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투수)/2018년
1. 시즌 전
2018 시즌조차 복귀할 기약이 없다. 더욱이 KIA 마운드는 윤석민이 없더라도 크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먹튀여도 (건강하다는 가정하에) 어느 정도 실력 있는 윤석민 없이도 우승을 했으니.
선발진의 경우 헥터 노에시, 팻 딘의 재계약이 완료된데다 토종 선발 에이스인 양현종도 특급 대우를 받고 재계약을 한 상황이라 3선발까진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다. 불펜 쪽도 마무리 역할인 임창용, 김세현이 있고,[1] 군 전역으로 추가된 중간계투 혹은 선발자원의 가능성이 있는 투수 자원들만 봐도 임기영, 박정수, 문경찬, 이종석, 이민우, 임기준, 정용운 등 써볼 만한 선수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즉, 선발이든 불펜이든 남은 자리는 어린 선수들과 군 전역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어 윤석민이 돌아오더라도 이들과 경쟁하여 1군 투수진에 들어갈 자리를 꿰차는 게 여러모로 험난하다.
몇몇 사람들은 2011년의 투수 4관왕과, 불펜 투수로서 상당한 활약을 펼친 2015년의 그 모습을 기대하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같은 수술을 받은 안영명도 이후 구속 저하로 고생했기 때문. 하물며 윤석민은 수술받기 이전부터 구속 저하의 경향이 두드러졌다. 물론 마지막 풀타임을 치른 2015년의 WAR은 불펜 투수인 것을 감안해도 상당한 활약이었지만, 과연 재활을 끝내고 난 후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내구성도 왔다갔다하는 걸 보면 과연 선발 투수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만 복귀해서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한다면 최소한의 역할은 기대할만한 선수인 건 사실이다. 물론 부상 후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달렸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따라 경쟁에서 얼마든지 밀릴 수 있는 게 윤석민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미 쓴 돈과 예전에 해온 모습 등을 고려해서 윤석민이 1군 투수진에 들어가는 걸 힘들어하는 수준까지 고려될 가능성은 낮다.
기록을 들어서 설명해보면 2010년대 이후로 기아 불펜은 war 3은 커녕 2를 넘은 선수가 딱 2명(손영민 war 2.11, 김윤동 war 2.07)밖에 없을 정도로 제대로 성장한 선수가 없는 반면 윤석민은 구속저하가 드러났음에도 불펜 war 3.87을 찍었다. 선발도 마찬가지다. 2010년 이후로 war 2를 넘은건 양현종, 윤석민, 서재응, 김진우와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war 2.12의 임준혁, war 2.71의 임기영 뿐이다.[2] 물론 좋은 선수들인만큼 잘 키워주고 성장해준다면 얼마든지 윤석민의 자리를 꿰찰수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며[3] 윤석민의 부활 여부는 재활을 잘해서 얼마나 구속을 회복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스캇 보라스한테 국제소송을 당하기까지 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4번으로 바꾸었다.관련 기사
2년만에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활도 마무리 단계인 롱토스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제 마운드에서 투구판을 밟고 공을 던질 때의 통증이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라면 실전 복귀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2월 13일 첫 하프피칭을 시작했다고 한다. 해당기사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전반기 복귀가 목표라고 하며 예정대로 재활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이번 시즌 복귀 여부는 본인도 모른다는 기사가 떴다.[4]
개막 정보에 의하면 윤석민은 5월 복귀를 예상으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고있다. 하지만 16시즌 때도 저렇게 말했다가 한달 한달 늦어지다 시즌아웃이 됐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도 참가하고 재활마무리 후 피칭에 들어갔다지만 김칫국부터 마시다간 큰일날지도 모른다. 위에서도 쓰여 있듯 기아 투수뎁스는 점점 안정권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마저도 복귀없이 넘어가버리면 한기주처럼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일단 재활하면 또 알아주는(...) 이대진 코치[5] 는 투구 동작 복귀시의 약간의 고통이 재활이 덜 된 것인지 그냥 자연스레 나아지는 과정인지 본인이 잘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4월 5일 스포츠서울 장강훈 기자의 말에 의하면 윤석민이 '''어깨 통증이 재발하여 주사를 맞고 다시 롱토스로 돌아갔다'''고 하며 윤석민 본인이 '''공 던지는 것을 겁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기아팬들은 매우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수술을 하고 반 년만에 돌아온 한화의 안영명과 2016년에 팔꿈치 부상으로 1년을 재활하고 돌아온 SK의 김광현보다도 더 늦게 복귀하는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알아둬야할 점은 위 두선수들의 수술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수술이었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요즘으로 치면 별 것도 아닌 수준의 토미존 수술이었고 안영명은 윤석민보다 난이도가 더 쉬운 수술이었다.
4월 9일 아프리카TV 소대수 캐스터의 오 마이 타이거즈! 방송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미 4월 6일부터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게스트인 김동영 기자가 박흥식 2군 감독에게 물어봤더니 "뭔소리고?" 라고 답했다고;; 장강훈 기자의 말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스프링캠프나 그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재활을 처음으로 돌아간 것도 꽤 오래 전 일이며 포수를 앞에 두고 던지는 것만이더라도 다시 불펜피칭을 하는 수순까지 왔다.
4월 28일 실전피칭을 했다. 3군에서 2이닝을 소화하였다. 5월에도 1번 3군에서 던졌다고 한다. 일단 구속측정없이 3군 등판을 하는 중이며 두어 번 더 하고 2군 복귀 여부를 결정할 듯. 통증은 전혀 없다고 한다.
2.2. 5월
5월 9일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K 무실점을 달성한다. 최고구속 144km를 찍었다고 한다.
5월 15일, KT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서 5.2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6탈삼진 2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 했다. 주로 직구로 빠르게 스트라이크를 잡고 변화구로 마무리를 하는 패턴이었는데, 비록 2군 무대였긴 하나 오랜 재활끝에 복귀하여 첫번째 실전 등판 했음에도 불구하고 폼이 상당히 올라와있다는 것이 확인된 경기. 2피안타 중 하나는 유격수 오상엽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것이었고 이것이 희생플라이로 연결되며 실점했는데, 그것을 포함하더라도 72구 중 스트라이크를 51개를 던졌을 정도로 굉장히 공격적이면서도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트위치로 이 경기를 실시간 시청한 팬들의 반응은 아프지만 않으면 금방 1군에 올라올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일 정도로 성공적인 경기였다. 윤석민은 이후 2군 무대에서 5월 22일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데, 박흥식 2군 감독에 의하면 이 경기를 치르고 나서도 상태가 괜찮다면 1군 복귀 날짜를 조율한다고 한다. 15일 경기 역시 박흥식 감독 말에 의하면 5이닝, 80구를 생각하고 있었다는데 5이닝 끝내는데 70구도 안던져서 6회에 70구 정도만 채우고 중간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
5월 22일, 서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을 소화했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6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피칭을 했다. 총 74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구속은 139km를 기록했다. 4회에 오선진-백창수-김태연에게 2루타 2개를 포함해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원혁재와 김창혁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피칭으로 적은 투구수로 5이닝을 막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체크된 직구 구속이 130대 중반에 머물렀기 때문에 당장 1군에 올라올 지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 다만 현장에서 구위 평가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6월 중 1군에 복귀할 확률이 높다.
5월 27일, 함평에서 지난 투구 이후 4일 휴식 등판이 이루어졌다. 기아 관계자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공갯수를 30구로 제한한 등판일 것이라 밝혔고, 2이닝동안 33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등판에 139km에 불과했던 최고 구속이 이번 경기에서 142km까지 오르며 구위 역시 회복세라는 것 확인했다는 것이다.
5월 29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활동하며 훈련한다고 한다. 김기태 감독은 피칭상태를 직접 점검해 복귀전날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한다. 만약 코칭스태프에게 합격점을 받는다면 6월 2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간 8~90구 정도까지 던지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던만큼 차라리 15시즌처럼 마무리로[6][7] 쓰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다.
2.3. 6월
그리고 6월 2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참고링크
6월 2일 599일만에[8]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첫 등판 두산전에서 4.2이닝 95투구수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삼진 5실점 5자책으로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최고구속이 오버핸드임에도 불구하고 143km밖에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3회부터는 140을 넘기는 것도 어려웠다. 다행히 슬라이더는 130km 초중반대였지만, 과거의 직구 중심 파워피칭을 구사하긴 어려워졌다.
여담으로 컴백경기를 생중계한 아프리카tv 중계창에는 '사이버투수인데 진짜처럼 보인다' '우와 홀로그램 죽인다' 등 당시 팬들의 마음을 알수있는 반응이 넘쳐났다.
6월 8일 롯데전에서 4.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2삼진 5실점으로 강판당했다. '''2경기를 합해 딱 9이닝을 채웠고 10실점을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10.00이다.''' 여전히 최고구속은 142km밖에 나오지 않았고, 3회까지는 어찌어찌 막아냈으나 4회에 연속 3안타를 맞아 만루상황 이 만들어졌고 결국 번즈에게 쐐기 만루포를 얻어맞았다.[9] 더욱이, 이날 윤석민에 이어 등판한 이민우와 홍건희[10] 가 모두 ERA 8점대인데, 이 둘이 팬들 사이에서 얻어먹는 욕을 생각하면, 정말 퇴물 폐급 투수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 경기에서 해설을 하던 이순철 해설위원도 과거 좋았던 시절의 투구폼과 현재의 투구폼의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하였고, 현재 상태에선 2군에서 구속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팬들은 5선발도 힘든 투수와 동행한답시고 멀쩡한 임기영이나 한승혁을 계투로 내보내고 외국인인 팻딘까지 중간으로 쓸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는 감독을 까고 있다. 앤서니 르루, 스틴슨 등 외국인을 계투로 쓰거나 보직을 파괴해가며 기용하는게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는 이미 많은 KIA 팬들이 눈으로 봐왔기 때문.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ERA 10.00 투수에게 또 선발등판의 기회를 준다고 한다. 기사 그야말로 똥행을 넘어서 이름값 야구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5일 SK전 7이닝 3자책으로 끝날 수 있었으나, 실책성 플레이들이 겹친 뒤 7회 2사에서 쓰리런을 허용하며 7이닝 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ERA는 16이닝 16자책점으로 정확하게 9.0).[11]
결국 도저히 안되겠다고 봤는지 다시 불펜으로 떨어졌다. 임창용 대신 김윤동과 더블스토퍼로 쓴다고. 하지만 이미 구속과 구위의 동반 저하가 뚜렷한 투수를 2군에서 다듬지 않고 다시 마무리로 박는 것에 팬들은 썩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6월 20일 nc와의 경기에서 마무리로서 첫 등판을 가졌다.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노진혁을 병살로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막나 싶더니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권희동을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여전히 평균자책점은 9.00.
6월 2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4점차에서 등판해 정확히 1점을 주고 경기를 끝냈다. 여전히 평균자책점은 9.00.
다음날 팀이 지면서 나오지는 않았으나 외야에서 러닝을 하다 공에 맞아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치 1년이냐'는 식으로 반응은 매우 좋지 못하다.
6월 2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4점차에 마무리로 등판했지만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래서 평균자책점이 드디어 8점대로 내려갔다.
6월 2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석점차 상황에서 2루타를 1개 맞긴 했으나 꽤 안정적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세이브도 올렸다. 구속도 145까지 나왔단 점에서 긍정적이다.
2.4. 7월
7월 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 송광민, 4번 호잉, 5번 김태균을 '''KKK'''로 잡으면서 깔끔하게 세이브를 올렸다.
7월 7일 LG와의 경기에서는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하여 김현수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다만 만루의 주자가 모두 김세현이 쌓은 주자여서 욕을 비교적 덜 먹었다.
7월 17일 삼성전에서는 1이닝을 아주 깔끔하게 막으며 네 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아무래도 1이닝은 아주 잘 막는 듯.
7월 20일 kt전에서도 1이닝을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다섯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구속도 146km까지 기록했다.
7월 27일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일조했다. 다만 신인 투수를 써보려는 감독의 실험정신이 발동해서 투구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강판, 팀은 그대로 패했다.
7월 31일 롯데 전에서 1이닝을 '''KKK'''로 막아내며 임기영의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미세한 통증을 호소해 도중에 트레이너가 올라오기도 했다.
2.5. 8월 ~ 10월
8월 5일 두산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9월 6,7,9일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아의 마무리를 잘 맡아주나 했는데...
9월 12일 NC전에 0.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6일 SK전에는 3타자 상대로 2루타 2방, 볼넷 1개를 헌납하며 2실점했다. 다시 평균자책점은 6점대로 올라갔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62로 올랐다. 그나마 나지완의 맹활약으로 팀은 역전승했으나 2018시즌 기아의 마무리 고민은 끝이 없을듯하다.
9월 19일 킹짱퉁의 동점 만루포와 주처의 역전 투런으로 2점차의 세이브상황에 올라와 2아웃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고 특유의 손장난을 이어가다 김상수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을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여기서 충분히 비판받을만 한게 2사에 1루에 주자가 나갔는데 와인드업을 하느라 무관심도루를 내주었다. 물론 와인드업을 하지 않았다면 김상수에게 홈런을 맞아 지는건 똑같겠지만 그 전타자인 김성훈과의 승부가 조금 간편했을 것이다. 여기서 그의 안일함을 알 수 있다. 결국 8대9로 패배하면서 온갖 커뮤니티에서 조롱을 받고 말았다.[12]
이후에는 어느정도 던지는듯 했지만.. 10월 7일 10회말 박건우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허용하며 먹튀의 진수를 보여줬다.
10월 9일에는 공4개로 무사만루를 만들며 10회말에 또 동점을 허용하였다. 결국 팀은 문규현에게 11회말 끝내기 역전 장타를 허용하며 10대 11로 패배하였다.
결국에는 ‘12.5억’ KIA 윤석민, 휘몰아칠 연봉 칼바람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당연하겠지만 계약기간 동안 연봉에 걸맞는 활약은커녕 오히려 수년간 부상으로 누워있었으니 기아에 남든 이적을 하든 연봉 대폭 삭감은 확정된 셈. 기사에 따르면 과거 LG의 "승리 기여도에 따른 신 연봉제"로 인해 연봉이 90%나 깎인 박명환의 사례를 따라도 윤석민의 연봉은 여전히 1억이 넘기 때문에 박명환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상황.
10월 12일 롯데전에서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 올라와 멀티홈런을 때린 전준우를 병살로 잡아 팀을 가을야구로 보냈다.
3. 포스트시즌
10월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8회말에 등판해 희생플라이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 확인사살을 가한다. 이 경기가 윤석민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4. 총평
종합적으로 팀을 망친 주역 중 한명이다. 돌아오기 전엔 투수진이 가장 멀쩡한 팀이었다. 선발진부터 보면 양현종, 헥터, 팻 딘, 임기영, 한승혁의 로테이션이 기복이 있을지는 몰라도 선발투수의 롤에 맞게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계투진의 경우, 김세현의 극한 부진으로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게 되고 김윤동, 유승철, 임기준 등이 그럭저럭 호투하며 금세 안정화되는 중이었다. 그런데 윤석민이 선발진에 끼게 되자 한승혁, 임기영은 불펜투수와 선발투수를 오가며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등판하게 되었고, 이에 문제가 있다고 여긴 임창용의 항의에는 2군행으로 응답하여 멀쩡했던 불펜진도 붕괴된다. 이후 임창용이 1군에 돌아와서는 어거지로 선발투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한편 임창용을 보내고 공백의 마무리투수에 윤석민을 보내는데 실력이 입증되지 않았는데 잘할 리가 없다. 거기에 부진을 거듭한 팻 딘의 교체는커녕 불펜행으로 모든 투수진의 환경을 파괴했다. 이쯤되면 윤석민은 투수진의 배스나 황소개구리 소리를 들어도 무방할 수준이다.
여담으로, 임창용이 방출되면서 팀 내 최고령 투수가 되었다.
2019 시즌 선발 복귀를 준비했지만 재활만 반복했고, 결국은 은퇴하면서 2018 시즌이 그의 현역 마지막이 됐다.
[1] 다만 임창용은 야구선수로서 곧 은퇴가 코앞인 40대인데다 김세현은 백혈병으로 인한 지속적인 약물치료 중이라 2018년에도 잘 던질지는 미지수인 부분이 있다.[2] 물론 선발진의 경우 오랫동안 외국인 2선발+윤석민, 양현종, 서재응이 고정이였어서 기회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였으나 막상 서재응이 은퇴하고 윤석민이 떠나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고 5선발이 항상 비어있음에도 성공을 거둔 선수가 임준혁, 임기영 뿐이다.[3] 미친 하드웨어를 가진 한승혁이 매번 기대받는 유망주지만 터지지 않는 걸 생각해보면 쉽다.[4] 구단 측에서 윤석민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함일수도 있다. 매년마다 윤석민 복귀는 그 시즌에 가능하다고 믿었던 팬들에게도 큰 배신감으로 돌아오기에 시작부터 윤석민 복귀를 팀팬들의 관심 밖으로 돌리기 위함일수도 있다.[5] 이대진 역시 선수시절 부상 후 기교파 투수로 변신한 전례가 있다.[6] 단, 세이브 상황에서 철저히 1이닝씩만 던지는 방향으로[7] 다만 관리가 필요한 선발에 비해 투수 운용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는 관리가 필요한 불펜투수를 위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낭비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게다가 성적이 좋아버리면 불펜 투수는 팀 사정상 혹사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에 이른 복귀를 한다면 선발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고, 1군 복귀를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8]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605일.[9] 항목을 가보면 알겠지만 번즈는 이전까지 만루홈런이 하나도 없었고 만루상황 11타수 1안타, 18시즌 3할 붕괴 등 큰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는 약 3,000일만에 나온 롯데 외국인 타자의 만루홈런이라고 한다.[10]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혹사당한 전적이 있는 선수이다.[11] 여담으로, 이번에도 윤석민에게서 경기를 이어받은 선수는 이민우와 홍건희였다.[12] 참고로 김상수는 그전까지 단 한번도 두자릿수 홈런을 친 적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