 다만 팬덤 사이에서는 3호기 사건과 토우지의 비극성을 더 강하게 하는 측면에서 여동생 스즈하라 사쿠라의 혼이 동원되었다는 주장도 거론되곤 했다. 실제 키타무라 마사히로가 저술한 '완본 에반게리온 해독'에서도 이 주장이 실려있다. 2nd Ring에서도 여동생이 3호기의 코어 속에 있다는 주장을 수용했지만 이는 엄연한 착오이다.
TV판 기준으로 에반게리온의 코어에는 반드시 파일럿의 혈육이 이식되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17화에서 당시 토우지의 여동생이 입원중이였으며, 간호사들의 대사를 통해 상당한 중상이였음을 시사 하고 있다. 이를 알게 된 리츠코가 미사토에게 급하게 준비 가능한 포스 칠드런이 발탁 되었다고 말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측하건데, 에반게리온의 파일럿 혼용의 어려움 때문에 토우지의 여동생을 코어에 이식하고, 토우지를 파일럿으로 발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다.
여러모로 그 전까지 그럭저럭 평온했던 에반게리온의 작중 분위기가 마이너스 일변도로 하강하게 된 시작이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존재.[9] 극중 에반게리온 3호기와 발디엘의 에피소드는 철인28호 등을 머리로 한 고전로봇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역로봇의 복제판과의 대결의 구도를 따르는 한편, 이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더미 플러그 기반의 완벽한 자율행동형 에반게리온 등장을 위한 분명한 암시였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서 파일럿과 기체 사이의 연결성을 희박하게 함으로써, 에반게리온에게 있어 파일럿은 다만 기동만 가능하게 해주는 상시대체가능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어두운 진실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10]
위와 같은 상황이나, 코믹스에서는 아예 토우지가 '''사망해버린다.''' 충격과 공포. 그리고 신지는 소중한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지게되었고 아버지를 더욱 증오하게 되었다. 참고로 기동실험 도중 침식해 가동했을 때는 TV판과 신극장판에서 목만 꿈틀거리다 포효했던 반면, 코믹스판에서는 0호기가 폭주했을 때처럼 실험실의 구속구를 뜯어내며 움직이다 몸 전체를 젖히며 포효했다.
또한 팔이 늘어나는 부분은 TV판이나 신극장판에선 그냥 늘려서 뻗었던 반면 코믹스판에선 땅에 한 손을 박아넣은 뒤 팔을 늘려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손을 튀어나오게 하여 기습적으로 초호기의 목을 붙들었다. 그리고 초호기를 두 손으로 붙들어 목을 조를 때는 TV판이나 후술하는 신극장판에선 팔이 괴이하게 늘어난 형태였으나, 여기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TV판에서는 머리가 초호기의 일격에 산산조각난 반면 코믹스판에선 짓뭉개지고 남은 모습이 여과없이 그대로 그려진 탓에 어떤 의미에선 더욱 끔찍하다(...).
에반게리온: 파에서 등장. 다른 에바들처럼 이쪽도 배에 복대마냥 컬러링의 변화가 생겼고 두부의 회색 부분이 적갈색으로 변경되는 걸 시작으로 몸체 곳곳에 적갈색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입 내부 구속구의 이빨 부분이 흰색으로 바뀌었으며, 구 TV판에선 싱크로율이 절대 경계선에 돌입한 순간만 눈이 붉게 빛났던 것과 달리 침식 이후 계속 붉게 빛난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3호기 테스트 파일럿이 스즈하라 토우지에서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로 변경된 것[11] 과 엔트리 플러그가 쥐여서 박살나는게 아니고 물려 박살나는 것.
아스카가 탑승했으므로 3호기에는 동결된 2호기에서 추출한 코어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참고로 이후 마키나미 마리가 에반게리온 2호기에 탑승하는데, 이전에 2호기를 동결할 때 아카기 리츠코가 준비했다는 백업이 바로 마리와 마리에 맞는 코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마리의 코어에는 누구의 혼이 들어있는지, 어떻게 자폭한 가설 5호기에서 코어를 가져오는게 가능했는지 역시 알 수 없다. 이후 3호기에서 2호기의 코어는 회수가 된 모양.
제레는 겐도와의 회의에서 이 3호기를 두고 신형기인 만큼 주 전력이 될 거라 말했지만, 겐도는 이 때문에 0호기 수리가 뒷전이 되고 2호기가 봉인되는 식으로 기존 에바들이 뒷전이 되는 상황이 못마땅했는지 시험 전의 병기는 신뢰할 수 없다며 0호기의 수리 예산 증대를 요청했으나 프로토타입의 역할은 이미 끝났다며 묵살당했다.
가동실험이 된 마츠시로의 기지는 밀폐된 공간이었던 TV판과 달리 지상에 설치된 간이 시설로 묘사되지만 묘사가 대단히 디테일해 오히려 훨씬 더 거대해보인다.
이외에는 발디엘 항목 참조. TV판과 마찬가지로 박살난다. 박살나는 과정과 그 잔해들이 TV판보다 더 자세히 묘사된 탓에 더 처참해 보인다. 그야말로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구 애니판이나 코믹스판에선 머리가 땅에 처박힌 뒤 바로 정지되었던 것과 달리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지만 초호기에 의해 머리를 틀어막힌 채 장기자랑이 펼쳐진 뒤 거의 기동정지 상태가 되고 이후로는 구 애니판처럼 다시 머리가 산산조각난다.
참고로 초호기가 3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를 씹어 부술때 잠깐이지만 '''아스카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초호기가 엔트리 플러그를 씹어 완전히 짜부라진 후에는 비명 소리가 안난다. 즉 초호기에게 씹혀서 터진게 아니라 엔트리 플러그 안에서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가 초호기에게 씹히고 나서야 비명이 멈춘 것인지도 모른다.'''[12]
혼자만 TV 판에서의 활약상 다수가 생략된 채 동일한 결말을 맞이한 판에 2호기는 비스트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후 미지의 능력을 지닌 후속 에바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제 2호기를 제치고 안습 에바 1위의 타이틀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13]
박살나는 장면에 나온 OST인 '''오늘은 이제 안녕''' 덕분에 안노의 변태 센스가 더욱 돋보인다.
슈퍼로봇대전에선 보통 이벤트로 구출하거나 하면 사용 가능한 기체로 나오기도 한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숨겨진 조건을 만족하면 동료로 추가되기는 하는데,[14] 문제는 너무 늦게 나오는 데다가 '''3차 알파에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 고로 다른 숨겨진 동료들과는 달리 '''원래는 거기에서 초호기한테 박살나고 끝'''인 것 같다[15] .
슈퍼로봇대전 MX에서도 해당 이벤트는 재현되지만, 라제폰의 도움으로 조종사인 토우지의 엔트리 플러그가 박살나기 전에 초호기가 진정하게 되어서 유혈사태를 보지 않게 되며, 덕분에 중후반부에 3호기가 제대로 동료 영입이 이루어진다. 다만, 기존에 참전한 3기의 에바와 비교하면 정말 처참한 수준으로 3호기만의 기술 같은 건 없다. 대신 이 쪽도 AT 필드는 건재하고 토우지에게 열혈도 있고 무장 공격력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니 쓴다면 다른 에바들처럼 무리없이 써줄 수 있다. 화력은 고만고만하겠지만.
다른 작품에는 말만 나오고 끝나거나 숨겨진 동료 플래그 따위는 없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에반게리온: 파의 장면으로 이벤트가 발생하였다.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에반게리온 3호기를 타고 발디엘에게 침식당해 제9사도로 변하였다. 원작처럼 이카리 신지가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타고오나 공격을 안 하기 때문에 이카리 겐도는 더미 플러그를 사용하여 에반게리온 3호기를 없앤다.
참고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이 때 조종이 불가능하고 적과 아군 상관 없이 공격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선 나가레 료마가 겟타선의 힘으로 이 기체를 격추시키고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만 살린다
반다이에서 발매한 구 TV판 버전은 방영 당시의 에반게리온의 파격적인 인기에 힘입어 노멀 버전과 침식 버전 모두 프라로 나올 정도였으나, 신극장판 버전은 구 TV판 버전이 그렇듯 기존 에바의 금형 유용이 간단한 편임에도 다른 신극장판 에바 프라 판매율이 저조해서인지 나오지 않았다.
이는 반다이나 코토부키야나 모두 동일해 한동안 3호기의 프라화는 황무지와 같은 상황이었으나, 2020년 5월에 건프라의 모델 등급인 리얼 그레이드로 발매가 확정되어 비로소 다시 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대신 피규어로는 에바 계열이 프라 이상으로 활발한 상품화가 이뤄진 덕분에 침식 버전까지 재현되어 나왔다.
작중에서의 비운의 활약상과 최후와는 다르게, 검은색과 헤드가 어우러진 간지에 디자인 자체로는 팬이 일부 존재하는 편.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선 루트에 따라 '''토우지와 함께 둘다 산다!'''
참고로 후속기인 4호기는 이 기체와 외형은 동일하면서 색은 전혀 반대인 은색인데, 초호기를 위시한 에반게리온 0호기와 에반게리온 2호기가 역시 청색과 적색이란 서로 반대되는 컬러링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의미심장한 대비라고 볼 수 있다.
도쿄 구울의 1권 12페이지에서 카네키 켄이 구울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스케치에 간접적으로 3호기가 나온다.
1. TV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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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ヴァンゲリオン3号機'''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기체. 파일럿은 스즈하라 토우지.
에반게리온 2호기의 성공으로 양산에 들어간 에반게리온의 양산 기체. 에반게리온 4호기와 더불어 미국에서 건조권을 주장해 억지로 제작되었다고 한다.[1] 검은 컬러링에 몸체 부분은 2호기와 동일하고 머리 부분은 뿔이 없긴 하지만 듀얼 아이나 입이 있는 등 초호기와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동실험의 데이터링에도 에바 초호기의 데이터가 동원되었다. 작중 양산형 에반게리온을 제외하고 정식 타입으로는 최신예기에 속하기 때문에 성능상으로는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레에서도 네르프 본부로 보낸 가장 큰 이유가 즉시 전력이 될 만하다는 판단이 있었고, 무엇보다 테스트 파일럿이 아무런 적격자 양성훈련을 받지 않은 스즈하라 토우지였다는 점은 이 기체가 이전에 건조된 에바에 비해 확실히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방증이다.[2]
4호기의 사고로 불안해진 미국이 네르프 일본 지부로의 인계를 결정하면서 네르프 본부에선 바로 화제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뒤 십자가에 구속되어 거대 비행정에 매달려 운송되었으며,[3] 마츠시로 기지에서 체크한 바에 의하면 바로 실전 투입도 가능한 양호한 상태였다고. 네르프 일본 지부의 에바 4대[4] 독점이란 상황[5] 을 눈 앞에 두게 된 가운데 순조롭게 기동 테스트에 들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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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틈에 기체에 잠식한 '''제13사도 바르디엘'''에 의해 컨트롤을 빼앗기고 폭주, 그대로 제3신동경시로 이동한다. 미리 방어라인을 전개하고 있던 네르프측에서 이를 발견하고 작동정지 신호 발신과 함께 엔트리 플러그를 강제로 사출시키려 했으나 실패, 이후 3호기로서의 존재는 파기되고 제13사도로 인식 변경된다. 아마 비행기를 통하여 미국에서 네르프 일본 지부로 운송 중 번개치는 구름 속으로 돌입하는 연출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 사도에게 잠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점액질의 사도가 엔트리 플러그에 들러붙어 플러그 방출을 방해했던 걸 보면, 융합이 아니라 그저 플러그에 들러붙은 사도에게 조종되며 신체 일부가 변질되는 형태로 보인다.[6]
컨트롤을 빼앗긴 뒤 사도로서의 능력은 늘어나는 양팔과 팔에서 나오는 침식액, 마츠시로 기지를 날려버린 폭파 능력으로 추측되고 있다. 2호기를 순식간에 눕혀버리고 영호기도 머뭇하는 사이에 뒤를 잡고 침식액을 주입, 결국 영호기의 왼팔을 침식해버리고 본부에 의해 레이와 0호기 간의 싱크로 커트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침식당한 왼팔을 강제 절단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어서 초호기와 대치하던 도중 3호기에 탑승 중인 파일럿이 아직 탈출하지 못했다는 걸 안 이카리 신지가 전투를 거부하지만 사령관 이카리 겐도의 명령으로 더미 플러그가 작동. 서로의 목을 조르는 힘겨루기에서 패배하여 목이 부러진 뒤 땅에 처박히고 머리가 주먹 한 방에 산산조각난 걸 시작으로 말 그대로 갈기갈기 찢겨지고 짓이겨진 뒤 엔트리 플러그마저 으깨져 버린다. 파일럿인 토우지는 다리 하나가 절단된 채 생존한다.
머리가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잘 보면 구속구 내부의 눈은 초호기나 2호기와 달리 흰자위가 존재하고 있으며, 눈동자는 노란 색. 혐짤주의.
코어의 혼이 누구인가는 불명이다. 단지 토우지가 파일럿으로 선발된 이유로 신속하게 코어의 준비가 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온 정도. 그러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2 게임의 토우지와 3호기 이벤트를 보면 토우지의 모친으로 나온다.[7][8] 다만 팬덤 사이에서는 3호기 사건과 토우지의 비극성을 더 강하게 하는 측면에서 여동생 스즈하라 사쿠라의 혼이 동원되었다는 주장도 거론되곤 했다. 실제 키타무라 마사히로가 저술한 '완본 에반게리온 해독'에서도 이 주장이 실려있다. 2nd Ring에서도 여동생이 3호기의 코어 속에 있다는 주장을 수용했지만 이는 엄연한 착오이다.
TV판 기준으로 에반게리온의 코어에는 반드시 파일럿의 혈육이 이식되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17화에서 당시 토우지의 여동생이 입원중이였으며, 간호사들의 대사를 통해 상당한 중상이였음을 시사 하고 있다. 이를 알게 된 리츠코가 미사토에게 급하게 준비 가능한 포스 칠드런이 발탁 되었다고 말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측하건데, 에반게리온의 파일럿 혼용의 어려움 때문에 토우지의 여동생을 코어에 이식하고, 토우지를 파일럿으로 발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다.
여러모로 그 전까지 그럭저럭 평온했던 에반게리온의 작중 분위기가 마이너스 일변도로 하강하게 된 시작이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존재.[9] 극중 에반게리온 3호기와 발디엘의 에피소드는 철인28호 등을 머리로 한 고전로봇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역로봇의 복제판과의 대결의 구도를 따르는 한편, 이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더미 플러그 기반의 완벽한 자율행동형 에반게리온 등장을 위한 분명한 암시였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서 파일럿과 기체 사이의 연결성을 희박하게 함으로써, 에반게리온에게 있어 파일럿은 다만 기동만 가능하게 해주는 상시대체가능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어두운 진실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10]
2. 코믹스판
위와 같은 상황이나, 코믹스에서는 아예 토우지가 '''사망해버린다.''' 충격과 공포. 그리고 신지는 소중한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지게되었고 아버지를 더욱 증오하게 되었다. 참고로 기동실험 도중 침식해 가동했을 때는 TV판과 신극장판에서 목만 꿈틀거리다 포효했던 반면, 코믹스판에서는 0호기가 폭주했을 때처럼 실험실의 구속구를 뜯어내며 움직이다 몸 전체를 젖히며 포효했다.
또한 팔이 늘어나는 부분은 TV판이나 신극장판에선 그냥 늘려서 뻗었던 반면 코믹스판에선 땅에 한 손을 박아넣은 뒤 팔을 늘려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손을 튀어나오게 하여 기습적으로 초호기의 목을 붙들었다. 그리고 초호기를 두 손으로 붙들어 목을 조를 때는 TV판이나 후술하는 신극장판에선 팔이 괴이하게 늘어난 형태였으나, 여기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TV판에서는 머리가 초호기의 일격에 산산조각난 반면 코믹스판에선 짓뭉개지고 남은 모습이 여과없이 그대로 그려진 탓에 어떤 의미에선 더욱 끔찍하다(...).
3.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파에서 등장. 다른 에바들처럼 이쪽도 배에 복대마냥 컬러링의 변화가 생겼고 두부의 회색 부분이 적갈색으로 변경되는 걸 시작으로 몸체 곳곳에 적갈색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입 내부 구속구의 이빨 부분이 흰색으로 바뀌었으며, 구 TV판에선 싱크로율이 절대 경계선에 돌입한 순간만 눈이 붉게 빛났던 것과 달리 침식 이후 계속 붉게 빛난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3호기 테스트 파일럿이 스즈하라 토우지에서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로 변경된 것[11] 과 엔트리 플러그가 쥐여서 박살나는게 아니고 물려 박살나는 것.
아스카가 탑승했으므로 3호기에는 동결된 2호기에서 추출한 코어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참고로 이후 마키나미 마리가 에반게리온 2호기에 탑승하는데, 이전에 2호기를 동결할 때 아카기 리츠코가 준비했다는 백업이 바로 마리와 마리에 맞는 코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마리의 코어에는 누구의 혼이 들어있는지, 어떻게 자폭한 가설 5호기에서 코어를 가져오는게 가능했는지 역시 알 수 없다. 이후 3호기에서 2호기의 코어는 회수가 된 모양.
제레는 겐도와의 회의에서 이 3호기를 두고 신형기인 만큼 주 전력이 될 거라 말했지만, 겐도는 이 때문에 0호기 수리가 뒷전이 되고 2호기가 봉인되는 식으로 기존 에바들이 뒷전이 되는 상황이 못마땅했는지 시험 전의 병기는 신뢰할 수 없다며 0호기의 수리 예산 증대를 요청했으나 프로토타입의 역할은 이미 끝났다며 묵살당했다.
가동실험이 된 마츠시로의 기지는 밀폐된 공간이었던 TV판과 달리 지상에 설치된 간이 시설로 묘사되지만 묘사가 대단히 디테일해 오히려 훨씬 더 거대해보인다.
이외에는 발디엘 항목 참조. TV판과 마찬가지로 박살난다. 박살나는 과정과 그 잔해들이 TV판보다 더 자세히 묘사된 탓에 더 처참해 보인다. 그야말로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구 애니판이나 코믹스판에선 머리가 땅에 처박힌 뒤 바로 정지되었던 것과 달리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지만 초호기에 의해 머리를 틀어막힌 채 장기자랑이 펼쳐진 뒤 거의 기동정지 상태가 되고 이후로는 구 애니판처럼 다시 머리가 산산조각난다.
참고로 초호기가 3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를 씹어 부술때 잠깐이지만 '''아스카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초호기가 엔트리 플러그를 씹어 완전히 짜부라진 후에는 비명 소리가 안난다. 즉 초호기에게 씹혀서 터진게 아니라 엔트리 플러그 안에서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가 초호기에게 씹히고 나서야 비명이 멈춘 것인지도 모른다.'''[12]
혼자만 TV 판에서의 활약상 다수가 생략된 채 동일한 결말을 맞이한 판에 2호기는 비스트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후 미지의 능력을 지닌 후속 에바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제 2호기를 제치고 안습 에바 1위의 타이틀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13]
박살나는 장면에 나온 OST인 '''오늘은 이제 안녕''' 덕분에 안노의 변태 센스가 더욱 돋보인다.
4.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에선 보통 이벤트로 구출하거나 하면 사용 가능한 기체로 나오기도 한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숨겨진 조건을 만족하면 동료로 추가되기는 하는데,[14] 문제는 너무 늦게 나오는 데다가 '''3차 알파에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다.''' 고로 다른 숨겨진 동료들과는 달리 '''원래는 거기에서 초호기한테 박살나고 끝'''인 것 같다[15] .
슈퍼로봇대전 MX에서도 해당 이벤트는 재현되지만, 라제폰의 도움으로 조종사인 토우지의 엔트리 플러그가 박살나기 전에 초호기가 진정하게 되어서 유혈사태를 보지 않게 되며, 덕분에 중후반부에 3호기가 제대로 동료 영입이 이루어진다. 다만, 기존에 참전한 3기의 에바와 비교하면 정말 처참한 수준으로 3호기만의 기술 같은 건 없다. 대신 이 쪽도 AT 필드는 건재하고 토우지에게 열혈도 있고 무장 공격력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니 쓴다면 다른 에바들처럼 무리없이 써줄 수 있다. 화력은 고만고만하겠지만.
다른 작품에는 말만 나오고 끝나거나 숨겨진 동료 플래그 따위는 없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에반게리온: 파의 장면으로 이벤트가 발생하였다.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에반게리온 3호기를 타고 발디엘에게 침식당해 제9사도로 변하였다. 원작처럼 이카리 신지가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타고오나 공격을 안 하기 때문에 이카리 겐도는 더미 플러그를 사용하여 에반게리온 3호기를 없앤다.
참고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이 때 조종이 불가능하고 적과 아군 상관 없이 공격한다.
슈퍼로봇대전 V에선 나가레 료마가 겟타선의 힘으로 이 기체를 격추시키고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만 살린다
5. 기타
반다이에서 발매한 구 TV판 버전은 방영 당시의 에반게리온의 파격적인 인기에 힘입어 노멀 버전과 침식 버전 모두 프라로 나올 정도였으나, 신극장판 버전은 구 TV판 버전이 그렇듯 기존 에바의 금형 유용이 간단한 편임에도 다른 신극장판 에바 프라 판매율이 저조해서인지 나오지 않았다.
이는 반다이나 코토부키야나 모두 동일해 한동안 3호기의 프라화는 황무지와 같은 상황이었으나, 2020년 5월에 건프라의 모델 등급인 리얼 그레이드로 발매가 확정되어 비로소 다시 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대신 피규어로는 에바 계열이 프라 이상으로 활발한 상품화가 이뤄진 덕분에 침식 버전까지 재현되어 나왔다.
작중에서의 비운의 활약상과 최후와는 다르게, 검은색과 헤드가 어우러진 간지에 디자인 자체로는 팬이 일부 존재하는 편.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선 루트에 따라 '''토우지와 함께 둘다 산다!'''
참고로 후속기인 4호기는 이 기체와 외형은 동일하면서 색은 전혀 반대인 은색인데, 초호기를 위시한 에반게리온 0호기와 에반게리온 2호기가 역시 청색과 적색이란 서로 반대되는 컬러링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의미심장한 대비라고 볼 수 있다.
도쿄 구울의 1권 12페이지에서 카네키 켄이 구울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스케치에 간접적으로 3호기가 나온다.
[1] 다만 이건 에반게리온을 둘러싼 국가간 이권 차원에서의 문제이고,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을 감안하면 결국 제작 자체는 계획대로였다고 볼 수 있다.[2] 똑같이 아무런 양성훈련을 받지 않은 신지의 경우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신지는 사도출현에 대한 다른 대응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적격자가 된 케이스였고, 토우지는 더미 플러그의 완성단계 와중에 조정을 위해 본격적인 채용을 조금 미룸으로써 생기는 인터벌을 메우는 목적으로 임의로 발탁한 케이스이다.[3] 2호기가 태아 형태까지 복원된 아담 때문인지 노후화되었다곤 해도 대규모인 함선들의 호위를 받으며 운송된 것과는 무척이나 비교되는 상황.[4] 3전대의 뒤를 이은 불길한 숫자인 4번째란 포지션과 검은 컬러링이 이미 이 기체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5] 카츠라기 미사토는 이를 두고 생각만 있으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겠다고 냉소적으로 중얼거렸다.[6] 그게 아니었다면 일부러 가동 실험 후 파일럿과 3호기의 싱크로율이 절대 경계선에 돌입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7] 신지와 토우지의 반 학생들이 전원 파일럿 후보라는 것과 모친이 없다는 공통점을 봐도 정해진 답이다.[8] 3호기의 눈이 2개인것을 보면 초호기처럼 토우지의 모친의 영혼을 온전히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9] 대표적인 예로 신지는 이 건 때문에 아버지 겐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싸그리 날아가고 부정적인 인식만 남게 되었다.[10] 실제로 아스카는 3호기 파일럿으로 토우지가 발탁된 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에반게리온 파일럿으로서의 적격자가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특별한 이의 명예 같은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다만 필요에 따라 임의적으로 결정되는 단순한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진짜 내막을 어렴풋이 인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이후에 그녀가 실전에서의 부진에 불구하고 2호기 탑승에 집착하다가 정신붕괴로 이어지는 사태의 또 하나의 촉매가 되었다.[11] 몸체 일부가 적갈색으로 변경된 건 이를 상징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12] 물론 큰 상처는 입었겠지만 죽진 않았다. 진짜 그랬다면 Q에서 아스카가 나왔을 리가 없으니...[13] 물론 4호기는 TV판처럼 등장도 못하고 박살났지만 이 쪽은 등장하고서도 이 꼴이다.[14] 신지의 기력이 '''50'''이라서 까딱 잘못하면 한 턴만에 초호기가 폭주해서 플래그가 날아가버리므로 상당히 골치아프다. 조건을 만족하면 진 겟타가 등장해서 3호기를 정화한다. 토우지는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지만, 3호기는 수리 및 개수를 끝나고 나중에 등장.[15] 심지어 스팟 참전인 하만 칸이나 애너벨 가토는 2차 알파에서도 꾸준히 등장하고, 포우 무라사메는 3차까지 계속 나오지만 토우지와 3호기는 잘렸다. 2차 알파야 판권 문제니까 어쩔 수 없지만, 3차 알파에선 나오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