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삼국지)

 

1.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2. 후한 말의 간의대부
3. 후한 말의 지방관
3.1. 이름 논란
3.2. 미디어 믹스


1.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劉陶(? ~ 255?)
자는 계야(季冶). 유엽의 아들.
회남 사람으로 명성과 칭송이 훌륭했고 뛰어난 구변이 있어 조상#s-2이 선부랑으로 삼았고 등양이 이윤, 여상이라고 칭송했으며, 부현에게 공자는 성인이 아니라면서 어떻게 내가 그걸 아느냐면서 현명한 자는 나라를 도모한다고 했다.[1] 부현이 당혹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서 천하의 본질이라는 것이 변하는 것으로 일정치 않다면서 그대가 궁지에 빠진 것을 볼 것이라 했는데, 조상이 패망하자 고향으로 돌아갔고 부현에게 그 말이 지나쳤음을 사과했다.
255년에 관구검이 거병할 때 사마사가 물을 때 대답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 일정치 않았고 사마사가 화를 내면서 그대는 평생 나와 더불어 천하의 일을 논하면서 오늘에 이르러서도 아직 다 못한 거냐고 했으며, 평원태수로 내쫓겼다가 추격을 받고 죽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전투외편 4-3 마지막 부분에서 순욱의 아들 순찬과 함께 짧게나마 언급된다.

2. 후한 말의 간의대부


劉陶(? ~ 185)
자는 자기(子奇). 제북정왕 유발의 후손.
영천 영음 사람으로 위(偉)라고도 하며, 부유한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뜻이 맞는 사람이면 가난한 자라도 어울렸다. 같은 종족인 유개는 유도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유도는 태학에서 학문을 배우고 대장군 양기가 정치를 제멋대로 하자 이에 대해 상소를 올렸다.
환관 조충#S-2이 아버지가 죽자 옥갑[2]을 사용해 법도를 어기면서 기주자사 주목이 이 일을 조사해 묘를 파헤쳤다가 환제의 진노를 사서 좌교로 보내져 노역하게 되었으며, 유도는 이 일을 알고 주목을 변호해 사면할 것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려 주목이 사면될 수 있었다.
주목, 이응 등을 황실로 불러 황실을 보좌하게 해달라고 상주했으나, 환제는 이를 살피지 않았다. 백성이 빈곤한 것은 화폐가 가볍고 얇기 때문이라 대전으로 고쳐 주조해야 한다고 상주하는 의견이 나오자 환제는 태위부, 사도부, 사공부, 대장군부에서 논의하게 했으며, 유도는 오늘날의 근심은 화폐가 아니라 백성이 굶주리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는 상소를 올리자 화폐는 개정되지 않았다.
후에 효렴에 올라 순양장이 되었고 현에는 간사하고 교활한 자들이 많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모아 간사하고 교활한 자들을 조사했으며, 병으로 순양장에 물러날 때 다시 순양장이 되어달라는 말이 나왔다. 상서, 춘추에 밝았고 사섭에게 학문을 가르쳤고 시어사가 되었다.
장각이 태평도를 전파하자 태위 양사가 장각을 체포하라는 상소를 올렸는데, 유도는 사도부의 연리를 지내면서 악송, 원공 등과 함께 상소해 작위를 주는 조건으로 장각을 토벌할 사람을 모집하자고 했다. 그러나 영제는 마음에 두지 않았고 유도에게 춘추조례를 정리하게 했으며, 184년에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영제가 옛 일을 기록한 상소를 열람하다가 양사, 유도 등이 올린 장각에 관한 상주문을 보고 유도를 능향후에 봉했다.
상서령에 임명되자 자신을 과거에 효렴으로 천거한 사람이 상서라 다른 관직을 부탁해 시중에 임명되었으며, 영제에 간언을 하다가 권력있는 자들이 그를 꺼려 경조윤이 되었다. 유도는 관직을 파는 것을 부끄러워해 병이 있다고 했으며, 영제는 관직을 사는 것을 거절한 것을 용서하고 유도를 건의대부에 임명되었다.
185년 10월에 유도는 나라의 혼란에 근심해 상소했는데, 변장 등이 반란을 일으켜 이들은 지리, 전투에 밝아 하동, 풍익을 나와 함곡관과 통하면 낙양이 위험할 것이라 했다. 낙양이 위험한 것은 환관이 원인이라 했는데, 환관들은 유도가 황건적과 통한다고 무고했다. 유도는 황문북사옥에 갇혔다가 스스로 숨을 쉬는 것을 막고 죽었으며, 유도의 저서는 많았다고 한다.

3. 후한 말의 지방관


劉度
생몰년도 미상
후한#s-1 말의 영릉태수.
정사에서는 209년에 유비가 형주 남부를 공격하자 당시 영릉태수였던 유도는 유비에게 항복하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아들 유현과 부하인 형도영이 있다. 유비가 형남평정 을 위해 병력을 보낸다는 소식[3]에 깜짝 놀라 항복해 영토의 안정을 지키면 어떻겠냐고 대신들과 상의하다가, 아들 유현의 반대로 일단 나름대로 지역에선 잘나간다는 부하 형도영을 보내 1번 깔짝이지만 형도영은 역시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잽싸게 투항. 나름대로 개기던 다른 태수들과는 달리 쉽게 평정하는 것 같았지만 형도영은 성으로 돌아와 유현과 상의하고 거짓 항복으로 뒤통수 치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미리 눈치챈 조운이 부하 형도영을 끔살하자 애초에 나는 싸울 마음이 없었다며 잽싸게 항복. 조운의 명성만 드높여준 꼴이었다.
어찌되었든 항복했으니 유비는 유도를 그대로 영릉태수로 남겨두고 아들 유현은 수군사마 로 삼아 데려간다.

3.1. 이름 논란


이 度라는 한자는 '도'로도 '탁'으로도 읽을 수 있는데 유도도 공손도처럼 탁으로 읽어야하냐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인물은 자가 안 전해지니 자로 맞출 수가 없고 배송지의 주석이나 삼국지집해에서도 어떻게 읽는 것인지 안 나온다.
또 이름 자체가 劉度가 아니라 劉庹이라면서, 庹(탁)과 度(도)가 워낙 비슷하게 생긴 한자라 유도로 오기했고 그것이 이어져 우리는 이 인물을 유도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정사 삼국지와 자치통감에 둘 다 劉度이기에 맨 위 이름은 劉度로 해둔다.
국내 대부분의 삼국지를 다룬 매체에선 유도가 절대다수로 쓰인다.

3.2. 미디어 믹스


[image]
삼국지 12, 13
삼국지 시리즈에선 초기 시나리오에선 재야, 이후 유표나 조조 수하로 나오며 207년 시나리오에선 보통 다른 형주 4군 태수들처럼 독립한 세력으로도 있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선 난이도 역시 황충, 위연, 한호가 있는 한현을 뺀 나머지 2명과 비슷한 정도. 그나마 형도영이 황충, 위연을 제외하곤 그나마 가장 전투능력이 낫고, A급 인재인 장완이 재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조범, 김선보다는 조금 나은 편.
능력치는 처참하게 통솔력 2~30대 전후, 무력 20대. 정치력은 내정셔틀 써먹을 정도로 5~60대로 고만고만한 문관. 지력은 4~50대 가량으로 측정되어 나온다. 전선에 보낼 필요는 없고 후방에서 부려 먹어주면 평생 고생할 일이 없다. 어중간한 의리치, 매우 낮은 야망 수순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이 섬기는 세력이 강대해서 내정셔틀로 써먹을 만하면 평생 눌러앉는 타입이라 전투에는 젬병이다. 형남 4군 군주들 도중에는 가장 비중이 적어서 그런지 아예 F4급에 속하는 한현 다음으로 능력치가 안 좋다.
AI가 할때에는 조범이랑 투닥거리다 김선이 막타쳐 멸망한다(...).유도가 조범이랑 싸워서 이기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
삼국지 2에서는 23국의 군주로 나온다. 유장과 인접하지 않으면 조범이나 한현과 투탁 거리게 되지만, 조범이 손권에게 밀리면 앞날은 예측 할 수 없다.
삼국지 3에서는 형도영에게 모든 걸 걸어야 할 정도로 암울하다. 다행히 김선의 세력이 엄청 약한 데다가 공지는 문관이므로 무릉부터 제압하면 앞길이 열릴 수도 있다.
삼국지 4에서도 형도영의 활약을 기대해야 하지만 조범과는 달리 칠 만한 데가 없다. 상성이 원소/손권이라서 동맹은 좀 편하다. 4편에서는 조범군에 진응이 빠졌기 때문에 할 만하다.
삼국지 5에서는 단연 형도영이 톱이다. 유현이나 유도나 합쳐봐야 형도영의 무력에 반도 못 미치므로. 형도영을 전술적으로 써먹는 요령이 필요하다.
삼국지 6에서는 종속상황부터 시작하기에 더더욱 답답하다. 형도영의 꿈이 출세인데 군주와 꿈이 안 맞아서 불만 달래기가 쉽지 않다. 의외로 유도의 꿈이 재간이라 큰 마찰거리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자 특징. 한현, 조범이 유지. 김선이 할거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의외로 할 만하다.
삼국지 7에서는 유표군 무릉태수로 나온다. 공적도 안습하기 그지 없지만 태수부터 시작하므로 난이도는 의외로 낮다.
삼국지 8에서는 농업 특기와 교란 1을 가지고 시작한다. 군주가 아닌 태수로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군주와 투탁거릴 일이 없다. 술 먹이고 의형제 신공을 쌓다보면 먼 치킨이 될 수도 있다. 208년 시작 시에는 군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형도영의 돌격 3을 자주 이용해주면 답이 나올 수도 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11/25/29/47. 병법은 몽충과 조영 밖에 없으며 내정도 못 시키는 쓰레기. 몽충 셔틀이나 시키자. 영릉 지역의 재야 장수도 영웅 집결 기준으로 유파뿐이라 난감하다. 어떻게든 재야장수라도 뛰어난 무릉의 김선을 합병해야 그나마 살길이 보인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25/무력 15/지력 23/정치력 51/매력 52로 좋지 않다. 유일하게 준 특기라곤 농업인데, 정치력이 51뿐이라 별로 효과가 없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25/무력 23/지력 26/정치력 49/매력 53. 전작에 비해 정치력이 2 내려갔지만 무력이 8, 지력이 3, 매력이 1 올랐다. 사실 시나리오와 영웅집결 모두 영릉에는 장완이라는 A급 인재가 있으므로 장완을 어떻게 해서든 등용해야 활로가 보인다.[4] 개인으로서 적성은 창병 C/극병 C/노병 B/기병 C/병기 C/수군 C. 노병 적성이 B라 1인대 화시 부대로 나서면 그나마 전투에서 쓸 수 있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25/무력 23/지력 26/정치력 49로 매력이 삭제되며 50이 넘는 능력치가 하나도 없게 되었다. 궁병에 궁방어강화를 들고 있으며 특기는 경작 하나 있는 잉여자원인데, 놀랍게도 비책을 4개나 갖고 있다. 일러스트는 손수건을 들고 얼굴을 닦는 모습이다. 유비가 영릉을 평정하러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식은땀을 흘려 닦는 상황으로 추정.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삼국지 12 때와 같다. 농업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특기는 상업 1, 순찰 1로 군주 중에서도 무쓸모. 병과는 궁병만 B, 전수특기는 상업. 지력도 26에 전법이라고는 궁공약화라는 쓰잘데기 없는 암울군주로 거의 멸망셔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PK를 할 시 상업, 순찰 특기 대신에 농업이나 문화를 추가해주고 전수특기도 농업으로 변경해주자. 영웅집결로 플레이 할 경우에는 합포는 무조건 점거해두자. 다만 아들인 유현은 유도의 상위판으로 능력치는 어중간하지만 유도보다는 백 배 낫다. 하지만 능력치가 쓰레기라고 생포했을 때 죽였다가는 아들 유현과 원수 관계가 되어버리니 조심하자.[5]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5, 무력 23, 지력 26, 정치 49, 매력 52이며 개성은 소심, 동요, 우유, 주의는 명리, 정책은 세출개선 Lv 1, 진형은 안행,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과 혐오무장 또한 모두 없다. 영웅집결에서는 영릉의 군주로 나오며 부하로는 유현, 형도영#s-2 총 2명을 두고 있다. 소속 도시의 재야 무장으로는 뇌공#s-1.1, 유민, 유선, 유파, 장완#s-4.1, 장현, 주조 총 7명이 있으며 이들을 모두 등용하면 난이도가 급하락한다. 특히 장완의 지력이 80므로 난이도는 의외로 낮다. 형도영은 황충, 위연을 제외하면 형남의 장수들 중 가장 높은 무력을 가지고 있고, 유현도 능력치는 별로지만 모집 특기가 있어서 조범, 김선보다는 유도가 확실히 쉬운 편.

삼국전투기에서 유도와 유현 두 부자는 유도선수, 구체적으로는 만화 캠퍼스 라이벌의 등장인물들로 묘사했다. 더불어 부자가 아니라 형제로 등장. 유현과 함께 계양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는데 정작 이름은 유도만 나왔다.
계양 전투 편에서 첫 등장. 영릉에서 유비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유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관우, 장비, 조운가 강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잔뜩 쫄아 있었지만 유현이 유비에게 관장조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형도영이 있다고 말하자 믿음직스럽다며 출격시켰다. 그러나 내보낸 형도영이 만인은커녕 일인에게 두들겨맞고 납치까지 당하자 만인지적 어쩌구 하더니만 너무 간단했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유현이 하나의 방법이랍시고 허리의 띠를 풀어 목을 매달(...) 것을 건의하자 유현에게 업어치기를 날리며 자살을 해서 생명을 잃느니 항복을 해서 명예를 잃겠다며 영웅호걸답지않은 말을 당당하게 뱉기도 했다.
이후 잡혀갔던 형도영이 돌아오자 어떻게 빠져나왔냐고 물었는데, 형도영이 성으로 보내주면 유도를 잡아 대령하기로 했다고 하자 말을 끝내기도 전에 업어치기를 날렸다. 형도영이 말만 그렇게 한 거라고 항변하고 말을 이어가려 하지만 유도님을 대령...이라고 말하는 순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또 업어치기를 날려서 형도영의 품위를 있는 대로 실추시켰다. 이후 형도영이 유도를 잡았다고 거짓말을 한 뒤 적의 수장인 제갈양을 성으로 유인, 그들이 들어오면 2중, 3중으로 포위하여 수장을 잡는 계략을 제시하자 감탄하며 바로 작전을 개시한다.
그러나 성 안으로 들어온 건 제갈양이 아닌 조운이었고, 형도영은 그 때 그 뾰족머리가 안 보인다며 이번에는 이길 거라고 하자 위풍당당하다고 기뻐했지만 형도영이 또 털리자 유현에게 어디서 데려온 거냐고 나지막히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별 수가 없어서 유비에게 항복했으며,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유비에게 뒤통수를 밟혀서 고개를 못 들고 낑낑대는 모습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이 없다.
드라마 삼국에선 딱히 야망없이 편히 지내려는 노인으로 나오며 아들이 포로로 잡히자 곧바로 항복한다. 유비는 유도가 자리 유지만 해준다면 아무 불만도 가지지 않을 인물임을 알고 유도를 태수 자리에 그대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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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제대로 겁쟁이의 전형을 보여주신다. 여기서도 '''유도'''라고 표기된다.


[1] 원전에 玄이라고 적혀있어 하후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일화가 실린 사료가 부현(傅玄)이 지은 부자(傅子)이고 하후현과 유도는 같은 조상 일파라 저런 논쟁을 했다해도 유도에게 궁지 운운할 이유가 없었다.[2] 황제, 왕후의 장례식 때 사용하는 의복이다.[3] 게다가 지휘관은 장판파 백만돌파로 천하에 이름을 떨친 조운이었다![4] 다만 장완과는 상성차이가 꽤 많이 난다. 혐오는 아니라서 등용 자체는 가능하긴 하지만 쉽지는 않다.[5] 왜냐하면 유현은 유도보다 더 나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