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탕
1. 끓는 물
사전적인 의미로 끓는 물이나 100도에 가까운 물을 의미한다.
2. 목욕탕에서 일반적인 온탕보다 온도가 높은 탕
대부분 노인들이 좋아한다. 물의 평균 온도는 42~44°C. 젊은이들은 발만 담궈도 기겁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웬만한 내공이 있거나 목욕을 뜨겁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좋아하기 힘들다.
3. 포켓몬스터의 기술
5세대 이후 기술머신 55번.[1]
5세대에서 새로 추가된 물 타입 특수기. 물 타입 기술인데 부가 효과로 상대를 화상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얼음 상태일 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얼음 상태가 해제된다.'''뜨겁게 끓어오르는 물을 상대에게 발사해서 공격한다.'''
파도타기보다 위력이 10 낮지만, 공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화상의 부가 효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물 타입 포켓몬들이 서브 웨폰으로 자주 채용하며, 특히 스이쿤이나 트리토돈 등의 내구형 기배 물 포켓몬은 거의 채용한다 보면 된다. 혹은 더블/트리플에서 명중률이 불안정한 하이드로펌프와 아군까지 공격하는 파도타기 대신 공격기로 사용하는 편.
7세대 배틀에서는 위력이 감소한 파도타기는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하고, 열탕을 주로 채용하는 추세. 30% 확률로 화상을 터트리는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 위력을 생각해서 하이드로펌프와 택일하거나 병행하는 경우도 보인다. 화상 확률이 도깨비불#s-3에 비해 낮긴 하지만, 터져준다면 한 턴에 위력 80 + 화상이다 보니, 파도타기 + 도깨비불 - 위력 10의 느낌으로 쓰면 된다. 빗나가면 아무 것도 없는 도깨비불과는 달리, 열탕은 상대가 작아지기같은 회피율 보정을 쓰지 않는 한 빗나갈 일도 없다. 즉, 화상이 터지지 않아도 아쉬움이 덜하다. 하지만 카푸느지느는 미스트필드로 인해 부가 효과를 노릴 수 없어 파도타기를 대신 사용한다. 그 외에도 물/얼음 타입은 열탕을 습득할 수 없으니, 내구를 중점으로 굴릴 시 파도타기를 넣는 편.
한편 5세대의 불꽃 타입 스타팅 포켓몬인 염무왕은 이걸 배움으로서 물 타입 공격기를 익힐 수 있는 최초의 불꽃 타입 포켓몬의 칭호를 얻었다. 6세대의 환상의 포켓몬인 볼케니온도 배우지만, 열탕의 사실상 상위호환이자 전용기인 스팀버스트가 있으므로 잘 쓰진 않는다. 8세대에서는 불꽃/벌레타입인 다태우지네가 이걸 습득한다.
여담으로, 배틀하우스나 통신대전에서 당하면 맞는 족족 화상에 걸린다고 하여 종종 '도깨비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물 타입이 익힐 수 있는데, 전술했듯이 물/얼음 타입인 쥬레곤, 파르셀, 라프라스, 씨카이저는 익힐 수 없다. 아무래도 얼음과 열탕의 상반된 속성 때문인 듯 하다.
물타입이 아닌 녀석들 중에서는 비나방, 메더, 드래캄, 모단단게, 찌르성게가 익힌다. 비나방과 드래캄은 진화 전인 비구술과 수레기가 물타입라서, 메더는 물고기, 찌르성게는 성게라서 준 것일테고, 모단단게 역시 같은 갑각류들이 모두 익히니까 세트로 준 것 같다. 그리고 뜬금없이 라이코가 이걸 익힌다. 이유는 불명.
[1]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29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