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공학과
1. 대학 생활
일반적인 학부의 커리큘럼은 전자기학 및 이와 가장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전파와 초고주파 공학 및 RF / 아날로그 회로 / 디지털 회로 및 컴퓨터 시스템 / 제어공학 / 통신 및 신호처리[1] / 전력공학 및 전기기기 / 반도체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IT 분야는 우리의 일상과 한국의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전자제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전기전자공학과에 들어왔다가, 생각했던 것과 한참 다른 환경에 절망할지도 모른다. 전기전자공학은 전자기학의 원리를 파악하고 개발하는 분야다. 전기전자공학과 지망생이라면 1~2시간 정도 전공서적을 읽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론 뿐만 아니라 실습 및 과제 또한 상당히 어려우며 분량도 방대하다. 또한 브레드보드, 디지털 멀티미터, 파워 서플라이, 펑션 제너레이터, PCB 보드 등을 다뤄야한다.
각 전공과목별 과제에 주로 MATLAB이 사용된다. 공학수학(1~2학년)에서는 푸리에 해석을 통해 sin과 cos만 가지고 어떻게 주기신호를 만들어내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하고, 신호 및 시스템(3학년)에서는 DFT, FFT, Z변환, 샘플링을 직접 해보기도 한다. 통신시스템(3학년)에서는 푸리에 변환을 이용해 AM, FM, ASK, FSK, PSK, QAM 등 각종 변조방법을 구현해보기도 하며, 제어공학(3학년)에서는 라플라스 변환으로 시스템 모델링을 하기도 하고, 영상처리(4학년)에서는 바코드인식, 얼굴인식, 필체인식 등 여러 실험을 해보기도 한다.[2]
무엇보다 다른 전공에 비해 실험이 많다. 모 대학 기준으로 3학년 2학기까지 들어야 하는 실험 과목, 혹은 실험을 포함하는 과목들은 일반물리 2학기, 전자공학 개론, 논리회로, 전자회로 실험 3학기, 마이크로프로세서 1까지 최소한 8개다. 실험만으로도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마이크로프로세서 2, VHDL, 디지털 신호처리 설계 등을 추가 수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험은 주당 3시간씩이지만 예습을 제대로 해 놓지 않으면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이다. 거기에 실험 과목은 주당 2시간이 1학점이기 때문에 다른 학과들에 비해 주당 시수가 많기도 하다.
워낙 분야가 다양해 어느 과목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야에 상관없이 필요한 필수과목은 존재한다. 대표적인 과목을 3개 정도 꼽자면 전자기학, 전자회로, 반도체공학이 있다. 대학원을 가고는 싶지만 분야를 정하지 못했다면 최소한 저 세 과목만큼은 반드시 연마해두도록 하자. 특히 반도체공학은 잘 공부해 두면 대학원 생활이 좀 더 편해질 것이다.
전자공학과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물론이고 대학교 1학년 때 배운 지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거의 유일한 학과이다. 분명히 공과대학의 다른 학과에 가더라도 1학년 때 배운 지식 중 불필요한 부분이 꼭 몇 개씩 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어느 학과에 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자공학과는 예외적으로 수학의 경우 미적분, 미분방정식, 선형대수학, 확률 및 랜덤 프로세스 등에 이르기까지 하나라도 모르면 언젠가 걸림돌이 된다.
과학의 경우 일반물리에 강해야 유리하다. 시간이 있으면 현대물리도 공부해두면 좋다.[3] 예전에는 일반화학 1학기를 필수로 수강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현대물리와 일반화학 중에서 택일할 수 있는 쪽으로 커리큘럼을 변경한 대학도 나왔다. 물론 변리사를 칠 전자공학 전공자라면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 알아야 1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4] 그러나 전화기(학과)로 묶이는 기계공학과나 화학공학과에 비해서는 의외로 물리의 비중이 낮은 편인데 통신 및 신호처리, 컴퓨터 등의 분야로 진출할 경우 물리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물리의 비중이 높은 분야는 반도체와 전파(RF) 분야, 전력 분야로 한정이다. 필수과목인 회로이론이나 전자회로, 논리회로 등도 회로의 물리적 원리보다는 회로 자체의 분석 위주로 다룬다. 대신 또다른 필수과목 중 하나인 전자기학은 물리 그 자체이기는 하다. 고전역학은 일반물리 이후로는 배우지 않지만 대신 전자기학을 깊게 파고들며 반도체 분야의 경우 양자역학과 고체물리학이라는 현대물리의 최전선을 다루기 때문에 고전역학을 주로 다루는 다른 공대 학과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수학의 경우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통신 및 신호처리 쪽은 응용수학의 한 분야라고 해도 될 정도. 또한, 컴퓨터공학과보다는 프로그래밍의 비중이 낮지만 기계공학과나 화학공학과에 비해서 프로그래밍의 비중이 높다. VHDL, Verilog와 같은 오직 전자공학과에서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존재한다. 수학, 물리, 프로그래밍 실력 세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세부분야마다 중요한 정도는 다르기 때문에 세부분야를 선택할 때 참고하도록 하자.
컴퓨터과학분야는 학부에서는 잘다루지 않지만 컴퓨터공학분야는 무조건 다룬다. 자신이 반도체만 배우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프로그래밍언어는 필수적으로 다루며, 마이크로프로세서, 운영체제, 데이터마이닝 등 컴퓨터공학 관련 수업은 대부분 있다. 또한 대학원 이상가면 컴퓨터과학분야도 다루며, 전자공학과 관련 교수들을 찾아보면 심심치 않게 컴퓨터과학과, 전산학과 출신 교수들을 볼 수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전기전자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를 포함한 IT 분야에 관련된 여러 학부가 공과대학에서 분리되어 '''정보대학'''이라는 단과대학으로 신설되기도 한다. 영문 학과명의 경우 보통 '''EE(Electronic Engineering)'''를 많이 사용하며 학과홈페이지 역시 "'''http://ee.학교영문약칭.ac.kr'''"를 주로 사용한다. 학교 구성원끼리 학과를 말할 때에는 '''전전'''이라고 줄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따라 전기전자공학부인 곳도 있고, 전자공학과인 곳도 있다. 참고로 화도 조광운 박사가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조선(한국)에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을 들여왔고, 그가 1934년에 설립했던 광운대학교의 전신인 조선무선강습소가 전자공학을 학문으로써 조선(한국) 최초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똥군기 잡는 곳을 찾기 힘든 학과다. 오히려 똥군기는 커녕, 단합조차 안되는 곳도 매우 많다. 일단 워낙 인원이 많아서 학회임원과 조교 빼고는 누가 선배인지도 모르는 경우는 흔한 일이기도 하고, 공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상 개인플레이가 많기도 하고, 공학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단합이나 사교성과는 거리가 좀 있는 집단이기도 해서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는듯 하다.[5] 특히 단합이 잘 안되는 학과 중 하나로, 체육대회와 축제 때 정말 단합도 안되고 통제도 안된다. 일부 대학에서는 전자정보과 MT 참여율이 적어서 MT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대학생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이거저거 강제적으로 참여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2. 주로 배우는 과목
전자공학에서 다루는 분야 및 해당 과목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대학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으므로 주의. 대략적인 큰 틀만 적었다.
- 설계에 관련한 과목(공학교육인증이라면 필수과목)
- 수학
- 물리학
- 화학
- 프로그래밍 언어
2.1. 전력
- 전기/에너지시스템 기초
- 전기에너지변환
- 전력전자
- 전력공학 -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출제 과목
- 전력계통 - 전력제반설비와 유효 전력, 변압기와 송전선을 배우는 과목
- 전력설비 - 전력설비의 설치, 운용 및 각 설비의 특성을 배우는 과목
2.2. 집적회로 설계
Integrated Circuit Design
- 회로이론 (및 실험) - 기본적인 전기소자(저항, 커패시터, 인덕터) + OP Amp를 사용한 회로의 분석을 배우는 기초적인 과목. 선수과목으로 미적분 및 일반물리를 요구한다.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자기사 출제 과목
- 논리회로(디지털 논리회로) 및 실험 - AND, OR, NAND등 디지털 회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초적인 이론을 배우는 과목
- 전자 회로 (및 실험) - 기본적인 전자소자(주로 트랜지스터)의 동작원리 및 소자를 이용한 회로 설계 및 주파수 분석을 배우는 과목. 선수과목으로 회로이론을 요구한다. 전자기사 출제 과목
- 전자회로 실험 1, 2, 3: 학교에 따라서는 회로이론과 전자회로에서 실험 부분을 떼어내서 전자회로 실험 1이라는 과목을 따로 개설하기도 한다. 이 경우, 회로이론은 선수과목이 되며, 전자회로와는 동시에 수강해야 한다. 실험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회로이론을 필수 수강해야 하는 비전공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자회로 실험 2, 3은 전자회로 교과서(Sedra, Neamen 등)의 중후반부에서 선택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 아날로그 및 디지털 집적 회로 - 아날로그 집적회로는 학교에 따라 전자회로 2라는 이름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두 과목 모두 선수과목으로 전자회로를 요구한다.
- 디지털시스템 설계
- ASIC(주문형 반도체 회로) 설계
- VLSI(대규모 집적 회로) 설계 - 선수과목으로 논리회로를 요구한다.
- SoC(System on Chip) 설계
- 항공전자공학 (Avionics)
2.3.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학
Semiconductors & Display Engineering
- 물리전자공학/반도체소자 - 보통 2학년 ~ 3학년 사이에 듣게 된다. 반도체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준의 energy band theory를 배우고 drift-diffusion으로 대표되는 전하의 semi-classical transport를 배우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PN 접합 등의 반도체 소자의 동작 원리를 배우는 정도로 끝난다. MOS capacitor에 대해 간단하게 배우기도 한다. 전자기사 출제 과목
- 반도체공학 - 위 물리전자 과목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주로 MOSFET에 대해 배우게 된다. 기본적인 MOSFET의 소자 구조 및 동작 원리를 배우고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scaling 방법론을 배우게 된다. Scaling에 따른 각종 비이상적인 현상 (short-channel effect, gate leakage 등)에 대해서도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HKMG, multi-gate device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배우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beyond-CMOS device (tunnel FET, negative capacitance 등)를 맛보기 처럼 다루거나 메모리 반도체 소자 (DRAM, Flash memory) 등을 잠깐 배울수도 있다. 반도체 소자 관련 대학원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수강해야 하며, 반도체 관련 대기업 취직용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학년 ~ 4학년에 듣는 경우가 많다.
- 전자재료 - 과목 이름 처럼 반도체 소자에 사용되는 여러 재료들의 특성을 좀 더 깊게 다룬다. 고체물리학의 응용과도 같은 과목이기 때문에 물리학과 또는 재료공학과 과목과 더 유사한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앞의 과들에서 개설되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공정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수강하는 것이 좋다. 4학년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다.
- 유기소자 및 디스플레이 공학 - 디스플레이는 유기 전자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위해 유기재료 및 관련 소자의 특성을 배우기 위해서 듣는 과목이다. 4학년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다.
- 광공학(레이저) - 광학과 레이저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광통신 소자의 원리 및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 전자기학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하며 양자역학도 잘 알아야 배우기 수월한 과목이다. 광학의 기본 원리, 가우스 빔 광학, 전자파 광학이론, 레이저의 원리, 반도체 광소자, 전자광학, 비선형광학, 음향광학, 광통신의 원리 등을 다룬다고 한다. 4학년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다.
- 현대 물리학, 양자역학, 통계역학, 고체물리학 - 반도체 분야는 고체물리학에 근간을 두고 있고 이는 전자기학, 양자역학 및 통계역학을 골고루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전자기학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물리에서 잠깐 들은 수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도 스킵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반도체 관련 전공 과목을 들으면서 간단하게라도 위 과목들 중 주요 개념을 짚고 가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물리학과에서 개설되는 수업들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소자/재료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TCAD 모델 개발, quantum transport simulation, density-functional theory 등)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물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다. 일부 학교는 "양자역학의 응용" 정도의 과목으로 전자공학과 전공 과목으로 개설 되기도 한다.
2.4. 통신 및 신호 처리
Communication/Network Engineering & Signal Processing
이쪽 계열 과목들은 대부분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물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상 응용수학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통신에서 물리학이 필요한 파트는 아래에 있는 전파(RF)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인 듯하다.
- 신호 및 시스템 - 연속 시간 신호와 LTI 시스템을 해석하고 설계하는데 필요한 분석 기법을 배우는 과목이다.
- 디지털신호처리(DSP) - Z-변환, DTFT, DFT, FFT, 디지털 필터, 샘플링 이론 등 이산 시간 시스템과 신호를 해석하고 처리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과목이다. 선수과목으로 신호 및 시스템을 요구한다.
- 통신공학(통신이론) - 통신에서 사용하는 기초적인 변조, 복조 기술의 원리와 푸리에 변환을 사용해서 스팩트럼이 어떻게 생겼는지, 성능은 어떠한지 등을 분석하는 과목이다. 추가로 PLL, 수퍼헤테로다인 수신기, 주파수-전압 변환기 등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우기도 한다.
- 확률 및 랜덤프로세스 - 랜덤한 신호 및 시스템을 해석하고 처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인 랜덤 변수, 랜덤 벡터, 랜덤 프로세스 등의 확률 이론을 배우는 과목이다.
- 디지털통신 -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이론을 배우는 과목이다. 샘플링 이론, 디지털 변조, 정합 필터, 펄스 성형과 나이퀴스트 ISI criterion, AWGN(Additive white Gaussian noise) 채널, MAP(maximum a posteriori) 디텍터와 ML(maximum likelihood) 디텍터, 이퀄라이저의 기초적인 컨셉 등을 배우면서 기본적인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흐름을 익히게 된다. 선수과목으로 랜덤 프로세스와 통신이론을 요구한다.
- 이동통신 - 실제 통신에 사용되는 다양한 알고리즘(해밍, CRC, 비터비 등)과 이동통신 채널의 모델링, 셀룰러 시스템, 다이버시티, MIMO, 다중화(FDM, TDM, OFDM, Spatial multiplexing), 스팩트럼 확산(FHSS, DSSS), 다중 접속(TDMA, FDMA, CDMA, CSMA/CA, OFDMA 등), 링크버짓 등의 이동 통신 이론을 배우는 과목이다. 선수과목으로 디지털 통신을 요구한다.
- 데이터통신
- 정보이론 및 부호화이론
2.5. 디지털 및 컴퓨터
Digital System/Computer Engineering
전자공학과 관련이 있는 과목들 혹은 선수과목만 나열해 놓았다. 다른 컴퓨터 관련 과목들은 전자공학과 관련이 없는 컴퓨터공학 고유의 영역이다.
2.6. 제어공학
Control Systems Engineering
2.7. 전파
Radio-frequency Engineering
- 전자기학 - 전기기사, 전자기사 출제 과목
- 초고주파공학 - 학교에 따라서는 마이크로파공학이라고도 한다.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필터 설계 방식[6] , 임피던스 정합법[7] 등을 배우는 과목
-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 RF 통신 및 실험
- 안테나 공학 - 안테나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다양한 이론들을 배우는 과목.
- 전자파공학
- 광통신공학
2.8. 의공학
- 의공학
- 생체계측
3. 취업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와 함께 전화기라 불리며, '''공대 취업률 중에서도 본좌급이다.''' 학점이 3.0/4.5, 2.7/4.3 이상에 기사(자격증)이 있고 TOEIC 성적이 좋으면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된다. 취업에 대해서는 취업/이과 문서로.
- 전력, 발전 플랜트: 학문 발전 속도가 매우 느려 취업 후 추가 공부를 많이 안해도 된다. 취업시 석박사가 학사에 비해 메리트가 없으며, 취업 안 하고 연구자로 가더라도 연구 주제 찾기가 어렵다.[8] 대신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공기업이 많아 공기업 취업에 있어 유리한 편이다.
-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은 중국이 먹은지 오래고,[9] 풍력, 조력, 바이오매스분야는 한국에선 취급하는 곳이 적으므로 취업으로는 별로지만 연구 주제가 많으니 박사 학위를 노린다면 좋은 분야일 수도 있다. 물론 박사를 마쳐도 교수나 정출연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은 갈곳이 별로 없다.
- 정보통신, 방송 : 발전 속도도 빠르고 연구 주제도 많다. 하지만 통신사 외엔 일자리가 없다.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 방송기술직의 경우 이를 대비하는 전문학원도 따로 있는 등 상당한 급여와 복지를 자랑하나 최근 방송가에 불어닥친 경영위기 때문에 채용한파가 심각하다. 다만 지상파 4사를 제외한 케이블이나 종편의 경우는 기술직의 대우가 그리 좋지 못하다.
- 제어공학: 공장 관리직 정도로 수요가 제한적이며 죄다 지방에 있다. 발전속도가 느려 연구 주제 찾기가 어려우며 취업할 때 석박사 학위 메리트가 없다.[10]
-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공학의 정수.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전자업체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 연봉도 높고 일자리도 많다. 또한 발전 속도도 빠르고 연구 주제도 많다. 다른 분야에 비해 물리학 지식을 많이 요구한다.
- 집적회로: 계약학과가 아닌 이상 학사로 취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최소한 석사 이상을 요구한다. 학사로 채용공고를 하더라도 설계에는 투입이 안되며 대부분 반도체 테스트라는 업무에 투입된다. 반도체 산업중에서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게 들기 때문에 자리는 많지만 연봉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케바케. 또한 발전 속도도 빠르고 연구 주제도 많다.
- 로봇: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대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다. 일본이 70%이상을 잡고 있다보니 아직까지는 시장이 그리 크지 않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메카트로닉스학과와의 연관성이 크므로 이 쪽 분야로 나아가고 싶다면 메카트로닉스 수업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대학원은 필수.
- 의공학: 그냥 해외로 떠나는 것이 답이다. 물론 국내에도 괜찮은 연구실들이 꽤 있지만 박사만큼은 해외에서 따는 것이 좋다.
- 센서공학: 센서가 쓰이는 분야가 많다보니 자리는 많다. 그러나 한국보다는 주로 미국과 일본과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이 대부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4. 관련 분야 자격증
- 전자기사 - 전자공학을 대표하는 기사 자격증이지만 전자공학과 학생들도 보통 전자기사보다는 전기기사 또는 통신관련 진로일 경우 무선설비기사나 정보통신기사를 많이 취득한다.
- 전기기사 - 전기전자공학은 물론 이공 계열에서 인기 많은 기사 자격증.[11]
- 전기공사기사 - 보통 전기기사와 함께 취득하는 기사 자격증. 전기기사와 함께 쌍기사라고 불린다.
- 무선설비기사 - 무선통신이론과 관련된 기사 자격증.
- 정보통신기사 - 유선통신이론과 관련된 기사 자격증.
- 방송통신기사 - 방송통신기술에 사용할 수 있는 기사 자격증.
5. 출신 인물
- 존 디콘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밴드)의 멤버(베이시스트). 킹스칼리지런던 전자공학 학사.
- 권오현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사), 카이스트(석사), 스탠포드 대학교(박사) 전기공학과. 삼성전자 고문(전문경영인).
- 다나카 고이치 - 토호쿠대학 전기공학과. 노벨화학상 수상.
- 마이클 블룸버그 - 존스홉킨스 전기공학과. 블룸버그 창업자.
- 박근혜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 신종균 -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12] . 삼성그룹 부회장[13] .
- 압신 고트비 -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UCLA 전자공학과 졸업.
- 윤부근 -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통신공학과.
- 김종훈 - 존스홉킨스 전기공학과. 전직 벨 연구소장.
- 이성효 리노 주교 -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천주교 수원교구 보좌주교.
- 진대제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사), 매사추세츠 대학교(석사), 스탠포드 대학교(박사) 전자공학과. 정보통신부 전 장관.
- 앨런 케이 - ICL(박사) 전자공학과.
- 에릭 슈미트 - 프린스턴 대학교 전기공학과. 전 구글 CEO.
- 리사 수 - MIT(박사) 전기공학과. 현 AMD CEO.
- 장쩌민 - 중국 前주석. 상하이자오퉁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 주룽지 - 중국 前총리. 칭화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6. 관련 문서
[1] 깊게 들어가면 이 두 분야는 서로 완전히 분리되는 분야지만 학부수준에서는 많은 학교들이 묶어서 가르치고는 한다.[2] 대부분의 학부 졸업생이라면 위의 과제들을 한 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물론 실제 과제는 훨씬 더 많다.'''[3] 단, 일반화학은 몰라도 된다. 박사 과정, 그 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로 진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4] 매년 30여명에서 50여명 정도의 전자공학 전공자들이 진출한다.[5] 몇몇 실험과목을 제하고는 조별과제가 낀 전공과목이 거의 없다. 실험과목도 보통 실험 및 데이터 공유만 같이 하되 레포트는 개별적으로 작성하는 편이다.[6] 이때 실제로 Microstrip 등을 이용해서 실제 Filter를 제작해보기도 한다.[7] 초고주파에서의 매칭은 정말로 말할 필요가 없이 당연히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매칭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8] 이 부분의 서술은 학부만 졸업하고 취업을 했거나 대학원에서 플랜트분야를 공부한 경우로 보인다. 전기기사 또는 전기공사기사를 취득하고 회사에 간 이후 안전관리나 안전대행 쪽으로 빠지는 경우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전력설비 및 플랜트 이외의 경우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HVDC 등 주제는 많다.[9] 미국의 경우 중국과 다르게 태양광이 비주류이다. 그래도 과거 2000년대 이전에는 미국에서도 태양광이 주류으나 태양광보다도 더욱 좋은 대체 에너지들을 소유하고 개발 및 실전 운용을 하게되었다.[10] 이 부분의 서술은 학부만 졸업하고 취업을 한 것이나 공정설계 등의 고전적인 제어를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위 대학 연구실에서는 고전적 제어를 하는 연구실이 많지 않고 대부분 로보틱스나 우주공학, 머신 러닝 분야로의 적용이 이루어지기에 분야의 적용성과 가능성이 크다. 또 multi-agent control같은 최신 제어공학 분야로 넘어가면 의외로 연구분야는 많다[11] 관련 학과의 범위에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도 다 포함될 정도로 상당히 넓다.[12] 대한민국 최초의 전자공학과는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이다.[13] 전문경영인