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단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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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7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 코로코로 코믹스와 인터넷 상에 유출된 이미지로 정보가 알려졌다.
오기지게의 모티브는 도감 설명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야자집게+갯가재+복서. 잘보면 집게발도 권투글러브를 낀 것처럼 둥글게 생겼으며 한쪽눈은 반쯤 감았는데 마치 멍처럼 보이기도 한다. 복서 하면 떠오리기 마련인 록키의 실베스터 스탤론의 눈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는 듯. 진화형인 모단단게의 모티브는 특유의 외형과 알로라지방의 모티브가 하와이라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설인게로 추정된다.[2]
이름의 유래는 터럭 '''모'''(毛)+'''단단'''한+'''게'''.
3. 상세 정보
매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동료들 사이의 위치뿐만 아니라 장소의 위치 선정에서도 가장 높은 곳을 노리는 성질을 지녔다고 한다. 그래서 키가 큰 사람이나 빌딩 벽에 달라붙어 있을 때도 있다고. 무리하게 떼어내려고 하면 펀치를 날린다고 한다.
나무열매를 무척 좋아하며, 펀치로 나무를 흔들어 나무열매를 떨어뜨려서 먹는다. 나무열매 쟁탈전이 종종 일어나며 이 경우 가장 강한 오기지게가 먹기 좋은 나무열매를 먹게 된다.[3]
집게로 얼굴이나 명치를 보호하면서 상대에게 접근해서 펀치를 날리며, 그 펀치의 위력은 나무 줄기를 관통할 정도. 원본인 야자집게의 고증에 맞게 서로 치고 받다가 집게가 떨어져 버릴 때도 있는데, 그게 또 맛있다고 한다.
오기지게 기준으로 오른쪽 눈을 반쯤 감고 있는데 색도 파랗고 컨셉도 권투 선수인 것이 꼭 눈에 멍이든 것처럼 보인다.
그 후 진화형인 모단단게는 진화하면서 얼음 타입이 추가되었다. 오기지게와 다르게 흐리멍텅하며 설인을 형상화한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털이 수북하다. 도감에 따르면 설산에 갇힌 오기지게가 적응한 모습이라고 한다.
참고로 리전 폼을 제외하면 7세대 포켓몬 중 유일하게 추가된 얼음 타입 포켓몬이다.[4] 울트라비스트나 전포도 없고 심지어 울썬문에 추가된 신규 포켓몬들 조차도 얼음타입이 존재하지 않는다.
4. 포획
모단단게를 구하려면 우선 오기지게부터 잡고 시작해야 한다. 2번 도로부터 꾸준히 나오는 나무열매가 떨어진 지점을 조사하면 랜덤하게 튀어나온다. 진화법은 라나키라 마운틴에서 레벨업. 글레이시아와는 달리 얼음 바위 근처가 아니어도 된다. 다만 문제는 이 라나키라 마운틴은 후반부에야 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에서는 한동안 오기지게 상태로 키우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오기지게도 스탯이 아예 나쁜 건 아니고 스피드는 '''오히려 오기지게가 더 빠르니''' 일부 육성까지 사리들리도록 고생하는 포켓몬보다는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
울트라 썬·문에서는 스토리 중반부에도 입장 가능한 라나키라마운틴 입구에 풀숲이 새로 생겨서 더욱 빠르게 진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8]
5. 대전
진화를 하면서 얼음 타입이 추가되는데 방어를 포기하고 완전히 공격에 특화된 포켓몬이 되었다. 또한 얼음/격투 타입은 얼음/땅 타입처럼 약점을 9개나 많이 찌를 수 있고[9][10] 일부 복합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을 자속 1배 이상으로 때릴 수 있다. 꽤나 준수한 공격 종족값과 우수한 타점 그리고 얼음, 격투 양면으로 고위력기들을 많이 배운다. 특히 공격 종족값은 132로, 비전설 얼음 타입 중 가장 높고 비전설/비메가진화 격투 타입 중 노보청 다음으로 높다. 특성은 철주먹이 주로 활용되지만 트릭룸이 효율적인 더블 배틀에서는 위협이 난무하기 대문에 괴력집게도 나쁘지 않다. 아이스해머의 위력 보정은 사라지지만 위협으로 공격력이 팍팍 깍여 철주먹이 없는 것만 못한 위력이 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진화하며 안 그래도 낮은 스피드가 더 떨어져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약점이 강철, 격투, 불꽃, 비행, 에스퍼, 페어리로 6개나 되며 무엇보다 7세대의 패왕 따라큐는 아이스해머로 때려 죽일 수는 있지만 탈이 붙어 있는 한 1:1 대면에서는 뭔 짓을 해도 이길 수 없다.
인파이트는 기본으로 배우고 엄청난힘은 교배로 배우며 철주먹 특성을 받는 아이스해머와 냉동펀치를 배우기에 화력 또한 준수하다. 또 기술머신으로 지진과 스톤에지를 배울 수 있다. 게 포켓몬인 만큼 레벨 37에 찝게햄머를 배우며, 대신 진화를 하면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 기술을 습득한 다음 진화시켜야 한다. 한편 같은 레벨에 진화하면 아이스해머를 배우는데, 이 둘을 양립시키고 싶다면 오기지게 상태에서 찝게햄머를 배운 다음 진화시키고 하트비늘을 사용해서 되살리거나 37레벨에 딱 맞춰 진화시켜야 한다. 한편 아이스해머는 배우는데 암해머[11] 는 배우지 못하며, 선공기 역시 마하펀치와 얼음뭉치는 물론 격투 타입 포켓몬들이 자주 익히는 불릿펀치나 페인트조차도 배우지 못한다.
기술 가르침으로는 번개펀치, 드레인펀치, 아이언헤드, 사념의박치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철주먹 보정을 받는 번개펀치로 카푸느지느 등 자속기를 모두 반감하는 물/페어리 타입 포켓몬을 견제할 수 있고, 역시 철주먹 보정을 받은 드레인펀치로 체력회복을 노려 볼 수 있다.
느려터진 얼음 대포 특성상 단독으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고, 7세대 대다수의 포켓몬이 그러하듯 트릭룸 딜러로 적합한 편이다. 모단단게는 43으로 45족 보다도 느려 트릭룸 상태에서 선공권을 잡기에 적합하다. 고위력 자속기 아이스해머로 더욱 느려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철주먹 특성 덕분에 인파이트와 아이스해머 모두 36,360, 생명의구슬 장비시 47,269에 이르는 깡화력을 자랑한다. 단독화력도 무시무시하지만 더블에서 도우미나 지휘 등을 받아서 스윕하는 것도 가능하다.
숨겨진 특성은 분노의경혈. 급소에 맞는데 성공하면 엄청난 화력을 뽑아낼 수 있다. 다만 모단단게의 빈약한 내구와 많은 약점을 고려하면 성공할 확률은 낮다. 일단 분노의경혈 포켓몬 중 100% 급소 기술인 얼음숨결에 반감인 유일한 포켓몬이므로 서포터의 얼음숨결에 맞아서 6랭크 올리는 짓이 가능하다. 하지만 트릭룸과 얼음술결을 동시에 배우는 포켓몬이 루주라와 치갈기밖에 없는 것이 난감하다. 이 전술을 쓴다면 얼음숨결의 화력도 낮고 트릭룸에서 살짝 더 빠른 치갈기를 쓰는 게 낫다.
6. 여담
암팰리스처럼 모티브가 갑각류임에도 불구하고 물 타입이 없는데, 그 이유는 모티브가 된 야자집게 때문으로 보인다. 야자집게는 성체가 되면 호흡기관이 아가미에서 폐로 바뀌기 때문에 보통 갑각류처럼 물에 들어갔다간 익사한다.
오기지게의 일본어 이름의 유래는 오기를 뜻하는 負けん気와 게를 뜻하는 カニ를 합친 것이며, 영어 이름은 게를 뜻하는 Crab과 싸움꾼을 뜻하는 Brawler를 합친 것. 한국어 로컬명의 유래는 오기+ '''+'''게로 보인다. 모단단게는 한칭의 유래는 (털)'''모'''+'''단단'''하다+'''게'''인것으로 추정. 또한 영어 이름은 Crab과 예티를 뜻하는 대표적인 수식어인 'Abominable'[12] 에서 가져왔으며, 총 12자로 가장 긴 영어 이름이다.
선행공개 영상에서 섬의 왕 할라가 사용하였다. 이후에도 히든카드로 쓰는 걸 보면 할라의 에이스 포켓몬인 듯.
모단단게의 도감설명이 황당한데, 오기지게가 습성 때문에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 설산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에 설산에 적응하여 진화하다보니 털게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 때까지 등장한 진화에 대한 설명 중 리전 폼과 더불어 '''생물학적인 의미의 진화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진화'''다.
그리고 모단단게의 집게는 끝부분이 발자국 비슷한 형태가 되는데, 아마도 예티나 빅풋의 발자국 전설에서 따온 듯 하다. 모티브가 예티 게라서 그렇게 한 듯. 참고로 포켓몬 세계관에서 정작 설인의 정체는 눈설왕이다. 물론 설인 전설이 한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니 둘 다라는 결론일수도 있지만.
이로치는 집게발의 색이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권투의 홍팀에서 유래한 듯하다.
애니 20화에서는 보물섬 탐험을 간 지우와 피카츄가 야생 오기지게 무리의 권투 시합을 구경하게 된다. 승부가 결정되고 나서 지우와 눈이 마주쳤는데, 다들 겁먹고 도망쳐서 공격할거란 당초 예상을 뒤엎었다.
여담으로 도감설명상 '''식용으로도 사용되는 몇 안 되는 포켓몬'''이다. 다행히 도감 설명상으로는 싸우다가 빠진 집게를 모아 식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3]
8세대에선 삭제되었다. 만일 후에 등장한다면 트릭룸 드래펄트 견제용 어태커로 쓸 수 있다. 그리고 분노의경혈 특성으로 창파나이트나 스나이퍼 인텔리레온의 하드카운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자주 쓰이는 페어리, 불꽃 타입에 약점을 찔려 그다지 많이 쓰이지는 않을 듯 하다. 심지어 분노의경혈 특성도 악비아르라는 훌륭한 포켓몬이 벌써 가지고 있다.
[1] 라나키라마운틴[2] 설인게의 속명은 하와이를 포함한 폴리네시아 신화에서 유래했다.[3] 이 설명을 반영해서인지, 필드에 떨어져있는 나무열매 무더기를 조사하면 이 녀석과 싸우게 된다. 그 뒤에 나무열매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오기지게는 야생에서 이 방법으로만 만날수 있다.[4] 리전 폼은 기존포켓몬의 변형, 일종의 아종이다.[썬문] [울트라썬문] [5] USUM 한정[6] 진화하면 더 낮아진다.[7] 오기지게[8] 참고로 여기서 알로라 식스테일 나온다.[9] 노말, 악, 비행, 드래곤, 풀, 바위, 강철, 땅, 얼음 타입을 찌를 수 있기에 전 포켓몬 1위.[10] 반면 자신도 약점이 굉장히 많다[11] 만약 배웠다면 노보청처럼 철주먹 보정을 받아 인파이트와 동일한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명중률이 걸리긴 하지만 아이스해머와 함께 언제든지 자속기로 스피드를 낮출 수 있어 트릭룸에서 편리했을 것이다.[12] 눈설왕의 영칭 역시 같은 어원[13] 게는 원래 집게발을 재생할 수 있다. 현실에서 잘린 꼬리 재생시키는 건 도마뱀이나 그러는 거고 야돈은 동화적(?) 허용에 근거한 창작이지만 게의 일종인 오기지게/모단단게가 싸우다 보면 집게발이 떨어져 나가고 새 집게발이 자라면서 강해지는 건 오히려 현실반영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