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의 아이들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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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의 아이들 교단(Church of the Children of Atom), 줄여서 원자교단은[1]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흥 종교를 믿는 집단으로, 첫 등장은 폴아웃 3. 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 활동한다. 클래식 시리즈의 휴볼로지스트를 잇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 볼 수 있으며, 일종의 방사능 우상숭배 성향이고, 이들은 원자님이라는 신을 믿는다. 3편에선 선 성향[2] , 4편에선 악 성향으로 그 성격이 극명하게 갈리는 특이한 집단이다.
이들은 '분열'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핵분열이라 핵폭탄을 숭배하거나, 방사능이 가득한 지역에서 활동하고는 한다. 일단 그 숭배의 대상 자체를 모시는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핵폭발로 인한 분열 자체를 기원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제정신과는 거리가 먼 단체이기도 하다. [3] 종종 방사능 낙진 구역에 갔다가 간신히 살아온 인물들도 자주 가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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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리더는 크롬웰 신부.
메가톤 마을 한가운데에 박혀있는 불발된 핵폭탄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이다. 크롬웰은 매일 핵폭탄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방사능 지대인지라 가까이 가면 방사능이 축적된다. 바로 위로 올라가면 있는 원자교회에 가면 신도들이 있으며 기부하면 선 카르마가 오른다.
원자교단의 가르침에 의하면 태초에는 모두가 한 개의 단원자였으며, 단원자가 계속 분열하여 우주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원자에는 우주가 담겨있다고 믿으며 핵폭탄으로 세계가 멸망한 미중전쟁을 원자님의 계시로 일어난 "신성한 사건"이라고 부르며 핵폭발의 섬광을 신성한 빛으로 여긴다. 대부분 핵분열과 방사능에 관련된 단어로 경구가 이루어저 있다. 예를 들면 "저를 작게 분열시켜 주시옵소서"라거나...
메가톤의 신도들은 아니고, 신성한 빛의 사도단(Apostles of the Holy Light)이라는 다른 분파가 사고를 친다. 엔클레이브의 방해를 뿌리치고 힘들게 물을 정화해놨더니 그 물에 방사능을 집어넣고 "성수"라고 부르면서 팔기 시작한 것이다. 메가톤 입구에 물을 달라고 하는 거지가 있는데, 브로큰 스틸을 깔면 이 거지가 사도단의 성수를 마시고 방사능 중독으로 죽는다. 메가톤의 원자교단과 비슷하게 평화주의적이긴 하지만, 좀 더 과격파로 구울을 인류의 진화라고 믿고 있다.
이후 신성한 빛의 사도단을 없애라는[4] 퀘스트가 생기는데, 교단의 '신성한 빛 사원'에 들어가보면 원자의 용사(Atom's Champion)라는 페럴 구울 리버와 원자의 태양(Sun of Atom)이라는 자칭 '원자님의 화신'인 글로잉 원이 있다. 원자의 태양은 그냥 글로잉 원이라 별거 아니지만 원자의 용사는 '원본부터 사기인 페럴 구울 리버 + 네임드 보정'이 붙어서 브로큰 스틸 최강의 몹 중 하나. 다행히 둘 다 선공은 하지 않고, 교주를 설득하는 등 비폭력적인 방향으로 가면 공격하지 않으니까 그냥 적당히 지나가는 게 좋다. 설득에 성공하면 다시는 정화된 물에 방사능을 집어넣지 않고 정화된 그대로 판매한다.
반대로 뿌리채 뽑아버리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은신후 지하실을 향해 전방 팻맨 투척을 시전하자. 농담이 아니라 누카 수류탄 정도로는 좀 긁히고 마는 정도라서 한아름 푸짐하게 안겨주는 꿀밤세례를 감당해야 한다. 그나마 두 네임드 페럴 구울이 위치한 곳이 지하실이다보니 계단참에서 각도를 잘 맞추면 팻맨 폭격은 폭격대로 성공하고 플레이어의 손해는 최소화시킬 수 있다. 나머지 신도들은 별거 없으니 그냥 다져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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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에서도 등장한다. 3과는 다르게 세월이 흐르면서 거의 대부분이 적대적인 광신도로 등장한다.
3에서의 평화롭고 친화적인, 선한 모습은 어디 가버리고 '''4에선 눈에 보이는 불신자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사악 그 자체의 모습으로 변했다.''' 다시 말해 '''사달났다!''' 크롬웰 신부가 이 모습을 본다면 통곡하지 않을까.
누더기에 가까운 로브를 걸치고 있고, 가슴에는 건지기를 착용하는 기묘한 모습이 우습게도 보이지만 [5] 방사능 중독 시스템이 변경되고 방사능 데미지가 추가된 감마건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인간 NPC나 플레이어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감마선 방사기 항목 참조.
반대로 파워 아머 풀셋이나 적대환경 방호복을 입으면 방사능 피해는 웃으면서 맞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데미지의 누카 수류탄이나 핵지뢰만 조심하면 된다. 그래서 방사능에 거의 면역인 파워 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 반대로 체력이 차거나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페럴 구울, 슈퍼 뮤턴트들에게는 생채기도 거의 안 나는 허접한 상대일 뿐이다.[6] 그러나 이러한 방사능 방호가 전혀되어 있지 않은 인간형 적들인 거너나 레이더에게는 아주 무서운 상대. 심지어 고렙에 고급 컴뱃 아머와 돌격 소총을 들고 날뛰는 거너 지휘관도 순식간에 저승으로 간다. 의외로 원자력 무기의 끝판왕인 팻 맨은 사용하지 않는데, 보급이 너무 힘들거나 일종의 밸런스 패치로 보인다.
커먼웰스에선 정해진 장소 말고는 잘 보이지 않으나, 간혹 보스턴 시내로 원정 전도를 가다가 레이더, 거너, 슈퍼뮤턴트, 신스들에게 걸려 서로간의 Free for All이 다반사인 지옥 같은 시가전을 치르기도 한다. 그래도 빛나는 바다 폭심지 신자들이나 맥크래디를 처음 만났을때의 언급[7] 을 보면 평화롭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원자님에 대해 전파하는 신자들도 있는 듯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신자들은 일단 루팅 할 수 있는 복장에 방사능 저항이 약간 달려 있기는 하지만, 신앙심이 이유인지는 몰라도 방사능에 면역이다. 구울처럼 1000 저항인 수준이 아니라 아예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다. 게임 속 옥의 티가 아니라 엄연한 작중 설정으로, 댄스가 말하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조차 그 이유를 모른다고. 그래서 방사능 무기로는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도들에 따르면, 이 방사능 면역은 자신들이 받은 은총이며 방사능은 자신들을 외부에게서 지켜주는 축복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전부 다 면역인 건 아니라서, 정말로 방사능에 면역인 자들도 있지만 방사능 부작용을 라드어웨이 등의 방사능 치료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자들도 많다. 방사능이 은총이라고 생각하는데 방사능을 치료하는 라드어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나 파 하버의 원자교단 내 설명에 의하면 그 정도는 원자교단 내에서도 '원자님의 은총이 조금 특이한 방향이기는 하다' 하며 이해해주는 듯 보이고, 새로운 축복을 받기 전 몸을 씻어내는 행동 정도로 해석하는 것 같다. 빛나는 바다 폭심지 거주지나 핵잠수함 기지 내부에서도 원자교도 상인들이 라드-X나 라드어웨이 등의 방사능 관련 의약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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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파 하버에서는 본편보다는 구색을 맞춘 장비를 갖추고 등장. 본거지가 원래 핵잠수함기지였다보니 고성능 갑옷인 마린 아머를 입은 광신도들도 있다. 현재 파 하버 원자 교단의 지도자인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의 말에 따르면 크롬웰이 고해사제로 있던 십 수 년전에 수도 황무지를 떠나왔다고 한다.
파 하버, 신스 공동체 아카디아와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지지 가능한 3대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하지만 나머지 두 세력과의 관계는 극도로 좋지 않은데, 유일한 생존자가 온 시점에서 파 하버는 섬 곳곳에 퍼져 있는 방사능 안개와, 그 방사능 안개로 인해 흉폭해진 온갖 괴물들과 트래퍼라는 레이더 집단에 의해 시달리는 상태다. 그런데 그런 주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당연히 찾아와서는 그 방사능 안개를 원자님의 은총으로 취급하면서 방사능 안개를 차단해 주는 안개 냉각기를 써 가면서 거기에 맞서려는 파 하버 주민들을 불신자 취급하고 있으니, 욕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11] 아카디아에 들어가기 위해 길잡이로 롱펠로 영감을 데려가 동행하다 보면 또 원자교단 신자 하나가 길을 막고서 시비를 거는데, 이 이상 들어가지 말라면서 아카디아를 "원자님의 의지를 거스르는 뱀 소굴" 이라고 깐다. 그 이유라는 것도 '안개 냉각기로 파 하버를 지원한다 = 즉 원자님의 신성한 안개에 대항하려 한다'는 것이다. 파 하버 주민으로서 방사능 안개에 시달리는데다가 개인적으로도 큰 해를 입은.[스포일러] 롱펠로우 영감은 가당찮다는 듯 "그 원자님이 총알도 막아 주냐?"고 쏘아붙인다.
더 가관인 건, 원자교단의 섬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것이 바로 그 뱀 소굴의 지도자인 DiMA라는 것이다. 도망친 신스인 DiMA가 자신처럼 돌아갈 집이 없는 섬의 원자교단에 연민을 느껴서 아카디아의 옛 부지였던 핵잠수함 기지까지 건네 줬더니, 전임자인 고해사제 마틴(Confessor Martin) 사후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High Confessor Tektus)[12] 가 지도자로 앉은 이후 저 모양이 된 것이다.
섬의 원자교단은 광신도(Zealot)라 불리는 정예 사병단을 보유하고 있는데, 구성원들이 얼굴에 원자 문신을 새기고, 원자 페인팅이 새겨진 마린 아머를 착용하고 있으며 신무기인 라듐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처음 원자교단의 본거지에 도착해 보면, 대광신자 리히터가 같은 신도에게 믿음이 의심된다고 믿음을 시험해 보겠다는 명목으로 감마선 방사기로 머리통을 날려 버리는 미친 짓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커먼웰스의 원자교단에도 질럿들이 있기는 한데 걔네는 상위몹 취급이다.
파 하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가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13] 유일한 생존자는 이들이 가르켜 주는 샘에서 물을 마시고 알 수 없는 환영의 인도를 받아 가입과정을 수행하게 된다.[14] 원자교단들은 이 환영을 원자의 어머니라고 지칭하는데 이러한 환영이 직접 나타나는건 매우 드문일인지라 유일한 생존자가 그녀의 축복을 받았다고 제법 친절하게 대해준다.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지에 따라 행보가 갈리는데 원자교단의 사상을 충실히 이행해 방사능 안개로 파 하버와 아카디아를 쓸어버려 원자교단의 성지가 될 수도 있고, 핵미사일의 발동키를 가동해 폭파시켜버리거나 이걸 직접 알려주고 약간의 말빨을 더해 스스로 자멸하게 유혹할수도 있다.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DiMA의 제안에 따라 텍투스를 암살하고는 신스 한명을 대체하여 위장시킬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후에 다른 세력들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15]
여담으로 원자교단에 대해 나름 세심한 묘사들이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이합집산 종교인 모임이 아니라 나름의 교리와 가톨릭처럼 상하관계가 있는 것이 묘사되고 있기 때문. 고해사제(Confessor)라든가 고위 고해사제(High Confessor), 이단심문관(Inquisitor), 대광신자(Grand Zealot) 등. 참고로 3편의 선지자 크롬웰이 바로 고해사제다.
커먼웰스의 빛나는 바다에 있는 원자교단을 방문하기 전에 파 하버 원자교단에 가입한 뒤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단에 처음 방문할 경우, "나는 파 하버의 원자교단 신도다" 라고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다. 이러면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단 측에서 "머나먼 파 하버에도 원자님의 말씀이 전해졌다니 놀랍다" 며 유일한 생존자를 좀 더 친절하게 대우해 준다. 다만 처음 만날 때 좀 더 친절해진다는 것 뿐, 특별한 혜택 같은 건 없는 듯.
그리고 DLC 초반 원자여신을 영접하는 씬에서 여신상이 봉인되어있는 철문을 풀 수 있는 패스워드가 MoThEr라는 설정인데, 단순한 단어 MoThEr가 아닌 주기율표의 몰리브데넘(Mo), 토륨(Th), 어븀(Er)에서 각각 짜맞춘 것을 포함해 중의적이다.
이미 전술되어 있듯이, 폴아웃 4편과 그 DLC인 파 하버가 발매되면서부터 이 교단과 그 구성원들에 대한 의문점이 생겨났다. 다만 이 문단자체는 서구 특유의 '''맥거핀적인 블랙유머 요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과대해석해 생겨난 감이 크니 그부분은 감안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서양쪽 커뮤티니에선 그냥 블랙유머로 받아들이는 편.
가장 근본적인 의문은 '평범한 인간으로 하여금 방사능 면역을 띄우도록 해주는 권능의 존재 여부'라 할 수 있다. 폴아웃 3편의 크롬웰 사제나 기타 원자교단 신도들도 그랬지만 폴아웃 4편에 등장한 원자교단 관계자들은 단순한 게임적 허용이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방사능 면역을 띄우고 있다. 물론 데빈이나 광신자 웨일처럼 방사능 제독약품을 이용해 버티는 경우도 있고, 오랜기간 방사능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빠지는 등 병든 모습을 보이는 신도들도 보이는 반면에, 수십년간 방사능을 가까이 했음에도 죽거나 구울이 되지 않고 그대로 인간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종종 보인다. 인게임 텍스트로 "이들은 방사능 면역이며 그 이유도 알 수 없다"는 묘사가 분명히 등장[16] 하는 만큼, 분명 맨몸인데도 방사능에 면역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방사능 영향에 맞춰 진화한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도 진화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초자연적인 현상인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동식물의 경우 오랜기간 진화하여 방사능에 저항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언급이 작중 등장한다. 4편에서 동물들 피 모아오는 반복 퀘스트를 주는 BoS 서기나 다이아몬드 시티의 과학 센터의 과학자의 발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방사능에 오래 노출되면 세포 파괴가 벌어지지만, 동물들은 오랜기간 진화하면서 방사능에 노출되어도 세포 파괴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도 비슷하게 진화를 했으리라 추측할 수도 있지만,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순수 인간인 엔클레이브 출신도 비정상적인 방사능 저항력을 보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오리무중이다.
두번째 의문은 원자교단이 디 아일랜드에 정착하면서부터 시작된 안개의 이상활동이나 유일한 생존자가 디 아일랜드에서 조우할 수 있는 의문의 그림자이다. 이 그림자야말로 전술했던 원자교단의 신에 해당하는 초월적 존재인가?[17] 아니면 디 아일랜드에서만 작용하는 어떤 토착적인 현상인가? 어째서 원자교단이 방문한 것만으로 안개가 그들에게 반응한 듯 이상활동을 보이고 있는가?[18] 이런 정황들은 원자교단 신앙의 핵심인 모종의 대상이 단순한 공상적 존재를 넘어 어떤 형태로든 실재한다는 해석의 근거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
다만 폴아웃 시리즈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장르만으로 접근, 해석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행동이다. 설정을 따져보자면 이미 1편부터 대대로 사이커라는 존재가 제시된 마당이다. 초능력자만 있으면 모를까 폴아웃 2편에서는 사후세계의 존재인 유령이 버젓이 등장했고[19][20] 3편쯤 가면 외계인은 아예 모선째로 때려잡을 수도 있으며 크툴루 신화틱한 사이비 종교나 그 종교의 성물과 성지 비슷한 곳까지 발견할 수 있다. 던위치 빌딩에서의 플래시백이나 각종 괴기현상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결국 폴아웃 시리즈는 초현실적, 초자연적인 코드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원자의 아이들(Children of Atom)'이라는 칭호는 예전에 엑스맨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 [21] 돌연변이들 본인들을 칭하는 명칭이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핵전쟁과 방사능이 뮤턴트를 양산하는 언급을 보면 관련 패러디일 가능성도 있다.
어찌 되었든 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답은 주어져 있지 않다.
1. 개요
원자의 아이들 교단(Church of the Children of Atom), 줄여서 원자교단은[1]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흥 종교를 믿는 집단으로, 첫 등장은 폴아웃 3. 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 활동한다. 클래식 시리즈의 휴볼로지스트를 잇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 볼 수 있으며, 일종의 방사능 우상숭배 성향이고, 이들은 원자님이라는 신을 믿는다. 3편에선 선 성향[2] , 4편에선 악 성향으로 그 성격이 극명하게 갈리는 특이한 집단이다.
이들은 '분열'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핵분열이라 핵폭탄을 숭배하거나, 방사능이 가득한 지역에서 활동하고는 한다. 일단 그 숭배의 대상 자체를 모시는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핵폭발로 인한 분열 자체를 기원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제정신과는 거리가 먼 단체이기도 하다. [3] 종종 방사능 낙진 구역에 갔다가 간신히 살아온 인물들도 자주 가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게임 내 등장
2.1. 폴아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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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리더는 크롬웰 신부.
메가톤 마을 한가운데에 박혀있는 불발된 핵폭탄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이다. 크롬웰은 매일 핵폭탄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방사능 지대인지라 가까이 가면 방사능이 축적된다. 바로 위로 올라가면 있는 원자교회에 가면 신도들이 있으며 기부하면 선 카르마가 오른다.
원자교단의 가르침에 의하면 태초에는 모두가 한 개의 단원자였으며, 단원자가 계속 분열하여 우주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원자에는 우주가 담겨있다고 믿으며 핵폭탄으로 세계가 멸망한 미중전쟁을 원자님의 계시로 일어난 "신성한 사건"이라고 부르며 핵폭발의 섬광을 신성한 빛으로 여긴다. 대부분 핵분열과 방사능에 관련된 단어로 경구가 이루어저 있다. 예를 들면 "저를 작게 분열시켜 주시옵소서"라거나...
2.1.1. Broken Steel
메가톤의 신도들은 아니고, 신성한 빛의 사도단(Apostles of the Holy Light)이라는 다른 분파가 사고를 친다. 엔클레이브의 방해를 뿌리치고 힘들게 물을 정화해놨더니 그 물에 방사능을 집어넣고 "성수"라고 부르면서 팔기 시작한 것이다. 메가톤 입구에 물을 달라고 하는 거지가 있는데, 브로큰 스틸을 깔면 이 거지가 사도단의 성수를 마시고 방사능 중독으로 죽는다. 메가톤의 원자교단과 비슷하게 평화주의적이긴 하지만, 좀 더 과격파로 구울을 인류의 진화라고 믿고 있다.
이후 신성한 빛의 사도단을 없애라는[4] 퀘스트가 생기는데, 교단의 '신성한 빛 사원'에 들어가보면 원자의 용사(Atom's Champion)라는 페럴 구울 리버와 원자의 태양(Sun of Atom)이라는 자칭 '원자님의 화신'인 글로잉 원이 있다. 원자의 태양은 그냥 글로잉 원이라 별거 아니지만 원자의 용사는 '원본부터 사기인 페럴 구울 리버 + 네임드 보정'이 붙어서 브로큰 스틸 최강의 몹 중 하나. 다행히 둘 다 선공은 하지 않고, 교주를 설득하는 등 비폭력적인 방향으로 가면 공격하지 않으니까 그냥 적당히 지나가는 게 좋다. 설득에 성공하면 다시는 정화된 물에 방사능을 집어넣지 않고 정화된 그대로 판매한다.
반대로 뿌리채 뽑아버리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은신후 지하실을 향해 전방 팻맨 투척을 시전하자. 농담이 아니라 누카 수류탄 정도로는 좀 긁히고 마는 정도라서 한아름 푸짐하게 안겨주는 꿀밤세례를 감당해야 한다. 그나마 두 네임드 페럴 구울이 위치한 곳이 지하실이다보니 계단참에서 각도를 잘 맞추면 팻맨 폭격은 폭격대로 성공하고 플레이어의 손해는 최소화시킬 수 있다. 나머지 신도들은 별거 없으니 그냥 다져주면 그만이다.
2.2. 폴아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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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에서도 등장한다. 3과는 다르게 세월이 흐르면서 거의 대부분이 적대적인 광신도로 등장한다.
3에서의 평화롭고 친화적인, 선한 모습은 어디 가버리고 '''4에선 눈에 보이는 불신자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는 사악 그 자체의 모습으로 변했다.''' 다시 말해 '''사달났다!''' 크롬웰 신부가 이 모습을 본다면 통곡하지 않을까.
누더기에 가까운 로브를 걸치고 있고, 가슴에는 건지기를 착용하는 기묘한 모습이 우습게도 보이지만 [5] 방사능 중독 시스템이 변경되고 방사능 데미지가 추가된 감마건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인간 NPC나 플레이어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감마선 방사기 항목 참조.
반대로 파워 아머 풀셋이나 적대환경 방호복을 입으면 방사능 피해는 웃으면서 맞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데미지의 누카 수류탄이나 핵지뢰만 조심하면 된다. 그래서 방사능에 거의 면역인 파워 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 반대로 체력이 차거나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페럴 구울, 슈퍼 뮤턴트들에게는 생채기도 거의 안 나는 허접한 상대일 뿐이다.[6] 그러나 이러한 방사능 방호가 전혀되어 있지 않은 인간형 적들인 거너나 레이더에게는 아주 무서운 상대. 심지어 고렙에 고급 컴뱃 아머와 돌격 소총을 들고 날뛰는 거너 지휘관도 순식간에 저승으로 간다. 의외로 원자력 무기의 끝판왕인 팻 맨은 사용하지 않는데, 보급이 너무 힘들거나 일종의 밸런스 패치로 보인다.
커먼웰스에선 정해진 장소 말고는 잘 보이지 않으나, 간혹 보스턴 시내로 원정 전도를 가다가 레이더, 거너, 슈퍼뮤턴트, 신스들에게 걸려 서로간의 Free for All이 다반사인 지옥 같은 시가전을 치르기도 한다. 그래도 빛나는 바다 폭심지 신자들이나 맥크래디를 처음 만났을때의 언급[7] 을 보면 평화롭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원자님에 대해 전파하는 신자들도 있는 듯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신자들은 일단 루팅 할 수 있는 복장에 방사능 저항이 약간 달려 있기는 하지만, 신앙심이 이유인지는 몰라도 방사능에 면역이다. 구울처럼 1000 저항인 수준이 아니라 아예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다. 게임 속 옥의 티가 아니라 엄연한 작중 설정으로, 댄스가 말하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조차 그 이유를 모른다고. 그래서 방사능 무기로는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도들에 따르면, 이 방사능 면역은 자신들이 받은 은총이며 방사능은 자신들을 외부에게서 지켜주는 축복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전부 다 면역인 건 아니라서, 정말로 방사능에 면역인 자들도 있지만 방사능 부작용을 라드어웨이 등의 방사능 치료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자들도 많다. 방사능이 은총이라고 생각하는데 방사능을 치료하는 라드어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나 파 하버의 원자교단 내 설명에 의하면 그 정도는 원자교단 내에서도 '원자님의 은총이 조금 특이한 방향이기는 하다' 하며 이해해주는 듯 보이고, 새로운 축복을 받기 전 몸을 씻어내는 행동 정도로 해석하는 것 같다. 빛나는 바다 폭심지 거주지나 핵잠수함 기지 내부에서도 원자교도 상인들이 라드-X나 라드어웨이 등의 방사능 관련 의약품을 판매한다.
- 파이퍼의 호감도 대화에 따르면 벙커 힐의 수원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다가 벙커 힐 경비대에게 걸려서 쓸려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 빛나는 바다이 가보면 이들이 아예 핵 떨어진 폭심지 안에 거주지를 세우고 살아가는 걸 볼 수 있고 센티넬 사이트에 가보면 원자교도들이 여기 쌓여있는 핵폭탄들을 기폭시켜 방사능 오염지대를 확대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브라더후드 메인퀘스트를 위해서 방문했다면 "원자님의 은총을 퍼뜨리기 위해서 온거다"라고 말해 평화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8] 이곳의 원자교도들은 다른 지역의 원자교도들과 달리 선공을 하지 않는데, 이곳을 찾아온 유일한 생존자를 성지순례중인 것으로 판단해서 그렇다고 한다.[9]
- 렉싱턴 남서부에 있는 어느 폐차장에 가보면 원자교도들이 죽어 있고 몰랫들이 판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카 수류탄과 약간의 방사능 방호 기능이 있는 원자교단 의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방사능 폐기물이 있는 방의 터미널을 해킹하면 교단의 인원이 폐차장을 점거한 것과 상인들이 거래를 위해 왔을때 그들을 공격했다는 것, 그리고 차에서 핵물질을 꺼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몰살당한 이유에 관한 내용은 없다. 어쩌면 핵물질로 원자로나 원자폭탄을 만드려다가 몰렛에게 전멸당했을 수도 있다.
- 동부의 등대에 가면 발광 구울을 등대 안쪽에 가둬 신호로 써먹는 방식으로 선착장을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광 구울에게 사람을 잡아서 먹이는 짓은 덤. 이 등대는 정리 후 정착지로 이용할 수 있고, 등대 안에 글로잉 원을 죽여도 등대가 계속 빛나므로 기능 정지의 걱정도 없다.[10]
2.2.1. Far Har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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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파 하버에서는 본편보다는 구색을 맞춘 장비를 갖추고 등장. 본거지가 원래 핵잠수함기지였다보니 고성능 갑옷인 마린 아머를 입은 광신도들도 있다. 현재 파 하버 원자 교단의 지도자인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의 말에 따르면 크롬웰이 고해사제로 있던 십 수 년전에 수도 황무지를 떠나왔다고 한다.
파 하버, 신스 공동체 아카디아와 함께 유일한 생존자가 지지 가능한 3대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하지만 나머지 두 세력과의 관계는 극도로 좋지 않은데, 유일한 생존자가 온 시점에서 파 하버는 섬 곳곳에 퍼져 있는 방사능 안개와, 그 방사능 안개로 인해 흉폭해진 온갖 괴물들과 트래퍼라는 레이더 집단에 의해 시달리는 상태다. 그런데 그런 주민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당연히 찾아와서는 그 방사능 안개를 원자님의 은총으로 취급하면서 방사능 안개를 차단해 주는 안개 냉각기를 써 가면서 거기에 맞서려는 파 하버 주민들을 불신자 취급하고 있으니, 욕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11] 아카디아에 들어가기 위해 길잡이로 롱펠로 영감을 데려가 동행하다 보면 또 원자교단 신자 하나가 길을 막고서 시비를 거는데, 이 이상 들어가지 말라면서 아카디아를 "원자님의 의지를 거스르는 뱀 소굴" 이라고 깐다. 그 이유라는 것도 '안개 냉각기로 파 하버를 지원한다 = 즉 원자님의 신성한 안개에 대항하려 한다'는 것이다. 파 하버 주민으로서 방사능 안개에 시달리는데다가 개인적으로도 큰 해를 입은.[스포일러] 롱펠로우 영감은 가당찮다는 듯 "그 원자님이 총알도 막아 주냐?"고 쏘아붙인다.
더 가관인 건, 원자교단의 섬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것이 바로 그 뱀 소굴의 지도자인 DiMA라는 것이다. 도망친 신스인 DiMA가 자신처럼 돌아갈 집이 없는 섬의 원자교단에 연민을 느껴서 아카디아의 옛 부지였던 핵잠수함 기지까지 건네 줬더니, 전임자인 고해사제 마틴(Confessor Martin) 사후 고위 고해사제 텍투스(High Confessor Tektus)[12] 가 지도자로 앉은 이후 저 모양이 된 것이다.
섬의 원자교단은 광신도(Zealot)라 불리는 정예 사병단을 보유하고 있는데, 구성원들이 얼굴에 원자 문신을 새기고, 원자 페인팅이 새겨진 마린 아머를 착용하고 있으며 신무기인 라듐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처음 원자교단의 본거지에 도착해 보면, 대광신자 리히터가 같은 신도에게 믿음이 의심된다고 믿음을 시험해 보겠다는 명목으로 감마선 방사기로 머리통을 날려 버리는 미친 짓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커먼웰스의 원자교단에도 질럿들이 있기는 한데 걔네는 상위몹 취급이다.
파 하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가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13] 유일한 생존자는 이들이 가르켜 주는 샘에서 물을 마시고 알 수 없는 환영의 인도를 받아 가입과정을 수행하게 된다.[14] 원자교단들은 이 환영을 원자의 어머니라고 지칭하는데 이러한 환영이 직접 나타나는건 매우 드문일인지라 유일한 생존자가 그녀의 축복을 받았다고 제법 친절하게 대해준다.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지에 따라 행보가 갈리는데 원자교단의 사상을 충실히 이행해 방사능 안개로 파 하버와 아카디아를 쓸어버려 원자교단의 성지가 될 수도 있고, 핵미사일의 발동키를 가동해 폭파시켜버리거나 이걸 직접 알려주고 약간의 말빨을 더해 스스로 자멸하게 유혹할수도 있다.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DiMA의 제안에 따라 텍투스를 암살하고는 신스 한명을 대체하여 위장시킬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후에 다른 세력들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15]
여담으로 원자교단에 대해 나름 세심한 묘사들이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이합집산 종교인 모임이 아니라 나름의 교리와 가톨릭처럼 상하관계가 있는 것이 묘사되고 있기 때문. 고해사제(Confessor)라든가 고위 고해사제(High Confessor), 이단심문관(Inquisitor), 대광신자(Grand Zealot) 등. 참고로 3편의 선지자 크롬웰이 바로 고해사제다.
커먼웰스의 빛나는 바다에 있는 원자교단을 방문하기 전에 파 하버 원자교단에 가입한 뒤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단에 처음 방문할 경우, "나는 파 하버의 원자교단 신도다" 라고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다. 이러면 빛나는 바다의 원자교단 측에서 "머나먼 파 하버에도 원자님의 말씀이 전해졌다니 놀랍다" 며 유일한 생존자를 좀 더 친절하게 대우해 준다. 다만 처음 만날 때 좀 더 친절해진다는 것 뿐, 특별한 혜택 같은 건 없는 듯.
그리고 DLC 초반 원자여신을 영접하는 씬에서 여신상이 봉인되어있는 철문을 풀 수 있는 패스워드가 MoThEr라는 설정인데, 단순한 단어 MoThEr가 아닌 주기율표의 몰리브데넘(Mo), 토륨(Th), 어븀(Er)에서 각각 짜맞춘 것을 포함해 중의적이다.
3. 교단에 대한 의문점
이미 전술되어 있듯이, 폴아웃 4편과 그 DLC인 파 하버가 발매되면서부터 이 교단과 그 구성원들에 대한 의문점이 생겨났다. 다만 이 문단자체는 서구 특유의 '''맥거핀적인 블랙유머 요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과대해석해 생겨난 감이 크니 그부분은 감안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서양쪽 커뮤티니에선 그냥 블랙유머로 받아들이는 편.
가장 근본적인 의문은 '평범한 인간으로 하여금 방사능 면역을 띄우도록 해주는 권능의 존재 여부'라 할 수 있다. 폴아웃 3편의 크롬웰 사제나 기타 원자교단 신도들도 그랬지만 폴아웃 4편에 등장한 원자교단 관계자들은 단순한 게임적 허용이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방사능 면역을 띄우고 있다. 물론 데빈이나 광신자 웨일처럼 방사능 제독약품을 이용해 버티는 경우도 있고, 오랜기간 방사능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빠지는 등 병든 모습을 보이는 신도들도 보이는 반면에, 수십년간 방사능을 가까이 했음에도 죽거나 구울이 되지 않고 그대로 인간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종종 보인다. 인게임 텍스트로 "이들은 방사능 면역이며 그 이유도 알 수 없다"는 묘사가 분명히 등장[16] 하는 만큼, 분명 맨몸인데도 방사능에 면역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방사능 영향에 맞춰 진화한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도 진화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초자연적인 현상인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동식물의 경우 오랜기간 진화하여 방사능에 저항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언급이 작중 등장한다. 4편에서 동물들 피 모아오는 반복 퀘스트를 주는 BoS 서기나 다이아몬드 시티의 과학 센터의 과학자의 발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방사능에 오래 노출되면 세포 파괴가 벌어지지만, 동물들은 오랜기간 진화하면서 방사능에 노출되어도 세포 파괴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도 비슷하게 진화를 했으리라 추측할 수도 있지만,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순수 인간인 엔클레이브 출신도 비정상적인 방사능 저항력을 보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오리무중이다.
두번째 의문은 원자교단이 디 아일랜드에 정착하면서부터 시작된 안개의 이상활동이나 유일한 생존자가 디 아일랜드에서 조우할 수 있는 의문의 그림자이다. 이 그림자야말로 전술했던 원자교단의 신에 해당하는 초월적 존재인가?[17] 아니면 디 아일랜드에서만 작용하는 어떤 토착적인 현상인가? 어째서 원자교단이 방문한 것만으로 안개가 그들에게 반응한 듯 이상활동을 보이고 있는가?[18] 이런 정황들은 원자교단 신앙의 핵심인 모종의 대상이 단순한 공상적 존재를 넘어 어떤 형태로든 실재한다는 해석의 근거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
다만 폴아웃 시리즈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장르만으로 접근, 해석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행동이다. 설정을 따져보자면 이미 1편부터 대대로 사이커라는 존재가 제시된 마당이다. 초능력자만 있으면 모를까 폴아웃 2편에서는 사후세계의 존재인 유령이 버젓이 등장했고[19][20] 3편쯤 가면 외계인은 아예 모선째로 때려잡을 수도 있으며 크툴루 신화틱한 사이비 종교나 그 종교의 성물과 성지 비슷한 곳까지 발견할 수 있다. 던위치 빌딩에서의 플래시백이나 각종 괴기현상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결국 폴아웃 시리즈는 초현실적, 초자연적인 코드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원자의 아이들(Children of Atom)'이라는 칭호는 예전에 엑스맨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 [21] 돌연변이들 본인들을 칭하는 명칭이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핵전쟁과 방사능이 뮤턴트를 양산하는 언급을 보면 관련 패러디일 가능성도 있다.
어찌 되었든 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답은 주어져 있지 않다.
4. 여담
- 이 교단의 유래는 영화 혹성탈출 지하 도시의 음모에 나오는 핵폭탄을 숭배하는 돌연변이 인간들의 교단이라고 한다. 퓨처라마에서도 패러디되었다, 폭탄의 모양을 보면 거의 베껴 그린 수준.
[1] 국내에서 정발된 원화집에서는 원자의 자녀들이라고 표기되었다.[2] 이마저도 DLC에서 보면 (본인들 기준으로)의도만 좋지, 억지로 방사능을 퍼트리려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집단이 갈라져 나오고 있었다.[3] DLC인 Far Harbor에서 원자교단을 이끌던 마틴은 그나마 온화한 인물이기는 했지만 방사능 안개를 성스럽게 취급하거나 안개가 점점 위험해지니 파 하버 원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낼려고 하거나 핵폭발을 통하여 분열을 마주해야 하는 것을 고민하면서 디마와 갈등을 빚었다.[4] 이 퀘스트는 2곳에서 지급하는데 그중 한곳은 원자교단에서다,원조의 기준에서 그들의 행위가 이단행위이기 때문.[5] 아마도 방사능 물질을 넣고 향로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6] 때문에 신자들 몇 명은 파이프 무기같은 실탄무기를 사용한다. DLC 파 하버에서는 실탄 무기에 방사능 피해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라듐 소총도 이용한다.[7] 이봐 친구, 만약 원자님에 대해 이야기하려거나 친구를 찾는거라면 사람 잘못 찾았어. (look, pal/lady. If you're preaching about the Atom, or looking for a friend, you'er got the wrong guy.)[8] 여기에 닉 발렌타인을 데려오면 " 그냥 우리가 원자를 만든 다음 핵분열시켜버릴거라고 말하게. 뭐라고 대꾸 못 하겠지. 그렇지 않나? " 하며 신랄하게 비꼰다(...)[9] 커먼웰스에서의 미치광이들을 생각하면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빛나는 바다가 얼마나 미쳐돌아가는 곳인지를 생각해보면 이들 입장에서는 그 온갖 역경과 고난을 뚫고 바다의 가운데 까지 도달한 생존자를 순례자라고 생각할 근거는 충분하다.[10] 인게임에서는 등대 가운데에 있는 기둥이 자체적으로 발광하고 있어 글로잉 원과 직접 상관이 없다.[11] 특히 무기상인 알렌이 이들을 거의 당장 쳐들어 가서 싹 다 머리통을 날려 버려야 할 놈들 취급하고 있다.[스포일러] 젊은 시절 롱펠로우 영감과 약혼녀를 습격하여 그에게 중상을 입히고 약혼녀를 납치해 세뇌하여 광신도로 만들었으며 이 와중에 뱃속의 아기는 방사능으로 인해 사산되었다.[12] 전임자보다 자기가 더 높다는 듯이 자신에게 사제라는 칭호보다 더 높은 대사제 칭호를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아카디아의 체이스가 불안정하고 과대망상증 걸린 인간이라고 깐다. 참고로 고해사제는 바로 전작의 크롬웰 신부의 계급이다.[13] 디마의 기억이 이들 기지에 있는데 외부인은 안들여보내준다. 가입이고 뭐고 싹 쓸어버리고 진입 하는것도 가능하지만 교단이 한 두명도 아니라 상당히 귀찮고, 우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들도 있는 데다가 정 맘에 안 들어서 날려버리고 싶으면 나중에 핵폭파로 화끈하게 터트려버릴 수도 있다.[14] 연출이 독특한데 그림자를 따라가는 동안 화면이 뿌옇게 흐려지고 중간에 마주하는 섬의 다양한 생물들이 비적대적으로 플레이어를 바라본다. [15] 안개속에서 미쳐날뛰는 트래퍼들 일부를 종교의 힘 또는 안전한 의식주 제공처로서 교화하고 있는지라 본토 커먼웰스 원자교단에 비하면 그나마 유익하게 활동하는 편이다. 그전에는 멀쩡한 섬 주민에게도 포교해서 민폐를 끼쳤지만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 그러지 못하게 통제할 수 있고. 게다가 원자교단 핵폭발로 날려버리면 그 방사능이 안개에 스며들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높고 이들을 없앤다고 섬의 안개가 예전처럼 잠잠해진다는 보장도 없다.[16] 브라이언 버질 박사의 터미널에 존재하는 내용이다. 진보한 과학기술을 가진 인스티튜트의 과학자이니만큼 쉽게 배제하기 힘든 기록이다.[17] 이 그림자는 유일한 생존자만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라 다른 원자교단 신도들도 척 하고 알아들을만큼 공공연한 대상이다. 원자교단의 성상이 성모상인 것 또한 같은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18] 이에 대해 롱펠로우는 섬의 안개가 일정 주기로 활동하는데 활성화되는 시기와 원자교단 방문이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주장한다.[19] 다만 당시 제작자였던 크리스 아벨론은 유령을 삽입한 것이 후회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근데 이게 폴아웃 4와 베데스다를 쉴드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얼마나 진정성이 있을지는 또 미지수다.[20] 2018년 테크랩터와 실시한 폴아웃 2 발매 20주년 회고 인터뷰에서 크리스 아벨론이 밝히기를, 폴아웃2에서 유령이 등장하는 것은 팀 케인의 아이디어였고 크리스 아벨론 본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사후세계라는 금단의 문을 열어버리다니!'하면서 팀케인을 갈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령이 등장한 것은 폴아웃2 개발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서 별의별 소재가 등장했기 때문인데 에얼리언 짝퉁인 와나밍고나 평화적이고 지적인 데스클로가 등장하는 것도 전부 그런 여파때문이라고 한다. 크리스 아벨론은 와나밍고나 지적인 데스클로도 세계관에 안맞는다고 정말 싫어했다. [21] 몇몇 이슈의 부제목이기도 하며 이런 이름으로 게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