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케 히로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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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정치 입문?
3.1. 불륜 사건
4. 여담
5. 저서


1. 개요


'''乙武洋匡'''(おとたけ ひろただ)
일본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전직 초등교사. 1976년 4월 6일생.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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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 그의 저서 《五體 不満足(오체 불만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2. 생애


1976년 4월 6일 도쿄에서 선천성 사지 절단증을 가진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의사는 산모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 '황달이 심하다'는 변명을 하며 아이를 못 만나게 하다가 생후 1개월 즈음 아이를 보여줬는데, 걱정과 달리 어머니의 첫 반응은 '귀엽다, 정말 귀엽다'라며 기뻐했다고.
오토타케가 다닌 유치원은 특별히 장애아를 가르치는 유치원이 아니라, 일반 유치원이었다. 유치원 졸업 후에도 일반 학교를 다녔다. 특수학교에 보내라는 주변의 권고를 뿌리치고, 부모가 그야말로 투쟁한 끝에 일반 학교에 보낸 것이다. 본래 부모는 오토타케를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려 했는데, '아무래도 공립학교보다 더 세심하게 돌봐주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토타케처럼 장애가 심한 아이를 받아주는 사립초등학교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러던 중에 오토타케가 장애아인 줄 모르고 있던 공립 요가초등학교에서 오토타케네 집에 '입학안내서'를 보냈고, 오토타케의 부모는 학교에 통사정한 끝에 겨우 오토타케를 요가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요가초등학교 졸업 후, 오토타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모두 공립학교를 다녔다. 요가 중학교와 도야마 고등학교[1]를 다녔는데, 공부뿐 아니라 학생회, 농구부, 미식축구부, 영화 등등 여러 가지 활발한 활동들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하여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1998년 자신의 대학 시절까지의 인생을 담은 자서전 《오체 불만족》이 일본에서 발간되어 지금까지 580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9년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50만 부가 팔려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였으며 그의 이야기는 한 때 7차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생활의 길잡이 교과서(30 ~ 33 페이지)에도 실렸다.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스포츠 라이터로 활동하였으며, 나중에는 통신 과정으로 초등교사 자격을 취득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초등교사로 일하였다. 그리고 2013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도쿄도 교육 위원을 지냈다.

3. 정치 입문?


여야 정치권에서 오토타케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하며, 집권 자민당 관계자가 2016년 7월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출마 여부를 직접 타진하기도 했다고 하나, 본인은 아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허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후술된 스캔들로 인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으며 없던 일이 되었다.

3.1. 불륜 사건


2016년 3월 24일,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5명의 여자와 불륜 스캔들을 저질렀으며, 아내는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되려 '왜 부인이 사과하냐'고 오토타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 거세져 버렸다. 게다가 어머니까지 '아들이 한 행동은 정말 최악, 며느리에게 면목이 없다'라고 사과한 인터뷰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 일단은 오토타케 자신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카드뉴스
공교롭게도 5명이라는 데에서 다른 의미의 '오체 불만족'[2]이 되어버렸으며, 이 때문에 여러가지 드립이 흥하여 오체씹만족, 오체대만족, 오처(妻) 불만족, 하체 대만족, 육체(肉体) 불만족, 여체(女体) 대만족, 오체 FULL 만족, 본처 불만족, 오체 불난좆, 오첩(妾) 대만족, 등의 온갖 드립이 흥했다. 어린 시절 《오체 불만족》을 감명깊게 읽은 사람들이(비록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동심 파괴 타격을 크게 받았는데, 특히 트위터 타임라인에 한숨이 가득할 정도.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공개 트위터 계정에 다수의 여자들과 찍은 투샷을 올렸던 정황까지 밝혀졌다.
일본 한 주간지에서 오토타케의 불륜 상대인 여성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의 신체 구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성교를 했는지가 밝혀졌다. 해당 여성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토타케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그의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뭉툭한 그의 손이라고 한다. 적당한 크기와 부드러움으로 가진 그의 손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하지만 지치지 않고 오랫 동안 여성의 주요 부분을 애무해 줄 수 있다고... 여성의 말로는 "손도 아니고 성기도 아닌 굵기가 절묘하다. 게다가 항상 계속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계속할 수 있다"고.[3] 일반 남성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오토타케만의 비장의 무기로, 오토타케와의 관계는 그녀에게 언제나 만족을 주었다고 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장애인 오토타케와 인간 오토타케를 연관시키는 점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간통이 잘못이지만, 장애인 오토타케가 진행한 배리어 프리 운동까지 부정당해야 하느냐는 게 요지. 또한, 그런 시각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서로 구분짓는 행위라는 의견도 있다.#
결국 2016년 9월 14일, 이혼이 발표되었다.#
헌데, 2018년 3월 들어 20대 여대생과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떴다. 상대는 체코인 어머니를 둔 혼혈에 5개 언어를 할 수 있는 우수한 학생으로, 교육 계열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는 휴학 중이라고 한다. 양측 교제 관계는 부모도 알고 있는 중.
하여튼 이 일로 '인간으로서의' 오토타케는 인심을 잃었지만 한편으로 배리어 프리 운동은 또 잘 하고 있어 '사회운동가로서의' 오토타케는 여전히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회와 문화가 한국보다 불륜에 좀 더 관대한(?) 편이라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4]
힌편 오토타케의 불륜이 난데없이 호주 국적의 목사인 닉 부이치치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와전되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5]

4. 여담


  • 2002년 초에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한국의 어린이 이구원 군(당시 만 12세)을 일본으로 초청해서 만났다.[6] 사실 이군이 오토타케에 비해서 더 열악한 신체조건이었는데, 그나마 팔다리가 약간이나마 있는 오토타케와는 달리 이군은 아예 팔다리가 전혀 없었던 것. 두 사람의 만남은 그 해 2월 24일 MBC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는데, 운동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축구농구 등으로 간단한 시합을 하는 등의 장면이 있다. 참고로 농구에서는 이군이 재빠르게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의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오토타케가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 관련 기사
  • 2008년에 첫 아들을 얻었고, 이후 두 아이를 더 낳아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예시)
>트위터리안: 방사능이 든 물은 마시기 싫다.
>오토타케: 돋아날지도 ^0^ 한번 먹어볼까
  • 2011년에는 '명작의제목에글자를더하면잘모른다'는 해시태그(Hashtag·#)[7]에 자신의 저서 《오체 불만족(五體不滿足)》을 인용, "오체불륜만족(五體不倫滿足)"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기고백 ㄷㄷㄷ)
  •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아버지 오토타케 켄지(乙武賢二, 1941~2001)는 건축사로 대형 건설회사에 재직하면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맡았고, 바쁜 와중에도 학교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 고등학교 시절에 문과였다. 그가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과목은 사회 (특히 일본사),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과 이과(과학)[8]였다.
  •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현재, 일본 내 일부 학교와 직장에 "흰색 마스크만 써라"라는 규칙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목숨보다 체면을 중시하는 일본식 발상이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 했다.

5. 저서


  • 오체 불만족
  •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원제는 '오토타케 리포트'. 1999년 3월 ~ 2000년 3월까지 TBS 테레비의 뉴스 프로그램 '뉴스의 숲'의 리포터로 일한 경험담을 쓴 책이다.[9]
  • 내 마음의 선물 - 동화책이다.
  •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
  • 오토타케의 인생문답 - 트위터의 트윗을 재구성한 책.
  • 괜찮아 3반 - 초등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 영화화도 되었는데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 도립이며 굉장한 명문 고등학교라고 한다. 한자는 戸山. (도야마현의 도야마는 富山)[2] 한자 해석상 '다섯 육체로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3] [image] 오토타케의 손, 정말 끄트머리가 무엇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겼다.[4] 일본에선 유명인 남자의 불륜 소식이 들려올 경우 아내가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20년에도 안잣슈 멤버인 와타베 켄이 AV 배우를 포함한 여러 여성과 불륜을 일으키자, 아내인 사사키 노조미가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내가 내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는 사고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이것 또한 일부 주장으로, 와타베 켄 본인도 스캔들이 터진 이후 자숙에 들어갔고, 히가시데 마사히로카라타 에리카 불륜건 등만 봐도 일본이라고 불륜 잘했다고 칭찬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사실 활동 자체로만 따지면 한국에도 불륜 이후로도 잘만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생각보다 꽤 있다.[5] 아무래도 부이치치 또한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난 장애를 극복한 케이스로 유명하다 보니 오토타케와 비슷한 인상이 강해서 "팔다리가 없는 장애 극복한 누군가가 불륜을 저질렀다는데 그게 누구였더라... 아! 닉 부이치치?" 이런 식이었을 것이다.[6] 2019년 기준 선교사로 일하고 있다. [7] 트위터 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명작에서한글자만바꾸면이상해진다' 같은 내용으로 비슷한 해쉬태그가 있다.[8] 일본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는 과목을 ‘이과’라고 부른다.[9] 여담으로 이 책의 파트 중에 오체는 불만족, 밤은 대만족?이라는 파트가 있다. 원조교제 여고생에 대한 것을 취재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쓴 파트인데, 불륜 사건 이후인 지금 제목만 보면 16년 후 본인의 논란을 예언하는 것 같아 뭔가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