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오당

 

1. 개요
2. 역사
3. 양상
4. 실태
5. 관련 언론 보도
6. 기타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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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五毛党'''(우마오당, 오모당). 중국 공산당(중공)에 의해 고용된 인터넷 여론 조작단(댓글 알바)을 가리킨다. 중국 및 외국 인터넷을 가리지 않고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거나 친중 세력/인물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것이 이들의 주 임무이다.
좀 더 정중하게는 '''인터넷 평론원(网络评论员)'''이라고 불리는데, 이들이 기본 월급 600위안에 댓글 한개당 5마오(五毛[1])를 지급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이들을 비꼬거나 비난하기 위해 '5마오를 받는 무리'라는 뜻의 우마오당(五毛党, 五毛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7마오'로 인상된 뒤엔 七毛党(치마오당)이라 불리기도 한다. 5마오(0.5위안)는 한화 85원, 미화 7센트의 가치지만 영어로 번역할 때는 '위안'의 하위 단위인 '마오'를 '달러'의 하위 단위인 '센트'로 번안하여 0.5위안 -> 0.5달러인 '''50 Cents Party'''라고 부른다.

2. 역사


2004년 10월, 중국 후난성 창사시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는 일반적으로 중국에 알려진 전문적인 '인터넷 평론가'들을 처음으로 고용하기 시작했다. 이 때 고용조건이 월 기본급 600위안, 댓글 하나당 5마오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마오당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2005년 3월,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는 중국 대학교들의 전자 게시판 시스템을 검열하는 제도를 제정하였다. 난징 대학에서 운영되었던 'Little Lily'라는 인기있는 전자 게시판은 이로 인하여 강제적으로 폐쇄되었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이 생기자, 난징 대학측은 중공의 입장과 상반되는 정보를 게시하는 포럼을 검색하고 차단하기 위하여 시간제 '인터넷 평론가'들을 고용했다. 이들을 고용하기 위한 자금은 난징 대학에서 '일 - 학습 병행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통하여 조달되었다. 이후 장쑤성의 중공 간부들은 그들만의 '인터넷 평론가' 팀을 따로 고용하기 시작했다. 2007년 중반, 중공 기구들과 학교에서 고용된 인터넷 평론가들은 상당히 많고 흔해지게 되었다. 상해사범대학은 대학내의 포럼에서 게시물들과 불만의 표시를 감시하기 위하여 재학생들을 알바로 고용했다. 이들 '인터넷 평론원'들은 단순히 '정치적'인 토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화와 포럼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몇 학교들과 지방정부들도 이와 유사한 팀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2007년 1월 23일, 국가주석 '''후진타오'''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에서 열린 제38차 집단학습 때에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

'''인터넷의 사상·여론 기지 건설'''을 강화하고, '''여론 주도권을 장악하며''', 인터넷을 지도하는 수준을 높이고, 예술을 이끌 방법을 강구하며,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운용하고, '''전면적인 선전'''의 강도를 높히며, 적극적으로 발전하는 주류여론을 형성할 것

加强网上思想舆论阵地建设,掌握网上舆论主导权,提高网上引导水平,讲求引导艺术,积极运用新技术,加大正面宣传力度,形成积极向上的主流舆论

중공은 각 인터넷 사이트에 위 내용의 담화를 일주일 간 보도할 것을 요구했다. 그 후,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판공청'에서는 다음 사항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했다.

정치적 소양이 뛰어나면서 인터넷 기술이 뛰어난 동지들로 하여금 '''인터넷 평론원부대를 조직하여''', 네티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과 언어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인터넷 여론을 인도'''한다.

政治素质过硬,网络技术水平高的同志,组成网络评论员队伍,他们要能用网民可以接受的方法和语言,积极引导网上舆论

중공의 이러한 지령이 하달된 이후, 각 인터넷 사이트들과 학교, 지방정부는 '인터넷 평론원'의 고용과 활동, 평론정기적으로 평론원들이 상급 기관에 관련사항을 보고하는 행위를 강화했다. #
2010년 3월 26일, 중국 언론정보 전문가인 레베카 매키넌 홍콩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28만명을 고용해 '인터넷 윤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반두르스키 홍콩대 교수도 지난 2008년 중국 정부기관 곳곳에서 최소 28만명이 '온라인 알바'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5년 11월, 홍콩 신문 <명보>는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이 2월 전국 각 지부에 청년인터넷문명지원자 모집 관련 공문을 내려보냈다”며 “이들은 인터넷 댓글 활동을 통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전파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삭제하는 일을 맡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
2016년 6월,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중공이 인터넷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의 하나로 인터넷 관변평론가 집단인 우마오당을 정규군을 본뜬 '''군사조직화''' 한다고 보도했다. #
2017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약 1100만명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관변 댓글부대가 SNS에올리는 댓글 수만 매년 5억건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18년 4월 27일에 제정된 중국의 '국가정보법'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세계법제정보센터)

제7조: '''모든 조직과 시민들은''' 법률에 따라 '''국가 정보 작업을 지원하고 협조하고 협력해야 하며''' 국가 정보 업무의 비밀을 대중에게 알리면 안된다. 국가는 국가 정보 작업을 지원 및 협력하는 개인 및 조직을 보호한다.

제10조: '''국가정보공작기관은''' 필요시 법에 근거해 필요한 방식과 수단 및 경로를 이용해 '''국내 및 해외에서 정보공작을 전개한다.'''

第七条: 任何组织和公民都应当依法支持、协助和配合国家情报工作,保守所知悉的国家情报工作秘密。

国家对支持、协助和配合国家情报工作的个人和组织给予保护。

第十条: 国家情报工作机构根据工作需要,依法使用必要的方式、手段和渠道,在境内外开展情报工作。

2019년 11월, 왕리창이 스스로를 중국정부의 스파이라고 자처하면서 호주에 망명 신청을 하였는데, 2018년 8월부터 소셜미디어 계정 20만개를 사용해서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하였다."中스파이 위조 한국여권으로 대만서 공작"…중국은 부인
'''2020년 4월 8일''', 미국 중화권 매체 신당인TV는 중공이 댓글 알바 보수를 2마오 올려서 '''7마오'''가 되었고, '''재소자들도 댓글공작에 동원'''하여 금전적 보수 대신 감형을 해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

3. 양상


이들이 작성하는 글은 대부분 과도한 중빠 및 친공산당 성향을 보이며, 중국의 문제점을 무시하고 중국의 인권탄압이나 독재를 옹호하는 식의 글을 작성한다. 물론 이런 댓글 중에서는 우마오당과 상관없이 진심으로 중국 정부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단 것도 있을 것이다.
우마오당 여론조작 관리자로 근무하다가 호주로 망명한 왕리창에 의하면, 대만의 총통선거에서 중국국민당한궈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20여만개의 가짜 계정을 이용하여 조직적인 댓글과 키워드를 이용한 여론 조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2015년 4월, 중국 내 우마오당의 규모가 '''1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 나이별로는 40%가 중고교생이었고, 지역별로는 산둥성이 8%로 가장 많고 쓰촨허난성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중국 공산당이 인터넷 검열과 여론 조작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군대처럼 정식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보도도 있다.

4. 실태


요즘 들어 우마오당의 행패가 심해지는 추세이다. [에포크픽] ‘내부 고발’로 드러난 중공 댓글 부대 ‘우마오당 활동 내막’
별 상관 없는 (현재는 기사 삭제로 볼 수 없다.) 평창 올림픽 기간 들어서는 규모가 워낙 커진 나머지, 아예 단독 문서가 생겼을 정도다. 2.13 중국 네티즌 네이버 댓글 점령사태 참고. 중국인이 지구를 구한다는 유랑지구라는 중국 영화를 보도한 네이버 기사에 몰려와 댓글창에서 추태를 벌이는 현장.
2014년과 2019년의 홍콩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중국정부와 홍콩경찰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또한 홍콩시위 지지, 중국인권탄압 비판 등 반중성향 연예인, 유명인에게 수백만명의 댓글부대를 동원하여 협박, 욕설 등 악플을 달아 조직적으로 인신공격하기도 한다.
이들이 한국 등 해외에서도 갖은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이유는 중국 인터넷에서 해외 기사와 댓글을 번역해오기 때문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아예 주한중국군이라는 문서로 반달리즘을 자행한 바가 있다. #
2020년 8월, 이효리는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에서 캐릭터 활동 예명으로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짓자, 마오 어때요?”라고 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수십만개의 악플 공격을 받았다. #
2020년 10월, 방탄소년단이 벤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중공군들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우기고 있다.#
이효리뿐만 아니라 과거 쯔위, 시원, 레이디가가, NBA 대릴 모리 단장도 비슷한 악플 공격을 받았다. #

5. 관련 언론 보도



6. 기타


이와 유사한 형태로는 '허위구매 알바' 일명 '솨단'(刷單)이 있다. '솨단'은 건당 5~10위안을 받고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허위 구매 후기'를 남기는 알바 또는 그런 행위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신용카드를 긁어[刷] 주문한다[單]"라는 의미에서 생긴 단어이다.[3]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중국 국내 판매량도 전체의 20~40%가 이 같은 방식으로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나올 지경이라고 한다. 기사

7. 관련 문서



[1] 공식적인 단위는 '''角(자오)'''이다.[2] JTBC에도 같은 제목의 기사가 올라온적이 있지만 '서비스가 중지된 기사'라며 삭제되었다.#[3] 음반 사재기처럼 제조사가 솨단 알바를 고용해서 중국 내 쇼핑몰에서 자사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받은 물건을 고대로 다시 자사 물류창고로 보내고 이걸 다시 판매등록하여 솨단이 다시 사는 행위를 계속 반복해서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수수료를 떼이더라도 판매순위를 뻥튀기시켜 광고효과를 보는 것. 쇼핑몰 입장에서도 판매중계 수수료가 들어오는지라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한다. 도매 사이트도 아닌 평범한 쇼핑몰에서 한 아이디가 1만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주문하는 주문내역이 떠돌 정도(...)[4] 우마오당들의 지속적인 신고로 관련 영상들이 여럿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