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

 


1. 의치한
1.1. 상세
2. 의치한약수
2.1. 상세


1. 의치한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줄임말/은어. 모두 6년제(예과 2년 + 본과 4년)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이과 입시에서 물리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을 제치고 현재까지 20년이 넘게 대학 입시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명예는 물론 고소득을 자랑하는 최고의 전문직인 의사 직군에 해당하는 학과들로, 전국 최상위권 인재들이 진학한다. 사실상 졸업과 동시에[1] 배타적으로 직업이 보장되는 면허를 받게 된다.
전문직은 한국사회에서 압도적 선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사회적 선호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문직 중에서도 의치한은 최상위 전문직으로 꼽히기에 대학입시에서의 인기나 사회적인 대우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의치한고시가 위축된 지금 신분 상승의 유일한 통로로 까지 여겨지고 있다.[2]
따라서 이 3개 학과는 설치된 학교와 지역을 막론하고 서울대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엘리트 대접을 받는다. 서울대에 동시 합격해도 지방 소재의 의치한에 진학하는 일이 흔하며 서울대를 그만두고 의치한에 진학하는 경우 [3] 역시 흔하다. 해당 학과의 미필 남학생들은 일반인들이 일반 병사로 입대를 하는 것과는 달리, 장교에 해당하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 등으로 입대를 하게 된다.

1.1. 상세



2. 의치한약수


2010년대 이후 에코세대의 취업난으로 의료/보건 계열 학과의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며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과 더불어 약학대학수의과대학의 인기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그래서 의치한+약수까지 붙여서 '''의치한약수'''라는 은어입시에서 통용된다.
수의과대학황우석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복제동물 연구가 유명했던 2000년대 초반 인기를 구가하다가,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더불어 입결이 재차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문직의 안정성과 더불어 수의장교, 공중방역수의사 라는 병역특혜, 대체복무 제도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021년 현재 수의과대학의 정시 입결은 전반적으로 서울대 중상위~연고대 최상위에 걸쳐 있다.(서울대 수의대 제외)
2021학년도까지의 약학대학은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가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을 치고 약대 4년 과정에 편입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예과 2년 + 본과 4년의 의치한수와 교육 기간은 똑같다.) 그러나 이렇게 하니까 우수 이공계생이 모두 약대로 빠져버려 이공계의 평균 학력 수준을 저하시킨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약학대학 학부가 현행 의치한수와 같은 6년제로 전환하여 모집 대상이 고졸(예정)자, 모집 방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시선발전형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우수 이공계생의 약대 이탈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있으나, 서울대학교카이스트, 포스텍조차 의치한 때문에 반수 내지는 입학유예[4]를 하는 경우가 흔한 것을 보면 별 효과 없이 오히려 재수 낭인만 더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1. 상세




[1] 졸업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의사 국가시험도 합격해야 한다. 물론 세 국시 모두 합격률이 90% 중반대에 가깝긴 하다.[2] 사회적인 대우와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고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3] 반수, 편입학 등등[4] 설카포는 1학년 1학기 휴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