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코 카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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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명 '악마화가'로 불리우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평소에 선글라스를 끼는지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자주 보인다.
2. 상세
원래는 애니메이터였지만 1988년에 주식회사 ATLUS에 입사하여 간판작품 여신전생 시리즈의 캐릭터와 악마 디자인을 맡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본디 여신전생 1편의 팬으로, 2편부터 제작팀에 참가하게 된 이후 페르소나 시리즈까지 연이 이어져 페르소나 5까지 계속해서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다.[2]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 제작 즈음에는 이미 아틀라스에서 독립한 상태였지만, 그 뒤로도 계속 게임 제작에 직접적으로 깊게 관여하고 있다.
2017년 이후, 실질적으론 진 여신전생 4 이후론 활동이 전무. 페르소나 20주년 문화제 사이트에 기념 코멘트를 올리긴 했지만, 최근의 활동이라곤 일본의 한 역사학습만화의 표지로 오다 노부나가를 그린 게 전부다. 이후의 진 여신전생 시리즈에도 메인 일러스트나 신규 악마 디자인이 전부 도이 마사유키의 것으로 교체되어서 일부 올드팬에게 불만을 사는 중이다. 최신작 진 여신전생 DEEP STRANGE JOURNEY에서도 기존의 일러스트들이 전부 도이 마사유키의 화풍으로 교체되었다.[3]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기획이나 세계관 설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 같은 경우에는 프로듀서가 되어 직접 시나리오를 맡은 적도 있다. 오카다 코지, 이토 류타로, 마스코 츠카사와 함께 여신전생 시리즈의 창조주로 불리며, 다른 세 사람과 달리 여전한 현역이다.
3. 화풍
화풍이 매우 그로테스크한 것이 특징. 일본의 다른 그로테스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동물적 느낌의 그림을 많이 그리는 데 반해서, 질감이 나무나 금속 같은 딱딱한 악마로도 사람들의 기분을 얼마든지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다만 처음부터 이런 화풍이었던 것은 아니고, 90년대 중반 즈음부터 컴퓨터 그래픽을 익숙하게 다루게 되면서 현재의 금속질 버전이 완성되었다.
의뢰한 그대로 그려 주지 않고 그냥 자기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기도 하는 모양. 대표적인 예가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의 인헤르트.[4] 그 외에 마라 파피야스[5] 나 사탄[6] , 인큐버스[7] , 아귀[8] , 몇몇 여성형 악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적인 요소 또한 망설임 없이 묘사한다.
4. 참여작
- 여신전생 시리즈
- 페르소나 시리즈
- 데빌 메이 크라이 3 - 단테 마인 모드 디자인
-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 - 로이드, 인헤르트 디자인
-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 - 벨그바우, 디스 아스트라나간, 케이사르 에페스 디자인 담당. 일부 기체의 연출 콘티[9]
5. 기타
- 하루 10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골초로 유명하며 화풍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영향을 받았다고 자주 말하고 있다.[10]
- 사실 인도계(힌두교 계통)의 신들을 좋아하며, 그리스 계열 신들은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신전생에서는 그리스 계통의 신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반면 인도계에서 가장 메이저한 신 중 하나인 시바는 약했던 적이 없다.[11]
- 1996년 초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는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의 레이 레이호우, 그 다음이 진 여신전생 2의 베스라고 한다. 하지만 남자 캐릭터는 애착이 가질 않는다고. 이때 인터뷰를 들어보면 길을 걷다가 '이 빌딩들이 죄다 무너져 내리면 재밌겠지' 같은 걸 상상하는 모양.
- 여신전생 시리즈를 제작할 땐 '평범한 인간이 영웅이 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데빌 서바이버에 등장하는 시바는 자신을 모델로 그린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으며,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의 주인공[12] 과 페르소나 2의 벨벳 룸에 등장하는 악마화가는 스스로를 모델로 삼은 오너캐의 일종이다.
[1] 악마 전문 디자이너로서 이 바닥에서 독보적인 인물이기에 이름의 '馬'를 '魔'라고 쓰는 팬들도 있다.[2] 다만 페르소나 3부터는 캐릭터 디자인, 주역 페르소나 디자인을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맡게 되어 원맨쇼에서 벗어났다. 여신전생 본가도 도이 마사유키와 외주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등 변화가 불고 있다.[3] 하지만 그의 기존 악마 디자인들은 여전히 게임 내에 쓰이고 있고, 진 여신전생 4의 초안을 낸 것이 카네코 카즈마이므로 퇴사 후에 후임 육성의 목적으로 제작 협력에만 참여하는 것일 수도 있다.[4] 오비탈 프레임과의 공통점으로 '발은 뾰족하게, 콕핏은 다리 가랑이 사이에' 그려달라고 의뢰가 들어왔으나, 이 두 가지를 훌륭하게 무시했다.[5] 생김새부터가 성기이다.[6] 유두가 부각되어 있다.[7] 음마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는지 성기에 엄청나게 큰 삼각 고깔을 그려놨다.[8] 굳이 없어도 괜찮을 고간을 검은 실루엣으로 그려놨다.[9] 케이사르 에페스나 무게 졸바도스의 필살기 연출에서 그의 영향을 볼 수 있다.[10] 실제로 4부~6부의 죠죠 그림체와 많이 닮아있다. 페르소나와 죠죠의 연관에 대해서 아라키 히로히코와 서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11] 페르소나 스토커 클럽에 따르면 '여신이문록'으로 진 여신전생 시리즈와 차별화를 시도한 페르소나 시리즈는 페르소나 2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 요소를 채용하였으며,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한 페르소나 3까지 이어가 절정에 이르렀다. 2편에는 아폴론, 크로노스 등의 페르소나가 등장하며 3편에서는 그리스 신들이 우르르 나오고 타나토스, 뉵스, 오르페우스 등의 이야기를 주요 테마로 잡았다.[12] 카네코 카즈마는 자타공인의 루팡 3세 워나비인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그런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