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1. 개요
영어: 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PEET)
2011학년도[1] 부터 약학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 2019년 8월에 치러진 2020학년도 PEET(10회)에는 14,891명이 응시했고, 모집정원은 1,753명이었다.(응시자 대비 경쟁률 8.49:1)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상대평가로 평가한다. 2018년 4월 교육부에서 전국 약학대학에 보낸 학제개편 선호도 조사에서 모든 대학이 과거의 통합 6년제를 찬성한 것으로 나와 2022년을 기점으로 굉장히 축소되거나 줄어들 전망이지만 사실 입시라는게 언제 변화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한 방침은 나오지 않았다. 최소한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에서 약사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봐야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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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세 내용
2.1. 시험의 일정
6월 중순에 PEET 원서를 접수하고 8월 4주 or 5주째 일요일에 PEET 시험을 치른다. 9월 말 PEET 점수 발표가 나며, 이 점수를 토대로 11월 중순에 가군, 나군 각각 1개씩 총 2개의 약학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2] 각 대학의 1단계 합격자에 한해 12월 말-1월 초에 면접 등의 전형을 거치게 된다. 전형에는 PEET 성적, 전적대학 성적, 공인영어 성적이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고,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서, 면접, 기타 서류도 포함될 수 있다. 최종 합격을 하게 되면(최초합 및 추가 합격 포함) 3월부터 약학대학에 다니게 되며, 3학년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약학대학 등록 시 원 소속 대학의 제적증명서를 요구하며 원 소속 대학에서 자퇴원서를 내고 공식적으로 자퇴 처리가 되면 제적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단, 원 소속 대학과 같은 약학대학에 입학하는 경우 전과 절차를 거치면 된다.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MDEET는 복수 응시를 막기 위해 PEET와 같은 날에 시험을 치른다.[3]
2.2. 응시자격
원칙적으로는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 2학년 이상 과정을 수료(예정)한 자나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
- '재학ㆍ재적증명서,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수료증명서, 학위증명서, 휴학증명서' 중 하나를 스캔해서 원서접수시 제출해야 한다. 다행히 증명서류의 유효기간은 보지 않는다.
- 증명사진은 6개월 이내에 찍은 것이어야 한다.
- 선수과목의 이수 : 수학 3학점을 이수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일부 대학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유기화학 등의 학점 이수를 요구하기도 한다.
- 토익/토플/텝스 등 공인영어성적 확보 : 대학마다 다르다. 서울대학교는 토익을 반영하지 않는다. 2018학년도부터 중앙대학교도 토익 미반영. 이들은 TEPS, TOEFL을 요구한다.
2.3. MDEET 와의 차이
비슷한 시험으로는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인 MEET,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인 DEET가 있었다. MD같은 경우에는 현재 식물, 생태, 분류, 진화, 혹은 식/생/분/진이라는 파트가 나오지 않으며 물리는 없어졌다.
2017학년도부터 두 시험이 MDEET로 통합되었다. 해당 항목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문서에 추가하였으므로 참고.
3. 시험의 특성
- 각 과목에는 수능처럼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소수 첫째자리까지 표시하여 제공하므로 자신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단, 등급이나 원점수는 없다.
- 시행 초기에는 암기형 문제보다 추론형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암기가 안 되면 시험 시간 내에 추론하기가 괴랄한 문제들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유형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생물추론의 경우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유형이 유지되고 있으나 먼저 유기화학이 고난도로 깽판을 쳤고, 이후 2016학년도 시험에서는 기존에는 계속 평이한 난이도였던 물리추론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엄청난 계산 테크닉이 필요한 초초초고난도로 출제되어 깽판을 쳤다. 이 때 물리 최고득점자가 원점수 90점에 표준점수 85.5점이었다. (수능으로 치면 한 과목의 표준점수가 171점인 것이다...) 이후에 유기화학이 계속 고난도로 출제되는 것을 보아 물리추론도 계속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8회 피트에서 갑자기 너무 쉽게 문제가 나와서 3개 이상 틀리면 백분위가 90%를 못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일반화학은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매년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내고있어, 수능과 같이 전형적인 유형이란게 딱히 없다. 생물추론은 2019학년도 시험까지는 대체로 평이했지만 2020학년도 시험에서 갑자기 깽판을 쳤다. 원점수 91점 이상이 단 7명으로 피트 초창기 생물추론의 만점자 없음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한 해 뒤인 2021학년도 시험에서 생물추론이 너무 쉽게 나오며 만점자가 전체 응시자 수의 1%가 넘어버렸다. 2개만 틀려도 배점에 따라 백분위 90%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난이도, 유형에서 경향성을 발견할 수 없는 이상한 시험이다.
- 언어추론 영역의 폐지
- 교시별 영역 변경 : 언어추론 영역 폐지에 따른 시험 시간표 변경. 기존 1교시 언어추론, 2교시 생물추론, 점심시간, 3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4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5교시 물리추론 → 변경 후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점심시간, 3교시 물리추론, 4교시 생물추론
- 화학추론(일반화학), 화학추론(유기화학), 물리추론 영역의 문제 수 증가 및 시험 시간 연장 : 화학추론(일반화학) 기존 20문제에서 25문제로 증가, 시험시간 60분에서 75분으로 연장 / 화학추론(유기화학) 기존 15문제에서 20문제로 증가, 시험시간 40분에서 60분으로 연장 / 물리추론 기존 15문제에서 20문제로 증가, 시험시간 40분에서 60분으로 연장[4]
- 생물추론 영역의 문제 수 감소 및 시험 시간 단축 : 기존 30문제에서 25문제로 감소, 시험 시간 90분에서 75분으로 단축
- 전 영역에 대해 합답형 문항(ㄱㄴㄷ 보기 조합 선택 문제)을 5지 선다형에서 7지 선다형으로 변경(ㄱ/ㄴ/ㄷ/ㄱㄴ/ㄱㄷ/ㄴㄷ/ㄱㄴㄷ 형태)[5]
- 쉬는 시간을 20분에서 25분으로 변경함.
- 점심시간은 변경하지 않음.
4. 문제점
4.1. 어려운 합격 난이도, 어려운 문제와 많은 분량
소위 말하는 '합격컷'은 4과목 평균 90% 정도이다. 2021학년도 peet 응시자 수가 15,108명이고 2021학년도 기준 들어갈 수 있는 약대 티오는 1,813명이다. '''이 수치만보면 대략 상위 10%에 들면 합격가능하다고 보겠지만 사실 아니다.'''
소위 PEET 성적이 낮아도 갈 수 있는 '정성대'가 1800여개 티오 중 절반이상이기 때문에 본인이 학벌이 낮고, 스펙도 없어 PEET점수, 토익, GPA만을 가지고 들어가야하는 '정량대'를 지원한다면 '''상위 5%이내'''에는 들어야한다.
PEET 점수보단 학벌, 수상실적, 나이 등 소위 '스펙'을 중시하는 정성대는 PEET 점수가 낮아도 합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심지어 표준점수 200점대가 우선선발되기도 해서, 매해 정량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있다. 정량대 기준 표준점수 합격권은 최소 240점대로 안정적인 정량대 합격을 위해선 표준점수가 260점대가 나와줘야한다. 표준점수 260점이 전국등수 300~400등 정도라면 표준점수 200점대는 전국 등수 몇천등 밖이다. 합격권 점수에서 벗어나는 표준점수 230대 이하로는 등수를 매기는 의미가 없기에, 200점대가 전국적으로 몇 등 정도인지도 명확한 추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1800여개 티오 중 PEET 성적만으로 거의 승부를 봐야하는 정량대 티오를 놓고 경쟁한다면 상위 5% 이내의 PEET성적은 받아줘야 정량대 입시를 뚫고 약대생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게다가 나름대로 고등학생때 공부 좀 해봤다하는 난다긴다 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상위 5% 이내의 성적을 거두기에도 힘든데, 갈수록 시험이 고인물화되어가고 있다. 특히 일반화학의 경우가 심하다. 초시생의 경우 일반화학 내용 전반을 습득하는데만 해도 어려움을 겪는다. 대학교 1학년때 대학 수업을 통해 일반화학을 배워봤다면 느꼈겠지만, 일반화학에서 다루는 내용만해도 수능 화학1,2를 합친걸 간단히 넘을만큼 많은 분량인데 본고사에서 실제 출제되는 일반화학 문항들은 단순히 내용 이해를 묻는 수준이 아니라 수능 화학1,2처럼 복잡한 계산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고난도 수준으로 묻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문항들이 많진 않으나 이런 문항들로 당락이 결정된다)
초창기엔 내용을 이해하는 수험생이나 관련된 인강이 풀리지 않았기에 단순히 내용 이해만을 묻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점차 컨텐츠가 풀리고 유명 강사들이 출현함에 따라, 최근 일반화학 과목은 내용 전반을 숙달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문제접근과 풀이까지 기계적으로 숙달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 고인물 과목이 됐다. 75분안에 25문제를 풀어야하기에 각 문항당 평균 3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하지만 안그래도 계산이 복잡한 평형 문제 같은 경우에, 아차하고 계산을 한번 잘못하면 3분은 커녕 5분도 우습게 날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자신이 풀지 못하거나 풀다 막히면 과감하게 이 문제를 버릴지 말지를 판단해야하는 등의 시간 분배까지 연습해야한다. 이런 상황인데, 내용 이해에만도 애를 먹는 초시생(특히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재학초시생이라면 더더욱 더)이 좋은 점수를 받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다만 고등학생때 일반화학을 다뤄본 과학고 출신들은 초시에도 일반화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나, 그렇지 않아 성인이 되고나서야 일반화학 내용을 처음 접해본 대다수의 일반고 출신들에게 일반화학에서 초시에 좋은 점수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런 이유로 고인물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표현한다.
'''분량상의 문제도 있다'''. 앞서 일반화학의 분량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런 비슷한 과목이 3과목 더 있고, 그 중 내용이 방대하기론 끝판왕 급인 일반생물학이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수업을 들어봤으면 알겠지만 '''1년 내내 교수가 책 붙들고 생물학1, 생물학2...등등의 강의를 해도, 1학년 수업 때 다루지 못해 손 때도 안탄채로 넘어가는 파트가 있을 정도로 그 분량이 많다'''. 이는 일반생물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앞으로 생물학도로서 전공을 선택해 평생을 배워야하는데, 그걸 전반적으로 introduce하는 총론적인 성격의 과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과목을 본고사에서 출제한다. 세포생물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인체생리학, 식물생리학, 생태학, 분류학, 진화학 등 앞으로 배워나갈 전공적인 생물분야들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아무리 명문대출신의 엘리트여도 일반생물을 고등학생때 깔짝대면서 배워 본 과학고 생이 아니라면 1년만에 일반 생물학의 내용을 숙달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가끔가다 있는 초시합격생들도 '일반생물학을 1년만에 마스터해서 붙었다'라고 감히 말하지 않는다. 많은 실패하는 수험생들은 이 일반생물학의 압도적인 분량에 막혀 전의를 상실해 시험을 포기한다. 따라서 비교적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재시 이상의 수험생이 생물추론에서 유리한건 당연하다.
심지어 시험에서 출제되는 내용이 진짜 단순한 1학년의 일반생물학 기본서에만 적혀있는 내용이냐?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2,3학년 전공서에 실려있는 내용들을 툭하니 묻기도 한다.그냥 대놓고 2학년 이상에서 배우는 각론 수준의 내용들을 본고사에서 묻기도 한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혼자서 기본서를 보고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내기란 불가능하다.내가 그 기본서를 혼자 완독하기도 힘든데,그걸 완독한다고해서 생물추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목이름 자체가 '생물추론'이니만큼 내용만 달달 외우고 있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게 아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생물은 그냥 외우는거아님?'하고 무작정 외우면 해결된다는 식으로 잘못 접근하기도 하는데, 화학이나 물리처럼 문제 풀이 연습도 병행해서 하지않으면 내용만 잘 숙달했다고 좋은 점수 내기 어렵다. 시험 과목의 이름을 다시 잘보자. 생물'추론'이다. 따라서 내용 숙달도 너무 방대해서 힘든데 + 여기다가 문제 풀이까지 해야하니 대다수 수험생들의 멘탈이 산산조각난다. 아직 이론때 배웠던 내용들을 숙달하지도 못했는데 문제 풀이 강의를 들어야하고, 내용 기억도 나지 않는 상태로 몇달 어거지로 듣다보면 파이널이고 본고사 몇 주 전인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짐짓 포기하진 말자. 매해마다 생물추론의 경향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11회 피트 같은 경우 지엽적인 암기지식까지 외웠는지 꼬치꼬치 캐묻는식으로 수험생의 당락을 결정했지만(ex. tRNA의 3'말단이 CCA non-pair base라는 걸 알고있는가? 이걸 알고있어야 문제에서 주어진 그림으로 이 부분이 3'말단인지 5'말단인지 알 수 있었다) 어떤 해엔 설령 지식적인 공부가 부족할지라도 추론형 문제에 힘을 주고 출제해서, 핵심적인 내용만 잘 알고있고 그걸 응용해 문제만 센스있게 풀줄알면 좋은 점수를 받게도 해준다.
2020년 10회피트 기준 '''피트가 시작된 이후로 단 한 명의 전 과목 만점자도 존재하지 않는다.'''
2021년 11회피트에서 처음으로 전 과목 만점자가 배출되었다.
최근 시험에서부터는 시험이 어지간히 어렵게 나오지 않는 이상 만점자가 몇 명씩은 나오는 추세이다. 이는 문제가 쉬워졌기 때문은 아니고, 시험이 시행되면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나올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느정도 유형화 된 것은 화학,유기화학 정도이고 생물과 물리의 경우 경향성이 개판이다. 생물추론의 경우 워낙 낼 수 있는 내용이 많은데다가 어느 해에는 추론형, 어느 해에는 지엽적 지식형으로 당락을 결정해 경향성이 매해마다 요동친다. 물리의 경우도 9회 피트를 기준으로 후반부 19번 또는 20번에 적분을 이용한 문제가 나온다는 점을 빼곤 경향성이 없는 편에 속한다. 어느 해에는 수능 물리처럼 기존에 나왔던 문제에서 풀이를 꼬아 고난도 추론으로 내기도 하지만 어느 해엔 수능에선 나오지 않는 일반물리학만의 암기성 지식들을 묻기도 한다. 시험의 내용적인 측면으로 유형화가 된 것은 화학, 유기 정도지만 이 과목들 역시 문항 번호에 따른 난이도 분배는 매해마다 바뀐다. 특히 화학의 경우 어느 해엔 5~10번 5지선다 객관식에서 고난도 문제 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계산들을 의도적으로 배치해 수험생들의 멘탈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고 어느 해에 19~25번 7지선다 & 장문형 문제에 고난도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 수학이 '20,21,29,30번에서 주로 고난이도가 나온다'라는 식으로 굳어져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시간관리가 중요한 화학이나 물리 과목의 경우 본고사 직전인 7,8월이 되면 여러차례의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버릴 문제는 버리고 풀 수 있는 문제는 풀어내며 소위 '시간 안배 연습'을 해야한다. 사실 이런 과정까지 연습하는 수험생은 평균 응시자 수 15,000여명 중 채 반절도 안될 것이며 그래서 응시자 수에 비해 허수가 많다고 취급된다.
전업으로 준비할 수 없는 직장인 등이 피트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명문대, 그 중에서도 생물이나 화학 관련 학과에다 서류전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확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다.(그래도 문과출신보단 현저하게 합격통계가 좋긴하다)
사실 재학 초시 합격생[6] 들의 경우 많은 수가 SKY 출신 또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고학벌자들이라는 점을 보면, 과거 수능 시절에도 충분히 약대에 갈 수 있는 수준의 사람들이 죽기살기로 도전해도 안 되는 그런 고시급의 어려운 시험까지는 아니다. 다만 피트 1~3회 정도의 초창기 때 이름 없는 대학에서도 많이 가다보니 PEET=쉬운 시험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고 '핏도적'이라는 피트로 쉽게 약사를 하게 되는 안 좋은 별명까지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불과 7년 만에 정량대학 기준 합격 난이도는 약대라는 타이틀을 갖는 것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붙을 수 있는 지경까지 올라왔다.''' (학벌이 좋다는 전제하에 그 노력으로 의편이나 치편을 붙을 수 있다.) 약대 입학이 폐지된 게 2008년이라 벌써 10년도 더 된 상황에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난도가 상승했다고 보는 게 맞다. 일례로 명문대 출신들도 우르르 떨어지는 경우도 적잖게 볼 수 있다.
실제로 4~6회까지만 해도 서울 상위권 대학교에서는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재학 초시로 약대를 진학했지만 8회부터 점점 입시판이 고여가더니 이제는 SKY에서도 휴학 초시, 휴학 재시가 일반적이게 되었고, 3~4년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복학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2010년대 초반 서울의 모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전용 독서실, 수강료 지원, 스터디 세미나실 지원 등을 하는 PEET 지원반을 조직하고 전공별로 지도 교수를 약간 명 배치하여 자체적인 학술 강의도 제공하고, 공부에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PEET가 실시된 다음날 시험지를 동일 판형으로 인쇄하여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는데, 개설 첫 해에 막 교수로 임용된 지도 교수 1명도 학생 격려 차원에서 모의고사에 함께 응시했다(당시 직책은 전임강사). 근데 하필이면 그 해가 전 전공에 걸쳐 난이도가 높았던 해고, 학생들은 물론 모의고사에 참여한 지도 교수 역시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것도 버거워했고,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도 만점을 받지 못했다. 이 사례는 단순한 해프닝이라기 보단 이 시험이 전문 지식만을 갖춘다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 자체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대응이 이루어져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7]
결론은 이 피트시험은 해가 지나갈수록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있다.
4.2. 높은 경쟁률
2학년 수료 후 3학년 시점에서 바로 약대로 입학하려는 수험생의 경우, 학과생활 + PEET + 공인영어를 동시에 해야 한다. 가장 빨리 약대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이기 떄문에 대부분 이 루트를 통해 입학하기를 원한다. 시험 자체만 해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만, 대부분의 약대 입시에서 과탑 수준의 GPA와 공인영어 고득점 없이는 전혀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괴롭다. 결국 공부에 도가 튼 초인이 아니고서야 현재 학과나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기는 어렵고, 이렇게 되면 당연히 아싸루트로...
만약 완벽한 아싸 신세가 된 후에 뒤늦게 PEET를 포기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학교에서 생활하기가 매우 괴롭다. 하지만 아싸가 되지 않고 성공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PEET 준비를 시작하기 전 깊게 고민해 볼 것.
2학년 1학기 마치고 응시한 응시자가 18.1%, 3학기 이상 학력을 갖춘 대학 재학생 59.6%, 대학 졸업생 22.3%의 비율을 갖추니 2학년 1학기 마치고 붙는 경우는 드물 수밖에 없다. 특히 문과출신의 경우 붙을 확률이 이과에 비해 극심히 낮다.
2020년도 입시(10회)의 경쟁률은 8:1 이상으로 그리 쉽지 않다. 게다가 이 시험은 허수를 찾기가 매우 어렵고 응시자들 상당수가 서울의 유명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름있는 대학을 비롯하여 최소한 고등학교 때 중간 이상갔던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쟁률이 높다고 봐야한다. 특히나 서울 이외의 지역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인서울에 들어가는 것은 8:1 그 이상의 빡센 경쟁이다.
PEET 시험은 매년 12,000~13,000명 가량의 수험 실패자들을 양산한다. PEET 시험이 붙기만 하면 약사라는 안정된 직업과 약대라는 좋은 학벌을 보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 시험은 수능과 달리 망친다고 해서 다른 학교를 가는 데 쓸 수 있는 시험도 아니고 지식 또한 관련 학과라면야 깊히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삽질이다. 사실 MDEET가 폐지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이유 중, 하나도 의대/치대 입시의 고시화라는 현상을 야기했기 떄문이다. 사시낭인들을 없애기 위해 로스쿨을 도입했는데 의/치약계열에서 또 다시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 그런 이유로 PEET의 존립도 매우 위태롭다.
4.3. 전문대학원 전환에서 오는 변수
2015학년도 MEET부터 의학전문대학원은 이제 총 입학 인원을 줄여 나가면서 사실상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된다.(2015학년도에는 의대-의전원 병행 대학에서의 의전원 폐지, 2017학년도에는 의전원 완전 전환 대학의 의전원 폐지)[8][9][10]
문제는 MDEET와 PEET의 수험 과목이 같다는 거다.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원서지원이나 시험 외 스펙에 대한 필요 난이도를 따져보면 MDEET가 비교적 높다. MD는 약사보다 높은 소득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므로 지방 의전이라도 웬만한 약대보다 높은 TOEIC/TEPS 점수를 요구한다.
이러니 의대에 합격하지 못한 장수생들이 PEET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EET에 떨어진 수험생 약 6천명이 PEET로 몰리면 어떻게 될까? 2017학년도까지는 의대 학사편입이 많은 인원수로 남아있어서 상관없으나, 그 후로는 학사편입의 인원도 감소할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인구수로 비교하긴 어렵다. 2018년 기준, 초창기의 MDEET의 생물 문제의 난이도는 무지막지하게 어려워서 MD준비생이 PEET 생물 문제를 보면 귀여울정도 였지만 요즘같은 경우,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고 수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MD생이 PEET로 넘어오더라도 PEET 수험생을 압도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반화학의 경우, MDEET 화학의 난이도는 PEET에 비해 매우 쉬운 수준이기 때문에 MD장수생이 PEET를 잘 볼꺼라는 말은 터무니 없다. 다만 그렇다고 떨어질 리는 없으니 여러모로 PEET 준비생에겐 악재.
4.4.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입학전형 방법을 기준으로, 정성평가(서류평가, 면접 등)에 높은 비중을 두는 학교와 정량평가(PEET 점수, 전적대학교 성적, 공인영어점수 등)에 높은 비중을 두는 학교로 나뉘어 진다. 정성대는 서울대, 중앙대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 및 수도권 약대들이고 정량대는 부산대, 강원대, 충남대, 충북대 등으로 대표되는 지방거점국립대학들이 대표적이다.이와 관련한 설명(문제점 포함)을 하면 다음과 같다.
4.4.1. 정성평가 관련
학벌(전적대), 나이, 수상실적, 봉사, 자기소개서 등을 비중있게 보는 학교를 '정성대'라고 한다. 이들 학교에선 PEET 점수가 낮더라도 PEET 반영 비율이 많게는 40%, 적게는 10%밖에 안본다. 예컨대 모 여대 약대의 경우 2021학년도 기준 우선선발 전형의 반영비율이 PEET 20%, 공인영어성적 10%, GPA 30%, 서류 40%이다.
보통 정성대로 대표되는 대학들은 PEET 반영 비율을 모집공고 상 꽤나 높은 수치로 기재해놓아도, 기본점수가 높아 PEET 저득점자와 고득점자의 점수 간격이 크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PEET 반영점수는 기본점수를 높게 주고, 서류점수는 기본점수를 낮게 주고 시작한다면 당연 PEET점수의 실질반영비율보다 서류 점수의 실질반영비율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표준점수 210~220점대가 합격하는 사례처럼 정량대 입시생들 기준에선 말도 안되는 점수로 약대에 합격하는 경우도 매우 빈번하게 있다. 하지만 애초에 정량대와 정성대는 다른 부류의 입시라 그걸 두고 불만할 시간에 자기 공부를 하는 게 더 낮다. 정량대는 정량대 준비생들 간의 리그이고, 정성대는 다시 정성대 준비생들 간의 리그이다. 서로서로 '그들만의 리그' 취급하며 공부하는게 좋고, 그게 맞다. 다만 시험이 장기화되감에 따라 서울대 등의 학교는 PEET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 일시 치명적인 감점 요인이 되어 탈락하는 사례도 있다.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교, 특히 정성평가 비중이 큰 학교에서는 학부성적(GPA)[11] , TOEIC 점수, PEET점수 같은 3대 정량요소뿐만 아니라 그 외의 스펙 들도 중요하다. [12] 가령 수상 실적, 발표한 논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13] 등이 그러한 스펙이 될 수가 있다. 수상 실적은(경시대회, 올림피아드 등) 소수의 수험생들만이 가지고 있으므로 그나마 양반이지만,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로 가면 이제 슬슬 안습이 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일부 대학에서는 전적대나 출신 고등학교를 본다고 카더라'는 소문도 있다. 물론 소문이 그러할 뿐, 해당 학교 입학처에서 공식적으로 '전적대나 출신 고등학교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전적대나 출신 고등학교에 따라 감점을 한다'는 따위의 얘기를 한 적은 없다. 오히려 아래에 설명되어 있듯이 모 대학 관계자는 나이, 출신학교, 이름 등을 가린 채 블라인드 평가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쨌거나 정성평가는 정확히 객관화된 점수가 있는 정량평가와 달리 막말로 교수가 마음대로 선발해도 딱히 반박할 방법이 없다.
PEET생들 커뮤니티에 가보면 위에서 언급한 서울대학교는 자교생 편애가 극에 달해 있다고 입을 모으며[14] , 심지어 수험생들 사이에선 "서울대학교는 나이를 본다", "일정 나이 이상은 감점을 한다", "나이를 등급화하여 나이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는 등의 소문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과 달리 서울대 입학 관계자는 오히려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출신학교, 나이, 이름을 모두 가리고 평가한다고, 즉 블라인드 평가를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블라인드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뽑아 놓고 보니 결과적으로 자교출신이나 특정 연령대가 많은 것과 처음부터 자교출신이나 특정 연령대에 의도적인 가/감점을 주어 뽑는 것은 다르다. 서울대 측은 전자라는 입장이고, 수험생들은 후자라고 믿고 있는 것.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전자가 맞다고 하더라도[15] , 수험생들이 후자라고 믿게 되면,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의 믿음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즉 수험생들이 '서울대는 자교 출신을 편애하고 특정연령대를 선호한다'고 굳게 믿게 되면, 비서울대 출신이나 나이 많은 수험생들은 서울대 지원을 꺼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서울대 지원자 풀 자체가 자교출신과 특정연령대로 가득찰 것이며, 결국 서울대 합격자 중 자교출신과 특정연령대 쏠림은 심화될 것이다. 설령 틀린 사실을 믿는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 믿음에 기반하여 행동하게 되면, 실제 결과가 그 믿음과 일치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16] . 그래서 사람들의 믿음은 더 굳건해지고.. 계속 (악)순환.
여기에 추가하자면 약대뿐만 아니라 로스쿨 입시에도 그렇다. 로스쿨입시는 깜깜이 입시라고 불릴 만큼 더 심한데, 실제로 각 대학마다 로스쿨정원대비 자교인원을 2/3를 넘을 수 없지만, 최대치까지 다 채운다. 즉 자교우대하는 로스쿨이 많다. 심지어 리트점수, 학점, 토익이 모두 좋아도 로스쿨보다 대학 네임이 1단계만 떨어져도 못 들어간다. 이렇기 때문에 "로스쿨=자교및 자교보다 높은 대학애들만 들어간다"는 인식이 팽팽하고, 로스쿨 관계자는 "학부 보고 뽑지 않는다"고 하지만 글쎄?..마치 대기업이 학력사항은 안본다고 뻥치는 거랑 같다고 본다.
자교생편애로 유명한 또다른 학교인 성균관대학교 또한 같은 입장이라고 한다. 성균관대생들의 합격률이 높자 자연히 타대생들의 지원이 감소하고, 그것이 결국 자교생들의 합격률 증가라는 결과로 다시 이어졌다는 것.
2013년 입시에선 중앙대학교가 '''서류'''의 비중을 50%로 크게 끌어올렸고, 성균관대학교는 한술 더 떠 모집인원 절반을 PEET 최저학력기준(백분위 평균 70% 이상)만 만족하면 '''서류'''로 평가하여 우선선발하겠다고 하는 등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심화되고 있다. 2016 약대 입시전형에서 부산대가 무려 정원의 50%내외를 서류전형으로 뽑는다고 하여 수험생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하였다.
점점 많은 학교에서 정성평가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는 실제 입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PEET 성적과 비례하지 않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학대학에서 좋은 학업 성적을 내는 학생들은 정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교수들도 PEET 성적을 점점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모 약학대학 학장은 입학 설명회에서 "PEET 는 문제 풀이 기계를 양산하는 시험이지, 학생의 실제 실력을 파악할 만한 시험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PEET 시험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입학생의 나이도 정성평가 요소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도권의 모 약대는 신입생의 평균 나이가 30대(..)를 기록하는 등, 약학대학 학생들의 평균 나이가 증가하며 제약업계에서는 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관련 기사 나이 많은 신입 약사가 제약회사에 입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실제로 입사한다고 해도, 나이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기업 문화 특성상 나이 많은 신입 약사의 적응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한다. 게다가 교수들은 자신의 연구실 노예가 되어줄 대학원생을 육성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나이 많은 신입생의 경우 대학원으로 진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교수들이 나이 어린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사실 의사들의 경우에는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학위도 하나 딸겸 겸사겸사 대학원에 등록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약대의 경우 그런 것이 없으니 매우 난감하다. 사실 교수를 하면서 매번 모든 연구 및 과정을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학원생의 존재는 매우 필수이기 때문에 인력자원 수급이야 말로 논문을 정기적으로 써내야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서류대"로 알려진 약학대학이 대부분 연구 중심 약사를 배출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고, 이 때문에 이러한 학교들은 나이 어린 학생을 선호한다. 실제로 정량평가를 위주로 하는 학교보다 정성 평가를 위주로 하는 '서류대'의 학생들의 평균 나이가 훨씬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무조건 뽑히는 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자.
정성대 입시의 경우 워낙 불투명하다보니 분명히 뽑힐만한 스펙인데도 무슨 이유에선지 불합격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우스갯소리로 '''의문사했다'''고 하는데 이는 로스쿨 입시나 기타 수능 수시 입시처럼 불합격해도 왜 불합격했는지 딱히 피드백이라 불릴만한 것들을 대학측에서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서접수 전 보게되는 수험생 모의지원도 정성대 지원자들에겐 딱히 중요하지 않다. 이들에겐 실제 합격자의 사례, 재학생들의 조언이 더 중요하다.[17]
대학마다 중요시보는 서류 항목이 다양하다. 어떤 대학은 GPA를 별도로 반영점수로 써놓고, 서류점수를 평가할 때 GPA 성적을 서류 점수에 한번 더 반영하기도 하고(따라서 이런 경우 전공과목을 뭘 들었는지, 학점은 몇인지가 매우 중요한 대학이 될 것이다) 어떤 대학은 자기소개서를 매우 중요시해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때 꼬치꼬치 캐묻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또 어떤 대학은 봉사를 매우 중요시해서 봉사시간 100시간 미만으로는 서류에서 컷을 하기도 하고, 어떤 대학은 학벌을 매우 중요시해서 전국 수석일지라도 탈락시키는 경우가 있다. 과장 같지만 실제로 있는 사례다.
4.4.2. 정량평가 관련
정량평가요소만으로 선발하거나 정량평가요소에 높은 비중을 두는 대학에서는 학부성적(GPA), 영어성적(TOEIC 점수 등), PEET 점수, 면접 즉 4대 정량요소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정량대도 있고 심지어 그 내용을 면접에서 다시 중요시하게 물어보는 정량대도 있지만, 자기소개서가 없는 대학도 있어 천차만별이다. GPA,영어점수(보통 토익), PEET점수를 합산해 1차 합격을 결정짓는데 이를 1단계 종합점수라고한다.[18] 2차 시험인 면접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종합점수가 나오고, 이를 등수대로 1등부터 꼴등까지 나열해 인원수에 맞게 당락을 결정한다.[19]
정량대는 PEET점수가 중요하며, '''나이는 보지 않는다'''. 따라서 20대 후반은 물론이고 30대 이상까지 본인의 능력만 된다면 합격할 수 있다. 직장 다니다 50,60대에 명퇴한 사람도 PEET성적, 토익, 학점만 빵빵하다면 붙을 수 있다.
그리고 '''학벌도 보지 않는다'''. 본인이 전문대에서 학점 4.5을 땄건 방통대에서 4.5를 땄건 모두 다 같은 4.5로 취급된다.[20] 서울대 GPA 100이건, 방통대 GPA 100이건 같게 취급된다. 따라서 본인의 학벌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보통 정량대를 잘 지원하지 않고,사실 정량대와 정성대의 지원자 풀도 다르다.
지원자 풀이 다르다는 의미는, 정성대를 지원하는 수험생과 정량대를 지원하는 수험생이 애초에 다른 집단이라는 것이다. 정량대 지원자들 중 극히 일부는 정성대 합격자들이 쉽게 정성대를 들어간다며 불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정성대를 지원하는 수험생이라고해서 정성대를 마냥 쉽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정성대를 쓸 수 있는 스펙을 가진 수험생들도 무수히 많을 것이고, 다시 그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거쳐야한다. 설포카연고 등 정성대를 쓸만한 학벌을 가지고 있어도, 내가 지원한 대학을 지원하는 다른 경쟁자들 역시 나와 비슷한 학벌과 스펙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에 또 그 안에서 피튀기게 싸워야한다. 그렇기에 '그들만의 리그'이며, 이로인해 정량대 준비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정량대 준비생들이 '피트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한다'라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통 받는다면, 정성대 준비생들은 '의문사 당할수도 있다'라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미친듯이 메달려야하는 것은 물론, 1월 중순까지 심장이 뜨끔뜨끔한 느낌과 '혹시...?'라는 불안감을 갖고 살아야한다.
다만 정성대를 쓸만한 스펙을 갖고 있으면서, PEET 점수도 고득점을 받았다면 정성대 정량대 가릴것없이 원하는 대학을 쓸 수 있으므로 좋은 점은 있다. 이런 경우 정말 본인이 면접에 자신이 없다면, 안정권으로 정량대를 걸어놓고 정성대 입시에 몰두할 수 있다.
'''학교마다 반영 비율 및 중요시하게 여기는 요소들이 다양하다'''. 2020학년도 신설된 전북대 약대의 경우 영어성적의 비중이 극악일 정도로 높아''''토익대''''라고까지 불린다. 토익이 980점대라면 표준점수가 250대여도 토익 900점대 표준점수 260대보다 종합점수가 높다. 전북대 외에 여러 약대가 소위 말하는 토익대다. 따라서 본인의 토익 점수가 960점대 미만이라면 이런 대학에 뭣도 모르고 발을 들였다가 자신보다 표점이 5점이상 낮은 다른 지원들에게 뒤집히는 복장터질 일이 발생한다.
'''PEET 점수를 반영하더라도 과목별 가중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백분위를 반영하는지도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원광대 약대의 경우 화학 35%, 유기 15%, 물리 15%, 생물 35%이므로, 만약 본인이 화학과 생물을 망했는데 유기나 물리를 잘봤다면 절대 써선 안되는 대학이다. 보통 화학 25%, 유기 25%, 물리 25%, 생물 25%의 가중치를 두는 대학[21] 이 많지만 앞선 원광대나, 화학 30%, 유기 30%, '''물리 5%''', 생물 35%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단국대 처럼 가중치의 차이가 극심한 대학도 존재한다. 다만 이런 극단적인 전형을 갖는 대학은 소수일뿐이므로, 여기에 혹해서 '나무위키에서 물리는 버려도 된데!'는 식의 마인드는 가지지말자.
정량대 중에서도 '''면접'''이 비중이 높은 학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다. 면접이 없는 학교는 정량대[22] 도 있고, 면접이 중요한 대학교[23] 도 있다. 심지어 1차 합격한 뒤엔 1차 종합점수와 무관하게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정도로 면접 비중이 높은 대학[24] 도 있다. 단 2021학년도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우석대학교, 조선대학교, 인제대학교 등이 추가로 무면접 전형을 진행하였다. 앞으로도 이 대학들이 무면접 전형을 유지할지, 2021학년도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무면접 전형을 진행했던 것인지는 2022학년도 전형에 달렸다.
면접이 중요하다는 것은 면접으로 부여되는 점수의 차이가 큰, 즉 면접 변별력이 큰 학교를 의미한다. 각 학교별 모집요강에 제시되어 있는 면접 반영 비중을 따라갈수도 있지만, 모집요강 상 반영비율이 적더라도 실질 반영비율은 큰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200점 만점에 180점을 1차점수(PEET, 토익, GPA)로 부여하고 20점을 면접으로 부여하는 대학이 있다고 해보자. 이렇게만 보면 면접 변별이 매우 낮아 1차점수의 순서대로 합격이 될 것 같지만 아닐 수 있다. 왜냐면 면접의 기본 점수가 몇점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면접 기본 점수가 0점이라면 면접에서 0점을 받은 지원자와 20점을 받은 지원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다. 반대로 면접 기본점수가 17점이라면 면접을 망쳐도 17점, 잘쳐도 20점이므로 고작 3점의 차이가 나게 되어 면접 변별력이 없는 학교일것이다. 이렇게 면접의 기본점수가 면접의 변별력을 결정하지만 아쉽게도 면접의 기본점수를 공개하는 약대는 드물다. 따라서 원서접수 전 재학생 상담 및 학원 상담을 통해 면접 기본점수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내가 면접을 망쳐도 합격권에서 떨어지지 않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면접의 비중은 대학별 모집요강만으론 확인할 수 없다. 대표적인 면접대학으로 유명한 단국대의 경우 과장을 조금 보태 1단계 합격하면 사실상 면접으로만 갈린다는 얘기가 있는 학교이지만 (모의지원 0.2배수인 학생이 최초합격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정작 2단계에서 면접 반영 비중은 20%이다. (정량점수 80%, 면접 20%) 반면 대가대의 경우, 2단계 면접 반영 비중은 40%이지만 (정량점수 60%, 면접 40%) 앞서 얘기한 단국대에 비하면 면접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 (물론 대가대 역시 단국대에 비해 적다는 것이지, 면접으로 배수를 크게 뒤집은 사례가 있다.)
예컨대 2021학년도 충남대 약대의 가군 전형 모집요강을 보자. 1단계는 PEET 75%, 영어 13%, GPA 13%다. 2단계는 1단계의 점수가 80%, 서류가 15%, 면접이 5%다. 면접이 100점 만점에 5점밖에 안된다니! 모집요강만 보았을 땐 면접 비중이 극도로 낮아보인다. 하지만 2021학년도 충남대 약대 모의지원자의 1단계 종합점수는 0.5점 안에 5명 이상이 들어있었고 1점안에 10명이 들어있었다. 충남대 약대의 가군 전형 합격인원은 18명이다. 1점이 아니라 0.1점이라도 살떨리게 뒤집히는 상황에서 면접 점수 5점은 1단계 종합점수 수석이라도 최종 불합격까지 바닥에 쳐박을수있는 점수이다. 기본점수가 4점이라도 단 1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달라지게 된다.
이렇듯 각 대학 별로 각 성적의 반영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약대 원서를 낼 땐 반드시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고해 본인의 정량평가 종합점수에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물론 정량대는 아무리 본인이 면접을 못보고 토익 및 학점이 낮아도 PEET가 표준점수 270점대라면 어지간히 원서를 못쓰지 않는 이상 온갖 정량대는 후두려 팰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정량대도 있으니 주의 [25]
4.5. 약사 수 증가
2008학번(2012년 2월 졸업) 까지만 해도 전국 약대 정원은 1,300여명이었다. 그런데 2009학번(2015년 2월 졸업)[26] 부터는 1,600여명이 나오기 시작해 2011학번부터는 1,900여명으로 증가한다. 1.5배로 정원이 증가하는 것이다.[27] 2013년~2014년의 약사의 높은 보수는 약대 전환으로 인해 2년간 약사 배출이 중단된 데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전의 문서에서는 허가받은 약대들이 조금씩 인원을 늘리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의대의 경우, 몇몇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하면서 인원수를 늘려달라고 했다가 바로 거절당했었다. 그것도 많은 경우도 아니고 10명 정도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의 의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약사들도 마찬가지다. 들어갈 때야 당연히 합격인원이 좀 더 많았으면 싶었지만, 막상 입학하면 마음이 달라진다.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단 말이 왜 있을까? 150명에서 5~10명 늘리는 것도 결사반대하는데 과연 해줄까? 1,900명까지 늘어난 자체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아직까지 약사 자리는 포화라고 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서울지역을 제외하면 임금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은 드물다. 대부분 약사들의 경우 맞벌이를 하는 집들이 많을 뿐더러, 임금을 조금 포기하되 삶의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쪽 임금이 낮은 것이지 지방은 아직도 높다. 다만 1,900명 체제가 이어질 경우 언제쯤 포화가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5. PEET 학원
PEET는 이과계열 시험 중에서는 MD, 기술고시, 변리사, GRE subject, 수능으로 의치대가기 등과 더불어 최고 난이도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기로만 따지자면 가장 인기있는 시험중에 하나이다. 다른 시험이 다 그렇지만 안정된 직업과 학벌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사실상 독학으로 이 시험을 합격하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학원, 인강을 이용한다.
현재 피트 시장은 메가엠디, 핏단기, 엠디엔피[28] 세 학원이 나누어 먹고 있다. 학원가의 파이는 커질 대로 커져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학원 수준이 아니라 유명 강사 몇 명이 파이를 독점하고 있고, 다른 강사들이 나머지를 나눠 먹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매해 여러 명의 강사가 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선택지는 많다.
피트 학원 가격은 실강과 라이브반, 녹화반이 별로 차이가 안 난다.
메가엠디의 경우 종합반 규모가 커서 재학생 종합반과 재수생 종합반 등 여러가지 반이 있다. 1타 강사가 편성된 반에 들어가려면 전년도 피트 성적이나 학벌이 필요하다. 다른 반은 유명 강사의 강의를 복습동영상으로 넣어달라고 해서 듣는 학생이 많다.
PEET 1회 때는 종합반이 메가엠디 하나밖에 없었다.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라 다들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한 학생들은 이 종합반 학생들 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메가엠디 종합반 학생이 700명 정도였는데 700명이 거의 다 합격했다. 전문대 출신, 예체능 학과 출신, 주부 일을 하던 분 할 거 없이 다 합격했다. 지금도 인터넷 보면 1, 2, 3회 정도에 피트 시험을 봤던 경험을 가지고 "결과 대비 노력이 가장 안 드는 시험"이라며 적극 권하는 글들이 많은데 2018년 현재 이렇게 생각했다가는 큰 일 난다.
메가엠디는 유일하게 양지에서 기숙학원을 운영했으며, 단과종합인 'MSC'도 운영한다. 다만 최근에 핏단기도 기숙학원을 런칭했다.
메가엠디와 핏단기 둘 다 회원비라며 별도의 돈을 더 내야 한다.
5월부터 각 학원은 전국모의고사를 실행한다. 가장 많이 보는곳은 메가엠디이다. 6회 시험의 경우 약 6천여명이 신청했다. 한 학교당 약 1,000여명 정도 받는데 양재고 같이 인기있는 학교는 금방 마감되므로 빨리 신청하도록 하자. 후기에서 많이 봤겠지만 전국 모의고사는 시간 맞추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 문제의 질이 좋지 않다. (화학의 경우는 출제강사가 바뀐이후로 문제 질이 좋다.))
2015년 피트 시험이 종료된 후 PMD의 1타 강사들이 단기학교 계열 학원으로 이적해서 신생 학원을 차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피트도 미트, 디트처럼 준비하는데 돈이 많이 드는 시험이었다. 단기학교가 곧 프리패스이기에 단기학교가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이 학생들이 피트를 준비하는 데 드는 돈이 줄어들겠다고 기대했다. 피트가 머지 않아 폐지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새로 학원을 차린다는 것이 신기하다.
핏단기의 강사가 누구일까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PMD(프라임엠디)의 생물 화학 유기 물리 1타 강사가 모두 이적하였다. 또한 2개월 무료 프리패스를 만들어서 신청만 하면 제공했다. 추후에는 성적인증을 하면 영화예매권을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프리패스가 공개된 후 강사 과목당 2인 그리고 마지막 파이널까지 프리패스를 무려 169만원에 내놓아 업계에 충공깽을 주었다. 단기학교가 들어온 이상 당연히 메가엠디도 프리패스를 189만원에 내놓았다. 2016년 8월 31일 기준으로 재시생에게는 자사, 타사 수강이력을 불문하고 159만원에 프리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패스와 함께 핏단기는 파격적으로 배수 제한을 없앴다. 피트는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강의와는 다르게 배수 제한을 걸어놓는다. 보통 2배수 제한을 거는데, 2배수란 강의시간이 60분이면 120분 동안만 볼 수 있다는것을 뜻이다. 3배수를 주면 착한 학원이었다. 강의 가격은 생물 심화 이론 하나가 120만원이었다. 인터넷 강의로 4과목을 기본 강의, 심화 강의, 문풀 강의 쭉 들으면 이 시험은 부자집 자식 밖에 볼 수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엄청난 가격대가 부담스러워 수험생들은 몰래 공동시청과 공유를 많이 했다. 하지만 핏단기가 배수 제한을 없애면서 모든 학원이 배수 제한을 없앴다.
학원선택에 다음을 고려할 것.
1. 종합반의 경우 종합반의 시스템: 출결관리를 하는가, 테스트는 보는가, 자습실은 어디에 있고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는가, 강사가 질문을 잘 받아주는가, 조교는 있나 등등을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강사가 친절하게 모르는 걸 다 답변해주는지도 중요하다. 또 하나는 도시락방이 있는지, 학원의 화장실 등 시설 여부와 주변 소음도 고려대상이다.
2. 복습동영상: 복동을 달라는대로 주는 학원이 좋다. 유달리 짜게 구는 데가 있는데.. 복동은 학원 등원하원시 다운받아서 보기 좋고 수업을 듣지 못했거나 복동으로 해결해서 보려고 할때 좋다.
3. 강사의 경우 내가 알면 좋겠지만 모르는 경우: 해당강사가 공개된 후 강의를 들어보고 나와 맞는지 결정해야 한다. 유명강사 위주로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최소한 공개강의라도 들어보고 선택해야 한다.
6. PEET 신입생들에 대한 통계(09, 10학번)
약학논문집 2013년 Vol.28에 실린 허진혁의 '약학대학 6년(2+4)학제 약학대학생들의 특성 및 인식도 조사 연구'라는 논문에서, 15개 대학 910명의 PEET 입학 약대생 2009학번[29] 과 2010학번[30]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대학은 가천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경성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목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천대학교,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였다.
이하의 내용은 설문조사 중 중요한 것만 정리한 것으로, 원 논문을 읽으면 더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다. RISS 링크
6.1. 성별과 나이
여대 약대의 정원을 합치면 전국적으로는 여자 약대생이 살짝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대를 가지고 있는 여대로는 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가 있다.
나이 분포는 20~25세가 505명, 26~30세가 317명, 31~35세가 71명, 36~40세가 11명, 40세 이상이 6명이었다. 20대 초반이 제일 많고 전체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매년 실 피트 시험 등록 인원수는 남여비율이 35% 65% 정도를 차지하지만 약학대학 실제 합격자의 비율은 4.5:5.5정도로 균등하다.
6.2. PEET 이전 학과 혹은 직업
전적대 전공은 생물학이 243명, 화학이 239명, 공대가 247명으로 역시 약학과 연관이 있는 학과에서 많이 왔다. 생물학과 화학 전공 합하면 482명이다. PEET 전 아직 대학생이었던 경우가 693명, 졸업자가 99명, 졸업 후 취직까지 했다가 PEET를 친 경우가 101명이었다.
6.3. 준비기간
정량대의 기준으로 보면 초시생의 합격비율은 압도적으로 드문편이고, 보통 재수와 삼수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험기간이 장기화된 수험생들이 계속 쌓이면서 사수, 오수생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학원에서 광고하는 '초시합격!'의 대다수는 뚜껑을 열어보면 PEET점수가 높지않아도 서류점수로 들어갈 수 있는 정성대 합격생이다. 초시로 정량대를 뚫었다고하면 대다수의 약대생 및 준비생들 반응은 '괴물인가?'라고 할 정도로 놀라운 업적이다. 하지만 하기 어려울 뿐이지 불가능한 말은 아니다. 실제로 매년 초시 합격생들이 합격인증을 한다.
'''만약 2020년도에 진입한 정량대를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초시생이라면 말리고 싶을정도로 지금은 너무 난이도가 높아져있다.''' 요즘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기본 삼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 다만 메가엠디에서 이 내용을 가지고[31] 초시 합격생들을 이용해서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초시에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고 반박한 사례가 있긴 하다.
6.4. 입학 후 만족도
만족도 조사에서 5지선다로 설문을 했는데, 매우 만족이 98명, 만족이 420명, 보통이 324명, 불만족이 52명, 매우 불만족이 16명이었다. 만족이 제일 많이 나오긴 했으나 보통이 만만치 않게 많았으며 매우 만족은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불만족은 매우 불만족까지 다 합쳐도 만족보다 적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직업에 대해 불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불만족하다는 답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약학대학 신입생이 자신의 합격과 이후 대학생활에 만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학제 전환으로 인하여 약학대학은 2009, 2010학년도에는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고 2011학년도부터 선발하였다. 학번 관련 내용은 후술[2] 신입학 정시와 마찬가지로 한 대학에 가군과 나군이 둘 다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지망하는 약학대학이 1곳밖에 없다면 그 대학에 가군, 나군 모두 집어넣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가군, 나군 모두 합격했다면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입학점수를 받은 군으로 등록하게 된다.[3] 시험 접수 자체는 복수로 가능하다. 같은 시간에 시행하니 시험을 동시에 응시할 수 없을 뿐이다.[4] 이 또한 언어추론 영역 폐지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5] 단, 나머지 문항은 그대로 5지 선다형으로 유지.[6] 2학년 재학 중에 시험 쳐서 휴학 없이 3학년부터 바로 약대에 다니는 사람[7] 이는 비단 피트시험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험에서 볼 수 있는 일이다. 영어 원어민이 토익시험을 친다고 990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현직 판사가 사법고시나 변호사시험을 친다고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시험이든 관련 지식만 있다고 합격권에 들 수는 없으며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연습이 되어야 한다.[8] 병행 대학 -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전남대, 중앙대, 충북대, 한양대. 가나다 순[9] 완전 전환 대학의 경우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 신입생 선발 시작[10] 의전원 유지 대학 - 강원대, 건국대, 동국대(2018학년도까지만 선발), 제주대(2020학년도 까지만 선발), 차의과학대. 가나다 순[11] 편입학을 한 경우에는 편입 이전에 다니던 대학교의 성적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12] 한 대학 학장이 밝힌 이유는 '''난이도가 과도하게 높아서.'''[13] 제출 서류 중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명시하고 있는 대학교가 많다.[14] 서울대는 정성평가 위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류전형 100%와 2단계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각 전형 요소간의 반영 비율 따윈 없다. 그냥 전체적 종합 평가다. 극단적으로 PEET 점수가 0점이더라도 다른 요소가 월등히 좋으면 선발될 수 있고, 반대로 PEET 점수가 만점이더라도 다른 요소들이 좋지 않으면 탈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도 '부산대 출신의 20대 중반의 PEET 전국 수석'이 최초합격에선 떨어졌다가 차후에 (2학년 수료조건을 만족 못해서 떨어진 사람 덕분에) 추가합격한 사례가 있다.[15] 즉 결코 출신학교나 나이에 따른 가/감점이 전혀 없는데, 단지 선발하고 보니 자교출신과 특정 연령대가 많았던 것이라고 해도[16] 이는 경제학에서 언급되어지는 효과이기도 하다.[17] 그렇기 때문에 정성대의 경우 원서접수 후 면접을 준비할때 재학생들이 운영하는 사설 면접 스터디가 특히 활발하다. 해당 학교에 합격했고,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직접 듣는 정보가 기타 학원들에서 학원 선생들을 통해 듣는 정보보다 더욱 신빙성 있기 때문이다. [18] 이 종합점수를 가지고 모 학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지원을 한다. 면접비중이 낮은 정량대라면 모의지원 순이 합격순일것이고, 면접비중이 큰 정량대라면 모의지원 상으로는 낮은 등수여도 최종으로는 최초합을 할 수도 있다[19] 물론 면접 점수는 공개하지않고 따라서 최종 점수와 등수도 공개하지 않는다[20] 사실 피트 초창기에는 전국에 있는 모든 약대가 다 정량대였다. 그 시절엔 전문대를 나와도 PEET만 잘본다면 모든 약대에 장애물없이 합격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서류점수라는 항목으로 수험생을 평가하는 정성대가 늘었다.[21] 이런 대학을 소위 1111대학이라 부른다[22] 원광대, 제주대[23] 부산대, 경북대[24] 곰 좋아하는 대학[25] 토익비중이 매우 높은 전북대, 순천대 및 애초에 270점대 고득점자들이 지원하는 정량대인 한양대, 마찬가지로 260~270점대들이 지원하면서 면접이 매우 어려운 아주대[26] 2+4체제로 전환 이후 혼선이 있었으나 1회 입학생을 2009학번, 2회는 2010학번, 2015학년도 5회 입학생은 2013학번 부여[27] 이 기술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과거 4년제 시절 국시 응시자와 2015년 1월 학제 전환 이후 최초 국시 응시자는 그 수에서 큰 차이가 없다. 수능 선발 시절에는 편입생을 받았으나 2+4 체제로 전환하면서 원칙적으로 편입 자체를 없앴다.[28] 이 학원은 2015년 8월부로 메가엠디 소속이긴 하다[29] 2011년 입학-2015년 2월 졸업[30] 2012년 입학-2016년 2월 졸업[31] 참고한게 아닌 여기있는 문장을 그대로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